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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드라이빙스루에서 홈리스분에게 자동차 테러 당한일(?)

웅이디니, 2024-04-09 1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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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스에서 홈리스분들이 문제다 , LA 치안이 위험하다 그래도 크게 신경쓰지 않았는데 직접 경험하니 정말 요즘 치안이 무섭다는걸 느끼게 되네요..

 

아침 9시쯤 맥도날드 드라이빙스루에서 음료 주문을 하고 픽업을 위해 차량을 이동하는중 앞쪽에서 홈리스분이 길을 막으면서 걸어오시는 모습을 봤습니다.

 

오셔서 잔돈이 있으면 달라고 하시기에 "미안하지만 현금이 없어" 이렇게 말했는네 갑자기 주섬주섬 뭘 찾더니 주머니에서 갑자기 맥가이버칼을 꺼내서 차량 옆면을 확!! 긁어버리네요..

 

그리고 뒷차쪽으로 가시던대 일단 맥도날드 직원에게 해당 사건을 바로 이야기 하니깐 자기네들도 알고 있다며 

경찰을 불렀다고 정말 미안해 라고만 말을해서.. 일단 차량 상태확인을 위해 주차장에 정차후 내려서 확인하는데

 

그 홈리스분이 한손에 칼을 계속 쥔채 맥도날드 매장안으로 들어가시는거에요!! 매니저분에게 상황이야기 하고 경찰분들 기다리던중 내부에서 음식을 판매를 안했는지 매장 밖으로 화을내며 나오셔서 막 두리번 거리며 주위 차량 및 사람들에게 위협을 가하길래 !! 괜히 기다리다가 더 큰일 생길것 같아서 자리를 피했습니다ㅠ

 

그래도 후에 생각한게..그 칼로 나를 공격하지 않아서

다행이다..차를 긁어서 다행이다..(찔렀다면..어휴..) 

 

큰 스크레치가 아닌듯해서 스크래치 리무버를 사서 커버(?)를 해봤는데..ㅠㅠ 안되네요.. 

 

그 이후로 괜히 프리웨이 출입로나 길가에 신호대기할때 더 불안한 마음이 커졌습니다..

 

모두들 조심 또 조심하세요ㅠ 정말 무서운 LA입니다..

IMG_2834.png

29 댓글

쌤킴

2024-04-09 11:16:24

아.. ㅠㅠ 

그래도 안다치셔서 다행입니다.. 북가주도 점점 심해져서 심지어 오클랜드 인앤아웃 가게도 철수한다고 하더라고요.. 

yeezy

2024-04-09 11:20:46

+1 안다치셔서 다행입니다.

 

P2에게도 항상 하는 얘기지만 로컬주행시 신호대기 걸려서 서있을때 창문도 절때 3/4이상 열어두지 않아야 합니다.

오토바이/스쿠터나 혹은 걸어가다가 갑자기 보도로 뛰어들어서 차에있는 귀중품 집어서 도망갑니다.

쌤킴

2024-04-09 12:28:53

창문을 닫아도 유리창을 깨고 가방을 훔쳐가더라고요..

제 지인이 오클랜드쪽에서 그렇게 신호대기중에 가방을 도둑맞았습니다.. 명품백을 차안에 두면 안된다고 해요.. 창문으로 슥 살펴보고 명품백 발견후 유리창깨고 물건을 삭 가져가는게 순식간에 벌어지니;; 정말 험한 세상입니;;

 

명품백은 트렁크에 안보이게 잘 숨겨놓고 타야한다는 교훈이;; 아님 왠만하믄 험한 지역은 명품백 갖고 다니면 안되고요.. 

구관이명관

2024-04-11 08:34:29

명품백이나 귀중품 또는 가지고 내리지 않는 물건을 트렁크에 넣을 때 도착지에 도착하기 전에 넣어세요. 도착한 후 넣으면 그 광경을 본 나쁜 사람이 트렁크에 있는 것도 가져갑니다.

크산토프로테인

2024-04-09 11:19:27

아이고... 잃을 거 없는 놈이라 막 행동하는구나...

첫눈

2024-04-09 11:22:47

아 많이 놀라셨겠어요...

그래도 안 다치셔서 다행인데 점점 세상이 무서워 지는거 같아서 안타깝네요

나태워죠

2024-04-09 11:31:23

아이고.. 안다치신걸 다행이라고 생각하셔야 겠네요 ㅠㅠ 갈수록 무서워지네요.. ㅠㅠ

사벌찬

2024-04-09 11:32:32

오마이갓.. 저도 뉴저지 저지시티 맥도날드 드라이브쓰루에 홈리스가 컵 들고 종종 기다려서 불편했는데 이런일은 상상도 못했어요 ㅠㅠ

라이트닝

2024-04-09 11:41:21

살벌하네요.

많이 놀라셨겠어요.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잃을 것이 없다는 자세로 임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정떨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더라고요.

macgom

2024-04-09 11:44:08

오메.. 속상하시겠습니다. 

그래도 안다치신게 더 중요하니 그걸로 위안삼으시길. 

이런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하나 생각을 하고 살아야하는게 참 슬픈현실이네요. 

스팩

2024-04-09 11:44:42

진짜 홈리스 문제는 너무 심각해요..
그래도 안다치셔서 다행인데 홈리스 무조껀 상대하면않되고 피해야되는거같아요.  정신이 이상한 사람들이 많기때문에 묻지만 폭행당할 확률이 높구요.. LA 에서는 신호대기중인차에 욕하고 발로 차는경우도 몇번 봤구요.. 홈리스 근처에있으면 늘 경계하고 가까이오면 무조건 피합니다..

