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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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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이후로 마모 게시판에서 정치, 시사글은 금지된 주제입니다.

 

하지만, 그나마 상식적인 수준에서 다른 사람의 의견도 듣고, 논의를 할 수 있는 공간 자체가 인터넷 상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또한 안타깝지만 사실이라 해야겠습니다.    

 

그래서 한국 시간으로 4월 10일 진행되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관해서 특별히 지금 이 글 타래 하나만 논의용으로 열어두려고 합니다.

 

이번에 처음 그러는 것이 아니구요. 2020년 11월 미국 대선, 그리고 2022년 3월 한국 대선의 경우도 동일한 논의의 장을 제공해 드렸습니다.

 

이번에도 여러 조건이 있습니다. 

 

1. 정보든 의견이든 선거 관련 글은 이 글 하나만 허용됩니다. 다른 글을 올리시는 분들은 활동 정지 가겠습니다. 

2. 이번 금요일 밤, 동부시간으로 자정까지 기간 한정입니다.

3. 인신공격을 비롯해서 글이 과열될 경우 금요일 전이라도 글이 닫힐 수 있습니다. 

4. 의견제시 없이 남의 의견에 + 1, -1 으로 찬반을 표명하는 것은 금지된 사항입니다.

5. 근거 제시 없는 단언 또한 금지되어 있습니다.

6. 게시판에 별다른 활동 없이 이 글에서만 열심이신 분 또한 바로 활동 정지하도록 하겠습니다.

7. 위의 내용을 포함한 모든 판단은 운영자가 하며 이에 대한 반론과 재심의 여지는 없습니다.

 

좋은 하루들 되세요. 

 

@playoff님이 댓글에 정리해 주신 내용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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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0일 제 22대 총선 개표 방송 모음

 

KBS 
https://www.youtube.com/live/4j8bDsGlUQs?si=KQCdyhmij8IZqR7V
KBS 22대 총선 관련 라이브 방송중
https://www.youtube.com/live/3YJlGbCUSFI?si=uQKyZjGnlbcBqzNR

 

MBC 
https://www.youtube.com/live/HwC8hHYUL0w?si=NBe774jCAFa3WOJE
MBC 22대 총선 관련 라이브 방송중
https://www.youtube.com/live/VjQTeQW88vI?si=uz27Oeqhhf-MtFiV

 

SBS 
https://www.youtube.com/live/V8xLjyDNiJ0?si=oWbVyGMNLAhdxqVA
SBS 22대 총선 관련 라이브 방송중
https://www.youtube.com/live/yc9BdQ_bIic?si=mp51BY5APnaX4W7Y

 

JTBC
https://www.youtube.com/live/8IjbQKk5MIM?si=cH-UkwyRmkdIvSjs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라이브 방송중
https://www.youtube.com/live/8l0u0XwgkTg?si=W6QAMpO6z-6H2FaF

 

다른 라이브방송 주소를 아시는 분들은 댓글로 남기면 좋겠습니다. 다만 1인 방송이나 검증되지 않은 라이브 방송 주소는 아무래도 혼자 보시는게 좋겠지요.

 

출구조사 발표

KBS, MBC, SBS 지상파 3사 공동 
오후 정각 6시 동시 발표
정당별 의석수 : 6시 30분 이후 가능
각 지역구 당선자 예측 : 7시 이후 가능

 

개표방송 패널 라인업

MBC : 유시민, 김진, 정준희, 최욱(라디오)
SBS : 이철희, 민현주
JTBC : 장성철, 김준일, 정영진
MBN : 전원책, 김성태, 최재성, 오영식
채널A : 김형오, 유인태
KBS : 미정 (여성 정치인, IT전문가, 외국인 거론)
TV조선 : 미정
겸손은힘들다 : 김어준 등 다수 

759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덕구온천

2024-04-11 01:37:02

한국 블룸버그 정치면 탑 등판 - 참패로 레임덕이 된 기업친화적인 윤

 

Screenshot 2024-04-10 at 23.33.17.png

이 외신은 왜 버릇없게 디올 파우치를 디올 백이라 부르는지^^

 

후지어

2024-04-11 05:19:35

이번에 국회의원이 되신 두 고등학교 선배가 계십니다. 한 분은 조국, 다른 한 분은 부산 서구의 곽규택.

조국 선배는 대학 다니는 동안에도 일종의 유니콘 같은 존재였습니다. 법대 동문들을 통해 간간이 들려오는 얘기는 하나같이 대단한 분이라는 얘기였었죠.

규택이 형 (저는 이렇게 불렀으니 양해 바랍니다 ^^)은 고등학교 시절 참 가까운 사이였습니다만 대학 가서는 거의 얼굴을 본 기억이 없네요.

한가지 기억나는 에피소드는 이 분이 대학 초년생 시절부터 본인은 장래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이 이야기를 입에 달고 살았다는 것입니다. 이번 고양에서 낙선한 김용태 전 의원 (이미 3선이나 하셨죠)도 제 기억 속에는 대학 시절부터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이런 중꺾마의 정신이 그래도 뭔가 하나는 이뤄내는 건 아닌가 싶네요 ㅎㅎ

 

조국 선배가 문재인 정부의 민정수석을 하고 차기 주자 비슷하게 언론의 입방아에 오르내릴 때, 저는 지인들에게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내가 아는 조국 선배는 선출직에 도전할 사람이 아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자신의 역할을 하고, 검찰개혁을 마무리 짓고, 자신이 가장 행복할 수 있는 가르치는 자리로 돌아갈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사람을 그토록 모질게 내몬 윤석열과 그 일당들이 이번 총선의 결과로 약간이나마 뜨끔했으면 좋겠습니다.

사익을 위해 권력을 휘두르는 사람들이 역사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 22대 국회가 노력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루시드

2024-04-11 08:08:55

검찰 사법개혁을 위해 국가를 위해 헌신해달라는 문통의 부탁으로 편한 교수직과 민정수석을 뒤로 하고 법무 장관에 발탁됐는데, 기득권 박탈을 두려워한 윤석열 일당에게 온갖 억울한 수모와 고초를 오로지 조국 가족한테만 방기한 문통이 가장 비겁한 사람이라고 봅니다. 문통 본인 인생의 족적에 조금의 흠집도 나는게 싫었던거지요. 윤 총장 독주를 제어하던 추미애 전 법무를 먼저 해임한것도 이해할수 없는 처사였구요. 항간의 소문대로 윤석열과 문통이 무슨 밀약을 한게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로요. 퇴임후 정치 검찰이 문통쪽은 건드리지  않는거 보면...

재마이

2024-04-11 08:56:32

정말 조국 같은 외모에 공부도 잘하면 (고등학교때도 연설 잘했겠죠?) 학교의 간판으로 띄어줬을 거 같습니다.

후지어님의 친한 형님이신 곽규택 의원님의 검사 약력은 검색해보니 좀 화려하시네요... ㅎㅎ 그래도 중꺾마를 실현하셔서 다행입니다. 오 지금보니 곽경택 감독의 친동생이셨군요!

저도 실은 삼성 라이온즈 구단주가 인생의 최종목표인데... 저도 정신차려서 꼭 해보겠습니다!

파즈

2024-04-11 09:57:16

꼭 구단주 되셔서 팔성 좀 고쳐주세요..허파 디비집니다 

스시러버

2024-04-11 10:29:12

한 사람의 인생에 이렇게 존경을 표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뜨끔 정도가 아니라, 꼭 천벌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후이잉

2024-04-11 10:37:07

어느 고등학교신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혜광고등학교네요...

