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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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아래 사진 추가했습니다.]

[한참을 적었는데 중간에 내용이 날라가 생각 나는데로 다시 정리합니다.]

 

유난히 고생이 많았던 후기라 잊어버리기 전에 짧게라도 적어 봅니다. 그리고 제 여행 질문글에 답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감사드립니다.

 

1. 출발 부터 신장 결석 - 저에겐 한 없이 길었던 순간이였지만 내용을 추려 써보자면 JFK-CDG-BCN 비행기를 타자마자 신장 결석으로 인해 비행하는 내내 죽다 살아납니다. 다행히 승무원이 준 진통제를 먹고 몇 시간이 흐른뒤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2. 아이와 응급실 - 아내가 자세한 내용을 나누기 꺼려해서 이 또한 짧게 쓰자면 스페인에 도착한 다음 날 Myrealtrip을 통해 투어가 예약이 되어있었으나 아이가 아파서 앰뷸런스를 타고 응급실에 가게됩니다. 다행히 투어가이드 분이 상황이 이해하고 취소해주셔서 다음 날 다른 투어를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아팠을 당시 너무 무섭고 걱정되었으나 병원 다녀오고는 아이도 잘 회복되어 그 다음 날 투어를 잘 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응급실에 가서 낸 비용(앰뷸런스+응급실)은 210유로 뿐이였습니다. 

 

3. 바르셀로나에서 세비야로 Vueling을 타고 갑니다. Vueling에 대한 악평과 나쁜 후기가 많음에도 저가 항공사에대한 믿음 자체가 없었기에 걱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짐 붙히는 가격에 걱정되어 저희가 가져간 20인치 가방 3개와 24인치 가방을 20키로 체크인과 25키로 체크인 비용을 미리 지불했습니다. 체크인 하는 과정에선 10키로 미만의 케리온 짐은 10유로 정도의 비용만 되는 옵션이 있었는데 벌써 20키로/25키로 non-refundable 비용을 냈기에 케리온 비용은 추가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공항가서 재어보니 10키로 가방 3개와 15키로 가방 1개였습니다. 다만 비행기를 탈때 다른 사람들을 보니 딱히 가방을 유심히 확인한다는 생각은 안들었고, 저희가 탄 비행기는 걱정과 달리 제시간에 잘 도착하였습니다.

 

4. 안좋아진 두번째 아이의 상태 - 세비야 도착하자마자 많이 먹지도 않는 다른 아이가 먹을 걸 모두 토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하루를 숙소에 머물게 됩니다. 이 아이도 다행히 하루가 지나고 상태가 좋아지기 시작하여 하루 반 만에 여행을 제개합니다.

 

5. 잊어버린 입장권 (잃어버린 X) - 시작부터 정신이 없어서인지 너무나도 멍청하게도 세비야 대성당과 알카사르 입장권을 미리 구입하여 프린트를 해가서는 샀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는 세비야에서 대성당과 알카사르 입장권 구입을 하려니 스페인의 holy week이라 모든 표 구입이 불가능했었습니다. (지금도 설명히 불가능한 어처구니 없는 기억력 문제지만) 어떻게든 표를 구입하겠다고 검색에 몇 일을 허비하다 가방을 뒤지다 입장권을 발견하게됩니다. 결국 알카사르 입장은 늦어서 못들어갔지만 아이가 아팠기에 어짜피 못들어갔을거라고 위안하고, 다행히 세비야 대 성당은 입장 시간 전에 표를 찾아서 입장을 했습니다.

 

6. 스페인의 Semana Santa (Holy week) - 부활절의 전주는 카톨릭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기인걸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단순히 모든 여행을 아이들 학교 방학에 마추다 보니 유럽의 문화에 대해 무지한 상황에서 계획을 짜다보니 저희가 갔던 모든 도시에서 고난주간의 행사를 하는데, 사실 엄청난 규모에 한 번 놀라고, 거의 도시의 중심의 모든 곳이 통제는 것에 또 놀랐습니다. 그래서 여행 계획이나 쇼핑 계획(목/금/토에 쉬는 상점/백화점이 많았습니다) 엄청난 차질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위에 아이들이 아픈 시간과 행사로 인해 통제되는 부분에 대해 대부분의 시간동안 맨붕인 상황이였습니다. 

