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R1 테뉴어 트랙 잡 잡았어요! 시간 & 생산성 관리 조언 구합니다

세이프, 2024-02-23 17:30:43

조회 수
3056
추천 수
0

안녕하세요,


한달 물값 $2500에 기겁하고 마일모아에 글을 올렸던게 엊그제 같은데요. 여러 고마운 조언들 덕에 위기를 헤쳐나간 기억이 납니다.


저는 올해 드디어 잡을 잡아 디펜스!!!를 스케쥴링한 7년차 사회과학 박사과정생이에요. 너무 기뻐요! 박사논문을 완성해야하긴 하지만 이미 초고도 있고, 설마 잡 잡았는데 졸업 안 시켜주시겠어?! 하는 마음으로 매일같이 즐거운 나날입니다.


게시판에서 테뉴어 트랙 잡 인터뷰 하시는 다른 분들 글과 댓글들 보면서, 마일모아에 학계 계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는데요. 테뉴어 클락 돌아가는 동안 정말 정신이 없을 것 같은데, 다들 시간관리, 생산성 관리는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18 댓글

녹군

2024-02-23 18:08:37

축하드립니다! 그 어려운걸 해내셨군요

세이프

2024-02-23 19:42:04

감사합니다!! 처음엔 실감이 안 나더라고요

Oneshot

2024-02-23 18:42:00

축하합니다.  졸업논문 마무리 잘하시고, 마지막 학기엔 디펜스만 하면 떠날수 있으니 빨리 준비하시는게 맘에 평화가 있을거에요. 학교에 가시면 테뉴어심사가 큰 허들입니다. 학교에 테뉴어심사때 중점적으로 보는 항목있으니 보시고 미리미리 준비하세요.

세이프

2024-02-23 19:42:31

감사합니다!! 예, 디파트먼트 체어와 곧 얘기 나눠야겠어요

아날로그

2024-02-23 18:59:05

축하드려요. 시간 관리라는게 특별히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젤 중요한건 루틴을 잘 만드셔서 즐겁게 하시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을 즐기세요. 새로운 환경으로 가시면 좋다가도 엄청 큰 챌린지가 분명 올거에요. 그 전에 디펜스 잘 하시고 푹 쉬시는것도 좋은것 같아요.

세이프

2024-02-23 19:43:36

고맙습니다 ^____^  루틴 중요하죠... 사회과학이다보니 랩 출근이 없어서 대학원 동안은 정말 뒤죽박죽 빙글빙글 살았던 것 같아요. 이제 잡 시작하면 주중엔 가급적 매일 오피스 나가는 규칙적인 삶을 시작해볼까 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눈덮인이리마을

2024-02-23 20:00:24

제 지도교수님은 매일 아침 10시부터 밤 10시까지 똑같은 생활을 6년간 하셨습니다. 아침 먹고 학교 와서 점심은 동네 중국집 점심메뉴 저녁은 밥/야채/단백질이 있는 도시락. 수업 있는 날은 수업에 집중하고 다른 날은 수업 관련된 일은 절대 안 하고 무조건 연구만 하시더군요. (영어의 한계가 있는 외국인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R1 스쿨이 아니라서 잘 모르는데, R1 스쿨에서도 테뉴어 심사때 서비스 항목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서비스 항목이 없으면 티칭은 너무 나쁜 evaluation을 받지 않을 만큼만 하고 나머지는 무조건 연구죠.

세이프

2024-02-23 20:29:40

12시간씩 주 5일이라니 대단하시네요... 그래도 저는 저녁은 집에 가서 배우자랑 먹고 싶긴 해요. 서비스, 티칭은 저도 별로 안 중요하다고 들었어요.

저널 섭미션 플랜을 미리 짜놓는게 도움이 될까요? 예를 들어 올해 잡 시작하기 전에 3개 섭밋, 내년에 4개, 내후년에 4개라든지... 첫 세 해 동안 섭밋한 페이퍼들만이 (리뷰 프로세스 등 딜레이를 고려하면) 클락 안에 제때 출간될 수 있다고 들어서 지금 떨고 있네요...

눈덮인이리마을

2024-02-24 07:38:29

서브미션 플랜을 짜는 것은 무조건 도움이 되지요. 다만 플랜대로 잘 진행이 안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지. 그리고 리뷰 프로세스 딜레이등은 크게 신경 쓰지 마세요. 파이프라인에 있는 페이퍼가 충분히 있으면 1. 지금 학교에서도 1,2년 정도의 시간을 더 주는 경우가 많고 2. 지금 학교가 규정이 너무 빡빡해서 1,2년 정도의 시간을 더 주지 않으면, 옮겨도 됩니다. 파이프라인에 페이퍼가 많으면 다른 학교에서 얼씨구나 하고 데려가요. 그거 새로운 학교에서 퍼블리쉬하면 새로운 학교 이름으로 나오는 건데 데리고 오는게 무조건 이득이죠.

