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하는 집에 냉장고가 조금 작아요. 저희는 부부만 있는 집이었고, 음식을 쌓아두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저냥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애기가 태어났고, 아내가 출산휴가 3개월 집에 있는동안 모유수유하면서 더 나오는 것들은 유축해서 얼려두고 있어요.
장모님께서 오셔서 미역국 등 왕창 얼려두고 가시기도 했고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냉동고의 자리가 부족합니다. 저희 냉동음식들도 자리가 부족해져서 보관이 필요하고요. 꺼낼 때마다 전부다 꺼내는 느낌 ㅎㅎ 아시죠..?
그래서 추가로 냉동고(허리 높이 사이즈 - 집의 공간이 작아서 가라지에 보관) 또는 냉장고(현재것보다 큰 것으로 교체 + 지금 집에 있는 것은 가라지로)를 사야 하겠다는 고민하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지금은 냉동고 자리가 부족한데, 당장 딱 필요한 니즈인 냉동고만 살 것인가?
아니면 다른 분들 말씀으로는 살면서 냉장고 하나는 더 있어야 한다고 하시니,, 이왕에 하나를 더 사서 여유있는 냉장고를 하나 더 가지고 있을까?
그런데 가라지에 냉장고 두면, 더운 플로리다 여름에 망가지지 않을까 걱정도 한편으로는 되고요. 여튼,
두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고 싶은 것이죠. 저희는 결혼한지 몇년안된 이제 막 30대이기 때문에, 살림살이에 대해 잘 모릅니다. 음식과 그로서리도 대부분 남자인 제가 하기 때문에(집에서 대부분 일하는) 심플한 주방살림을 유지했는데, 애가 태어났으니 달라지겠죠? 지금 2달이 채 안되었습니다 ㅎㅎ
많은 분들의 조언과 추천을 듣고 결정하고 싶습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ㅎㅎ
저도 정확히 같은 이유로 냉동고를 구입했어요. 원래 냉장고에 있는 냉동고는 디저트와 고추가루 등등만 넣구, 냉동고에는 아~~주 많은 것들을 넣어둡니당 ㅎㅎ특히 한인마트를 맘먹고 다녀오면 냉동고에 자리가 없을 지경이라는...
코스코에서 스탠드형 냉동고 팔던데요 (upright freezer) 혹시 이런 걸로 실내에서 공간 활용 하실 수 있지 않을까요?
https://www.costco.com/hamilton-beach-11-cu.-ft.-upright-freezer-with-drawer-organization.product.100891509.html
저희는 주방에 냉장고, 세탁실 한구석에 남는 공간에 친척이 공짜로 준 chest freezer 가 있는데 길게 면적을 차지하구요.
밑에 쌓여있는 것은 안 보이고 손이 안가게 되니, 담에 기회가 되면 upright 로 바꿀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스탠드형 냉동고 추천드립니다.
저희 집도 좁아서 냉장고가 작은데, 애들 생기고 하다보니 더 많은 공간이 필요해서
https://www.costco.com/samsung-11.4-cu.-ft.-capacity-convertible-upright-freezer.product.100681281.html
요런 제품 샀습니다 (실제론 샘스에서 샀는데 같은 제품입니다 ㅎㅎ).
냉동/냉장 컨버터블 이기 때문에, 혹시나 용도 변경?을 원하시면 냉장고로도 쓰실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글구 삼성에서 미친 세일 했을 때가 있어서(마모 게시판 보고 추가로 질렀던 ^^), 일반/비스포크 제품으로 총 2대가 있네요
대충 2년 정도 지났는데, 하나는 냉동고, 나머지는 냉장고로 둘다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꼭 요 제품 아니더라도, 코슷코 가보시면, 다른 회사제품으로도 컨버터블 있으니, 고려 해 보세요.
아님 코슷코 특정 엘지 냉장고 제품 사시면 6 Cu.ft 냉장고 하나 공짜라던데... 요건 냉장고라 별로겠죠??
https://www.costco.com/lg-31.7-cu.-ft.-standard-depth-max-refrigerator-with-internal-water-dispenser.product.4000212583.html
저도 삼성 스탠드형 냉동고 딱 저모델로 쓰고 있어요.. 저는 코스코에서 샀습니다. 온도 조절이 되는거라 냉동/냉장으로 쓸수도 있고 김냉 비스므리하게 쓸수도 있어요. 추천드려요!
