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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이는 (x)년전에 대학을 갔고, 둘째 아이는 이번에 대학에 진학합니다. 아이들이 어릴때부터 오랜기간 막연하게 큰 부담으로 느껴왔던 인생의 큰 숙제를 드디어 마무리 한 느낌입니다.

 

90년대에 한국에서 대학을 다닌 저같은 사람에게 미국의 입시는 도대체 종잡을 수 없는 혼돈의 카오스입니다. 성적순으로 대학을 가는게 아니고, Extracurricular (=EC) 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그 EC는 도대체 뭘 해야 대학갈때 유리한 것인지도 모르겠고, 사람마다 다 다른 얘기를 하고, 운동은 반드시 시켜야 한다는 사람이 있고, 봉사활동이 중요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EC를 뭘 했냐보다 그걸 에세이에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고 하고 하여튼 뭔가 종잡을 수 없이 복잡합니다. 성적과 각종 EC 를 하면서 쌓은 스펙을, 아이들 친구들과 비교해보고 누구는 왜 붙었고 누구는 왜 떨어졌는지를 짐작해보려고 하면 참 랜덤하게 보여요.

 

그래서 혹시라도 아이가 아직 중학생이거나 고등학교 갓 입학해서 미국 입시를 처음 준비하면서 뭐가뭔지 아무런 개념도 없는 분들을 위해 제 경험을 조금 셰어해보자는 취지에서 적어봅니다. 제가 입시전문가도 아니고, 꼴랑 아이 두명 대학보내본 경험을 해본게 전부이니 틀린 내용도 있을 것이고 제 주관적인 의견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시고 읽어주세요. 저희는 두 아이 모두 모든 학교생활과 입시과정을 사교육, SAT학원, 입시 컨설팅 등등 남의 도움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셀프로 해결했습니다.

 

* 미국에서 좋은학교 가려면 뭘 어떻게 얼마나 잘 해야 하는가 *

 

이것이 제일 많은 학부모들이 궁금해 하시는 주제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주변에서 수십명의 샘플을 보고 내린 결론은 그냥 "정답이 없다" 인거 같아요. 아이비리그 학교, MIT, 듀크, 라이스, 존스홉킨스 등등 명문 사립대, UC버클리, UCLA, 미시간 같은 탑 주립대까지를 포함한 최상위 25개 정도의 학교들에 들어가려면 성적은 상위 3% (물론 성적이 좋으면 좋을수록 확률은 높아지지요. 그러나 막상 입시 끝나고 뚜껑 열어보면 저런 성적으로 저 학교도 붙네? 하는 걸 아주 많이 목격하게 됩니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많고요) SAT는 1500점이상 (마찬가지로 높으면 높을수록 확률이 높아지고요) 음악이든 체육이든 봉사활동이든 뭐든지 뭔가 쉬지않고 열심히 해온거 같은 꾸준한 과외활동들이 있으면 (이것도 역시 눈에 띄는 대단한 스펙이 있을수록 확률이 높아지고요) 대학은 그중에서 자기들 입맛에 맞는 학생을 그냥 임의로 뽑습니다.

 

퍼펙트한 GPA, 퍼펙트한 SAT에 나름 열심히 여러 활동을 한 아이가 지원한 모든 학교에 떨어지는 경우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고요. 어, 쟤가 어떻게 저 학교에 붙지? 라는 생각이 드는 아이가 예외적으로 좋은 학교에 붙어도 전혀 이상한게 아니예요. 비교적 쉽다고 생각한 학교들에 줄줄이 다 떨어지고 나서 상상도 못하던 좋은 학교 딱하나 붙는 것도 전혀 이상한 상황이 아니고요. (그래서 입시를 다 끝내고 나면 누구누구가 어디에 붙었다더라 하는 소식이 꼭 로또에서 누구는 1등 나오고 누구는 꽝 나오는거 같은 수준으로 예상치 못한 짜릿함이 있습니다. 남의 얘기 듣는 입장에선 짜릿한데, 당사자 입장에선 그렇지 않겠지요)

 

그런 이유로 하바드 예일 같은데 들어가는 학생이나, 랭킹순위 25등정도 하는 학교에 가는 학생이나 어찌보면 종이한장 만큼의 차이도 안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인간은 무슨 상황에서든 이유를 끼워맞춰서 원인을 찾으려고 하고 합리적으로 이해를 해볼려고 하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아 저 아이는 EC가 훌륭했나보다, 저 아이는 우리가 모르는 대단한 Hook 이 있나보다, 저 아이는 공부만 잘했지 에세이를 잘 못썼나보다 이유를 갖다붙이지만 사실상 그렇게 해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오히려 더 크다고 생각해요.

 

이 상황에 내 아이가 입시에서 조금이라도 유리한 결과를 얻으려면 가능한 여러학교 어플라이 하는게 제일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에 입시가 끝난 후 거의 울다시피 하는 집들을 보면 예외없이 6-7 학교정도밖에 지원하지 않고 그정도면 충분하다고 믿었던 집들인거 같아요. 저희는 첫째때와 둘째때 모두 20학교 넘게 어플라이 했어요. 기준이 뭔지 애매하니 숫자라도 늘려야 확를이 조금이라도 높아지겠지요. 붙어도 안갈 학교인데 뭐하러 지원해? 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이게 굉장히 오만한 생각입니다. 운나쁘면 다 떨어질 수도 있는게 입시이고, 20군데가 넘는 곳을 지원하면서 그 하나 하나마다 모두 다른데 다 떨어지고 여기밖에 갈곳이 없을수 있다는 걸 가정 하고 아이와 함께 학교들을 골랐습니다.

 

대학들은 아마도 내부적으로 데이타가 쌓여 있어서 어느 지역 어느 고등학교에 몇명정도를 할당하는지가 정해져 있지 않을까 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합니다 (그냥 추측일 뿐이긴 합니다) 그래서 내 아이가 다닌 학교의 작년 입시에서 몇명이 어느학교에 붙었고 몇명이 어느 학교에 붙었는지를 살펴보고, 내 아이가 그 학교에서 몇번째 쯤인지를 보면 대략 어느정도의 학교를 붙을 수 있을지를 추측할 수는 있어요 (그러나 역시나 최종 결과는 거의 랜덤입니다) 예외적으로 어느 특정 대학교는 어느 특정 고등학교를 대단히 좋아해서, 그 고등학교 출신은 그 대학교를 굉장히 쉽게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 아이들이 다닌 학교는 그냥 평범한 캘리포니아 공립학교인데, 어느 중간 티어 UC 한곳이 이 학교 학생들을 대단히 좋아하는지, 이 학교에서 딱 그 UC에 지원하면 역사적으로 굉장히 쉽게 붙었고 제 주위 지인들의 아이들도 그 학교에서만은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기도 합니다. 그래서 내 아이가 다닌 학교의 과거 졸업생들은 어떤 아이들이 어디에 붙었는지 꼭 파악해봐야 합니다. 만약 학교에 Korean PTA가 있다면 여기 모임이 이런 입시 정보의 노다지 입니다. Korean PTA 가 따로 없다면 그냥 일반 PTA에도 꾸준히 나가서 사람들과 교류하다보면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혹시 아이들 학교에서 Naviance 라는 포털사이트 계정을 제공하면, 그 안에 보면 그 고등학교에서 과거 어느 대학교에 합격했던 아이들의 GPA 와 SAT 점수 그래프를 확인할 수 있으니 이걸 잘 들여다보면 우리 아이가 어디쯤 지원하면 될지 대충 감은 잡을 수 있을 거예요. 그러나 CS, 엔지니어링, 널싱 같은 초 인기 학과들의 경우 다른 아이들보다 성적이 많이 좋아야만 한다는 걸 감안해야 하고요.

 

일반적으로 공립 고등학교에선 학교 카운셀러가 아이들에게 어디를 지원해라 어디쯤 갈수 있겠다 이런얘기 안하고 지원 하겠다는대로 다 허락해줘요. 그래서 대부분 공립 고등학교에선 The winner takes it all 경향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한두명의 잘하는 아이들이 (그러나 이 한두명의 아이들과 나머지 상위그룹의 아이들 사이의 차이는 종이한장 만큼의 차이도 안나요) 모든 아이비학교+MIT+스탠포드 합격을 다 쓸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어차피 결국은 그중에 딱 한곳으로 가고 나머지는 버리지요.

 

사립 고등학교 중에는 한 학생이 몇학교 이상 지원하지 못하게 하는 곳도 있는데, 이런 곳들이 오히려 학생 개개인의 입시 결과가 좋은거 같아요.

 

입시 컨설팅의 도움을 받는 집도 많이 있습니다. 저희는 직접 무대뽀로 맨땅에 헤딩하다시피 직접 입시 전 과정을 셀프로 해결하다보니, 에세이에 뭘 어떻게 써야 하는지 대학교들은 어떤 에세이를 좋아하는지 등등이 감조차도 안잡혀서 애먹고 시행착오도 겪었습니다 (첫쨰 아이때는 에세이를 완전히 가닥을 잘못 잡았었던거 같아요) 남의 아이들 입학 지원서와 에세이 예제를 한번도 본적이 없는 상황에서 실전에 부딛혀야 하는 거잖아요. 입시 컨설팅 업체의 경우엔 수많은 아이들의 입학 지원서와 에세이를 봐왔고 어떤 아이가 붙고 어떤 아이가 떨어지는지, 심지어 어떤 학교는 어떤 타입의 아이들을 좋아하는지에 대한 데이타가 축적되었을테니 아이의 성적이나 그동안 쌓아온 스펙을 보고 이 아이는 대략 어디쯤 지원하면 확률이 높아질지에 대해 우리같은 부모보다는 잘 알겠지요. 언뜻 보기엔 랜덤같아 보여도, 데이타가 어느정도 축적되면 이 학교는 운동 잘하는 아이들이 잘 붙더라, 이 학교는 봉사활동 열심히 한 아이들이 잘 붙더라, 이 학교는 딴거 아무것도 필요 없고 성적좋은 아이들이 잘 붙더라 같은 패턴이 보일 것 같습니다. 저희같은 경우는 그냥 무대뽀로 삽질 하며 20군데 넘는 학교의 supplemental 에세이 쓰느라 (그러나 그 학교들이 우리 아이를 좋아할지 안좋아할지 아무런 아이디어가 없는 상황에) 아이가 며칠을 밤새 고생해야 했어요.

