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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동생 결혼식 참석겸 방문한 한국 여행기 - 1. BOS-YYZ-ICN (에어캐나다 비즈)

 

이번글은 한국에서 먹고 한 것들을

따로 카테고리 구분 없이

사진 찍은 순서대로 쭈욱 보여드릴까 합니다.

 

 

어머니표 집밥

 

영등포 동생집에 도착해서

시차 적응하느라 뻗어 있으니,

어머니가 요리하는 거나 도우라고 부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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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기도 해서 갈비 재워두셨다고,

타지 않게 구우라고 명하셔서 조심조심 구워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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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차림입니다.

간만에 먹는 한식 집밥이라 꿀맛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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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은 설날이라

떡만둣국에 전날 남은 반찬들로 ㅎ

 

 

동네 이발소에서 Hair 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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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도 머리 자르실 때가 됐다고 하셔서

아버지와 동네 시장 근처에 있는

오래되어 보이는 이발소에서 머리 자르고 왔습니다.

 

미국은 머리 자르는 비용이 비싸다 보니

한국 들어갈 때마다 꼭 자르고 오는 편입니다.

머리 감는것 불포함해서 12000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남더힐 게스트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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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인들이 자유롭게 예약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한남더힐 거주민이 예약해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어머니 친구분이 거주중이시라

어머니가 부탁드려서 예약해 주셨고,

이번 방문 꽤 긴 기간을 이용하였습니다.

 

한남더힐 단지 중앙에 있는 커뮤니티센터에 위치하고 있고,

같은 건물에 헬스장/사우나, 도서시설, 커피샵 등이 위치해 있습니다.

1박에 8만원정도 한다고 하였습니다.

 

깔끔하기는 한데,

호텔이 아니다 보니 오버나잇 상주하는 직원이 있는 것은 아니었고,

설연휴기간에는 낮에도 직원이 없긴 해서

하우스키핑 등 요청하는 것이 힘들긴 했습니다.

그리고 자차 없으시면 단지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힘들수도 있고요.

그래도 쉽게 이용해보지 못하는 곳에서 숙박하고 왔네요.

 

 

신라호텔 The Parkview 점심 뷔페

 

부모님께서 이번에 결혼하는 동생 부부와

저희 부부까지 해서 총 6명이 결혼식 전에 식사 한 번 하자고 해서

같이 다녀온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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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 바로 눈에 띄는 대게요리가 있는데,

일단 차갑게 제공되는 것이 조금 별로였고,

랍스터 유명한 보스턴에서 왔다보니 크게 감흥은 없었습니다.

그 옆에 있는 회와 초밥을 많이 가져다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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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에도 다양한 동양식 & 서양식 메뉴들이 제공됩니다.

베이징덕이 꽤 맛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진을 많이 못 찍긴 했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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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았던 것은 딸기와 샤인머스켓입니다.

역시 한국 딸기가 미국 딸기에 비해 넘사벽으로 맛있습니다 ㅠ

딸기만 한접시 가득 담아왔습니다 ㅎ

 

 

뉴오리진 (New Origin) IFC mall 영등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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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이곳 차가 맛있다고 강추해서 다녀왔습니다.

왼쪽이 히비스커스, 오른쪽이 캐모마일이고,

사진은 안 찍었지만 얼그레이도 추가로 시켰습니다.

전부 다 독특하고 맛있었습니다.

 

P2가 히비스커스 차를 정말 좋아하는데

이곳 히비스커스가 지금껏 마셔본 것 중 가장 괜찮은 것 같다고 하였고,

저는 차를 원래 크게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이곳 얼그레이드 계속 마시고 싶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선물용으로 괜찮은 것 같아서 거의 15만원어치 차를 샀는데,

직원이 패키징된 차가 그정도가 없다고,

잠시 기다려 주실 수 있냐고 하더니,

그 자리에서 한통한통 새로 패키징해서 주시더군요.

감사했습니다.

