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는 몇 가지만 말씀드릴게요.

1. 4월 중순부터 예약제로 바뀌기 때문에 주말에 가신다면 공원 입장 예약이 필수입니다. 대신 덕분에 공원 내에는 많이 붐비지는 않을 것 같네요.

2. Oakhurst에서 Yesemite Valley까지 차로 1시간 20-30분가량 잡으셔야합니다. 거리는 얼마 되지 않지만 꼬불꼬불 산길이라 시간도 오래 걸리고 초행길이면 멀미하시는 분도 계세요.

3. 4월 말에 Glacier Point Road가 열리는지 미리 확인하셔야하고요. 만약 열린다면 Oakhurst - Glacier Point - Turnel View - Bridalveil Falls 또는 역순으로 이동하시는게 편합니다.

Bridalveil Falls → Glacier Point 이게 만만한 길이 아니어서, 첫날 하실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갔는데 해저물어서 잘 못본다면 너무 아쉬울것 같애요.

Mirror Lake or Vernal Falls 는 난이도 차이가 너무 큽니다.

미러레이크는 당연히 문제 없겠지만,

Vernal Falls는 유튜브 영상 몇 개 보시고 부모님하고 같이 갈 수 있을지 생각해보세요.

요세미티 빌리지 안에서 천천히 즐기실 수 있는거 많아요.

박물관, 미술관, 비지터 센터, 레스토랑, 스타벅스(?) 등등. 

Ahwahee 호텔도 괜찮고요.

OC에서 가시는거면 LA traffic때문에 시간이 훨씬 더 걸릴 수 있을텐데요.

마리포사는 주차하고 셔틀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Grizzly giant 보고 오시려면 시간이 꽤 걸려요.

저라면 댕댕이는 맡기고 무조건밸리네의숙소를 구하겟어요 아침마다 한시간 산길운전해올라가는거 상당히 힘들답니다 매일또한시간 해지기전에 내려와야하구요. 강아지못가는하이킹장소도꽤많아요. 비포장된댄 다못가다생각하셔야해요.저도 강아지맘이지만 놓구다녀요 셔틀도못타실거거구요 주차도 매일 전쟁이에요.  일방통행이라 주차못찾으면 너무힘들어요

위 댓글에서 말씀하신대로 오크허스트에서 매일 요세미티까지 운전하기에는 힘도 들고 시간낭비가 심합니다. 제 생각엔 부모님 모시고 시간상 거의 불가능할거 같아요. 

버널 폭포 위 까지는 부모님 모시고는 힘들거 같고요.  폭포 아래 footbridge 까지는 괜찮을거 같아요.  

Oakhurst 에서 밸리로 매일 왔다 갔다 하는거 그닥 추천해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특히 꼬불꼬불한 2차선 운전 그닥 해 보시지 않으신 분들께는요.

윗분들 의견대로 댕댕이는 맡기시고 가시던지 아님 El Portal 쪽의 호텔을 알아 보세요.

만약 밸리내에서 숙박하시면

첫날 - OC 아침 일찍 출발 (늦게 출발하면 LA 지역 지나가는데 1시간 - 1시간 반은 더 길에서 허비합니다. 저는 북쪽으로 갈때는 보통 집에서 5시 30분 이전에 나가요.) Fresno 혹은 Oakhurst 에서 점심 - Mariposa Grove (지금 차로 들어갈 수 있는지 셔틀을 타야하는지 확인해보세요) - 체크인

둘째날 - 밸리 내 천천히 돌아보기

세째날 - 간단한 하이킹 혹은 맘에 들었던 곳 다시 가보기

네째날 - 돌아오기

만약 El Portal 에서 묵을경우

첫째날 - 역시 일찍 출발 - Merced 경유 - El Portal 체크인 

둘째, 세째날 동일

마지막날 - 일찍 체크아웃 - Mariposa Grove 보고 돌아오기

- 4월말이면 Glacier Point는 아마 open 하지 않았을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 4월말에 Merced 경유해서 들어가면 아마 야생화를 볼 확률이 높구요

