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항공 비지니스

근데 바클라바는 그리스 디저트 음식 아닌가요?

제가 알기로 그리스는 오스만 제국의 식민지로 수백년을 지냈고, 비슷하게 오스만 제국의 영향권에 있던 수많은 나라들의 디저트입니다. 그래서 두나라 쿠진이 비슷한데요, 김밥이 일본음식이라고 하면 한국 사람들이 화내는 것처럼, 요구르트나, 이것 저것 많은 음식, 물품들이 두 나라 같이 공유하고 있고 서로 원조라고 싸우고 있죠. 근데 뭐, 오스만 제국이 통치하고 있던 곳이니 어쩌겠습니까. 

마일 개악을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터키 항공이 무척 공격적으로 환승장사를 하는 것 같은데요, 공항이 너무 붐비다보니, 좀 개악해도 되겠다 싶은 모양입니다. 

비즈 왕복이 3천이면 요즘 물가에 혜잔데요. 한번 타보고 싶은데 좀처럼 기회가 안생기네요. 이스탄불 리뷰들은 전부 극호던데… 부럽네요.ㅎㅎ 근데 SQ비즈가 깨어있으면 계속 먹을거 갖다주던가요? 뉴욕-싱가폴 직항 비즈엔 그런거 없던데… 무릎꿇는 국적기 서비스 태도는 이제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시대가 어느땐데… 암튼 후기 잘봤습니다. 

아, 객실 승무원 차이가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한 2~3번 탔는데, 한번은 깨어서 슬라이드 준비한다고 계속 랩탑을 보고 있었더니, 먹을걸 계속 가져다 주더군요. :)

3천불은 가격 에러인건지.. 개인 여행으로도 회사 시스템을 쓰고 싶은데 그건 불행이도 안되네요. 

저도 터키항공 기내 서비스랑 다 좋아하는데, 한 번 스케쥴이 꼬이거나 그러면 답이 없더라구요. 제대로 한 번 당한적이 있어서 요즘엔 조금 주저하게 됩니다.

후기 감사드려요.

예 저도 그 악명을 들어서, 아예 짐은 체크인을 하지 않고, 그냥 캐리온으로 들고 들어갔습니다. :) CS쪽에 있는 애들이, 연줄 잡고 들어온 낙하산이라 제대로 응대가 안된다는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저는 파트너 항공사 마일로 발권을 한 경우였는데 공항서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어휴. 생각만해도 그냥 아찔합니다. 

아핫. 5월에 파트너 발권으로 터키가는 사람으로 조금 쫄깃합니다ㅋㅋㅋ 무려 이스탄불에서 환승도 하는데 덜덜…

상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터키항공 787 비즈니스석이 좋다고 들어서 올 가을 여정으로 예약을 해놨는데 기대되네요 :)

질문 하나! 요즘도 기내에 "세프" 복장을 한 분이 타서 서빙하나요? ^^

예. 주문은 쉐프 복장을  한 사람들이 하긴 하는데, 서빙은 굳이 쉐프가 하진 않았습니다. :) 중간에 식사 준비하는걸 보니, 쉐프복장을 한 사람들이 하긴 하더군요. 

3천불이 욕심 나네요...ㅎㅎ

오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저도 덩달아 터키항공 '이코노미' 시승기를 간단하게 적어보겠습니다.

1. 왜 이거 탓나?

저는 갑자기 한국으로 출장이 잡혔는데 원래 저희회사는 비즈는 안해주고 TT 터키 경유해서 하는게 편도로 제일 싸서 했습니다.  월요일 아침까지 도착을 해야 해서 이게 제일 일정이 좋기도 했습니다. 예약 당시 이건 편도 천불이었는데 다른 미국항공사는 천육백불 정도 해서... 이럼 회사 시스템에서 다른 항공편은 예약이 안되게 만들어놉니다 TT

2. 반드시 아셔야 할 점

터키 항공 이코노미는 24시간 전 체크인 전에 자리를 지정하면 30불인가 돈 받습니다... 무슨 컴포트 좌석 이런게 아니라 아무 자리에 좋아하는데 앉아도 무조건 돈 내야 합니다. 돈 안내는 방법은, 1) 24시간 전 체크인할 때 랜덤하게 주는 자리를 받는다 2) 체크인 하지 않고 버텼다가 6시간 전에 체크인해서 남는 자리중에 좋아하는 자리로 옮긴다 입니다. 국제선을 왜 이렇게 피곤하게 운영하는지 참 의문스러운데 하여튼 그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저는 원래 창가자리 좋아하는데 24시간 전 자동 좌석 지정은 창가쪽으로 주더군요. 복도쪽 좋아하시는 분들은 좀 골치아프실 듯...

3. 좌석

기재는 꽤 최신이었고 델타를 연상케했습니다. 공간은 꽤 좁게 느껴졌습니다. 미국-터키는 다행히 3자리 다 비어서 눕코노미로 쉽게 갔고, 터키-인천은 완전 만석이었습니다... 꽤 힘들었네요.

4. 식사

전 괜찮았습니다. 미국항공사 보단 월등히 낫고 제 입맛엔 딱 맞더군요.

5. 승무원

승무원들이 꽤 고압적이더군요. 수트 좀 비즈니스에 걸게 해달라고 했더니 죽어도 안된다고... 결국 짐칸에 쑤셔넣더군요 TT

6. 이스탄불 공항

2시간 정도 있었는데 인천공항급으로 시설이 잘 되있더군요. 초코렛 그런걸 아주 많이 팔았습니다. priority pass가 되는 라운지가 딱 한곳있는데 꽤 많이 걸어야 하지만 갈만 했습니다. 

7.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상상을 초월합니다. 아부다비에서 나오는 위성 스포츠 채널이 있는데 당시 아시안컵도, 미식축구도 다 생중계로 봤습니다. 챔피언스 리그도 다 중계해준다고 하네요. 영화도 볼만한 게 많았어요... 미국 출발은 화면도 아주 크게 나오더군요.

그래서 혼자 출장가는 용도로는 탈만 한 거 같고요... 아 저는 출발이 약간 딜레이되었지만 전체 일정엔 하자 없고 짐도 잘 나왔습니다. 하도 비행기에서 터키 여행 광고를 많이 봐서 저도 터키 여행 함 가보고 싶더군요.  서부에서 비즈가 3천불이라니 놀랍군요....

이코노미 경험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승무원들이 뭐랄까, 절도가 있었습니다. 비지니스에서 화장실을 가다가 승무원이랑 마주쳤는데, 물건을 옮기고 있어서 제가 옆으로 살짝 비켜주었더니, 저더러 제가 승객이니까 먼저 가시라고, 자기가 비켜야 한다고 말을 하더군요. 

그리고 복도에 서 있을때, 이코노미에서 화장실 가려고 넘어오는 것을 제지하는 경우를 몇번 봤습니다. 꽤나 깐깐하게 제지하더군요. 비지니스 승객 입장에선 좋긴 합니다. 복도에 과자같은것도 진열해 놓고 있는데, 맘대로 집어갈수도 있으니까요. 

저는 테이블마다 놓는 전자 양초가 좋더라구요 ㅋㅋ 후하고 불면 바람을 감지해서 꺼지기도 하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