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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칸쿤 Playa del Carmen & Akumal 후기

뿜뿌이아저씨, 2024-04-15 16: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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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새로 가입했지만 오랜 마일모아 회원이었던 P2 덕분에 많은 럭셔리를 누린 뿜뿌이아저씨입니다. (몰디브 월도프 최고.. 또 가고싶어요)

최근들어 칸쿤에 여행가시는 분이 많은것 같아 제 칸쿤/ Playa Del Carmen  여행 후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후기글 씁니다.

며칠전 @고기만두 님께서도 Playa Del Carmen - Hilton All Inclusive (Adults Only) 후기를 남겨 주셨는데, 중복되는 부분이 있더라도 다른 경험이려니 하며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1. 항공

https://www.milemoa.com/bbs/board/10765694

프로모 올려주신 삶은계란님 감사합니다. 이 글 보고 이틀만에 칸쿤행 여행 결정 및 예약했습니다 ㅋㅋㅋ

 

로컬공항 - DFW - CUN 5K mile + $47 tax

CUN - DFW - 로컬공항 5K mile + $83 tax

 

칸쿤행 DFW에서 경유시간이 40분 정도였지만, DFW - CUN 가는 비행편이 거의 매시간마다 있길래 놓쳐도 괜찮겠다 싶어 그대로 진행하였고,

다른 터미널이었는데도 다행히 놓치지 않고 뛰어서 탑승했습니다!

 

칸쿤 공항에서 입국 심사가 1~2시간 정도 걸린다는 얘기를 듣고 갔지만 토요일 아침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고,

입국 심사를 가족 단위로 해서 사람 수에 비해 심사가 빨리 끝났습니다. 

워낙 미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별 확인도 안하고 그냥 내보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2. 교통

Playa del Carmen 까지는 ADO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웹사이트에서 미리 예약 가능하지만 비행기를 놓칠수도 있었기에 저희는 따로 예약을 하진 않았어요. 

공항 바로 앞으로 나가서 "택시 택시" 영업을 하는 사람들을 지나치고 ADO BUS 라고 써져있는 오피스에 가서 버스 티켓을 샀는데, 인당 250 MXN (대략 15 USD)인데, 카드를 받지 않아 달러로 결제하려고 하니 두명이서 37 USD 를 달라고 하더군요.. 환전을 아예 안하갔기 때문에 그냥 40 USD 현금으로 냈고, 잔돈은 페소로 받았습니다. 

+시내 미달러를 받는 곳들도 다 잔돈은 페소로 주더라구요.

 

근데 웬걸.. 버스 티켓을 들고 버스를 타러 갔는데 바로 앞에서 ADO 매대도 있고 카드도 받더라구요? ㅠ 

이후에 ADO 버스를 타실 분은 미리 예약하시거나 버스 타는곳에서 바로 카드결제 하시길 바랍니다.

 

플라야에서 출발하는 ADO 버스 터미널은 3군데이고, 공항에서 출발하는 플라야 행 버스 터미널은 무조건  Turista 터미널만 가더라구요. 참고하세요.

버스는 한국 공항 리무진과 비슷했어요.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3. 호텔 - Playa del Carmen Hilton All Inclusive (Adults Only) / Capital One Travel credit

급작스럽게 잡은 여행이라 4박 일정 중 3박만 힐튼에서 했습니다. (숙박권 1박 + 포인트 95,000 x 2박)

마지막 1박은 캡원 트래블 크레딧을 사용해 저렴한 호텔에서 지냈습니다.

 

힐튼 플라야는 비교적 후기가 많지 않았지만 음식이 맛있다는 평과 Adult Only 라는 점, 호텔 내 액티비티가 많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어요.

하지만 힐튼 다이아여도 별 혜택을 받지 못하고, 직원이 친절하지 않다는 후기가 있었습니다.

모두 다 맞는 말이었어요.

 

체크인

Hilton Honors 전용 체크인 카운터가 있지만 직원이 한명밖에 없었어서 오히려 대기를 더 많이 했습니다.