보통 혜광 하면 불교 관련에서 많이 써서, 불교 관련 미션 스쿨인 줄 알았는데,

기독교 베이스의 미션 스쿨이라고 해서 깜놀 했습니다 ㅎㅎㅎ

찾아보니 유명 배우분들도 여기 출신이 많네요!!

하와이안거북이

2024-04-11 07:22:08

IMG_8023.jpeg

IMG_8022.jpeg

다들 조중동 1면 보셨나요? 한국 음식점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가 1면 광고를 싣었는데 메인 모델 남궁민씨가 너무나 당선자마냥 온화하게 미소를 짓고 있어서 지금 궁민의 힘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ㅋㅋ

후이잉

2024-04-11 08:47:16

요 짤 보긴 했는데, 저게 남궁민씨였군요 ㅎㅎㅎ

명륜진사 하면 조현 밖에 생각 안나서 누군가 했네요 

그나저나 도대체 명륜진사갈비는 뭘로 남겨먹길래, 저런 조중동 1면에 광고를 떡! 하니 할까요??

재마이

2024-04-11 08:48:44

고기테마파크라는데 ㅋㅋ 정말 가보고 싶네요~

atlast

2024-04-11 17:09:10

ㅋㅋ 저도 가보려고 예약까지 했는데 평점이 1.5. 고기 부페에 고기가 없다는 게 가장 큰 불평이었습니다. 물론 맛도 별로고요--참고로 혹시 방문하고 싶으시면 가게 여는 시간에 가는 걸 추천한답니다. 

재마이

2024-04-11 18:50:55

아 그런가요... 그래서 낚을려고 광고하는건지...

돈쓰는선비

2024-04-11 19:47:02

저는 동대문에 있는거 가봤는데 괜찮았어요. 오히려 로고가 너무 고급이라 비쌀까바 첨엔 안갔는데 가격도 엄청 괜찮더라구요. 아.. 생각해보니 붐비는 시간 전에 간거 같네요. 저는 한국간다면 몇 번 방문할거 같아요.

사벌찬

2024-04-11 12:04:17

엄청 눈에 띄네요 ㅋㅋㅋ 시선강탈... 노렸나보네요 컨셉도 그렇고

어기영차

2024-04-11 19:56:54

세상일은 가만보면 진짜 승자는 항상 따로 의도하지 않은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때가 많습니다. 이번 총선의 의도치 않은 승자중에 아마도 가장 일등은 남궁민씨라는데 제 한표를 던집니다!

Gaithmac

2024-04-11 07:50:50

댓글 하나하나 읽고 있자니 마모에 정치글이 금지라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역시 멀쩡해 보이던 사람도 회까닥하게 만드는게 정치인가봅니다.

Navynred

2024-04-11 08:14:23

저도 그래요..

그리고 너무 정치에만 매몰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게 중독성이 있어서 그러기 쉬운가봐요

정치 유튜브 보며 낄낄대다 단톡방에서 정치 얘기로 열을 올리는 가족을 보며 그 시간에 집안일이나 제대로 했음 좋겠다는 생각이 🤣

재마이

2024-04-11 08:45:34

뜨끔 ㅎㅎ

Navynred

2024-04-11 11:16:28

🤣🤣🤣 선거일 전후로는 물론 이해합니다..

샌프란

2024-04-11 11:35:49

정치가 인간의 삶과 땔래야 땔 수가 없고 

공동체가 생기는 순간 가징 원초적인 행위죠

집, 회사, 각종 모임 심지어 교회 안에서까지 벌어지죠

 

이민 왔을 때 누구와도 정치와 종교 이야기는 빼고 하라고 들었는데 

이제는 한국도 마찬가지 같습니다

Gaithmac

2024-04-11 13:15:04

미국도 많이 극단으로 가고 있지만, 한국, 특히 요즘 젊은이들을 시작으로 초극단을 향해 달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종교 이야기는 애교인것 같고 정치는 정말 같은 성향인게 확인되지 않는 이상 정말 조심스러워야 하는 것 같아요.

하와와

2024-04-11 10:04:59

한국 정치 이제는 더더욱 관심이 없어서 한국 커뮤니티들 보니 민주당 국힘등등 지지자분들 서로서로 이번 선거 결과 보고 이민 가야겠다고 하는 것 보며 그 누구도 마음에 들지 않는 결과였나 보다고 생각했습니다 ㅎㅎ

검은수염

2024-04-11 10:45:37

저같은 스윙보터들은 선거때마다 토착왜구나 빨갱이가 됩니다ㅋㅋ왜 무조건 한쪽만 찍어야되는지 이해안가는 MZ세대의 푸념이었습니다.

도전CNS

2024-04-11 10:33:04

한국: 이재명/윤석열 다 싫어요... 나리를 이끌 새로운 지도자가 나오길 기원합니다.

미국: 트럼프/바이든 다 싫어요 ---- 참신한 새 지도다 없나요? 

귀욤판다

2024-04-11 11:08:03

한정판 리미티드 에디션과 같은 이 글에 저도 댓글하나 답니다.

정치가 좋아서, 재미있어서 학부도 정치학과를 했네요, 물론 국제관계를 하긴 했지만 한국이든 미국이든, 모든 정치관련 주제는 관심있게 봅니다.

 

여야 정치인을 막론하고 모든 정치인들은 말 그대로 재력과 권력이 남다릅니다. (그렇지 않은 분들은 아래에 첨언하겠습니다.)

이번에 당선된 제가 잘 아는 아주 돈 많은 정치인이 있는데, 몇 년전에 공직자 이해관계 문제로 스캔들이 크게 났었습니다. 당 대표까지 나서서 수습하고 탈당에 관련법령도 개정된 것 같은데, 이번에 당선인중에 그 이름과 얼굴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조 씨든, 한 씨든 이미 우리가 알고있는 사람들은 재력도, 인맥도 평범한 사람들과 다른 사람들입니다. 당연히 야권으로부터 검증과 공격을 받는 것은 어찌할 수 없는 일이고 그 과정에서 수면위로 수 많은 개인적인 문제들이 터져나옵니다. 내가 지지하는 정당이든 정치인을 옹호하고자 하는 마음이야 당연하지만, 종종 내로남불식 토론의 모습을 보게됩니다. 댓글중에 아주 좋은 예가 있습니다. 조 씨와 한 씨 자녀에 대한 이야기인데, 누구는 억울하고 누구는 제대로 조사받지 않았다는 식의 대화였습니다. 사실 이런 대화의 모습은 그 어느 커뮤니티를 가도 흔합니다. A 에 관한 문제를 제기하면 B 의 이야기를 가지고와서 문제제기를 합니다. 개인적으로 절대 소통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기찻길의 평행선을 보는 것 같을겁니다. 조 씨 아내를 비방하면, 조 씨 지지자들은 한 씨의 이야기로 반격합니다. 정작 조 씨 문제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죠, 기껏해야 조사방식 및 실제여부를 가지고 왈가왈부 합니다. 이미 조 씨를 두둔하기로 마음먹은 사람이 굳이 조 씨에 대해 불리한 내용을 말 할리 없죠. 오히려 조사과정에서 본인이 느끼는 불합리함이나 부조리하게 느껴졌던 부분에 대해 강조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따라서 조 씨든 한 씨든 그 분들의 위치에서 생길 수 있는 부도덕함이나 아무도 모를 실수등에 대해서는 가타부타 하는 것의 저는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실수들을 눈 감고 선택하든, 하지 않든, 그것이 유권자들이 판단 할 몫이죠.

