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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의 첫 이태리 여행 - 팁과 후기

Monica, 2024-04-11 10: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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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방학때 아이들이랑 4인 가족 11박 이태리를 다녀왔습니다.  이태리는 많은 사진과 후기가 있으니 이번에 가서 느낀 점과 팁들 좀 적어볼께요.  

 

저희는 Bologna 2박, Florence 4박, Rome 5박 이렇게 세곳을 다녀왔고 중간에 day trip으로 Pompei, Naples, Tuscany(Pisa 포함) 다녀왔습니다.  

확실히 이태리는 문화제 스케일이 크고 볼것들이 많고 특히 Pompei랑 로마의 콜로세움등에서 정말 고대 로마인들이 얼마나 대단 했나 눈으로 느낄수 있어서 정말 놀랐고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막내가 11살인데 콜로세움에서 걷는게 싫었는지 이게 뭐 그렇게 대단하다고 이렇게 많이 걸어야 해 투덜거리길래 이런게 2000년이나 오래 된게 신기하지 않니 하니까, 우리 동네 nature center 가면 ice age 때 있던 돌이 천지라고...ㅠㅠ

 

저는 보통 tour 안하는데 이번에는 tour만 4군대정도 했습니다.   그런데 다 정말 돈 안아깝고 특히 Pompei나 바티칸등은 Tour 꼭 하시길 추천해요.

사람들이 별로 친절하지 않았어요. 그냥 관광객들이 너무 많아서 질린 느낌도 나고요. 나이 많은 아저씨들만 빼고.  ㅋ

 

Gelato는 알록달록 한가득 많이 보이게 쌓아 놓고 파는곳보다 스텐으로 만든 뚜껑 있는 집들이 정말 맛있는 집들이고 수제로 만든거라고 듣고 실제로 그런곳만 찾아갔더니 다 맛있었어요.  개인적이지만 전 사실 이태리 식문화가 대단하다 미국이랑 완전 다르다 등등 기대가 컸는데 기대가 너무 컸던걸까요....전 별로 였어요.  관광객들이 많다보니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메뉴들이 다 너무 비슷하고 사실 맛도 다 비슷했어요.   뉴욕 타임스지 미셸린 등 추천 한곳들 가도 가격만 좀 더 비쌌지 특별히 맛나다 sophisticate 한 맛은 못 느꼈어요.  비슷한걸 하루 이틀 먹고 나니까 별로 더 이상 먹고 싶은 맘이 사라졌어요.  그리고 생각했던거보다 뭐 맛도 다 뭐 그냥 그랬어요. 제 아이가 엄마가 만들 파스타가 더 맛있다고..ㅋ  거기다 디저트들도 젤라또 빼고 나면 다 프랑스처럼 버터 베이스가 아니고 오일 베이스라 풍미가 별로고 전 이태리 디저트는 거의 다 별로였어요.   빵도 맛난 곳이 별로 없고...개인적으로 음식은 프랑스, 스페인 그리고 놀랍지만 영국(특히 에딘버로)  

 

Florence는 정말 이쁘고 도시 사이즈도 딱 좋고 온 도시가 관광객을 위해 돌아가는 느낌도 들었지만 그래도 분위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사람들이 정말 엄청나게 많아서.  ㅠㅠ두오모 성당 밖은 정말 와...그 감동을 잊을수가 없네요...안에 들어가면 같은 성당 맞어 했지만.  무료로 성당안에 들어갈수 있고 줄이 긴데 저는 안에 꼭 안들어가셔도 될거 같아요.  두오모에서 돔 올라가는거 까지 티켓을 사서 갔고 그때 살짝 성당안을 볼수 있어요.

