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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las 개기 일식 준비 과정 및 여행 후기 입니다

동쪽기러기, 2024-04-09 23: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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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부터 계획 했던 일식 여행이 끝났습니다. 여행 준비 단계에서부터 마일모아 회원분들께 많은 도움을 받은 덕분에 좋은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여행 준비에 도움을 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10130458

 

계획한 일정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4월 6일 저녁 DFW 도착, JW Marriott Dallas Arts District 숙박 (35k 숙박권 + 4k 추가. 호텔 완공되기도 전에 예약을 헀는데요 요즘도 이 가격으로 예약을 받는지는 모르겠습니다)

4월 7일 Ritz Carlton Dallas 숙박 (85k 숙박권 + 4k 추가)

4월 8일 Perot Museum of Nature and Science에서 진행하는 Great North American Eclipse 행사에 참여, 저녁 6:50 비행기로 출발

 

일식 이야기를 자세히 하기 전에 호텔에 대한 간단한 저희 가족의 느낌을 말씀드리자면요...

JW Marriott Dallas Arts District는 생긴지 1년도 안된 새 호텔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당연히 시설은 다 깔끔했는데요, 운영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단편적인 일들이라 일반화하기 힘들 수 있겠지만, 고개를 갸우뚱 하게 하는 일들이 몇 번 있었습니다. 저희가 밤 8시에 체크인 할 때 뜬금없이 저희 방 문 옆 복도에 놓여있던 커피 잔은 저희가 다음날 2시 체크아웃 할 때 까지 그대로 있었고, 라운지에 9시 반에 갔는데 맥주 냉장고는 잠겨 있고 직원은 아무도 없었고요 (프론트데스크에 문의 했더니 "직원이 있어야 하는데 이상하네요. 얼른 불러 드리겠습니다."라고 하더라고요), 다음날 낮에 다시 라운지에 갔더니 맥주 냉장고가 잘 안잠겨 있었나본지 다른 손님이 슬쩍 냉장고 문을 당기니까 열리면서 맥주가 쏟아져 내렸고요, 저녁에 식당에서 시킨 맥주는 바텐더가 잔에 따라 놓은 채로 한참을 서빙이 안되어서 거품이 다 가라앉은 채로 왔고요 (써놓고 보니 거의 다 맥주 얘기네요...), 식당에서 아직 영업 종료 시간이 한시간 가량 남은 시점에서 주방을 정리하기 시작했나본지 그릇과 갤런사이즈의 양념통들을 접객 공간으로 꺼내놓기 시작하더라고요 (이 부분은 크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고급 호텔 식당의 분위기에는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Margaret's라는 식당의 음식은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아서 애피타이저 위주로 시켰는데요, 익숙한 음식들에 살짝살짝 변화를 주어서 요리했더라고요. 저희 가족이 이런 식당에 자주 가보지 않아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Ritz Carlton은 다른 회원 분들께서도 언급해 주셨던 것처럼 로비에서 나눠주는 guacamole가 진득~허니 맛있었고요, Fearing's라는 식당 자체는 나쁘지는 않았지만 저희 가족은 개인적으로는 전날 갔던 Margaret's의 음식을 더 좋아했습니다.

 

이제 일식 자체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가서요...

원래 계획은 다운타운을 살짝 벗어난 한적한 호텔에 숙박하면서 주차장에서 일식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거대도시(Dallas!)의 심장부(downtown!!)에 있는 과학관(Perot Museum of Nature and Science!!!)에서 일식 행사를 한다는 공지를 보고 계획을 수정했습니다. 제가 준비를 해봤자 전문가들이 준비한 행사를 따라갈 수 없을테고, 일식 시작 전에 비는 시간을 더 알차게 쓸 수 있을 것 같아서였습니다.

그런데 여행 계획을 다 확정한 상황에서, 안전상의 이유로 카메라 삼각대가 금지된다고 안내 이메일이 왔습니다. 제 개인적인 여행의 목적에는 상치되는 이 공지 때문에 plan B를 가동했습니다. 우선 위성지도를 보니 과학관에서 길을 건너면 바로 사설 주차장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차장 남서쪽 한켠에 삼각대를 설치하기 딱 좋은 정도의 공간이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정남쪽으로 꽤 커보이는 건물이 있어서 이 건물이 당일 해를 가릴지 안가릴지 확인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구글 맵에 의하면 수평거리 742 ft, 구글 검색에 의하면 건물 높이 281 ft로, arctan(281/742)=20.7도였고, 이 각도는 일식 때 태양 고도 56에서 65도보다 훨씬 낮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일식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가족과 다 같이 과학관 구경을 하다가, 일식이 본격적으로 진행 될 때 저만 따로 길 건너 주차장으로 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plan b.png

 

 

사진 촬영 준비는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쳤습니다.

