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미루고 미루다가 올려보는 2월에 다녀온 파크 시티 스키 여행기입니다. (개기일식 사진을 먼저 올리는 바람에 마음의 압박이…) @kaidou 님이 자세한 후기를 올려주셔서 저는 사진 위주로 가볍게 올려볼까 합니다. 이번에도 귀찮아서 아이폰으로만 찍었습니다.

 

파크 시티는 슬로프 347개, 리프트 41개의 초대형 스키 리조트입니다. Mountain village 와 Canyons village가 합쳐지면서 전미에서 가장 큰 리조트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공항에서의 접근성이 좋아서 (차로 30분 정도) 비행기 타고 가는 시간을 감안해도 타호로 운전해서 가는 것보다 시간이 적게 걸리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적단을 위한 호텔은 Canyons village 쪽에 대표적으로 월도프 아스토리아와 하얏 센트릭이 있습니다. 둘다 ski in/out 리조트입니다.

 

저희 가족은 하얏 센트릭을 4박 예약 해놨었는데, 일정을 전날 하루를 즉흥적으로 더 추가하면서 월도프 아스토리아에서 1박을 했습니다. 1박만 해서 그런지 성수기였는데도 세단계나 업그레이드가 된 Superior suite을 받았습니다. 하얏 센트릭은 미리 SUA를 적용해서 1 bedroom large residence를 받았습니다.

 

그럼 수박 겉핥기 후기 시작합니다!

 

IMG_2219.jpg첫날 늦게 도착해서 호텔로 들어가는 길에 본 장식입니다.

 

 

IMG_3349.jpg

IMG_3352.jpg

IMG_3361.jpg

IMG_3350.jpg

IMG_3387.jpg

말씀드렸던 대로 업그레이드 받았던 스윗입니다. 짧게 있어서 충분히 즐기지는 못했지만 월도프는 어딜가나 좋죠 ㅎㅎ 어쩌다보니 인형도 두개를 받았습니다 :)

 

 

IMG_3373.jpg

IMG_3381.jpg

IMG_3375.jpg

IMG_3383.jpg

다음날 옮긴 하얏 센트릭 스윗입니다. 월도프에 비하면 약간 부족하지만 지내는데는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글로벌리스트 조식… 룸서비스도 시켜보고 직접 가서 먹어보기도 했는데, 맛과 양 모두 합격이었습니다 :)

 

 

IMG_3423.jpg

IMG_3521.jpg

IMG_3472.jpg

로비와 입구도 분위기 있게 잘 꾸며 놓았습니다.

 

 

IMG_3454.jpg

IMG_3456.jpg

IMG_3460.jpg

IMG_3462.jpg

호텔에서 몇분 정도 걸어가면 베이스가 나오는데, 콜로라도 스키 타운 느낌 보다는 좀 아쉽지만 나름 구경할만 합니다 ㅎ 딸아이 스키 스쿨이 여기서 시작해서 아침마다 오긴 했는데, 사실 하얏 센트릭은 호텔에서 바로 스키를 신고 나갈 수 있습니다.

 

 

IMG_3396.jpg

건물 옆쪽으로 나오면 바로 나갈 수 있는데, 조금만 내려가면 리프트를 타고 올라갈 수 있습니다. 메인 베이스와는 좀 떨어져 있는 곳이지만, 올라가서 슬로프를 하나 타고 내려오면 합류 가능합니다 :)

 

 

IMG_3417.jpg

나중에 호텔로 바로 들어오는 것도 가능한데, 이정표를 잘 보고 가야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Sunrise를 잘 따라서 가다보면 경사면 옆에 호텔이 있습니다.

 

이제부터 두서 없는 스키장 사진 올라갑니다 ㅎㅎ 워낙 큰 곳이라 열심히 탔는데도 많은 슬로프를 경험해보지는 못했습니다. 산이 워낙 커서 지도를 잘 보고 동선을 잘 짜야 하는데, village를 넘어다니는건 특히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더라구요.

 

 

IMG_3444.jpg

Canyon village 쪽의 메인 곤돌라입니다. 아침에 사람이 상당히 많아서 좀 기다려야 하지만, 한번 올라가면 위에서만 노는게 가능합니다. (+ 리프트가 워낙 많아서 분산됨)

 

 

IMG_3443.jpg

커버 색깔 때문에 오렌지 버블이라고 불리는 메인 리프트입니다. 이걸 먼저 봤으면 바람도 막아주는 신문물이라고 감탄 했을텐데, 커버는 기본이고 엉따도 되는 니세코 리프트를 먼저 경험해서…

 

 

IMG_3397.jpg

IMG_3400.jpg

IMG_3407.jpg

IMG_3411.jpg

IMG_3412.jpg

IMG_3434.jpg

IMG_3436.jpg

IMG_3438.jpg

Canyon village 쪽은 그린이 거의 없어서 중상급자 스키어들이 즐기기 좋습니다. 정말 다양한 슬로프를 경험했는데, 중간 중간 대저택들 보는 재미가 쏠쏠했던 슬로프가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IMG_3487.jpg

IMG_3489.jpg

IMG_3491.jpg

IMG_3497.jpg

IMG_3498.jpg

IMG_3499.jpg

IMG_3506.jpg

IMG_3510.jpg

IMG_3505.jpg하루는 시간내서 Mountain village를 다녀왔습니다. kaidou님이 추천해주신 꼭대기까지 올라가니 경치가 진짜 볼만하더라구요. 이 자리를 빌어 감사 말씀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신나게 탔습니다.

