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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와쿠다니, 하코네 (feat. 검은 계란)

EY, 2024-03-12 21: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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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 여러분들은 하코네 온천 가시면 어디를 들르시나요?

 

 

 

저는 무조건 사람 많은 곳으로 갑니다. 왜냐하면, 예전 살인사건의 트라우마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때가 아마 20여년도 지난 여름의 일이었습니다.

 

 

 

이번 출장도 마찬가지이지만, 당시 하코네로 가면 이곳 저곳 정해진 곳 없이 그때 그때 현지 협력업체 분들이 숙박업소를 정해줘서 돌아다녔드랬죠.

 

 

 

그날 저녁 제가 묵고있던 숙소에 야구방망이 가방을 든 몇명의 (다음날 알게되었지만) 살인용의자들의 얼굴을 보게되었고, 그날 저녁 살안사건이 터졌고, 여자의 비명소리가 건물을 뒤덮었었고, 다음날 아침 경찰들이 시신들을 들것에 나르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뭐 이래이래서 그 다음부턴 가능하면 한밤중에도 로비에 사람이 있고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그런 곳을 찾아다닌다.. 는 뻘소립니다 ㅎㅎ

 

후기까지는 아니라 잡담으로 올렸습니다.

 

(참, 이번주 하네다 입국하는데 주위사람들 모두 여권 커버 다 벗기고, 입국 목적 자세하고 물어보고.. 지금껏 입국한것 중 최고로 까칠함을 느꼈습니다. 관광세를 받는다더니.. 입국시엔 좀 짜증이 났네요)

 

 

사진 몇장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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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얼마전 LAX 라운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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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댓글

reddragon

2024-03-12 21:34:19

하코네 구리구리한 유황냄새 맡으며 계란까먹던 생각 나네요. 사진 너무 멋져요. 사진의 흑란은 원래 흰계란이였을까, 갈색이였을까 쓸데없는 궁금증이 밀려오는거 보니 피곤한가봅니다.

EY

2024-03-12 22:46:00

다녀오신분이 계셨군요 ^^

몇년 전에 한국으로 가져왔더니 어느순간 원래 계란 색으로 돌아오더라구요. 당시 제건 흰색이었습니다. ㅎㅎ

피곤이 풀리신 편한 밤 되셨기 바랍니다.

무플 방지에 감사드리며...^^

blu

2024-03-12 22:48:29

사진 색감이 멋지네요. 하코네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지만 일본의 분위기를 잘 담아낸 듯한 사진 같아요. 

EY

2024-03-12 22:58:09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마모 안에도 No Japan 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으로 알고 있어서 조금 조심스럽긴 합니다. 

일본 기회되시면 한국 오가실 때 잠간이라도 들렸다 가세요 ^^

하나도부럽지가않어

2024-03-12 22:52:18

하코네 온천 유황냄새 쿰쿰하죠 ㅎㅎ 굳이 저 달걀을 먹으면 수명이 길어진다는 말이 전해져 온다고;;

 

그나저나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색감이 좋네요 :)

EY

2024-03-12 22:59:43

색감은 좋다하시는데 닉네임이 하나도 부럽지가 않다 하시니.. ㅎㅎ 

저 오래 살까 모르겠네요. 오래 살긴 싫고 가족들이 건강하기만을 간절히 바랍니다 ^^

엘라엘라

2024-03-13 00:01:15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서 유황 계란 먹는 곳에 바람이 평소에 자주 부는지, 하코네 패스를 날려버리고 허망해하던 관광객이 생각나네요.. 어머니께서 케이블카에 하코네패스를 두고 내려서 어쩌지하고 있었거든요. 다행히 저희 패스는 찾았는데.. 그 분은 패스를 못찾았죠 ㅎㅎㅎ 그나저나 무서운 일을 겪으셨군요.. 일화와 상반되게 사진의 색감이 너무 좋아요^^ 어머니랑 둘이서 하코네패스로 한바퀴 도는 동선이 꽤나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20대때여서 감기 걸린 와중 멋부린다고 얇게 입어서 감기가 악화될뻔했는데 료칸에서 저녁 먹은 뒤 온천하며 감기가 싹 나았다는 일화가 있어요 ㅋ

EY

2024-03-13 02:11:26

바람은 갈 때마다 늘 칼바람이쥬... 어제는 눈까지 내렸어요. 추위에 바람에.. 

그래도 다행히 찾으셔서 행복한 결말이셨네요 ^^ 

그나저나 어머니와 단 둘의 여행이라.. 정말 말만 들어도 행복하네요.. 부럽습니다. ^^

감기하시니.. 요즘 아니 작년 언제부턴가 일본서 맘대로 사갈 수 있었던 감기약이 있어요. 근데 이게 마약류가 약간 섞였다해서 일본에 그 약이 씨가 말랐답니다. 중국 사람들이 싹 다 가져가서.. 잘 듣긴 하더라구요. ^^

베로카

2024-03-13 01:17:43

부모님 모시고 다녀왔던 추억의 장소를 사진으로 보니 옛 기억이 새록새록 나 좋네요. 경치도 좋고 온천에 맛있는 음식깢, 하코네는 효도여행으로 참 좋은 코스인것  같아요. 