 

로마:

 

-에어비엔비 4박 Waldorf Astoria 리조트 크레딧 두개 쓰려고 일박 묵었는데 자체 식당 정말 비비비추...가격 비싼거는 둘째 치고 음식이 정말 발로 만들었나 싶음 거기다 식당 분위기가 완전 무슨 카페테리아 느낌이 나고 이상한.  최악의 식당. 호텔에 로마 유일 3 star 미셸린 식당이 있는데 저희 갔을때 레노베이션 한다고 닫아서 못갔는데 혹 리조트 크레딧 쓰시려고 거기 식당 가시려거든 돈 좀 더 보태서 미셸린 식당 가시는것도 괜찮을듯 아니면 그냥 스파 가시 서비스 받으시던지.  호텔에 로마 중심지로 가는 공짜 셔틀 서비스가 있어 나름 편하지만 기달리고 해야해서 로마의 져렴한 택시를 타는게 더 시간 낭비 안하고 좋을수도.

-택시는 오렌지 색으로 TAXI 사인이 있는곳 찾아 가면 거기서 대기하고 있는 택시 타시면 미터로 하고 가격은 저렴합니다. 크레딧 카드는 받으시나 카드 내는거 싫어하심.  유명한곳들에 택시 몇대들이 보일때 있는데 맘대로 가격 부르는 택시들이 있는데 케시 온리이고 보통 택시들의 3배정도 받는거 같아요.  다리가 엄청 아프시면 그냥 내고 좀 해서 타셔도 될듯...

-대중교통은 크레듯 카드(contactless payment) 되서 편해요.  (뉴욕 맨하탄도 드디아 contactless payment이 된다고 하네요)  ...한번은 직원들이 3명 타시더니 버스 문 다 닫고 한명씩 다 체크 하심.  저희는 Apple pay로 냈는데 기계로 어찌 해서 다 아심.

-바티칸은 자체 official 투어 표 사는게 하늘에 별따기라 그냥 돈 좀 더 주고 The Roman guy로 통해 예약.  아주 만족.

-콜로시움 자체 투어 표는 한시간대로 나와서 나름 성공률이 높음.  지하 가이드 포함 투어로 샀음.   시간 잘 맞춰 가셔서 지하 가이드 투어 하는 줄에 가서 서 있으시길.  저희는 모르고 돌아 다니다 투어 노칠뻔 했어요.

-Trattoria Da Enzo에서 칼보나라 드셔보세요.  맛있었어요.  가격 싸고...문 열기전 적어도 30분전에 가서 대기하세요.

 

Pompei: 

 

가시는거 강추. 저희는 직접 기차타고 가서 Rick Steve tour로 20 유로에 2시간 짜리 tour아주 대 만족.  일요일만 로마에서 포페이까지 직행 기차가 있음. 

 

Naples:

 

폼페이 보고 나폴리 기차 타고 들려 피자 한판 먹고 좀 보다 저녁 기차 타고 로마 다시 옴.   가이드가 말하길 꼭 유명한 집 아니여도 brick oven 만 있는 곳이면  다 맛있음.  저희는 Pizzeria e Trattoria del Purgatorio 갔는데 아주 만족....토마토 소스 맛이 정말 다름.  피자만 시키시길...  Roma에서 유명한 Sorbillo 피자 분점에서 먹었던거보다 더 맛있었음.    그러나 개인적으로 Naples 다시 가고 싶지 않음.  온 동네가 쓰레기 통.  하필 아프리카에서 온 이민자들 수십명이 치고받고 싸우는거 목격...무서움.  

 

Florence:

 

-아얏트 Il Tornabuoni에서 묵었는데 호텔 정말 너무 좋음. ㅎㅎ  방들이 이때까지 머문 호텔중 가장 맘에 듬.  아침 두번 먹었는데 가격 대비 정말 괜찮고 거기 웨이터 할아버지 정말 좋으심.  아이들 공짜로 아침 먹게 해주심. 

-택시들이 꽤 비쌈.  관광지라 그런지...로마 두배 정도...아니면 우리가 바가지 쓴건지.ㅎ

-Food court꼭 가시길. 로마에도 똑같은 food court 있는데 Florence 이 훨씬 크고 좋음.  왠만하면 다 맛있음. Porchetta랑 플로렌틴 스테이크 특히 

-대중교통 다 contactless pay 받음.

-Il Santo Bevitore  식당 강추- 유일하게 아주 감탄하면서 먹었던 곳

 

Bologna:

 

-이태리 안에서도 음식으로 가장 유명하다고 해서 갔는데(사실 뉴왁에서 싼 표가 나와서) 다 똑같은거 팔아서 금방 물림.