 

7. 스페인(유럽)에서 렌트카 주의 사항 - 2023년부터 스페인에 5만 이상의 도시에서 환경을 위해 차량 통제를 합니다. 제가 읽고 이해한 바로는 친환경 차량이 아니라면 도시 중심으로 들어갈 수가 없고, 들어간 경우 카메라에 찍히게 된다면 100-200유로의 티켓을 받게 된다는 겁니다. 이런 내용을 차를 렌트할 때 듣지 못했고 제가 미리 공부하지 않았기에 업글을 받아 mid-SUV (Peugeot 3008 휘발류)를 빌렸고, 세비야-론도-그라나다-세고비야-마드리드를... 다 돌아다니게 됩니다. 자동 트렌스미션 차량을 빌렸었는데 제가 싫어하는 Jeep Liberty를 내어줘서 수동 트렌스미션 차량을 받아 운전했었습니다. 암튼.... 아마도 티켓이 렌트카 회사(내셔널)를 통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흑... ㅠㅠ) 이런 내용도 가이드 분이 차량을 시내 진입할 수 있도록 등록했냐 물어봐서 그때서야 알았습니다. (혹시 이 부분에 대해 자세히 아시는 분들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8. 날씨... - 저희가 있는 동안 거의 매일 비가 왔지만 하루 종일 비가 온게 아니였기에 구름낀 상태에서 여행은 가능했습니다. 단 론도에 갔을땐 폭우에 바람이 너무 불어서 다리 위서 서 있을 수 없는 정도, 그리고 비가 바람을 타고 아래에서 위로 날라 올 정도로 위험했습니다. (그래서 사진 찍으라고 아내만 보냈....) 그리고 섭씨 10도 정도임에도 많이 추워서 잠바를 사입어야 했습니다.

 

9. 아내 - 결국 오기 전 아내의 몸이 안 좋아졌습니다. 예민해진 저로 인해 옆에서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여행 마지막에 다달아 감기 몸살 기운에 고생을 했네요. (수고했어 아내...)

 

그래서 내용을 정리하자면... 

- 스페인에서 아픈경우 앰뷸런스와 응급실 비용이 그렇게 크지 않으므로 주저없이 앰뷸런스를 부르시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응급실에서 퇴원할 때 물어봤을때 추가 비용은 없다는 이야기 들었고, 미국 보험은 필요없다고 보지도 않았습니다. 혹시라도 나중에 추가 비용이 나오면 내용을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 스페인 입장권 구입 시(사그라다 파밀리아, 세비야 알카사르) 시간이 명시되어있는 경우 '반드시' 시간에 마춰 가셔야 합니다. 인원 제한을 위해 시간 제한을 했기에 늦으시면 얄짤없이 못들어갑니다.

- 렌트카 계획이 있으시면 반드시 도시 규정을 확인해 보시길 바래요. (저도 티켓이 발부되는지 다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 저희는 바르셀로나 야경 투어, 가우디 투어, 알함브라 투어를 했는데, 가이드 통해 엄청 좋은 내용을 배웠지만 너무 빨리 광범위한 내용을 들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투어 예약이 있으신 분들도 미리 공부해오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그래도 가우디 투어와 알함브라 투어는 가이드 투어 강추 (내용이 너무 방대합니다.) 

- 위에 적은 여러 일들 (몇가지 안적은 일들도 있었어요 ㅠㅠ)에도 불구하고 스페인과 유럽에 벌써 다시 가고 싶어졌습니다. 좋은 사람들, 맛있는 음식... 무엇보다 어마어마한 양의 역사와 문화가 위에 모든 힘든 부분을 잊게 해줬습니다. 

** 추가 **

- 응급실 다녀온 210유로는 회사 보험에 청구했습니다. 혹시 청구 요청이 받아지만 본문에 내용을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 다른 글에 질문올렸던 내용인데, 제 Verizon Unlimited Ultimate의 경우 200개 이상의 나라에서 무료 로밍이 맞았습니다. 도착해서 세팅을 바꿀거 없이 그냥 사용해서 너무 편하고 좋았습니다. 스페인 특성인지 일반적으로 LTE가 잡혔지만 느리진 않았습니다.