 

* EC는 뭘 시켜야 하나 *

 

어떤 아이는 방학마다 아주 비싼 써머캠프에 보내기도 하고, 또 어떤 아이는 방학에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합니다. 저는 예전에는 이런 생각을 했었어요 - 대학들도 아이들 지원서를 보면 돈으로 쳐바르면 만들어지는 스펙인지 그렇게 해서는 만들 수 없는 스펙인지 뻔히 알텐데, 설마 돈들여야만 만들어지는 스펙에 높은 점수를 주겠어? 라고 생각했는데 웬걸, 그렇게 능력보다 돈으로 스펙을 엄청 만든 아이들도 명문 사립대에 잘 합격하더라고요 (물론 그런 아이들이 전부는 아니겠지요)  이것도 또 똑같은 방법으로밖에 설명이 불가능한 거 같습니다. 그냥 뭘 했든지 놀지않고 뭐라도 하면 다 그게 스펙이고, 대학들은 다들 자기들 입맛에 맞는 학생을 뽑는데 뭘 했든지간에 에세이에 본인만의 스토리로 잘 살려낼 수 있으면 되는거 같아요. 어떤 아이들은 정말로 부모의 재력이 없으면 할 수 없는 활동을 하는데 그것도 스펙이고, 어떤 아이들은 저녁마다 힘들게 식당 장사 하는 부모님 도와서 일하는데 그것도 스펙이고,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게 맞을 거 같습니다. 뭘 했는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거기서 뭘 배웠고 뭘 경험했고 그게 본인의 인생에 어떻게 영향을 끼쳤는지 등등을 잘 보여줄 수 있으면 되는거겠지요 (이것도 그냥 제 추측일 뿐이긴 합니다)

 

어떤 아이들은 들으면 입이 딱 벌어지는 스펙을 쌓기도 합니다. 책을 써서 출판한 아이도 있고, 본인이 만든 음악으로 음반을 발매한 아이도 있고, 교수들과 같이 논문을 쓴 아이도 있고, 자기 사업체를 만든 아이도 있습니다. 정말 평범한 공립학교에도 이런 아이들이 있어요. 한 아이가 그런거 몇개를 동시에 해내기도 합니다. 이게 몇다리 건너 건너 전해들으면 와 대단하다 역시 최고 사립대는 저런 대단한 아이들이어야 가는거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지만, 이런 경우가 너무 가까이 알고지내던 아이의 경우라면, 저 아이가? 어떻게? 말도 안되네. 뭔가 냄새가 나는군. 헐, 그래서 결국 저 아이가 저런 스펙을 만들어서 지원하니까 저 학교를 붙었어??? 띠용~ 이런 반응이 되는 경우도 없지 않습니다 (모두 그렇단 얘긴 아닙니다) 결국 이것도 정답이 없는 문제예요. 제 생각엔 진짜 대단한 아이인 경우도 있고, 뭔가 부모의 커넥션으로 스펙을 만든 경우도 있고, 입시 컨설팅 업체에 돈을 내면 만들어주는 스펙일 수도 있고, 정답이 없는거 같은데, 학교에서도 뻔히 속이 들여다보이지만 굳이 개의치 않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찌되었건, 명문대 입장에선 그렇게 해서 경험한 것으로도 그 아이가 안목을 넓히고 성장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라고 간주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보통 이런 대단한 스펙이 있는 아이들의 부모에게 와 그런것도 했어요? 그런 기회는 어디서 찾았어요? 어떻게 진행했어요? 라고 물어보면 예외없이 다들 함구합니다. 뭔가 밝히고 싶지 않은 이유일 수도 있고, 이야기 하면 너도나도 어중이 떠중이 다 몰려와서 우리 아이도 조인하게 해줘요 졸라댈까봐 그런거일 수도 있겠지요.

 

제 생각엔, 뭔가 불합리하다거나 뭔가 잘못되었다고 치부할게 아니라 그냥 내가 가진 환경에서 내가 가진 리소스를 활용해서 가능한 걸로 아이들에게 열심히 푸쉬해보면 누구에게라도 주변에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있으니 그냥 내가 가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을 둔 부모님들께 추천하고 싶은 것은, 딴데 기웃거리지 말고 학교내 활동에서 최대한 많이 스펙을 쌓도록 노력하라는 것입니다. 학교에 뭔가 찾아보면 조인 할 수 있는 클럽도 많고, 그 안에서 리더쉽 포지션을 맡을 수도 있고, 여러가지 활동을 경험해볼 수도 있고, 고등학교 기간이 짧다면 짧지만 그래도 대입 지원서에 쓸 수 있는 활동/수상 경력중 대부분은 학교 내에서 만드는게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저희도 아이들이 별로 적극적인 편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대입 지원서를 쓰기 위해서 고등학교시절 했던 일들을 하나 하나 적어보니 생각보다 많이 나오더라고요 (예를 들어 클럽활동 하면서 회장 맡으면 리더쉽 경험이 생기는거고, 그 클럽에서 정기적으로 봉사활동 나가면 또 쓸 꺼리가 하나 추가되는 거고, 그 클럽에서 뭔가 상을 타오면 또 쓸꺼리가 하나 추가되는 거고, 그 클럽활동을 하다가 알게된 친구들과 또다른 새로운 활동을 시작하면 또하나의 쓸꺼리가 추가되는거고 이런식이죠)

 

* SAT/ACT *

 

SAT는 많은 분들이 학원에 보내시지만, 이게 공부 조금이라도 하는 아이들에겐 굳이 학원가서 배워야 할만한 내용이 절대 아닙니다. 그냥 서점에서 살 수 있는 SAT 실전문제집 같은걸 사서 혼자서 시간 재가면서 문제풀이를 반복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그건 너희 아이들이 똑똑해서 그런거지 다른 아이들도 다 그런건 아니지 않느냐 라는 이야기도 하지만, 사실 저희 아이들이 별로 똑똑하지는 않아요. 초딩때 웬만큼 공부 조금이라도 하는 한국 아이들은 다 붙는 GATE 시험도 떨어졌던 아이들입니다. 시간 재가면서 처음 문제 풀어보면 1000점도 안나옵니다. 이걸 하루에 한번 하는걸 꾸준히 몇주간 반복하다보면 누구라도 어렵지 않게 1500 넘어갈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시험 쳐보면 집에서 시간 재가면서 문제 풀 때 나오던 점수 비슷하게 나옵니다. 저흰 첫째 아이는 SAT시험을 두번 봤고, 처음은 1400대 중반이 나왔지만 두번째 봤을땐 1570 나왔어요. 둘째 아이는 세번 봤는데, 첫번째 세번째 본 시험에선 1400점대가 나왔지만 두번째 본 시험에 1530 나왔어요.

 

* 입시 타임프레임 *

 

정답은 아니지만, 저희가 두명의 아이 입시를 치르면서 정해놓고 지킨 타임프레임은 이렇습니다.

- SAT는 어떻게든 11학년 끝나기 전에 다 끝냈습니다. 12학년 되서도 SAT 붙잡고 있으면 그 뒤 스케줄에 차질이 생길거라고 생각했고 주변 다른 아이들을 보니 역시나 12학년까지 SAT 붙들고 있던 아이들 대부분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원하는 점수가 안나오더라도 일단 11학년 끝나면 SAT는 그걸로 덮어 두고 앞으로 나가야 합니다. SAT 외에도 에세이 라이팅 등등 해야 할 일이 산더미예요.

- 대입 지원 에세이는 11학년 마치는 여름에 첫번째 draft 를 모두 마치는 걸 추천합니다. 대부분의 학교들은 Common App 으로 지원해서 기본 에세이를 하나 써야 하고, 대부분의 상위권 학교는 Supplemental essays 라는 학교별 추가 에세이가 있는데, 지원할 학교들 에세이를 여름방학에 미리 어느정도 써 둬야만 나중에 시간에 쫓기지 않습니다. 미리 준비해놓지 않은 상태로 여러 학교들에 지원하다보면 당장 오늘이 마감인데 오늘 처음 주제를 보며 쓰기 시작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어요. 이렇게 해서는 절대 좋은 글이 나올 수가 없지요.

- 10월 early 지원에 가능한 많은 학교에 지원해서 나중에 12월 말에 너무 많은 학교에 한꺼번에 지원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는게 좋습니다.

 

입시 치르는 아이를 둔 부모의 가장 큰 역활은, 아이들에게 이 타임프레임을 정해주고 시간관리 잘 하는지 체크하고 매일 또는 매주 (아이와 가정의 성향에 따라 매일 하는게 나을수도 매주가 나을수도) 진행상황 팔로업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대입지원 기본 개념 : EA/ED/RD 는 무슨 뜻? *

 

일단 Regular Decision (RD) 에 제일 많은 학교에 지원하게 됩니다. 학교마다 다르지만 상위 학교들의 RD 지원 마감은 12월 말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Early Decision (ED) 라는건 11월1일까지 (학교마다 날짜가 조금씩 다릅니다) 미리 지원해서 미리 심사를 받는 것입니다. 주의할 점은, ED에는 딱 한 학교만 지원할 수 있고, 붙으면 RD 결과에 상관 없이 ED에 붙은 학교에 *반드시* 가야 합니다 (이걸 바인딩 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학생과 학부모가 싸인하는 서약서 같은것을 같이 제출하게 됩니다.

코넬, 브라운, 노스웨스턴, 듀크, 존스홉킨스, 반더빌트 등등 많은 명문 사립대들이 RD 외에 ED 에서도 쁩고 있고, 대부분의 경우 그 학교를 꼭 가고 싶으면 ED를 노려야지 RD에서는 경쟁이 너무 세져서 힘들다고 이야기 합니다.

 

Early Action (EA) 이라는건 위의 ED와 비슷하지만 바인딩이 없어서, 미리 뽑기는 하지만 EA에 여러 학교에 지원해도 상관 없고 붙은 다음에 안가도 상관 없는 곳들입니다.

USC, 조지아텍, UIUC, 퍼듀 등등의 학교들이 RD 외에 EA 에서도 뽑고 있습니다.