 

 

IMG_3512.jpg

리프트 타고 가는 중간에 사람들이 여기 무스가 자주 출몰하는 곳이라고 해서 자세히 들여다 봤습니다. 처음에는 나무인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ㅎㅎ 여러분도 이 사진에서 무스를 찾아보세요! 

 

 

IMG_3483.jpg

IMG_3515.jpg

IMG_3523.jpg

이렇게 머무르는 동안 제 산이 되어준, 짧은 파크 시티 후기 마칩니다. 저는 앞으로도 종종 오게 될 것 같습니다 :)

 

p.s.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맛있었던 맛집 하나 소개하고 갑니다. Mountain village 타운에 있는 레스토랑인데, Baan Thai Cuisine & Bar 라는 곳입니다. 메뉴 여러개 시켰는데 다 맛있었습니다 :) 이 쪽 베이스가 음식점이나 구경할 상점들도 훨씬 많고 분위기도 더 좋아 보였는데, 마적단에게 중요한 호텔이 약간 아쉽네요… ski in/out 이 되는 곳은 Marriott's MountainSide 라는 호텔인데, 포인트 방 구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ㅠ

 

26 댓글

Opeth

2024-04-13 14:39:16

DAj5UMGWAAEoNoD.jpg

AQuaNtum

2024-04-14 11:33:23

ㅋㅋㅋㅋㅋ 팤시티는 사랑입니다

동생

2024-04-13 14:50:11

무스 어디있어요 윌리를 찾아라 입니까!

dope

2024-04-13 14:58:35

혹시 이거일까요? 저도 엄청 찾았습니다만...맞는지는.

temp.png

AQuaNtum

2024-04-14 11:33:41

맞추셨습니다 ㅎㅎㅎ

kaidou

2024-04-13 20:52:35

ㅎㅎ 전 이미 무스를 매일매일 봐서 어딘지 바로 맞췄습니다

아날로그

2024-04-13 15:14:59

우와~~~ 멋지네요. 이래서 여행은 아콴탐 아콴탐 하는군요! ㅎㅎ 마운틴 빌리지 설질 넘 좋아보여요 ㅎ

AQuaNtum

2024-04-14 11:35:12

@shilph 님 때문에 휴... 설질은 진짜 좋았어요 :)

shilph

2024-04-15 09:49:45

원래 여행이라고 쓰고 아콴텀이라고 읽는거 아니었?????

AQuaNtum

2024-04-15 11:24:10

그게 다 싪님 때문입니...

shilph

2024-04-15 11:31:19

메모: 작년에 한 좋은/옳은 일 하나 추가...

AQuaNtum

2024-04-16 10:32:55

ㅋㅋㅋㅋㅋㅋ

armian98

2024-04-13 15:23:04

저도 보통 canyon village 쪽에 있다가 올 해 제대로 mountain view 쪽으로 넘어가 봤는데요, 둘 다 좋은 것 같아요.

그립네요~ 다음 시즌을 기약합시다!

 

AQuaNtum

2024-04-14 11:35:56

맞아요 둘다 매력이 있죠 ㅎㅎ 또 가즈아!

kaidou

2024-04-13 20:53:42

어우 역시 사진 퀄이 제꺼랑 너무 다르네요. 벌써 파크시티 다녀온지 두달이 되었는데 아직도 안 잊혀지네요. 즐건 시간 보내신거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이제 시즌도 끝났으니 남반구 스키장 사진도 기대하겠습니다 (?)

AQuaNtum

2024-04-14 11:36:47

사진 뭐 다 똑같죠... ㅎㅎ kaidou 님 덕분에 사전 정보가 많아서 편하게 잘 즐겼습니다 감사해요 :)

 

스키 타러 남반구...는 안가요! ㅋㅋ 

memories

2024-04-13 21:05:44

전 비버크릭만 가봤는데 파크시티도 넘 좋아보이네요. 언젠간 갈날이 있겠죠? ^^;

AQuaNtum

2024-04-14 11:37:13

꼭 가보세요 다른 느낌으로 좋습니다 :)

엘라엘라

2024-04-14 13:29:24

사진이 예술 작품 같아요... 왈도프 세단계 업그레이드를 보면 될놈될.. 인생은 아콴텀이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ㅎㅎㅎ 늘 멋진 후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자, 이제 뉴욕을 기다려봅니다(?)

