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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xable vs Roth IRA 에서 왜 Roth IRA가 더 좋은건가요?

MilkSports, 2024-02-23 06: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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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모 회원님들. 이번에 미국에 이주하게 돼서 마모에서 정말 많은 정보로 도움받고, 공부하는 재미가 너무 쏠쏠합니다. 마모 덕분에 주식/투자/펀드 등 모든 것을 알게되고 점점 알게돼서 너무 재밌어요.

 

그런데 공부하다가 진짜 딱 한가지 의문이 안 풀린게 있습니다.

 

Roth IRA는 투자 수익이 발생하면 나중에 60세가 되고, 5년 이상 사용했으면 Tax Free 여서 Taxable 계좌로 투자하는 것보다 훨씬 이득인 것은 알겠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60세 뒤의 이야기 아닌가요?

 

혹시 만약, 지금 당장 년 단위로 펀드나 투자를 통해 발생한 수익으로 지금 당장 가지고 사용할 수 있는 유용자산을 늘려서 더 많은 기회 (비지니스 또는 투자)에 사용하는게 좋은 거 아닌가요? 

 

그냥 제 생각에는,

'은퇴 준비'를 위해서 401k 나 Roth IRA에 '은퇴 뒤의 삶'을 위한 자금을 비율로 산정해서 저축하고,

'지금 당장 현실'의 큰 일(비지니스 등)을 위해서 저축하기 위해서는 Roth IRA 보다는 Taxable 이 더 좋은거 아닌가요? (수익 난것을 Penalty 없이 바로 뺄 수 있으니까)

 

이 부분이 의문이 안 풀려서 마모 회원님들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초보 이민자인데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23 댓글

KeepWarm

2024-02-23 07:08:20

(글을 잘못 이해해서 Traditional과 Roth차이를

적었습니다)

예를 들어, Traditional로만 불입을 적당히 일찍부터 잘 해서 계좌에 20M이 있는 상태로 60세를 맞이했다고 합시다. 매 년 4% 씩 뺀다고 했을때 800K이 인컴으로 잡히면서 800K에 대한 세금을 내야겠죠.  위 예시의 계좌가 Trad가 아니라 전체 Roth면 인컴은 0일테고요.  세금 % 기준을 생각해보면, 미리미리 Trad/Roth asset balancing을 준비해두지 않으면 미래에 높은 세율을 맞이할 수 있고  강제로 인출해야 하는 금액이 생기면 그게 점점 커지게 됩니다.

 

 

Taxable은 장기 투자 한다고 보면 그 중간 어딘가에 속한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생각하시는 부분 자체는 어느정도는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기 보유한 주식의 세율은 따로 측정되니까요. 다만 0이 되진 못하고요. tax loss harvesting같은게 되기 때문에 이 계좌만의 장점도 있는데,  추가 세금을 매기는 다른 자산들을 diverify하는 경우, 원금정도로 인출해도 되는 경우 등등을 고려하면 IRA가 장점을 가지는 포인트들도 존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Roth IRA가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급전에 대한 불안이라면, retirement accout는 loan 옵션이 생각보다 잘 발달되어 있기도 하고, Roth IRA는 원금 인출이 자유로운것도 있어서 이것도 고려할때 같이 넣고 생각할 법 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리하면, 어느 한쪽이 100% 우월하게 좋다고까지는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적당히 같이 섞어 운용하는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건e

2024-02-23 07:14:59

원글님은 traditional이 아니라 그냥 일반 taxable 계좌말하시는 것 같아요. 

KeepWarm

2024-02-23 07:16:21

아하… T만 보고 단어를 안봤는데 그러네요. 추가해두겠습니다. 감사합니다

MilkSports

2024-02-23 07:30:13

와.. 성심성의껏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ㅜㅜ

Bard

2024-02-23 07:18:43

말씀하신 것이 맞습니다. 

장기적으로 봐서 은퇴 후 절세를 위해서 Roth 도 필요하고 

중단기적으로 봐서 자유롭게 운용을 할 수 있는 Taxable 도 필요한 것입니다.