여러 기사 정독 및 유튜브 영상 시청 결과, 초점거리는 500mm로 결정했습니다. 태양이 사진안에 가득 차는 것을 원하면 1500mm정도의 초점 거리가 필요하지만 (2017년 일식 때에는 1250mm 초점 거리의 천체 망원경에 핸드폰 붙여서 찍었습니다), 이 경우 totality때 corona가 화각 밖으로 넘어갈 정도가 된다고 하더라고요. 마침 150-500mm 줌 렌즈가 있기 때문에 추가로 장비 구입이 필요하지 않았고요. (사족이지만 1250mm  초점 거리의 경우 화각이 심하게 좁아서 처음에 태양을 찾는것도 쉽지가 않은데 비해, 150-500mm 줌 렌즈는 큰 어려움 없이 바로 태양을 찾을 수 있습니다. 다만 저처럼 마음만 급해서 렌즈뚜껑은 안열고 태양필터를 덧씌운채로 태양을 찾으려다간, 아무리 이리저리 돌려봐도 검게만 보이는 화면에 패닉에 빠지실 수 있습니다. 에휴...)

2017년 경험에도 그랬고, 여러 유튜브 추천에도 그렇고, 자동모드 촬영은 제가 원하는 결과를 내어 줄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다만 당일날 하나하나 시험해 보면서 최적의 세팅값을 찾기에는 일식 시간이 너무 짧았습니다 (Dallas에서 totality는 4분 미만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래 영상과, 그 영상에서 추천하는 사이트를 통해 미리 두어가지 설정 값을 마음에 두고 갔습니다. Totality 전에는 solar filter를 장착하고 ISO 100, f/8, shutter 1/400, totality 중에는 solar filter를 떼고 ISO 100, f/8, shutter 1/125, corona 찍을 때에는 shutter 1/30를 기본으로 잡았습니다. 거기에 카메라의 continuous bracket을 이용해 한 번에 1.0EV 간격으로 9장을 찍는 식으로, 물량을 쏟아 부을테니 한 놈만 걸려라는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0HZJZzccUM

http://xjubier.free.fr/en/site_pages/SolarEclipseExposure.html

 

카메라를 얹어놓을 마운트가 가장 시행 착오가 많았던 부분이었습니다. 제가 가진 삼각대에 있는 ball mount로는 화면상 태양의 위치를 미세하게 조절하기 힘들다고 판단했습니다. 처음에는 저렴한 equatorial mount를 시도했습니다. Explore Scientific의 EXOS Nano EQ3라는 물건이었는데요 곧 포기하고 return했습니다. 제 기대와는 달리 DEC ring은 calibration이 안된채 빙글빙글 돌아갔고, 앞으로 또 이걸 쓸 일이 있을까 싶었습니다.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무게와 부피도 상당했고요. 그 다음에는 fluid head를 시도했습니다. 차후 활용가능성만 보면 가장 기대가 컸던 물건으로, eBay에서 Benro의 S6PRO head를 구입했습니다. 다만 이것도 제가 부족한 것인지 아니면 제가 받은 물건이 불량품이었는지 몰라도, counter balance세팅을 아무리 바꾸고 drag세팅도 계속 바꿔보아도 60도 정도의 고각에서 카메라가 자꾸 처지는 것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조금 움직이다보면 counter balance 세팅이 그냥 풀려버리는 듯한 문제도 있었고요. 결국 이 head도 return하고, K&F Concept의 3-way geared head로 정착했습니다. 아무리 고각을 해도 처지는 일이 없었고, 어차피 tracking이 필요한 장노출 사진이 필요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 정도만 해도 충분했습니다. (Sky Watcher Star Adventurer GTi도 고려했지만 다른 옵션에 비해 가격이 급격히 뛰는데다가 역시 차후 활용을 많이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제외했습니다.)