 

Single Choice Early Action (SCEA) 라는게 또 있는데, (붙은 다음에 안가도 되는) EA와 비슷하지만 SCEA 를 채택하고 있는 학교들 가운데선 딱 한군데만 지원할 수 있습니다. 하바드, 예일, 프린스톤, 스탠포드가 이 학교들입니다. 이들 SCEA 학교중엔 딱 한군데만 지원할 수 있지만 SCEA 가 아닌 일반 EA 주립대학교들에는 동시 지원할 수도 있고, 심지어 ED 학교중 한곳도 동시지원 가능합니다 (그러나 당연하게도 ED학교에 붙으면 ED학교에 반드시 가야 합니다) ny99님이 이부분은 틀렸다고 지적해주셨습니다.

 

그 외에 Rolling Admission 이라는 시스템을 운영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이건 지원 날짜를 딱 정해놓고 그때까지 들어온 지원서를 한꺼번에 심사하는 것이 아니라 지원서가 들어오는대로 그때그때 심사해서 즉각 합격/불합격 여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아리조나 (U of Arizona, ASU 둘다), 피츠버그대학교, 펜스테이트 등등이 이런 방식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등록금은 어떻게 *

 

대부분의 대학교엔 웹사이트에 NPC (Net Price Calculator) 라는게 있어요. 구글에서 학교이름 + NPC 검색해보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본인 소득 등등등을 입력하면 재정지원이 얼만큼이 나오고 본인 부담금이 얼만큼 예상된다고 알려줍니다.

 

중요한 개념 하나가 있어요.

대학에서 학생에게 주는 돈이 두가지가 있는데

* Financial Aid 라는게 있고 이건 Need-based 입니다 (한국말로 보통 재정지원 이라고 합니다)

* Scholarship 이라는게 있고 이건 Merit-based 입니다 (한국말로 보통 장학금 이라고 합니다)

 

명문 사립대학교들은 재정지원이 매우 훌륭해서 연소득이 아주 높지 않은 가정이라면 꽤 넉넉하게 재정지원이 나오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아이비 대학교들 어느곳도 Merit-based 장학금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됩니다. 주변에 누가 우리 아이가 아이비 다니는데 공부를 잘해서 전액 장학금 받고 갔다고 하면 그냥 거짓말이라고 간주하면 99% 맞습니다 (한인교회에서 아주 자주 듣는 이야기 입니다) 그 학교들은 원래 장학금이 없어요. 그렇지만 아이비는 아닌 다른 명문 사립대들엔 장학금이 있습니다.

 

Merit-based 장학금은 지원자중에 성적이 특히 뛰어난 학생의 경우, 학교에서 이 학생을 유인하기 위해 오퍼 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고등학교때 보는 PSAT 시험결과로 지역별로 정해진 쿼터대로 National Merit scholarship Semi-finalist, Finalist, Winner 등을 주는데, 이걸 일종의 장학금 주는 기준으로 사용하는 학교들도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National Merit Scholarship Semi Finalist 라면 전액 또는 반액 장학금을 준다거나 등등으로요.

 

택스보고상의 소득이 매우 적고 자산이 없으면, 명문 사립대에 붙을 경우 재정지원이 후해서 거의 공짜로 다니는 학생들이 매우 흔합니다. 이 경우 주립대보다도 사립을 가는게 더 싼 경우도 많고요.

 

애매한 중상위 월급 소득자 (가계소득 20만불대) 의 경우는 재정지원이 나오기엔 소득이 너무 높고, 그렇다고 사립대 등록금을 쌩으로 감당할 형편은 안되는 소득구간입니다 (세전 20만불대 중반이라고 해도 실수령액은 1만불 조금 넘잖아요. 모기지 내고 먹고 살려면 1년에 등록금+기숙사비 9만불돈을 어떻게 내요) 이 경우 자식을 사립대에 보낼려면 여러가지로 고민을 특히 많이 해야 합니다. 대부분은 결국 학자금 론 받는게 유일한 해결방법이 되고, 아이가 대학을 졸업할땐 꽤 큰 빚을 끌어안고 사회에 나오게 됩니다.

 

가능하면 많은 학교를 지원하고 싶지만 타주 주립대 등록금이 고민되는 경우가 있을 겁니다.

타주 주립중에 꽤 좋은 학교이면서도 out of state tuition fee 가 비교적 싼 주립대들이 있어요.

예를 들어 UIUC나 조지아텍의 out of state 등록금은 3만불대 초반이고

퍼듀는 심지어 2만8천불대라서, 타주에서 보내더라도 부담이 아주 크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주립대는 타주 학생들이 내야 하는 등록금이 3만불대 후반에서 4만불대 후반 사이 이고요

 

미시간대, 버지니아대 같은 경우 out of state tuition fee 가 5만불대 후반인데, 뭣모르고 모든 타주 주립이 다 이정도 수준인줄 알고 아예 처음부터 타주 주립은 생각도 안하는 집도 있는데, 여기저기 잘 알아보시면 다 그렇지는 않다는걸 알게 됩니다 (구글이 참 편리해요 웬만한 곳은 학교이름 + tuition 으로 검색하면 바로 보여줍니다) 저희는 타주 주립대 중엔 등록금이 싼 곳만 찾아서 어플라이 했어요.

 

* 어느 학교를 갈 것이냐 *

 

미국 대학교 경험이 없는 분들의 경우, 미국 대학교 경험을 건너 건너 다른 사람들을 통해 듣다보니 매우 단편적이고 피상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자면

- 미국 대학은 입학은 쉽지만 졸업이 매우 어렵다더라

- 미국 대학은 일단 들어가면 전공 바꾸는게 매우 쉽다더라

등등등... 반만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학교마다 성향이 너무 달라서 일반화 할 순 없지만 일반적인 경향으로는 (첫째아이 대학 보내고 나서 주변 다른집 아이들의 경우를 듣고 우리 아이 학교의 경우와 비교해봤어요)

* 사립대의 경우, 일단 입학 하면 대부분 졸업 합니다. 들어가서 전공 바꾸기 쉽습니다. 전공에 상관 없이 그 학교 수준에 맞게 입학 난이도가 일관성이 있습니다. 들어가면 배우고 싶은대로 다 배울 수 있어요. 수강신청 하기위해 전쟁하지 않아도 되고, 비좁은 강의실에 앉을 곳도 없이 학생들을 몰아넣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고등학교때 아무리 어려운 대학수준의 AP 과목들을 듣고 와도 교양과목 면제같은거 안해줍니다.

* 주립대의 경우, 학교마다 다르지만 입학한 아이들 90%가 졸업하는 학교가 있는가 하면, 거의 50%졸업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대체로 무한경쟁, 적자생존, 각자도생 분위기인 듯 합니다. 전공 바꾸는건 비인기전공으로는 쉽지만, 인기전공 (예를 들어 CS) 로 바꾸는건 거의 바늘구멍 수준으로 어렵습니다. 전공에 따라 같은 학교지만 입학 난이도가 천차만별이라, 탑클래스 주립대의 경우 몇몇 전공은 (CS, 엔지니어링) 아이비 이상으로 들어가기가 어렵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전공의 경우 상당히 수월하게 들어가기도 합니다. 게다가 자기 주 학생과 타주 학생간에 입학 난이도가 차이가 나는 곳들도 있고요. 학교다니다 보면 모든게 경쟁입니다. 수강신청할때 조금만 늦어도 자리가 다 차서 수강 못하기도하고, 앉을 자리도 없는 좁은 공간에 수많은 아이들을 밀어넣고 땀 뻘뻘 흘리며 서서 수업듣게 되기도 합니다. 밥먹으러 카페테리아 가도, 도서관에 가서 빈 자리를 찾기 위해서도 경쟁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고등학교때 AP 과목들 들은걸 잘 인정해줘서 교양과목 면제를 쉽게 해줍니다. 그래서 3년 또는 2년반에도 졸업하는게 가능하기도 합니다.

 

최상위 티어가 아닌 (탑 25 아닌) 주립대학교들은 대체로 EC 를 뭘 했든 상관 없이 거의 성적순으로 뽑히는 느낌입니다 (물론 이것도 어느정도는 랜덤이 가미됩니다) 그래서 성적이 중간 내지 중상위 정도이고 EC에 보여줄 만한게 없으면 주립대를 주로 공략하는게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립대의 경우 최상위 티어가 아닌 경우에도 홀리스틱 리뷰를 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성적이 부족해도 뭔가 이런저런 활동을 통해 성실성, 끈기, 열정을 잘 포장해서 보일 수 있다면 성적에 비해 꽤 좋은 결과를 얻는것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공부를 정말 못해서 커뮤니티칼리지 밖에 가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던 아이도 고등학교 시절 했던 활동들 (대단한 활동이 아니더라도) 을 본인만의 스토리로 잘 녹여낸 에세이를 쓰면 웬만큼 이름 들어본 정도의 사립대에 들어가는 경우를 보기도 합니다.

 

입시 컨설팅 업체에서 아이를 좋은 학교에 가게 도와준다 해놓고는, 전공은 일단 들어가서 바꾸면 된다 남들 다 그렇게 한다 하면서 CS 를 지망하는 아이에게 주립대를 지원하면서도 쉬운전공으로 지원하라고 권하는데가 있다고 들었는데, 이런 말을 한다면 이건 사기 수준이라고 간주해도 됩니다. 주립대를 지원할땐 전공이 매우 중요해요.

 

학교 고를때 그 학교에 대한 리서치를 하는게 은근 상당히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일인데, 이건 부모님들이 많이 도와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등록금이 얼마인가 등등은 아이들은 별로 안중에 없지만 부모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정보니까요) 아이가 너무 비싼 곳에 어플라이 하려고 하면 거긴 하지 말아라, 거기 대신 여기 비슷한데 훨씬 싸지 않니 정도는 부모님의 역활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아이가 관심있어하는 학교라고 얘기하는데 구글에서 학교이름 + graduation rate 해보면 너무 낮은 %가 떡하니 뜨는 경우에도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바로 생각을 바꾸기도 하고요.

 

* 몇가지 지원 전략 팁 *

 

학교 카운셀러 포함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것이 Reach, Target, Safety 세 카테고리별로 학교를 정해서 각각 몇학교씩 골고루 지원하라는 것입니다.