생각보다 그저 그런 도시.  오히려 외각으로 가서 유명한 페라리 공장, 팔마잔 치즈 공장 투어, 발사믹 식초 공장 투어 등 하면서 지내면 재미있을듯.  시간이 없어 패스.

 

잡담으로 바티칸에서 투어를 하는데 한국 아주머니 몇명이 우리랑 같이 그룹 투어 하시던 아저씨 밀치고 바쁜듯 뛰어 가심.  저도 예전에 한국 가서 느꼈지만 한국 사람은 밀어도 미안하다는 소리 안해서 좀 황당했긴 했는데 아무튼 아저씨가 우리 가이드한테 저 사람들 봤어?  날 밀고 확 가버렸어.  가이드 분이 한국 사람들 스케줄이 바티칸에서 30분인가 그럴껄?  오늘은 이태리 내일은 프랑스 그담날은 어디...5일안에 5 개국을 본다고 하시면서 딱히 비꼬는거는 아닌데 좀 제가 듣기로는 좀 불편. 

폼페이에서 저희 투어 그룹 시작하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한국에서 투어 오신 분들이 아직 아침인데도 벌써 다 보시고 나오시니까 저희 가이드분이 한국 사람들은 벌써 다 보고 나오네.  저 사람들은 여행 온게 아니라고...폼페이 보고 나폴리 보고 어디 보고 오늘 저녁에는 벌써 다른 나라 가 있을걸 하심....두번이나 비슷한 소리 들어니까 좀 신기하면서도 기분이 좀 나쁘면서도 한국 사람들이 좀 짠하면서도 그럼. 

이태리 사람들은 필터가 없구나 좀 느낌.  ㅋㅋ  

 

아무튼 혹 궁굼하신거 있으시면 물어보세요.  저도 첫 이태리 여행이지만 제가 혹 아는거면 답변드릴께요.

46 댓글

하와이안거북이

2024-04-11 10:18:56

저도 이태리 음식은 생각보다 쏘쏘 했습니다. 기대를 너무 많이 했기 때문일까요, 다만 에스프레소는 정말 맛있더군요.

투어 얘기를 하셔서 저도 하나가 생각이 났는데요. 프렌체에서 두오모에 입장하려고(아님 표 사려고? 잘 기억이 안나네요) 막 땡볕아래서 줄서있었어요. 1시간 2시간씩 기다려야하는데 자세히보니 현지 투어 가이드들이 막 돌아다니더라고요. 정확히는 기억 안나는데 미국돈으로 한 $15~$20불 정도밖에 안하는 투어 비용이었고, 투어 이용하면 줄 기다림 없이 바로 입장가능하더군요. 그사람들이 막 줄서있는 사람들한테 투어 할거냐고 물어봅니다. 사기 아닌가 했는데 실제로 그자리에서 유로로 바로 결제하고 두오모 들어가서 시원하게 설명 잘 듣다 왔습니다. 여행지에서는 시간이 황금인데 그정도 돈 내고 시간 절약하는게 낫겠다 싶더군요. 혹시 가시는 다른 분들도 참조하시면 좋겠네요

Monica

2024-04-12 12:32:19

맞아요..커피는 맛있더군요.  여행할때 화장실 때문에 커피는 잘 안마시려고 하는데 그래도 카푸치노 많이 마셨어요.

RegentsPark

2024-04-11 10:35:41

사람마다 확실히 선호도가 다르네요. 저는 이탈리아 음식이 너무 기교 부리지 않고, 집밥 스러운데 동네마다 특징이 확실해서 너무 좋았어요. 로마에 미쉘린 1스타 Aroma가 괜찮았고 (무엇보다 이 퀄리티 뉴욕에서 먹었음, 이라고 생각하니 뭔가 싸게 먹은 느낌까지), 베네치아에 El Covo가 진짜 맛있었습니다. (그날 잡은 생새우를 무조건 드셔야 해요... 부모님이 너무 좋다고 1접시 먹고 또 시키심)

 

근데 이탈리아는 갈때마다 관광객을 돈 때문에 할 수 없이 tolerate한다는 느낌이 진해지는 것 같아 좀 씁쓸하긴 했습니다. 

valzza

2024-04-12 12:05:48

개인적으로 "이 퀄리티 뉴욕에서 먹었으면..." 은 유럽에서 그냥 마법의 주문 같아요. 뭘 먹어도 뉴욕에서 먹는 생각하면 99%이상 가격 하나는 만족스럽더라구요. 