대기는 괜찮지만, 직원이 기다려달라는 말 조차 하지도 않고 눈도 마주치지도 않더라구요..?

저희 차례가 왔을때도 Hong? 이라고 성만 확인하고 체크인 진행했고, 2건의 예약이었기에 룸 연결을 해달라 요청했을때 (여행 2주 전 부터 이메일로 요청했지만 룸 타입이 달라 해줄수 없다는 대답을 들었어요) 어딘가에 전화를 걸어 확인하느라 엄청 기다렸던 기억만 납니다.. 

결국 방 연결은 하지 못했고, 더 어이없는건 1박 후 12시 시간 맞춰 카운터에 와서 체크아웃을 하고 또 체크인을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그나마 다이아 멤버여서 룸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었는데 또 이때 어딘가에 전화 걸고 한참 기다렸어요. 

 

이 직원만이 문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호텔의 첫인상은 아주 최악이었습니다.. 이후 프런트에 뭔가 물어볼 일이 생겨도 그 직원이 있으면  Honors 전용으로 가지도 않고 일반 카운터로 갔습니다. 

 

+모든 체크인을 마친 후 호텔 내 시설, 위치 등 관련하여 어떠한 안내도 받지 못했었는데, 체크아웃때 다른 직원이었는데 그 흔한 "Thank you for staying with us" 인사말도 듣지 못했네요.. 리조트 팔찌 끊어주고 아무말 없길래 가도 되는거냐 물어보니 Yes! 가 마지막 인사였어요. 흑 ㅠㅠ

다른 올인클은 체크아웃하고 난 이후에도 저녁 전 까지는 시설을 이용해도 된다고 봤었는데, 플라야 힐튼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다시 돌아올 생각도 싹 사라져서 물어보지도 않고 바로 나왔습니다.

 

 

음식

음식은 전체적으로 좋았습니다. 직원들도 친절했어요. (식당 직원들이 호텔 프런트에 가야할것 같다고 계속  P2와 얘기했습니다 ㅋㅋㅋ)

메인 식당은 캐리비안 퓨전인 Pelicanos, 멕시칸 Ma. Petrona, Rincon Mexicano, 지중해 식 Kalamata, 아시안 퓨전 Asiana, 뷔페식 Spice 가 있습니다. 

 

Asiana - 저녁만 운영

asiana.jpg식당중 제일 평이 좋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웨이터분이 맛있으니 먹어보라고 가져다 주신 스프링롤 ㅎㅎ 실제로도 맛있었어요!

Chocolate Clam - 맛있었지만 느끼했어요. 사이드로 나온 꼬치는 맛있었습니다.

연어 사시미는 정말 맛있어서 총 6번 시켜먹었고, 참치는 식감이 서걱거리고 맛이 없었어요. 참치 사시미는 안시키시는걸 추천드려요. 

Horse Mackerel 스시 - 무난했습니다. 

팟타이 - 웨이터가 양이 적다고 메인 하나라도 시키라해서 시켰는데 맛있었어요! 양이 엄청 적었는데 저녁을 2차로 또 갈 생각이었던 저희한테는 오히려 좋았습니다.

디저트 밀푀유 - 맛있습니다. 옆엔 생각 아이스크림인데 호불호 갈릴것 같아요. 

 

Kalamata - 저녁만 운영

칼라.jpg

대망의 문어! 이렇게 부드러운 문어는 먹어본적이 없습니다. 진짜 부드러워요. 

그리고 버터맛이 엄청 강해요. 일반적인 버터맛이 아니고 멕시코에서 먹는 버터가 따로 있는것 같은데 그 버터 향이 많이 나요 ㅎㅎ 먹다보니 조금 느끼했지만 맛있어요.

뇨끼 - 새우 들어가있는 포모도로 소스. 맛있습니다

연어 스테이크 - 무난한 연어 맛이였어요 ㅎㅎ

디저트로 크림브륄레와 티라미수. 역시 맛있어요. 