- 4월 중순부터 입장은 예약해야 하니 주의하시구요

- 밸리 내의 식당은 그닥 권할만한 곳이 없으니 (Ahwahnee에서 매일 먹을 수 만 있다면...) 그것도 생각하시구요

일정은 다른 분들이 첨언해주셨으니 패스하고, 랏지에 아직 빈방이 있다면 무조건 공원 내 숙박 권해드립니다. 공원 밖에 숙소두고 같은 길 매일 왔다 갔다 하는건 장거리 이동이 익숙한 여기 분들도 힘들어하시더라구요. 더구나 한국에서 오신 부모님들에게는 이미 OC에서 요세미티 이동부터 적잖게 부담되실테니 잘 생각해보셔요. 사랑하는 d1은 잠깐 어디든 맡기시고 가능한 부모님 컨디션에 맞춰 좋은 시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랏지 뿐만이 아니라 요세미티 공원에 멍멍이 출입이 제한되어 있어요. 제한되지 않은 곳이라도 멍멍이와 함께면 야생동물을 만났을때 위험한 일이 생길수도 있으니 가능하면 맡기고 가는걸 추천합니다

https://www.nps.gov/yose/planyourvisit/pets.htm

안녕하세요. 작년 9월에 어른들(세분) 모시고 요세미티 캠핑과 하이킹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가입을하고 시간되면 후기를 한번 올려야지 했었는데, 급하게 여기에 살짝 정리해봅니다. 

성인 5명이 여행했구요. 항상 SUV한대로 다녔습니다.

샌호세, 엘에이에서 두 팀이 캠핑장에서 만났습니다.

우선 둘째날 하이킹코스중 미스트 트레일이 클로즈되어서 좀 더 길게 돌아서 Clark Point까지 올라가는 길로 왕복했더니 하루가 끝났습니다. 생각보다 어른들께서 힘들어하셨어요. 간식거리(아주 넉넉하게), 물, 하이킹슈즈, 스틱 꼭 챙기시길바래요.

셋째날에는 대부분 플랜대로 움직였어요. 전날 못갔던 Bridalveli Falls 까지 봤습니다.

요세미티를 몇번 방문해보니 시간대별로 뷰가 다르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해가 뜨고 지는방향으로 제일 아름답다고 생각되는 순서대로 루트를 짰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길이 one way라서 주차자리는 무조건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셔야해요.. 아니면 30분을 다시 돌아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마지막 날에는 Glacier Point 가서 구경하고 내려오니 3시쯤 되었고 다시 Curry Village 로 가서 피자를 먹었습니다. 요세미티는 식당이 많이 없어서.. 저희는 그나마 캠핑을해서 매일 저녁 맛있는 한식파티를 하였지만, 호텔에서 머무신다면 식사 계획을 미리 준비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특히 부모님 모시고 다닐때는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월말에 가시면 주말에 조금 붐비겠지만 여유는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5월에 갔다가 추운 진눈깨비를 만난 적도 있어서 따뜻한 옷을 꼭 준비하시구요.

요세미티 밸리내 viewpoints 들릴 때마나 주차하고, 내려서 다녀오고 하는 시간이 꽤 걸립니다. 여유있게 하루 일정하시면 될 것 같고, 시간내서 하이킹을 하신다면 다른 날에 이 세군데 중에 한, 두군데 가시면 어떨까 합니다.

-. Meadow loop trail: mercdes river와 valley 가운데에 있는 쉬운 trail이어서 천천히 valley 주변 경치를 즐기기 좋습니다.

-. Mirror lake trail: 그다지 어려운 trail은 아닙니다. 말 그대로 거울같은 호수와 half dome을 가까이서 볼수 있는 즐거운 trail입니다.

-. Mist trail: 유명한 두 폭포 (Vernal & Nevada falls)를 볼 수 있는데 시간도 길고 경사가 있어 힘드실 수 있습니다. vernal fall 아래까지만 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폭포 수량이 많으면 비옷 필수인데 4월말은 괜찮을 것 같긴 합니다.

주차는 최대한 trail시작하는 곳 (trailhead parking)에서 가깝게 하시고, 만약 주차가 어려우면 valley visitor center나 주차가 쉬운 곳으로 가서 셔틀을 타는 것도 방법입니다. Glacier point를 갈 수 있으면 좋을텐데 4월말엔 open이 안될 가능성이 큽니다. 실시간 웹캠을 보니 아직 눈이 많이 남아 있네요.

https://www.yosemite.com/plan-your-trip/yosemite-webcams/

계획 잘 세우셔서 부모님과 즐거운 추억 남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