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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dler (1-4세)용 동화책 추천

콘허스커1, 2024-04-18 13:36:35

조회 수
1140
추천 수
0

캐나다에서 2살&4살 애들 키우고 있는 콘허스커입니다.

 

애들 잠자기 전에 동화책 읽어주는 루틴을 가진지 어언 3년, 책을 읽어주다 보니 동화책을 판별하는 안목/취향 같은 것이 생겼습니다. 전 한국에서 크다보니 미국/캐나다 고전도 처음 읽어보는 것들이 많아 저도 재밌는 것들도 있고요. 처음에는 저 어릴때처럼 한국 전집을 아는 분들/부모님 통해서 구해서 읽어줬는데 별로 안 좋아하더라고요. 뭔가 교육적인 메세지가 너무 뚜렷하면 대부분 실패했습니다. 동네 서점에 가끔 같이 가서 고르라고 하면 자기가 골라서 그런지 성공확율이 높았습니다.

 

몇가지 성공한 작품들 소개드리자면

  • Mortimer;  여기선 유명한 저자& 책 같더라고요. 자라는데 말 안듣고 계속 노래부르는 몰티먼지 몰타이먼지 아이 키우는 부모로서는 최악의(?) 스토리이지만 애들이 참 좋아합니다. 오늘 목이 잠겼다/피곤하다 싶으시면 저자의 라이브 오디오북도 추천.
  • Creepy Pair of Underwear; 작년에 한국에 잠깐 들어갔을 때 보니 한국어 번역본도 교보문고에서 팔더군요. 오싹오싹 씨리즈로 (호러물) 다른 책들도 추천합니다.
  • The Skull; Jon Klassen이라는 저자인데 동화책 분야에선 유명하신 분인 것 같습니다. 내용이 뭐랄까 신비롭습니다. 서스펜스물이랄까요. 이분 책중에 유명한 책들이 많습니다. 도형씨리즈나 We found a Hat.
  • The three Billy Goats Gruff; 대전격투물. 이것도 고전동화인 것 같은데 저는 Mac Barnett 작가, Jon Klassen 삽화가의 버전을 읽어줬습니다.
  • Robo-Sauce; 인류를 전부 로봇으로 바꿔버리는 무시무시한(?) SF물입니다. 
  • Dragon Love Tacos; 매운 걸 못 먹는 드래곤에게 매운 타코를 먹이고 발생하는 재난물입니다.
  • Llama Llama Red Pajama; 왜 K-힙합은 본토힙합에 비해 뒤처지는가 보니 이곳 아이들은 0세부터 롸이밍 조기교육을 받고 있더군요. 아이를 Best MC로 키우고 싶은 분에게 추천
  • Life Doesn't Frighten Me; 이 책은 사실 poetry picture bookd이라 동화책이라기엔 좀 난해한데요. 책내용처럼 아이가 살았으면 싶어 뭣 모를 때 자주 읽어줬습니다.근데 제 아이는 좋아했습니다. 괴수물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 백희나 작가 책; 한국에서 유명하죠. 저희 애들도 다 좋아합니다. 알사탕/이상한 엄마 등등. 한국 가면 애들이랑 뮤지컬도 가보려고요.
  • Where's Halmoni; Julie Kim이라는 Korean American 작가의 작품인데요. 사실 글을 쓰게 된 것도 이 분 작품을 추천하고 싶어서;; 였습니다. 한국전래동화를 영미권 문화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의 시각으로 풀어내는 작품인데 같은 처지에 있어 그런지 저희 애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Where's Joon이라는 후속편도 너무 훌륭하고요. 이미 작품성을 미국에서 인정받고 유명한 것 같지만 더 흥해서 계속 후속작이 나와주었으면 하는 맘이 큽니다.

 

혹시 추천할만한 동화책 있으시면 공유해주세요!

21 댓글

에반

2024-04-18 13:39:10

저도 이제 2살되는 아가 키우고있는데,

 

제가 어릴때 읽던 존 커닝햄 작가의 동화책들을 읽혀주고 싶더라구요ㅎㅎ

콘허스커1

2024-04-18 16:30:37

처음 들어보는 작가네요. 대표작 추천해주세요ㅎㅎ

Lalala

2024-04-18 13:54:52

영어로 된 픽처북도 좋은 책이 아주 많지만 마지막 책 추천해주신것과 연관해서 한국작가님이 쓰신 영어 책도 많이 읽혔었어요. Hyewon Yum 작가님과 (Granpa across the ocean, Saturday is swimming day 등 일러스트를 직접 그리시는데 귀여워요) Aram Kim 작가님(Tomorrow Is New Year's Day, No Kimchi for me 등 한국 문화에 대한 책들) 책들은 미국 도서관에서 구하기 쉽고 아이에게 한국적인 정서를 소개해주기도 좋습니다.

그 외에 영어권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작가님 책들 리스트 여기에 계속 업데이트 되니 참고하세요.

https://kibooka.com/picture_books/

콘허스커1

2024-04-18 17:01:40

생각보다 한국계 동화작가분들이 많네요. 사이트 정보 감사합니다!