 

Pelicanos - 아침, 점심, 저녁 운영이라 자주 갔어요

아침메뉴

펠리 아침.jpg

치킨 와플 - 메이플 소스에 베이컨 들어가있었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Beef Barbacoa / 베리 소스 프렌치 토스트 / Smoked salmon toast 다 무난하게 맛있는 맛이었습니다. 

 

점심메뉴

펠리 점심.jpg

세비체 - 엄청 맛있는 맛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맛있었어요

통으로 튀긴 생선 요리. 담백하고 맛있었어요!

보기엔 별거 아닌것 같지만 제일 맛있었던 flank steak. 두번 시켜드세요!!!

 

저녁

펠리 저녁.jpg

Garlic catch of the day - 특유 버터 향 나는 생선 요리. 맛있습니다

새우 꼬치 -  surf and turf 에서 나오는 새우와는 약간 맛이 달랐어요. 이 새우가 더 맛있었어요. 

Surf and Turf. Medium rare 로 요청했지만 미디엄과 웰던 사이였던 ㅎㅎ 그래도 맛있었어요

칠리소스가 발라져있는 문어. 칼라마타에 비하면 덜 부드러웠는데 오히려 식감이 살아있어서 좋았어요. 소스는 그저 쏘쏘이지만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Ma Petrona - 저녁만 운영

전체적으로 제일 맛있었던 식당입니다. 직원들도 제일 친절했구요 ㅎㅎ

마리아.jpg

Shrimp and Tamarind 세비체. 리조트 내에서 먹었던 세비체 중 제일 맛있었어요.

Surf and turf toastada - 무난했던 맛있음

하우스 스페셜 버거 - Spice 에서도 버거 먹었었지만 여기가 더 맛있었어요.

뉴욕 스트립 스테이크 - 여기서도 미디움 레어로 시켰지만 미디움-웰던 사이였던..ㅋㅋ 그래도 펠리카노스에서 먹었던 스테이크보다 맛있었어요!

디저트 Tres Leches Cake / Frozen Churro - 너무 흔하지 않은 맛이기도 하면서 맛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Rincon Mexicano - 점심만 운영

링컨.jpg

이 레스토랑은 타코 스테이션이 있어서 셀프로 가져오는 방식이었어요. 피쉬타코가 진짜 맛있었고 저 칠리소스가 진짜 엄청 매웠는데 진짜 맛있었습니다.

나머지 메뉴들은 파히타, 치킨 퀘사디아, 새우 칵테일. 파히타는 맛있었고 퀘사디아랑 새우 칵테일은 쏘쏘.

디저트로 바닐라 플랑은 많이 달지 않고 맛있었는데 브라우니는.. 흙맛이었어요. 

 

카페 Aromas

aromas (1).jpg

베이커리 류 빵은 맛있었지만 디저트류는 별로였어요. 아이스크림 킬러라 1일 1아이스크림 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아이스크림이 별로 맛있진 않았습니다 ㅎㅎ

커피는 라떼 / 프라푸치노 먹었었는데 싱거운 맛이었어요. 좋았던건 투고를 할수가 있었어서 페이스츄리는 아쿠말 갈때 먹으려고 가져갔었네요.

 

호텔 액티비티

액티비티.jpg

Aqua Strong - 메인풀에서 튜브 매트 위에 올라가서 한 요가인데 중심잡으며 한 요가라 재밌었어요. 스쿼트할때 어떤 분 물에 빠지셔서 ㅎㅎㅎ 재밌었습니다.

Infinity deck 좋은 뷰와 함께한 모닝 요가

사진엔 없지만 gym 에서 디스코 스피닝, 멕시칸 핸드크래프트 (팔찌 만들기) 했습니다.

