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같이하는 보스 중요하다고 봅니다. 커리어에 크게 영향을 주는 않는다면 누구랑 일하는지 보시는게 중요할듯 해요. 결국 사람과 일을하는거니까요

옮겨서 좋을게 없으면 안 옮기는게 좋지 않을까요?

보스가 힘들면 진짜 같은일을 똑같이해도 사사건건 시비가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자기입맛대로 다 고쳐놓음 일이 이상해지고요. 이상한 동료나 보스가있음 정말 쉬운일도 여러번하게되는데 이러면 일자체가 힘들게느껴지는거같아요. ㅎㅎ ㅠ

일단 승진같은 뭔가 + 가 있던가, 안 옮기면 나가라 같은 위급상항이 아니라면 옮길이유가 없는거 같은데요. 선택할수 없는 상황이면 모르겠지만, 선택할수 있다면 옮기고싶지않다는 의견을 확실히 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직장이라는게 여러가지가 고려되어야 하지만, 결국 주변 사람, 특히 매니저 그리고 그 위의 매니저(보스?)가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나랑 잘 맞는 것도 중요한데, 경험해보니 잘 맞는 매니저=좋은 매니저는 아니더라구요. 사람도 좋고 일하기 편한데 파이팅이 부족하거나 정치력이 떨어지면 그에 따른 애로사항도 있구요.

단순히 생각하면 저도 B입니다.

다만 디렉터가 직접 얘기하면서 소서노님에게 선택권을 준건가요? 아니면 현재 B부서의 부서장이 얘기해서 선택권을 준 건가요?

디렉터 혹은 A부서의 부서장이 선택권을 준거고 소서노님이 B에 남고 싶다면 B부서의 부서장하고 얘기해 볼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인데 난 너랑 같이 일하고 싶은데 그렇게 얘기해도 되겠어? 라구요. 디렉터한테 안 간다고 얘기할때 B부서장이 나로 인해 생기는 workload는 감당할 수 있다고 했고 나도 그냥 있고 싶다고 하는 거니까요. 설득 끝 ㅋㅋ

B부서장이 제안한 거라면 글쎄요. 짝사랑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요새 직장에서 비슷하지만 다른 문제로 고민인데 참 어렵더라구요. 그래도 선택권이 있다는게 부럽습니다.

원글에 "제게 선택권이 주어졌는데요."라고 하셨고 A로 옮길 이유가 하나도 없어보입니다.

저도 비슷한 케이스가 있었는데, 저의 경우는 제가 A로 가고 싶다고 했어요. 그런데 A 보스의 평판이 엄청 안좋았지만 제 생각에 "제가 열심히 하면 보스와 관계 좋게 유지할 수 있을거야"라고 생각했지만 오판이었습니다. 평판이라는게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오랜시간 축적된 자료이어서 예외는 없었어요. 저랑도 맞지 않았고 저도 결국엔 그 평판에 동의하게 되었어요.

저라면 A부서장, B부서장을 잘 알고 본인도 잘 아는 다른 부서장들과 상담을 해보겠습니다.  

주로 A --> B 로 표현하는데 현재 부서를 B로, 이동할 부서를 A로 표현하셔서 중간중간에 뇌세포가 아침부터 과부하 걸렸네요. ㅎㅎ

윗선에서의 제안은 새로운 부서로 이동인데 본인은 머뭇거리게 되시는 걸 봐서 별로 안내키는 것 같은데

어떤 결정을 하시든지 최대한 diplomatic하게 어느 한쪽의 미움을 사지 않도록 잘 헤쳐나가시길 바랍니다.

