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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편 : JAL Premium Economy, 콘래드 도쿄(Conrad Tokyo) 후기

엘라엘라, 2024-04-20 05: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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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여행기로 찾아뵙네요. 꾸준히 후기 써주시는 분들께 감사인사 전하며 글을 시작해봅니다.

밀린 후기가 넘 많은데.. 요즘 한국/일본 가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가장 최근에 다녀 온 여행기를 써보려 합니다.


아이 봄방학때 벚꽃 보러 워싱턴DC를 갈까하다가.. 갑자기 일본/한국행을 결정하게 됩니다.

킨더 아이 학교 6일 빼고 일본/한국행 결정! 사실 어깨도 아프고, 건강검진을 하고 싶어서 추진한 것도 있습니다..


(1) 발권기 : JAL Premium Economy, AA마일 50K/person

1월즈음에 제가 타겟한 날짜에서 프리미엄이코노미가 보여서 냉큼 예약을 해뒀습니다. 이때만해도 저는 제가 비즈를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경유지에 사는지라 ORD, BOS, DFW, JFK 위주로... UA, AA 를 두달 가까이 뒤져봤지만….. 제가 가는 시기가 봄 성수기인지 표가 결국 안떴던 것 같습니다.

심지어 제가 타겟한 날짜에 ORD 출발 JAL은.. 레비뉴 비즈가 만석이었고;; 이틀정도 당기면 일등석을 탈 수 있었는데…

한국 사는 가족들이 도쿄행 티켓팅도 마친상태였고, 학교를 더 빠지기도 그래서 그냥 프이콘 타고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마일모아님께서 티켓 구하기 어렵다고 글을 쓴.. 그 시즌이었습니다. 저에게는 이 글이 위안이 되었습니다.ㅎㅎ


(2) JAL(일본항공) Premium Economy

프리미엄 이코노미 중 가장 좋은 평을 가지고 있더군요. 이코노미보다는 편하겠지하고 탑승하였는데 기대이상이었습니다!

비즈랑 AA 마일 10K 차이 밖에 나지 않아서 아쉽긴했지만, 이코노미보다는 훨씬 좋았습니다. 게다가 이 날 프이콘 레비뉴가 $4,000 정도였으니.. 아주 훌륭한 마성비네요.

 

국제선 마일 발권은 대한항공만 해보았기에 첫 국제선 마일 발권이나 마찬가지였는데요. 유류할증료가 1인 $5.60 이어서 기내 24시간 와이파이($18.xx)보다 돈을 덜 내고 비행기를 탄 것이 참 신기했습니다.


프이콘이 뭐가 더 좋은지 아래 사진에 잘 나와있습니다. 현장에서 유상 업그레이드 진행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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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이콘은 JAL 탑승구와 가까운 British Airways 라운지 이용이 가능합니다. 아침식사를 든든하게 했습니다. 미국 라운지 음식치고는 괜찮은 편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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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이코노미 전용 와인도 몇종류 있었고요. 대한항공 비즈에서 주는 하겐다즈도 주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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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은 특별한 것 없이 먹을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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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간식으로 준 우동이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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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6세 평균 신장의 남아에게는 비즈니스와 다름 없었으므로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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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보스턴 공항 국내선 터미널 B에서 국제선 터미널 E까지 환승하는 길이 꽤 길었습니다. TSA 를 통과하지 않아도 되지만 걸어서 20분은 걸립니다.

이 정도면 환승 공항으로 훌륭한 것 같습니다. 가는 길에 사파이어 라운지도 봤네요. 

 

나리타공항에서 부모님을 만나 NEX 타고 도쿄역으로 갔습니다. 짐 찾고 세관 통과하면 언제가 될지 몰라 NEX 티켓을 미리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비행기는 한시간 정도 일찍 도착했으나, NEX 티켓 구입을 위해 줄 서는데 시간이 꽤나 걸렸습니다.

성수기여서 그런지 몰라도 여행내내 줄 서는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했습니다.ㅠㅠ

도쿄역에서는 택시 타고 콘래드 도쿄로 이동했습니다. 천엔 좀 넘게 나온 것 같습니다.


