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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에 대한 고민과 결정

위대한전진, 2024-05-06 19: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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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인생에 있어서 결정해야 할 사항이 많아서 고민을 이야기 해 보고자 합니다.

 

저는 현재는 한국에 있구요. 한국에서 컴퓨터공학/자연어처리쪽 학/석사를 마쳤구요. 현재는 통계 관련 회사에서 10년정도 근무를 했습니다.

 

유학의 가장 큰 목적은 아이들이 9,7살 이고 한국의 사교육 시스템이 아이들에게는 안 맞는거 같아서 다른 교육환경에서 아이들을

 

교육시키고 싶은 마음에 유학이라는 선택지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교육 여건도 있지만 저의 수입으로는 아이들 2명 사교육을 감당할 수 없을 거 같고 그렇게 다른 아이들의 들러리가 되게 하고 싶지 않아서

 

다른 고민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찾아본 것이 회사에서 지원해 주는 유학 프로그램입니다.

회사에서 유학지원 프로그램이 있는데 2년정도 석사는 학비/ 용돈정도를 지원 받습니다.

그 대신 지원받은 기간 만큼의 의무 복부기간이 주어지게 되구요.

 

이 프로그램을 지원하면 해외에서 2년의 시간을 부여받게 됩니다. 그렇다면 저는 가족들과 함께 미국에 가서 저는 석사학위 프로그램에 다니고

아이들은 공립학교에서 2년정도 다니다가 다시 한국의 초등학교로 복귀를 하겠지요...

 

그럼 제가 바꾸고 싶었던 한국의 교육 프로그램에 다시 편입이 되는 상황이라 되도록 미국에서 오래 있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본 결과

 

미국 박사유학을 찾아보았습니다. 박사는 기간이 길 다 보니 가족이 미국에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이 길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소 5년정도 걸리는거 같고 찾아보니 많이 힘들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걱정이 되긴 하는데

더 큰 걱정은 박사는 학비는 펀딩을  받는다 하더라도 가족이 함께 사는 생활비를 직접 조달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회사 지원보다는 더 긴 기간 (5년 정도 유학휴직)을 할 수 있고 의무복부기간도 없어서 박사학위 취득 후

이직을 할 수 있는 장점도 있을 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건 편법이긴 한데요. 이것도 찾아보니 미국은 박사과정이 석/박 통합이라 2년 다니면 석사학위가 주어지고 나머지 3년채우고 박사논문 통과하면

박사학위가 주워지는 프로그램도 있다고 하는데 회사 지원으로 석/박 통합과정에 입학해서 2년 석사 다니고 한국에서 의무복무하다가 3년은 더 채우러 미국에

오는 방법고 고민을 해보았네요. 가능할지는 모르겠어요. 석/박 통합의 경우 학위과정이 PHD 과정이면 회사에서 인정이 안 될 수도 있을거 같고 2년을 휴학이 가능할지도

모르겠구요...

 

물론 제가 결정을 내려야 하겠지만 혹시 인생의 선배님이 있다면 조언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69 댓글

싹난감자

2024-05-06 20:10:22

박사는 본인의 꿈이나 열정이 아니라 부차적인 이유로 시작하기엔 좀 정신적으로 험한 일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길기도 너무 길구요.  컴퓨터공학 쪽은 제가 잘 모르지만 보통 많은 분야의 박사생들은 아주 정신적으로 고된 시간을 겪습니다. 얼마전 세 명이 모여서 얘기하는데 전원이 상담을 받았거나 받고 있고 한명은 약까지 먹고 있었네요. 다행히 셋다 다들 잘 마쳤거나 잘 헤쳐 나가고는 있었습니다만.. 

돈도 보통 딱 1인이 그 지역에서 살만큼 주고 다른 경제활동을 할 방법이 별로 없습니다. 배우자 비자는 시체 비자라 돈은 쓸 수만 있습니다. 둘다 각자 박사를 하는 것도 생각하실 수 있지만 지역 맞추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5년간 몇억을 내 저축에서 편히 꺼내 쓰실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경제적으로 엄청난 부담이 될 것이고 경제적인 스트레스가 더해면 박사과정이 정말 힘드리라 생각합니다. 

 

석사 후 의무복무 관련 규정이 어떻게 되나요? 지원받은 금액을 토해내는 정도면 미국에서 취직을 시도하고 되면 토해내는 방법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연봉이 미국이 훨씬 높아질 것 같다면 의외로 큰 손해가 아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분파

2024-05-06 20:20:50

비슷한 댓글이 많이 올라올 것 같은데,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박사를 목적으로 오시는게 아니면 하시는 내내 스트레스가 상당하실텐데요. 아이들 교육때문에 부부가 교차로 박사를 하시는 경우도 봅니다만, 그래도 그 분들의 주 목적은 자신들이 딴 박사를 커리어에 쓰기 위한 목적이여서, 목적의식이 뚜렷했습니다.  금전적인 부분도 생각하셔야하는데, 싹난감자님 말씀처럼 GA로 일한다고해도 딱 1명이 최저생활비수준으로 지급될 뿐, 그 이상은 보통 나오지 않기도하고요. 게다가 돈을 자비를 자꾸 까먹게되니 거기에 대한 스트레스도 상당하기도 합니다. 여러모로 한 번 고민해보시고 선택해보세요!  석박 통합과정도 말씀하셨는데, 학교마다 규정이 다를 수 있겠습니다만..석박 통합과정일때 2년만 하고, 한국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과정을 이어가는게 가능한지도 살펴보세요. 예전과 달리 phd를 기간안에 못따면 프로그램에서 킥아웃하는 분위기가 많은 것 같은데,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도 있고 또 그렇게 끊었다가 다시 공부를 이어가는 것도 쉽지않기도 합니다.