- P2의 전화기는 Airalo 사용했는데 데이터는 잘 되어서 카톡이나 카톡 전화는 잘 되었지만 처음에 몇번은 wifi calling이 잘 작동되지 않아 의아했는데, 나중엔 전화나 문자가 문제없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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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정리하다 나누고 싶은 사진들이 있어 사진을 추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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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다를 지나 그라나다 가는 길 목에서 만난 무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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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근처 레고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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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에 멋졌을거 같은 어르신. 젊은 분과 포즈는 달랐지만 포스는 엄청났던 멋진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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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별을 상징하는 하는 알함브라 궁안에 방 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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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나다에서 진행되었던 고난주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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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 네바다의 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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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나다 시내의 행사 장. 여기 부스에 앉으려면 초대장 혹은 티켓이 필요한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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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내 흐리다 방긋 얼굴을 내민 파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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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댓글

밤양갱방토

2024-04-01 14:53:56

에피소드가 많은 여행일 수록 기억에 많이 남겠지만 너무 고생하셨네요;;; 저도 봄방학 기간에 유럽으로 여행갔다가 대상포진을 앓고 있는 중인데, 선비님 고생하신거에는 비할바가 아니네요 ㅜㅜ 마지막 문구에 격하게 동감합니다 어마어마한 역사와 문화에 압도되고 매료되는 것 같아서 다음 휴가때도 유럽으로 가고 싶어졌어요 쨍쨍한 모습은 아니지만, 흐린 날씨의 스페인도 운치있고 멋있네요!

돈쓰는선비

2024-04-01 19:17:17

아이고 저야 하루 꼬박 고생하고 나았지만 대상포진은 오래 갈텐데요.. ㅠㅠ 몸 관리 잘하시고 빨리 회복되길 바래요. 여행 다녀온 사진들 클라우드에 정리해서 올리고 있는데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좋은 풍경 사진을 많이 담아온거 같아 기분이 좋네요 ^^ 밤양갱방토님도 좋은 여행하셨길 바래요. 

스리라차

2024-04-01 16:18:12

작년여름에 세비야 - 론다 - 그라나다 렌트카로 문제 없이 다녔습니다. 그라나다 시내 중심지 (알함브라 아주 근처) 만 차로 안 다니셨음 문제 없으실듯 합니다.

돈쓰는선비

2024-04-01 19:21:12

사실 그라나다에서 시내 중심부에 주차를 하고 out 할때까지 빼진 않았는데 기다려봐야할거 같습니다. 저도 비슷한 동선으로 다녀왔는데 사진 정리하며 다녀온 사진보니 다시가도 렌트하고 싶네요. 후기 감사합니다.

바다

2024-04-01 17:52:26

글만 읽어도 고생 많이 하신게 확 와닿네요.  저도 이번 봄방학맞춰서 여행했는데요, 날씨가 아직 그리 따뜻하지 않은데다가ㅜ장거리 여행을 하니 애들 컨디션이 안좋아져서 여행 몇일을 까먹었네요. 담부턴 혼자 다녀야겠다고.. ㅋ

돈쓰는선비

2024-04-01 19:25:05

ㅎㅎ 저도 혼자 출장 다녀오고는 가족을 꼭 데리고 와야겠다 마음먹었는데... 제 욕심이였던거 같습니다. 그래도 돌아오는 길에 아이들과 다녀온 도시들을 기억해봤는데 아이들도 좋았다하니 같이 다녀온게 보람되네요. 말씀대로 여행시 몇일 까먹는걸 계산해 넣어야 겠습니다. 너무 빠듯하게 짠건 제 욕심이였던거 같습니다. 바다님도 좋은 여행 하셨길 바래요. 

reddragon

2024-04-05 15:27:11

어후 유럽여행길에 많이 놀래기도 하셨을거 같아요. 그래도 여행 무사히 마치셔서 참 다행입니다. 아이들 기억속에 쏙쏙 남아있다니 더 좋네요. 바르셀로나에서는 혹시 어디로 숙소를 정하셨나요? 관심있게 보던 호텔이 일정을 잡으려는 때에는 파트너사와는 더 이상 안한다고 해서 갑자기 다시 숙소를 알아보고 있어서요. 혹시 패스포드같은 귀중품들 항상 지니고 다니셨나요? 다녀오신분들이 소매치기 시도했으나- 특히 전철에서- 잘 막았다거나 경험들이 한 번씩은, 혹은 전혀 없는 분들도 있긴한데...걱정이 좀 되네요.

