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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은 결혼할때 프리넙 잘 안하나요?

계란빵, 2024-04-07 23: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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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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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여동생이 결혼상대가 프리넙 요구햇다고 

이혼을 전제로 하는거 같아서 기분이 너무 나쁘다 이런 소리 하길래

원래 미국에서는 프리넙 많이 하는데 뭐가 문제냐

요즘은 꼭 밀리어네어나 셀럽들 아니라도 세계적으로 더 많이 하는 추세고

결혼하고나면 돌변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자기 방어할 수단은 필요하지 않겟냐

(참고로 저는 극T입니다)

라고 했더니

 

그거는 백인들 결혼할때나 이야기지 한국인들이 그거한다고 하면 이상한 사람 소리듣는다고 그러는데

보편적으로 이 친구말이 맞나요? (프리넙 쓰고 결혼하신 분들 기분나쁘게 할 생각은 없습니다)

뭐 자꾸 서로간의 신뢰가 없는 행동이라느니 이런 감성적인 소리만 해서 극현실주의자 입장에서는 좀 짜증나더라고요

저는 사실 결혼은 관심이 없어서 

15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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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한잔

2024-04-07 23:59:06

세상사람들이 다 가치관이 다르므로 남의 결혼이야 그냥 다들 알아서들 하라고 하면 되지요. 그 분은 프리넙 요구했다고 해서 기분이 너무 나쁘다 이런소리는 해도 당장 헤어졌다는 얘긴 안하는거 보면 프리넙 하고서라도 결혼 고려하고 계시나보군요. 그 남자분이 재산이 좀 많아서겠지요.

계란빵

2024-04-08 05:47:17

네 남자집이 좀 잘사는거 같더라고요 
그것보다 일단 연애중에는 이런 이야기를 한번도 한적이 없어서 좀 당황한거 같던데

가고일

2024-04-08 00:22:44

마일/포인트 관련 프린업은 어떻게 될지 궁굼하네요 사례가 있을려나요?

마일모아

2024-04-08 00:36:41

뭐 프리넙 해당된다고는 하는데 실제로 어쩔런지는 모르겠네요. 대부분의 마일은 회원 본인이 아니라 항공사 소유이거든요 ;; 

 

https://helloprenup.com/finances/protecting-your-points-and-miles-with-a-prenup/

보처

2024-04-08 01:14:07

두분 사이에 합의가 잘 돼서 반반 나누는 경우는 상당히 straightforward합니다. 체이스 유알은 양쪽에 유알카드가 있거나 없던 쪽이 유알카드를 만든 후에 전화하면 반으로 스플릿해 줍니다. 힐튼같은 경우도 쉽구요 엠알은 point pooling이 되는 마일로 옮겨 나누는 방법으로 하는 선례를 봤습니다. 

 

진흙탕싸움이 되는 경우도 물론 있구요 포인트 분할을 다뤄본 이혼변호사들도 있습니다. non-transferable 포인트들도 나누는 방법이 있다고는 하나 항공사들이 극도로 싫어하기는 한답니다. 이리 나누게 되면 포인트가치보다 변호사비용이 훨씬 더 들어가기도 합니다. 그래서 프리넙에 포인트에 대한 내용도 추가하는게 좋습니다.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하면서 이런 어려운 주제에 관해 진지하고 솔직히 의논할 수 있는 사이는 잘 안깨진다고 합니다 오랫동안 수천쌍 수임해본 이혼전문변호사가 하는 얘기에요.

마일모아

2024-04-08 01:21:37

그렇군요. 이런 경우도 역시 UR, MR, C1, Citi 등의 변신 가능 포인트가 flexible해서 좋네요. 

 

상세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가고일

2024-04-08 01:36:39

오... 논 트랜스퍼블을... 이런게 있군요

오늘도 또 배워갑니다

가고일

2024-04-08 01:33:15

ㅇㅊㅊ 이럴꺼면 빨리 언앤번 해야겠네요

시애틀시장

2024-04-08 00:39:53

듣기 싫으면 그런거 잘 모르겠다 생각 안해봤다 어렵다 이렇게 둘러대시구요. 한국인 정서로는 잘 이해가 안되는게 있긴 해요. 그렇게까지 따질거면 그냥 결혼을 하지 말지 왜 같이 사나, 하나도 양보하기 싫은 느낌이라서요. 그렇게 프리넙이 싫으면 차라리 연애만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요. 방어할 수단이 필요할 정도로 서로 믿음이 없으면 인생 긴데 어떻게 결혼해서 같이 살겠어요. 차라리 믿음 생기고 나서 결혼하는게 낫지. 서로 하나라도 더 해주고 싶은 마음으로 살아야 행복한 결혼생활이 가능하다고 봐요.

싹난감자

2024-04-08 00:51:52

맞다 틀리다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80년대생인 제 인식 속에서는 시애틀시장님의 댓글이 평범한 한국인의 반응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세대가 더 어리거나 미국온지 오래 되었으면 다를 수 있겠죠?

복숭아

2024-04-08 08:17:07

세대가 더 어리지만 저도 시애틀시장님께 완전 동의합니다. 특히 마지막줄 - 하나라도 더 해주고싶은 마음으로 살아야 행복한 결혼생활이 가능하다는거.

계산이 들어가는 순간 - 그게 돈이든 집안일이든 뭐든 - 섭섭하고 싸우고 그러는거같아요.