 

결국 제가 촬영에 사용한 장비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카메라: Sony A7 III

렌즈: Tamron 150-500mm f/5-6.7

삼각대: Peak Design Aluminum Travel Tripod + universal head adapter

삼각대 head: K&F Concept 3-way Geared Head

삼각대 anti-vibration pad: Astromania Anti-Vibration Suppression Pads (이게 효과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카메라 remote release: Pixel TW-283 S2

solar filter: Baader Planetarium AstroSolar Safety Film (제 카메라 필터와 아내가 쓸 쌍안경 필터를 만들었습니다)

GoPro Hero 11 (주변 풍경 time lapse)

GoPro mount: ULANZI R094 Super Clamp (삼각대 다리에 장착)

기타: Solar Eclipse Timer app에서 추가로 1.99유료 결제 (분/초 단위로 음성 안내를 해줍니다. Totality가 언제 시작되는지 countdown도 해주고, solar filter는 언제쯤 remove해야 하는지 안내도 해주고, 적절한 타이밍에 shadow band도 보이는지 관찰하라고 remind도 해줍니다. 이 app 덕분에 모든 신경이 하늘에 집중되어 있던 상황에 바닥에서 일렁거리는 shadow band도 봤습니다.)

 

 

일식 10일을 남긴 시점에서 첫 장기 예보가 나왔을 때는 걱정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일식 전날인 4월 7일부터 삼사일 연속으로 Dallas에 thunderstorm이 온다고 예보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다행이게도 결국 4월 7일에 발표된 예보에는 totality가 진행될 1시 40분에서 44분에는 비가 안오지만 cloud cover는 60% 이상이고, 4시부터는 비가 온다고 예보가 바뀌었습니다. 심지어 저녁 8시 부터는 우박이 포함된 thunderstorm이 올 것이라면서 severe weather alert가 예고 되어 있었고요. 결국 eclipse를 목전에 둔 예보 상황은 이런 식이었습니다. (불쌍한 Dallas ㅜㅜ)

weather.jpg

https://www.space.com/solar-eclipse-2024-national-weather-forecast

 

아니나 다를까 당일날 아침 9시에 주차장에 차를 세웠을 때에는 해가 구름뒤에 숨어서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날은 밝았지만 제 그림자 경계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요. 제 그림자도 잘 안보이는데 달 그림자라고 별 수 있겠냐는 걱정을 하면서 10시 과학관 입장을 위해 줄을 섰습니다. 생각보다 오래 걸리는 보안 검색 통과를 위해 30분 넘게 서있으면서 지루해 하던 와중에, 아내가 이번엔 못봐도 울지말라면서 앞으로 살뜰히 돈 모아서 2026년 여름에 Ibiza 보내 줄테니 그 때 본인은 집에 두고 애 데리고 일식 보러 다녀오라면서 농담을 하고 있을 때 쯤 처음으로 구름 밖으로 빼꼼 나온 따뜻한 햇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두 시간 후 이미 일식이 시작 되었을 즈음 (즉, first contact인 C1 직후) 과학관 구경을 마치고 나와서, 아내와 아이는 과학관 마당에서, 저는 길건너 주차장에서 초조하게 해와 구름의 숨바꼭질을 구경했습니다. 그리고 대략 10분 정도가 남았을 무렵에는 알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하늘을 반 쯤 덮고 있던 구름 사이로 큰 공간이 생기면서, totality 시점에는 해가 구름에 가려지지 않겠다는 것을요 (달 그림자로 인해 낮아진 기온으로 하강기류가 생기면서 구름을 어느 정도 없애줄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는 하지만, 이번이 그런 경우인지는 모르겠습니다). Totality의 5분 countdown이 시작되었을 때에는 몸이 으스스하고 떨리는 것이 느껴졌는데, 기온이 실제로 내려간 것도 있었지만 2017년 이후로 몇 년간 기대했던 것이 드디어 눈 앞에 펼쳐진다는 전율도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crop이나 기타 수정없이 사진 사이즈만 줄인 JPG파일들입니다.

 

C2 (1:40:26 PM에서 1:40:44 PM), ISO 100, f/8, 1/400s

C2_1.jpg

 

C2_2.jpg

 

 

C2_3.jpg

 

C2_4.jpg

 

C2_5.jpg

 

C2_6.jpg

 

 

 

C2-C3 사이 Corona (1:41:48 PM), ISO 100, f/8, 1/500s에서 1/2s까지

Corona_500.jpg

 

Corona_125.jpg

 

Corona_30.jpg

 

Corona_8.jpg

 

Corona_2.jpg

 

 

 

Eclipse max (1:42:38 PM), ISO 100, f/8, 1/2000s부터 1/8s까지

max_2000.jpg

 

max_500.jpg

 

max_125.jpg

 

max_30.jpg

 

max_8.jpg

 