AQuaNtum

2024-04-15 11:24:25

어익후 감사합니다 ㅎㅎ 뉴욕 후기 올렸습니다 ㅋㅋㅋ

킵샤프

2024-04-14 14:44:17

역시 믿고 보는 어퀀텀님 사진과 여행기. 다음 겨울여행은 유타로~!

AQuaNtum

2024-04-15 11:24:44

유타로 가즈아! 너무 좋았어요 ㅎㅎ

마일모아

2024-04-14 15:46:06

여긴 숙소들이 호텔이라기 보다는 별장 같은 느낌이네요. :)

 

사진들 감사드려요.

AQuaNtum

2024-04-15 11:25:04

마모님 댓 감사합니다 :) 스키 리조트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곳이었습니다 ㅎㅎ

꿀빠는개미

2024-04-14 16:45:39

와! 대박 부럽습니다. 무슨 좋은 업그레이 비결이 있으신가요~

AQuaNtum

2024-04-15 11:25:34

그냥 운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ㅎ 1박만 해서 쉽게 해준 것 같아요 :)

목록

Page 1 / 163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3097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469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558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2546
updated 3248

도쿄편 : JAL Premium Economy, 콘래드 도쿄(Conrad Tokyo) 후기

| 여행기 46
  • file
엘라엘라 2024-04-20 2795
  3247

친동생 결혼식 참석겸 방문한 한국 여행기 - 5. 마티나 라운지 (ICN T2), ICN-BOS 대한한공 프레스티지

| 여행기 15
  • file
느끼부엉 2024-05-01 1585
  3246

친동생 결혼식 참석겸 방문한 한국 여행기 - 3. 한국에서 먹은 것들 & 한 것들 下편 (식당 한 곳 추가)

| 여행기 13
  • file
느끼부엉 2024-04-02 2015
  3245

2024년 포루투갈 여행 후기 (Porto, Lisbon, Algarve)

| 여행기 43
  • file
드리머 2024-04-14 2818
  3244

[4/27/24] 발느린 리뷰 - 힐튼 타히티 & 콘래드 보라보라 리뷰 (스크롤링 주의)

| 여행기 64
shilph 2024-04-28 2248
  3243

아들과 단둘이 떠난 아이슬란드 캠퍼밴 2주 여행 후기 - 2편

| 여행기 2
  • file
파노 2019-09-03 841
  3242

가족과의 첫 이태리 여행 - 팁과 후기

| 여행기 46
Monica 2024-04-11 3662
  3241

Teton NP 뒤늦은 가을 풍경 몇 장 올려 드립니다

| 여행기 23
  • file
안단테 2024-04-27 1337
  3240

2023년 겨울 포르투갈 간단 여행기 (사진 없음)

| 여행기 12
브라우니키티 2024-01-28 1598
  3239

P2와 함께한 독일-스페인-한국 여행기 - 6. Barcelona 관광 (Sagrada Familia, Parc Guell, Casa Mila, Casa Battlo)

| 여행기 18
  • file
느끼부엉 2024-02-15 1029
  3238

아이슬란드 / 2023년6월 / 9일간 / 4인가족 / Rental Car / Ring Road 일주 / 120+ Spots

| 여행기 71
  • file
Stonehead 2024-04-04 2105
  3237

부모님 모시고 효도여행 후기: 나이아가라

| 여행기 14
  • file
purpleciel 2024-04-11 2176
  3236

이클립스 여행에 빌붙은(?) 뉴욕 먹방 여행기 (feat. 아이폰 15프로)

| 여행기 68
  • file
AQuaNtum 2024-04-15 2354
  3235

hilton tulum conrad 후기

| 여행기 13
  • file
밤호수 2024-04-18 1325
  3234

알래스카 8박 9일 여행 후기 (2024년 4월 6일~14일) with Aurora

| 여행기 40
  • file
쇼미더머니 2024-04-17 2281
  3233

2023 년 11월에 다녀온 St. Kitts and Nevis 후기 입니다.

| 여행기 29
  • file
힐링 2024-03-01 1438
  3232

오로라보러 다녀온 옐로우나이프 (Yellowknife)

| 여행기 46
  • file
페일블루 2024-04-16 2794
  3231

뉴욕 / 2024년2월 / 3박4일 / 50대부부 / NY Pass / Musical / 4개 전망대 /5개 Museum

| 여행기 63
Stonehead 2024-02-23 3472
  3230

▶ 업로드 시기를 놓쳐버린 파크 시티 스키 여행기 (feat. 아이폰 15프로)

| 여행기 26
  • file
AQuaNtum 2024-04-13 1153
  3229

카리브해 어디까지 가봤니? - St. Eustatius 섬 여행기 (Golden Rock Resort, 스쿠버다이빙)

| 여행기 16
  • file
UWphoto 2024-04-06 1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