저희가 있는동안 Aqua Boxing도 있었는데 예약이 다 차버려서 하지 못했어요ㅠㅠ

어떤 액티비티는 예약이 엄청 빨리 차서 최대한 빨리 예약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저희는 디스코 스피닝 예약을 하지 못했는데 장소 가보니 노쇼가 잇어서 다행히 할 수 있었습니다. 예약 못하셨으면 저희처럼 노쇼 자리 노리는것도 방법입니다 ㅎㅎ

 

저녁마다는 Show 를 해요. 로비 옆에 바에서 술 가져다가 즐기시는 분이 많습니다 ㅎㅎ 볼만해요.  

Screenshot 2024-04-15 134520.jpg

 

액티비티는 당일 기준 일주일 일정이 나와있는데 요일마다 하는 액티비티는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미리 어떤 액티비티가 있는지 확인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유일한 다이아 멤버 혜택

Screenshot 2024-04-15 134727.jpg

메인풀쪽의 Beach 로 나가면 다이아 멤버 전용 카바나가 있습니다. 비어있으면 사용가능했고, 직원이 딱히 챙겨주지 않습니다.

수건도 메인풀에서 알아서 가져와서 세팅하고 누워서 놀다가 알아서 치웠습니다. 

있다보면 가끔씩 직원이 음료 필요한거 있냐고 물어봐주긴 합니다. Beach 에 힐튼 전용 카바나와 비치 체어가 있을뿐이지 public beach 라서 사람들 많이 왔다갔다 합니다.

 

메인풀에도 카바나가 있는데 유료 렌트입니다. 다이아 멤버 혜택 없구요. 원베드룸 스위트나 presidential  스위트 투숙객 전용 카바나는 따로 있었어요.

저흰 따로 렌트를 하지 않았어서 유료 카바나는 미리 수건을 깔아주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반 수영장 체어는 타월 알아서 가져오셔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4. 플라야 델 카르멘 시내 맛집

올인클루시브도 좋지만 플라야 델 카르멘엔 맛집도 많다고 해서 마지막 날엔 부띠끄 호텔에서 지내며 시내 맛집을 다녔어요.

 

Carnitas Merchant 유명한 족발타코 집

카니따.jpg

쫄깃쫄깃 맛있는 족발 타코였어요. 타코 갯수대로도 팔고 족발 키로수대로도 파는데 1/4kg 로 두명이서 먹기 딱 좋았습니다. 100페소/ 카드 결제 가능

이 식당과 가깝게 Asadero El Pollo 닭통구이를 파는 유명한 집이 있는데 배불러서 못먹었어요ㅠㅠ 후기가 아주 좋으니 가보실 분은 가보시길 바래요~

 

Taquerias Gomez 곱창타코 집 / 옆의 쥬스 집

곱창 쥬스.jpg

맛있어요! 고기가 맛있어서 소스 없이 먹는게 더 맛있었습니다. 튀긴 곱창, 삶은 곱창, pork, steak 타코 이렇게 4사지 시켰는데, 확실히 곱창 타코가 맛있었어요.

pork, steak 타코는 무난하게 맛있는 맛이었습니다. 타코 당 25페소/ 카드 결제 가능

 

땀 뻘뻘 흘리며 곱창 타코 먹고 나가는데 바로 옆옆집에 생과일 쥬스 집이 있길래 사 먹어본 쥬스입니다.

파인애플 쥬스 달라고 했는데 직원이 패션후르츠랑 섞으면 더 맛있다 해서 바로 오케이~ 너무 좋은 선택이었어요!

너무 맛있어서 그대로 돌아가 망고 쥬스도 샀습니다. ㅎㅎ 쥬스 한통에 40페소. (카드 결제 가능한지 모르겠어요)

생과일 쥬스라곤 하지만 생과일을 갈아서 만든 쥬스는 아닌것 같고, 파는 쥬스에 생과일을 큐브로 작게 썰어서 넣은거라고 보시면 될것 같아요 ㅎㅎ 그래도 작은 과육이 씹혀서 너무 맛있었습니다.. 또 먹고싶어요.