밤이핑크

2024-05-06 20:22:55

저도 공감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박사 공부한적은 없지만 주변에 많은 친구들 보면 보통 의지와 열정만으로는 힘든 여정인것 같습니다. 그저 아이들 교육을 위해서라면 좀 무모한 (?) 결정일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초등까지는 한국에서 보내다가 아이들이 공부에 뜻이 있다면 괜찮은 보딩스쿨로 유학 보내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오히려 물론 비용적인 문제도 크겠지만 네가족 전부 큰 경제활동 없이 미국에 체류하면서 박사 공부 하는것에 비하면 고려해 볼만 할것 같습니다.

에타

2024-05-06 20:20:54

분야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석/박사을 5년만에 끝내는 것은 실력보다 운이 많이 필요합니다ㅠ 우선 지도교수님이 5년안에 놓아줘야하는데..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정말 운의 영역이지요. 게다가 박사 stipend역시 싱글 살기에 딱 맞게 주기때문에 가족데리고 오시는 분은 따로 저축한 돈을 까먹거나..아니면 아예 지속적으로 한국에서 추가적인 경제적 지원을 받더라구요. 그만큼 쉽지는 않습니다. 아이까지 계시니 5년+ 기간동안 P2의 헌신이 필수이구요 ㅠㅠ 박사 stipend로 4인가족이 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또 박사 지원 역시 녹록치 않은 과정인데요. 일단 영어 성적 만들어야하고 (Toefl, GRE) 지원서도 작성해야하는데 이게 시간이 걸립니다. 정말 오늘부터 빡세게 준비하셔야 올해 12월까지 겨우 어드미션 원서를 넣을수 있을것 같구요. 그렇게 해서 어드미션이 나온다고 해도 내년 9월에 학기 시작입니다. 한국처럼 지도교수가 알아서 잡히는게 아니라 본인이 직접 발품팔아서 교수잡아야하기 때문에 그것 자체도 많은 스트레스이구요.

순전히 아이들 교육이 주 원인이라면 개인적으로 박사는 말리고 싶습니다. 정말 본인이 해당분야에 대한 욕심이 있어야하겠더라구요. 대학교처럼 학점 채우면 자동으로 박사학위 주는 게 아닙니다. 차라리 경력직이신 만큼 해외 회사에 직접 지원하시는 것은 어떤가요? 제 친구들 보면 그렇게 해서 종종 나오더라구요. 만일 영어가 걱정되서 해외 회사에 지원못하시는 것이라면 대학원도 영어가 중요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싹난감자

2024-05-06 20:26:25

기간 얘기도 해주셨는데 공감합니다. 저희 가족은 박사가 둘인데 다른 전공인데 둘다 6년 걸렸고 제 전공은 7년 하는 사람도 가끔 봅니다. 6년차부터는 생활비가 안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그대로 다 마이너스입니다. 

JoshuaR

2024-05-06 22:07:25

지도교수님이 잡고 안놔주는 경우보다는 짧은 기간안에 충분한 퀄리티의 아웃컴을 못 만들어서가 이유일거라 생각합니다. 교수 입장에서는 학생을 연구 프로젝트에 투입해서 저널 몇개 쓰고 괜찮은 결과를 냈으면 학위논문 빨리 쓰게하고 빨리 내보내야지 오래잡고 있으면 수지타산이 안맞아요. 저도 제 학생에게 쓰는 돈이 한명당 연간 8만불 즈음 됩니다. 매년 학생에게 들어가는 Tuition, Stipend, Fringe Benefit, Indirect Cost 등이 어디서 나오는지 생각해보면 교수가 일부러 잡고있을 수가 없다는걸 이해하실거에요.

에타

2024-05-07 08:10:32

네 오해의 소지가 있었네요. 지도교수님이 안놔준다기보다는 지도교수님 각각 본인만의 졸업기준이 다르기에 운의 영역이라고 썼습니다. 대학원학생입장에서는 졸업기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교수님을 만나야 졸업이 빨라지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또 똑같은 논문을 써도 연구분야에 따라 결과가 빠를수도 늦을수도 있기도 합니다. 단순히 박사학위를 빨리 땄다고 해서 훌륭한 학생, 늦게 땄다고 해서 형편없는 학생은 결코 아니기 때문에 실력이라기보다는 운의 영역이라고 적었습니다.

또 저널 한편만 더 쓰기 위해, 혹은 프로젝트 종료가 얼마남지 않아 1학기 혹은 1년 정도 졸업이 늦춰지는 것은 너무 비일비재하기도 합니다. 지나고 난 입장에서는 1학기/1년이 큰 의미가 없을수도 있겠지만 학생입장에서는 피가 말리긴 하지요.

edta450

2024-05-07 13:15:30

분야별로 다르죠. 연차가 깡패인(...)분야에서는 고년차 대학원생처럼 가성비 좋은 인력이 없습니다. 고년차라고 월급을 더 많이 줘야하는것도 아니고 tuition은 보통 코스웍 끝나면 없거나 매우 낮고, 보통 학생은 fringe rate도 staff이나 포닥에 비해 낮은 경우가 대부분이니..

재마이

2024-05-06 20:25:04

미국 정착의 이유가 자녀 교육이라는 것에는 여러가지 고려해보셨겠지만 그걸 물어보신 건 아니니 패스하겠습니다.

 

미국 정착의 가장 치트키는 이공계라면 석사-OPT 취업-H1B 및 영주권 취득 이 코스입니다. 2년만 고생하시면 되고요... 미국에 말뚝박으실 생각이시라면 그냥 회사 지원받지말고 석사만 하실것을 권해드립니다. 석사는 퀄도 없거나 널럴하고 자녀들도 첨 정착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거에요... 