 

 

C3 (1:44:26 PM에서 1:44:38 PM), ISO 100, f/8, 1/250s

C3_1.jpg

 

C3_2.jpg

 

C3_3.jpg

 

C3_4.jpg

 

C3_5.jpg

 

 

Time lapse

초반과 후반에는 6배 빠르기 time lapse이지만 totality 전후로는 real time으로 찍었습니다 (1분52초부터 9분 56초까지. 대략 4분부터 보시면 급격히 어두워지는 풍경을 보실 수 있으십니다). 어차피 태양의 밝기 변화는 카메라의 dynamic range가 따라갈 수 없을 것이라 판단하여서 태양이 화면에 잡히지 않는 방향으로 time lapse를 찍었습니다. 멋진 풍광이 있거나 하지는 않지만 일식 도중 느껴지던 주변 밝기 변화를 실제에 가깝게 담은것 같습니다. 참고로 영상 시작 부분에 보시면 일식 전 구름이 얼마나 있었는지 보입니다.

https://youtu.be/bUpWXatELms

 

 

Totality가 끝난 후 (즉, third contact인 C3 이후) 15분 정도 지났을 무렵 장비 정리를 했습니다. 워낙 사람이 몰려서 선제적으로 비상 사태 선포를 한다는 뉴스도 있었기 때문에 한발 빠르게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교통정체는 전혀 없이 수월히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귀가운을 날씨운에 쏟아 부었나본지 집으로 가는 항공편이 취소되었고, 집으로 가는 비행편 중 빈자리가 있는 것은 다다음날이 제일 빠른 것이라는 안내를 받고 많이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그날 마지막 직항편의 대기번호 6/7/8로 지정되면서, 각오했던 것보다는 수월하게 집으로 돌아 올 수 있었습니다 (다만 거대도시의 풍요로운 삶을 체험해보고 싶어서 캐피탈원 라운지도 방문하려 했는데 항공편 취소로 긴장하면서 게이트앞에서 대기하는 바람에 못가봤습니다 ㅜㅜ). 저녁 9시 반쯤 이륙할때 쯤, 지난 10일간 저를 걱정하게 만들었던 그 thunderstorm이 드디어 사방팔방으로 번개를 쏟아내는 것을 보면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bucket list 아이템 하나를 지울 수 있었습니다. 국립공원에 갔다가 날씨가 안좋으면, 덕분에 이 좋은 곳을 또 찾아와야 할 이유가 생겼다고 다음을 기약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개기일식은 가볼 만한 엄두를 낼 수 있는 곳을 세계로 확장하더라도 겨우 몇년에 한 번 정확한 날짜/시간/날씨가 맞아야 하는 일이라, 이번에 얼마나 운이 좋았나 실감이 안나기도 합니다. 함께한 가족들에게 고맙고, 그러면서 정작 totality때 사진 찍겠다고 도망간 남편/아빠를 용서해준 가족에게 한 번 더 고맙습니다.

 

 

 

 

 

 

자, 이제 다음은 오로라 원정대입니다 ㅋ

65 댓글

마일모아

2024-04-10 00:41:59

장비를 비롯한 준비도 어마어마하셨지만, 사진들은 더더욱 어마어마하네요.

 

덕분에 귀한 사진들 잘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동쪽기러기

2024-04-10 10:22:26

오래전에 여행을 계획하다보니 쓸데없이 생각이 많아져서 준비만 많이 한 것 같네요. 좋게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봄설

2024-04-10 02:41:13

사진이 최고네요.. 전 그날 바빴어서 밖에 나가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방구석에서 볼수있게 업로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동쪽기러기

2024-04-10 10:24:00

사실 더 멋지고 더 좋은 사진들은 진짜 전문가 분들이 찍으신게 인터넷에 널리긴 했겠지만, 제 손으로 이렇게 한 번 해볼 수 있었다는게 뿌듯했습니다.

DaMoa봐

2024-04-10 06:43:10

작전명: 20.7'    007 작전이었네요     타임램스보고  저리 어두워 지는지 몰랐네요     다음 토탈이클립스땐 꼭 가리리 마음 먹었습니다

동쪽기러기

2024-04-10 10:25:12

사실 저 건물 말고도 다른 건물 몇 개 더 각도 재고 앉아 있었서요. 준비 시간이 많으면 걱정도 많아지는것 같습니다.