사벌찬

2024-04-09 11:48:58

레드라잇에 정차중일때 오는 홈리스는 어캐 대처해야할까여 ㅠㅠ 저는 시선을 피하는편인데 오히려 무시한다고 해꼬지 하지 않을까 가끔 생각해요. 가끔 눈 마주치면 잔돈 없다고 바디랭기지 하려고 하는데 딱히 말이 전달되는지는 모르겠어요.. 걍 저리가 훠이훠이 또는 노노 하는것 처럼 보일것 같네요

Mahidol

2024-04-09 11:49:55

저는 맨해튼에서 뉴저지 나가는 링컨 터널 입구 에서 비슷 한 일 있었어요.

사방에서 모여드는 차가 차로 2개 인 터널 안 으로 들어가야 하다보니 병목 현상 제대로 이고

서행 또는 서 있다시피 하면서 들어가는데

 

돈 안 주니까

차에 침을 뱉더라고요.

마아일려네어

2024-04-10 22:36:16

어이쿠. 황당하네요. 홈리스 문제가 심각하네요.

Mahidol

2024-04-11 08:42:21

그 날 그냥 제가 운이 나쁜 것 이었겠지만

그 일 이후로 홀랜드 나 조지워싱턴 건너는 것으로도 가능 한 경로 일 때는 링컨 은 좀 피하게 되더라고요 ;;;;

CaptainCook

2024-04-09 12:18:51

이건 분이 아니라 넘 혹은 뇬 입니다... 거친표현 죄송합니다만... '분'이라니요!

Jung

2024-04-09 12:34:46

와... 정말 몸 사리면서 다녀야겠군요. 그래도 다치지 않으신게 다행이네요 ㅠㅠ

리얼님

2024-04-09 12:42:03

많이 놀라셨겠네요. 그래도 안다치신게 다행입니다. 남에게 피해는 주지 말아야 되는데 잃은게 없는 그들이라 막 행동하는게 자주 보이더군요. 피하는게 상책이지만 글쓴님같은 상황이었다면 정말 어찌해야되는지 아찔하네요. 

CuttleCobain

2024-04-09 13:30:31

위로 추가드립니다. 그래도 사람 안 다친 게 어디입니까...

스크래치는... 손톱으로 긁었을 때 턱턱 걸릴 정도로 패인거면 클리어코드가 날아간 겁니다. 컴파운드 같은 걸로는 안 돼요 ㅠㅠ

 

저 홈리스들 그렇다고 막 줘 팰 수도 없고 참...

yeezy

2024-04-09 14:00:39

아무리 화가나도 때리면 안됩니다


https://www.cnn.com/2013/11/08/us/pinkberry-co-founder-guilty-assault/index.html

nysky

2024-04-09 14:06:25

피하는게 상책입니다. 에효.. 세상이 갈수록 참 흉흉합니다. 놀래셨겠어요.

고래의꿈

2024-04-11 06:40:09

헉. 더 큰 일 아니길 천만 다행입니다. 

보통 눈 안 마주치고 말 안 걸면 그냥 넘어가던데. 저런 친구도 있군요. 

정말 많이 놀라셨겠어요. 세상이 너무 흉흉해서. 

bonanza

2024-04-11 07:38:40

Dashcam 있으신가요? 

웅이디니

2024-04-11 15:13:20

찍혔는데도 막상 화면에서는 오고 가는것만 나와서ㅠ 

맥도날드쪽에 연락을 해봤는데 답변이 없네요..

커피자국

2024-04-11 08:16:27

안다치셔서 정말 다행이예요. 저는 예전에 H마트 앞에서 어떤 분이 이유없이 제 차를 세개 치고 가서 깜짝 놀랐었어요. 한번 그런 일이 생기니 계속 생각이 나서 무섭더라고요.

웅이디니

2024-04-11 15:15:23

주위에 갑자기 누군가 걸어오거나 쳐다보면 괜히 더 위축되기도 하고 피하는 행동을 보고 기분나쁘다고 달려올까봐 더 겁나기도 하네요.

하얀똥별

2024-04-11 15:09:21

와우 진짜 큰일날 뻔 하셨네요. 안다치셔서 다행이에요. 요즘은 진짜 어딜가도 맘놓고 못다니겠어요. 저 사는 곳도 5분거리에 쇼핑몰 있는데 총기사건 나고 하더라구요.

달라스초이

2024-04-11 15:38:43

제가 일하는 가게로도 홈리스가 찾아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저는 단호하게 대처하지만,

원글님이 말씀하신 상황에서는 절대 홈리스와 눈을 마주치지 마세요. 그리고 잔돈을 요구했을 때도 쳐다보지 말고 응답하지 않는것이 상책입니다.

다치시지 않으셔서 다행입니다.

Emma

2024-04-11 16:04:39

어머 진짜 많이 놀래셨겠어요 ㅠ 저희 식구도 차타고 가는중 신호등에 서있는데 백미러를 탁 치고 가서 미러가 떨어졌어요 ㅠ 어찌나 세게 치고 갔는지 플라스틱이 부러졌더라고요 ㅠㅠ 넘 무서워 신호등 켜지자 바로 그냥  갔네요 ㅠ 덕분에 새로 갈아야했지만 사람 안다친게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원글님도 안다치셔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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