(3) Conrad Tokyo Queen Room Bay View : 95,000/night

도쿄/교토 지역 호텔 예약하며 느낀 점은 스탠다드룸(포숙방)이 생각보다 빨리 마감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하얏트 계열 호텔들은 이미 마감된 곳도 많았습니다.

저는 이번에는 콘래드를 가고 싶었고(티메님 후기보고ㅠㅠ), 가까스로(?) 포인트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예약하고 며칠뒤에 보니 방이 사라졌...

 

도쿄행 비행기 발권한 뒤, 친정 식구들과 일본 여행을 하기로 결정했으므로 방은 두개 잡았습니다.

아버지의 사촌형님이 재일교포이신데, 저에게는 할아버지 같은 분이셔서 이 분을 뵙고 싶었기에 ..  이 핑계로 가족들을 소환했습니다ㅎㅎ


20대에 도쿄 여행 다닐땐, 주로 신주쿠 지역 주변에 묵었는데, 콘래드 도쿄가 있는 긴자/시오도메 지역은 너무 붐비지도 않고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콘래드 도쿄는 신주쿠/시부야 지역과는 거리가 있지만 긴자 지역과 가까워서 맛집, 관광, 쇼핑하기 꽤 괜찮은 위치인 것 같습니다.

주변에 덴츠 광고회사, 시세이도 본사 등 오피스들이 밀집되어 있으며, 오다이바로 이어지는 해안가 주변은 고급 아파트들이 있습니다. 


후기를 찾아보면 suite upgrade 후기가 많아서 기대를 했었지만.. 레비뉴로도 예약 할 수 없는 fully booked 여서 뷰업그레이드만 받았습니다.

당일 레비뉴로 150,000엔이 넘는 방이였고.. 룸 업글 오퍼도 33,000/night 이었으니.. 마성비 굳입니다.

방에 들어가자마자 시그니처 콘래드 오리가 침대 위에 있네요. 일본 치고는 방이 꽤 넓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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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룸 들어가면 옷장이 있고 왼편에는 화장실이 있고, 침대와 테이블이 있는 구조입니다. (정신 없어서 그런지 사진을 많이 안찍었네요?)

미리 요청을 해두었지만 두 방의 층수가 달랐습니다. 침대 방향도 약간 다른데요...

방 하나는 어른 3명으로 예약을 해두었더니, 롤러베드도 미리 설치해두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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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귀염뽀짝 어메니티도 준비해주었습니다. 사진에 없지만 아이를 위한 물병도 따로 주었는데, 기차 모양이라 귀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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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도 넓었구요. bathtub 과 샤워공간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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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좋아하는 화장하기 좋은 거울입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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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도착해서 뷰가 안보였는데, 아침에 보니 멋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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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G 차와 네스프레소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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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ecutive loung에서 Breakfast, Afternoon Tea, Evening Cocktail 을 즐길 수 있는데, 도착한 첫날 Evening Cocktail 만 다녀왔습니다.

피곤해서 나갈 엄두가 안났습니다.....ㅠ 사진을 못찍었지만.. 라운지 핑거푸드 종류도 여러가지이고, 술도 다양했습니다. 주말에는 2부로 운영되어 미리 예약해야합니다.


조식이 꽤나 훌륭했습니다. 뷔페식인데 다이아 멤버는 메뉴를 고를 수 있어서 저희는 인원수대로 선택해서 먹었습니다. 이틀동안 먹을 수 있어서 다 먹어 볼 수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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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랍스터오믈렛과 녹차 마스카포네 치즈가 올라간 팬케이크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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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바와 오뎅도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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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렇게 넓은 좌석을 주어서 프라이빗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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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도 깔끔하고 멋집니다. 사우나는 사진 찍지 않았는데, 개별풀처럼 되어 있는 욕탕도 있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수영장 오픈런을 혼자 갔는데 적막하고 좋았습니다. 아침잠이 별로 없어서인지 어릴때부터 조용한 시간에 수영하는 것을 좋아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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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도쿄 맛집

도쿄는 갈 때마다.. 어디를 가든 맛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딱히 그렇게 열심히 알아보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맛집 불모지에 살아서인지 식탐이 하늘을 찔러 여행전에 Tabelog 등을 뒤져가며 맛집 스크랩해두었지만.. 슬프게도 일정이 너무 짧았네요.