Bard

2024-04-10 08:13:31

여행후기라 쓰고 카메라 후기로 읽습니다.

그냥 집 앞마당에 나가서 슥 보고온 저는 동선 짜는 것 부터 지도에 각도까지 재시는 것을 보니 대단하시다는 말 밖에 안 나옵니다 *_*

차곡차곡 준비 잘 하셔서 좋은 여행하셨네요 ^_^ 사진도 프로페셔날하게 너무 멋있게 나왔구요.

후기 감사합니다.

동쪽기러기

2024-04-10 10:27:38

애 학교도 빠지고 가는 것이기도 하고, 이번이 아니면 재도전의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불안해서 유난스럽게 준비를 한 것 같기도 하네요 ^^; 

엔티제

2024-04-10 08:30:58

우와.... 사진이 정말 멋지네요... 태양 옆에 플레어까지 잘 보입니다. 엄청난 사진 스킬이시군요!

동쪽기러기

2024-04-10 10:31:34

어휴 그냥 스킬이고 뭐고 그냥 커다란 낚시그물 던지고 아무거나 걸려라는 심정으로 찍었습니다. 애초에 사진에 대해 아는게 별로 없어서 그냥 인터넷 보고 하라는데로 하고 거기에 추가로 물량을 쏟아 부은 정도입니다 ^^;

슬픈물새

2024-04-10 08:32:36

치열한 준비와 노력덕분에 하늘이 감동해서(?) 구름을 열어준게 아닌가 싶습니다. 노력과 준비의 결과물인 사진 너무 멋있네요. 잘봤습니다.

동쪽기러기

2024-04-10 10:33:59

돌아와서 time lapse 자세히 보면서 다시 얼마나 구름이 많았는지, 그리고 얼마나 운이 좋았는지 새삼 느낍니다. 달라스에 사시는 수많은 분들의 간절한 염원에 제가 한 톨 얹어서 날씨가 좋아졌다면 그것도 기분 좋은 일이네요. 감사합니다.

용갈이

2024-04-10 08:37:13

1년전부터 이날을 위해 준비하셨다니 열정이 정말 멋지십니다. 사진 너무 영화 포스터같고 멋지네요

동쪽기러기

2024-04-10 10:35:09

제가 회사 일을 이렇게 열심히 해야 할텐데요 출근하자마자 댓글달고 있습니다 ^^; 감사합니다

후이잉

2024-04-10 08:45:38

프로페셔날 한 사진과 준비 과정 잘 봤습니다!!!

엄지척!!!! 엄지척!!!! 엄지척!!!!  날려드립니다!

 

저랑 카메라는 같은데, 나머지들이 넘 차이가 나네요 ㅎㅎㅎㅎ

사진들 중에 테두리에 붉은 것들은 코로나인가요?? 정말 멋지다는 말씀 밖에 드릴게...

210mm 300mm(@AQuaNtum, 제가 실례를 ^^)와 500mm의 화각 차이도 확실히 보이네요 ㅎㅎㅎ

 

+타임렙스는 지금 봤는데, 와우... 100% 와 아닌 곳의 차이가 엄청나네요 ㅎㅎㅎ

저희 동네는 저 정도 까진 아니였거든요, 타임렙스도 잘 봤습니다!!

 

아 궁금한게 있는데 솔라필터는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정확하게 저 제품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렌즈 사이즈에 맞게 자르고, 렌즈와 일반 필터사이 끼어 넣는 건가요??

아님 필터 사이즈에 맞게 자른 뒤에 뭐 어떻게 하는건가요?? 

궁금하네요 ^^

AQuaNtum

2024-04-10 09:28:42

제꺼는 300mm 크롭한거긴 한데... 동쪽기러기님 사진에 홍염 제대로 보이는거 보고 우와 했습니다 ㅎㅎ 

동쪽기러기

2024-04-10 10:50:41

제가 구입한 필터는 구입하면 그냥 필름만 옵니다. 이것을 가지고 수제작을 하셔야 하는데요 그 과정에서는 아래를 참조했습니다. 두꺼운 종이로 렌즈 앞쪽에 낄 수 있는 구조물을 만들고, 필요에 따라 꼈다 뺐다 하는거죠. 저는 렌즈 후드에 맞는 사이즈로 만들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89dN92u39s&t=1094s

저 같은 경우에는 비행기를 타고 이동을 해야 했기 때문에 혹시나 가방 안에서 필터가 상할까봐 칼/가위/풀/테이프/종이를 다 가져가서 호텔방에서 만들었습니다.