시애틀시장

2024-04-08 09:03:59

ㅋㅋㅋ전 90년대 생인데 2000년대생은 어떤지 모르겠고 제 주변에 프리넙은 없어도 부부 독립채산제는 많은데 사실 그것도 이해는 안되지만 제 일이 아니니 가만 있습니다.

행복한생활

2024-04-08 00:49:56

한국정서로는 이해 안되는거 맞죠. 엮여있는게 많은 어마어마한 갑부라던가 하면 이해가 가지만 일반인 수준에서 부유한 정도인데 프리넙 쓰자고 하면 결혼 안 하는게 맞다고 보네요.

삶은계란

2024-04-08 00:57:32

미국와서 한국정서를 들먹이는게 저는 이해가 잘 안되네요. 저는 결혼 전에 축적한 자산은 갈라설때 각각이 가져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시애틀시장

2024-04-08 01:01:16

한국도 결혼전 자산은 애초에 법적으로 분할 대상이 아니라서 프리넙 싫어하는건 그런 이유는 아닐거예요

PLOS

2024-04-08 10:22:47

10년 정도 지나면 유지보수에 기여했다고 분할 다 시켜줍니다 한국은

계란빵

2024-04-08 05:50:03

이 부분이 저도 좀 괘씸한게 평소에 맨날 한국 욕하면서 미국 최고 미국 최고 하던 애라서 이럴때만 한국식 정서 들먹이는게 꼴보기 싫은게 사실입니다

시애틀시장

2024-04-08 09:02:05

저도 극T인데 꼴보기 싫으면 안 만나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요. 다 큰 어른이 뭔 소리 들어도 바뀌지 않는데 마음에 있는 말 다하는거 서로 기분만 나쁘고 효과도 없어서 안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Valka

2024-04-08 01:20:59

저도 극T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프리넙은 안전장치 같은 거라고 생각해서 나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간이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데 결혼상대라고 변함없이 영원할 거라고 믿지 않거든요. 하지만 이전에 미드를 보는데 결혼하는 커플이 자기들은 영원한 사랑을 믿고 싶다며 프리넙을 포기하는 장면이 나오더군요. 그런 걸 보면 프리넙을 좋아하고 말고는 그냥 개인의 가치관이 아닌가 싶어요.  

Monica

2024-04-08 01:58:23

이성적으로 생각 해보면 맞는데 막상 내 결혼상대가 하자고 하면 좀 기분 잡치는 뭐 그런거아닌가요? ㅎㅎ

2024-04-08 03:06:13

미국에서는 이혼을 하면 돈 많은 쪽이 탈탈 털리는데요. 정말로 털립니다. 상상을 초월하고요. 일반적으로 이성 결혼의 경우에 여자들이 자기보다 나은 상대와 데이트를 하고 결혼하므로 이혼을 하면 남자가 아주 불리합니다. 아이라도 있으면.. 시간당 $500씩 하는 변호사 비용에 추가로 매월 줘야 하는 양육비 때문에 비참한 삶을 살게 된다고 해요. 나는 안 할 거 같다? 이혼하는 커플이 얼마나 많은데요? 그 사람들 결혼할 때 자기가 이혼할 줄 알았을까요? 그리고 이혼 전문 변호사에 의하면 한국에서도 결혼 후에 혼인 신고를 안 하는 젊은 커플들이 많다고 합니다. 미국 기준으로 Divorce Corp 영화가 있는데, 아는 동생분께 돈 주고 빌려서 한 번 보라고 하세요. 현명한 여자라면 남자 친구 상황이 이해되지 않을까요? 저는 프리넙 싫어하는 여자들은 피하라고 조언합니다. 프리넙 먼저 하자고 하는 여자를 만나세요. 마지막으로 미국에 이민 오셔서 40, 50, 60대이신 분들께서 이해하는 옛날 결혼과 요즘 20, 30대 친구들의 결혼, 이혼 문화는 완전히 다릅니다. 따라서 싸움 날 거 같은 글이네요!

 

Divorce Corp

https://www.imdb.com/title/tt2636456/

 

이혼 전문 변호사가 말하는 배우자 선택할 때 주의할 점?!🤔

https://youtu.be/moXgZcL6VrA?si=LIFmZAUbaGWxPM5H

시애틀시장

2024-04-08 09:15:20

프리넙 싫어하면 무조건 피하라고 하는 것도 약간 위험할 수 있는게 사람에 따라서 나도 돈 많고 재산 뜯는데 관심 없는데 김칫국 마시네 라는 생각도 들 수 있어서... 애초에 프리넙의 필요성에 크게 동의 안 하는 사람이 그런 조언 듣고 어설프게 하자고 했다가 쓸데없이 차이면 그것도 손해일거 같아요. 프리넙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거 좋아하는 사람끼리 결혼하면 될듯요.

아리아

2024-04-08 10:14:58

제가 본 케이스는 특이하긴 한데 P1 고소득 전문직 P2 부잣집 자녀 가 결혼하는 경우였는데 P1 가 요구 했어요.   이경우 이혼할때 P1 이 결혼후 받은 고소득은 P2가 가질 수 있으나 P2가 부모에게 받는 돈은 P1이 클레임 못한데요. P1만 일 열씸히 하고 돈도 더 적은 상황에 P2한테 줘야하는게 되는 거죠. 근데 이커플 아직까지 이혼 안하고 자알 살고 있습니다  ㅎㅎ

바닐라스카이

2024-04-08 11:20:05

특이한 경우네요 ㅎㅎㅎ 와우, 저도 근데 비슷한 경우이긴한데요 프리넙은 안썼지만, p2가 고소득자이지만 부모님쪽 재산은 없고, 제가 p2보다는 지원 받을 수 있는데요. 어차피 p2가 잘 벌고, 생활비 같이 쓰고 하니까 10년-20년 생각해보면 공평할 수 있다 싶었거든요. 아리아님 지인 같은 경우는 p1 가 너무? 착하시네요...