 

고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정말 인간적이고 심성이 곧은 분인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한 이 두분은 위에서 말한 재력이나 권력을 쥐고 살아가는 정치인들과 다른 분 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다만 저는 이 두 사람을 지지하지 않았습니다. 정치인을 있는 모습 그대로 보는 것과 대통령의 재목으로 보는 것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재목이라는 단어가 또 거북하게 들리실 분들이 있을 수 있어서 미리 말씀드리면, 님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마 현 대통령을 무지막지하게 욕하고 계실테니까요. 다른 정치인과 다른 모습에 아마 수 많은 청년들과 진보를 표방하는 분들의 지지를 많이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아야 할 사실은, 대통령 혼자 이 나라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두 분을 지지하는 분들앞에 무어라 말 할 엄두는 나지 않습니다. 어차피 우파든 좌파든, 역대 대통령들의 국정활동 및 경제성장에 기여를 판단하는 것은 주관적이니까요. 댓글중에도 보셨듯이 지표는 얼마든지 본인이 주장할 수 있는 근거를 줄 수 있습니다. 이건 경제지표 뿐만이 아니고 과학 및 사회과학에도 적용되는 부분이 적지않다 생각됩니다. 마땅히 예가 생각이 안나지만 동성애자만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선천적이냐 아니냐, 그 어느 쪽이든 본인들이 주장할 때에는 근거가 될 수 있는 지표가 연구결과를 제시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빼박'인 결과들을 볼 때가 있습니다. 댓글에도 보셨다시피 최근에는 다른 그 무엇보다 실패한 부동산 정책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비정상적인 부동산 가격의 급등은 이미 대한민국 국민이 경험하고 있는 실재임에도, 현 야권을 지지하는 분들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데 초점을 두는 것을 저는 개인적으로 자주 봅니다.

 

또 하나 댓글중에 인신공격까진 아니지만 정치적인 성향을 가지고 그 사람의 전부를 판단하는 듯한 글을 봤습니다. 일반적으로 좌파 우파로 나뉘지만, 사실 그 중에도 자세히 보면 politicial view 와 social view 는 다를 수 있습니다. 더 깊게 들어가면 종교적인 신념까지 포함이 될 수 있구요. 제가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부탁 하나 드리자면, 제발 제발, 제발, 그 사람의 정치적인 성향을 가지고 그 사람을 판단하지 마십시오. 얼마전에 서울의 봄을 드디어 봤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슬펐던 사실은, 안타깝고 분했던 사실은, 이미 이 영화의 결말을 알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영화의 결말을 기대하며 보지 않습니까? 권선징악, 심판받고 망해야 할 인물이 결말부분에 가서 심판받고 처참하게 무너져야 거기서 오는 희열과 만족이 있지 않겠습니까? 영화를 보는 내내 얼마나 안타깝고 화가 나던지, 배우들의 연기며 디테일까지 모두 너무 좋은 영화지만 사실 두 번 보기는 싫은 영화입니다. 만약 12.12 든 5.16이든 그 사건들로 인해 피해받고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 후손들이 있다면. 그 사람들에게 극성좌파라고 공산당 지지한다고 손가락질 할 수 있을까요? 마찬가지입니다. 종교적인 신념이든, 급격한 경제성장의 시대를 보내면서, 암울했던 6.25 전쟁 이후를 견뎌내며 살아내야 했던 분들에게 보수적이라고 비판할 수 있을까요? 정치적인 관점이나 생각은 그 사람의 일부입니다. 그런 정치적인 성향으로 인생을 어떻게 사냐느니, 하는 말은 매우 듣기 거북합니다. 착한 사람도 선한 사람도 현 대통령 지지할 수 있습니다. 부도덕하고 욕심 많은 사람들도 고 노무현 대통령 지지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그 반대가 되기도 합니다. 단순히 예시로 쓴 말입니다. 교회안에서 이 문제는 두드러집니다. 선하신 예수님 믿는 사람이 어떻게 그 사람을 지지할 수 있어? 성경에서 가르치는 대로 안하는 그 정당을 어떻게 지지할 수 있어? 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도 정치적인 견해가 다를 때 안타까지만 관계가 깨어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하물며 공통된 신념을 가지고 있지않은 이런 커뮤니티안에서 당연히 시끌벅적하지요. 다만 그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하지 마십시오. 얼굴도 모르고 그 사람의 살아온 환경도 모르고 어떤 마음과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도 모른 채 말 한마디에, 정치적인 견해 한 마디에 그 사람을 판단하고 함부로 말하지는 마십시오. 

 

이만 줄이겠습니다만, 이 글 열어주셔서 마일모아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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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많이 달려서, 살짝 놀랐습니다. 우선 제 글을 좋게 봐주시고, 공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 분 한분 댓글에 감사인사를 못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정말 감사드립니다.

 

Navynred

2024-04-11 11:21:14

어려운 얘기라 백퍼 소화하진 못했지만 정치적 견해가 그 사람의 사람됨을 결정할수 없다는 건 너무 동의해요 

제가 너무 좋아하고 인격적으로나 성격적으로나 닮고 싶은 사람들중에 우파도 있고 좌파도 있어요. 한편 진짜 반면교사 삼아야겠다는 사람들도 정치성향 골고루구요. 한국정치 만이 아니라 미국정치에 대한 뷰를 봐도 똑같이 적용되는거 같아요. 

하나도부럽지가않어

2024-04-11 11:21:46

휴...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이 이곳에 존재한다는 것에 위안을 삼고 갑니다. 댓글이 아니고 원글이었으면 필독해야할 글 중 하나인 것 같아요. 한줄기 빛 같은 글 감사드립니다! 

하늘향해팔짝

2024-04-11 11:46:34

최근에 읽은 정치관련 글에서 가장 울림이 있는 글입니다. 글도 잘 쓰셨고 특히 읽기가 편한데,  댓글에 공을 들이신거 같아 감사합니다. 많은 부분 동감합니다. 이런 훌륭한 댓글은 마모에서나 볼 수 있어서 또 마일모아에 감사한 마음도 듭니다. 

일하다

2024-04-11 11:59:08

일해야 하는데 선거가 끝났는데도 마음이 들썩들썩 하네요. 

여당을 지지하는 분들이든 야당을 지지하는 분들이든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에서는 다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면에서 우리는 원팀 ㅎㅎㅎ 

오히려 저랑 지지하는 후보가 다른 동생들이나 친구들 이야기를 들으면 세상 보는 시각이 좀 넓어지는 느낌이에요. 저 사람은 나라를 저런 방식으로 걱정하는구나... 그런 면에서 정치적으로 다양한 입장이 나오는 마모는 상당히 독특한 공간인것 같습니다.

모니터링 하시느라 고생하시는 마모님께 감사요. 

Annalee

2024-04-11 12:25:10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상당수 많은부분 동의합니다.

political social view가 다를수 있다고 하는데 여기는 잘 모르겠네요.

예를 들어 특수아동학교 시설반대 뉴스 많이 보실껍니다. 특수학교 내 지역에 들어오면 난리나요.