 

@Aquantum 님이 추천해주신 <Ushigoro Ginza Namiki St.>에 갔습니다. 

Ushigoro 는 도쿄에서 유명한 야키니쿠 전문 음식점으로 프리미엄 브랜드인 Ushigoro S 가 긴자에도 있었지만, 세트 메뉴 구성이 여기가 더 마음에 들어서 이 곳으로 왔습니다. 긴자에 지점이 두개나 있습니다. 

 

다양한 식재료로 여러가지 요리 방식을 선보이는 코스여서 더 만족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예약은 Tablecheck 통해서 했습니다.

 

시작은 시원한 생맥주로.. 일본 맥주는 왜이렇게 맛있는걸까요? 트러플 슬라이스가 들어간 따끈한 육수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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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비어가 올라간 타르타르 에피타이저입니다. 깔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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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니가 들어간 핸드롤입니다. 이런 조합 너무 좋아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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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설, Skirt, Thin-sliced strip loin 구워 먹었고.. 스키야키 스타일로 간장/계란에 찍어먹기도 했습니다. 직원분이 잘 구워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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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츠산도도 먹었습니다! 별미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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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나온 사쿠라쉬림프, 소고기, 죽순이 나온 돌솥밥 입니다. 부모님 입맛에는 좀 짰는데… 전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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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이지만 저녁코스를 시켜서 먹었는데도.. 약간 허기가 져서.. 고기 한 세트(?) 더 시켜먹었습니다. 고기 네점에 2천엔 내외였던 것 같습니다.

키즈메뉴가 저렴해서 아이는 카레도 먹었습니다. 미국에 있다가 일본에 오니 물가가 저렴하게 느껴졌습니다.

예약시 가족여행이라고 알려주었더니 이렇게 귀여운 디저트도 주네요. 딸기소스가 곁들여진 블랑마주로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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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소금빵을 판다는 팡메종 Pain maison 입니다. 갓구운 빵은 맛있었으나 식으니 약간 덜했습니다. 동생이 30분 줄 서서 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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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 살고 있는 사촌오빠와 저녁식사를 먹은 곳입니다. <Chi Yazuke Kabiya> 

갓포 요리를 파는 곳으로 사촌 오빠말로는 이자카야는 냉동을 판매하는데 이런 가게는 호텔에 납품하는 신선한 식재료를 가지고 요리한다고 합니다.

타베로그 평점이 그리 높지는 않았지만 가성비도 좋고 맛있었던 곳입니다. 역시 믿고 따라가는 현지인 추천 ㅎㅎㅎ

콘래드도쿄에서 도보로 걸어 갈 수 있습니다. 다만… 일본어 메뉴판만 있는 것 같습니다.

 

오빠 추천 샴페인으로 일단 시작했고...... 다양한 종류의 소주를 맛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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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도 먹고, 스키야키도 먹고, 새우튀김도 먹고, 생선요리도 먹고, 소바도 먹고.. 음식이 하나하나 다 맛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이 식당을 가장 마음에 들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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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마지막 식사는 콘래드 내 일식당 <Kazahana>에서 했습니다. 다이아멤버 25% 할인 받아 가성비가 훌륭하게 느껴졌습니다.

 

사실… 오마카세가 너무 먹고 싶어서 거의 서른군데 가까이 알아봤으나, 아이와 함께 갈 수 있는 곳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결국 한 곳을 찾았지만.. private room 을 다른 손님이 이미 예약하여… 눈물을 머금고 이 곳을 취소하고 콘래드에서 마무리하기로 했던 것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컨시어지팀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교토에서도..). 당시 예약한 곳과 전화통화가 필요했는데 영어로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서, 콘래드 도쿄 컨시어지팀에 이메일로 도움을 요청했고, 잘 처리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카자하나에서 스시코스와 테판코스 따로 주문 가능한 것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아이메뉴도 따로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역시나 시작은 나마비루...... 아사히 슈퍼드라이 생맥주인데.. 아주 깔끔합니다. 얼음잔에 나오는 일본 생맥주는 언제나 감동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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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메뉴도 꽤 잘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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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뒤죽박죽이라.. 그냥 올리겠습니다. 스시코스입니다.

