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의 애국가

어릴때 동네에서 놀다가 다 멈췄던 기억이

납니다

항고매님 연식 나와요.. 쿨럭...

아.. 저도 그런 세대였네요. 운동장에서 잠시 서서 국기게양대를 찾아야 했던... 너무 늙었....

동방불빠이님은 닉넴에서 벌써 연식을 드러내시고 있네요. ㅋㅋ

임.청.하!

한국방송을 한인 타운도 아닌 곳에서 당당하게 트시는 것에서 이미 애국자이십니다! 

저는 대학원 시절에 정오의 희망곡 애청자였는데 한달전에 잠깐 한국가서 아직도 김신영이 진행하는거 들으니 참 반갑더군요.

그런데 토크도 (이미 40다되가는 여자들이 ㅎㅎ) 누구랑 소개팅을 하고 윤도현 오빠가 소개시켜주면 만나본다든지 아닌다든지 하는 제가 한국에 있을 때랑 같은 여자들 개그를 하고 있더니 음악도 코요테의 만남 (일명 죽어서 행복한 비둘기송 ㅋㅋ) 을 틀어주더군요... 라디오 듣는 건 제 세대가 마지막인가봐요~

라디오는 라디오만의 독특한 세계가 있는것 같아요. 아날로그 감성이랄까.. 시각이 너무 지배하고 있는 세상에서 청각의 중요성을 드러내는 매체가 아닐까 해요.

학교 등교하면서 태극기 보고서 국기에 대한 경례 하고 들어가야 했었지요.

스무스한 모션으로 슬쩍 가슴에 손만 대고 가는 아이들도 있었는데, 시키는대로 잘 하던 저는 꼬박꼬박 멈춰서서 가슴에 손을 얹고 외우고 갔습니다.

그러고보니 문구가 바뀐지 꽤 오래되었는데, 비교적 최근에 예능 TV 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

1972년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2007년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하하하 바드님.. 72년의 저 문구는 어째서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걸까요? ㅋㅋ 주입식 교육이 이래서 무서운가 봅니다.

국민교육헌장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띄고 이땅에 태어났다 ~~~" 이거 못 외운다고 선생님들에게 매타작을 당해야 했던 암울한 시대도 있었지요. ㅠㅠ

조상의 빛난 얼을 오늘에 되살려.... 여기까지만 기억나네요~

안으로 자주독립의 자세를 확립하고 밖으로 인류공영에 이바지 할 때다? 아.. 이게 뭐라고 ㅠㅠㅠㅠㅠㅠ

흐... 이게 어색 하네요.  저 미국 사람 맞나봐요. 

I pledge allegiance to the flag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and to the republic for which it stands, one nation under God, indivisible, with liberty and justice for all

이게 더 익숙 하네요.  ㅎㅎㅎ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우와, 저도 어플 다운 받아서 들어보아야겠네요. 학창시절 별이 빛나는 밤에 를 참 많이 들었는데요 ㅎㅎㅎ 추억이 가물 가물 하네요 ㅎㅎ

요즘은 차에 핸펀이랑 연동이 잘되서 앱으로 듣기가 너무 쉬워졌어요. 문명의 이기가 이민문화와 공간의 벽 마저 뛰어넘게 하는듯 합니다.

새마을 노래도 아직 외워서 부르실 수 있는 분 손! ^^

저요저요.  ^^

새나라의 어린이는 일찍 일어납니다~ 엉? 이게 아닌가요 ㅎㅎ

땡. 새벽으로 시작하기는 하니 근처까진 가셨습니다 ㅋㅋ

아버님 따라 영화관에 들어가면 애국가가 나올때 모두들 일어났던 기억과, 이어서 대한 뉴우스를 상영 했었지요. 새마을 노래는 새벽종이 울렸네...이렇게 시작했고 

달라스초이님 처럼 내 조국의 기억나는 모든것을 사랑하는 애국자 이고 싶습니다 

나이 나올 수 있어서 살짝 걱정이긴하지만, 저 어렸을 때는, 오후 5시쯤 되면 TV에서도 애국가가 나왔었었어요. 요즈음은 종일 방송하지만, 그 땐, 낮엔 정규 TV 방송이 없었었어요.

그리고 뉴스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가.....

딱따구리 만화 좋았습니다 ㅎㅎ 

애국가 나오기 전 화면조정시간 부터 브라운관 째려본 적 많으시죠?

그정도는 아니였습니다. 그 때도 벌써 학원 다닌다고 그 시간을 다 지킬 수 없었어요...

저도 CBS 레인보우 자주 들어요. 특히 한국 출퇴근 시간에 CBS 라디오를 들으면 90년대 히트곡들이 많이 나와서 다 따라부를 수 있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