 

Chiltepin Marisquillos - 여행객에 인기 좋은 맛집

맛집.jpg

멕시코 식 물회인 아구아칠레를 먹어보고 싶어서 갔는데, 식당 후기도 좋고 문어 요리 후기도 좋길래 시켜봤어요.

와우.. 호텔에서 먹었던 문어와 차원이 달랐습니다. 적당히 부드럽고 쫄깃해서 너무 좋았고, 소스도 불향나고 정말 맛있었어요. 

P2와 그래 이거지~!~! 하면서 신나게 먹었습니다 ㅋㅋㅋ

첫맛은 익숙한 매운맛에 불향이 같이 나고 마무리로는 멕시코 버터맛이 나는데.. 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구아칠레는 아주 새콤하고 엄청 맛있진 않았지만 색다른 맛있는 맛이었어요. 

 

가격은 대략 50 USD 카드결제 했습니다. 

 

그냥 길거리 음식

churro (1).jpg

Town Hall 앞에 놀이터에서 팔았던 츄러스. 진짜 바삭바삭 맛있었어요. 시럽은 개취대로 뿌릴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50페소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너무 더워서 길에서 사먹은 코코넛 쥬스 - 작은컵 30페소, 큰컵 50페소. 맛있어서 다른날 한번 더 사먹었어요 ㅎㅎ

 

5. Akumal Snorkeling and Photos with Turtles

보통 칸쿤/플라야 델 카르멘 오시는 분들은 코즈멜 섬으로 스노클링을 많이 가시는데, 페리 시간+액티비티 시간으로 대략 6~7시간을 쓰게 되어서 좀 고민이 됐었어요.

페리 왕복 금액도 인당 35 USD 라 투어가 약 40 USD 인데 좀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스노클링 4시간 중 정작 스노클링 하는 시간은 1시간도 안되고, beach 에서 노는 시간/보트 타는 시간 등이 대부분이랑 후기가 많아 고민 끝에 아쿠말 해변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교통

아쿠말.jpg

로컬들의 교통 수단이기도 한 콜렉티보 밴을 타고 갔어요 (40분 정도 소요). 힐튼에서 콜렉티보 타는 곳 까지 30분 정도 걸어서 갔고, 인당 40페소 냈습니다. 

터미널 가서 아쿠말 아쿠말 하면 직원분들이 손가락으로 어디로 가라고 가리켜주십니다 ㅎㅎ

밴 타고서도 드라이버가 어디어디라고 미리 말씀 주시고 아쿠말 얘기하면 Si! 하고 내렸어요.

육교 바로 앞에서 내려주시는데 육교 건너고 5~10분 정도 벽화를 따라 걸어가면 아쿠말 해변이 나옵니다.

 

플라야로 돌아가는 콜렉티보는 내렸던 곳 반대편에서 기다리고 있던 밴 수월하게 바로 탔습니다.

아쿠말은 플라야에서 가는거보다 툴룸에서 가는게 더 가깝더라구요! 

 

투어

Place of the Turtle 이란 뜻을 가진 아쿠말답게 Snorkeling and Photos with Turtles 투어를 했습니다.

액티비티는 1.5시간이었고, 보트를 타지 않고 하는거였기 때문에 진짜 스노클링 시간이 1시간이었어요.

WE LOVE AKUMAL 이란 업체였고, 고프로 사진이 포함되어있는 투어였어요. 저희 고프로도 가져갔지만 거북이랑 저희랑 같이 나오게끔 사진을 찍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max capacity 가 6명이어서 좋았어요. 파도도 많이 안치고 바다가 잔잔한 편이라 수영을 잘 못하셔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가이드 두명이 같이 가는데 튜브 하나씩 갖고 계셔서 같이 투어하신 분은 수영 안하시고 튜브 잡고 다니셨어요.