튀김도 맛있고 스시도 맛있지만... "와!! 대박" 이런 느낌까지는 아니었습니다. 탑티어는 아닌걸로.. 물론 미국보다는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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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판은 이렇게 나옵니다. 부모님이 테판을 드셨는데요. 저는 다음에 오면 테판을 먹고 싶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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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도 두 세트가 다르게 나왔습니다. 모두 맛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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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도 프라이빗룸 못지 않게 좋았고, 뷰도 좋았습니다. (방과 같은뷰 ㅋㅋㅋ)

프라이빗룸으로 예약하려면 추가금도 비싼데 메뉴 통일을 해서 일반 좌석으로 예약했는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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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마지막은 도쿄역 옆 모찌유부였습니다. <Inarizushi Sagamiya>

인스타보고 사러 갔는데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나름 별미였네요. 도쿄역이 워낙 복잡해서.. 남동생이 사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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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자야키, 야키소바, 오코니미야키, 돈까스, 라멘, 우동 먹고 싶은게 너무 많았지만 ..... 다음을 기약해봅니다.

 

첫날 저녁, 아이 맡겨두고 콘래드 호텔 주변 작은 바에서 보낸 밤 시간도 참 소중했습니다.

 

비행기에서 술을 너무 많이 마신 탓에....... 속이 좋지 않아서..... 술 시켜서 분위기만 냈던 슬픈 이야기....  그래서 라운지 사진도 없나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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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도쿄 관광

저희가 미국에서 오기도 했고, 무리하게 다니고 싶지 않아서 관광지를 거의 넣지 않았고, 콘래드 주변을 다녔습니다. 

여행 이튿날 오전엔 벚꽃명소에 가고, 둘째날은 팀랩 전시도 볼 겸.. 오다이바를 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오다이바는 가지 못했습니다.


첫날 아침엔 조식 먹고 못 잔 잠 자느라… 콘래드 앞 Hamarikyu 정원 산책하고 점심을 먹기 위해 긴자로 이동했습니다.

 

소정의 입장료를 지불했었고, 일본인 관광객이 많은듯 했습니다. 한번쯤 가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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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이 이쁘게 펴서 가족사진도 찍고.. 콘래드 호텔도 보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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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는 쇼핑 천국입니다. 제껀 하나도 안(못)삼... 10층짜리 유니클로 매장도 있고, 이토야 문구도 있습니다. 이토야 문구 못가서 아쉬웠어요ㅠㅠ

효자 동생이 어머니 스카프 사준다고 에르메스 매장을 갔었는데, 여기도 입장시 번호표를 주더라고요. 기다렸다가 쇼핑 및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기다리면서 마신 차가 참 맛있었습니다. 

 

심지어 아식스키즈에도 웨이팅이..  번호표 뽑고 알람이 가는 시스템인데.. 두시간 정도 기다려야 한다네요? 물론 포기했지요;; 웨이팅 지긋지긋합니다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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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오전엔 어머니께서 그래도 원래 계획했던 벚꽃 명소에 가보자고해서 Chidorigafuchi Park 다녀왔습니다.

벚꽃 축제가 예정되어있었지만 ....... 벚꽃이 늦게 펴서 행사 주최측도 저도 망했습니다. 벚꽃이 있으면 어떨까 상상하며 걸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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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 도쿄에서 유일하게 본 벚꽃은 콘래드 지상층에 있는 벚꽃이었습니다. 저희가 체크인 할 때 있던 벚꽃나무가.. 체크아웃 할 때는 만개한게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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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나, 새로 생긴 Toyosu Senkyaku Banrai(오다이바), Azabudai Hills 같은 곳을 가고는 싶었지만... 일정이 짧아서 도쿄는 이게 끝입니다.ㅋㅋㅋㅋ

결혼전에 엄마랑 도쿄-하코네 여행도 했었고, 아버지도 도쿄를 몇차례 다녀오셨던지라.. 덜 아쉬웠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콘래드 사우나를 즐기셨습니다 :)

 

도쿄 택시는 생각보다 커서 캐리어 넣기에도 충분했습니다. 로비에서 택시도 잡아주고 목적지 설명도 기사님께 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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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사촌형님께서는 교토 근교에 살고 계셔서 신칸센 타고 교토로 이동했습니다. 날씨가 흐려서 후지산을 못본 것이 조금은 아쉽네요.