Skyteam

2024-04-08 05:57:58

그분은 한국 정서 들먹일거면 왜 미국 사는지..

자기보다 어린애가 이름으로 부른다고 화낼 분이네요

쎄쎄쎄

2024-04-08 07:03:54

한국보다 미국 이혼이 훨씬 더 어렵고 탈탈 털려서 아닐까요? 한국 이혼 기준으로 생각하심 안될듯해요

세운전자상가

2024-04-08 07:58:30

한인정서 따질거면 혼인 19만에 이혼 10만인 한국 상황을 생각하면 더 프린업을 해야죠.

Skyteam

2024-04-09 07:43:38

여기선 프리넙을 잘 안하네요

정서란 결혼때 프리넙을 하느냐 안하느냐를 논하는거지 이혼율이랑 상관없죠. 논점 흐리기도 아니고요?

재마이

2024-04-08 08:09:03

질문에 대한 대답을 드리면 (교포아닌 한국거주민 한정) 200x 년도에는 당연히 안했고요 (당시 just got married 등의 영화를 통해 '엉 이런게 있었어?' 하고 프리넙이 첨 알려지고 있는 상황이었죠) 지금도 주변에 그런거 하는 사람은 들은 적이 없네요. 대신에 결혼식에 상대방의 평생 노예(?) 가 되겠다는 구구절절하고 닭살돋는 선언문을 상호간에 낭독하는 파트가 있긴 했습니다.. 

그래서 아는 동생분의 반발도 이해가 됩니다. 불만이면 결혼깨면 되는거죠 ㅎㅎ 

덕구온천

2024-04-08 08:11:40

집안 재산이 있을때 안하면 상속때 정말 곤란한 상황이 생길 수 있죠. 안하면 결혼으로 한 몫 챙기려는 사람 같아서 상대도 피하고 싶을듯요.

 

아, 그리고 상속재산을 우려하는 경우가 보편적이진 않기 때문에 보편적인 상황인가는 의미없는 것 같고 상속재산이 뭐고 규모가 얼마냐에 따라 다르겠죠. 미국통계기준 85%에게는 아무 상관없는 이야기입니다.

https://www.npr.org/2023/08/30/1196872794/prenups-arent-just-for-the-rich-and-famous-heres-when-to-consider-one

복숭아

2024-04-08 08:18:20

도움 되는 정보들도 있지만 여자로서 좀 기분 나쁜 댓글도 있네요.

저도 남편집 재산 많고 잘사는데 프리넙 얘기도 안나왔고 안썼고, 쓰자했다면 기분 나빴을거같아요.

남편집 재산을 떠나 남편은 대학원생일때, 사랑하니까 내가 먹여살리면 되지 란 생각으로 결혼한건데,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생각하며 결혼한다면, 그게 진짜 사랑인건지 모르겠네요. 제가 너무나 순진한걸수도요.


프리넙 자체를 반대하는건 아닙니다.

다른분들 말씀대로 커플 사이에 합의되면 된거고 아님 인연이 아닌거고, 쓰던 말던 제 알바 아닙니다.

저에게 결혼이란 사랑해서, 서로 잘 살려고 하는건데 결혼 전 부터 이혼을 염두에 두고 재산 분할을 얘기하니 거부감이 큰거같아요.

제 엠비티아이도 ESTJ에 극 꼰대지만, 결혼관은 다른 얘기죠.

Rockingchair

2024-04-08 11:14:48

동감합니다. 몇몇 댓글은 결혼시장에서 여자분들이 기회주의자로 보여질 여지가 보이네요. 저는 P2가 연하에 월급이 정말 적을때 결혼했는데요. 나중에 보니 물려받은것이 좀 있었어요. 그때 프리넙 쓰자고 했으면 치워라하고 결혼 안했을거같아요. 밀리어네어, 재벌급은 이해가 갈만도 하지만요. 

바닐라스카이

2024-04-08 11:21:19

저도 너무 공감갑니다. 저도 제 쪽이 p2쪽보다 훨씬 잘 사는데... 얘기도 안 꺼냈고, 그런거 다 따질꺼면 동거하면 되지 굳이 결혼은 왜 하나? 싶네요

재벌급은 뭐 ... 번외로 한다고 쳐도, 일반 잘사는? 집안에서 저렇게 나오면 굳이... 결혼할 필요가 있나 싶네요. 그리고 저도 여자고 저쪽이 훨씬 잘 사는데, 안썼고, 여자를 한 몫 떼가려는 존재로 써놓은 댓글들은 좀 기분이 나쁘네요. 서로 도와서 더 잘 살아보려고 결혼하는 것 아닌가요. 뭐 비즈니스 결혼도 있으니 사람마다 다른가봐요.

시애틀시장

2024-04-08 11:38:50

저도 좀 당황스러운게 90년대생인데 이제 많이 결혼하는 제 세대 여자들 배울거 다 배우고 직장생활 대부분 해요. 저도 돈 잘 벌고 어릴때부터 남의 돈 탐내지 말라고 배웠는데 그런거 하자고 하면 김칫국 마시네 재벌도 아니면서 웃기다 싶고요. 그럴거면 결혼 안하고 연애나 하지 또 결혼은 하고 싶고 모순이네 싶어요. 만약 상대방이 결혼하고 싶어하는데 그런 우려때문에 프리넙 쓰자고 할거면 그냥 결혼 못하겠다 하고 헤어지면 돼요. 아무도 결혼하라고 칼들고 협박하지 않아요. 남편도 비슷한 생각이고요. 생각보다 남자 재산에 관심 없는 여자들 많아요.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탐낼 정도의 재산이 없어서 쓸데없는 걱정입니다.