돈쓰는선비

2024-04-06 18:03:50

힘들었지만 가족과 다시가기로 약속했습니다. 정말 한 번으로 소화가 안될정도의 많은 정보와 여행 할 곳이 있어 꼭 다시 가고 싶은 곳이네요.

 

저희는 바르셀로다 중심부에서 좀 떨어진 Hyatt Barcelona Tower에 했습니다. (저희는 딱히 티어없이 포인트 숙박했습니다.) 여기가 메트로 끝이라 중심부까진 한 20분 전철을 타야했지만 메트로 전철이 거의 호텔 앞이라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클럽 라운지 사용이 가능해서 수시로 들락 날락하며 음료수과 다과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구요. 저녁 5-8시엔 기본 타파스 제공해서 좋았습니다.

 

저희 가기 전에 pacsafe에서 앞으로 맬수 있는 가방 두개를 구입해 귀중품은 모두 가방에 넣어 다녔고, 아래와 같은 핸드폰 줄과 후크를 가방에 연결해서 다녔습니다. 유투브를 통해 소매치기에 대해 긴장을 많이하고 간 터라 돌아올때까지도 잃어버린 물품없이 잘 다녀왔습니다. 아들에겐 뒤로 매는 가방에 아래 후크를 달아 쉽게 안열리도록 조치했는데 물, 간식, 선물 정도만 가방에 넣어 다녀서 무탈했습니다. pacsafe가 가격이 제법 비싼데, 그거 아니라도 몸에 가까이두고 아래와 같은 장치를 구입하시면 안전할거 같습니다.

Screenshot 2024-04-06 at 6.56.14 PM Medium.jpegScreenshot 2024-04-06 at 6.55.56 PM Medium.jpeg

 

 

reddragon

2024-04-07 01:23:00

돈쓰는 선비님 주옥같은 경험담 감사합니다. 어느분은 주변에 아무것도 없다 이러셔서 다시 바르셀로나 중심부로 숙소를 정해야하나 고민중이였거든요.  Pacsafe  RFIDsafe 제품은 특히 작은편인데도 한눈에 주르륵 다 볼수 있는거 같아 정말 좋아보여요. 어찌하면 관광객처럼 안보일까 신경쓰는 중이였는데.. 어느분은 그냥 캔버스 백에 대충 넣어다녔다고 하셨어요.  사진을 포함해 상세한 제품정보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아이디어 상품이 많네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나저나 올리신 아름다운 사진들 덕에 잠시 넋을 잃습니다.

돈쓰는선비

2024-04-07 19:48:19

ㅎㅎ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네요. 저는 액션캠이랑 촬영용 핸드폰을 넣어다 뺐다를 반복하기에 Peak Design (6L) sling bag에 위에 고리 걸어 다녔더니 문제는 없었습니다. 워낙 관광객이 많지만 유투버에 의하면 수법이 너무 다양해서 사람들과 거리두는 것도 쉽지 않은거 같았어요. 어쨌든 무탈이 다녀오는게 가장 중요하잖아요. 다른 힘든 문제들 말고 소매치기까지 당했으면 ㅠㅠ

재마이

2024-04-07 01:52:52

어이쿠 이건 여행기가 아니라 순례기 아닌가요...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래도 원글님도 아이분도 별탈없이 돌아오셔서 다행입니다. 이렇게 또 좋은 후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돈쓰는선비

2024-04-07 19:51:20

순례기가 맞네요. ㅎㅎ 돌아오는 비행기를 탈때까지 긴장했던거 같습니다. 그래도 사진 정리하며 다시 기억을 떠올려보니 아쉬운게 많아 다음에 다시 방문했으면 하는 여행이네요. 가족이 힘들어도 같이 잘 넘겼던 기회였던거 같아 가족에겐 좋은 기억으로 남을거 같습니다 ^^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marquis

2024-04-12 08:48:05

Airalo 와 버라이즌 플랜의 경험을 공유해신것보니 버라이즌 플랜이 사용하기는 편하네요. 