Reach 는 아이 수준에 잘하면 붙을수도 있는곳

Target 은 아이 수준에 적당한 곳

Safety 는 안전빵

 

(그러나 상위 25개 학교는 누구에게든 다 Reach 라는걸 명심해야 합니다. 퍼펙트 GPA, 퍼펙트 SAT를 받고도 떨어질 수 있는 곳들이니까요)

 

저희는 Safety 학교는 Rolling Admission 인 곳을 골라서 일찌감치 10월 초에 어플라이 해서 10월 중순에 합격을 하나 받아놨어요.

이게 굉장히 잘한 선택였다고 생각하는데, 일단 뭐라도 하나 받아서 손에 쥐고 있으면 불안감이 덜해지고, 10월말 EA 또는 ED, 그리고 12월말 RD 지원할 때 Safety 는 한군데도 할 필요 없이 Reach 와 Target 만 지원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ED 는 일단 붙으면 반드시 가야 한다는 점 떄문에, 저희는 첫째아이 둘째아이 모두 ED 에는 하나도 지원하지 않았어요 (이건 특별히 추천하는 방법은 아니고, 그냥 저희의 선택였습니다) EA 학교에 가능한 많은 곳에 지원 했었습니다.

 

대부분의 학교들은 Common App 으로 지원하는데, 최대 20군데까지 지원 가능합니다. 캘리포니아의 UC는 하나의 지원서로 모든 캠퍼스를 다 지원할 수 있는데, 이게 Common App 이 아니다보니, Common App 으로 20군데 꽉꽉 다 채워도 UC는 그 숫자에 카운트되지 않으니 지원하는 학교 갯수를 많이 늘릴 수 있습니다.

 

* 그래서 결국 너희 아이들은 어딜 갔는데? *

 

어쩌면 읽다보면 이게 제일 궁금할 지도 몰라요. 제가 이 글을 쓰고 있는 취지는, 그냥 평범한 공립학교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그냥 공부 조금 하는 (그러나 최고 수준은 아닌) 아이들이 특별한 사교육이나 입시 컨설팅 받지 않고, 돈 많이 들어가는 과외활동 없이, 특별히 대단한 스펙 없이, SAT준비를 포함한 입시 전과정을 전문가 도움 없이 아이와 부모의 힘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 지울께요 ))

 

여러가지 EC 활동을 하려고 하다보면 제약이 좀 있었는데, 뭘 해도 일요일에 어딘가 가야하는 활동들이 많더라고요. 저희가 종교생활을 하다보니 일단 일요일에 뭔가 해야 하는지부터 알아보고 그런것들을 해도 되겠냐고 물어볼때마다 그거 말고 딴거 찾아보라고 했어요. 그러다보니, 아이들이 할 수 있는 활동 자체가 애시당초 몇개 없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에서 말한대로, 12학년이 되어서 그동안 뭘 했나 정리해보니 대단한 것들은 아니지만 소소하게 뭔가 했던 경험들이 많긴 했고요)

 

(( 지울께요 ))

 

(( 여기 올린 또다른 글이 다른 커뮤니티에 퍼올려져서 거기서 들어온 분들이 알아보시는게 겁나서 상세한 내용은 지울께요... ))

 

이제부터 입시준비를 해야 하는 아이를 둔 부모님들 모두 화이팅 입니다.

 

--

(추가)

댓글중에 손님만석님 Guardian3C 님이 언급하신 글에 굉장히 중요한 인사이트가 있었습니다. 제 본문 글에선 그에 관한 내용이 통째로 빠져 있었고요.

제 두 아이가 하나는 남자아이 하나는 여자아이였지만, 학생 하나하나에 선생님이 신경을 많이 써줄 수 없는 초대형 공립 고등학교 환경에서 공대 지원한 경우라는 매우 비슷한 상황였고, 제 경험이 딱 그런 상황에 특히 잘 들어맞는 경험였다는 걸 염두에 두시고, 또다른 상황엔 또다른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역시 결론은 정답이 없다 인거 같아요.

 

EC로 selective 한 섬머캠프같은데서 경험을 쌓고, 전공 관련 분야로 꾸준한 봉사활동을 하고, 선생님께 좋은 추천서를 받는 등등이 굉장히 중요한데, 저희는 그런 부분에 대한 경험이 부족해서 본문 글에 그 내용이 없습니다. 이에 대한 내용은 저보다 잘 아시고 경험 있으신 분들께서 밑에 댓글을 통해 좋은 정보를 나누어 주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17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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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찌개

2024-04-01 22:51:49

누구나 처음이지만 몇년이면 아직 처음이 될 상황인지라 아주 유용하고 좋은 시야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누가 봐도 좋다는 학교는 기본적으로 쉽지 않고 아이에게 상당한 부담이 오는것 같습니다. 타고난 머리가 아닌 평범한 아이를 둔 부모로서 알고 바라보는것이 잘 모른채 아이에게 맡겨 두는게 좋을지 판단이 어렵네요. 그래도 좋은 경험을 공유해 주셔서 감을 잡는데 도움이 큽니다.

Carlton

2024-04-01 23:01:15

값진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ny99

2024-04-01 23:08:01

중간에 잘못된 정보가 있어서 첨언하자면, SCEA학교들은 다른 EA 혹은 ED학교와 중복 지원이 불가능합니다. 얼리에는 무조건 한 학교만 지원할 수 있는 학교입니다. 하지만 주립대의 얼리엑션인 경우는 중복해서 지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MIT의 경우 SCEA이 아니고 EA여서 말씀하신 ED와 EA학교와 중복 지원가능합니다.

 

성공적으로 입시 마무리 하신 맥주한잔님께 축하드리고 수고하셨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맥주한잔

2024-04-01 23:20:33

아 제가 잘못 이해하고 있었군요. EA학교들 대부분이 주립대여서 몰랐습니다.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민박사

2024-04-01 23:09:37

허걱. 돈 내고 봐도 아깝지 않은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미국고산

2024-04-01 23:13:31

막막 했었는데, 공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Atlanta

2024-04-01 23:25:48

이렇게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정말 부모님의 역할이 큰것 같습니다. 물론 스스로 어려운 환경과 도움 없이도 잘하는 아이도 있지만 대부분이 주위 도움 없이 대학을 제 실력대로나 전략 적으로 가기 힘듭니다. 

다행인거는 미국은 또 어느 대학 가더라도 거기서 열심히 하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는 길이 많다는 것입니다. 대학원 같은곳 갈때도 꼭 탑 대학들이 아니더라도 동네 학교에서라도 성실히 열심히 한 아이들이 가곤 하더라도요. 

ppf

2024-04-01 23:26:17

공유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저희도 이제 준비를 시작하는데 평범하디 평범한 제 아이들에겐 꿈의 학교들이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이들도 당연히 칭찬받아야 하지만 부모님들도 정말 칭찬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마일모아

2024-04-01 23:35:49

고생 많으셨습니다. 같이 고생한 자녀분들에게도 축하의 말씀 드립니다.

 

생생한 정보가 많은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Guardian3C

2024-04-01 23:44:43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이들도 정말 좋은 곳에 많이 합격했네요! 이렇게 정리하기도 쉽지 않은데 많이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제가 이번에 직접 해본 지식하고 정확히 일치합니다!

jeong

2024-04-01 23:52:04

좋은 정보 감사드리고 축하드립니다. 캘리 공립 다자녀 부모라 한자한자 정독 후 스크랩해 두었습니다. 

밀리빌리

2024-04-01 23:52:31

우와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아직은 애가 어려요) 미국에서 입시하는 얘기 정말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모르겠던데 이해도 쉽고 중요한 내용은 눈에도 잘 들어오고요 감사합니다 아이들도 (부모님도) 이제 조금 후련한 마음으로 즐겁게 공부하면 되겠네요

아날로그

2024-04-01 23:59:00

너무 큰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 이번 좋은 성과 거두신 것 축하드립니다!

비니비니

2024-04-02 00:00:06

원글님 긴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번거로우셨을텐데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글을보며 자제분들이 합격하기까지 스스로하기이전에 좋은 길잡이가 되어주셨을것 같은 확신이 드네요. 훌륭하십니다. 축하드리고 일단 맥주한잔 드시며 여름까지 기쁨을 쭈욱~만끽하기길 바랍니다.

erestu17

2024-04-02 00:16:14

저도 아직 먼 얘기지만 대략 미국입시는 어떤가에 대한걸 알수 있었어요.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쌤킴

2024-04-02 00:37:51

우와 맥주님, 둘째 합격도 축하드립니다! 스크랩하고 꼼꼼히 정독하겠습니다!!

동방불빠이

2024-04-02 01:09:22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보도 탁월하지만 필력도 대단하신데요. 즐겁게 읽으면서도 잘 짜여진 글에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작가를 하셔도 될듯.. 아니면 작가이신지도..

스무스

2024-04-02 01:20:08

두 자녀 모두 입시를 마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정보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미국에서 학부를 경험하지 않았고 아직 시간이 많다는 핑계도 있고 해서, 아무것도 모른채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물론 상대적인거라 개개인 이 다르게 받아들이겠지만, 제 기준으로 볼땐 맥주한잔님께서 겸손하게 말씀하셨지만 자제분들이 엄청 좋은 학교들에 어드미션을 받으셨네요.자제 분들께서 말씀하신 top25개 학교에 복수 합격하신거죠?

성적은 상위권이긴 한데 최상위는 아니라고 말씀하셨지만 -->all A이거나 이에 근접하고, 

EC도 많지 않은 것처럼 말씀하셨지만 --> 학교내 팀이나 클럽 활동 내역이 다양하고, 심지어 수상 경력도 있고, 음악쪽으로도 꾸준히 경력이 있네요. 

 

제가 생각하기엔 두 자제분 모두 학업과 학업 이외부분 양쪽 다 엄청난 스펙(?)을 갖추신 것으로 보이는데요. 객관적으로 이정도면 상위 몇 %정도라고 생각하시는지 조심스레 여쭤보아도 될까요? 덕분에 구글링을 해보고 처음으로 SAT 1500점 이상은 내셔널 기준 상위 2%에 이내에 달하는 대단한 고득점인 것을 배웠네요. 자제 분들께서  학교에서도 대충 이정도 범위 안에 드는 스펙이라고 보면 될까요?