칠리콘카르네

2024-04-08 11:46:45

여성, 80년대생, 결혼은 안 했으나 롱텀 파트너는 있는 상황입니다만, 결혼한다면 프리넙을 쓸 예정입니다(상대와 대화도 완료). 사랑하는 것과 나를 지키는 것은 별개라 생각하는 편이고요. 받아들이지 못 하겠다 싶으면 헤어지면 되는 거고 받아들일 수 있는/가치관이 비슷한 이와 파트너십을 꾸리면 되겠죠. 

복숭아

2024-04-08 12:59:23

넵 프리넙 자체를 반대하는것도 아니고, 상대방과 대화가 되셨다면야, 잘 맞는 분 만나신거 좋은거죠 ㅎㅎ

하와와

2024-04-08 13:21:06

의견에 동의합니다. 솔직히 일부 댓글 불쾌한 선을 넘을까 말까하는 댓들이 보여서 기분이 묘합니다. 마치 여자들은 집안일하고 자녀 양육이나 했으면서 부당하게 내가 공들여 만든 재산을 강탈해 가려는 사람들처럼 그려서요. 요즘 한국식 표현으로 하남자들의 걱정같네요.

팔랑팔랑나비

2024-04-09 16:46:34

정말 많이 공감합니다. 마모에서 오랜만에 댓글 보다 눈쌀 찌푸려지네요.... 기분 나빠요 솔직히.

우리동네ml대장

2024-04-08 08:30:24

프리넙에 들어가는 내용을 좀 봐야할 것 같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내용들 즉 상속한 (or 앞으로 상속 할) 재산이나 결혼 전 재산은 각자의 것으로 한다, 헤어지고 양육비는 얼마로 한다, 이정도만 들어가 있다면 저는 기분 나쁠게 없다고 보고요.

그것을 뛰어넘어서 결혼 후에도 각자 번 돈 각자 쓰자, 혹은 결혼 중에 형성된 재산도 기여분대로 나누자, 이런 내용들이 있다면 이게 가족이야? 법인이야? 하는 느낌이 들어서 좀 기분 나쁠 수 있을 것 같고요.

비건e

2024-04-08 08:46:47

보편적으로 라고 물으면 잘 안하는 것 같고요. 이런 물음이 자기 상황에서 어떨지 생각해보게 만드는 것 같네요. 

 

저한테 프리넙하자고 하면

오 돈 많아? 다 까보자라고 할 것 같네요. ㅋㅋ

도코

2024-04-08 09:00:18

초혼이고 비교적 젊은 경우 본인 보다는 부모의 입김이 반영되었을 가능성이 높아서 거부감은 자연스러울 수 있는 것 같아요.

재혼이거나 나이가 어느 정도 있다면 그닥 거부감 없을 것 같구요.

결국 상황과 사람에 따라서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타인이 다르게 생각한다고 해서 짜증 내실 건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본인은 어짜피 결혼에 관심이 없다고 하시니까요..

하면 좋고 안하면 안좋거나 할 수 있는 사항이면 답답해 할 수도 있겠지만, 결국 이건 정답이 있거나 한쪽이 더 맞는 그런 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Snoopy

2024-04-08 09:08:10

얼마전에 결혼한 제 사촌 여동생(변호사)는 프리넙 하던데요. 집안 재산도 좀 있고( 외동딸) 이미 본인 명의의 집도 있는 상태에 남편이 들어오는거라 둘이서 이미 하기로 얘기 다 했더라구요. 프리넙이 있는사람쪽 재산을 지키기도 하지만 잘만 쓰면 받는쪽에서도 나쁘지 않을수 있어요- 결혼생활 1년당 얼마씩 받는걸로 그외 여러 조항들 조율해서 넣으면..

햇살포근바람

2024-04-08 09:14:56

저도 보편적으로는 안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결혼할때 어쨌든 이 사람과는 아무리 안 좋아져도 서로 배려하고 존중할거고 서로 상처입히지 않을거라는 믿음이 있어서 결혼한 거라서요. 상대가 프리넙을 쓰자 (=만약 안 좋을때를 위한 보험을 들자) 하면 좀 기분이 별로일거 같아요. 그게 보험이 그렇듯... 안 좋을 상황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조금이라도 있는거잖아요? 나는 우리 관계에 대한 믿음이 있는데 넌 아니야? 할 거 같아요. 프리넙의 효용성은 알지만 필요성에 대해선 모르겠네요.

 

물론 이건 부부 by 부부고.... 한쪽이 쓰고싶고 한쪽은 아니면 서로 충분한 대화를 통해서 합의점을 찾아가야겠죠 뭐. 미리 논의가 되었다면 모르겠지만 갑자기 쌩뚱맞게 "프리넙 써야해!" 하면 "뭐지?" 싶을 수 있다고 봐요. 감정도 얘기하고 현실도 얘기하고 하면서 대화해서 서로 이해하고 납득되는 방향을 찾아내는게 성공적인 결혼의 첫걸음이 아니려나 싶네요. 한쪽이 일방적으로 "너 그렇게 생각하는거 이해안돼. 잘못된거야." 하면 파국이죠.

