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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축구 여행 티켓 구매 관련 정보

파노, 2024-03-27 21: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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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수 경기를 직관하신 분들도 많고 계획하신 분들도 많은것 같습니다. 저도 지금 한참 영국에서 축구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지난 몇주동안 알게된 내용을 정리해 봅니다. 저처럼 4~5월에 축구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음 좋겠네요. ^^

 

저는 4/8일과 4/20일에 있는 토트넘 홈경기 2게임을 보기로 하고 일단 비행기표를 먼저 질러놓고, 마일모아에 올라와 있는 후기들을 참고해서 가장 착한 가격에 표를 살수 있다는, 토트넘 공홈에서 표를 사기로 결정을 했더랬습니다.

 

계획을 늦게 확정하는 바람에 4/8일 노팅엄 경기는 이미 표를 팔기 시작한 날이 지났는데, 후기를 읽어보니 시즌 티켓을 가진 사람들이 경기를 볼수 없는 경우, 원래 판매가격과 동일한 가격으로 Resale로 내어 놓은 표를 공홈에서 살수가 있다고 해서, £30 날리는 셈치고 멤버쉽을 샀습니다. 

 

참고로 토트넘의 경우에는 땡스기빙때 멤버쉽 50%할인을 하는 행사를 했고, 3월이 되니 시즌 막바지라 그런지 50% 할인을 해주는데 이때 사서 일단 멤버쉽은 반값에 샀습니다.

 

티켓 구매 후기에서 본것처럼 4/8일 노팅엄 경기가 다가오자 시즌 티켓을 가진 사람들이 Resale로 내어 놓더군요. 섹션 122에 있는 2장을 각각 표가격 £99.5 + 멤버쉽 가격 £30 (50% 할인) 에 구매했습니다.  현재 Stubhub에 같은 섹션의 자리가 프로세싱피를 포함해서 £270.94에 판매되고 있으니 멤버쉽 비용이 들더라도 확실히 공홈에서 표를 살수 있으면 싸긴 하네요. 

 

4/20일 맨시티 경기표를 사기 위해서, 판매 시작 한시간전에 접속을 해서 노력을 했지만 워낙 인기 있는 경기인지 실패를 했습니다. 노팅엄 경기표처럼 시합이 다가오면 resale로 나오면 공홈에서 사고, 인기 있는 경기라 표가 나오지 않으면 Stubhub에서 사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표를 못산게 운이 좋은거였네요. 맨시티가 FA컵 준결승에 올라가고 준결승 경기가 20일에 잡히면서 맨시티와 경기가 연기가 되어버리네요.

 

봄에 경기를 보실분들은 해당하는 팀의 FA컵 일정이 언제인지 그리고 보고 싶은 EPL 경기의 2팀이 FA컵에서 어떤 상황인지를 확인해야지, 표를 구매했는데 최악의 경우에는 경기를 보지를 못하거나 여행 일정을 다 바꿔야 하는 경우를 피할수가 있더군요.

 

그런데 예상하지 못했던 아스널 vs. 뮌헨, 맨시티 vs. 레알 마드리드 챔스 경기가 제 여행일정 중에 영국에서 열려서, 언제 챔스 경기를 볼 기회가 또 있을까 싶어서 이 경기중 한 경기를 보려고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챔스 경기를 각팀의 공홈에서 사면 가격이 높지 않는데, stubhub같은 곳에서 사면 가격이 엄청나게 비싸네요. 예를 들어 4/9 아스널 챔스 경기를 공홈에서 사는 경우에는 가장 비싼 티켓이 VIP좌석을 제외하고는 103파운드로 나오는데, Stubhub는 현재 가장 싼 티켓이 프로세싱피를 제외하고도 $476이고, VIP좌석이 아님에도 일반 좌석중에 가장 비싼 티켓은 $1,300이 넘네요. 

 

그리고 챔스 경기는 멤버쉽이 있다고 EPL 리그 경기처럼 표를 구할수 있는것도 아니더군요 . 

아스널의 경우에는 멤버쉽을 언제 샀느냐에 따라서 아래처럼 제한이 있네요. 아스널 챔스 경기표를 아스널 공홈에서 구매를 하실려면 미리 멤버쉽 가입을 해놓아야 합니다.

Due to security requirements, this fixture has an embargo in place for Arsenal members who signed up after 11th March 2024. Members who register for the ballot but became an Arsenal member after the 11th March 2024, are not eligible to apply for tickets and will not be included in the ballot for this match. Any applicants who are not eligible due to the embargo will be removed along with their ballot group.

In addition, Season Ticket Holders are only permitted to transfer tickets via the Ticket Transfer service to a recipient whose account was created on or before the 11th March 2024 for this game. Tickets forwarded to supporters whose accounts were created after this date will not be able to accept the transfer, and the transfer will be cancelled. 