 

이렇게 여쭤보는 이유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긴 한데, 제 아이의 현상황을 고려했을 때 도저히 닿을 수 없는 영역인 것 같아서 어느정도 수준인지 가늠을 해보고자 합니다. 혹시 민감한 부분을 질문드려서 곤란하시면 답변 안주셔도 됩니다. 

맥주한잔

2024-04-02 01:56:37

SAT 1500 이면 내셔널 기준 상위 2%인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내셔널 기준과 한국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대도시 주변 학군좋은 지역에서의 기준은 좀 다를수 있을거 같아요. 제 아이들 둘이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는데 엘에이 인근 서버브의 학군 9점짜리 학교예요. 저희 아이들이 공부를 잘 하는 축에 들기는 하지만, 교내엔 그 이상으로 날고 기는 아이들이 꽤 많기도 합니다. 성적과 SAT점수는 내셔널 기준으로는 아마 1% 안에도 충분히 들 거라고 생각은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UC버클리, 조지아텍 같은 학교에 붙을 순 없었을거라고 생각하고요) 그러나 엘에이 인근 서버브의 9점짜리 고등학교 안에서는 1% 안에 드는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제가 전달하려고 했던 메세지는 제 아이들이 공부를 잘했다거나 못했다는 것이 핵심은 아녔고요, 공부는 꽤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도 노력한거에 비해 매우 성과가 좋았다거나 나빴다거나 했다는 것도 아녔고요 딱 노력한 수준 정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게 갔다고 생각하고요.

 

그보다도, 모든 과정을 맨땅에 헤딩하듯이 삽질하며 셀프로 준비했고, 과외활동같은 것도 특별히 돈 많이 들어가는거 시키지 않고, 그냥 학교내 활동과 한국인 중산층 가정이라면 누구나 다 시키는 정도의 과외활동만 시켰어도 입시에 특별한 불이익 없이 아이들이 노력한거 대비해서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입시를 준비하면서 입시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진 않았지만, 그분들이 광고목적으로 하는 학부모 세미나 라든지, 30분 무료상담 같은것은 받아봤는데 이런분들 얘기를 듣다보면 입시준비 하려면 뭔가를 전문가 손에 맡겨서 많이 준비해야 할거 같은 착각을 하게 될거 같았어요. 제가 그때 들은 말이, 제 아이들은 성적은 괜찮은데 리서치 경험이 전혀 없어서 좋은 학교에 가긴 힘들거라는 둥, 첫째 아이의 경우 AP Physics C 를 안들어서 대단히 안타깝지만 좋은 학교에 가긴 힘들거라는 둥 하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 말을 듣지 않았고 결국 뚜껑 열고 보니 그냥 소신껏 셀프로 준비해도 다 되는거구나 라는 느낌을 다른 분들과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스무스

2024-04-03 00:18:11

댓글 감사드립니다.  자제분과 부모님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었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Guardian3C

2024-04-02 02:24:45

원글님은 아니지만 저도 올해 입시 치뤄서 잘 아는터라 달아봅니다. 대충 탑 20위 안에 학교들 합격자들 SAT 중위값은 1520쯤 됩니다. 10위 안쪽 아이비리그와 20위 학교와 성적으로는 거의 차이 없습니다. 10위 안쪽은 흔히 EC 싸움이라고 합니다. 20위 안쪽은 보통 좋다는 공립학교에서 5%안에 들어야 해볼만 합니다. 그리고 이제 SAT는 필수로 해야하는 분위기 이구요.  원글님이 겸손하게 말씀하셨지만 캘리에서 ucla, berkeley는 아이비가는 성적 나와야지만 가능할거구요 (학교 1-2%)

 

고등학교의 비슷한 성적을 가진 선배들이 어느 학교를 갔는지 아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고등학교에서 유난히 많이 가는 학교들이 몇개 있으니 학교 선택할때 꼭 참조해야 하고요. 그 이유는 미국 입시는 지역별로 담당하는 어드미션 오피서가 따로 있어서 그렇습니다. 이 사람들이 담당하는 고등학교, 학군별로 몇명씩 뽑아서 위로 올리는 구조라서 결국은 입시는 교내 경쟁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아이들 수준은 11학년이 다 지나봐야지 알게됩니다. 아이들이 견딜것 같다 싶으면 11학년에 AP, IB 클래스들을 왕창 집어넣어서 많은 애들이 처음으로 큰 시련을 겪어봅니다. 여기서 잘 견딘 애들과 버티지 못한 아이들이 갈라지는게 현실입니다. 11학년부터는 미국도 공부가 아주 쎄집니다. 그리고 11학년 이후 gpa를 보고 대략 순위를 가늠해서 학교를 정하는게 일반적입니다. 

백투더퓨처

2024-04-02 10:45:07

어쩌면 기본 스펙(성적, EC 등)이외 제일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factor를 제시해주셨네요. 자녀가 다니는 고등학교에서 어디를 얼마나 보냈는지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feeder school이라는 개념도 이래서 생겨난 것 같구요. 자녀가 가고 싶은 학교를 정하는 데 있어서 참조하면 정말 좋을 듯 싶습니다. 

마아일려네어

2024-04-02 01:51:23

입시 결과 축하드립니다! 

결론은 잘하는 애들이 잘가는군요!

purme

2024-04-02 02:04:32

축하드리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첫 아이가 이번에 대학 입시를 치르다 보니 저도 원글님의 몇년 전 입장으로 돌아간 듯 하네요.

한번 경험하고 나니 쓰신 글이 완전 이해가 되고 정말 잘 정리해 주셔서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겠네요.

미국 입시, 정말 운도 많이 따라야 하고 누구도 결과를 징딤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맥주한잔

2024-04-02 02:21:23

맞습니다. 운이 참 많이 따르는 거 같고, 운이 작용하는 곳에서 승률을 높이는건 가능한 많이 지원하는게 최고인거 같아요.

호연지기

2024-04-02 02:33:37

앞으로 2세들을 계획하고 있는 상황에서 너무나도 값진 경험을 공유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복 받으실 거에요. 이제 두 분의 새로운 청춘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달별그대

2024-04-02 03:59:00

값진 경험들을 공유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자녀분들 입시 결과도 축하드려요!! 부모님과 같이 잘 따라와준 자녀분들을 두셔서 정말 든든하실 것 같습니다. :) 

재마이

2024-04-02 04:33:13

와 이렇게 자세히 알려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역시 맥주한잔님 이십니다! 컨설턴트 하셔도 크게 성공하셨을 듯합니다~

디엠

2024-04-02 05:00:23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막 대입 준비를 시작하면서 맨땅에 헤딩하는 느낌이었는데 이런 주옥 같은 글을 써주시다니... 스크랩하고 정독하겠습니다..

개미22

2024-04-02 06:26:09

가슴이 덜컥 떨리는 글이네요...

프린트해서 잘 보관하면서 매년 이맘때 꺼내보고 싶은 글. 이렇게 어릴때부터 치열하게 살아온 사람들과 job 경쟁을 하니 매번 낙방;;; 명문대 출신 선호하는 이유가 다 있고요

기도하는하루

2024-04-02 06:35:35

고생 많으셨습니다!! 좋은 정보 및 경험 상세히 공유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한국에서 교육을 받아서 미국 대학입학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몰랐는데, 맥주한잔님 글이 큰 도움이 되네요

수요일

2024-04-02 07:13:47

막연히 scholarship이라고만 생각했는데, 한글로 장학금과 재정지원이라고 하니 둘의 차이가 금방 와닿네요.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팔자좋고싶다

2024-04-02 07:15:04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곧 고등학교 들어가는 아이 키우는 상황에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그리고 자제분들 입시 좋은 결과도 축하드립니다.

doomoo

2024-04-02 07:33:43

저는 2년전에 이 단계를 마쳤습니다. 짐작컨데 UC를 보내느냐 엄청난 학비를 감수하고라도 사립을 보내느냐 고민중이시겠네요.

맥주한잔

2024-04-02 10:04:20

엄청난 학비가 해결이 되어버렸어요.

첫째아이때는 붙은곳들중 좋은 곳들이 모두 주립이라 고민 안하고 그냥 보냈고

둘째아이는 처음부터 사립대를 가고 싶어했고, 그래서 아이가 나름 방법을 찾아냈는데 ROTC 장학금을 지원해서 그게 되었어요 (참고로 여자아이예요) 그래서 ROTC를 하고 졸업후 의무복무 하는 조건으로 주립을 가든 사립을 가든 등록금은 다 나라에서 대준다고 하네요. 그래서 지금 상황은, 어차피 등록금은 다 나오는거고 비싼데 가든 싼데 가든 의무복무 기간은 그대로인데 차라리 주립 말고 사립을 가야 더 이득인거 아닌가 라는 생각으로 고민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이가 간절히 원하던 드림스쿨들은 다 떨어진게 좀 아쉽기는 한 상황이긴 하고요.

 

ROTC 장학금 관련으론 조만간 새로운 글을 써보겠습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거기에서...

마일모아

2024-04-02 12:11:43

오 ROTC글 기대 만땅입니다.

doomoo

2024-04-02 15:01:40

주위에도 ROTC 장학금으로 간 아이가 있습니다. 자기 의지로 그런 결정을 하는 아이를 두신 게 부럽습니다. 우리 애는 정말 아~~~무 생각이 없어서요.

ReachRich

2024-04-02 07:34:08

정말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글을 읽으면서 막연하게 느끼는 것은, 아이들의 노력도 많겠지만, 부모의 세심한 배려와 꾸준함이 같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 인 것 같습니다. 저도 아이들이 점점 커 갈텐데, 어떻게 대응할 지 생각하면 벌써 어렵네요.. 여기 미국에서 많은 부모들의 자식에 대한 Dedication을 보면서 깜짝 깜짝 놀라기도 하고요. 계속해서 읽고 생각하고 해야 할 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리얼님

2024-04-02 07:35:34

좋은글 너무 감사합니다. 읽어보고 스크랩 해서 또 읽어보고 읽어볼겁니다. 아직 아이들이 어리지만 언젠간 다가올 가까운 미래 일 이기에 남일 같지 않네요. 대학생 자녀들이 있으면 또 어떤 인생이 펼쳐질지 살짝 궁금하기도 하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귀욤판다

2024-04-02 07:42:01

좋은 글 (정보+경험) 감사합니다! 그리고 수고 많으셨고 축하드립니다! 질문이 조금 있는데 쪽지드려도 될까요?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맥주한잔

2024-04-02 10:13:35

쪽지 주셔도 됩니다.