싹난감자

2024-05-06 20:30:58

제 생각도 이렇게 자비로 하시거나 일단 지원받고 나중에 회사에 페널티를 지불하고 퇴사하시는게 현실적으로 괜찮아보입니다. 백그라운드가 컴공/통계 쪽이신 것 같은데 미국 취직에 장점이 있고 연봉이 괜찮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석사 후 stem OPT로 비자 문제를 해결하고 정착하는 분들이 꽤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KeepWarm

2024-05-06 20:35:08

일단 석사를 하고 opt후에 일자리를 구하는게 가장 쉬운 루트이긴 하지만, 회사에 복직을 반드시 하는 경우의 수도 같이 고려하신다고 하신다면, 어쩌면 회사 재근속 기간동안만큼의 장기 휴학을 받아주는 프로그램이 있는지, 그리고 동일 CS 프로그램 석사 소지자에게 미국 학교 석사 학위 수여를 해주는 학교인지 여부에 따라서 좀 달라질거같습니다. 

그와 별개로 박사를 고르는건, 여러가지 생각해보셔야겠지만, 5년안에 안끝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는걸 같이 인지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석+박 통합은 한국의 석+박 통합과 달리, 기본적으로 박사과정으로 처리되고, 중간에 석사 학위를 자동 혹은 수동으로 조건 충족시에 수령하는 개념입니다. 회사에 제출할 문서 자체에 석사가 쓰여있지 않고 phd program이 쓰여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박사가 붙는거랑 같은 경우로 고려하시는게 옳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덧붙이는 부분은, CS/NLP 전공이셔서 유관 분야 PhD 를 생각하시는거면, 고민과 별개로 합격이 될지 여부도 솔직히 많이 미지수라서, PhD 케이스는 제 생각엔 결과가 손에 쥐어지면 그때 고민해도 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 목표가 학위인지 미국 work permit이 문제인지에 따라 NIW도 대안이 되실 수 있습니다)

얼라이쿵

2024-05-06 20:37:54

석사 보다 NIW로 지원해보시길 바랍니다.
빠른 지원 필요합니다. 요즘 밀리기 시작했어요

으리으리

2024-05-06 20:57:46

저도 이쪽에 한 표를... 많이 밀려있긴 하지만 하루라도 빨리 지원하시면 그 만큼 빨리 나오는 것이니까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9865461

Honeycomb

2024-05-16 00:03:38

저도 이걸로요. 원글님 정확한 싱황은 모르지만 이 편이 시간괴 돈(안정적인 체류신분까지) 아끼는 길이지 싶습니다. 믈론 이후 취업긍은 각개전투지만요

밤양갱방토

2024-05-06 20:47:02

석박통합 과정은 박사과정이라, 코스웍 2년 하고 석사가 나오고 아니면 종합시험 통과 못하면 석사만 받고 나가는 거라서 회사에서 지원하는 대상이 안될거에요. 박사과정을 5년안에 끝내기 힘든 변수가 너무X100 많구요, 요새는 정말 탑스쿨 빼고는 인터내셔널 중에서는 박사과정인데도 등록금 면제+생활비 보조 못 받는 경우도 상당하거든요. 아이까지 있으시면 재정적으로 정말 힘드실 거에요. 저도 첫 직장 잡고나서 그간 쌓인 카드빚을 갚는데 2년 걸렸어요 ㅠㅠ 정말 아이들 때문이라면 우선 석사만 해보시면서 아이들이 미국 생활에 적응하고 좋아하는지를 먼저 보시는 것도 방법이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hohoajussi

2024-05-06 20:49:29

내용을 보면, 학업에 뜻이 있어서 박사를 하신다기 보다, 자녀분들이 한국 교육이 맞지 않으니 합법적으로 미국에 체류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박사를 하고싶으신거 같은데... 근데 결국은 한국으로 돌아가시게되면 자녀분들은 중고등학교에 결국 유턴해서 한국대학준비를 해야하는데 장기적으로 이게 메리트가 있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대학이라면모를까, 초등학교 수준에서는 한국이 더 나은거같아요..  만약 장기적으로 보고 자녀분들을 미국대학입시 준비를 하실꺼면 아예 niw 등을 통한 이민이 나을거 같고요 (근데 진짜 자식교육 하나만 보고 이민을...? 싶거든요) 학업에 뜻이 엄청 있으신다면 응원해드리지만.. 미국에서의 생활이 지금의 동기로만 봤을때 그렇게 달콤할까 살짝 걱정이 됩니다. 미국 초등학교가 편차가 엄청 심한데.. 보통 급식이나 학교 퀴즈 수준 한번 보시면... ^^;;

브룻이

2024-05-06 21:00:58

어우..저는 박사있지만 자녀교육 하나로 하신다면 진짜 말리고싶네요. 이공계 박사는 도비에요. 😂 컴공도 이러나 저러나 매여서 해야할거 많고 5년안에 졸업하면 다행일것 같은데요. 저 2년반전 졸업 기준으로 스타이픈드 한 3만 받았습니다. 세전으로요. 가족 데려오시면 촌에 가도 한 일년에 4-5만은 더 쓰셔야할건데 5.5년 평균 잡고 250k는 들겠네요 최소. 외벌이로 자녀가 들러리가 안되게 오시는거면 이거는 배보다 배꼽이 클거에요. 여기서 미국애들은 또 얘네대로 엑스트라 커리큘러 바리바리 부모가 도시락 싸서 다니고 돈은 돈대로 엄청 들건데 저 위에 말씀드린 돈은 온가족 도시락 싸서 먹고 외식 한달에 한번? 여행은 일년에 한번? 갈까말까 한 돈이라고 보시면되구요. 여기도 애들 사교육 (온갖 캠프며 무용, 음악 등등) 돈 비싸더라구요. 다른 분 말씀대로 차라리 국제학교를 보내시거나 niw로 오시거나 석사만 하고 도망치시거나 딱 세가지가 답이라고 봅니다. Niw나 석사나 이러나 저러나 2-3년 이상 걸릴거고요. 아무리 컴공이라도 요즘 석사만하고 비자 스폰 해주는데 잘 없을수도 있어요. 기업들마다 엄청 몸사려서 통계 전공도 박사 스폰도 잘 안해줍니다. 무조건 niw할수 있으시면 해서 영주권부터 손에 쥐고 생각하셔야해요.