 

신칸센 가격은 꽤나 비싼 편이지만 좌석도 넓고 쾌적했습니다. 교토역까지는 2시간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신칸센표는 도쿄역말고 다른 역에서도 발권이 가능해서.. 이렇게 함으로써 시간을 벌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교토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46 댓글

Wolfy

2024-04-20 05:52:53

정성 가득한 후기 감사합니다. 교토편도 많이 기대 됩니다. 

엘라엘라

2024-04-20 09:18:24

빠른 시일내에 올려보겠습니다...ㅎㅎ

아나콘다

2024-04-20 06:16:44

저도 다음주에 ana 프리미엄 이코노미 예약해 있는데

Jal 처럼 죄석이 좋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호텔은 하얏트 센추릭 긴자 로

했느데 여기도 좋겠죠?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감사해요 

엘라엘라

2024-04-20 09:19:21

하얏 센트릭 긴자는 긴자 중심부에 있어 위치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ANA 프리미엄이콘도 궁금하네요^^

wowgreat

2024-04-20 06:48:31

프리미엄 이코노미도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엘라엘라

2024-04-20 09:19:49

네 포함되어있습니다!

작은누나

2024-04-20 10:53:43

와! 엘라엘라님 저 2주뒤에 콘라드 도쿄 가요! 어쩜... 딱 궁금한 부분들이 있었는데 속시원히 해결됬어요. 

저희는 1살 아기랑 jal 이콘으로 가요. 프이콘 예약했다가 팔걸이가 안올라가서 아기 재우기 어려울거 같아 바꿨네요. 

콘라드 아침 음식 뭐가 맛있지 뭐 고르지.. 하던중에 랍스터오믈렛과 녹차크림 올라간 팬케이크 메모합니다. 저도 이틀 있어서 다 먹어볼수 있겠네요!! 

오사카콘래드는 다이아면 식당에서 25프로 해주는데 도쿄도 그런가 했는데 해주는군요!! 안그래도 카자하나 가서 테판 먹을까했는데.. 예약해야겠네요. 

사우나는 다이아나 숙박객은 무료입장인가요? 

 

어쩜.... 딱 시기에 맞춰 올라온 글이 신기합니다. 정말 도움됬어요! 정성스런 후기 감사합니다!! 

엘라엘라

2024-04-21 20:00:38

사우나는 투숙객 모두에게 열려있는 것 같아요~ 수영장 입장시 방번호대고 들어가더군요^^ 사우나는 라커룸과 같이 있구요.. 도움이 되어서 기뻐요~ 아, 조식은 가급적 9시 이전에 드시러 가세요... 갑자기 줄이 확!! 늘어나더군요^^ 직원분이 8:30인가 9시부터 사람이 많아진다고 했던 것 같아요. 좋은 시기에 가시니 즐거운 도쿄 여행 되시기를 바래요^^

마일모아

2024-04-20 12:15:41

JAL Premium Economy 만족하셨다니 좋네요.

 

정성글 감사드려요. 

엘라엘라

2024-04-21 20:04:41

마모님 댓글 감사드립니당!! 그때 표 구하기 힘들다고 올려주신 글로 위로를 받았어요 하하^^

AQuaNtum

2024-04-20 12:21:42

오오 알찬 후기 감사드립니다 :) 일본 여행은 항상 옳죠 ㅎㅎ

엘라엘라

2024-04-21 20:05:57

아콴텀님은 다음 도쿄행 레스토랑도 이미 다 정했을 것 같은... 일본은 항상 옳네요!

AQuaNtum

2024-04-22 00:00:23

어떻게 아셨...

엘라엘라

2024-04-22 08:17:48

J 따라가려면 멀었어요....ㅋㅋㅋ 아직 멀었는데 벌써부터 후기 궁금...ㅋㅋㅋ

미치간네

2024-04-21 08:48:03

갑자기 일본여행을 하고싶은 충동이생기네요.