반대하느라 난리고 특수아이 부모님 무릅꿇고 난리나고...

반대하는 많은 사람들의 political social view가 정말 다른지 묻고싶어요. (미국은 달라요 아예 논란자체가 안되는 이슈죠 it is right thing to do)

기본적인 약자를 배려하는 행동인데 한쪽은 완전히 배제된. 특수학교들어옴-집값내림-반대에투표

그 반대는 특수학교 유치에 투표

 

저는 적어도 한국에서 political social view를 나누기엔 너무 좁고 갈길이 멀다 생각해요

편안함과 내 이익을 추구하니까요. 여기서 한 단계 더 생각해야하는데 말이죠. 조금 불편해도 다같이 안전하고 양보하는 사회

한국은 아직은 what is right to do, is this right to do와 politic을 논하는건 어려운거 같네요

귀욤판다

2024-04-11 13:50:10

쓰신 글에 동의합니다. 한국에서 20대까지 자라고 보내면서 politicial vs social view 에 관해 생각해 본 적도 들어본 적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 말의 요지는 우리에게 주어진 두 개의 선택지로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사회적, 정치적 관점을 모두 명확하게 드러낼 수 없다는 의미였습니다.

rlambs26

2024-04-11 12:27:53

많이 공감이 되는 글입니다. 저는 나름 우파라고 생각하지만, 제 부모님들께는 좌파 취급을 받고. 좀 더 좌측에 있는 친구들에게는 우파 취급을 제대로 받고. 그렇다고 국민의 힘을 지지하지는 않고, 지지한다면 민주당에 가깝지만, 민주당 이라고 무조건 지지한 적도 없고...가장 최근을 제외한 그 전 두번의 대선에서는 정작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지도 않았네요. 

저는 정치의 어떤 성향에 따라서 사람을 악과 선으로 구별하는 구도를 너무 싫어합니다. 조국 가족과 드러난 범죄 사실에 대하여 이유야 어찌되었건 범죄 사실 자체가 있는건 사실이니, 그건 인정해야지라고 생각하지만...그래서 그 사람이 악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으로서의 능력에 의심도 많고,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그를 악인으로 만드는 것에는 동의를 하지 않아요. 저는 기본적으로 누군가의 투표에 의해서 리더의 자리에 올라간 사람들은 뭐라해도 그래도 저보다 나은 뭔가가 있기에, 또는 제가 해보지 않은 무엇인가를 해보는 사람이기에 저 자리에 갔다고 여기는 편이에요. 그게 어느 정파가 되었든 말이죠.

 

그래서 대화와 소통을 통해서 배울 것이 많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여 롤모델로 삼던. 아니면 그 시행착오들을 보며 반면 교사를 삼던. 적어도 제가 그 자리에 있을 때 보다는 잘할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누군가를 또는 어떤 성향을 악으로 규정하는 것에는 철저하게 반대를 하는 편이에요. 왜냐하면 어떤 쪽을 "악"으로 정의하는 순간 그 쪽은 처단해야 할 대상이지, 화합하고, 소통하고, 배울 상대가 될 수 없기 때문이에요. 각자 자기가 사는 방식이 다르고, 정치적인 견해가 다르지만, 제게는 이 방식이 제가 가지고 있는 삶의 지경을 넓히고, 보다 더 고민을 하며 살아가는 것에 더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 꾸준히 이 방식을 따르고 있네요.

 

최근에 한국에서 했던 예능 사상검증구역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좀 더 확고해 졌어요. 과연 나를 풍요롭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일까, 아니면 또 다른 사람들을 배움의 대상으로 보고, 알아가는 것일까. 저는 후자가 저를 더 풍요롭게 만든다고 믿는 편입니다. 

Navynred

2024-04-11 20:21:21

와 댓글 보다가 저도 사상검증구역 너무 재밌게 봤는데! 반가워서 쓸데없는 댓 남겨봅니다..🤭

LLM

2024-04-11 13:18:39

정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랑 생각이 비슷하고 공감이 많이 되어 댓글 남깁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xerostar

2024-04-11 13:31:47

대체적으로 공감하는 보편타당한 내용입니다만, 한편으론 양비론과 기계적 중립적 시각이 썩 와닿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님께서 생각하시는 대통령의 재목감이 누가 있는지 궁금한데요, 그 누구라도 완벽하지 않고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밖에 없죠. 개인적으로도 문재인 대통령이 선출직 공무원에 그리 적합하지는 않다는 생각이 있고 실망스러운 결정도 적지 않지만, 그를 지지해왔던 이유는 그가 후보들 중에선 가장 나았기 때문입니다. 권력을 사적으로 이용하지 않고, 개인이나 특정 집단의 이해보다는 국가와 국민 전체의 이해를 먼저 생각하는 원칙에 가장 가까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정치에 관심을 가질수록 환멸을 느낄 경우가 많이 생기지만, 그렇다고 둘 다 싫다고 아예 포기하고 외면하는 건 가장 나쁜 태도라고 믿습니다. 그러니까 누구든 골라야 한다면 이러한 대원칙에 누가 가까이 있는지 따져서 덜 실망스럽고 그나마 믿음직한 사람을 알아보는 건 그렇게까지 어렵진 않더군요. 다행이도 주관식 아니고 객관식 문제니까요.

귀욤판다

2024-04-11 14:11:25

물론입니다, 저도 님 댓글에 동의합니다. 질문 비슷한 뉘앙스를 느껴서 답글 남깁니다. 지금껏 살면서 개인적으로 대통령 재목으로 생각 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우리의 선택은 늘, 언제나, 최선의 선택이 아닌 차악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원글에서 쓴 내용이지만, 님이 쓰신 그 이유 때문에 두 전 대통령이 국민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혹시 저의 글이 포기하고 외면하려는 것처럼 느껴졌다면, 그 부분은 아니라고 말씀드립니다.

 

어떤 의미에서 객관식 문제라고 말씀하셨는 지 알 것 같은데, 올 해 미국 대선이 그 예가 되지 않을까요? 양쪽 모두 큰 (객관적) 리스크를 안고 11월을 향해 갑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 말씀하신 대원칙은 사람마다 다른 듯 보입니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트럼프가 국가와 국민 전체의 이해를 먼저 생각한다고 느낄까요? 아니면 그 반대일까요, 제 말의 요지를 말씀드리면, 말씀하신 대원칙은 객관적보다는 주관적에 더 가깝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누군가에게는 (또는 대다수가 확인할 수 있는 사실) 객관적인 문제가 유권자의 표가 될 때에, 결국에는 주관적인 문제가 되버리니까요. 

xerostar

2024-04-11 14:38:09

객관식 투표 이전에 선택의 기준이 되는 원칙의 정립은 주관적이라는 점은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모두가 만족할만한 기준이란 존재하지 않아보이고, 가치관에 따라 우선순위가 달라질 수밖에 없으니까요. 대표적으로 능력 vs. 도덕성, 안정 vs. 혁신 등에서 가중치를 어디에 두느냐 같은게 있겠죠.

개인적으로 우리나라는 그동안 선택이 쉬운 편이었는데, 미국 대선은 아직 참여해본 적도 없고 상대적으로 정보가 적다보니 조금 어렵긴 합니다. 하지만 트럼프가 추구하는 방식의 국익이 당장은 솔깃할 수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선 오히려 손해라는 견해도 타당성이 충분하다고 보기에, 개인적 문제가 워낙에 많은 트럼프 쪽이 최악에 가깝다는 것이 현재 저의 결론이네요.