Dobby

2024-05-07 01:06:50

네 도비 여기있습니다..

poooh

2024-05-06 21:12:59

아마도  공사에 있으신 분 같은데,  같은 경우를 몇 분 뵈었습니다.

아는 분 가운데 에서는  2년 석사 마치고 박사를 더 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하더군요 (아마 석사 하는 가운데에 박사로 갈 수 있는 길이 있었던 모양 입니다.)

그러다 그냥 한국으로 돌아 가시게 되었는데,  그분 같은 경우에는 그냥  미국에 2년 나와 공부 하면서 아이들에게 새로운 환경을 주어보자 였습니다.

회사도 지방에 있고 해서 생각보다 아이들 학교생활이 서울보다는 덜 힘들다 하더군요.

 

한국가서 가끔 뵙는데,  아이들의 교육에 대해서  생각 하시는 것과는 조금 다른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미국도  한국처럼  무언가를 시키려면 돈도 많이 들고 부모의 참여가 무척 많이 필요 합니다.  한국은 그냥 돈으로 해결이 되지만,

미국은 돈으로만 해결이 안되는것들이 많습니다.  부모의 적극적인 support가 많이 필요 합니다.

 

그러니 미국의 교육에 대해 조금 다르게 생각해 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bn

2024-05-06 21:24:43

https://www.milemoa.com/bbs/board/10077241

 

박사가 꼭 필요한 분야에서 일하고 싶거나 하는게 아니라면 뜯어 말리고 싶네요. 본인이 의지가 없으면 박사 끝내기도 심지어 어드미션 받기도 어렵습니다. 

 

그리고 미국 교육에 대해서... 대충 모든 대학이 학종 100프로로 돌아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부모가 얼마나 많은 재력과 시간괴 노오력을 들여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지가 대학 당락을 좌지우지 합니다. 특히 탑급 된느 사립학교일 수록 스토리 만들어 주는게 중요해 지지요. 이걸 원하시는게 맞나요? 

밍키

2024-05-06 22:00:17

위에 많은 분들이 써 주셨지만 공부에 깊은 뜻이 없는 상태에서 박사 하는것은 매우매우매우 힘들거예요. 

 

그리고 미국 생활 경험이 얼마나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재정적인 준비와 현실적인 계획 없이 미국에 가족 다 데리고 오시면 상당히 고생할 각오 하셔야 할거예요....

BBB

2024-05-06 22:31:51

부정적인 댓글이 많은데 저는 희망을 드리고 싶네요.

저도 한국에서 학사/석사하고, 회사다니다 미국으로 박사 유학 온 케이스 입니다. 컴공이고요, 저랑 비슷하게 회사다니다 그만두고 오신 분들이나 회사에서 지원 받고 오신분들도 조금 있으셨는데, 다들 성공적이진 않았지만 그래도 늦은 나이에 성공적으로 박사학위 받으신 분들도 있습니다. 박사과정에서 풀펀딩 받으면 학비+의료보험비+약간의 생활비가 나옵니다. 생활비의 경우는 학교 위치 (물가)에 따라 좀 다르겠지만, 좀 한적한 컬리지타운이라 치면 보통은 혼자서 생활할 정도의 돈은 됩니다. 가족이 오면 보통은 적자가 날텐데, 한국에서 회사 생활하셨으면, 모아놓은 돈이나 현재 거주 중인 집을 처분하고 생활비를 마련하실 수도 있으실 겁니다. 

박사과정의 기간은 5년 이상이라고 말하기에는 사람마다 편차가 커서 빠르면 4년 이내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물론 주변에 7년 넘게한 친구도 있고, 실패해서 돌아간 사람도 있습니다. 이건 본인 하기 나름이라 생각합니다. 회사 다니셨으면, 그냥 학생으로 쭉 올라온 친구들보다는 연구주제 잡고 시작하는게 빠르 실 수도 있습니다. 지도교수도 잘 만나서 연구주제 빨리 잡으면 코스웍 하는 동안에 연구진행을 시작해서, 2~3년만에도 어느정도 이상의 성과를 내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래도 유학이라는 큰 결심인데, 이왕이면 좋은 학교 좋은 조건으로 오시는게 젤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석사를 하셨으니, 본인 잘 준비하셔서 풀펀딩 받는 박사과정 어드미션을 받는게 먼저 일 것 같네요. 회사다니면서 토플, GRE 등 준비하는게 쉽진 않지만, 그래도 같은 분야고 같은 애아빠로서 응원드리고 싶네요. 

iKaren

2024-05-06 22:34:16

회사 지원 정책에 따라 다르겠으나 미국에서의 생활비/교육비도 만만치 않으니 재정 검토를 잘 해보시기 바랍니다.

지역에 따라 미국 생활의 재정 부담이 한국에서의 사교육비 부담을 상회할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족의 행복을 위한 결정이실테니 누구보다 가족분들, 특히 배우자분과 잘 상의하시고 결정하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맥주한잔

2024-05-06 23:03:34

저도 원글 읽으며 똑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미국 생활의 재정부담 >>> 한국에서의 사교육비 부담

이라고 생각합니다.

hawaii

2024-05-07 00:29:54

가족들이 동의한다는 가정하에 그냥 재정지원 받으며 석사를 우선 해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미국에서 석사 공부하는데 학비와 생활비까지 지원받는게 흔한 기회가 아니고, 가족들에게도 소중한 추억이 될수 있잖아요. 