정선스런 후기 감사해요.

엘라엘라

2024-04-21 20:06:31

요즘 같은 환율이면 일본 여행 적극 추천입니다!

cuse

2024-04-21 09:31:41

정성글 고맙습니다. 스크랩합니다.

엘라엘라

2024-04-22 08:18:24

도쿄는 언제나 기대이상인 것 같습니다!

미치마우스

2024-04-21 10:02:56

저도 프리미엄 이콘 예약해놨는데 기대되네요. 상세 후기 감사합니다!

엘라엘라

2024-04-22 08:19:14

비즈니스 못구했을때 대안으로 괜찮은 옵션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저는 PP카드 있는 카드가 없을때라 라운지 이용 할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오성호텔

2024-04-21 20:16:46

JAL 프리미엄 이코노미 궁금했었는데 진짜 좋아보이네요!

엘라엘라

2024-04-22 08:19:43

레그룸만 넓게 쓰는 이코노미가 아니더라고요. 배열도 2-3-2여서 이코노미와 다르게 되어있습니다.

드리머

2024-04-21 20:33:08

콘래드 좋아 보여요 (특히 조식요!  :)  음식들 다 맛있어 보여서 다음에 도쿄갈때 참고하려고 스크랩 할께요.  후기 감사합니다!

엘라엘라

2024-04-22 08:21:57

본문에는 안올렸지만, 야채, 과일, 베이커리류, 아메리칸식 조식(베이컨/계란/감자/소시지 등) 등 다양합니다.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저는 조식은 부산 시그니엘이 더 좋았습니다..!!! 이건 3편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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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allyNomad

2024-04-22 08:25:59

조식 맛있어요 ㅎㅎ 흰밥이랑 명란젓이랑 김도 있어서 고것들도 맛있구요.

콘라드 도쿄 조식하면 맨날 떠오르는게 메론이에요. 저희집 애들이 진짜 많이 가져다가 먹었거든요 ㅠㅠ

달라스초이

2024-04-21 22:43:08

정성가득한 후기 감사합니다. 저도 JAL 프리미엄 이코 타본 경험이 있는데 만족했었어요. 사진도 너무 잘 찍으셨어요. ^^

엘라엘라

2024-04-22 08:23:40

감사합니다. 그래도 다음에는 비즈 타고 싶습니다.ㅋㅋㅋㅋ

longwalk

2024-04-21 23:47:50

저도 12월에 콘라드 일박 예약했어요! 스크랩합니다!

엘라엘라

2024-04-22 08:24:24

겨울에도 너무 좋을 것 같네요~^^ 

favor

2024-04-22 02:28:29

저도 티메님 후기 보고 여름에 가는데 기대 되네요. 후기 감사합니다. 교토도 가니 교토 후기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엘라엘라

2024-04-22 08:25:02

suite 업그레이드도 받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ㅎㅎ 교토도 곧......!!

LegallyNomad

2024-04-22 08:28:44

저는 작년여름에 다녀오고 이번 6월에도 또 이틀묵는데요. 포인트/숙박권으로 도쿄에서 여기만한데 없는것 같아요. 신바시역 뒷골목에가도 맛있는 집 많이있고 긴자도 조금 거리는 있지만 어른들은 충분히 걸어갈만하구요. 저는 한국 갔다가 돌아오는길에 NRT-BOS JAL 프이콘 타는데 후기 정말 감사합니다 ^^ NRT에서 프이콘도 JAL 라운지 이용 가능하더라구요. NRT-BOS JAL 비즈는 두번타봐서 자리가 나와도 업글할까 고민인데.. 그래도 1만마일 차이면 자리나면 업글해야죠 ㅎㅎ 후기 감사합니다!

엘라엘라

2024-04-22 08:41:19

맞습니다. 신바시역 뒷골목에 직장인들이 많이 갈 법한 바, 맛집도 많은 것 같더군요. 츠키지 시장도 가깝고요.. 사촌오빠는 츠키지는 관광객대상으로 파는 곳이라 비추천했는데, 관광객이니까 가서 느낌 내는 것도 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ㅎㅎ JAL 프이콘은 라운지 포함이라 다른 항공사 프이콘과 차별화되는 것 같아요. 비즈 떠서 업글하시기를 바랄게요^^ 혹시.. AA 마일로 발권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성수기가 아니면 발권 난이도가 쉬운편인 것 같은데, 마일 모으기가 쉽지 않네요!