RegentsPark

2024-04-15 11:30:36

정신승리하기 참 좋은 비교군이죠... 맨하탄서 그냥저냥한 점심 식사 한끼에 $20 쓰는 게 당연하다고 느껴지는 동네다 보니 ㅠㅠ

Monica

2024-04-12 12:30:29

아 뉴욕은 너무 비싸고 질도 갈수록 떨어지고...ㅠㅠ  특히 유럽은 와인이 너무 싸서 천국.ㅎㅎ  

이탈리아 식당들이 뭐랄까 제가 느끼기엔 예전 그대로 전통적으로 관광객들만 위해 돌아가는 느낌이라 할까 발전이 없고 보통 대도시 가면 태국 음식 맛있는곳 프렌치 이탈리안 일식 등 많은데 그냥 다 비슷한 메뉴에 제료들...몇번 먹으니까 물리더라고요.   모던한 식당들도 몇군대 가봤는데 플래이팅만 이쁘지 맛은 복잡하고 정교한 맛이 아니였어요.  작년에 간 에딘버로 식당들에서 느꼈던 그런 감동이 없었어요. 

RegentsPark

2024-04-15 11:29:53

에딘버러나 런던의 좋은 식당들이 이탈리아 보다 음식 훨씬 모던하고 창의적이라는 데 100% 공감합니다. "영국" 음식이라는 게 없어서 그렇지, 세상서 제일 맛있고 가성비 (달러 버는 사람 기준) 좋은 전세계 음식점이 다 모인 곳이 런던인 것 같아요 :)

미스죵

2024-04-12 14:27:13

Aroma 저도 너무 맛있고 뷰도 감탄하면서 먹었었는데 잘 먹고 나와서 뭔 이유인지 체해서 다 토했다는 ㅠㅠ 나의 첫 미슐랭 ㅠㅠ 그치만 음식은 너무 맛있었어서 계속 사람들에게 추천하고는 있어요 ㅋㅋ

RegentsPark

2024-04-15 11:28:39

헉... 아니 어쩌시다가 ㅠㅠ 저희 부모님은 아직도 Aroma갔던 얘기 하시면서 좋은 추억에 잠기십니다.

너무 싸다고 했다 쿠사리 엄청 들었지만, 뭐 싸지 않았어도 부모님 좋아하시는 걸로 저는 만족도 200% 입니다.

(태어나 식사를 3시간 한 건 이게 처음일 꺼라고 아부지께서 계속 얘기하시는데, 포인트는 3시간 간 줄 몰랐다는 거!)

된장찌개

2024-04-11 11:19:40

저도 조만간 가는데, 많은 지역이 겹치네요. 미리 알고 가는 정보라 유용합니다. 음식 맛은 의외네요. 기대치 살짝 낮추고 갈게요. 감사합니다.

 

Monica

2024-04-12 12:19:49

저만 그렇게 느꼈을수도..ㅎㅎ

좋은 여행 하세요.

봉구

2024-04-11 14:25:04

오 저희도 4인 가족 로마 + 피렌체 여행 예정이에요~ 호텔이 지금 제일 걱정인데... 혹시 로마 에어비엔비 정보 좀 받을 수 있을까요?? 굽신굽신 

Monica

2024-04-12 12:19:22

로마는 사실 booking.com으로 아파트 예약하고 갔는데 보통 airbnb는 다 세탁기 식기 건조기 등이 있던데 여기는 없어서 빨래 하려다 못한 이유로 별로 추천을 하기가 그러네요.  저도 늦게 예약해서 위치등 좀 제약이 있었고요.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이 Piazza Navona  지역이라고 들었어요.  제가 묵은 지역도 괜찮았어요.  