꼭 이렇게 직접 만들어야 하는 것은 아니고요, 다른 일반 렌즈 필터처럼 유리에 코팅되어서 렌즈 끝에 끼울 수 있는 제품들도 있습니다. 수제작 필터의 경우 필름을 잘못 잡아 당기면 필름이 우글우글해질까봐 걱정하면서 조심히 다뤄야 하는데요, 유리에 코팅된 제품은 그런 걱정을 안하셔도 됩니다. 저는 다만 이번 한 번 쓰고 안쓰게 될 필터에는 돈을 아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totality 전후로 카메라가 aim하고 있는 방향을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필터를 빠르게 뺄 수 있어야 하는데 이런 일반 필터들은 아무래도 렌즈 끝을 단단히 부여잡고 돌려서 빼야 하는 것이라 어려울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작은 렌즈들 용으로는 자석이 달려서 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필터들도 있었는데요 제 렌즈에 맞는 사이즈는 없더라고요.

헬로구피

2024-04-10 08:48:23

와.........지나가다...........댓글을 안남길수 없는 사진입니다......

홍염까지...선명하고...ㄷㄷㄷ

마모엔 대단하신 분들이 참 많으신거 같아요 ㅎㅎ 

후이잉

2024-04-10 09:07:42

아... 저걸 홍염(prominence)이라고 하는군요!!!

동쪽기러기

2024-04-10 10:53:39

인터넷에는 훌륭한 분들이 저같이 처음 해보는 사람들을 위해 그냥 보고 따라하면 될 정도로 방대한 자료들을 정리해뒀더라고요. 혹시나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 제가 참조했던 링크들도 다 글에 남겼습니다. 

대장미니언

2024-04-10 09:07:54

우워!!!!!!!!  정말 인생 역대급 대작입니다.

홍염이 단순 점이 아니라 선 모양을 하고 형상이 뚜렷하게 보이네요.  너무 잘 보고 갑니다.

동쪽기러기

2024-04-10 10:55:20

저도 사진 정리하면서 알았는데 totality가 일어나는 4분 동안에도 홍염의 모양과 위치가 계속 변하고 있더라고요. 태양이 자존심 상하겠지만 정말 fireball 같네요 ^^;

헬로아툼

2024-04-10 09:16:35

일식때 미국에없었던터라 많이아쉬웠는데 사진으로라도볼수있어서 감사하네요! 사진공유햐쥬셔서 감사해요~~

동쪽기러기

2024-04-10 10:56:06

별 말씀을요. 제가 도움 많이 받았던 마일모아 커뮤니티에 이렇게 기여할 수 있어서 뿌듯합니다.

AQuaNtum

2024-04-10 09:29:43

어우 너무 멋진 사진 감사합니다. 저보다 훨씬 더 프로페셔널하고 멋진 일식 사진이네요 :) 500mm 에서는 홍염도 훨씬 더 잘 보이네요 ㅎㅎ

동쪽기러기

2024-04-10 10:58:55

아휴 프로페셔널은요. 자신이 없으니까 그냥 bracketing가지고 그냥 마구잡이로 절박하게 눌러댄거에요. 과찬이십니다.

행복하게

2024-04-10 10:11:17

너무 멋져요. 차막히고 번잡할까봐 다운타운쪽 안나갔는데 다운타운 가서 볼껄 그랬다 하는 생각 드네요.

일식의 감동을 다시금 느끼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동쪽기러기

2024-04-10 11:01:46

의외로 제가 있던 그 주차장에 일식 보러 맞춰 오시는 분들도 꽤 있으시더라고요. 그리고 더더욱 의외로 totality 직후에 길이 하나도 안막혔고요. 사실 같은 시내에서는 몇 km차이는 일식 시간에도 큰 차이 없었을꺼에요. 되레 교외에 동물들이 많은 곳이면 totality 전후로 동물들의 행동 변화도 관찰된다고 (귀뚜라미가 운다든가 하는거요) 하던데 시내에서는 그런 것은 못 보게 되니 아쉽더라고요.

된장찌개

2024-04-10 10:13:25

정말 아름다운 광경이었습니다. totality 때는 안경 쓰고 맨눈으로 살짝 볼 수 있었는데 비현실적인 우주의 한켠에 산다는게 안 느껴질정도로 선비한 경험이었습니다. 

사진은 정말 대박이네요. 멋지다는 말 외에는 더 생각이 안 납니다. 

