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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핵~핵! 인생에서 처음으로 해킹을 당했습니다.
카드 해킹이 아니고 항공사 마일리지 해킹입니다. 카드는 자주 사용을 안하기때문에 평소에는 온라인으로 Locked를 시켜놓아서 안전했습니다. UA(United Air Line) MileagePlus 카드인데 마일리지를 사용하여 주로 비즈니스석을 타고 다니느라고 마일리지를 UA 홈피에서 프로모숀 할때 많이 구입해서 저장해놓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방콕을 왕복으로 다녀올때도 이것을 이용해서 비즈니스석으로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마일리지가 295,891마일 있었는데 오늘새벽에 확인해보니까 달랑 70,891마일밖에 안남아 있었습니다. 저는 저의 모든 어카운트를(은행이나 카드 등) 최소한도 이틀에 한번 정도는 확인을 해봅니다. 그래서 그동안에도 한번도 해킹을 안당했었고.... 그런데 225,000마일이나 어디로 증발해서 홈피로 들어가서 확인을 해보니 이런 황당~무게가? 지금 버젓이 3명이 저의 마일리지를 사용하여 ANA(CA, Orange County 공항)에서 HNL(하와이 호놀룰루)로 비행중에 있습니다. 새벽 4시에 새벽기도 가기전에 미국의 UA 크레딧카드에 나와있는 1-800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럴때 Textnow 미국 무료전번을 잘 활용합니다. 아블~라! !@#$%^&* 아블~라! 한참 설명을 했더니 네가 사용한게 아니라면 조사를 해서 마일리지를 백업 해주겠다고 8~9일 정도 기다려 보라고....
다행스럽게도 일찍 발견을 해서 재빠르게 대응하여 잘 처리가 되겠지만 너무 많은 온라인상의 저의 정보가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한국에 거주하면서 미국의 모든 재정이나 SSA 까지도 한국에서 편하게 앉아서 콘트롤 하는방면, 그에 따르는 댓가가 많은 스트레스로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온라인상의 저의 User ID와 Password를 다시한번 첵업해봐야겠습니다. 우리 마모회원님들도 자나깨나 불조심이 아니고 계좌조심! 카드조심! 해킹이나 Fraud에 신경쓰셔서 억울한 피해를 당하지 마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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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댓글
고래의꿈
2024-03-27 05:46:57
어익후. 황당하셨겠어요. 다행히 다시 돌려준다니 다행압니다.
비행기 티켓팅을 한 거면 범인도 잡을수 있겠죠. 잡으면 좋겠네요.
저도 크레딧 프리즈 시켜놓고 카드도 자주자주 확인하는데 그래도 불안한 건 마찬가지더라구요.
복수국적자
2024-03-27 07:23:00
한국 같으면 공항에 도착하면 경찰이 기다렸다가 체포할수도 있는데 미국은 이정도는 범죄로 취급도 안하는것 같습니다.
아마 마일리지만 빼앗고 항공료금만 별도로 받으면 끝낼겁니다.^^
카페골목
2024-03-27 11:53:22
해킹한 사람과 비행기를 실제로 탄 사람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이건 성립이 안돼요.. 마일을 팔았을 수도 있고 어쨌든 타인 발권이 가능하니까요.
쵸코대마왕
2024-03-27 07:32:55
경각심을 주는 글이네요 ;; 정말 한국같으면 체포감인데 아무것도 안할 거 같은 미국 사회.. 근데 개인정보 질문 설정 해놓으셨는데도 털리셨나요? 유에이 로그인 할때마나 어릴적 좋아한 과일/야채 무어냐, 좋아하는 동물 무어냐 질문을 매번 했었는데, 이것도 랜덤으로 풀수 있을거 같긴 하지만요..;;
복수국적자
2024-03-27 07:49:36
네, 제가 로그인을 해도 매번 질문을 하던데 해킹하는자들에게는 그정도야 피스 오브 케잌 아닐까요?^^
LegallyNomad
2024-03-27 08:32:16
저도 작년에 UA 어카운트 한번 털렸었습니다. 그나마 주기적으로 UA 계정을 들어가는 사람이라 금방 발견했네요. 저는 해킹한 녀석이 UA 마일로 오헤어 근처 공항 호텔 예약을 했어요. 바로 UA에 연락했더니 계정 정지되었다가 한달정도 있다가 UA쪽에서 연락와서 이거저거 묻더니 비밀번호 바꾸게 해주고 다시 마일 넣어줬어요.
애틀캘리
2024-03-27 13:19:54
아고.. 놀라셨겠네요;; 혹시 의심가시는 해킹 경로가 있으신가요? 카드가 아니라 어떻게 마일리지만 딱 해킹할 수가 있는거죠..
YooCanFly
2024-04-11 22:20:18
헉 저도 오늘 털렸어요. 갑자기 메일박스로 정크 메일이 엄청 들어와서 느낌이 쎄했는데, 그중에 하나가 mileageplus 에서 온 이메일 이더라구요... 아디다스 기카 누가 사간거 모르게 할려고 정크메일 폭탄이랑 같이 받은듯 해요. 300,000 마일쯤 있었는데, 새가슴인지, 기카 $100 불 어치 (33,333) 만 썻더라구요. 제가 대응이 빨라서 데미지 더 입기 전에 바로 차단한걸수도 있구요.
바로 채팅해서 어카운트 잠시 닫았어요. 저도 10일 쯤 뒤에 연락 준다네요.
이메일/은행/주식 사이트는 BitWarden 써서 괜찮을거 같고, 항공/호텔 사이트들은 귀찮아서 옛날 패스워드로 관리했는데, 이거 다 이번에 싹 바꿧어요. 다들 조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