https://www.booking.com/hotel/it/suityrhome-campo-de-fiori.html

littleu

2024-04-23 22:13:32

봉구님, 전 글쓴이는 아니지만 

에어앤비에서 휴기 잘읽고 선택하시면 됩니다. 세탁기도 있어서 원글님 말씀대로 유용하고요, 또 음식도 해드실수있으니 편하고요 전 위치 선호도를 제가 선택해서 로마에서 그 복잡해 사진찍기힘든 트레비분수 5분거리,( 아침일찍 조용할때 걸어가보려고) 등 제가 선호하는 곳과 가까운 거리, 후기 위주로 예약했고 다 만족했어요

marquis

2024-04-11 14:44:09

잘 다녀오셨군요. 그렇잖아도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실망하셨다니 안타깝네요 

저도 오래전 좋았던 기억만 가지고 있고 조만간 이태리가는데 그동안 많이 변했나 싶어 살짝 걱정이네요 

피렌체 Food court 는 중앙시장에 있는 거 말씀인거죠? 맛있었던 식당 추천 부탁드려요. 

그리고 피렌체 로마 지금 날씨가 어떤가요? 일기예보보니 온도가 꽤 높아서 옷을 뭘 싸가야할지 고민스러워서요. 

Monica

2024-04-12 12:09:25

내, 시장 이층에 있는 ....거기 스테이크 식당이 엄청 났어요.  왠만한 스테이크 식당 가시는거보다 여기서 스테이크 드셔 보시길 ..그리고 porchetta 있으면 꼭 시켜 드시고요...너무 맛있어요..껍질도 꼭 달라고 하시길...ㅎㅎ

날씨가 아침 저녁에는 좀 쌀쌀....오후에는 따슷..해가 참 강렬하더군요. 그늘에 있으면 괜찮은데.  얇은 비옷 하나...가벼운 스웨터 하나 ,카디건 하나 그렇게 가지고 갈거 같아요.  

marquis

2024-04-12 12:40:38

아 감사합니다.  거기 후기 몇개 봤는데 모니카님 입맛도 통과했다니 안심하고 가볼게요. 정보 감사해요. ^^

Monica

2024-04-12 12:45:19

아 그렇다고 엄청 맛있고 하지는 않고 그냥 여러군데 식구 입맛 따라 한꺼번에 맛볼수 있어서 좋았어요.  돗대기 시장이라 자리 먼저 찾고 오더하시길...

marquis

2024-04-23 14:09:38

모니카님 덕분에 맛있게 잘 먹고 왔어요. 거기 진짜 돗대기 시장이라 간신히 시켜먹고 얼른 나왔네요.  ㅋ 감사합니다 

알아가기

2024-04-12 13:02:49

가시게 되면 트리플 파스타도 드셔보세요.

파스타 위에 에 생 트리플을 갈아 주는데 너무 맛있었어서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 

marquis

2024-04-23 14:11:55

파스타맛있다고 해서 가고 싶었는데 진짜 자리도 간신히 잡고 파스타 주문하러 다시 가기도 어려워서 어쩔수없이 스킵했는데 아쉽네요. 

알아가기

2024-04-23 14:16:09

다음에 가셔야 할 이유가 생겼네요 ㅎㅎㅎ

 

marquis

2024-04-23 14:19:25

그렇잖아도 언젠가 몇달 살러가야겠다고 이야기하고 왔어요. ㅎㅎㅎ 

알아가기

2024-04-23 20:02:48

와! 몇 달 부럽습니다.

저도 일주일 꼬박 피렌체만 있었는데 더 있고 싶었어요 ㅎㅎ 

marquis

2024-04-23 20:06:35

언젠가  ... 빨리 오길요. ㅎㅎ

뚜우

2024-04-11 15:23:29

저 다음주에 4인 가족 로마랑 피렌체 가는데 음식 엄청 기대중이라 여기서 이탈리안 레스토랑도 안가고 있었는데 기대치 확 낮추고 가야겠어요 ㅋㅋㅋ 여행내내 에어비앤비에서 묵을 예정이라 한끼는 라면이나 한식 먹고 해야겠어요. 투어는 애들이 어려서 신청 못하고 티켓만 사놨는데 아쉽네요 ㅜㅜ 대중교통 신용카드 되는지 처음 들었어요 꿀팁 감사~~

Monica

2024-04-12 12:05:29

그렇다고 이태리 까지 가셔서 라면 먹기에는 너무 이깝죠...식당도 미국보다 훨씬 싼데요.  

