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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 India 최근에 타보신분 계신가요? [댓글에 자세한 후기]

바다사랑, 2024-03-02 22: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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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한국 가야해서 AA 로 JAL 2주전에 자리가 풀리는지 계속 확인중인데 시스템이 바뀐건지 JAL 자리가 전혀 안 보이네요 ㅠㅠ  혹시 AA/JAL 요즘 상황이 어떤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이런 저런 방법 찾다가 Lifemiles 마일 9만으로 Air India 타고 ORD/DEL, 아시아나로 DEL/ICN, 비즈니스 클래스 자리를 찾았는데 이게 괜찮은 옵션인지 여쭙고자 글을 올립니다. 혹시 Air India 비즈니스 타보신분 계시면 댓글 부탁 드립니다.  기종은 Boeing 777-300ER flat이라 괜찮을듯 하긴 한데 음식이나 서비스같은게 어떤지 궁금해서요.

 

감사합니다,

바다사랑 올림

10 댓글

Skyteam

2024-03-02 22:55:34

어느 항공사던 기대 안하고 타면 괜찮습니다..ㅋ

바다사랑

2024-03-03 00:22:40

현답 감사합니다 ㅎㅎ

덕구온천

2024-03-03 00:25:06

오래전에 타봤는데 탈만합니다. 요즘은 타타그룹이 인수했으니 좀 더 잘하지 않을까 싶네요

덕구온천

2024-03-03 00:29:52

근데 무슨 여권 쓰시는지 모르겠지만 비자없이 분리발권 환승 가능한지 알아보셔야 할듯 합니다. 저같으면 인도환승은 안합니다.

바다사랑

2024-03-03 01:22:22

답변 감사드립니다. 저는 미국여권을 사용하는데 인도비자가 필요한지 확인해봐야겠네요.

내등은도화지

2024-04-07 09:59:56

작년 인도항공 비지니스를 타봤습니다. 다른 항공사의 반값으로 자주 나와서 관심만 가져보다, 회사내의 다른 인도분들의 강한 반대 의견을 무시하고 (승객을 이동하는 가축이라고 생각한다는) 뉴저지-델리-홍콩 인, 서울-델리-뉴욕 아웃.

 

비자는 환승만 한다면 가능할것 같은데요. 저는 인도 비자가 있긴한데, 필요 없었습니다.

음식은 뭐... 기대치를 낮추시면 괜찮습니다. 인도 음식은 뭔가 종류가 많고 계속 나오는데, 미국에서 먹던 카레보다는 조금 다른 소스이고 (당연하겠지만) 덜 기름져서 딱히 맛있다는 생각은... 양식 옵션은 뭐 학교 급식보다는 좋습니다. 

타타그룹 인수후 아직 뉴욕선은 별로 달라진게 없는걸로 압니다. 시카고 선은 모르겠네요.

Tumi 잠옷을 (짖은 회색의 윗옷 & 바지) 타실때마다 주시고, 남는거 달라고 하면 주십니다. 결과적으로 저 6세트 정도 받아와서 아직도 잘 입고 있습니다. Recycled material이라고 써 있는데, 매우 부드러워요.

 

다만 가장 큰 문제는 서비스 & 아직은 적은 수의 비행기 같습니다. 출발할때도 본래 기종에 문제가 있어 다른 비행기를 뉴욕으로 끌고 왔다는데, 정작 공항에 도착하니 " 비행기 기종이 바뀌는 바람에 비지니스석 자리가 부족해서 다음날로 미뤄달라고 연락했는데 답장이 없었네? 우리 자리가 없어. 내일 모래 다시 와, 저기 기다리면 지금 집으로 가는 텍시 쿠폰 줄께"라는 생전 처음 들어본 말을... 사실 그 전날 generic한 이메일을 하나 받았는데, 자리가 없을수 있으니 다른 날로 바꿀 지원자를 찾는다는 3줄의 이메일을 보고 이건 뭥미 했던. 전혀 자기들이 미안하다는 말을 안하시는 분들 특유의 문화 풍습을 (또) 겪어보니 출장 시작부터 힘들더군요...

 

비서분 & American Express Travel팀과 전화를 하다 확인하러 카운터에 가니, 델리까지 가는 창가의 이코노미 석이 하나 남아있고, 차액은 나중에 돌려준테니 그거라도 하겠냐고 해서 타고 갔는데 쿠션이 너무 얇아서인지 가는 내내 엉덩이가 좀 아팠습니다. 제가 마른 사람이 아닌데... 먹을것도 마실것도 별로여서, 다른 분들이 왜 다들 집에서 싸온 도시락을 비행기에가 이륙하자마자 먹고 있나... 처음에 가졌던 질문이 해결이 되더라고요.

 

일정이 다 끝나 미국으로 돌아온후 다운그레이드 된 적지 않은 $x,xxx의 차액 금액을 현금으로 줬으면 제가 꿀꺽 했을텐데... 은행 구좌로 송금 혹은 비행기표를 샀던 법인카드로 밖에 보내줄수 없다고 해서 (기록이 남는), 이미 적게 잡았던 출장비가 더욱더 적어지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아시아 방문중에 돈 적게 쓴거로는 이번에 거의 기록을 세운듯.