어린아이들도 꽤 있어서 애들 데리고 오기도 좋은것 같아보였어요 ㅎㅎ

인당 40불 Viator 링크

 아쿠말 해변에 개인 스노클링 장비가 있으면 그냥 들어가서 스노클링 해도 된다곤 하는데, 거북이가 있는 곳은 protected area로 무조건 투어 가이드랑 같이 가야합니다. 거북이 보는게 목적이면 무조건 투어 해야한다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거북.jpg

투어에서 찍어준 사진들

거북이 대략 6~7마리 봤습니다! 15살~25살 되는 청소년 거북이부터 100살 넘은 할아버지 거북이까지 봤어요. 

 

Cenote Azul

원래 계획은 아쿠말에서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Cenote Azul도 들리려 했지만, 힐튼에서 체크아웃을 12시까지 해야한다고 해서 어쩔수 없이 세노떼는 포기하고 돌아왔습니다. ㅠㅠ

계속 같은 방에 계시거나, 여행 마지막날이 아니시라면 콜렉티보 타셔서 세노떼 아줄까지 갔다 오시는걸 추천드려요. 

 

6. DFW Capital One 라운지

돌아오는 날 달라스 날씨가 좋지 않아 많은 비행편이 딜레이 돼서 그런지 라운지 대기 시간이 대략 한시간정도 있었습니다.

라운지가 아니면 갈 곳도 없으니 그냥 기다렸다가 들어갔는데, 들어간 보람이 있었어요 ㅎㅎ
고기만두님께서 올려주신 후기에 시설을 잘 설명해주셨으니 스킵하고, 음식 얘기를 좀 더 해보자면 맛있었습니다! 

라운지.jpg

Mushroom cauliflower 볶음밥, salmon smoked 밥 그리고 bruschetta. 브루스케타는 발사믹과의 조화가 정말 좋았습니다 ㅎㅎ

쿠키, 요거트+피넛버터 들어간 보울, 비빔밥, 베이컨 들어간 맥앤치즈

 

워싱턴 덜레스 캡원라운지도 갔었는데 저는 여기 달라스 캡원 라운지 음식이 더 맛있고 좋았어요. 여행 마지막까지 맛있는 음식 먹어서 좋았습니다.

 

 

사진도 많고 할 말도 많다 보니 엄청나게 긴 후기글이 되었네요! 요즘 칸쿤 가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은데, 제 후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무리는 예쁜 플라야 델 카르멘 거리 사진으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거리1.jpg

거리 2.jpg

 

 

 

12 댓글

고기만두

2024-04-15 17:40:18

으아아아~ 사진들 보니까 또 가고 싶네요 ㅠㅠ

언젠간 가능하겠죠? ㅎㅎ

다음번엔 저도 리조트 3박, 따로 2박정도는 먹거리 투어해도 좋을 것같아요. 사진들 넘나 맛있어 보입니다! 정성스런 후기 감사해요! :)

 

뿜뿌이아저씨

2024-04-16 09:29:16

그럼요! 또 가실수 있을거예요 ㅎㅎ

저도 다음번에 갈땐 올인클 비중보다 먹거리 투어 비중을 늘릴까 싶어요. 너무 맛있는게 많더라구요!

세계일주가즈야

2024-04-15 18:13:58

저도 꼭 가고싶게 만드는 후기 감사드립니다. 문어에 진심인 P2 가 가면 좋아하겠어요

뿜뿌이아저씨

2024-04-16 09:29:58

플라야가 전체적으로 문어에 진심인것 같더라구요 ㅋㅋㅋ

운동하자

2024-04-15 19:38:02

문어와 아쿠말 해변 (over 코즈멜 섬) 잘 기억하겠습니다. 

뿜뿌이아저씨

2024-04-16 09:31:28

코즈멜은 저희가 안가봐서 아쿠말이 더 좋다고 말 하긴 좀 그런것 같아요 ㅎㅎ 다음번엔 코즈멜을 가보려구요! 문어는 1일1문어 필수입니다

루쉘로

2024-04-16 07:54:06

정성스런 후기 덕분엔 다음엔 올인클과 잘 조합해서 일반호텔+동네투어/코즈멜 투어도 해보고싶다는 용기가 나네요! 특히 곱창타코랑 쥬스! 너무 맛있어보여요~

뿜뿌이아저씨

2024-04-16 09:33:00

아직까지도 기억나는 그 맛.. 꼭 시내구경은 하세요!