귀욤판다

2024-04-11 13:43:21

댓글이 많이 달려서, 살짝 놀랐습니다. 우선 제 글을 좋게 봐주시고, 공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 분 한분 댓글에 감사인사를 못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정말 감사드립니다.

대건

2024-04-11 16:48:37

좋은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 게시판을 보고 저와 다른분들이 많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분들도 많네요. 

BugBite

2024-04-11 19:12:53

저도 항상 같은 생각이었지만 정리가 잘 되지 않았는데 이글을 보니까 확실히 정리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마모에는 대단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가을로

2024-04-11 11:29:33

정경심 교수 2심 재판을 담당했던 사람이 대법관이 되었고, 그 사람이 조국교수 3심의 주심판사를 맡게 되었다고 하네요...https://youtu.be/mW0i_WmEH3o

 

참 암담한 현실입니다....

샌프란

2024-04-11 11:45:52

저 집단은 조국이 대통령 될 걸 가장 두려워 하는 사람들이죠

아마 3년 내내 물고 늘어질 껄요?

그런데 역린을 건드린거죠

이제부턴 조국의 시간입니다

Librajuni

2024-04-11 12:09:02

저는 이해가 안가는게 정경심은 이미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관련 범죄 혐의들이 인정돼 징역 4년을 선고 받고 복역 중 아닌가요?

공자가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고 몸과 마음을 닦아 수양하고 집안을 가지런하게 하며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평한다 라고 했는데

정말로 저런 부류의 사람이 국민을 대표해서 나라를 이끌 자격이 있나 생각이 듭니다. 

똥뭍은 개가 겨뭍은 개 나무란다고 정치인들 중에 누가 깨끗한 사람이 있을까만은 권력과 돈이 있는 사람이 자기의 리소스를 이용해서 다른 사람이 열심히 노력해서

정당하게 가져야할 것을 못갖게 했다면 당연히 법적 조치를 받아야하고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거 아닐까요?

기본적인 도덕적인 것이 결여 된사람이 국민의 이익을 대표할수있을까요? 다들 아시겠지만 사람 진짜 안변합니다. 겉모습 보고 판단 하지 마시고 우리들 한테 이익이 되는 정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선택하는것이 세금내는 시민으로써 할수있는 최선이 아닐까 합니다. 

가을로

2024-04-11 12:40:11

그냥 다른 글에서 봤으면 지나갔겠지만, 답글로 달려 이렇게 간단하게 글을 씁니다.

위조와 사기로 남의 돈 가로채고, 명품뇌물받는 가족 보다 조국교수 가족을 더 엄격한 잣대로 비난하는 것을 저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동동아빠

2024-04-11 13:47:28

동의합니다

들소

2024-04-11 14:14:05

동의 합니다. 최소한의 양심에 대한 의리.

Rockingchair

2024-04-11 19:27:46

공감합니다. 지금은 마모를 떠나신 어떤분의 댓글에 도대체 왜저러시지 하고 숨이 턱 막혔는데 간단 명료히 본질을 짚어주셨네요. 제가 보기엔 여기 마모서 조국, 정경심, 조민양이 잘했다고 하는사람 한명도 없습니다. 잘못한것은 처벌 받으면 됩니다. 그런데말이죠 한씨 윤그.. 짜장분과 아내분, 그쪽도 더하면 더했지 만만치가 않아요. 그런데 왜 한쪽은 수사, 재판대상에, 언론에 일거수일투족공개, 다른 한쪽은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을까요. 공정하게 하자는말입니다. 오래전 한국영화에서 본 "느그아버지 모하시노" 가 떠오르는 대목입니다.

Gaithmac

2024-04-11 12:41:18

기본적인 도덕성이 결여된 사람이 국민의 이익을 대표할 수 있냐 질문 할수 있죠.

근데 국민의 힘에선 그 도덕성이 결여되 있어도 문제가 되지 않으니 문제인겁니다. 

같은 잣대로 같은 혐의 조사와 사법처리를 하는 상황이면 이런 저런 말 안나옵니다.

근데 한쪽은 혐의가 너무 대놓고 밝혀져도 눈 감아주고 한쪽은 아무런 혐의가 발견되지 않아도 압수수백을 300번이나 하니까 문제가 되는겁니다. 

걸어가기

2024-04-11 12:44:47

사람들이 단순히 정치인의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여 표를 주고 지지한다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 같네요.

조국혁신당이 기존 민주당 지지층 뿐만 아니라 중도와 일부 보수 층에서까지 확장성을 가지며 23%의 득표율을 얻어낸 것은 윤석열 정부와 제대로 강경 투쟁하고 검찰 독재를 타파하겠다는 선명한 메시지를 주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런 이슈들을 해결하는 것이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과제이고 이익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은게 아닐까요?

덕구온천

2024-04-11 12:45:26

조국사태 이후 양진영에 완전히 정치혐오가 된 사람입니다. 조국의 가증스러운 면은 형법학자로 증거 있으면 대봐 난 무죄라니까라는 입장을 유지하다 법정 사실심이 다 끝나 유죄판결을 받고도 계속 그 입장이라는 겁니다. 보통 공직자 임명에서 그정도 상황에서 대부분 물러났기 때문에 조국처럼 법정에 간 경우는 아마 없을겁니다. 지지자들은 아직도 그정도는 다 한다 혹은 조작된 증거를 법원이 받아들여 다 한통속이다 주장합니다. 이정도 진영논리를 가진 분들과 이성적 대화가 힘들고 많은 인간관계를 손절했습니다. 조국이건 한동훈이건 윤석열이건 김건희건 범죄는 다 처벌하면 됩니다.

가을로

2024-04-11 13:02:20

당연히 범죄는 다 처벌되야 합니다. 흔한말로 no man is above the law. 

근데 그게 그렇게 간편하지가 않더라구요... 

 

작정하고 달려들면, 아무나 범죄자로 만들 수있는 권력. 그리고 왜곡된 주장을 진실이라고 포장시키는 언론. 그리고 이를 추종하는 콘크리트...

한국 민주주의가 많이 발전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먼것 같습니다.

Gaithmac

2024-04-11 13:08:15

덕구온천님이 하시는 주장은 법원의 판단이 무결점으로 그 어떤 문제도 없는 경우에는 이해가 될텐데 요새는 안타깝게도 법원조차 정치적인 판단을 내리거나 여론의 눈치를 보기는 해서요. 판사도 결국 사람 아니겠습니까? 조국가족을 멸문지화 한것처럼 한동훈도 윤석열도 아니 심지어 이미 혐의가 법원에서 밝혀진 김건희라도 처벌했다면 이런 저런 이야기 안나올 겁니다. 근데 권력을 쥔건 그들인데, 이게 가능하다 보십니까?

덕구온천

2024-04-11 13:19:29

이런식으로 법원도 다 구라다라고 주장하시면 더이상 논의는 무의미합니다. 임명직 이야기라고 분명히 말씀드렸죠. 선출직 당선자면 이재명처럼 끝까지 법원에서 다투는거 이해합니다.

동동아빠

2024-04-11 13:54:00

현재 상황에서 말씀하신 한동훈, 윤석열, 김건희의 범죄는 손도 대지 않고 개중에 가장 별 거 위법성이 낮아보이는

조국 관련 범죄만 줄기차게 매달리면서 괴롭히는게 가장 큰 문제겠죠. 