 

저는 12시간 조금 넘는 시간이 델리에서 있어, 밖에 나가 그동안 못봤던 분들 찾아뵙고 인사라도 하려고 일정까지 잡아놨었는데... 제가 환승객이라 비자가 있음에도 불과하고 중간에 서계시던 공항 직원 분들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더군요. '그럼 내가 환승객이 아니고 그냥 델리에서 일을 보고, 다시 비행기를 타고 다른 나라로 가는거라면 어떤데?'라고 물어봤는데도 좌우지간 안된다며 억지로 공항의 departure 섹션의 라운지로 보내졌습니다. 다음에는 직원들이 물어봐도 환승객이 아니라고 하거나 못 알아듣는 척하고 나갈걸 그랬다는 생각이... 덕분에 미팅들 취소 당하고, 라운지의 안마의자에 앉아 반나절 멍때리는 명상의 시간을 타의로 가져봤습니다.

 

델리-홍콩 편은 비행기도 새거였고, 캐빈 직원들의 인종도 전원 인도 동부/네팔 계였던게 특이했는데... 돌아올때의 서울-델리 항공편이 또다시 기체에 결함이 생겨서 다른 비행기를 런던에선가 가져온다는 이유로 10시간 지연이 된다고 그 전날 밤 미리 이메일을 받아 서울서 조금 더 긴 시간을 가질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공항에 도착하니 아직도 비행기가 도착하지 않아... 비지니스 승객이니 요기라도 하라고 주신 25,000원 쿠폰을 손에 쥐고, 이걸 받아주는 가게를 찾아 인천공항 구내를 해매고 해매다 결국 그에 비슷한 금액의 한과 조그만 박스를 기념품으로 챙겼고... 10시간이 아닌 13시간 지연된 시각에 출발을 했습니다. 

델리에 도착하니 항공편을 바꿔줘서 1시간 후에 출발하는 뉴욕편을 탈수 있었는데, 공항의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거의 달려가야 했습니다. 환승하는 사람들도 가방을 X-ray에 넣어야 하고, 뭔가 긴 줄을 서서 여권 검사도 받아야 하기에 시간이 모자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막상 제 비행기가 곧 떠나는데 이 줄때메 놓칠것 같다고 그 옆에 서있던 수많은 공항직원분들에게 화를 내니, 제일 앞으로 보내줘서 마지막으로 탈수 있었던 기억이. 좌우지간 델리 공항 내에서도 매우 비효율적이고 직원들이 권위적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델리-뉴욕편은 비지니스 석의 30%가 비어있어, 이게 뭐지 했는데... 알고보니 의자에 문제가 있어 티켓을 못파는 상황이라고 하더군요. 각 좌석의 레비뉴가 얼마일텐데, 혀를 끌끌 차며 비어있는 좌석들로 옆자리의 사람들 없이 (스위트가 아닌 그냥 예전의 아시아나 같은 쇼파 방식의 의자입니다) 자다 집에 왔습니다.

 

전 부유하지 못한 나라에 자주 가다 보니 뭐 그런거지 했는데, 이 경험을 이야기 하면 다들 웃곤 하더군요. 아... 직항으로 뉴욕-아시아를 간것보다 돌아가니 거리가 더 길어지고, 그에 상응하는 마일을 1.25인가 1.50배를 받았습니다.

 

도움이 되길 바래요~

또하와이

2024-04-07 10:41:25

이렇게 자세한 후기 남겨주셔서 큰 도움이 됩니다!

저도 밴쿠버에서 출발하는 에어인디아 경유편이 종종 보여서 유혹이 됬었는데 이글 읽고 확고해 졌습니다. 글을 짧게 요약해보면 "아주 개판입니다" 같습니다!ㅋㅋ 이렇게 자세하게 기억하시는거 보니 고생 많으셨어요. 

덕구온천

2024-04-07 10:43:43

작년에 겪은 일이시라구요? 오우야, 엄청나군요. 환승은 추천 안한다고 한 이유가, 평소 인도를 겪어본 바론, 이렇게 꼬이면 딱히 해결책이 없을것 같아서이긴 했습니다. 참 호되게 당하셨네요. 비자도 필요없는데 꼬여서 숙박이라도 해야한다면 또 필요할 수도 있기에. 전 홍콩-오사카 nonstop 노선을 한 번 이용해봤는데 다행히 정시운항했고 별일은 없었습니다.

마일모아

2024-04-07 14:15:48

상세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이 내용은 이 댓글 그대로 새 글로 올려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바다사랑

2024-04-27 15:50:58

귀한 댓글 정말 감사드려요!! 제가 로그인을 한동안 안해서 이제야 봤네요. 다행히 5월 중순 AA 마일 5만으로 premium economy 예약해놓고 일주일전에 비즈 자리 풀리기만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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