아날로그

2024-04-16 08:21:13

아쿠말 비치 대략 8년 전에 가봤는데 스노쿨링 하기에 젤 좋았던 곳이었어요. 파도도 약하고 바다가 깊지도 않구요. 전 제 개인장비 가지고 했는데요. 사람들 따르서 조금 깊숙한 곳에 가서 거북이 많이 봤었어요. 힐튼 올인클은 음식이 상당히 좋아보이네요. 애들빼고 p2랑 둘이 가고 싶네요 ㅎㅎ

뿜뿌이아저씨

2024-04-16 09:36:31

저희도 애기 생기기 전에 가보자 하고 간거였어요 ㅎㅎ 애기 있으면 아마 칸쿤 호텔존 쪽으로 가지 않을까 싶네요.

예전엔 아쿠말에서 개인 스노클링이 가능했는데 작년부터 protected zone이라고 금지라 해서 아쉽긴 하더라구요ㅠㅠ

게임을맡겨라

2024-04-16 18:34:12

대박입니다!! 엄청 정성스럽게 후기 올려주셨네여! 거북이랑 스노클링도 좋아보이고 특히 문어가 진짜 맛있게 보이네요 ㅜ 사진 콜라주도 멋있습니다!!!

BlueVada

2024-04-16 20:14:26

저희도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에 뿜뿌이 아저씨 님네처럼 힐튼 Playa de Carmen에 3박했었고 거북이보러 간것도 비슷해서 읽다보니 다 추억이 되고 기억이 생생해지네여~

덕분에 거의 제 메모리가 됬습니다.^^

가족들과 좋은 추억 잘 쌓으셨으리라 믿으며..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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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쿤 Hilton Mar Caribe - Enclave upgrade 위주 간단 후기입니다.

| 후기 13
doubleunr 2024-04-2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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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lando 호텔후기 -Signia & Conrad

| 후기 11
웅쓰 2024-04-2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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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KB 해피해킹키보드 화이트 무각 리뷰

| 후기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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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자국 2024-04-20 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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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gin Atlantic 으로 9월 JFK-ICN 발권 (74,000p+$90)

| 후기-발권-예약 13
후니오니 2024-04-26 2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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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 첫시즌 스키 후기 (32 days) - 마일리지 리포트와 초보의 사견 (콜로라도 위주)

| 후기 12
kaidou 2024-04-26 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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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클래스 후기 - Delta A330-300 vs AF A359 vs Virgin A351 & A359

| 후기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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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nig 2023-12-16 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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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현대 차 카드로 구매한 이야기

| 후기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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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dou 2021-10-04 11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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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멕스 델타 블루를 골드로 업그레이드 한 뒤, 델타 어카운트에 적용되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립니다.

| 후기-카드 7
호숫가에텐트치고 2024-04-25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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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메리다 하야트 리젠시 merida hyatt regency 사진없는 후기

|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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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복숭아 2024-04-26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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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t 아... 빌트여 (부제. Fraud)

| 후기-카드 19
Stacker 2024-04-11 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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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스 3/24인데 비지니스 카드 리젝

| 후기-카드 19
알파카랑 2024-04-2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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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리엇 50K숙박권 사용 마이애미에서 했어요.

| 후기-발권-예약
bonbon 2024-04-25 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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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년 여행계획 막 끝냈어요.

| 후기-발권-예약 26
Monica 2024-01-23 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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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반얀트리 푸켓 (Feat. Amex plat FHR) 사진 추가 (사진 구림 주의, 스압주의)

| 후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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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xk 2023-09-26 1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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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회비 없는 잉크 카드 Purchase Protection 후기 (feat.삼성 인덕션 2번 고장난 이야기)

| 후기-카드 4
브라이트 2024-04-15 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