 

어차피 인생이 길다보니 한두번은 다 이직하는 거니까 지금 학교에서 반드시 뼈를 묻는다 이런 생각은 할 필요는 없습니다. 테뉴어 과정이란게 어느학교나 불투명한 점도 많고 정치도 관여할 여지가 있고 항상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데요. 테뉴어 받기 전에 제일 중요한 것은 Keep yourself marketable 입니다. 괜찮은 워킹 페이퍼만 여러개 있으면 어떤 일이 벌어져도 상관 없습니다.

세이프

2024-02-24 11:54:47

오앙 좋은 조언 정말 감사드려요!! 그러게요

 계속 마케터블한게 중요하겠군요. 다행히 대학원 생활하는 동안 이거저거 벌려놓고 여기저기 참여했더니, 지금 발 담고 있는 프로젝트들만 잘 마무리되면 큰 문제 없을 것 같긴 합니다. 힘이 되는 조언 감사합니다.

blueribbon

2024-02-24 05:21:54

정말 축하드립니다!!!

세이프

2024-02-24 11:52:37

감사합니다!!!

lovedave

2024-02-24 14:09:29

축하드립니다!! 생각보다 시간 빨리 가는 것 같아요. 페이퍼 publications 이 plan 대로 잘 되지 않는게 문제긴 하지만 미리미리 준비해 놓으시면 무난히 테뉴어 받으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세이프

2024-02-24 16:26:01

정말 감사합니다 ^____^

살사러버

2024-02-25 16:57:19

교수가 되시면 특히 사회과학. 대학원생보다 훨씬더 널널할수 있습니다. 걱정마시고 즐기세요. 

세이프

2024-02-25 19:40:33

오 그러면 정말 좋겠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cray

2024-02-25 21:09:06

축하드려요! 사회과학 필드가 어떤쪽인지는 모르겠지만, R1 스쿨인만큼 학생 때 연구를 대하던 것과 확연히 다를 수 있는 부분은 그랜트/펀딩 플랜입니다. 페이퍼 리딩에 더 많이 시간을 투자해야 그랜트에 쓸 리서치 아이디어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세이프

2024-02-26 01:17:07

오 그러게요. 좋은 조언, 축하 정말 감사합니다!!

목록

Page 1 / 11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6368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9773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0392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5797
  215

뉴욕 맨하탄 Atoboy 방문기

| 정보-맛집 12
  • file
지구별하숙생 2024-05-24 2288
  214

Shake Shack 가실 땐 항상 프로모션 확인하세요

| 정보-맛집 13
moooo 2024-05-11 2988
  213

Lady M 팝업 스토어 Johns creek, GA (Atlanta)

| 정보-맛집 8
J.Crew 2024-03-29 1131
  212

Omakase by Yun in ATL

| 정보-맛집 12
  • file
참울타리 2024-03-26 1494
  211

파리 여행중 갔던 맛집들 총정리

| 정보-맛집 39
  • file
빛나는웰시코기 2021-08-19 11345
  210

미국에서 먹는 곱창 (곱세권 이야기)

| 정보-맛집 181
제프 2019-02-12 21749
  209

2021년 라스베가스 식당들 후기

| 정보-맛집 56
  • file
랑조 2021-08-05 24128
  208

Snow's BBQ경험기 + Kalahari indoor water park (the biggest in NA)

| 정보-맛집 16
im808kim 2022-02-04 1962
  207

별책부록: 제가 가장 뉴욕 맨하탄 같다고 생각하는 식당-Manhatta

| 정보-맛집 9
Monica 2024-02-09 2613
  206

사진없는 서울 미쉐린 가이드 1인 투어

| 정보-맛집 8
우냉 2024-01-05 1825
  205

[살짝 수정] 깨알팁: 맨하탄 돼지곰탕집 Okdongsik [옥동식]

| 정보-맛집 26
  • file
verigut 2023-04-11 5998
  204

몬트리올 맛집 정보

| 정보-맛집 27
성게 2020-09-25 4190
  203

강추 조지아 한국 그로서리 - 하준농원

| 정보-맛집 19
참울타리 2020-02-05 5931
  202

아틀란타 둘루스 한식투어!

| 정보-맛집 25
  • file
골든키위 2019-11-29 6251
  201

뉴욕 롱아일랜드 맛집을 정리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 정보-맛집 34
동동아빠 2022-07-16 5706
  200

어느 통닭집 이야기

| 정보-맛집 60
edta450 2014-02-04 8368
  199

마일모아 와인방 오픈

| 정보-맛집 13
티모 2020-08-13 4320
  198

(망딜) 크리스피 크림 도넛 (Original glazed) 한 더즌 사면 한 더즌에 86센트

| 정보-맛집 17
  • file
24시간 2023-07-14 1583
  197

교토 맛집/관광지 후기

| 정보-맛집 13
  • file
snim 2018-07-28 2390
  196

몇군데의 애틀랜타 한식 후기

| 정보-맛집 55
  • file
양돌이 2019-04-16 18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