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숙박권/포인트 사용해서 4인가족이 파리/런던 숙박을 어찌저찌 해결하고 나서 혹시 다른분들께도 도움이 될까 해서 글을 남겨봅니다. 여행 3개월 전에 계획했는데요, 생각보다는 예약이 가능한 곳이 많아서 다행이었습니다.

 

1. 파리

 

1) Park Hyatt Paris Vendome

 

6박이상으로  검색해야 suite availablility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먼저 성인 2인으로 standard room을 잡고, SUA 써서 방을 Park King Suite 로 변경한 후 이메일을 보내봤습니다. 다른 분들 말씀처럼 어린이 포함해도 3인 max 라고 했구요, 4인은 family room upgrade (guraranteed connecting room) 를 하라고, 900유로/night을 불렀습니다. 그래서 제가 지내는 날 중에 포인트가 다시 있는방을 검색해서 여기에 맞춰 chat으로 6박을 줄였구요, 되돌려준 포인트로 포인트방을 다시 예약 후 연락해서 커넥팅을 부탁했습니다. 아래가 방 레이아웃입니다. 이메일은 공홈에 있는 이메일로 보냈구요, 전체적으로 PH Vendome 상주직원 같은 사람들이 아주 자세히, 그리고 빨리 답장을 보내주었습니다. 

 

후기: 내인생에 언제 또 한번 가볼까 싶은, 다들 말씀하시는데로 좋은 곳 이었습니다. 파크하얏 뉴욕보다 더 approachable 했던것 같아요. 지하에 있는 자쿠지(수영복필수), 사우나 시설도 좋았습니다. 

 

2) Hotel du Louvre/Hyatt Madeleine

 

PH Vendome 날짜를 줄였으니 다른 옵션을 찾아야 되는데요, 이 두곳은 공홈에 있는 이메일로 예약관련 문의를 보내면 하얏트 유럽 전체 cs 센터 같은 곳에서 답이 오는지 답장도 몇일 걸리고 (최장 1주일 넘게걸려서 follow-up도 보냄), 이메일 보내는 사람도 자꾸 바뀝니다. 나중에는 자꾸 물어보니 저한테 짜증내면서? 하얏트 웹사이트를 이용하라고 링크를 보내줬어요. 

 

두군데를 연락해본 이유는 일단 Hyatt Regency Etoile 은 포인트 방이 아예 없었구요, 두군데 모두 SUA 를 쓸수 없는 호텔이었습니다. 다만, Family Rate이란게 있어서 4인가족일 경우 connecting room을 publish 된 가격보다 최대 50%까지 깍아줄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Hotel du Louvre가 룸을 리노베이션 한지 얼마 안되고 cash rate이 더 비싸길래 포인트로 먼저 예약후 이메일로 연락해봤습니다.

 

• Hotel du Louvre: 포인트로 방하나 예약후, 커넥팅 개런티 안되는 Juinor Suite 575유로, 커넥팅 개런티 되는 family room은 1197유로를 내라고 했구요, 이때 member rate이 1368 유로 였습니다. 그래서 캔슬했습니다.
• Hyatt Madeleine: 포인트로 방하나 예약후, 커넥팅 개런티 안되지만 요청가능한 Premium Twin (13세 미만 투숙 only)은 395유로, 커넥팅 개런티 되는 family room 은 600유로 였습니다. 

 

한마디로 family rate가 생각보다 유명무실 이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트립어드바이저 리뷰를 읽다가 Hyatt  Madeleine 의 경우에 GM 이 직접 답글을 달더라구요. 본인 이메일도 적어놓구요. 이게 진짜 GM이 아니더라도?! 마들렌에 실제로 있는 직원이면 그래도 누구를 전달해주겠지 싶어서 이메일로 컨택을 했고, 4명이 지낼수 있는 Junior Suite를 180 유로/night으로 추가금 연락이와서 동의하고 여기서 지냈습니다.

 

후기: 소파베드를 펴서 4명이서 자는 구조구요, 위치는 약간 관광지 한가운데에서는 좀 떨어져 있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St-Honore/백화점들은 또 별로 안멀어서 쇼핑하기 좋은것 같았습니다. 거리에 맞닿은 방을 받아서 그런지 밤에 소음이 좀 심한 편이었지만, 에펠탑이 멀리서 보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침 조식 뿐 아니라 5-7사이에 와인/샴페인등을 한잔씩 줍니다. 지하에 fitness는 24시간, 사우나는 저녁 10시까지 운영합니다만, Vendome에 비해서는 시설이 좀 낙후되었어요. 직원들은 전체적으로 친절하고, 호텔 규모가 작다보니 몇일 지나면 눈에 익겠더라구요. 방에 문제가 생겨서 결국 GM을 직접 만났는데요, 이메일 보냈던 분이 GM 이 맞았구요..이분도 친절하셨습니다. 