몰디브러버

2024-04-02 08:00:49

경험 공유 감사하고 축하드립니다!!

Lalala

2024-04-02 08:05:22

이렇게 자세하게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멀지만 미국 입시를 치뤄보지 않아서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 둘 입시를 무사히 마치신것 축하드립니다!!

후이잉

2024-04-02 08:09:02

좋은 경험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좋은 학교에 진학한 두 자제분들도 축하드립니다!!!

아직 저희는 10년 넘게 남았지만, 둘다 한국에서 온 이민 1세대에게는 한줄기 희망 같은 글입니다!!!

언젠가세계여행

2024-04-02 08:17:27

너무 좋은 글 감사합니다. 큰 도움이 됩니다

남쪽

2024-04-02 08:48:24

와 축하드립니다. 저도 올해 큰애가 대학을 들어 가게 되서, 후기 한번 써 볼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정석을 써주셨네요, ㅋㅋㅋ

 

읽다 보니깐, 등록금에 대해서 NPC 가 언급이 안되있서요 (다시 읽어 보니깐, 첫 줄에 언급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래서 정독이 중요한건데). 돈 많은 사립대학들은 부모의 재산 상태에 따라서, 장학금과 재정지원이 차이가 많이 날수 있는데, 그걸 대강적으로 알수 있게, Net Price Calculator 가 학교 별로 있습니다. 정말 재정이 좋은 학교들은 부모 연봉이 20만이 넘어도 재정 지원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위에 한국분들이나 이민오셔서, 우리는 당연히 재정지원에 해당이 안되겠지 하시는 분들도 있어서요. 학교 별로 middle class 에 대한 정의가 달라서 생기는 일 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저희는 merit aid 도 받고, need based 도 같이 받은 곳들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저희도 연봉이 적지는 않고 (물론 베이분들이나 뉴욕분들에 비교할수는 없죠), 렌탈 유닛도 있어서, 약간 당황 했었습니다.

 

프린스턴: https://admission.princeton.edu/cost-aid/financial-aid-estimator

노스웨스턴: https://admissions.northwestern.edu/tuition-aid/estimating-domestic-aid.html

윌리암스: https://www.williams.edu/sfs/financial-aid-calculator/

 

다만 need aware 학교들은 재정 지원이 꼭 필요한 학생들과 필요없는 학생들은 나누어서 심사 한다는 루머도 항상 있어서요 (재정지원이 필요 없다면, 어드미션이 더 쉬울수 있는 곳들이 있다고들 합니다, https://www.nytimes.com/2019/03/15/your-money/college-admissions-wealth.html).

 

장학금/scholarship/merit aid 는 한국식으로 성적순으로 짤라서 주는 경우도 있지만, 안 그런 경우가 참 많아서요. 입학 하는게 무슨 공식이 없는거 처럼, 장학금 받는 것도 보면, 성적 커트라인이 있는게 아니라, 학교에서 필요한 학생들을 뽑고 싶을때 장학금을 사용해서, 리크루트 한다는 느낌 이었습니다.

 

등록금에 대해서만은 직접 학교 사이트 찾아 다니면서, 확인해 보세요. 나중에 카더라 말만 듣고서, 결정 하시면 후회 많이 하십니다.

 

마지막으로 학교 별로 CDS: Common Data Set 이라는 것을 매년 발표 합니다. 여기에 보면, 실제로 학교에서 발표하는 작년에 몇명이 지원 했고, 몇명이나 붙었고, 그 학생들의 성적은 어떤지, 학교별로 성적 말고 중요하게 여기는 건 어떤게 있는지, 인터뷰는 해야 하는지, 학교 실제 교수는 얼마나 있는지, 장학금/재정지원 받는 학생은 얼마나 되고, 평균적으로 얼마나 받았은지, 몇명이나 기숙사에 살고, 4년/6년 졸업율, 등등 다 있습니다. 학교별로 비교해 볼수 있게 나온 정보들 인데, 주로 1, 2년 늦게 나오긴 하지만, 돈 안 들고 요긴한게 볼 수 있는 정보 입니다.

 

프린스턴: https://ir.princeton.edu/other-university-data/common-data-set

노스웨스턴: https://www.enrollment.northwestern.edu/data/common-data-set.html

윌리암스: https://www.williams.edu/institutional-research/common-data-set/

 

저흰 주립대학 보다는 사립대 위주로 원서를 넣었고, National Universities category, 보다는 National Liberal Arts Colleges category 위주로 학교를 넣었습니다. US News ranking 이 중요하지는 않지만, 어떤 학교들을 얘기 하는지 참고 하시라고 링크를 걸어 봤습니다.

마일모아

2024-04-02 09:04:50

Need aware에 학교에 대한 기사 내용이 익숙하다 싶었더니 Ron Lieber가 쓴 글이네요. 

 

정보 감사드려요. 

 

https://ronlieber.com/books/the-price-you-pay-for-college/

남쪽

2024-04-02 09:27:43

https://jeffselingo.com/books/who-gets-in-and-why/

 

Jeff Sellingo 가 쓴 책도 많이 추천 되는 책이라고 들었습니다, Who Gets in and Why

마일모아

2024-04-02 09:29:18

구매하려고 보니 아마존에서 이미 구입한 책이라네요 :) 

무지렁이

2024-04-02 11:23:03

까짓꺼 좋은 책이라는데 한권더!

맥주한잔

2024-04-02 09:08:53

NPC 이야기도 등록금 이야기 중에 언급이 되어 있는데 본문이 길다보니 눈에 잘 안띄었나보네요. 그렇지만 더 자세한 내용을 추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쪽

2024-04-02 09:11:11

앗, 다시 보니깐, 젤 첫 줄에 언급이 되어 있었네요. :-), 댓글 수정 했습니다.

메롱필라

2024-04-03 10:23:00

이렇게 상세하게 미국 higher education industry 데이터를 알고계신 분이 있다니!! 약간 첨언하자면, US News ranking은 학교 홍보용이라 참여하지 않는다고 보이콧한 경우들도 생기고 있고요..대부분의 데이터는 IPEDS라는 미국 교육부 제출용으로 공개된 것들을 사용합니다. https://nces.ed.gov/collegenavigator/  CDS와 겹치지만 여기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많이 말씀하셨지만, sticker price (공시된 등록금) 와 net price (실제 학생들이 내는 등록금)를 잘 보시면 학교마다 discount rate이 얼마인지 알수있어요~ 어떤 사립들은 sticker price는 엄청난데, 실제로 net price는 작거든요. 

porsche

2024-04-02 09:02:44

UC버클리, 조텍에 CS, 엔지니어링으로 붙은 것 만으로도 탑 티어네요. 엄청 축하드립니다. 

아이들이 너무나도 열심히 한게 보입니다. 

부모님들 마음이 저러시니 (나눔의 정신) 아이들이 복 받은듯..

더불어 좋은 정보도 감사합니다. 

라임블루

2024-04-02 09:03:14

감사합니다. 용어들부터 개인 경험까지 친한 분들한테서도 듣기 힘든 자세한 설명들이네요. 이제 하이스쿨 들어가는 아이를 둔 부모 입장에서 귀한 선물같은 글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아이들이 앞으로도 밝고 건강하게 하고자 하는 일을 이뤄나갈 수 있길 바래봅니다. 

복숭아

2024-04-02 09:05:57

축하드립니다 맥주한잔님! 

대략 15년 뒤 제 아이가 대학갈 나이가 되어있을땐 대학 제도, 대학에 대한 인식, 이런게 어떻게 변해있을까 궁금하네요.ㅎㅎ

지구별산책

2024-04-02 09:06:35

정성들여 적어주신 글 감사합니다. 아직 초등 아이들을 키우고 있지만 큰 그림을 보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굳이 입학컨설팅 없이도 잘 준비할수 있다! 아이 고등학교에서 많이 간 대학을 눈여겨 봐라!. 기억하겠습니다~~ ^^ 

kkamang

2024-04-02 09:07:39

귀한 경험과 정보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축하드리고,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Soandyu

2024-04-02 09:13:27

저도 이제 미국에 온지 몇년밖에 이민 1세대, 두 아이의 부모로서 이제 몇년 뒤면 마주할 현실, 그리고 지금도 상대적으로 많은 정보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정말 귀한 경험과 내용을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금은 아이들이 좋아하는거, 잘하는 거를 잘 알려주고 스스로  길을 선택하도록 생각하고 있지만, 아이가 고민하거나 갈피를 못잡을 때는 부모의 적절한 조언과 도움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 글이 좋은 참고와 베이스가 되네요! 스크랩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에어쉰

2024-04-02 09:19:10

소중한 경험 공유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크게 쓰임 받는 아이들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혈자

2024-04-02 09:26:34

정독했습니다. 너무 좋은 글 감사합니다!

사과

2024-04-02 09:29:27

주옥같은 레전드 글입니다. 역쉬 맥주한잔님도 넘 멋진데, 애들도 엄청 수재들. 

입시글의 성지글이 되겠는데요 ㅎㅎ

입시 끝내고, 도비의 자유를 얻으신것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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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관심이 많은 분야라 맥주님글에 감동받았고요.  제생각도 약간의 추가첨언을 하자면,

 

-SAT: 지난 판데믹에 옵셔널로 빠졌던 SAT ACT standard test들은 아이비리그 대학들과 탑대학들은 서서이 필수로 바꾸고 있고요. 여러번 집에서 모의고사보고 혼자 공부해도 기본서들로 점수 올리기 좋아요. 다만 수학은 precalculus 과정은 마쳐야 SAT  점수가 고득점으로 가능하니 수학은 미리 마치고 가능하면 AP칼큘러스나 스탯 과정도 하면서 시험보는게 좋습니다. 1550 정도에서 어려운 깔딱고개 킬러점수들이 늘 몇문제 있어요.

 

-GPA & AP IB: GPA가 높은게 중요한데, AP IB  등의 고급과정의 갯수들도 비중이 아주 높습니다. 고급과정을 많이하면 weighted GPA를 하면 더욱 점수가 올라가겠죠.