이미 여기에 글 쓰신 것 부터가 원글님 맘이 부서 이동에 부정적인 것 같습니다. 저도 다른 분들 댓글과 마찬가지로 현재 부서에 머물 수 있는 선택지가 았다면 뭣하러 굳이 옮기는가 입니다

고민이 많이 되시겠습니다. 케이스가 살짝 다르긴 하나 저도 이번에 저희 팀이 개편되면서 제 보스가 바뀌었습니다. 부서장 (VP)한테 나는 지금 같이 하고 있는 보스랑 함께하고 싶다고 했지만 어제보니 바꿔놨더만요ㅎㅎ 그래도 저희같은 경우는 IT라 같이 일하는 프로젝트 매니져의 중요도가 더 커서 org hierarchy상의 변화는 크게 와 닿지 않았습니다. 원글님께서는 그런 케이스가 아니시지만 요지는 매일 같이 일하는 보스랑 잘 맞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직의 70프로 이상은 보스랑의 관계가 불편할때 일어난다고 합니다. 물론 일 관련해서는 A상사랑 함께 하시는게 장기적으로는 어떤 이득 (승진 등)이 있을지도 고려해 보심이 좋을듯 합니다. 어찌되었건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큰 문제 없이 잘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같은 회사에서 일해도 과하게 말하면 직속 보스에 따라 지옥이 되기도 천국이 되기도 하더군요.. 아무쪼록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실제로 선택권이 있는 건 맞는건가요? 아니라면 고민에 위미가 없어지죠.

다른 분들도 말씀해주셨는데 실제로 선택권이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미국인들은 실제 선택권이 없는데 양팀의 상사들의 입장을 생각해서 절차적으로 혹은 무늬만으로 묻는 경우도 있어서요. 디렉터가 직접 물어보신 것 같은데 B 상사가 따로 이야기를 하지 않으셨다는 부분이 마음에 걸리거든요. 저라면 A 상사와 미팅을 하기 전에 B 상사와 면담 요청을 해서 분위기를 좀 파악하고 싶을 것 같아요. B가 좋은 분이신 것 같긴 하나 어느 정도까지 신뢰를 서로 갖는 관계인지 면담을 통해 파악하시는게 좋을 것 같구요.  대화 분위기 보시고 슬쩍 뒷배경을 물어보세요. 일단 저렇게 중요한 결정인데 B 상사가 직접 이야기하지 않으신 배경이 있을 것 같거든요.

저는 비슷한 상황이 있었는데 다른 팀에 시니어가 너무 없는 상황이라 디렉터가 저희팀 시니어 하나를 옮기는걸 제안하는 거였고 제가 직접 이야기를 하겠다고 했어요. 짧게 미팅을 먼저 잡고 대략 상황을 설명해주고 어떤 결정에도 상관없으니 내 눈치나 디렉터를 보고 결정하지 말고 너에게 가장 좋은 best 가 무엇인지 생각해서 가라고 말해줬어요. 제가 생각했던 갈때와 남을대의 장단점도 각각 이야기해주고요. 그 팀원은 남기를 원해서 제가 직접 디렉터에게 설명했어요. 이런 이런 중요 프로젝트가 남아서 끝내고 싶어하고 우리 팀의 stakeholder들도 이 팀원을 강하게 원한다고... 대신 그 팀원에게 1달에 한 번씩 다른 팀 매니저와 mentoring session을 잡게 해서 관계가 껄끄럽지 않게 하고 나중에라도 그 팀에 옮겨가게 되더라도 이미 관계를 충분히 빌드업한 상태로 갈 수 있게 했어요. 그리고 그 팀과 Lunch & Learn 세션을 정기적으로 잡아서 다른 팀 주니어들이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고요. 현재 상사가 키를 갖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정말 남고 싶으신 경우이고 현재 상사와의 관계가 돈독하다면 꼭 이 팀에 남고 싶다는걸 필력하셔서 상사가 직접 디렉터와 A 상사와 딜하게 하셔야 나중에 껄끄럽지 않을 것 같아요.

제가 나이브 하게 생각하는건진 모르겠는데,

A로 가기 껄끄러운 조건 (나 A로 가면 승진 시켜줘...) 이런거 걸면,

그냥 있어라 하지 않을까요??

윗선에서 어느정도 결정 내린거라, 어쩔 수 없이 따라야 된다면,

최소 금전적 보상이라도 있어야지 저는 갈 것 같아요.

다른 분들이 이미 좋은 조언들을 주셔서...