말씀하신대로 그들의 범죄도 다 동일하게 기소하고 처벌되고 있다면 사람들이 한통속이다 증거가 조작되었다 문제 삼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이미 기소 단계부터 그들의 카르텔에 속한자는 더 심한 범죄를 저질렀는데도 그냥 넘어가고,

상대적으로 유죄라고 하더라도 그 과실이 적어보이는 범죄는 미친듯이 물고 넘어지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법원이 공정하고 정당하게 판결을 했을거라고 가정하는 거 자체가 정상적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보통 공직자 임명에서 그 정도 상황에서는 물러났다고 하시는데 왜 그들은 물러나지 않을까요?

덕구온천

2024-04-11 14:07:05

윤석열은 임명직이 아니고 한동훈만 임명직이었죠. 김건희 범죄혐의는 현실적으로 200석이상 야권이 가지기 전엔 규명이 어렵겠고 임기후에 죄가 밝혀지면 감옥에 가야겠죠. 한동훈 임명과정에 돈과 인맥 써서 아이들 스펙 부풀린것이 나왔고 그냥 넘어갔습니다. 다수의 사문서위조 같은 더 큰 범죄혐의가 있으면 지난 정부에서 만든 공수처는 왜 아무것도 안하나요?

동동아빠

2024-04-11 14:15:19

글쎄요 임명직은 범죄가 문제가 되고 선출직은 문제가 없다는 얘기는 처음 듣습니다만..

한동훈 애들 스펙 부풀린 것 나왔고 그냥 넘어갔다는 부분은 인정하시네요. 

제가 볼 때는 한동훈 애들이 부풀린게 조민양 이슈보다 훨씬 심했는데 왜 그냥 넘어갔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한동훈은 애들 스펙 뿐만 아니라 강요미수 이슈가 있었고 검찰이 아이폰 압수했다가 잠금해제 못한다고 고이 2년동안 안전하게 보관하다가 돌려줬죠. 

조국이 동일한 행동을 했다면 이렇게 넘어가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공수처는.. 지난 정부의 실책이죠. 

이번 총선이후에는 이런 하니만도 못한 조직을 그들의 카르텔에 하나 추가하는 것보다는 좀 더 제대로 된 방식으로 혁신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들소

2024-04-11 14:19:47

모든이는 불평등하게 태어났습니다. 바라는 것은 법앞에 평등이며, 평등하지 않은 세상을 평등하게 만드는 것이 민주주의 아닐까요. 

덕구온천

2024-04-11 14:21:44

둘 다 문제가 되는데 보통 임명직은 일단 물러나고 선출직은 뽑아준 분들이 있기 때문에 절대 물러나지 않고 싸우죠.

 

한참 위 댓글에도 썼지만 자녀문제에 조국과 한동훈 차이는 딱 하나라 봅니다. 조국은 저렴하게 셀프로 문서들을 만들어냈고 대리시험도 봐준데 반해 한동훈은 돈을 써서 자기 손에 흙 안묻히고 남이 만들어준 차이 정도 있어 보입니다. 한동훈은 범죄혐의 입증이 훨씬 어려운 방법을 쓰는 대신 돈을 냈고, 추가로 해외학교에 보내서 추적도 어려운 정도 차이가 있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동동아빠

2024-04-11 14:27:19

글쎄요 조국과 한동훈에 대해 동일한 검증 노력이 들어갔다면 그 '하나'에 대해 동의를 생각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제가 볼 때는 전혀 그렇지 않아서 동의하기 어렵네요. 

누구는 일기장까지 뒤져가면서 사람불러서 괴롭힌데에 비해서 누구는 걍 그렇다더라는 카더라만 인터넷에 돌다가 넘어갔죠. 

진정 그 둘의 차이가 셀프와 대리의 차이라고 보시나요?

대리로 하면 합법이 되고 셀프로 하면 불법이 됩니까?

한동훈의 범죄에 대해서 그 대리로 시험 봐주고 스펙 만들어 준 사람들 부르고 한동훈 자녀의 일기장도 뒤져가며 소환하고 그런 노력을 검찰이 했나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전 댓글에서 말씀드렸듯이 한동훈의 범죄는 스펙 조작 뿐만이 아닙니다. 더 큰 여론 조작 혐의가 있고 제대로 조사되지도 않고 유야무야 넘어갔죠. 

덕구온천

2024-04-11 14:52:51

법률적으로 볼때 한동훈은한동훈 일가는 검사 경험으로 여러 면에서 본인을 방어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둔게 잘 보이고, 조국은조국 일가는 애초 공직엔 아무 관심없었던 것 같이 아무 대책없이 마구 지른 후에 뒤늦게 증거인멸시도하고 증거없다며 끝까지 아무 혐의를 인정하지 않다가 중형을 받은 무모함이라고 제 의견을 알려드립니다. 님이 동의하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가을로

2024-04-11 15:12:18

정치를 혐오한다는 것이 객관적이라는 말은 아닌듯합니다.

덕구온천

2024-04-11 15:20:52

모든 개인의 의견은 주관적입니다. 객관적인 척 하지 않으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가을로

2024-04-11 15:25:39

근데 정치를 혐오하신다면서, 왜 이렇게 적극적으로 주관적이면서 정치적인 견해를 다시는지요? 제가 이해하는 정치혐오는 둘다 싫으니 "나는 관심없다"인데, 오히려 엄청나게 관심을 가지고 계신듯해서요... 

덕구온천

2024-04-11 15:27:34

양당(및 진영논리로 무장한 지지자들)을 혐오한다고 했지 제가 정치를 혐오한다 한적은 없습니다만. 저 이번에 투표 했습니다. 이른바 사표였지만.

가을로

2024-04-11 15:29:20

"조국사태 이후 양진영에 완전히 정치혐오가 된 사람입니다." 이 말이 정치를 혐오하게 되었다라는 뜻이 아니라면, 조국을 혐오하게 되었다로 쓰시는 게 더 본인의 뜻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덕구온천

2024-04-11 15:30:38

양진영이라고 써져있죠? 그외에도 정치세력이 있습니다. 가을로 님은 2개 세력만 있다 생각하시네요.

Us애나

2024-04-11 15:48:48

덕구온천님, 댓글 내용 수정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자칫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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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은 애초 공직엔 아무 관심없었던 것 같이 아무 대책없이 마구 지른 후에 뒤늦게 증거인멸시도하고 증거없다며 끝까지 아무 혐의를 인정하지 않다가 중형을 받은..."

덕구온천

2024-04-11 15:52:42

제 개인 의견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이 되는지 모르겠네요.

Us애나

2024-04-11 15:55:58

아뇨 의견말구요 조국이 증거인멸시도했다는 부분에 대해 말씀드린 거에요. 의견으로만 토론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덕구온천

2024-04-11 16:00:50

조국일가로 바꾸면 되겠습니까? 정경심씨가 증권사 직원통해 집의 하드디스크와 연구실 PC 숨긴게 증거인멸은 맞는거 아닌가요?