EY

2024-03-13 02:14:37

넵 효도여행에 딱이죠. 기차로 빠르게 와서, 온천에 케이블카에 배까지 타니... 참고로 전 아직 케이블카와 배는 타보지 못했습니다 ㅋㅋ

wonpal

2024-03-13 02:32:17

첨갔을때만 하코네 패스로, 케이블카에 배에 전부 다 탔었고 

그 다음 부터는 로망스카로 하코네유모토역/버스타고 텐잔온센이라는 곳에만 갑니다.  잠은 도쿄에서 자고 당일치기 온천을 하거나,  오다와라 힐튼. 아님 마일모아님도 다녀오셨고 많이들 가시는 하얏리젠시도 한 번 잔적이 있는듯 해요. 

EY

2024-03-13 02:46:25

원팔님께서 방문해주셨네요 ^^

예전 글이 생각납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5841069?search_target=content&search_keyword=%EC%9B%90%ED%8C%94+18&page=1#skip_co_end

 

그리고 원팔님의 닉 소개 서세팔 이야기도 기억이 나네요.. ㅎㅎ 너무 오래전 일인가... ㅎㅎ

말씀주셔서 감사합니다.

 

wonpal

2024-03-13 03:18:34

서세팔을 기억하시다니....ㅎㅎ

EY

2024-03-13 03:23:52

제가 한번 나갔다 와서 그렇지.. 연식이 저도 좀 되니봅니다 ㅋㅋ

건강하십쇼!!

Monica

2024-03-13 03:55:30

 와우 무섭네요.  야구 방망이에 온천 살인 사건 무슨 일본만화 한 장면 같네요. 무슨 이유 였을까요.  야쿠자?  ㅎㅎ 일본어를 알면 좀 찾아보고 싶은 충동이.. ㅎㅎ. 

트라미가 엄청 나셨을듯...

 

그런데 출장을 온천으로 너무 부럽네요.  한번 꼭 가고 싶은 곳 인데.   

EY

2024-03-13 04:32:23

조직간의.. 그 야구방망이 가방에 칼들이 있었나봅니다 ㅜ.ㅜ 그때도 이미 중국 조폭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심심찮게 타투한 사람들은 온천 금지라고 쓰여있지요.. 

출장을 온천으로 가는게 아니라  출장 와서 잠시 온천을 들른건데.....

꼭 한번 와보세요 ㅎㅎ 갈라진 피부가 거울이 될 정도로 반짝반짝 해집니다 모니카님 ^^

Monica

2024-03-13 09:10:38

ㅋㅋㅋ 제가 출장을 온천으로 간거라고 하니 좀 웃기기는 하네요. I take that back.

 

중국 조폭이였군요.  야구방망이가 아니라 칼로 죽인거고...

뉴욕 차이나타운 같은 곳들도 예전에 중국 조폭들이 자주 조직간 대낮에도 싸움박질 하고 돌아 다닌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조금 이상해지신 줄리아니 시장이 되고 많이 깨끗해졌죠.  

유럽 온천들도 별로 맘에 안들고 한국이나 일본 온천으로 가야 확실히 피부가 좋아지는거 같아요.  

wonpal

2024-03-13 08:32:25

ㅋㅋㅋ

출장을 온천으로.... ㅎㅎㅎ 좋네요.

"온천 수질에 따른 관절염 통증 개선 효과 비교분석" 요런 주제로 출장갈 수 있다면 참 좋겠네요. 

 

Monica

2024-03-13 09:11:43

제가 써놓고도 다시 읽어보니 좀 웃기기는 하네요.  그런데 분명 온천 분석하러 온천으로 출장 가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믿습니다.  좋겠다...

EY

2024-03-13 12:51:32

ㅋㅋㅋ 이러다 저 온천 분석관까지 되는건 아니겠쥬? ^^

마지막 세 글자에 진심이 팍 들어간 것이 느껴집니다. ㅎㅎ

kami

2024-03-13 13:11:46

사진색감이 너무 좋습니다!!

15여년전 하코네 가서 친구놈들이랑 근처 목욕탕 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야외탕이 참 맘에 들었었어요.

 

EY

2024-03-13 16:15:31

이번엔 비를 맞으며 야외탕을 즐겼네요.. 산속이라 뭐 공기는 좋았을테니 산성비(?)는 아니길 바래야죠 ㅎㅎ

고등학생 친구들끼리 오는건 매번 보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젊은 커플끼리가 제일 많죠 ㅎㅎ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맥주는블루문

2024-03-13 15:26:06

무서운 일화가 있으셨군요. 그나저나 사진 참 좋네요!

저는 곧 부모님 팔순 여행으로 후쿠오카 온천 여행 모시고 다녀 올 예정인데 좋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Y

2024-03-13 16:24:49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사진들이야 맥블님 빌꿈치를 언젠가 잡을 수 있겠죠? ㅎㅎ부모님 팔순에 일본 온천 여행!! 너무 좋아 보입니다. ^^ 행복한 시간 가지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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