LegallyNomad

2024-04-22 09:39:18

네 AA마일로 발권했습니다. 6월말 마지막주 보스톤 오는 비행기는 제가 예약했을때 (올 연초) 거의 매일 프이콘 자리가 AA 5만마일에 떴어요. 저는 어짜피 미드웨스트 살아서 미국 동부/중부 들어오는 비행기 아무거나 골라잡고 연결편 붙이면 되거든요. 보스턴에 사촌동생도 살고 제 젯블루 마일도 남아도는지라 이번에 보스턴으로 끊었어요. 

 

AA마일은 제가 마적질 시작하던 2010~11년만해도 진짜 모으기 쉬운마일이었어요 ㅠㅠ 그땐 Citi AA 비자 / 아멕스를 한방에 동시에 열어서 15만씩 땡기고 그랬거든요. 요즘은 AA마일이 귀하네요 ㅠㅠ

엘라엘라

2024-04-22 10:20:07

BOS 프리미엄이코노미가 상대적으로 잘 풀리는 것 같아요.. 역시 마일게임도 일찍 시작했어야....ㅋㅋㅋ 빌트도 막혀서 더 귀해진 AA 마일입니다 :)

아, 저는 만약 다음에 간다면 안다즈도 한번 묵고 싶더라고요. 컨디션 등 넘 좋아보였어요~ 파크하얏트 도쿄도 리모델링 시작한다고 하니.. 내년정도엔 좋은 옵션이 될 수도 있겠네요.

투현대디

2024-04-22 10:50:56

저희도 이번 여름에 aa 마일로 예약한 JAL 항공으로 하네다 공항으로 가는데, 후기 감사드립니다. 아쉽게도 저는 이코노미라 지금 프이콘으로 업그레이드는 안되는것 같네요. 혹시 aa 마일로 예약하여도 수속시에는 JAL 카운터로 가서 진행하는 것이 맞는지요? 갑자기 헷갈려서 질문드려봅니다.

엘라엘라

2024-04-23 08:36:59

네 JAL 에서 체크인 진행하면 될 것 같아요. 여행 임박했을때 JAL 예약번호 알려주는 이메일도 오더라고요. 물론 그 전에도 확인할 수 있지만... 하네다 공항으로 가는 것이 더 좋은 옵션이라 생각합니다. 나리타는 너무 멀어요ㅠㅠ 잘 다녀오세요!

AJ

2024-04-23 08:57:00

저희도 비슷하게 JAL econ premium 타고 오사카로 들어가는데, 마침 주신 후기로 기분 너무 좋아졌어요.  다음 후기도 기대할게요!

엘라엘라

2024-04-23 09:02:04

오 오사카 노선도 있나요?? 아니면 도쿄-오사카까지 국내선을 추가한걸까요?

AJ

2024-04-23 09:13:09

저희는 LA라서 있나봐요. 한국 가기 전, 오사카 인, 하네다 아웃으로 끊었습니다. 

엘라엘라

2024-04-23 09:42:03

넘 좋은 옵션이네요^^ 잘 다녀오세요!!!!

요기조기

2024-04-23 12:52:45

정성 어린 후기 잘 봤습니다.

다음에 한국 갈때 일본 경우해서 가보도록 해보고 싶네요.

콘래드 호텔 조식은 3인 다 제공 되나요?

엘라엘라

2024-04-23 13:33:34

저희는 방 두개여서 어른넷에 아이 한명이 이용해서 모두 커버가 되었습니다. 어른 셋의 경우는 모르겠습니다.

요기조기

2024-04-24 04:38:03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Navynred

2024-04-24 09:26:29

저 귀여운 오리와 곰을 보니 너무너무 가고싶습닝다ㅠㅠㅠㅠㅠ

kakad

2024-05-02 17:32:56

디테일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이글을 보고 나니 일본에 정말 가보고 싶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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