 

-Extracuricular activity:  학교내 교내활동 무쟈게 중요하고요. 전통적인 악기와 운동 물론 좋고요.그팀에서 상받은거 좋고요. 악기는  all state musician 오디션봐서 들어가서 공연하는거 그런거 좋습니다.  외부 활동도 오래한게 참 중요합니다. 보이스카웃 걸스카웃도 봉사활도 많고 좋습니다. 저소득층 도와주는 숩키친이나 푸드뱅크 서비스들도 좋고요. 하우징 관련 액티비티들도 좋습니다. 그리고, 의학부분 관련 지원자들은 St 쥬드 어린이병원이나 암관련 소사이어티 펀드레이징 행사도 있고,   breast cancer 관련 걷기 각종 암이나 질병관련 행사들에 참여하는것도 커몬앱과 에세이 등에도 쓰기좋고, 활동에도 좋고,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찾으면 의외로 여러가지 참여할 행사들이 엄청 많습니다. 주로 일회성이기도 해서 부담도 없고요. 오래오래 시간을 두고 벌룬티어 하는것은 병원마다 허드렛일들 쥬니어 벌룬티어 프로그램이 있는 병원을 알아보시는것도 좋습니다. 일부 동부 비싼 사립에서는 거창하게 해외로 의료봉사 보내기도 하는데, 그런거 떠나지 않아도 됩니다.

각종 활동들에서 certificate도 주는것 좋고, 랭귀지 하나 더 할수있는것 강점이되고, 한글학교  봉사 같은거로 커뮤니티 서비스로 활용됩니다.  한글학교관련 행사와 상도 여러개이니 외부활동과 수상에 도움이 됩니다. 

 

맥주님 글보니, 저도 언제 시간내면 입시글 하나 더 파야겠다 싶네요. 저는 성적이 아주 높지 않은 중간성적 학생들의 입시와 의대입시에 대해서 ^^

은퇴하면 시간이 더 남으니 글쓰는 작품활동 열심히 해야겠다 다짐 한번 해봅니다. ^^

남쪽

2024-04-02 10:09:15

저도 하나 써 보려고요. 우리 이거 콜라보 해서 써 볼까요? 저흰 문과쪽이라서, complementary 할꺼 같은데, ㅋㅋ 

강돌

2024-04-02 09:30:17

첫째가 freshman인데 이런 글 너무너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일하고 있어서 다 읽어보진 못했는데 꼭 아이와 함께 정독해봐야겠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해요!!

상쾌한바람

2024-04-02 09:40:55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는 큰애와 둘째의 터울이 있어서  큰애 입시를 끝내고 나서,  다시한번 이런걸 겪고싶지는 않다 절실하게 겪고 싶지는 않다 했는데 이제 저희 둘째 아이 순서가 되었네요 . 미국 입시는 부모들이 세상을 보는 눈을 다르게 만들어주는 커다란 관문 같습니다 넘 수고 하셨고, 자녀분들이 좋은 대학교에 척척 붙은것을 축하드립니다 

ColdHead

2024-04-02 10:04:40

소중한 경험담과 정보를 공유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자라는 아이를 보면서 막연히 '우린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좋은 글을 읽은것 같아요.

아울러 자녀분들 좋은 학교 입학하신것도 축하드립니다 :) 

와타나베

2024-04-02 10:06:19

좋은정보 및 정성스런 경험담 감사합니다.

쌀꾼

2024-04-02 10:08:10

항상 정성스럽게 글을 남겨주시고 좋은 경험을 나눠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둘째분이 라이스를 붙으셨다고 하셨는데, 혹시나 휴스턴에 오시게 되신다면 알려주세요~ 

띵가

2024-04-02 10:11:28

경험담을 공유하는게 쉽지않으셨을수도 있는데 이렇게 자세히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에게는 아직 먼 미래지만 지금 필요로 하시는 분들에게는 주옥같은 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꿈꾸는소년

2024-04-02 10:11:29

미국에서 중고등학교 다녀본적이 없어서 아이들 입시관련해서 준비하기가 정말 어려운데 귀한 경험담 정성스럽게 정리해서 공유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hohoajussi

2024-04-02 10:16:04

일단 스크랩 해 둡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Bella

2024-04-02 10:24:43

이거 저를 위해서 쓰신글 같아요 ㅠㅠ 폭풍 감동입니다~

저희 아이 9학년인데 슬슬 입시공부를 하고싶은데 학교엄마들과 친분도 없고 어떻게 접근을해야하나 고민중에 귀한 글 감사합니다~ 스크랩한후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파노

2024-04-02 10:24:56

저도 지난 2년간 둘 아이의 대학 입시를 경험했는데요. 이런 글이 몇년전에 있었으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일단 저도 경험해 봤지만 미국에서 교육을 받아보지 못한 부모들에게는 참 쉽지 않는 과정인데, 멋지게 통과를 하셨고 결과도 좋으셔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정답이 없다"에 전적으로 공감을 합니다. 특히 코로나때문에 아이들이 정상적인 학교 생활을 하지 못한 시기에 겹친 지난 몇년간의 입시는 정말 더 답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양돌이

2024-04-02 10:28:24

소중한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 들이셔서 쓰신 만큼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것 같아요. 저는 10년 남았지만 스크랩해둡니다...ㅋㅋ

카리스마범

2024-04-02 10:33:56

저 또한 15년이 남았지만 스크랩 해두겠습니다 :)

강풍호

2024-04-02 10:37:09

Clapping Leonardo Dicaprio GIF - Clapping Leonardo Dicaprio Leo Dicaprio GIFs

작은누나

2024-04-02 10:39:44

저에게는 먼 이야기지만 그래도 요즘 입시에대해 잘 배웠어요.

진심으로 맥주한잔 사드리고픈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Guardian3C

2024-04-02 10:40:13

원글님이 정말 좋은 내용 잘 정리해 주셔서 저는 몇개 팟 캐스트, 웹사이트를 소개해 드립니다.

저희도 이번에 입시 치뤘고 결과적으로 반타작 했습니다.

 

1. Inside the Yale Admissions Office

내용이 정말로 좋아 필수입니다. 예일 어드미션에 대한 이야기지만 다른 학교의 어드미션 프로세스와 거의 유사합니다.

어드미션 전반에 걸쳐 필요한 내용 거의 다 커버해줍니다. 팟캐스트지만 공식채널인지라 사전에 미리 잘 각본짜서 만들어진 내용입니다.

 

2. Admissions Beat 

다트머스 어드미션 디렉터 (Lee Coffin)이 운영하는 팟캐스트고요 이것도 내용 좋습니다. 

 

3. Your College Bounds Kids

어드미션으로 가장 popular하고 오래된 팟캐스트입니다. 프라이빗 카운셀러가 운영하는데요

이것저것 잡담도 늘어놓지만 유용한 내용도 꽤 있습니다.

 

4. https://apply.jhu.edu/college-planning-guide/essays-that-worked/

JHU에서 모아놓은 좋은 에세이 샘플입니다. 부모님이 시간 나실때마다 좋은 에세이 읽어보고 감을 잡는게 좋습니다.

제가 이번에 느낀건 성적과 ec 고만고만한 애들 사이에서 당락을 결정짓는건 에세이와 추천서라는 점이었습니다 (사립에 한해서지만요)

 

5. Reddit 에 전직 AO가 올린 포스팅입니다. 어플리케이션이 어떤 파이프라인을 거쳐가는지 설명해 줍니다.

 

6. https://www.reddit.com/r/ApplyingToCollege/. 어드미션 정보 공유하는 레딧이고요 부모님들보단 학생들이 많습니다.

 

7. College Confidential. 옛날 저희때는 한국에 해커스라고 대학원 어드미션 정보 올리고 했었는데요 여기가 아직까지도 popular한 미국의 해커스입니다. 부모님들이 많은 편입니다. 특히 에세이 게시판에서 탑에 있는 "What makes a good essay" 는 강추합니다. 

살사러버

2024-04-02 13:36:14

좋은 정보를 정리해서 공유해 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Californian

2024-04-02 10:43:24

너무 좋은글,  경험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스크랩해놓고 천천히 여러번 정독해야겠어요 

나드리

2024-04-02 10:44:43

일반학부모라고 하셨지만, 전체적으로 프로세스를 잘 알고 제가 볼땐 거진 컨설턴트 수준이십니다... SAT 1500를 쉽게 넘는데 보통아이들이라고 하시면.....

축하드립니다. 

독도우리땅

2024-04-02 10:47:19

정말.. 너무 주옥같은 글입니다. 7학년 5학년 자녀가 있는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고.. 그래도 밑그림을 그릴 수 있는 길라잡이가 될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백투더퓨처

2024-04-02 10:50:58

맥주한잔 놓고 읽기에는 너무나 소중한 경험담과 인사이트 오피니언 이네요. 감사드립니다!! 

에덴의동쪽

2024-04-02 11:02:44

아직 대학 보내려면 멀었지만 스크랩 해놓습니다.  고급 정보글 감사합니다.

둥이

2024-04-02 11:10:48

귀중한 insights 및 정보들 감사드립니다. 저도 이제 학부모로서 이런 저런 정보들이 필요한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더 감사합니다!!

손님만석

2024-04-02 11:12:43

좋은 글 감사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잘 정리된 이런 글들은 그냥 훅 써내려가는게 아니라 며칠 걸리는글이 분명해서 더 더욱 노력에 감사를 더 하게 됩니다.

학부모입장에서 할 수 있는것들은 다 정리해서 적으 신거 같은데 제가 생각하는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빠져있어서 사족을 달고 갑니다.