Us애나

2024-04-11 16:11:26

심증이나 의견 외에 조국이 증거인멸을 시도했다는 증거나 판결은 없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정경심에 관한 거죠. 조국일가라는 말로 퉁치는 것도 님의 의견에 바탕한 확대된 표현일 뿐 사실은 아니죠. 그게 그거다 싶으시겠지만 조국일가가 싫다와 조국일가가 증거인멸을 시도했다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명백한 허위사실이니 수정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사실만을 가지고도 건전한 토론이 가능합니다.

덕구온천

2024-04-11 16:15:51

지적하신 부분이 정확하니 일가로 수정했습니다. 정경심씨 증거인멸 및 은닉교사는 대법원에서 모두 확정판결이 났습니다. 조국 본인에 대한 증거 은닉교사 혐의는 2심에서 무죄를 받았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0127077152004

얼라이쿵

2024-04-11 20:57:33

해당 부분은 이미 법원에서 확정 판결 했죠

 

조국이 아니라 조국 일가 표현이 맞습니다.

Gaithmac

2024-04-11 14:30:48

한씨네 가족은 정말 어이 없을 뿐이죠.

24자 아이폰 비밀번호는 둘째치고 심지어 논물 대필한 케냐 작가가 나와서 내가 했다고 인정까지 했는데 어떤 수를 써서라도 외면하고 있으니까요. 

기울어진 운동장이 무너져버리길 바랄뿐입니다.

덕구온천

2024-04-11 15:01:39

법원은 상당히 안정성이 있는 편입니다. 가장 기울어진 건 법원에 가는 과정(기소)과 법률 자체에 있다 생각합니다. 이들을 분리하지 않고 보통 법원이 기울어져있다고 많이 이야기하는데 법원, 법률, 기소 세개중에 그나마 법원이 아마 가장 안기울어진 곳일겁니다. 전 이전 정부에서 시도한 사법개혁은 그냥 말장난이라고 봅니다. 공수처를 만들건 기소청을 만들건 계속 기소독점은 유지됩니다. 요건을 갖춘 사인소추를 허용해서 기소권 독점 자체를 없애야 하고, 법률이 꾸준히 개정되어야겠죠. (예: 노란봉투법)

아날로그

2024-04-11 16:27:35

다른 부분도 덕구온천님 말씀에 동의 못하는 부분이 많지만 법원이 안정적이라는 말은 한국 정치나 법 시스템을 너무 모르시고 하시는 말씀 같아요. 재판 도중 판사가 맘에 안든다고 중간에 판사를 교체하고 전전 정권에선 검사가 판사 뒷조사하다 걸린게 대한민국 법원입니다. 자신들이 원하는 판결이 나올때 까지 판사 바꾸고 재판 연기하고 그런게 다반사구요. 대한민국 역사를 보더라도 법원이나 판사가 중립적이면서 법률과 상식에 따라 판결을 하지 않은 선례는 차고도 넘칩니다. 과거에는 군사정권에 빌붙어 살았고 민주화된 이후에도 기득권에 끊임없이 유리한 판결만 해 왔습니다. 한 예로 한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몇천억의 세금을 탈루해도 결국 돌고 돌아 무죄판결이 나왔습니다. 이게 안정적이라고는 절대 생각 안합니다. 그런데 정경심 전 교수 건은 검사가 재현도 못하는 표창장이랑 잡다한 걸로 징역 4년을 때리고 실제 수감생활을 꽤 오래 했고 조국까지 재판에 남기고 판사도 그 많은 사람중에 보수적이고 논란도 많은 사람이 주심이 되었다는 점에서 사람들이 공분하는 것입니다.

heesohn

2024-04-11 16:33:42

권도형이 미국에 송환될 거 같아 다행(?)이라는 반응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겠죠. 

덕구온천

2024-04-11 16:58:18

역사를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현재의 법원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다양한 성향의 판사들이 있지만 따라야 하는 기본 룰이 있고 3명의 부장판사가 재판하는 대등재판부에서 편향된 판결을 하기 쉽지 않다는 의견을 공유했을 뿐입니다.

actch

2024-04-11 14:09:36

법정 다툼은 법무부장관 35일만에  물러난 후에 일어난 일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덕구온천

2024-04-11 14:11:52

안물러나고 버티는 중에 기소가 이루어졌죠. 조국은 그간 온세상 일에 다 훈계하던 조만대장경 출판한 분이라 더 극적이었구요.

actch

2024-04-11 14:04:27

별로 공감이 안 가는게,

자녀 입시를 위해서 논문 표절도 아니고 대필시켜 작성하고, 학술지에 거짓으로 실어서 대학지원시킨 검사출신 한모씨에게는 수사조차 못 하는 현실이라서요.

똘츄

2024-04-11 17:20:02

아.. 답글 안달려다가 이건 아니다싶어 남깁니다만.. 정경심씨 징역은 표창장하나 때문입니다. 사모펀드는 기소조차 못했어요. 애초에 사모펀드 자기가 잘 아는데 사기꾼이다뭐다 압수수색 조지다 아무것도안나와서 파고파서 하나건게 표창장입니다. 

재마이

2024-04-11 13:45:20

솔직히 조국에게는 낭보라고 봅니다. 이제 세상이 바뀌었으며 파기 환송할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Lalaland2020

2024-04-11 13:31:54

3번 낙선하고 마지막에 뒤집기를 한 이준석에 찬사를 보냅니다. 팬도 아니고, 당 지지자도 아닙니다. 

자기의 모든 resource and brain power 를 동원해 분석후 경기도 화성을 선택했다고 했는데...정말 대단하네요. 정말 죽다 살아난 케이스 인것 같네요. 

 

그리고 추미애, 김재섭도 대단합니다. 

들소

2024-04-11 14:15:41

이준석이 공정하게 선거를 했다면요.

windy

2024-04-11 14:29:26

저도 들소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하지도 않았을거라고 생각되는 여론조사 근거로 깜깜이 기간에 골든크로스됐다고 SNS에 퍼트리는건

선거법상 문제가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메기

2024-04-11 20:58:58

실제 선거에서 각 캠프마다 자체 여론조사를 돌리기 때문에 아마 실제 여론조사는 했을겁니다. 천하람이 여론조사에서 딱 붙었다고 했고 골드크로스는 발언당시 이뤄졌을거라고 이야기했던걸로 알고있습니다.  전 오희려 이재명 대표가 해당지역 걱정된다는 이야기 하는걸 보고 진짜 박빙인가보다 라고 생각했었네요.

windy

2024-04-11 14:04:35

조국관련해서 불괘하신분들이 많으신거 같은데

자기 자식이 학교며 집 직장 수십차례 압수수색당하고 몇년전 일기장까지 털리고

기자들이 압수수색당할때 뭐 시켜먹는거 까지 기사쓰면 

검사나 판사가 알아서 할일이니 기분좋게 받아라 하실분 있을까요?

성경에도 있잖아요 

" 죄 없는 사람만 돌을 던져라"

결국 아무도 못던졌다고 하지 않았나요 ....

예수님이 그 창녀를 좋아해서 이런말을 했을까요?

 

몇백억 사기친건 넘어가도 버스 운전사의 800원 횡령은 엄하게 처벌하는 세상에서

법이 항상 공정하다는 맹신은 더 위험할수 있다고 봅니다.

