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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 마일티켓 무료취소 전환 후의 나비효과들. 대응책은?

음악축제, 2024-03-06 00: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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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아시는 이야기이긴 한데, 정리된 글은 없지 싶었어서 몇가지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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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일 이후로 마일티켓의 변경/취소가 위약금 없이 아주 자유롭게 되는 것으로 바뀌었지요.

일정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니 flexibility가 더 넓게 허용된 것은 아주 좋은 일인데..

다음과 같은 문제(?) 들이 생겼습니다.

 

1) 취소가 자유롭기 때문에, 사람들이 일정이 대충 비슷하면 꼭 안갈 여정도 예약을 걸어버림 - 마일좌석 availability의 격감을 초래
2) 1로 인해 마일좌석 점유율이 높으니 X 클래스는 유니콘이 되어버림.
3) 1에서 예약된 좌석들이 취소되더라도 X 클래스로 안 풀리고 XN으로만 풀림

4) 2와 3으로 인해 UA 카드를 보유하는 것이 필수로 됨.
5) 국내선 마일좌석 부킹율이 급증하면서, 허브공항을 통해 대륙간 노선 타는 코스 예약 성공율이 격감함.. (예를 들어 IAD-SFO-ICN 이런거 너무 어렵슴다..)
6) 그나마 UA카드 보유자는 XN클래스를 사용해 예약을 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일 수 있지만, 스얼 동맹의 기타 마일리지 프로그램(법사네라던가..)만 갖고 있는 이들은 X클래스로만 미국내 노선 예약을 잡아야 해서 마일로 미국에 들어와 다음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것, 혹은 반대방향 예약이 넘나 어려워짐.. 실질적으로 동맹 회원들의 마일리지 발권 장벽을 크게 높임.

7) 위와 같은 이유로 인해 허브 공항을 거쳐 미국내 목적지로 향할 경우, 1스탑을 원한다면 현실적으로 대륙간 노선만 마일로 발권하고, 미국내는 레비뉴 해야 할 수준이 됨.

(이외에도 몇가지 체크포인트가 있을거 같은데 일단 이만큼 생각나네요..)

--------

무료취소 규정 완화 이전과 이후의 사례를 하나만 비교해보자면요..

예전에 UA 마일을 이용해 한국에 갈 때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대륙간 노선이 풀북되는 것이었어요. 국내선은 마일 좌석이 많은데 ICN-SFO 여기가 병목현상이 일어나는 것.

지금은 성수기는 말할 것도 없고, 비수기라서 태평양 노선 비는 자리가 많은데도 국내선 마일 발권이 어려워서 한국으로 오가는 여정 완성이 어렵게 되었더라구요..

 

부모님 모시고 해야해서 노선을 계속 알아보는데 마뜩치 않더라구요.. 영어 어려워 하시는데 투스탑 태워드릴수도 없고..

물론, 각자의 공개하기 어려운 노하우가 물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대응책을 함께 이야기해보면 좋겠죠.

generally 함께 나눌 아이디어가 있다면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5 댓글

football

2024-03-06 00:31:39

말씀대로 OZ 마일리지로 UA상황을 보니 IAD or DCA-SFO가 좌석이 없고, SFO-ICN UA 좌석이 있는 희안한 현상이더군요. 알아보고 있는 날이 연휴 마지막날이라 미국 국내선은 지금 할인중인 AA 마일발권도 생각해보게 됩니다.

음악축제

2024-03-06 06:29:09

아 그렇죠.. 타항공 분리발권도 있긴 하네요. 체크백 쓰루체크인 만 생각하다보니 그 옵션은 생각을 못했으요. 감사합니다.

상하이

2024-03-06 07:15:34

국내선 수요높은 구간은 원래도 x클래스 잘 안풀었던거같아요. 그래도 좌석배치도 보고 적당히 비어있으면 자주체크하다보면 뜨는날이 있더라구요.

음악축제

2024-03-06 08:04:23

XN 클래스 예약 가능시를 한정으로 해서, 수요 높은 IAD-SFO를 예로 들자면, 그래도 하루에 뜨는 편이 많아서 환승대기 시간을 길게 잡으면 국내선은 거의 언제든 있었는데, SFO-ICN 때문에 여정 잡기가 어려웠어요. 다른 노선은 잘 모름다.

명이

2024-03-06 11:58:18

본문 예문이 좀 애매한데, UA 마일을 이용해서 국내선 발권이 어려워졌다는 건가요? 아니면 동맹 마일로 UA 국내선 발권이 어려워졌다는건지요? 늬앙스상 후자일 듯 한데, 그렇다면 국내선은 분리발권으로 얼마든 커버가 가능하지 않을까요? 특히 비수기에는요. 아니면, UA카드를 만드는 것이 최선일 테구요. chase와 연계로 마일 모으는 난이도가 가장 쉬운 카드 아닐까 싶은데요. 제시하신 문제들은 대부분 UA 마일 보유자들에게는 오히려 유리해진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음악축제

2024-03-06 14:37:41

분리발권으로 대응을 할 수는 있지만, UA 마일로 모든 노선을 했을때 오는 이점(baggage thru checkin, 딜레이시 plan B 셋업 유리, 어쨌든 분리발권보다 한곳에서 끊는 것이 더 저렴.) 들이 없어지니까요. 그리고 1에서 말했듯이 사람들이 마일로 일단 끊어놓는게 가능해져서 상시로 접근가능한 마일좌석 수가 줄었어요. 

항상고점매수

2024-03-06 14:45:43

저렴한 티켓을 마이리지 좌석이 선점하고 그러면 비싼 티켓을 팔아서 취소수수료를 보충하겠다... 라고 생각한적이 있는데, 왠지 사실인거 같아요.