아무튼 좋은 시간 보내세요.  날씨 가장 좋을때 가시네요.

아젤리아

2024-04-12 11:44:12

곧 가는데 후기 감사해요! 사실 요즘 뉴욕이 roscioli도 생기고 피렌체서 많이 가는 샌드위치집도 생겨서 못가면 그냥 뉴욕서 가지하는 마음이었는데 음식에 대한 기대치를 좀 낮추고 가야겠네요. 월도프 아스토리아 로마도 가는데 나오기 힘드니 안에 있는 레스토랑 한번은 갈거같았는데 최대한 피해야할거같고ㅎㅎ

Monica

2024-04-12 12:03:24

저희는 플로렌스  I Fratellini에서 샌드위치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택시나 셔틀 타시고 시로 나와서 식사 하세요.  다른거 보다 화가 나는건 맛없는곳에서 돈 시간 칼로리 소비도 싫지만 missed opportunity라 더욱더 싫어요.

poooh

2024-04-12 11:58:46

저는 지난번에 (1년전) 이태리 음식에 상당히 만족을 했습니다만.

이유인즉,  예전에 비해 이태리 음식이 많이 변했습니다.  예전이라 함은  20년전, 10년전  이런식이요.

정말  처음에 이태리 갔을 때에는  음식이 정말 텁텁 했거든요  (완전히 재료만 쓴 그런...)

 

그런데 최근들어  이태리 음식이 상당히 기름지게 변했습니다.  특히  버터라던가  소스등을 예전 보다 많이 사용 하는거 같더라구요.

어떤 사람들은  프랑스 음식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바뀐거라 하던데요.  최근  10-20년 동안 이태리 유명 음식점 중심으로  쉐프들이 

프랑스 요리 학교들을 많이 나오면서, 음식에 이런저런 기교가 많아 졌다 하더군요.

저는 다른건 모르겠고,  식당가면 예전에는 빵이 그냥 밀가루 구운 느낌 이였는데, 최근에는 빵에 버터도 많이 가미 되어 있고, 좀 기름져 진거 같더라구요.

이태리 식당들은 그러면서도 가격은 착한 느낌?

 

반대로 프랑스 음식들이  예전만 못한 거 같습니다.  나라 자체도 예전만 못해진거 같구요.

 

프랑스든 이태리든,  미국 식당들보다는 훨씬 나은거 같구요. 특히 와인 가격이라던가.  파인다이닝으로 갈수록  도대체 미국에서는 왜 식당을

가야하는지 모르겠어서요. 

 

Monica

2024-04-12 12:40:22

유럽 식당들을 미국 식당들이랑 비교 할 가치도 없는거 같아요.  우선 뉴욕 식당들은 좀 괜찮게 먹으려면 너무 비싸요 비싼만큼 맛있으면 좋은데 꼭 그렇지도 않아서.  ㅠㅠ

저는 이태리는 처음이라 예전엔 어떠했는지 모르지만 제작년에 간 프랑스 음식들은 너무 좋았어요.  ㅎㅎ  

blu

2024-04-12 12:54:56

후기/팁 잘 봤습니다. 이태리 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근데 후기를 보며 이태리가 아닌 프랑스를 가 보고 싶어졌어요 ㅋㅋㅋ 아직 프랑스를 못가봐서 그런가봐요. 

한국인들 5일에 5개국은 좀 심하지만... 저도 여행 계획하면서 여기저기 안가본곳 다 끼워넣는거 보면 어쩔수 없는 한국인인가 싶기도 하네요 ㅎ

UOne

2024-04-12 14:53:00

저도 같은 시기에 다녀왔는데 글 쓰는 실력이 비루해서 댓글로 남겨요.