저는 다녀와서 다시 바꾸기 귀찮아서 그냥 Airalo 를 사려고하는데 궁금한게 있어요.  

" P2의 전화기는 Airalo 사용했는데 데이터는 잘 되어서 카톡이나 카톡 전화는 잘 되었지만 처음에 몇번은 wifi calling이 잘 작동되지 않아 의아했는데, 나중엔 전화나 문자가 문제없이 되었습니다.  " 

Airalo 를 사서 출발하기전에 미국에서 셋팅하면 유럽도착해서 사용이 가능한지요? 

그리고 처음에 wifi calling ( 이거 버라이즌 wifi calling 말씀인거죠 ? ) 이 안되다가 자동으로 전화가 된건가요? 

한 전화기에서 Airalo 와 wifi calling 둘다 쓰기 위해 셋팅을 바꿔야하는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돈쓰는선비

2024-04-12 08:59:06

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아무것도 안해도되는 버라이즌이 편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 비싼 요금제라 추가 요금을 내는게 아니여서 더 그랬지만 더 싼 요금제가 있는 분들도 여행하는 동안에만 비싼 요금제로 바꿔도 좋을거 같습니다.

 

Airalo는 출발하기 한 1주일 전에 미리 esim qr 코드를 스캔해서 P2 전화기에 넣어놓은 상태구요, 다른 분들 말씀대로 도착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도착하기 전 해놓은건

1. Airalo 설치 (스페인 심이라 미국에선 작동이 안되었음)

2. P2 전화기 wifi calling이 'on'되었는지 확인

3. P2의 미국 심은 roaming 해제 (off)

*제 전화 (버라이즌 해외 로밍)는 따로 세팅한거 없음

 

도착해선 

1. P2의 전화기 data를 esim 2(Airalo)를 사용으로 바꿈

 

요렇게 한걸로 기억합니다. 

처음 도착해서 한 시간도 안되어 제가 아내에게 그냥 전화 (스페인에서 제 미국 번호로 P2의 미국번호)로 전화하니 연결 자체가 안되었으나 카톡은 잘 되었고, 그 다음 날인가 같은 방식으로 전화를 했을때는 문제없이 되었습니다.

marquis

2024-04-12 09:08:20

자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얼른 Airalo 사야겠어요. 선비님 리퍼코드 올려두신것 사용하면 되나요? 

돈쓰는선비

2024-04-12 12:26:15

제거 사용해주시면 좋은데, 이왕이면 리퍼 릴레이에 다른 분들거 사용하시고 marquis님 링크도 올리시면 marquis님도 혜택 볼 수 있으니 좋은거 같습니다. ^^

marquis

2024-04-12 12:39:35

이미 사용했어요 ^^ 저는 괜찮아요.  덕분에 셋팅도 잘 마쳤어요. 여행가서 문제없길 기원해야죠. 

골드샴페인

2024-04-12 09:01:45

여행에 아픈것만큼 예상치 못한 힘든일이 없지요 ㅠㅠ

사진을 보고 있자니 저도 몇년전 다녀왔던 스페인 여행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 처음으로 엄마랑 둘이 갔던 여행인데 제가 무지하게 여행계획을 너무 빡빡히 짜서 안그래도 감기에 고생하고 있던 엄마를 어찌나 고생시켰던지 ㅠㅠ 유럽은 의외로 볼것이 많아서 가능한 널널하게 여행계획짜는게 좋은것 같아요. 역시 스페인은 고난주간에 여기저기 행사가 많군요 ㅎㅎ 상상도 못했는데 저도 참고하고 있어야 겠네요 :)

여행사진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돈쓰는선비

2024-04-12 12:28:26

저도 마드리드는 출장을 다녀온 터라 가족을 이끌고 갔으나 가족과 움직이는 건 어나더 레벨이였습니다. 어디하나 제 계획한데로 되질 않다는걸 다시 느꼈지요. 유럽은 진짜 볼게 많고 공부할게 많아 넉넉히 일정을 잡아야 하는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nysky

2024-04-12 09:07:51

스페인 너무 좋죠. 저도 4번이나 갔었는데 항상 좋았어요. (올해 또 갑니다.) 