하나도부럽지가않어

2024-04-11 15:26:35

와우 조국 옹호하시는 건 그런가보다 하겠는데 거기에 성경까지 들이미시면. 이젠 종교의 영역으로 봐도 되는 건가요? 댓글로 조국 사건을 버스비 800원 미납 건으로 만들어 버리시네요 ㄷㄷ

windy

2024-04-11 15:47:41

800원 미납이 아니라 버스운전사가 손님이 내고간 800원 버스비를 횡령한 사건입니다. ㅋㅋ

조국가족일이 제가 생각하기로는 800원 미납보다 덜한 사건일수도 있고요

제가 신자라 아는건 성경말씀밖에 없어서....

하나도부럽지가않어

2024-04-11 16:00:55

아... 이제 옹호하시는 분들의 마음가짐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샌프란

2024-04-11 19:20:04

이런 비아냥..별로 보기 안 좋습니다

하나도부럽지가않어

2024-04-11 19:30:35

비아냥 보다는 포기에 가깝다고 보시면 됩니다. 

적어도 저는, 김건희가 되었든 문재인 전 대통령이 되었든, 혹은 아브라함 링컨이 되었든 간에 공석에 있는 사람이 범죄를 저지른 이상 응원의 대상이 된다는게 이해가 가지 않았었는데, 조국과 그의 가족들을 옹호하느라 다른 사람들의 혐의나 상황들을 가지고 오는 것은 물론, 성경구절까지 인용하시면서, '이정도는 괜찮아' '다른 x들은 더 한걸?' 이런 식으로의 의식 전개하시는 걸 보고 진심 그런분들을 이해하려고 쓴 글입니다. 어쩌겠습니까, 본인들의 마음에는 이미 아무런 죄가 없는 성인인데요.

샌프란

2024-04-11 20:17:13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죄인입니다. 날마다 죄를 깨닫고 죄를 회개하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다 아는데 본인들은 그 죄를 전혀 모르며 사는게 문제지요.

그리고 그런자가 한 국가에 수장이라는게 어처구니 없는거구요.

그리고 포기에 가깝다고 하시니 더 기분이....허허허

하나도부럽지가않어

2024-04-11 20:32:08

음. 저도 제 믿음이란게 있는 사람인데 자꾸 교리를 말씀하시니 몇 자만 적겠습니다.

네 맞습니다. 우리는 다 죄인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남의 죄를 정죄하지 말라고 하신 것도 맞습니다.

 

그런데, 지금 조국 집안의 범죄들에게는 그렇게 한량없는 아량을 배푸시면서, 왜 지금 수장으로 있는 분과 그 가족에게는 그 잣대를 한껏 세워서 판단 하시고 정죄하시나요?
예수님께서 "너희의 죄를 깨들은 자들아 나아가서 죄를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을 계몽시키거라" 하셨나요? 그리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우리의 잣대로 누구는 정죄하고 누구의 죄를 사하라고 하셨었나요? 아니요, 적어도 제가 믿는 예수님께서는 그런말씀 안하셨어요. 주기도문에 나와요, 내 죄를 사하여 준 것 같이 남의 죄도 사하여 주라고.

그런식으로 따지면 지금 현 대통령 모든 전 대통령들의 과오나 죄도 다 사하여 주어야 하는게 맞아요. 근데요, 그렇게 하시나요? 

내가 선으로 믿는 그 집단만 옳고, 내가 생각하는 악의 집단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시잖아요.

 

그리고 정치와 종교는 제발 좀 분리 시켰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조국이 무슨 골고다 언덕에서 탄압 받고 죽음에서 부활한 예수님이라도 되는양 이건 좀 아니잖아요.

샌프란

2024-04-11 22:55:10

제가 교리를 말씀 했나요? 어디 교리가...전혀 아닌데

그럼 교리를 하나 알려 드리겠습니다

하나님이 구약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율법은 

1. 억울한 자가 없게 하라

2. 가난한 자가 없게 하라 

이것을 시종일관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죠

조국은 저 1번에 해당이 됩니다 

죄 지었고 댓가 치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감옥에 가두려고 하는 자도 회개해야 한다는거죠

억울한게 있다는 겁니다

용서는 그 다음 문제고요

그런데 놀랍게도 예수님이 오셔서 율법의 완성은 사랑이라 말씀하십니다 

한 마디로 놀라운 말씀이죠

이 말씀에 입각해서 사랑으로 품어야 합니다

그.러.나. 

교만한 사람은 예외입니다 누구라고 말하진 않겠습니다

 

그리고 정치와 종교를 분리시켰으면 한다고 하셨는데..

요더의 '예수의 정치학' 이란 책 일독을 권해 드립니다

한번 읽어 보셔요

그런데 상당히 위험한 책입니다 ㅎㅎ

하나도부럽지가않어

2024-04-12 13:38:17

음. 지금 굉장히 중세시대 십자군처럼 무슨 정의감이나 이런거에 사로잡혀 계신 것 같고, 그 또한 샌프란님의 자유이자 권리이니 가타부타하지는 않겠습니다.

허나, 지금 뭔가 굉장히 아전인수식으로 성경을 해석하고 계시는 거 같아요.

이 말씀에 입각해서 사랑으로 품어야 합니다 하시면서 누구는 예외라뇨. 예수님이 언제 어디서 교만한 사람은 예외 시켜서 사랑을하라 말씀하셨나요. 아니면 샌프란님 속에 계신 성령께서 직접 감화감동을 주셔서 조국 사랑을 땅끝까지 전파하려 하시는 것인가요. 샌프란님이 믿고 계시는 예수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가 아는 예수님은 원수까지 사랑하라 하시고 그 말씀을 지키신 분예요.

즉, 예수님께서는 불쌍하고 억울한 조국만 골라서 사랑하라 하시지 않았어요. 왜 샌프란님 마음대로 교만한자/ 그렇지 않은자를 나누시는지 저는 이게 이해가 안가요.

 

정치와 종교는 분리되어야 하는 것은 진리예요. 솔직히 정치 이야기에 종교 이야기 나오면 혐오스러워요.  유럽역사보세요 지금처럼 선과 악을 자기 입맛대로 나누고 수백년을 서로 다투고 죽였어요. 심지어 같은 기독교안에서요.

 

정치에 눈먼 정치병자들은 예수님또한 정치가였다고 평가하겠지만요.

루시드

2024-04-11 16:30:43

동의합니다. 없는자엔 한없이 엄하고, 있는자엔 한없이 너그러운게 한국 사법 기관이죠. 조국씨 같은 경우엔 지네 밥그릇 줄어들까 물고 뜯는거구요. 기레기들도 마찬가지죠.

산쵸팍

2024-04-11 14:21:12

몇백억 사기 친 사람이나 자녀입시 비리에 가담한 학부모나 정치인으로 자격이 없는건 매한가지입니다. 버스운전사 800원 횡령... 뭐 장발장 만들고자 하는건 아닌데 정상참작의 사유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눈씻고 봐도 자기 친구한테 내 아들이 하지도 않은 인턴 증명서 써달라는 교수가 정치인으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 약탈적 논문에 돈주고 기고한 (그돈 자기용돈일리 만무한) 자녀의 행동에 뭐러다라.. 자기만족?을 위해서 낸거고 입시의도가 없었다고 변명하는 그 분도 좀 그만 봤으면 합니다. 제가 다 얼굴이 화끈 거립니다. 우리사회가 그 보다는 더 나은 정치지도자를 가질 자격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쟌슨빌

2024-04-11 17:03:53

그렇지만 안타깝지만 현실은 요상하게시리 그냥 딱 국민수준에 맞는 정치인을 뽑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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