동쪽기러기

2024-04-10 11:03:23

네 정말 거대한 천체가 딱 제가 있는 곳에 그림자를 드리운다는 것도 신기하고, 그런데 그런 거대한 천체도 우주 전체로 보면 그저 그런 먼지 같은 작은 존재에 불과하다는 것도 신비롭습니다.

지구인

2024-04-10 10:28:01

대박 금손이시네요~ 멋진 사진들 감사드립니다! 오로라 사진들도 기대가 됩니다 :)

동쪽기러기

2024-04-10 11:04:22

근데 오로라는 또 어딜 가야 할려나요 날씨때문에 마음 졸이는게 참 힘들더라고요 ^^;

나태워죠

2024-04-10 12:31:52

사진이 멋짐을 넘어 경외롭네요.. 제 아이폰 배경화면으로 써도 될까요? ㅎㅎ

동쪽기러기

2024-04-10 13:13:40

아유 뭐 그래주시면 영광이죠

나태워죠

2024-04-10 15:21:41

감사합니다 ㅎㅎ 예쁘게 쓰겠습니다 ㅎㅎㅎ

발걸음

2024-04-10 13:02:14

사진 진짜 멋있네요!!

동쪽기러기

2024-04-10 13:14:44

감사합니다. 재주는 햇님 달님이 넘고 저는 그냥 관찰만 했을뿐이죠

사과

2024-04-10 13:30:41

사진 예술이예요. 역시 전문가들은 다르네요. 엄청난 이클립스 - 다이아몬드링 정말 멋졌어요. 

동쪽기러기

2024-04-10 13:38:50

아유 저 전문가 아니에요. 저 사진 열심히 찍으시는 분들 흔히 하시는 RAW파일로 후보정 이런거 전혀 할 줄 몰라요 (심지어 사진 편집 소프트웨어도 윈도우즈 그림판이 다에요 ㅋㅋㅋ). 취미에 시간 과하게 들이는게 싫어서 셔터 누른 후에는 더 이상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는 성격이거든요. 그런데 이제보니 다른 분들은 사진 찍고 정성스럽게 편집하시는데 쓰시는 시간을 저는 사진 찍기 전에 대신 쏟아부은 격이 되긴 했네요 ^^;

더블린

2024-04-10 13:37:34

엄청납니다.

 

실제 본거랑 거의 근접하게 담으신거 같아요!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고프로로 주변영상 찍으려고 했는데 일주일부터 찾기 시작했는데 어디에 있는지 못찾았네요...

 

동쪽기러기

2024-04-10 13:42:44

타임랩스가 totality 때 제가 받은 느낌보다 아주 살짝 더 어둡게 나온 감이 있긴 한데요, 그래도 totality가 이미 시작된 이후부터 찍기 시작한 동영상들을 보면 보통 카메라에서 과하게 gain을 끌어올려서 실제 느낌보다 너무 밝게 찍히는 경향이 있는것 같더라고요. 그냥 고프로한테 믿고 맡겼는데 생각보다 잘 담긴것 같아서 앞으로도 고프로 아껴줘야 할 것 같아요 ^^

랑조

2024-04-10 14:37:02

우와 사진 정말 예술이네요! 보정 안한 사진이 이정도라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동쪽기러기

2024-04-10 15:09:24

이 기회에 보정을 배워볼까 싶어서 RAW파일을 열어봤다가, 이건 대체 왜 이러지 하고 갸우뚱하고, 인터넷 검색 10분 해봤다가, 그냥 이 길은 제 길이 아닌 것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허허허

덕구온천

2024-04-10 15:04:09

와우, 프로보다 낫습니다!

동쪽기러기

2024-04-10 15:10:42

진짜 전문가 분들이 "요래요래 해보세요~"한 것을 그냥 따라한 정도입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meeko

2024-04-10 15:09:01

너무 멋집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하늘이 도와 다행이에요

동쪽기러기

2024-04-10 15:13:20

달라스 주민분들의 지성에 하늘이 답해준 것으로 여기며 달라스 주민 분들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동쪽기러기

2024-04-10 15:46:39

사족인것 같아서 본문에 안썼는데, 댓글란에 사족 덧붙입니다.

 

사족1.

일식 전날 낮에 Dallas Symphony Orchestra에서 하는 pipe organ 공연에 갔는데요, 연주자 분의 앵콜곡 선정이 기가 막혔습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도입부 음악이었는데, 관객들이 도입부 첫 세 음을 듣고 다 환호했습니다. 아래 영상을 보시면 왜 기가 막혔는지 동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QFj59PON4

 

 

사족2.