 

어차피 출발직전에 저렴하게 예약한 마일리지 좌석이 풀려도 비싼 레비뉴(마일리지)티켓의 손님에게 그 자리가 돌아갈 확률이 높겠지요. 현 레비뉴 베이스의 미국 항공사 마일리지 티켓 구조상...

hk

2024-03-06 15:13:12

꼭 마일취소무료만이 문제가 아닌것같고 마일취소무료 + 레비뉴변경무료 + 별로 비싸지않은 리펀더블요금 + 수요가 공급에 비해 많음 + 경쟁사 경영난 등등이 총체적으로 난국인듯합니다. 국내선 마일발권이 어렵긴하지만 결국 꽉 채워가니깐요. 그나마 국내선+국제선 한번에 검색하면 married segment때문에 좀더 수월하게 1-stop으로 한국갈수 있고 동맹마일로도 구매가능합니다. 물론 X가 있을때의 얘기이긴합니다 - 말씀하신대로 XN과의 차이가 엄청나지요. 또하나 문제는 married segment로만 많이 풀다보니 샌프란-인천 아시아나 직항타고싶어도 못타네요. 

유타청년

2024-03-06 15:40:16

UA SFO-ICN 노선은 비수기 평일에는 자리가 많이 남음에도 불구하고 직항 가격을 별로 떨어뜨리진 않더라구요. 계속 가격을 높게 유지하다가 6-8주 전에 (좀 많이)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 마일리지 티켓을 다시 검색해보면 어떨까 싶네요. 

edta450

2024-03-06 15:53:04

음... 국내선 허브-메인도시 발권이 쉬웠던 적은 옛날부터도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aspera

2024-03-06 17:07:55

UA 노선들의 경우 X클래스가 전반적으로 사라진건 사실입니다만, XN클래스 상황은 생각보다 복잡합니다. 현재 XN 클래스의 가장 큰 장벽은... XN 클래스 티켓들이 생겼다 없어졌다가 한다는 거죠. ICN-SFO 노선에서 초비수기를 제외하고 XN0 과 XN9 이 왔다갔다 하는 일은 생각보다 비일비재합니다. 이건 누가 XN을 다 예약하거나 취소해서 없어지거나 생기는게 아니라, 알고리즘이 XN클래스를 통째로 열었다가 닫았다가 하는 겁니다. 그리고 XN0 인상황에서 누군가 XN 티켓을 취소해도 항상 XN이 다시 늘어지도 않습니다.

 

또 한가지, 국내선과 국제선을 통틀어서 자리가 남으면 남는 자리의 숫자에 따라 출발일이 가까워질 수록 X/XN 클래스가 확 풀려버리는 일이 많습니다. 이건 잘 노리면 굉장히 유용하긴 한데, 문제는 리스크가 높아서 일정이 여유로운게 아니라면 써먹을 수가 없죠. 임박해서 어워트 티켓이 풀리는건 비즈도 마찬가지구요, 특히 비즈 좌석 공급량이 많은 국제선에서 일어납니다. ICN-SFO 노선도, 지난 1월 중순 - 2월 중에 출발일이 임박했을 때 IN/I class가 보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당장 3월 12일 SFO->ICN에 I4/IN4가 떠 있네요. 다만 ANA/JAL 등과는 달리 출발일이 임박했을때 비즈가 풀리는 패턴이 매우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활용하기에는 난이도가 높습니다. 

aspera

2024-03-06 17:20:57

문제만 더 쓰고 대안은 딱히 안적었네요.

SFO 출발이 아닌 경우, 제가 찾은 대안중 하나는 "일단 XN으로 예약 가능한 일정이 뜨면 국내선 일정 관계 없이 예약 한다" 입니다.

예를들어, SFO->ICN에 XN 티켓이 있을 때 A->ICN을 A->SFO->ICN으로 발권하면 가장 이상적인 예약이겠지만, A->SFO에 XN이 없어서 55k 티켓이 안뜨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때 가끔 보면 A->DEN->SFO->ICN 같이 다른 UA허브를 경유하는 2스톱 여정은 XN 클래스가 모두 열려있어서 55K 로 뜨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물론 그 경우는 대부분 경유 포함 전체 여정 시간이 20-30시간 정도로 나옵니다. 하지만 경험상, 이걸 미리 출발 3개월-1년 전 일단 끊어놓으면, 도중에 스케줄 변경으로 출발시간이 몇시간씩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이제 고객센터 전화를 통해서 A->SFO->ICN 으로 변경 요청하는것이 가능해집니다. 이때는 A->SFO에 XN 클래스가 없어도, XN클래스를 새로 만들면서 변경이 이루어집니다.

Prodigy

2024-03-06 17:36:58

오 이거 꿀팁이네요. 근데 이러면 불확실성이 많고 번거로워지는 단점이 있긴 하겠습니다.

음악축제

2024-03-06 19:45:14

알고리즘으로 티켓이 늘고 주는 부분도 고려해야 하는군요. 감사합니다.

Prodigy

2024-03-06 17:36:01

뭐 틀린 말은 아니긴 합니다만...그래도 마일리지 티켓 취소가 공짜이니 거기에 오는 긍정적인 점도 분명히 있지요. 그리고 X클래스가 전반적으로 없어진 건 맞지만 그건 굳이 망일리지 티켓 변경/최소가 공짜라서 라기보다는 그냥 예전보다 경기가 힘드니까 더 적게 푸는게 아닌가요? 그냥 예전보다 훨씬 적어진 느낌이긴 하거든요. XN클래스는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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