 

피렌체 가시면 추가로 미켈란젤로 광장 추천드려요. 인생 경치 중 하나여서 밤낮으로 갔어요. 밤에는 주류 싸가서 가볍게 마시기 딱 좋았어요. 푸드코트는 모니카님 말씀대로 스테이크가 꽤 괜찮았구요 뜨거운 무쇠판에 나오기 때문에 드시는 중에 더 익으니 평소 취향보다 약간 덜 익힌 기준으로 요청하셔도 괜찮을거에요. 보통 1.5-2kg단위로 주문을 받는다 하는데 웃으면서 뼈를 좀 쳐내달라고 하세요. 가족들이 음식 취향이 제각각이라 푸드코트가 음료 주류 디저트까지 꽤 유용했어요. 

 

로마 월도프는 라운지 음식도 그저 그렇지만 주류, 음료, 커피 정도 해결 하기에는 나쁘지 않았어요. 지하 사우나가 무료인데다 꽤 좋아서 (건식, 습식, 냉탕, 온탕) 거기서 다른 게스트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재미있었어요. 다만 10시까지만 하는게 아쉬었어요. 바티칸에 가까워서 전초기지 역할 아니었으면 굳이 묵진 않았을거 같아요. 

Monica

2024-04-12 15:19:12

미켈엔젤로 광장 저도 좋았어요.  택시 기사가 성당에 내려줘서 그거 먼저 보고 광장으로 갔는데 택시기사 바가지 써서 올때는 버스 타고 왔어요. ㅎㅎ

저도 밤에 가서 야경 보고 싶었는데 낮에만 갔네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마시는거고 뭐고 사진 좀 찍고 빨리 보고 왔어요. ㅎㅎ 

 

닥터좀비

2024-04-23 14:21:54

월도프 다녀오셧군요! 혹시 사우나는 남녀 공용인가요? 아내와 함께 갈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ㅎㅎ

Monica

2024-04-23 14:53:48

나이 때문에 저는 밖에 있고 남편과 큰애만 갔는데 ㅋㅋ 나중에 물어 보고 업데이트 할께요

Monica

2024-04-23 22:44:52

남녀 따로라고 하네요

닥터좀비

2024-04-24 13:24:23

감사합니다!!

daddyryu

2024-04-24 21:33:20

스파안에 있는 자쿠지와 스팀 사우나는 남녀 공용이예요.  드라이 사우나는 락커룸안에 따로 있어서 같이 못하구요

닥터좀비

2024-04-29 19:32:35

감사합니다. 스팀 사우나 더 좋아해서 다행이네요 ㅎㅎ

완벽한타인들

2024-04-23 14:47:55

Trattoria Da Enzo 

이곳 정말 강추입니다! 인생 트러플 까르보나라를 만나고왔습니다. 

저는 Rome 보다는 남부쪽(Sorrento, Naples)이 더 좋아서 꼭 다시 방문하고싶다는 생각을하는데 Rome은 오로지 Trattoria Da Enzo  때문에 다시 갈 예정입니다 ㅎㅎ

Monica

2024-04-23 14:52:25

아 저도 여기 줄서서 먹고 왔어요.  혹시 가실분들 적어도 30분정도 전에 가셔서 줄서서 드시길

 

까르보나라도 맛나도 줄 선거 아까워서 거의 메뉴 다 시켰는데 ㅋㅋ 다 맛있었어요.  가격도 엄청 좋고 

돌팔매

2024-04-23 20:49:12

저두 이번 아이들 봄 방학때 처음으로 이탈리아를 다녀 왔는데 이탈리아에 대한 인상은 모니카님과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 제가 이탈리아에 대한 기대가 커서 그런가 했는데 저만이 그런 느낌을 받은게 아니였군요. 

SAN

2024-04-24 20:18:07

에딘버러가 음식이 맛있다는 말씀에 오잉?? 하고 갑니다. 식당 추천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Monica

2024-04-25 16:31:30

https://www.milemoa.com/bbs/board/10222377
 제 예전 후기에 보시면 제가 맛있었던 것들이요.

영국 음식 맛있었어요. ㅎ

SAN

2024-04-29 18:40:23

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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