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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살다살다 한방에 1빌리언을 기부하는 걸 보게 됩니다. (feat. Albert Einstein College of Medicine)

shine | 2024.02.27 12:08:5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이학교 명예교수인 Ruth Gottesman이 가진 자산 거의전부를 학교에 기부하기로 했고, 아마 그 조건이 앞으로 "평생" 학생들에게 학비를 받지 않는거였나 봅니다. 

 

1빌리언이면 1조3천억인데 기부펀드 조성해서 5% 수익률내면 대략 연에 650억씩 원금 안쓰고 조성하는데 원금을 계속 깰지 안깰지는 모르겠네요. 학생수가 대략 천명정도하니 아마 이자로만 운영해도 될듯 하네요. 

 

이분이 의대교수하시면서 저 돈을 벌었을리는 만무하고 이미 사망한 남편이 Berkshire Hathaway에 투자한게 대박이 난듯 하네요. 

 

주식으로 초대박난걸 사회에 환원하는 두고두고 회자될 예시가 될 것 같습니다. 

 

(이건 사족이긴 한데, 이런걸 보면 미국의 부자 사립대학에서 왜 성적 줄세우기 선발이 현실적으로 어려운지 또 한번 느끼게 됩니다. 그게 옳고 그름을 떠나 학생들 등록금만으로 운영되는 사립학교는 제가 알기에 단 한곳도 없다는게 문제겠죠. 세계 최고 부자학교인 하버드에 학부 수업료를 다 내는 비율이 대략 50%가 넘는다는데 (이것도 넘사벽 수준, 보통 30%만 넘겨도 그 학교 admission director는 보너스 두둑하게 받아야죠) 하버드 1년 예산 breakdown하면 수업료 받은게 전체 예산의 고작 17%정도., 이 학교 예산의 무려 50%가 기부에서 충당됩니다. 현실이 이런데 학교측에서 기부를 그간 많이 해 왔던 인종들의 입학을 줄일수가 없을겁니다. )

 

여튼 이제 "영원히" 학비없는 의대가 생겼네요. (댓글보니 NYU의대가 이미 full tuition waived를 하고 있네요. 추가합니다)

 

참고로 학비없는 소규모 사립대학도 하나 있습니다. 한인들에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켄터키에 있는 Berea College도 학부입학생 전원에게 수업료를 받지 않습니다. 이런 학교들이 더 늘어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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