 

 

라화쿵부 명동점

 

이번 한국 방문에 꼭 해보고 싶은 것들이

몇가지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한국에서 마라탕 맛보기 였습니다.

 

미국에서 먹어본 마라탕은

한국인들에게 호불호가 갈릴 맛이라 생각했는데,

한국에서 인기가 많다고 해서 이해가 안 갔거든요.

 

P2와 남대문에 안경 맞추러 방문했다가

명동에 이곳 들려서 먹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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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 근처에 있는 재료 선반에서

먹을 재료들을 담고 카운터로 가져가면,

무게를 재고, 고기 & 매운정도를 선택해서 주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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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보다 살짝 더 매운맛으로 선택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매운 것 꽤나 잘 먹는 제 입맛에선

한단계 더 높아도 먹을 수 있었겠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국물이 확실히 한국인이 좋아할만한 맛으로

변형이 많이 있더군요.

그 마라탕 특유의 얼얼한 (numb하게 하는) 맛이 많이 줄어들었고,

그 화한 향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마라 고유의 매운맛은 남아있어서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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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시킨 꿔바로우입니다.

겉은 바삭하고 안은 쫀득하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원조할매순대국 in 영등포

 

P2가 장모님댁으로 가기 전에

영등포 동생집 근처에 있는 순대국집에서

간단히 저녁먹고 보냈습니다.

P2가 갑자기 순대 먹고 싶다고 해서 들렸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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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동네에 위치한

1인이 운영하는 조그만 순대국집인데도

간만에 먹어서 그런지 너무 맛있더군요.

 

 

소코아 (Sokoa) in 홍대

 

홍대쪽에 도자기 체험 액티비티를 예약해둬서

이 때문에 방문했다가 들린 일식집입니다.

거의 오픈하자마자 들어갔는데,

금방 사람이 꽉 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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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돈까스, 3종카레세트를 시켰습니다.

카레와 밥은 무료리필 해주신다고 했는데,

기본 양도 적진 않은 편이라 리필하진 않았습니다.

두 메뉴 다 만원 중반대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치즈까스와 카레 둘 다 너무 맛있었습니다.

카레는 개인접시에 저 밥+카레 덩이를 옮겨와서 비벼먹습니다.

일본식 카레를 한동안 못 먹어본 것도 있긴 했지만,

이곳이 확실히 맛있긴 하더군요.

 

 

홍대 도자기 공방 빚다

 

위에 점심을 먹고 예약한 도자기 체험을 하러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물레체험을 포함한 1시간 코스로

1인 3만원이 살짝 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P2와는 미국에서 처음 만난 거라

한국에서 하는 데이트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다른 수강생들도 있을까 생각했는데,

선생님 한 분이 저희 부부를 전담해주셨습니다.

 

우선은 그릇 샘플들을 보여주시며,

그릇 모양을 정하게 되는데,

저는 국그릇 같은 모양을,

P2는 화분을 선택했습니다.

 

[꾸미기]PXL_20240213_035744631.jpg

 

그 후엔 선생님 지도+도움 하에 물레로 그릇을 만들게 됩니다.

각자 그릇 만든 후엔 물레 자유롭게 체험해 보라고

자유시간을 주시는데,

선생님 도움 없이 제대로 물레 작업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게 되십니다 ㅎ

 

그 후엔 틀과 각종 도구를 이용해

겉을 꾸미고 채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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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이디답게 부엉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배경은 밤처럼 보이게 하려고 남색으로 칠했는데,

이게 굽기 전까지는 색이 확 나오지 않는다고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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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가 만든 아기자기한 화분입니다.

확실히 저보다 미적 감각이 뛰어나네요.

 

화분은 이후에 몇번의 굽는 과정을 거쳐

30일 뒤에 픽업하거나

택배(택배비 별도)로 보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KakaoTalk_20240401_181647778_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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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이후에 픽업해서 사진찍어 줬는데,

조명이 좀 어두워서 그렇지

제꺼도 바탕이 파란빛이 잘 난다고 했습니다.