+1
같은 제품인지는 모르겠지만 저희도 몇주 전 코스코에서 스탠드형 냉동고 $300불에 파는거 보고 가격도 너무 좋고 해서 이거 좋다 하면서 지나갔어요. 얼마 전 공짜로 얻은 냉장고 아니였으면 샀을꺼에요. 저희 집 세컨 냉장고 냉장실은 거의 비어있고 냉동칸은 꽉 찼어요. 일반 냉장고에 냉동칸은 그렇게 크지 않기때문에 금방 꽉 차요. 특히 곧 아기 이유식 시작할텐데 이유식 하면 이것 저것 얼리고 할때 냉동고가 유용할꺼에요.
저도 스탠드형 냉동고 추천합니다. Chest freezer는 허리아프기도 하고 아래쪽에 있는건 잘 안보여서 안먹게 되더라고요
저희도 전체로 냉장 or 냉동(현재 사용) 온도 조절이 가능한 걸 샀습니다. 우선 한 기능만 선택해야된다면, 냉동고가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생각에도 지금은 냉동고를 구입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지금 냉장고보다 큰걸 사신다면, 이사하실 때 그것을 가져가셔야 할텐데...냉장고 옮기는 것이 생각보다 일이 크더라고요.
주로 한국에서 공수 해오는 고추가루, 각종 나물, 이러한 냉동 음식들이 많아서, 냉동고 스페이스가 더욱 필요해 지실 겁니다.
냉동고 요!
냉동고를 사면 어디에 두시나요? 저도 묻어서 질문해봐요. 부엌가운데 아일랜드가 있고 나머지는 둘러서 캐비넷과 냉장고, 스토브, 식기세척기가 빌트인되어있거든요. 다이닝룸같은데 벽에 붙여두나요? 저도 사보고싶은데 둘곳이 애매해요
보통 냉동고는 창고/개러지 등에 두지 않나요??
보통 남는 공간에 두긴 할텐데, 트립님네 부엌/다이닝 레이아웃을 모르니 ^^
저희는 하난 다이닝룸 코너에 박아 놨습니다 ^^
저도 냉동고 구입 추천드려요.
저는 비슷한 이유로 냉장고를 한대 더 샀는데요, 생각보다 냉장실은 쓰임새가 (우유/계란/국) 같은거 정도 외엔 음료수캔 같은거 잔뜩 넣어넣고 그다지 별 쓰임새가 없다 생각드는데 냉동실은 항상 꽉꽉 찹니다. 차라리 냉동실이 좀 크고 냉장실이 작은 제품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댓글들이 냉동고 많이 추천하시네요. 저도 동의합니다만 ㅎ 좀 다른 옵션도 생각해보실겸.. 저희는 김치냉장고를 뒀습니다. 저희도 애들이 있는데요. 저희 생활습관은 냉동고가 크면 막 쑤셔 넣어서 결국나중엔 버리는것도 많고 정리가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일반냉장고에 있는 냉동고정도만 사용하고, 허리높이의 문 두개 위로 올리는 김치냉장고를 뒀어요. 요즘 김치냉장고도 온도 설정가능해서 냉동고보다는 아니지만 온도 설정가능하고, 또 가끔 부모님이 김치 담가주시면 한쪽은 김치 넣어놓고 오랫동안 먹구요. 마트에서 사온 김치도 일반냉장고 보다 김치냉장고에 넣으면 더 오래 먹을수 있어서 겸사겸사..아채, 우유 등등..그리고 김치 냉장고 문위에 외투같은거 벗어놓고 다음날 입어도 편하구요(P2가 맨날 뭐라고 합니다만 전 옷걸이보다 편하더라구요 ㅎㅎ)
저도 김치냉장고 추천 댓글해야지 하고 내려오는데 이미 추천해주신분이 계시군요! 저 역시 김치냉장고 옵션도 생각해보길 권유드립니다. P2가 산다는걸 (저희는 이미 김치냉장고 사기전에 냉장고가 2대가 있엇습니다) 굳이 뭘 또 사냐 라며 제가 반대하다가 결국에는 회사 디스카운트 /세일 등해서 살수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너무 만족합니다.
냉동 기능도있고 김치도 더 오래 유지가 되구요.
그런데 문제가 냉동고는 비싸봐야 4-500이면 되는데, 김치 냉장고는 가격레인지가 1500 - 4000 까지도 가는지라, 이게 가격면에서 전혀 다른 클라스 거든요.
r그것도 그렇네요, 김치냉장고도 좋은 옵션이지만, 클래스가 일단 다른 고민ㅋㅋ
냉동고들이 아주 저렴하죠. 딜있으면 $150 이하도 흔합니다.