 

Roth 가 Taxable 보다 좋다는 이야기는 은퇴를 설계함에 있어서 "Roth 를 할 수 있음에도 잘 몰라서 / 잘못 알고 있어서" 안 하시는 분들에게

이러이러한 혜택이 있으니 'Roth 를 우선적으로 하는 것을 고려'해 보라라는 의미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마모에 은퇴 / 투자에 관해서 좋은 글이 많으니 많은 도움 되실 겁니다 ^_^

MilkSports

2024-02-23 07:29:57

아 네! 두개의 종류를 잘 고려해서 운용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투하아드

2024-02-23 07:27:36

.

MilkSports

2024-02-23 07:29:06

아.. 저는 직장 다니면서 저축하다가 비지니스를 점차 시작하면서 큰 금액을 시작하려고 하는 계획이었어서요..!

투하아드

2024-02-23 10:00:33

.

푸른바다

2024-02-23 07:28:52

”혹시 만약, 지금 당장 년 단위로 펀드나 투자를 통해 발생한 수익으로 지금 당장 가지고 사용할 수 있는 유용자산을 늘려서 더 많은 기회 (비지니스 또는 투자)에 사용하는게 좋은 거 아닌가요?“ 


보통은 아니요라고 할 것 깉습니다. 말쑴하시는 많은 기회라는게 돈이 오를수도 있고 내릴수도 있는 기회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워렌 버핏같이 좋은 투자자가 아닙니다. 빠른 이득을 쫓다보면 다 날려먹기 좋지요. 멀리 은퇴 계좌이야기하는것은 오랜기간 전체적인 시장의 상승으로 시간의 마법을 덕을 보는것을 생각하면 좋을것같습니다. 인덱스펀드라면 5년 10년 정도로 특히나 taxable 어카운트에 세금을 제한 소득을 투자하여 나중에 이득난 자산을 팔아 세금내고나면 큰 돈이 되지는 않습니다. 아무쪼록 빨리시작하어 은퇴계좌에 최소한 20~30년후 정도후에 유의미한 금액이 남아있이않을까요.

MilkSports

2024-02-23 07:30:42

아 네 개념이 좀 잡히는 것 같습니다!

도코

2024-02-23 07:46:24

전제에 "당장" + "큰돈"이라면 taxable이 세금 유무를 막론하고 유동성에 있어서는 필수라고 할 수 있겠죠. '당장'/단기에 현금이 필요하면 어짜피 long term capital gain의 혜택을 못받게 되기 때문에 특별히 유리하다고 말할 수는 없어요. Taxable에는 한도라는게 없다는 면에서 더 많은 돈을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그건 오마카세보다 뷔페가 좋다는 논리라서 논외라고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장기적 투자 관점에서 두개를 나란히 놓고 본다면 (dollar for dollar) Roth IRA가 거의 모든 경우에 유리합니다.

- Roth 원금은 (5년 기다릴 필요 없이) 언제라도 세금/페널티 없이 인출할 수 있습니다.

- Roth와 Taxable는 입금할 때는 동일한 세금처리 (즉 혜택없음)가 된다는 면에서 동일

- 계좌 안에서 발생하는 dividend나 capital gain에 있어서는 Roth IRA가 면세라서 유리

- 나중에 인출할 때 taxable은 수익분에 대해서 일반적으로 15% 과세지만, Roth IRA는 비과세라서 Roth가 유리

- Taxable에서 loss realization하면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taxable이 이 측면에서 유리하지만 투자를 loss를 만들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당장 가져와야 하는 큰돈이 필요하다면 그건 투자 보다는 현금성 자산 보관 정도로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쌤킴

2024-02-23 10:25:05

도코님 말씀이 구구절절 옳습니다! 아마 원글님은 Roth IRA로 직접불입시에 원금인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계셨을 것 같아요..

한가지.. Taxable에서 인출의 과세에 관한 부분은 Short term과 Long term이 있고 도코님이 말씀하신 것은 LTCG에 관한 세율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STCG의 세율은 좀 더 높지 싶은데요? 물론.. 원글님의 소득세율 구간따라 달라지겠지만요..