저는 맥주한잔님이 써준 모든 것들이 사실은 살짝 부차적이고 가장 중요한것은 선생님들의 추천서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선생님에게서 어떤 내용의 추천서를 받았냐가 좋은 학교를 가느냐와 좋은 학교를 가지 못하냐를 가름한다고 보는 사람입니다.  엔지니어링 스쿨을 갈려고 하는데 문과과목 선생님들의 추천서만 받으면 당연히 안되고 그렇게 쓰는 학생도 없을것 같습니다만 그래서 받는 선생님과 내용이 중요할것 같습니다. 불행하게도 추천서의 내용을 알 길이 없어서 직접적으로 연관관계를 알 기는 힘든데 과정을 보면 좀 알 수 도 있을때도 있습니다. 추천서를 기다렸다는듯이 써준 선생님이 있고 추천서를 조르고 졸라야 받을 수 있는 선생님이 있다면 아무 전자의 추천서가 내용이 더 좋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점이 공립과 사립을 또 가르는 기준이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공립은 수많은 학생들이 선생님에게 (특정 선생님)에게 몰린다고 한다면 사립은 그렇기 않기 때문에 선생님들도 추천서에 (열과성을 다해서)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너무 좋은 글인데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점이 빠진것 같아서 사족을 달았습니다.

맥주한잔

2024-04-02 11:39:25

아 추천서가 정말 중요할 거 같기는 합니다. 어쩌면 다 똑같아 보이는데 누구는 탑스쿨 어드미션을 다 쓸어가고 성적으로보나 EC로 보나 거의 같은 조건으로 보이는 또다른 어떤 아이는 죄다 떨어지고 하는게 어쩌면 추천서 때문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이제서야 드네요. 어쩌면 저 아이가 저 성적과 EC로 저 학교에? 하는 경우도 그 비결은 추천서 때문였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고요.

 

손님만석님은 혹시 자녀분이 사립학교를 다녔는지요?

 

저희는 아이들이 공부를 제법 잘 하는 편였는데도 불구하고 선생님들께 추천서를 조르고 졸라서 받아야만 했고 원하던 선생님들이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이며 차일피일 미루고 해서 차선으로 좋아하지도 잘하지도 않던 과목의 선생님을 찾아가서 추천서를 받아야만 하기도 했어요. (( 지웁니다 )) 둘 다 그런 조건으로 입시를 치뤄내서 저희는 추천서 부분에 대해서 간과하고 있던 거 같습니다.

 

저희는 아이들 둘 다 UC 포함한 주립대에서 좋은 결과를 받았고, 사립대학교들에서 비교적 결과가 안좋았다고 생각 합니다.

(UC는 SAT도 안보고 심지어 추천서도 안봐요. 순전히 GPA와 에세이 - 커먼앱 에세이랑 다른 UC만의 독특한 에세이 포맷 - 만으로 심사를 합니다) 깊이 생각 안하던 부분였는데 뭔가 중요한 포인트를 짚어주신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Guardian3C

2024-04-02 11:54:59

저희는 아이비포함 탑 사립에서 결과가 좋았고 OOS 탑주립들에선 결과가 안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 차이는 아마도 추천서와 에세이를 얼마나 중요하게 봤느냐 였던거 같습니다.

저는 추천서의 역할은 제 3자가 어플리케이션에서 말하는 theme을 증언해주는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저희 애는 art + humanities 가 theme이었는데 수업에서 마침 이거에 맞는 에피소드들이 있었고 이걸 바탕으로 추천서 써준 선생님들이 효과적으로 증언을 해줬나보다 했습니다.

맥주한잔

2024-04-02 12:26:20

정말 학교마다의 핏이라는게 이런거 같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아이비 포함 사립에 잘 붙고 탑 주립에서 결과가 안좋기도 하고 또 제 아이들 포함 어떤 아이들은 주립에서 결과가 좋은데 사립에서 결과가 안좋기도 하고요. 이게 다 추천서와 에세이 때문인거 같다는 확신이 이제서야 들게 됩니다. 두분께서 추천서라는 좋은 포인트 잘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다시 돌아보면 저희 아이들 두명 다 UC 결과가 좋았는데 (캘리포니아 거주 하는 아이들에게도 UC 그중에서도 공대는 경쟁이 쎕니다) 이게 어쩌면 아이들이 UC에 특화된 스펙였기 때문였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만듭니다. UC는 좀 독특한데

- UC는 SAT도 안보고 추천서도 안봐요 (아이들의 SAT는 나쁘지 않았지만, 추천서는 너무나 규모가 큰 공립에 공부 잘하는 아이들도 너무나 많은 환경였기 때문에 선생님들이 그다지 디테일하게 정성들여 써주진 않았을거 같은 느낌입니다)

- UC는 에세이 포맷이 독특해요. 다른 학교처럼 학생의 개성이 드러나는 인생스토리를 적고, supplemental 에서 지원 동기 리더쉽경험 가치관 등등을 적는게 아니라, 딱 무미건조하게 묻는말에만 답해라 하는 듯한 에세이를 여러개 써야 합니다. 이런 에세이 스타일에 강한 아이들이 있고 약한 아이들이 있는거 같아요.

- 아이비 학교 포함 커먼앱으로 지원하는 학교들은 과외활동 이력을 적는 칸이 10개 있는데, UC는 이게 20개나 됩니다. 아이들이 이런저런 학교활동 등등을 한게 많아서 20개를 다 채웠어요. 대부분의 지원자들은 20개 다 채워넣는거 자체를 힘들어합니다.

 

다른 학교들과 지원자 리뷰할때 보는점들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타주 거주하는 분들도 UC가 아이들 성향에 맞을 거 같으면 꼭 지원 하시면 좋지 않을까 추천합니다. 혹시 모르잖아요 다른데 다 떨어져도 UC에선 결과가 좋을지 (타주에서 out of state tuition fee 내고 오는게 좀 아까울 지 몰라도, 여기가 내 드림스쿨였다 라면서 동부/중서부/남부에서 오는 학생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UC들은 제가 본문에서도 언급한 모든 주립대학교들의 단점들을 다 갖고 있긴 한데 (전공바꾸기 어렵고, 인기과목 수강신청은 경쟁이 쎄고, 무한경쟁 적자생존 시스템) 그래도 graduation rate 을 보면 타주의 플래그쉽 주립대들 중에 입학해서 졸업못하는 아이들이 많은곳들과 비교하면 UC는 통계숫자상 입학한 아이들이 대부분 졸업은 하는걸로 나옵니다.

AnneA

2024-04-02 11:16:49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맥주한잔님의 글도 그렇고 댓글도 그렇고 부모와 아이가 팀웤을 이루는게 근본적인 출발점 같습니다. 일단 저희집은 거기서부터 삐그덕 거리는지라 좋은 조언을 들어도 활용하기 힘들다는 어려움이.. 

질문 하나 드려도 될까요? 11학년 아이가 ACT 점수 하나 잘 받아놓고 SAT는 필요 없다며 쳐다도 안보고 있는데  정말 그런지요. ACT 딱 한 번 보고 좋은 점수가 나오자 공부하기 싫어서 그 이후로 SAT 필요 없다고 우기는게 아닌지 싶어서요 (아이 성향상 너무나도 가능한 이유입니다). 

맥주한잔

2024-04-02 11:24:55

ACT 에서 이미 좋은 점수가 나왔다면 SAT 는 굳이 필요 없을거 같아요 (그러나 사실 저도 잘은 몰라요)

저희는 첫째 아이가 11학년때 ACT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해서 일단 SAT를 봤고, SAT 받았으니 ACT는 필요 없겠다 싶어서 안봤어요.

둘째때도 첫째때 SAT를 봤으니 그냥 관성적으로 SAT만 봤고요.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저희 아이들 같은 성향은 SAT보다 ACT에서 점수가 더 잘 나왔을 거 같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나 이미 끝난 일.

SAT와 ACT둘중 하나만 봐도 거기서 이미 좋은 점수 나왔다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고점수를 받아야만 하는건 아니고, SAT도 1500만 넘으면 어느 학교를 가기에도 부족하지 않은 점수인데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SAT 1500은 대략 ACT 34에 해당하는군요.

AnneA

2024-04-04 15:01:02

감사합니다!

무지렁이

2024-04-02 11:19:14

우워... 좋은 정보네요.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입시 무사히 성공적으로 마치신 것도 축하드립니다.

상상이상

2024-04-02 11:21:15

정말 좋은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미국대학 입학절차에 대해서 여기저기 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글들을 읽고 있는데요, 이렇게 자세한 고급정보를 공유하신 분의 글은 처음이라서 너무 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롤렉스

2024-04-02 11:42:21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소중한 정보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올 9월 하이 들어가는 애 두고 있는데 악기,  스포츠, 학교 클럽 EC 어디 까지 해야하는지 끊임없이 갈등하고 있습닏다. 맥주한잔님 좋은 기운 받아서 3년 뒤에 저도 경험 공유 하겠습니다 ㅎㅎ

산악시골사람

2024-04-02 11:56:00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렇게 자세히 경험을 나눠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밤양갱방토

2024-04-02 12:11:24

와 정말 너무너무 좋은 글이네요 귀한 경험을 이렇게 자세하게 나눠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저희 가정과 아이와 아주 비슷한 상황인지라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스크랩해서 열심히 공부해보겠습니다 좋은 댓글들도 감사합니다!

땡쓰얼랏

2024-04-02 12:27:19

주니어 자녀를 둔 부모로서 요즘 고민하는 부분들이었는데 이렇게 귀한 생각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가 알아서 하는 스타일이라 알아서 하겠지 두었는데 이제와서 보니 넘 도와준게 없어서 어떻게 해야하던 차였는데 말씀해주신 내용이 너무 도움되네요.

내셔널급 어워드가 없어도 학교 성적, 성실하게 한 활동 만으로 가고 싶어하는 학교를 갈 수 있을지가 고민인데 누군가는 에세이에서 그 과정을 잘 꿰어내면 된다고 하지만 미씨유에스에이 같은 곳에 올라오는 아이들의 스펙을 보면 너무 넘사벽이라서 가능할까 싶더라구요. 


질문이 있는데요 ED 혹은 SCEA로 지원을 하고 EA로 지원할 때 퍼블릭 뿐만 아니라 프라이빗도 지원가능한가요? 예를 들어 ED로 브라운을 쓰고 EA로 미시건, 유시카고 등을 함께 쓸 수 있나요? 

사과

2024-04-02 12:31:42

네 가능합니다.

맥주한잔

2024-04-02 12:31:58

SCEA 지원하고 EA에 다른 프라이빗 지원하는거 저는 되는줄 알고 처음 글 올렸는데 ny99 님께서 그건 안된다고 지적해주셔서 고쳤어요.

땡쓰얼랏 님께서 혹시 정답을 찾으시면 다시한번 업데이트 해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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