솔담

2024-05-07 01:28:54

아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고 싶어하는 부모의 마음이 이해되기 때문에..저는 결심하시고 강행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물론 가시밭길일수도 있으니 마음 단디  먹으시고 준비하시면 되지 않겠어요?  그리고 미국교육에 발들인 아이들은 한국으로 다시 돌아가기가 쉽지않음을 주변에서 많이 봅니다. 단기간의 시각도 당장은 필요하겠지만 장기간의 준비도 염두에 두셨으면 하네요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고 믿습니다

스무스

2024-05-07 03:13:48

고민하시는 글을 읽으며 머릿속에 생각나는 몇가지 전제 조건들을 나열해보았습니다. 고민하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가정1. 위대한 전진님은 본인 커리어는 정말 부차적인 목적이고 자녀교육이 주된 목적으로 박사과정 어플라이를 한다. 

          따라서 탑티어 스쿨 어드미션이 목표가 아니고, 적절히 자녀 양육하기 좋은 지역의 학교면 된다. 

          (제 후배가 이런 유학상담을 해왔으면 아마 조심스레 더 고민해보라고 조언할 것 같습니다.

           학군 좋은 동네에 위치한 대학교 박사과정이 랭킹이 높지 않고 입학이 쉬울지 여부는 미지수 입니다. 컴공은 경쟁이 치열합니다. ) 

가정2. 직장 생활을 하시면서 유학 준비에 시간과 노력과 재정적 비용을 다 감당하고, 어드미션을 받는다.
           (가장 빠르면 내년 여름 출국이 가능하겠네요.) 

가정3.  경제적으로만 보면 원글님 휴직에 대한 기회비용, 학위 비용, 미국 생활비용(집렌트 등), 미국 자녀 양육비용>>>>넘사벽>>>>한국 사교육비용이지만,  원글님이 충분히 감당해 낸다.  
           (애초에 원글에 한국 사교육 비용 걱정하신 부분과 맞지 않는 내용이긴 합니다.)
가정4. 5년여의 유학 생활 이후에는 온가족이 깨끗이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귀국/복직한다.

           (따라서 학위 이후의 비자 신분 문제,  원글님께서 미국에서 커리어를 이어가는 것, 자제 분들의 미국대학진학은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보았습니다.)


이런 상당히 어려운 가정들을 다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유학 생활 5년을 마친 이후의 과정 또한 시뮬레이션 해보시기를  바랍니다. 
물론 이 5년의 생활이 좋은 경험과 인생의 양분이 될 것이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만, 
귀국 후 자제 분들께서 한국에서의 중/고등학교 생활 마치는데 어떤 도움이 될지  한번 생각해보셔요. 이게 주된 목적이었으니까요. 

 

그리고 만약 위의 가정들 중 하나라도 생각하신 부분과 다른게 있다면 대대적인 계획의 수정을 동반한 훨씬더 꼼꼼한 준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별밤

2024-05-07 05:49:11

제 친구들 여럿이 한국 사교육에 염증을 느끼며 미국사는 저를 부러워하곤 하더군요.. 저로썬 조금 억울할 때도 있습니다. 미국이라고 교육시장이 절대 만만한 것도 아니고 해외살이가 그렇게 만만하기만 한것도 아닌데 말이죠..

다들 미국은 애들 공부도 안하고 대학 쉽게 간다고 생각하시는데 사람 사는게 다 비슷해서 한국서 사교육 스트레스 받으시는 스탈이면 여기 오셔도 사교육 스트레스 받으실거에요.. 

제가 보기에 가장 편한 길은 강남을 벗어나는 건데 (강남이 유독 사교육 스트레스가 심함) 다들 절대 못하더라구요. 다른 애들 들러리 세우긴 싫다 하셨는데 미국서는 는 자녀분들이 들러리 서도 괜찮으신건가요? 그게 아니시면 여기 나와도 피튀기는건 똑같아요. 

미국서 적당히 애들 행복하게 키우다 적당히 주립대 (이것도 아주 쉬운것도 아니에요) 보내도 괜찮으신 맘인건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rmc

2024-05-07 07:37:19

저는 병특 5년하고 나왔는데, 그당시 gre공부하던 직장인 스터디그룹에서 최종적으로 박사 나온거는 저 한명이었습니다. 준비하다가 여러가지 이유로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그런데 박사과정 시작하니 gre 공부하던 시절 스트레스는 장난이었습니다. 

우스갯소리에 phd가 "prosaic highly demand"라는 말의 약자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있어보면 저 말이 이해가 갑니다. 

에타

2024-05-07 08:12:41

ㅎㅎㅎ 저희때는 Pizza hut delivery나 permanent head damange라고 자조하긴 했어요 ㅎㅎ 그런데 그 단어들이 다 이해가 되고 부정못한다는게 함정.. (정말 gre가 가장 쉬웠네요...)

rmc

2024-05-07 08:19:20

저는 piled higher and deeper ㅎㅎㅎ 소재 마를날이 없는 phdcomics.com ㅎㅎㅎㅎㅎ 

Oneshot

2024-05-07 08:17:08

석사로 나오셔서 맛을먼저 보시길 추천합니다. 아이들교육때문에 나와서 박사받는게 쉬우면 다 그렇게 했겠죠.. 나오는것도 힘들고 나와서도 힘듭니다. 아이들 영어 공부시킨다는 생각으로 2년정도 나와서 보세요. 할만한가.. 컴싸로 가지마시고 공대쪽 컴공이나 전자로 가세요.. 사이언스가 시간도 오래걸리고 힘들어요..