도코

2024-02-23 11:07:15

맞습니다. 제가 '장기 투자'라는 전제하에서 LTCG를 말했지만, 1년 이내의 단기 holding period라면 더 많은 세금을 내겠죠.

MilkSports

2024-02-24 19:44:20

답변 감사합니다!

라이트닝

2024-02-23 11:57:32

LTCG이나 qualified dividend가 15%에 걸릴 확률이 높을 것 같기는 한데요.
0, 15, 18.8, 23.8% + state tax이긴 하죠.
그래도 STCG이나 disqualified dividend에 비해서는 낮기는 합니다.

runner

2024-02-23 09:03:37

이 고민은 나이가들면서 자연스럽게 풀리는데요. 직장생활이든 비즈니스든 오래하다보면 택서블에 돈이 많이 불어요. 그러면 그 다음엔 어떻게 하면 세금을 안내는 곳으로 돈을 피신시킬수있을지 고민하게 되거든요. 그렇다보면 돈을 529, Roth IRA, Roth 401K 등으로 자꾸 이동시켜야된다는 결론이 생기죠. 젊을때는 은퇴계좌에 모아봤자 나이들어서 좋은건데 뭐하러 모으나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을텐데요. 위에 어떤분이 지적했듯이 우리는 버핏이 아니고 모험심이 많은분들일수록 택서블에 가지고있던걸로 주식(주로 개별주), 사업하면서 몇십만불 말아먹는거 우습더라고요. 40대부터는 이렇게 절세 계좌로 돌리려는 노력을 많이하게되고 50대부터는 Muni 로 넣게되는 현상이 생기는것 같아요. 

MilkSports

2024-02-24 19:45:56

네.. 어떤 느낌인지 이제 좀 감이 잡힙니다 ㅜㅜ

삶은계란

2024-02-23 09:11:12

Roth IRA 납입에는 수입제한이 있는걸로 봐서... 막연히 Roth가 더 좋은거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넣엇다가 투자를 잘해서 그 계좌에서 불리고, 원금까지만 다 빼서 다른데로 돌리면 참 좋을거 같네요ㄷㄷㄷ

라이트닝

2024-02-23 11:54:33

대체로 R = T > Taxable이라고 봅니다.
R과 T 순서는 은퇴까지 시기나 현소득/은퇴후 소득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고요.

은퇴계좌에 불입한도가 정해져 있다는 것만 봐도 Taxable보다 낫기 때문이겠죠.

Taxable은 flexibility가 높고 loss에 대해서 세금 감면 기회가 있으니 이런 점을 잘 활용하셔야죠.

그리고 같은 종류의 투자일 때 이 차이는 확실한데, 다른 종류의 투자와 비교하시는 것이라면 taxable 쪽이 투자의 제한이 없어서 좋은 점은 확실히 있겠죠.
 

MilkSports

2024-02-24 19:45:27

아 네 감사합니다! 이제 좀 개념이 잡히는 것 같습니다.

LGTM

2024-02-23 12:01:01

Roth는 세금 혜택이 너무 좋기 때문에 나라에서 명확하게 한계를 걸어 놨죠. 당연히 지금 당장 돈을 융통해야 하면 텍스블에서 해야 합니다. 하지만 저축 여유가 생기면 Roth는 무조건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극단적이 예로 피터 틸이 Roth의 돈 (만불, 십만불 수준이겠죠)을 빌리언으로 불린 사례가 있습니다. 빌리언 달러를 나중에 찾을 때 그는 세금 한 푼 없이 빼옵니다. 물론 이건 일반인이 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죠. 그래도 여유가 되면 각종 Roth 류 계좌는 다 채우세요. 돈이 커지면 커질 수록 세금은 매우 중요해지니깐요.

MilkSports

2024-02-24 19:44:58

아 네 감사합니다. Roth 류가 유용이 가능하면, 그리고 저축이 가능한 형편이면 그곳에 계속 채워나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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