그리고, Chest 냉동고 특성상 전기도 거의 안 씁니다. 보통 1년에 $20 정도일까요? 2대 1년 내내 굴려도 $50 정도 전기세면 됩니다.
저희는 냉동고 2개 사서, 차고에 두고, 하나는 냉동고로, 하나는 김치냉장고로 바꾸어서 사용 중입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8013885
https://www.milemoa.com/bbs/board/8910789
오와우 정성스런 답변들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아내와 스탠드형 냉동고로 합의를 봤습니다!! 냉장고는 너무 크고 이사갈 때마다 골치아플 것 같아요, 집을 사기 전까지는.
가라지에 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고온에서도 버틸 수 있고, 이사 한두번 하다가 호옥시 망가지거나 문제 있더라도 아쉽지 않을만큼 저렴한 제품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간략한 검색으로 찾은 첫번째 후보입니다. insignia가 괜찮은 브랜드였으면 좋겠네요
https://www.bestbuy.com/site/insignia-7-cu-ft-garage-ready-upright-freezer-white/6346184.p?skuId=6346184&extStoreId=509&utm_source=feed&ref=212&loc=20092296418&gad_source=1&gclid=CjwKCAiA0PuuBhBsEiwAS7fsNdHqnoUgMQ-hlbFyGde5FuLY_FvINUxZneyagujtcS4YZX3TcrqFZRoCduYQAvD_BwE&gclsrc=aw.ds
7 큐빅은 좀 작지 않을까요? 저흰 4인 가족 11큐빅도 음식 종류별로 분류하면 가끔은 작게 느껴질때가 있어요.
그런가요? 직접 보지 않아서 감이 안왔던 것 같아요.
말씀들어보니 여유있게 생각하고 11큐빅 가는게 나을까 싶기도 합니다.
안녕하세요 새집 이사오자마자 ㅋㅋ 셀러가 두고간 냉장고가 너무 작아서 냉동고 사려고 하는데 글이 딱 보여서요 11cu로 구매하셨는지 궁금해요 7cu가격이 딱 적당해 보였는데 어차피 살꺼 그냥 크게 사야할거같아서요
맨 밑 댓글에 업데이트 했어요! 저는 11로 갔고요. 7큐빗은 부부 둘이 사용하기는 괜찮아보였는데 다른 분들 말씀처럼 가족 늘고 그러다보면 큰게 좋겠다는 의견에 저도 동의하게 되더라고요! 코스트코 웨어하우스에 제가 산 모델이 그곳에도 있으면 좋겠네요! 제가 산거 정말 만족하며 쓰는 중 입니다!
1) 활용도가 좀 더 높고 (자리 부족하면 음식을 냉장고=>냉동고 로 옮기는건 쉬워도 반대는 어려운 경우가 있죠.)
2) 냉동고 들어가는 제품들이 부피가 큰게 많고
3) 같은 사이즈 비교할때 냉동고가 전기값이 더 저렴해서요. (이 링크 기준으로 같은 사이즈 15 cu ft 기준으로 1년에 $50 정도 chest freezer 가 fridge 보다 싸다고 나오네요: https://www.siliconvalleypower.com/residents/save-energy/appliance-energy-use-chart) 냉동고가 유지온도가 더 낮긴하지만 냉장고가 아무래도 더 자주 열게되고 (한번 열 때 전력소모), 찬 공기 밀도가 높아서 밑으로 가니까 chest freezer 는 한번 열때마다 전력소모가 덜 한게 이유일수 있겠네요.
냉동고 추가로 사기전엔 코스트코에서 좋아하는 새우튀김을 두개 들었다 하나 내려놓곤 했는데 (넣을데가 없어서) 냉동고 사고 나선 냉동식품 쇼핑에 훨씬 자유로와져서 좋네요.
업데이트입니다.
베스트바이 7큐빗으로 갔어요 "처음엔" ㅎㅎ 오늘 배송받고, 오랜만에 일이 있어서 코스트코 갔는데 11큐빗에 가라지레디인데 컨버터블인 프리져가 $299에 있더라고요. 코스트코 웹사이트에서는 $449이고 홈디포에선 $899인데, 웨어하우스에서는 $299인거 보고 이거는 잡아야겠다 싶어서 오늘 배송온 베스트바이거는 바로 환불신청하고, 코스트코에 다시 가서 픽업해왔습니다 ㅎㅎ 아직 반품 픽업 기다리는 중이라, 둘 다 가라지에 있는데, 코스트코에 있던거 사오길 잘했다 싶습니다. 비교되네요.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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