노부부

2024-04-08 09:15:34

2

프리넙 필수라고 생각해요.  

사랑할 땐 나의 모든 걸 다 주고 싶지만, 이혼할 때는 다 뺏어서 상대를 거지로 만들어 복수하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라,

이성적이고 상대를 배려하는 관계에 있을 때 ( 결혼 전)  이성적이고 현실적이고 서로가 동의할 수 있는 프리넙을 작성하는 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강풍호

2024-04-08 09:46:42

'프리넙' 처음 들어본 일인,,,

키모

2024-04-08 11:25:45

저도 미국 살은지 20년 됐는데 처음 들어보네요. 한 15년전에 미국인 직장 동료가 부부가 각각의 계좌가 있고 공동 계좌가 있다고 해서 속으로 너네는 꼭 이혼을 예상하고 같이 사는 사람같구나 하는 문화충격이 있었는데... 결국은 그 친구 몇개월 뒤에 이혼하는데 애도 없는 젊은 부부라 깔끔하게 합의 이혼해서 좋긴 하던데...

하긴 요즘은 한국 부부들도 각각 통장있고 공동 통장이 있는 부부들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강풍호

2024-04-08 12:32:19

저도 그렇습니다. 21년짼데 처음이라니, 제가 너무 무지한건가 싶기도 합니다...@.@

역시 사람은 죽기 직전까지 배워야하나봅니다.

하와이안거북이

2024-04-09 08:24:59

제 주변에도 부부가 각각 계좌 운용하고 또 따로 공동 계좌를 만들어 생활비에(모기지 등) 사용하더라고요.

물론 저희도 그렇게 합니다. 뭐 큰 뜻이 있어 그런건 아니고 부부가 서로 수입을 합칠(?) 타이밍을 못잡고 그냥 넘어간 경우인데요.

주변에 보니 한인커플들도 그렇고 정말 많은 경우가 따로 수입을 관리하더라고요.

키모

2024-04-09 18:02:43

저는 외벌이라서 한번도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데 부부가 같이 벌면 이해가 가는 부분이기도 하네요. 저는 직업상 숫자를 많이 다뤄야하는데 집에서까지 그러면 아마도 머리가 많이 아플 것 같네요. ㅎㅎ 

비건e

2024-04-08 11:29:56

전 미드 석세션 보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석세션 추천

강풍호

2024-04-08 12:32:36

아 그거 몇 번 시도했는데 저랑 안맞더군요,,,

사벌찬

2024-04-08 12:00:31

저도 오늘 처음들어봤어요... 하지만 양쪽 입장은 다 이해가 되긴 하네요.

kaidou

2024-04-08 16:34:55

저도 처음 들어요.... 

단돌

2024-04-08 09:52:29

약간 아기 유전자 검사랑 비슷한거지 않을까요? 

살사러버

2024-04-08 09:59:53

"한인"들에겐 아직 익숙지 않은 부분인 거 같긴합니다만. 한국이든 미국이든 이혼율이 40%이상 (통계산정방식에 따라 다르긴한 수치입니다)이 현실인데, 이혼을 전제로 결혼한다는 말은 어불성설같습니다. 암보험을 들면 암으로 죽으라며 전제하는건 아니지 않을까요 (잘못된 비유라면 죄송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사랑의 마음을. 한치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인간이 함부로 평생약속을 한다는 것 자체에도 조금 의문이 있는 사람입니다. 결혼이란게 상대방이 결혼해보니 폭력을 일삼을 수도 있는 노릇인데. 그저 결혼당시 그시절의 서약을 했으므로 결혼도 유지하고 이혼을 하게되어도 무조건 돈을 (부당하게?) 나누고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나는 배우자랑 행복하게 살고 있고 앞으로도 행복하게 살거라고 해서, 그렇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이 다른 사람에게는 있다는 부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봐요. 늘 인생이든 뭐든 좋게좋게만 흘러가는 경우는 문제가 없을테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를 위해 우리가 계약도 하고 법이 있는 것이니까요.  

Opeth

2024-04-08 10:05:50

미국에서 태어난 2세 말고 유학생 한인/부모님과 이민 온 커플에서는 보편적으로 안 하는거나 신경 안쓰는게 맞지 않나요? 어쨌던가 개인의 가치관에서 다르게 나오는 생각인데 누가 옳고 그르다거나 감정 상하고 그럴건 아닌거 같습니다. 굳이 한국정서/미국정서 이분법으로 나눌 필요도 없는 것 같구요. 이 주제도 사람마다 삶의 많은 부분에서 선택적일 수 밖에 없잖아용.

지지복숭아

2024-04-08 10:15:09

이걸 대화로 둘이 협의가능한 선으로 되면 시집장가가도되고 그게 안되면 조상신이 도와서 인연이 아닌걸로 ㅎ

덕구온천

2024-04-08 10:21:35

+1 이거죠

바닐라스카이

2024-04-08 10:26:45

사람마다 다르지 미국 정서 한국 정서 할 일은 아닌 것 같네요. 주변 미국애들도 거의 보통은 안 하구요. 프리넙 한 친구 한 명있어요. 아주 부자 친구. 프리넙으로 대신 자식 생기면 자식한테 다 가는걸로 썼대요. 아들도 며느리도 아닌 손주들한테로 넘어가는걸로. 아주 자산이 많다면 할 수도 있겠죠 (제 기준 많다는 기준이 적어도 50밀 정도되면... 이해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사람마다 다르죠. 근데 기본적으로 기분 나쁜 것도 있지만, 사랑에 대한 믿음이 좀 깨질 것 같기도해요. 선보고 조건보고 정략 결혼이라면 다르겠죠? 조건보고 만난 경우는 서로 쓰자고 해도 서운하지 않을 것 같아요.