잘 생각해 보시고, 잘 알아보시고 좋은 결정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3년 동안 같이 부서 였으면, 한번쯤 내부에서 옮기는 것도 나쁜건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특히나 일이 안 바뀌면 적응 하는 기간도 줄어 드니깐요. 저 같으면 어떤 팀에서 career growth 더 잘 해 줄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항상 이직을 할때는, 그 다음 직장을 염두 해 보고 해야 한다고 생각 하거든요. 지금 매니저랑 사이가 좋다고 하셨는데, career advancement 에 대서는 어떤 얘기를 그 동안 하셨나요? 이거 옮기면 뭔가 나중에 승진이나 본인의 팀을 꾸려 볼 수도 있는 건가요?

선택권이 정말 진정한 선택권인지가 중요 할 것 같네요. 한국은 더 그렇지만 미국도 만만찮은게 말은 물어보는데 이게 물어보는게 아니라 이미 결정은 내려졌고 형식적인 경우가 많더라구요. 만약 진정한 선택권이면 윗분 댓글 보니 부서이동을 하는게 더 올라갈 가능성이 생기는 대신 리스크가 있는 것 같구 안하면 지금의 편안함에 만족하는 것이고 대신 정체 될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커리어의 어느부분인지 생각하셔서 결정하시되 개인적인 의견으로 만약 어차피 나중에 커리어를 위해 이직을 해야 하면 승진가능성이 좋은 쪽으로 내부적으로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어차피 안되면 외부적인 이직으로 해결하면 되고, 만약 여기가 평생직장이고 지금 컴팬세이션이 만족스럽고 욕심이 많이 안나면 편안한 것도 좋아보여요.

저랑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른 상황이었네요.

저는 팀 옮기고 4개월만에 조직이 공중분해... 되는 바람에 A 같은 매니저에서 B 같은 매니저로 옮겼는데, 알고 봤더니 완전 능구렁이;타입이라.. 매니저가 되면서 사이가 어긋나기도 했고.. 어쨌든 지금은 다시 A 밑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사실 A가 manager였다가 이 사람이 최대 stakeholder가 되는 바람에 많이 힘들었고, A가 자기 디렉터를 많이 푸시해서 저를 다시 데리고 와 달라는 식으로 많이 얘기했다고 하네요. 전 소처럼 일하니까요)

아무튼 두 번 왔다갔다 하면서 느낀 건... 제 의사는 막상 별로 안 중요하더군요. ㅠㅠ Career Movement 대화도 어 챙겨줄게 하고 기회 많이 줄 것처럼 하더니 뭐 막상 일 시키기에 급급하고... 그래도 아무리 의사가 안 중요하다지만, 챙길 부분은 좀 챙기셔서 잘 옮기셨음 좋겠네요 :)

여러 회사를 옮겨다니고 많은 사람들과 일해봤지만, 직장에서 제일 행운은 나를 믿어주고, 맘맞는 상사와 일하는 것입니다. 이것보다 더 중요한게 없고, 어려운것도 없는것 같습니다. 게다가 상사분이 정치력도 좋으시다면, 승진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아마 잘 챙겨주시지 않을까 합니다. 정치력이 좋다는 이야기는, 결국 권한을 가진 디렉터와 친하다는 이야기라, 이분이 커리어에 더 도움이 될 가능성이 많지요. 

먼저 좀 더 행복한 고민이었으면 하는 마음이 드네요.

제 경우는 저희 팀 새 보스가 팀원들의 직무를 정확히 모르기에 팀내 분위기부터 윗선 보고까지 트러블이 너무 많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엉뚱한 요구를 해오는 경우나 현 workload를 감안하지 않고 (업무를 모르니 파악도 힘들거고요) 이런저런 initiative를 마구 쏟아내는데 거의 독단적으로 yearly performance 항목으로 만들어놔서 일하기 참 힘듭니다. 어차피 누가 보스건 간에 업무는 같지만 자기 우선적인 사람은 답이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B에 한표.

하지만 career growth 생각 안할 수 없죠. 이 부분이 더 크시다면 A부서로 가게되어 이득이 되는 부분을 생각해 본 후 다음 이직을 위한 시나리오를 짜보고 저울질 해볼 것 같아요.

좋은 선택 하셨으면 좋겠네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