일식 전날 저녁에 Ritz Carlton에서 공짜 초콜렛을 줬는데요, 날이 날인만큼 그냥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choco1.png

 

 

저도 쾌청한 날씨를 기원하는 간절한 염원을 담아 일식초콜렛을 제작해 보았습니다.

choco2.png


 

AZRPP50

2024-04-10 16:43:08

사진 보는 순간 "우와" 했습니다.

이 정도 퀄리티의 사진을 찍으려면 정말 많은 준비와 정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네요.

동쪽기러기

2024-04-10 17:54:11

평소 제가 애정을 가지고 바라보고 사진을 찍어본 대상(예를 들면 저희 가족같이요)에 햇님 달님이 포함되지 않아서 더욱 준비가 오래 걸렸던 것 같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양질의 정보를 이렇게 쉽게 얻을 수 있지 않았더라면 과연 제가 엄두라도 내볼 수 있었을까 싶네요.

달라스초이

2024-04-10 17:17:30

와~ 정말 엄청난 사진이군요. 동쪽기러기님의 열정과 노고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저야 마당뒷편에서 갤럭시 카메라로 겨우 찍었는데, 저에게도 엄청난 경험이었어요. ^^

JW Marriott Dallas에서 주무셨군요.  이 호텔 연지가 얼마 안되었지요. 달라스에서 성공한 한국 기업인 'Sam Moon'씨가 운영하는 호텔입니다. 좀 더 좋은 서비스를 받으셔야 했는데.. 아쉽군요.

동쪽기러기

2024-04-10 17:59:22

아 한국분이 운영하시는 호텔이었군요! 사실 저희 가족은 숙박권으로 이 극성수기에 잘 머무를 수 있었으니 큰 아쉬움은 없습니다. 그리고 운영의 측면은 시간과 노력만 있다면 꾸준히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캄차카

2024-04-10 18:39:15

JW Marriott Dallas가 한국계가 운영하는지 몰랐습니다.

kaidou

2024-04-10 18:36:03

어마어마하네요! 킹오파 달을 여기서도 보다니... 넘 대단하십니다. 

동쪽기러기

2024-04-11 02:17:27

하하 네 너무 생경한 풍경이라 비현실적이기까지 한 장면이었죠 ^^

캄차카

2024-04-10 18:38:10

맨마지막 다이아몬드 정말 멋집니다. 요번 개기월식 확실한거로 처음보는데 보는동안 너무 황홀하고 멋져서 

사람들이 왜 이것을 보려고 난리 였는지 알게 됬습니다. 사진 기술 정말 멋지십니다.

혹시 마지막 사진 다운로드해서 바탕화면에 해도 될까요? 맥북인데 애플 바탕화면보다 제맛입니다

동쪽기러기

2024-04-11 02:18:51

아유 물론입니다. 굳이 그런것도 물어봐주시니 제가 대단한 사람이라도 된 것 같아서 쑥쓰럽네요.

시애틀시장

2024-04-10 19:23:16

사진이 맥os 바탕화면에 있을거 같아요. 금손이십니다.

동쪽기러기

2024-04-11 02:19:50

이런 뜨거운 반응까지 예상못했는데 감사합니다!

잔잔하게

2024-04-10 21:38:19

직관했고 주변 지인들 사진도 많이 봤지만 넘사벽이십니다. 그날의 감동을 재현해 주시네요.

동쪽기러기

2024-04-11 02:26:35

그날의 감동은 햇님 달님 덕(??)입니다. 그 다음은 이 여행에 수많은 조언을 주신 마일모아 회원분들과 인터넷에 많은 글을 올려두신 일식 매니아 분들 덕분이고요.

커피자국

2024-04-10 23:20:30

정말 우와 소리 나오는 사진들이예요!

동쪽기러기

2024-04-11 02:28:39

사진을 찍힌 피사체의 원판(?)이 워낙 좋아서 그렇습니다 ㅋ 알고보니 햇님 얼굴이 깡패인거죠.

Livehigh77

2024-04-10 23:21:24

호달달달.. 역시 마모에는 재야의 고수들이 많으시네요. 준비부터 실행까지 대단하십니다. 

동쪽기러기

2024-04-11 02:30:17

그저 인터넷에 나온 방법을 따라했을 뿐인데 과찬이십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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