연애해서 오래 만난 경우라면 더더욱 사랑으로 만난건데, 좀 믿음이 깨질 것 같고, 헤어지는 이유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결혼은 사랑을 전제로 하는건데... 분명 서운할 수 있는 문제인데, 짜증나실 것까지는 아닐 것 같아요..

봉잡았네

2024-04-08 10:33:11

한인들로 한정하고 물어보셨으니 제 주위 한인들로 한정해서 보면 프리넙 한 경우는 없었던거 같아요. 어마어마한 백인부자남자랑 결혼한 경우 한커플빼고요. 비슷비슷한 환경으로 결혼해서일수도 있고요. 아무래도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한국정서가 많던 적던 조금은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저는 남편쪽이 형편이 많이 기우는 경우였지만 이혼할경우를 대비해서 프리넙을 해야겠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어요. 만약 반대로 제가 기우는 쪽이라 프리넙하자고 요구받았으면 많이 섭섭해했을거 같네요. (하지만 저도 극T입니다) 개개인 마다 가치관이 다르고 결혼에 대한 그림도 달라서 정답은 없지 않을까요? 결혼해서 헤쳐나가야 할 일이 많은데 잘 이야기해봐도 처음부터 이런게 맞지 않는다면 인연이 아닌거겠죠..

하늘향해팔짝

2024-04-08 10:35:50

저는 상대가 하자고 했으면 기분은 나빴을거 같은데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하는게 장점이 더 많을거 같아요. 제 아이들이 결혼한다면 아마 프리넙하는게 어떻겠냐고 추천은 할 거 같습니다. 

저는 이게 집이 열채쯤되는 부자들만  한다고 생각했는데, 90년대생들 이야기 들어보면 결혼할때 할거라는 이야기 많이 들어서 아주 생뚱맞은 이야기는 아닌거 같습니다. 왜 하냐고 물으니 , 결혼전 재산과 부모님에가 받은 (받을) 유산 보호 차원이라는 답이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에덴의동쪽

2024-04-08 10:47:44

댓글 분위기도 그렇고 제 주변을 봐도 한쪽 재력이 월등한 경우에는 프리넙 하는걸 종종 봤습니다.  코워커 중에는 프리넙 덕분에 이혼하면서 집 안뺏겼다는 얘기도 들었었고요.

관점을 조금 달리해서 친구분이 결혼할 남자가 부자라고 돌려서 자랑하는거 아닌가요?

우주여행

2024-04-08 11:07:58

저는 극극T인가 봅니다. 특별히 기분나쁘진 않을꺼같습니다. 쓰자고 하면 쓰죠(전 만약 이혼하게 된다면 물어뜯어서 상대방꺼 더 많이 가져갈 생각 없구요)  물론 누가 결혼하기전에 이혼을 생각하고 싶으시겠어요. 그러나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이렇게 이혼률이 높은 시대에 우리는 절대 아니야 라고 할수도 없을꺼같습니다. 상대방이 이렇게해서 마음의 안정을 얻는다면야 쓸수도 있죠

AncientMan

2024-04-08 11:08:58

프리넙이 뭔가 했더니 혼전계약서군요

저는 생각도 못했고 지금도 필요성을 못 느낍니다만 결혼이란게 둘만 좋아하는게 아니고 각 집안 사정도 봐야해서 케바케일듯 하네요 둘은 문제 없는데 양쪽 집안문제로 결혼생활 박살나는거도 가끔 봐서...

보바

2024-04-08 11:11:08

한국은 결혼 전 재산이나 부모에게 상속받은 재산 등은 재산 분할의 대상이 되지 않아서요. 법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있으니 관점이 다른 거 아닐까요? 

키모

2024-04-08 11:28:39

미국도 법으로 정해져 있는지 모르겠지만 주변 케이스를 봐서는 법정가서는 분할대상이 안되긴 하더라고요. 

rainman

2024-04-08 11:38:49

이혼을 하게된다면 내가 결혼전에 번 돈이나, 내 부모님이 축적한 재산을 상대방에게 나눠줘야 한다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기본적이고 상식적인것만 프리넙에 적은뒤에 결혼해야 된다고 생각.

지금 이혼법이 잘못되어있고 한쪽에 너무 유리하게 만들어져있으니 안전장치는 당연히 필요하다고 보는데.

여자들은 프리넙 하면 본인들 불리하니 입장이 다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애틀시장

2024-04-08 11:59:47

여자들만 프리넙 쓰면 불리하다는건 요즘 시대에 다소 고정관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rainman

2024-04-08 14:00:33

글쎄요 제 주위에서는 프리넙 많이 하는데 보통 남자들이 요구하거든요.

부정적인 의견 가진분들은 거의 여자들이고. 제가 놓친게 있나요?

시애틀시장

2024-04-08 14:14:12

그렇군요. 제 주변에는 전문직이거나 자기 밥벌이 잘 하고 본인 자산도 꽤 있는 여자들이 많아서 그런지 배우자 돈 노리는 사람을 본 적이 없어서 신기했네요. 혼자서도 20만달러 넘게 버는데 배우자 재산을 노릴 이유가 없죠.

rainman

2024-04-08 15:20:01

일반적으로 결혼이 성립하려면 여자보다 남자가 잘벌거나 돈이 많은 경우가 많죠.