 

처음 해본 도자기 체험이었는데,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가격도 3만원 초반대로 생각보다 저렴했고,

1시간 수강시간이 너무 빨리 휙 지나가 버리더라고요.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또 방문할 예정입니다.

 

 

글이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

다음 글에서 계속 이어쓰도록 하겠습니다.

10 댓글

예디

2024-04-01 17:41:34

저도 다음달에 동생 결혼식 참석차 한국 가는데 스크랩해두고 느끼붱님 따라가야겠어요ㅎㅎ

느끼부엉

2024-04-01 18:00:47

reddragon

2024-04-01 18:19:03

정성가득 상세한 후기 너무 좋아요. 이후에 계획 세울때 도움 많이 될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느끼부엉

2024-04-01 18:43:40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이네요. 가시게 되면 여행계획 잘 세우시고, 잘 즐기시다 오시길 바랍니다.

Junsa898

2024-04-01 18:40:18

안경은 어디서 하셨나요? 얼마였는지 알수있을까요?

느끼부엉

2024-04-01 18:49:42

남대문시장에 도깨비안경원에서 했습니다. 2번째 방문이었는데, 이전 검사 기록도 다 보관하고 계시고, 이전에 샀던 안경들 살짝 수선 (귀에 거는 부분을 감싸는 고무부분이 닳아서 새거로 교체한다던가, 코 받히는 부분 나사가 헐거워진 부분 고정해 주신다던가 등)도 무료로 해주시고 친절하십니다. 이전 방문시에는 시장에서 1시간정도 시간 보내고 돌아오면 픽업할 수 있었는데, 이번 방문에는 당일에 주문이 밀려있어서 좀 걸릴 것 같다고 해서 택배로 보내주셨습니다.

미국 아멕스 카드로 결제했고 $263.23 (350000 KRW) 찍혀 있네요. 안경태+렌즈 가격 포함입니다. 제가 눈이 많이 안 좋아서 렌즈를 최대한 압축해야 해서 렌즈가격이 꽤 많이 나가는 것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남대문시장이 원래 그러하듯 약간 흥정하면 깎을수도 있을텐데요... 저희는 현금 결제 하면 깎아주시나요? 라고 물어봤는데, 그 때 2만원인가 3만원인가 깎아주신다고는 했는데, ATM 갔다오는게 오히려 번거로울 거 같기도 하고, 할인율도 확 높진 않아서 카드로 한다고 했더니, 그래도 조금 깎아주신 것으로 기억합니다.

무쇠다리

2024-04-02 01:11:18

잘 봤습니다. 한국은 어디를 가나 미국 맛있다는 곳보다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집밥 상차림 보고 저희집인가 했습니다. ㅎ (다른글에서 갈비찜이 최애라 하셨던거 같은데, 갈비구이가..) 어머님 상차림이 넘 깔끔하시네요.

파크뷰는 애들 어릴때 같이 가고 가족모임 좋은 기억들이 있는데, 그렇게 보실수도 있군요. 중식/석식에 도삭면이 이젠 없나봐요~

소코아나 다른 곳들, 일단 저장합니다.

느끼부엉

2024-04-02 11:31:45

헙 갈비찜 얘기하신걸 기억하시는군요. 아직 최애 한식 메뉴는 갈비찜입니다 ㅎ 파크뷰에 누들스테이션이 따로 있었는데 사진을 못 찍었네요. 동생네 부부도 와있는 자리라 넘 사진 찍으면서 돌아다니면 예의가 아닐것 같아서 정말 휘리릭 찍다보니 많이 누락됐습니다. 

소코아는 정말 괜찮았습니다. P2가 도자기 픽업하러 갈 때 일부러 장모님도 모시고 가서 소코아 재방문했다고 하더라고요. 아마 다른 지점들도 있을테니 기회 되시면 방문해 보세요.

마일모아

2024-04-03 00:59:06

역시 집밥이 최고네요! 

느끼부엉

2024-04-03 01:03:21

항상 한국 들어갈 떄마다 꼭 집밥 해주시는 어머님께 감사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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