비행중 신장결석이라니.. ;; 이거 고통 엄청난거 아닌가요?? 진통제로 되셨다니 그나마 다행이긴한데.. 휴.. ㅡ.ㅡ 긴박했겠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아프셔서 깜짝 놀래셨겠네요. 그래도 비용이 많이 안나와서 다행입니다. 엠블런스+진료비가 210유로면.. 미국이었음 뒤에 0이 하나 더 붙어도 이상하지 않았을텐데요. 

가우디 완성되면 또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근데 스페인 음식 첨엔 맛있더니, 계속 먹으니까 나중엔 한식당만 찾아가게되더라구요. ㅎㅎ 타파스고 모고.. :)

돈쓰는선비

2024-04-12 12:32:13

ㅋㅋㅋ 스페인 음식 맛있는데 하루에 2끼를 먹으니 약간 맛있는 김밥천국 느낌.. 다 맛있는데 다 같은 음식. ^^

정말 감사하게도 모두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사실 모든 사건을 적진 않았는데 가족에게 오래 기억되는 여행이 된거 같아요. 특히 애들은 안 아프고 건강히만 자라주면 고마운거 같습니다. nysky님의 스페인 잘 여행하는 법 같은 팁을 기대해보겠습니다!

여행의맛

2024-04-12 12:10:18

생생하고 소중한 후기 너무 감사드려요. 저도 지난주에 봄방학이라 아이들과 동유럽 갔다가 생각보다 날씨가 너무 춥고 아이가 아파서 하루를 공치는 바람에 화가 많이 났었는데 선비님 글을 보니 제 고생은 비할바가 안되네요. 

너무 고생하셨지만 사진을 보니 평생 간작할 소중한 추억이 생기신듯 하네요. 다음에 꼭 세비아 론다 가고싶은데 후기 감사드리고 렌트카는 겁나서 지금까지 한번도 못해봤는데 다음번엔 렌트카로 스페인 남부 계획해봐야겠어요.

돈쓰는선비

2024-04-12 12:39:30

이런게 여행의 묘미 아니겠습니까.. ㅠㅠ 론다는 비로인해 거의 못봤는데 여기도 다리만 볼게 아니라 투우 경기장/박물관도 있었고, 론다 성 외곽도 너무 아름다운거 같은데 비가와서 제대로 못봤습니다. 그래서 가족과 다음에 다시 스페인 남부와 바닷가 위주로 여행하자 약속했습니다. 여행의맛님도 좋은 계획하셔서 아름다운 추억 만드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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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클래스 후기 - Delta A330-300 vs AF A359 vs Virgin A351 & A359

| 후기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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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nig 2023-12-16 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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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현대 차 카드로 구매한 이야기

| 후기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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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dou 2021-10-04 11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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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멕스 델타 블루를 골드로 업그레이드 한 뒤, 델타 어카운트에 적용되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립니다.

| 후기-카드 7
호숫가에텐트치고 2024-04-25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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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메리다 하야트 리젠시 merida hyatt regency 사진없는 후기

|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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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복숭아 2024-04-26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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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t 아... 빌트여 (부제. Fraud)

| 후기-카드 19
Stacker 2024-04-11 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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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스 3/24인데 비지니스 카드 리젝

| 후기-카드 19
알파카랑 2024-04-2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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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리엇 50K숙박권 사용 마이애미에서 했어요.

| 후기-발권-예약
bonbon 2024-04-25 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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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년 여행계획 막 끝냈어요.

| 후기-발권-예약 26
Monica 2024-01-23 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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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반얀트리 푸켓 (Feat. Amex plat FHR) 사진 추가 (사진 구림 주의, 스압주의)

| 후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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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xk 2023-09-26 1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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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회비 없는 잉크 카드 Purchase Protection 후기 (feat.삼성 인덕션 2번 고장난 이야기)

| 후기-카드 4
브라이트 2024-04-15 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