아직까지도 여자들은 자기보다 돈 못벌면 결혼 기피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예전보다 사회가 발전해서 결혼으로 신분상승 노리려는 여자들이 적어졌다고는 해도 아직 있거든요.

시애틀시장

2024-04-08 15:34:21

저도 이 세상에 나쁜 사람 없다고 생각은 하지 않지만 그런게 걱정되면 결혼하지 말고 아니면 본인의 매력과 사람 보는 눈을 길러야죠. 그리고 상대방이 그런 식의 프리넙 쓰는 결혼이 싫다고 하면 결혼관이 안 맞는거니 서로 존중하고 헤어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돈 뜯으려고 그런거 안하고 싶다고 지레짐작 할게 아니라요.

그리고 골드 디거 여자 많아서 결혼하기 무섭다고 하면 마찬가지로 부유한 여성분들 노리는 제비들도 많아서 프리넙 쓰자고 하는 여자분들도 있는거라ㅋㅋ 저는 남편도 저도 결혼해서 같이 성장하고 행복하게 사는게 너무 좋고 서로 건강하게 응원하면서 사는 부부들 많아서 그런지 그런게 걱정될 사이면 결혼이라는 큰 commitment를 왜 하려고 하나 싶긴 하네요. 그냥 동거하면 되는데. 동거가 범죄도 아니고요.

rainman

2024-04-08 15:51:58

애초에 이혼생각하고 결혼하는 커플은 없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1/3 이상 커플이 헤어지고 내가 2/3가 될거라고 착각하면 오만이죠.

처음엔 사랑해서 결혼하지만 이혼하게되면 상대방을 서로 바닥까지 끌고내려가는 경우를 많이봐서..

합리적인 프리넙을 사인하자는데 기분나빠하면 그 결혼대상의 수준이 다른쪽보다 낮은거라고 봐야죠.

결혼생각을 가지고 연애를 하면 프리넙 얘기는 기본적으로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애틀시장

2024-04-08 15:59:12

저는 제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도 그정도로 괴롭힐 생각이 없고 앞으로도 제 인격이 그정도로 내려갈 생각이 없어서요. 남편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그런 고민을 안해봤네요.  좋은 사람 만나서 그런 걱정 없이 사는게 최고 행복인거 같습니다.

rainman

2024-04-08 16:10:21

맞습니다. 행복하려고 결혼하는거고 또 행복하려고 이혼하는거니까요.

미래의 불행을 막기 위해 프리넙으로 보험을 들어놓는거구요.

이혼 안하고 행복하게 알콩달콩 사는게 최고입니다.

칠리콘카르네

2024-04-08 14:18:57

이런 편견이 들어맞지 않을 때가 있다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 제 경우의 예(프리넙을 요구한 한 개인 여성의 케이스)를 든 것인데 말이죠... ;)

바닐라스카이

2024-04-08 17:12:21

이게 어떻게 여자들만 불리하다고 단정지으시는거죠?... 좀 놀랍네요. 

여자쪽이 재력이 더 많거나, 잘 버는 분들도 많습니다. 제 경우도 그렇구요. 꼭 찝어 여자쪽이 불리하다고 말씀하시는 건 일반화의 오류네요.

rainman

2024-04-08 18:19:09

제가 제 댓글 읽어보니 일반화의 오류가 있네요. 모든 여자들이 그렇지는 않을테니까요.

제 경험상 여성분들이 유독 프리넙에 부정적이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들 특유의 공감능력인지는 모르겠지만 왜 부정적이고 기분나빠하는지 전 이해가 잘 안가서요.

팔랑팔랑나비

2024-04-09 16:49:29

혹시 평소에 억하심정을 가지고 계셨나요....? "여자들은 프리넙 하면 본인들 불리하니 입장이 다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적으신 댓글이신지...; 다른 분들이 이미 지적해주셨지만 굉장히 시대착오적인 말씀을 당당히 적으셨네요... 

Gian

2024-04-08 11:39:27

저는 개인적으로 계약서를 쓰면서 결혼하는 것이 대해, 기분이 좋지는 않을 것 같네요. 주로 이혼을 전제로 계약서를 작성하게 되니,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이혼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을 것 같아서요. 하지만, 경제적 차이가 있고 누군가 한쪽 또는 모두 원한다면 해야하는거고, 그렇게 된다면 서로 합의된 방향으로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감정은 감정이고 현실은 현실이니까요. 결국 더 행복자하자고 결혼하는 것이니 계약서를 잘 작성했으면 하네요. 

푸딩

2024-04-08 11:46:35

개인적으론 '격세지감' 이지만 요즘은 한국에서도 젊은 부부들 사이에서 공동 계좌를 따로 만들어 각출하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어요. 공동 계좌외의 본인 수입은 본인 재산으로 서로 관여하지 않는거죠. 집이나 부동산 역시 구매 당시의 기여도에 따라 지분을 정하기도 하구요. 꼭 이혼을 전제해서가 아니라 결혼 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룰?을 합의하려는것 같더라구요. 그럴거면 결혼은 왜 하냐 할수도 있겠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을 이룬다는 전통적인 결혼관이 변해가고 있음을 원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이미 인지하고 있잖아요. 한국과 미국이 다른게 아니라 새롭게 변해가는 사회 통념에 대한 수긍을 어느정도까지 하느냐 정도 아닐까요?

리노

2024-04-08 11:48:00

코메디언 알리 웡이 무명일 때 한국남자랑 결혼했었는데 그 시부모가 골드디거로부터 아들 지키겠다고 프리넙쓰게 했죠. 근데 웡은 대박이 났고 프리넙 덕분에 자기가 번 돈 안빼앗기고 이혼했다고..