우리동네ml대장

2024-05-07 08:47:11

저도 결심이 섰다면 실행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한국의 사교육 시스템이 아이들에게 안맞는다고 하셨는데, 이게 정말로 아이들이 한국 학교에 적응하기 힘들것 같다고 생각하신 것이라면, 이유가 어찌 되었던 미국에 와서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거예요.

 

반면, 학교 생활은 잘 하고 있으나 단순히 사교육 (학원 뺑뺑이) 이 몸에 맞지 않는 옷 같은 경우라면 그렇다면 한국 내에 경쟁이 좀 덜 한 지역으로 이사가시는 것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겠네요. 요즘 지방의대 증원으로 말이 많던데... 증원이 성공하던 불발하던 앞으로 지역인재 우선 선발이 반드시 따라올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컴공 박사 하면서 좋았던 기억보다는 힘들었던 기억이 많고,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박사는 안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주변에 누군가 물어보면 박사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하물며 반드시 박사를 하고싶다 라는 뜻이 없는 경우라면 더 힘들 수 있고요. 차라리 회사 지원으로 석사 하면서 미국 내 일자리 알아보시고 잘 되면 남고 (벌금이 나오겠지만 이건 그냥 어차피 내야 할 석사 유학 비용이었다고 생각 하시고) 취업이 잘 안되면 한국 복귀하고 이런 식으로 위험 부담 줄일 수 있겠네요.

 

또 한 가지 방법은, 박사로 지원하고 5년 무급휴직 내고, 미국에 와서 RA받고 학비 면제 받으면서 학교 다니시고요. 보통 박사 하다보면 코스웍 끝내기 전에 석사가 나오는데요. 석사만 받고 job 구해서 run 하시죠. 이러면 회사에 갚아야 할 돈 도 없고, 정말 박사가 하고싶으면 공부 이어서 할 수 있는 옵션도 있고 좋네요. 다만 이러면 지도교수랑은 사이가 틀어지긴 합니다.

사과

2024-05-07 08:57:27

가족을 위해 미국에 오시려고 마음 먹었고, 고생스러울수 있지만, 길도 어느정도 방향을 잡으신듯하니 약간의 경험에 기반한 조언을 드립니다.

첫번째는 석박 통합 과정을 찾으실수 있다면, 그걸 추천드립니다. 지금 이미 자녀가 있어서, 샐러리를 벌어야하는데, 박사과정은 학교마다 다르지만 그래도 공대 이과대는 3-4만불정도의 스티픈이 있기때문입니다 (금액은 학교마다 다릅니다.). 그리고, 학교를 선택할때, 최대한 생활비가 적게나가는 지역중 약간의 한인 인프라가 운전거리 반경에 있는곳을 찾으시라 조언드립니다. 서부 동부 해안가가 코스트가 높은편이고, 남부 중부 지역이 대도시보다 생활비가 적게 드는 편입니다. 학교 선택지가 몇가지 있다면, 생활비 무시못하니 꼭 감안하시고요. 저도 대도시 있다가 중소도시로 오니 생활하기가 한결 나아져서 가족과의 삶의 질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두번째는, 학위를 마치고 취직을 하면, 비자를 변경해서 H1b까지 얼른 받으시고 박사학위가 있다면, 회사는 연봉이 높지만, 영주권 스폰서 구하기가 쉽지는 않은것 같고, 아카데믹쪽은 박사학위가 있으면, 일반 EB2보다 NIW로 영주권 받기가 회사보다는 조금은 수월할수 있습니다.  물론 회사 취직후 NIW를 하셔도 됩니다. 

엔티제

2024-05-07 08:59:05

P2의 굳은 의지가 관건일것 같습니다. 원글님이야 석사를 하든 박사를 하던 할텐데 P2님이 육아독박이거든요. 만약 영어구사가 자유롭지 않다면 아이 둘 학교 보내면서 라이드 하고 숙제 챙기고 각종 액티비티 따라다니는 것에 많은 스트레스 받을 겁니다... 

혹시나 영어에 대한 부담 때문에 한국 학생들이 많은 지역으로 온다면, 거기서도 아무래도 사교육 압박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유학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는것을 추천합니다. 현실적으로요. 이후에 미국에 잔류할지, 한국으로 돌아갈지 결정해도 늦지 않을 거라 봅니다.

무한비행

2024-05-07 09:20:27

안녕하세요. 요즘 인생에 있어서 결정해야 할 사항이 많아서 고민을 이야기 해 보고자 합니다.
 
저는 현재는 한국에 있구요. 한국에서 컴퓨터공학/자연어처리쪽 학/석사를 마쳤구요. 현재는 통계 관련 회사에서 10년정도 근무를 했습니다. 유학의 가장 큰 목적은 아이들이 9,7살 이고 한국의 사교육 시스템이 아이들에게는 안 맞는거 같아서 다른 교육환경에서 아이들을 교육시키고 싶은 마음에 유학이라는 선택지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 말씀하시고자 하는 요지네요. 그리고 이런 이유로 미국에 남게 되는 경우 정말 많습니다. 
 