 

맨시티의 경우에는 Restricted Sale, On sale to qualifying supporters 이라고 나오는데, 이전에 챔스 경기를 5번, 3번, 2번 이상 구매를 했는지에 따라서 표를 구할수 있는 날짜가 하루씩 다르고 이전에 챔스 경기를 한번도 본적이 없는 사람의 경우는 아예 기회가 없는것 같네요. ㅠㅠ

 

결국 챔스 2경기는 Stubhub같은 곳에서 사야하는 상황인데, 가격이 계속 바뀌네요. 17일에 있는 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의 챔스 8강 경기는 며칠전에는 $467이 제일 착한 가격이었는데, 오늘 들어가보니 $327까지 내려왔는데, 좀 더 지켜보다가 가격이 좋을때 표를 사야지 그나마 바가지를 쓰는 느낌이 적을듯 싶네요.

 

챔스 경기는 표를 구하기도 힘들고 가격이 너무 세기도 해서, 챔스 경기를 보지 못할 경우에는 13일에 뉴캐슬에서 있는 손흥민 원정경기 혹은 20일에 울버햄튼에 있는 황희찬 홈경기를 볼까도 알아보고 있는데 (현재 부상중인 황희찬이 경기에 나오면), 각 구단 별로 표를 판매하는 방식이 다 다르기 때문에 멤버쉽을 사기전에 꼼꼼하게 확인해 볼 필요가 있더군요.

 

이미 멤버쉽이 있는 토트넘 공홈에서 뉴캐슬 원정 경기표를 구하려고 하니 시즌티켓 홀더들에게만 원정 경기표를 살수 있는 기회를 주네요. 

 

그래서 뉴캐슬 공홈에서 홈경기 표를 구해서 뉴캐슬 팬인것처럼 하고 볼까 하는데, 아스널과 마찬가지로 Ballot시스템이 있어서 토트넘처럼 미국시간 새벽에 일어나서 계속 Refresh를 하면서 표를 구하는 대신, 정해진 날짜까지 Ballot에 참여를 하면 뽑기를 해서 결과를 알려줘서 잠을 설칠 필요가 없어 좋더군요. Ballot 마감 일정을 보고 그전에 멤버쉽을 구해야지 표를 살수 있는 가능성이 조금 더 높을것 같습니다.

 

물론 저처럼 늦게 멤버십을 구하는 바람에 Ballot기회를 놓쳐서 리세일 티켓을 살수 있는 날에 표를 사야 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토트넘처럼 정해진 날짜에 새벽 시간에 일어나서 수고를 해야 합니다. 

 

울버햄튼은 토트넘과 거의 비슷한 시스템인데, 지난 시즌에 11경기 이상을 관람한 사람들에게 이틀 먼저 표를 살수 있는 기회를 주네요. 

 

이처럼 구단마다 티켓을 사는 방식과 제약 사항이 다른 만큼, 원하는 경기의 표를 살려면 미리 공부를 해야지 원하는 경기의 표를 제값에 살수 있는 확률이 높아질것 같습니다.

 

혹시 4/20일 경기에 부상중인 황희찬이 그날까지 부상에서 복귀를 하지 못하면 2부 리그인 스토크 시티에 뛰고 있는, 한국 축구의 미래인 배준호 선수가 올림픽 예선 경기에 팀이 보내주지 않는 경우에는 이 경기라도 보려고 하는데, 스토크 시티는 2부팀이여서 그런지 멤버십을 살 필요도 없고 33파운드면 제일 좋은 자리에서 볼수가 있네요.

 

제가 지금 까지 찾아본 1부 리그 팀들은 티켓 한장당 멤버쉽을 가입해야지만 공홈에서 표를 살수 있었는데, 역시 2부 리그는 다르고 가격도 착하네요. 다른 2부 리그 팀은 확인을 해보지 않았는데, 왠지 여기도 구단마다 다르지 않을까 예상을 해봅니다.

 

표를 구매한 4/8일 경기 외에 최소 2경기 이상을 직관하고 싶은데, 표 구매가 순조롭게 이어졌으면 좋겠네요.

 

원래 계획대로 8일, 20일 토트넘 홈 경기를 보는 경우에는 런던과 에딘버러 두곳을 중심으로 여유있게 다니는 여행 계획을 다 짰는데, 표를 구하지 못했고 어떻게 될지를 모르니 여행 일정을 미리 잡을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여행중에도 표 구매 상황에 따라서 일정을 바꾸면서 여행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다행인건 4월이 비수기인지, 호텔의 경우에는 지금 경기가 있는 도시들 모두 호텔 포인트를 쓸수 있는 방들이 아직 다 있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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