비건e

2024-04-08 11:55:31

전남편이 한국출신 일본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리노

2024-04-08 11:57:00

이름만 일본이름인 한국사람이죠.

칠리콘카르네

2024-04-08 11:57:40

한국남자 아니고요. 일본계 미국인...이지만 시라카와 라쿠쇼로 창씨개명한 백낙승(..예술가 백남준의 아버지, 친일파 지정된 일제강점기 시절 기업인입니다. 앨리 웡의 전 시부가 백남준의 조카이고, 삼촌 유명세 때문에 Paik을 쓰긴 씁ㅋ니다. 왠지는 몰라도 윗대의 시라카와 대신에 하쿠타라는 성을 씀)의 자손들이니 뭐 피는 한국"계"긴 하겠네요.

리노

2024-04-08 11:59:08

일본계아니에요. 일본에서 일본이름갖고 산 한국사람들도 한국인이에요.

칠리콘카르네

2024-04-08 12:00:24

일본계라고 본인들이 영 주장하니, '일단은' 아 그러세요 라고 해주는 편입니다.^^

리노

2024-04-08 12:01:23

일단 알리 웡부터 자기 전남편을 코리안이라고 부르는데요?

칠리콘카르네

2024-04-08 12:04:27

오 그런 인터뷰도 했나 보네요? 제가 일본계라 주장한다고 생각한 이유는 앨리 웡 스페셜에 나온 농담 중 하나(나는 중국/베트남계고 남편은 일본계이니 우리는 한국계에 대해 농을 한다는 골자의 내용)를 보고 유추한 거고 딱히 앨리 웡에 대해 자세한 뉴스를 더 보지는 않아 몰랐습니다. 저스틴 하쿠타가 본인을 뭐라 생각하기 나름이니 본인 생각대로 칭해주면 되겠죠. 그를 개인적으로 알 일은 없겠습니다만..

시애틀시장

2024-04-08 11:58:26

애초에 다 큰 어른이 시부모 행동 제대로 막지도 못한다는 점에서 남자는 이미 결혼상대로 빨간불이었는데 앨리 웡이 고생했네요.

덕구온천

2024-04-08 12:03:26

그 시아버지가 태어나기는 한국인인데 실질적 일본인이죠. 이름도 일본이름으로 창씨개명하고 일본에서 살다가 미국에 왔고.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가문으로 일제시대 가장 큰 방직공장을 가졌던 큰 자산가 집안입니다.

팔랑팔랑나비

2024-04-09 16:50:24

저도 이렇게 알고 있어요~

하와와

2024-04-08 11:50:20

마일모아뿐만 아니라 미국에 이민온지 오래된 분들께 많이 느껴지는 호랑이 담배피던 한국을 생각하고 그러한 관념에 묶여있는 분들이 종종 보이는데 어긋난 성 관념이나 성 역할 집착이 좀 보입니다. 여성들도 사회 진출한지 이제는 시간이 많이 흘렀고 절대 다수의 여성들은 골드 디거가 아닙니다. 여성들이 남성의 재산을 강탈하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exception 이고 Norm 이 아닙니다. 그리고 절대 다수의 남성들은 빼앗길 재산도 없습니다. 걱정 푸욱 놓으시고 내 인생 즐겁게 살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우려를 가지고 계시다면 그냥 혼자 사시는게 좋습니다. 아니면 많은 빌리어네어들 처럼 그냥 동거하세요. 

레첼

2024-04-08 14:51:54

그러게요 저희도 여자인 제가 외벌이고 맞벌이 안해도 될 정도로 버는데 이민 오신 분들 중에 아직도 남자가 외벌이에 여자는 전업 주부 같은 성 역할 고정관념이 있는 분들이 많네요. 주위에 그런 사람들만 있으면 고정관념 바뀌기 쉽지 않죠

2024-04-08 14:53:00

하와와

2024-04-08 14:56:55

이 사람 코인 스캠으로 맛이 갔죠

2024-04-08 15:20:14

개인적으로 실제 만나본 적이 있고요. 8 figure NW으로 잘 사는 사람인데요. 스캠이면 벌써 깜빵 갔어야죠. 권도형이처럼요. 옛날 비디오들 보면 주옥같은 삶의 조언이 담긴 영상들 많습니다. 아시다시피 컨셉 잡고 유튜브 하는 거고요. 텍에서 일하면서 잘 사는 정도로 큰 부자가 아닌데 프리넙 없이 결혼을 했다가 결혼 중에 상당한 부자가 되었는데 와이프가 아이 들고 일본으로 튀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영상입니다. 미국 이혼, 양육비 시스템이 둘 중 돈 많은 사람한테 얼마나 불리한지 생생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ㅋㅋ

 

이런 거 잘 이해하고 결혼을 해야지 그냥 사랑해서 '우린 절대 평생 이혼 안 할 거야' 하면서 감정적으로 결혼했다가 이 사람 꼴 납니다. 영원한 것은 없지요.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DC9j7iIUhptqgxIvVTMWjLG4hGuMLt1G&si=M3widjWodweLaHTY

하와와

2024-04-08 15:23:16

넵! 신님은 그렇게 살길 바랍니다 ^^

2024-04-08 15:35:56

부럽습니다.. 두 분 행복하세요!

하와와

2024-04-08 15:54:48

어떠한 컨텍스트에서 나왔는지도 모르겠는 이상한 댓글이네요 ㅎㅎ 

15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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