교육 여건도 있지만 저의 수입으로는 아이들 2명 사교육을 감당할 수 없을 거 같고 그렇게 다른 아이들의 들러리가 되게 하고 싶지 않아서 다른 고민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찾아본 것이 회사에서 지원해 주는 유학 프로그램입니다. 회사에서 유학지원 프로그램이 있는데 2년정도 석사는 학비/ 용돈정도를 지원 받습니다. 그 대신 지원받은 기간 만큼의 의무 복부기간이 주어지게 되구요. 이 프로그램을 지원하면 해외에서 2년의 시간을 부여받게 됩니다. 그렇다면 저는 가족들과 함께 미국에 가서 저는 석사학위 프로그램에 다니고 아이들은 공립학교에서 2년정도 다니다가 다시 한국의 초등학교로 복귀를 하겠지요. --> 어느 학교에 어드미션을 받게 되실줄 모르니, 배정받으실 공립학교가 꼭 교육의 질이 우수하다고 장담할수가 없습니다. 미국은 땅이 넓은 만큼 모든것이 천차만별입니다. 사교육 비용이 부담스럽다고 이미 말씀하셨는데, 차마 사립학교의 옵션까지 권하기는 어려울듯합니다. 하지만 그 옵션이 있다는것 정도는 아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복귀한다고 하셨는데, 한국의 그 뜨거운 교육 환경에 있다가 미국에 오면 마치 신데랄라된것 처럼 미국에 적응해서 한국에 돌아가지 않으려고 하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그럴 경우에 어떻게 대처를 하실지도 미리 염두해 두셔야 합니다. 피2와 자녀분들만 미국에 남기? 그냥 다 같이 한국으로 귀국? 2년간의 석사 비용과 생활비를 반납하고 미국에 정착?(물론 이것은 미국에서 취업을 하셨다는 전제겠지요)

 

그럼 제가 바꾸고 싶었던 한국의 교육 프로그램에 다시 편입이 되는 상황이라 되도록 미국에서 오래 있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본 결과 미국 박사유학을 찾아보았습니다. 박사는 기간이 길 다 보니 가족이 미국에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이 길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소 5년정도 걸리는거 같고 찾아보니 많이 힘들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걱정이 되긴 하는데 더 큰 걱정은 박사는 학비는 펀딩을  받는다 하더라도 가족이 함께 사는 생활비를 직접 조달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 다른 분들께서 이미 말씀해주셨지만, 준비기간이랑 다른거 모두 잘 아다리가 맞다고 하더라고 아마 2026년 가을학기 정도 입학이 가능하고 5년만에 박사 졸업은 정말 교수 나름입니다.


그리고 회사 지원보다는 더 긴 기간 (5년 정도 유학휴직)을 할 수 있고 의무복부기간도 없어서 박사학위 취득 후 이직을 할 수 있는 장점도 있을 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건 편법이긴 한데요. 이것도 찾아보니 미국은 박사과정이 석/박 통합이라 2년 다니면 석사학위가 주어지고 나머지 3년채우고 박사논문 통과하면 박사학위가 주워지는 프로그램도 있다고 하는데 회사 지원으로 석/박 통합과정에 입학해서 2년 석사 다니고 한국에서 의무복무하다가 3년은 더 채우러 미국에 오는 방법고 고민을 해보았네요. 가능할지는 모르겠어요. 석/박 통합의 경우 학위과정이 PHD 과정이면 회사에서 인정이 안 될 수도 있을거 같고 2년을 휴학이 가능할지도 모르겠구요...

--> 우선 박사 어드미션 받고 고민해도 될 문제 같습니다. 박사 과정 stipend 으로 4인 가족이 먹고 살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또 글에서 마치 한국은 사교육 때문에 돈이 많이 들고, 미국은 공교육 만으로 가능하다는 뉘앙스가 풍기는데 미국은 학원 대신 돈이 드는것들이 아주 많습니다.

 

물론 제가 결정을 내려야 하겠지만 혹시 인생의 선배님이 있다면 조언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결론적으로 가장 첫문단에서 말씀하신 미국에서 아이들을 교육 시키는것이 목적이신데, 박사과정이라는 너무 험난하고 긴 경로는 돌아서 가는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졸업해도 취업비자나 영주권이 개런티 된것도 아니고요. 자세한것은 위에 bn님이 쓰신글에 나와 있네요). 미국에 정착을 위해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는 다른 분들께서 이미 잘 설명해 주셨네요. 마지막으로, 언급하지 않으신 정말 중요한 팩터가 있는데  P2 분께서(함께 오신다면) 과연 미국을 좋아하고, 여기가 맞냐 하는 이슈 입니다. 현재 이미 풀타임 직업이나 공무원/교사 이런 직업들이면 엄청난 기회비용이 따를테고,  아무튼 여러 상황들 잘 고려하셔서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Happy wife, happy life"

xerostar

2024-05-07 10:46:39

배정받을 학교가 정해지지 않은 특별한 경우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보통은 학교별로 구역이 나뉘어져 있어서 원하는 공립학교에 입할하려면 해당 구역의 주택에 거주하면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준비를 시작한다면 좀 빠듯하기는 하지만 2025년 가을학기 입학도 이론적으로 가능은 하죠.

 

원글님의 고민에 대해 한마디만 보태 보자면, 2~5년 미국에서 아이들 교육시켜 보겠다고 가족 전체가 아직 구체적 계획도 없는 길로 나서는 건 위험 부담이 너무 큰 일입니다. 영어에 좀 친숙해지고 완전 새로운 경험 외에 어떤 장점이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아이들이 적극적인 의사가 있다면 한국에서 준비를 차근차근 시켜서 스스로의 능력으로 대학이나 대학원에 유학오는 길을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Wolverine-T

2024-05-07 09:58:35

우선은 어드미션을 받으신게 아니기 때문에 지금부터 영어 시험 준비하고 12월에 지원하려면 시간이 빠듯합니다. 아이들이 큰 편이고 석사후 10년 경력이면 나이가 어리시진 않아보이기 때문에 빨리 진로를 결정하시고 석, 박사로 결정하신다면 빨리 영어준비부터 시작하셔야 합니다.

 

1. 박사로 진학할 경우, 보통 학비, 보험, 약간의 월급 3000불정도 나올겁니다. 학교 패밀리 하우스에 살고 차 한대 타고 여행 안다니시면 일년에 몇 천만원을 추가로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생활이 어렵진 않습니다. 하지만 여행가고 아아들 방과후 액티비티 여러가지 하고 외식 자주한다면 다른 이야기입니다. 10년간 일하셨기 때문에 박사 5년동안 가족들 생활비로 추가로 지출될 비용을 사용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요한건 영어 점수 준비하고 SOP 잘쓰고 추천서 받고 해서 어드미션 받아서 풀 펀딩 받아서 시작부터 교수와 일하는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중간에 펀딩이 끊기지 않고요.

