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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오로라보러 다녀온 옐로우나이프 (Yellowknife)

페일블루 | 2024.04.16 23:13:0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얼마전 3월말에 캐나다 옐로우나이프로 오로라보러 갔다 왔읍니다.

사실은 약 2년전에 알라스카 페어뱅크로 가서 북극권까지 가는 여행을 했었는데 그때 오로라를 못봤어요. 막연히 다음에 오로라를 보러 다시 간다면 캐나다로 가야겠다 하고 정말 막연이 생각만 하고 있던차 유트브에서 오로라를 전문적으로 사진찍는 권오철 작가님이 나온걸 봤읍니다. 3월내내 옐로우나이프에 계신다고 하시네요....계속 생각이 납니다. 문제는 제 직업상 PTO 가 있어도 미리미리 계획하지 않으면 급하게 휴가는 낼수가 없어요.

10시간씩 주 4일 일하는지라 3월 마지막주에 쉬는날을 어떻게 좀 모아서 길게 뺄수 있나 스케줄러한테 얘기해 봅니다. 음...한번 해볼께 하더니 오호...6일 오프데이를 다 붙어줬어요. 그때부터 비행기 알아보고 오로라투어 알아보고...한달내내 기대와 설레임에 쩔어서 8일 연속 일하는 스케줄도 소하하면서 늦게까지 일하고 온 다음날 새벽 6시 엘에이에서 밴쿠버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싣고 훌쩍 떠났읍니다.

총5박을 했는데 3일밤은 아주 멋진 오로라를 봤고요 나머지 2일중 하루는 구름이 한개도 없었는데도 오로라가 정말 항개도 안나왔고요, 나머지 하루는 오로라는 강한편이였는데 구름이 껴서 살짝살짝 새어 나오는 것만 봤어요.

권오철작가님이 얘기하신 눈물이 나온다는 오로라폭풍까지는 못봐서 살짝 아쉬움은 있었지만 저한테는 충분히 가슴이 벅차고 설레고 꿈만같고 신기했던 시간이였읍니다.

 

비행기도 호텔도 마일을 쓴꺼는 없었고요....마모 덕분에 만들었던 IHG 카드에 딸려왔던 PP card로 갈때는 밴쿠버에서 올때는 캘거리에서 라운지를 아주 잘 썼읍니다. 

 

사진 몇개 올리께요.  

 

20240329_003436.jpg

이건 첫날 오로라빌리지 휴게소에서 컵라면 먹고 있는데 사람들이 우우우 해서 나가보니 꽤 찐한 오로라가 너울너울 춤을 추고 있어서 갤럭시21으로 삼각대로 없이 급하게 눌렀던 사진입니다. 좋은 콸리티는 아니지만 처음 맞이하는 춤추는 오로라여서 제가 아주 좋아하는 사진이 되었읍니다.

 

20240331_013819.jpg

이건 3일차인데  제 오래된 powershot 카메라로 셔터스피드를 8초정도 놓고 찍었던거 같아요.

 

 

 

ㅇ이20240329_004702.jpg

 

이건 powershot  카메라를 별모드로 놓고 찍은 별사진입니다. 오로라가 잠깐 잠잠할때...

 

처음 3일은 오로라빌리지로 가서 오로라뷰잉을 했고요 나머지 2일은 버스로 나가는 헌팅투어를 했어요. 헌팅투어2일차이자 마지막밤도 멋진 오로라가 많이 나왔는데 게다가 가이드님이 좋은 카메라로 잘찍어 주셨어요.

aurora-saved1.JPG

 

에고고 역시 DSLR로 찍은거라 사진을 줄여야 올라가네요.

 

이렇게 급하게 계획해서 혼자 훌쩍 가는 여행을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 오로라를 보겠다는 소망이 주역인 여행이라서 다른 많은 것들이 그냥 다 오케이였고 갔다오길 잘 했다 싶었어요...단점은 갔다와서 또 열라 일해야 되어서 결국 몸살이 났다능...ㅜㅜ

앗 참고로 권오철작가님도 봤어요. 오로라빌리지로 오셔서 약간 팬미팅 분위기였지요.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사진같이 찍자고 하면 다 찍어주시고 조용하신데 특히 아이들한테 친절하시고 하여간 분위기 좋았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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