 

 

3) Hilton Opera

 

워낙에 좋은 후기가 많아서 여기도 지내고 싶었는데요, 8만 포인트방에 추가금 옵션이 하나도 없고 그냥 Family room 잡으라고 연락이 와서 포기했습니다. 

 

4) Canopy by Hilton Paris Trocadero

 

새로 생겼는지 약간 모던 한 분위기고 에펠탑이 보인다고 해서 찾아봤습니다. 8만 포인트로 성인 두명 예약 하고, 직통 연락처를 찾았는데 인스타 DM으로 물어보니 예약부서 연락처를 보내줬습니다. 150유로/ night 추가금 내면 4명이 잘 수 있는 스윗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준다고 했는데 제가 힐튼 포인트를 런던에서 쓰게 되는 바람에 캔슬했습니다. 

 

2. 런던

 

1) Great Scotland Yard

 

런던 하얏트는 4명이 지낼 수 있는곳을 찾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Great Scotland Yard도 포인트 방 예약후, SUA 적용하고 문의해봤는데 커넥팅이 되어있는 Family room을 추가 £350 /night 에 또는 one deluxe king and one deluxe twin방에 거실이 있는 family suite를 £750/ night에 이메일로 오퍼받았습니다. 

 

2) Canopy by Hilton, The Trafalgar St. James

 

전체적으로 런던에서 힐튼계열이 호텔도 많고, 4명 예약이 좀더 가능한것 같은데요, 후기 올려주셨던 Conrad는 저희 여행 기간에 포인트 방이 아예 없었습니다.  트라팔가 st. james는 약 여행 두달전에 8만 포인트 방이 열렸구요, 더블베드 두개가 있는 미국식 사이즈의 방이 4인 투숙 가능했습니다. 커넥팅이 가능한 방이 힐튼 웹사이트에서 예약 가능하지만, 혹시 싼 추가금이 가능할까 싶어서 인스타 DM으로 또 문의를 해본결과 호텔 상주직원/예약과 연락처를 받을 수 있었고 이를 통해서 £100/night으로 오퍼받았습니다. 체크인시에 £250/night내면 스윗스타일로 준다며 세일즈를 하셨으나 사실 여기가 지금 로비 공사중이라 이 가격은 좀 아닌것 같았습니다. 

 

후기:  트라팔가 광장 바로 앞이라 로케이션이 정말 너무 좋았구요, 안가려던 national gallery도 잠깐 들를 수 있었습니다. 도보로 빅벤/ 런던아이/ 리젠트스트릿 다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말씀드린대로 로비/식당 공사중인데 6월에는 끝난다고 하구요, 옆에 Waldorf 도 공사중 이었습니다 (그래서 여기 포인트 방이 남아도는구나 했습니다). 이 외에도 4인가족 레비뉴로 Hilton Bankside추천도 플톡에서 봤는데, 테이트모던 앞이고 new property 이고 가격,포인트도 경쟁력이 있었어요. 그러나 저희는 로케이션때문에 (언제든지 들어가서 쉴수 있도록) 이곳을 선택했는데 역시 로케이션 때문에 매우 만족합니다. 조식 퀄리티도 괜찮았어요. 에그 베네딕트가 2조각이 나오는데, 수란도 잘만들었고 잉글리쉬 머핀이 매우 바삭하게 토스트가 되어서 개인적으로는 이것만 먹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Monica 님 후기 올려주신 back to the future 뮤지컬 2층에서 봤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 뉴욕에서 라이온킹 보고 흥칫뿡 하던 저희 아이들, P2 모두 정말 신나하더라구요. 다시한번 추천 감사드립니다.

 

처음으로 이글 쓰면서, 후기 써주시는 모든분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오후가 다 갔네요. 그리고 혹시나 노파심에, 제가 이곳저곳에서 리뷰를 읽어본 바로는 제가 받은 추가금 가격이 언제나 firm 한 구조는 당연히 아닌것 같습니다. 이점 유의하시기를 부탁드리면서 글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