ParisLove

2024-04-18 14:06:47

저도 Where's Halmoni라는 책 좋아합니다. Where's Joon은 몰랐는데 찾아봐야겠네요 ㅎㅎ 비슷한 이유로 Bee-bim bop! (Linda Sue Park) 이라는 책도 추천합니다. 

콘허스커1

2024-04-19 08:41:45

같은 책 좋아하는 분을 뵈니 반갑네요.ㅎㅎ Where's Joon 강추합니다! 비빔밥 책 wishlist에 넣어놨습니다.ㅋ

젤다와링크

2024-04-18 14:22:04

IMG_2314.jpeg

전 어른이지만 이 동화책 너무 아낍니다

삽화가 정말 귀엽고 예뻐요 내용도 귀여워요

콘허스커1

2024-04-19 08:40:28

동화책 추천이 닉을 따라가는 것 같네요? ㅎㅎ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블루엔쵸비

2024-05-08 14:52:16

추천보고 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려왔는데 2살 딸이 이 책 엄청 좋아하네요. 감사해요.

MCI-C

2024-04-18 14:36:26

Ilsung Na  동화책 추천드려요. 

한국인 작가이시구요, 딱히 한국풍은 아닌데 그림이 멋집니다.  

My Tree 라는 책을 우리 아이가 참 좋아해요.

http://www.ilsungna.com

 

If you give a 시리즈도 참 많이 읽어줬는데 이거 amazon에서 에니메이션 화도 됐습니다.

https://www.amazon.com/gp/video/detail/B086HX7559/

에니메이션도 볼만합니다. 

 

나름 유명?한 Dr. Seuss는 좀.. 어려워요 ㅠㅠ (제가 읽어주기에..)

 

Dragons Love tacos 는 두번째 책도 있습니다. 

 

비슷한? This is Tacco! 도 재미 있어요.

https://www.amazon.com/This-Taco-1-Andrew-Cangelose/dp/1637150768/

콘허스커1

2024-04-19 08:38:56

책 추천 감사합니다! ilsung Na 작가분 책 찾아봐야겠네요. 저희 집 애들은 공룡 애니메이션만 보는데 영상도 한 번 봐야겠네요.

초록

2024-04-18 14:36:46

Elephant & Piggie Biggie!

 

저와 아이들은 이 책 좋아해요.

콘허스커1

2024-04-19 08:36:39

저희 집에도 이 책 있어요! 좋은 책 같은데 책이 너무 두꺼워요.ㅜㅜ 저는 애기들 재우는 용도로 책을 읽어줘서 이 책 집으면 1시간은 읽어줘야할 것 같아 숨겨두고 있습니다.ㅎㅎ

복숭아

2024-04-18 18:04:50

오 저 중 반 정도는 저희도 읽었네요 ㅎㅎ

저희도 매일 책읽어주고 책육아를 더 열심히 하는데,

대부분의 책들이 라임 혹은 너를 사랑한다 이런 내용인데

저희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책은 The wonderful things you will be 예요 ㅎㅎ

너가 자라서 뭐가 되든 사랑한다 이런 내용인데 이때까지 읽은 책들 중 이런 내용은 거의 이거만 있던거같아요 ㅎㅎ

콘허스커1

2024-04-19 08:31:38

책 추천 감사합니다.ㅎㅎ 저희 동네 도서관에 있네요. 곧 빌려와야겠어요~

poooh

2024-04-18 18:53:36

저희애 어릴때에는 책같이 생긴 넘기는 장난감 + 무슨 애벌레 동화 봤는데,  이것도 세대차이가 있나요?

무슨 1-4살때  책이요.. 그냥 잘 뛰어 놀면 되지.. ㅋㅋㅋ

콘허스커1

2024-04-19 08:34:50

말씀하신 책은 The very hungry carterpillar 에릭 칼 책입니다. Chicka Chicka Boom Boom이라는 알파벳 책과 함께 한인 애기집에선 거의 바이블이죠.ㅎㅎ

poooh

2024-04-19 11:48:18

네 그런거 같습니다.  

머 요일별로  이것저것 다 먹었던거 같습니다. 애하고 맨날  이거 먹을까 저거 먹을까 하고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던 놈이 이제는 말 대답 하고 개깁니다. 조만간 같이 술땡기자 그러겠죠?

xrctmr

2024-04-19 03:54:38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스카일러

2024-04-19 09:22:59

다 좋은 책이네요. 저희는 아이들 어릴때 매주 도서관 가서 제가 고르는 책 3-4권, 그리고 아이한테도 3-4권 정도 고르라고 했어요. 그러면 말씀하신거 처럼 자기한테 맞는 책 고르는 눈이 아이들에게도 점점 생겨요. 재밌었던 책은 다음에 가서 같은 작가꺼 또 찾아달라고 하기도 하고, 도서관 사서한테 나 이거 좋아했는데 이런거 비슷한거는 어디에 있나요 여쭤보는 것도 연습하구요 ㅎㅎ 지금은 도서관 가면 알아서 잘 골라와요 ㅎㅎ

음악축제

2024-05-08 16:11:34

저희는 세서미 스트리트 동화책 저인망 식으로 도서관에서 찾아서 다 읽히고 있어요. 딸이 세서미를 좋아해서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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