 

2. 아니면 NIW 로 영주권을 받아서 미국으로 취업하는 겁니다. 이것도 영어가 중요합니다. 석사후 한국 회사에서만 일하셨기때문에 미국에서 석사나오고 언어에 문제없는 어리고 싼 아이들과 경쟁해서 장점이 있어야 합니다. 당연히 언어에 문제가 없어야 하기때문에 지금부터 영어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저희 아이들을 보면 확실히 미국이 아이들에겐 행복하게 공부하면서 자랄 수 있는 환경은 맞습니다. 아이들과 매일 저녁 함께 먹고 시간보내는 가족이 중심인 환경이고요. 하지만 조부모님이나 사촌들을 자주 못봐서 그리워하는 환경이기도 합니다. 가족들에게 좋은 것을 주고 싶어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져서 응원합니다. 가족들에게 좋은 결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Benew

2024-05-07 12:00:41

지향하시는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다시 고려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만약 한국에서도 경제적인 여건이 불안정하신 상황이라면 더욱이 권하지 않습니다. 준비기간 최소 1년, 그리고 재학중 5년 이상의 마이너스 재정을 감당하셨다가 잘 안되서 한국에 돌아가셨을때의 리스크가 상당합니다. (참고로 지금 플래그십 주립대 컴싸전공은 진짜로 5-7년 하는 사람들 수두룩합니다. 게다가 애매하게 포닥까지 1-2년 더하면 족히 10년이고요. ---생활비 싸고 외국인에게 펀딩 안정적인 곳들은 주로 이런 대형 주립대 프로그램들이죠.) 게다가 한국의 주거환경은 지역에 따른 가파른 가격 격차가 있을 지언정 삶의 환경이 크게 다르지는 않은데, 미국은 정말 집과 학교의 상태가 천차만별입니다. 아이 둘과 원베드에서 지낼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만약 아이들 영어학원에 들이는 돈을 세이브하고 아이들에게 색다른 언어적/문화적 경험을 주고 싶으시다면 회사파견 석사 2년정도는 추천할만 합니다. 금전 부담도 많지 않고, 작성자분도 학업으로 인한 큰 스트레스도 많지 않을거고 아이들도 오면 딱 적응하기에 나쁘지 않은 나이입니다. 돌아가서도 아이들이 영어를 잊지 않고 충분히 자신감있게 잘 해나갈 수 있다는 큰 이점이 있구요. 

 

만약 한국 교육시스템 자체에 아주 큰 회의가 있으시다면, 족히 7-8년 고생하실 생각+저축의 상당수를 희생할 생각으로 들어오실 수는 있겠지만 이 경우엔 결국 그 끝은 이민이라는 점도 분명히 아셔야합니다. 대다수의 아이들은 이미 미국이 자신의 삶의 터전이 된 이후니까요. 

쯔라링

2024-05-07 12:03:57

지금 현재 박사 4년차를 마치고 있는 박사생입니다. 

저도 1-2년차까지는 박사과정을 하면서 크게 어려운게 없다고 느껴졌는데, 3-4년차가 지나가면서 제 결정에 많은 후회를 하곤 합니다.

자녀를 위하시는 마음은 정말 소중하지만, 과연 그게 최소 5년이라는 시간을 공부와 기타 기회비용들에 투자하실만한 가치가 있을지에 대해서 한번 진심으로 고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연구가 좋아서, 공부가 좋아서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도 힘들어하고 많은 어려움을 겪는 길이기에 자녀분들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정말 본인이 공부할 의지가 있고 논문을 쓰고 연구하는 일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결심을 확고히 하셔야할것 같습니다 

shilph

2024-05-07 12:19:13

이미 다른 분들이 충분한 조언을 드렸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고민을 해서 가장 나은 결정을 하실거라고 봅니다.

 

다만 이민 1.5 세대로 한마디 곁들여보자면, 유학의 목적이 "아이들" 때문이 되면 안된다는 점 입니다. 유학 생활은 무척 어렵고 고단할건데, 어느 순간 그게 "애들탓" 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지요. 내가 하기 싫지만 아이들 때문에 하면, 모든게 자신만 희생되는 것처럼 여기게 된다는거죠. 그렇다고 애들이 본인의 어려움을 알아주는 것도 아닌데 고생만 죽어라 하고 + 돈은 안되니, 자신만 희생되고 이것저것 스트레스만 늘 수 있지요.

아이들은 의외로 어디든 잘 살아갑니다. 아이들이 사는게 어려울테니 모든걸 버리고 다른 곳으로 간다고 하면, 아이들 역시 엄청난 스트레스가 됩니다. 영어와 문화도 다르고, 부모님이 시키는 것도 많고요 ㅎㅎㅎ 아이들은 나중에 그런점에서 부모를 원망할 수도 있고요.

 

정말로 아이가 잘 살고 + 잘 되길 빈다면, 아이들과 최대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지원을 하되 부모의 욕심을 아이에게 요구하지 않으면 됩니다. 아이들이 학원을 다니고 운동을 하고 음악을 하는 것은, 분명 부모가 아이를 위해 지원을 하는 것이지만, 그 지원은 분명 어느 순간부터 부모의 욕심이 되고 -> 아이들에게 부모의 바램을 요구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아이들이 흥미도 잃고 + 시험의 노예가 되는거죠. 

학원이나 다른 지원을 하지 말라는게 아닙니다. 부모에게 아이가 인생의 목표가 되지 않게 주의하라는 말이지요. 부모의 요구가 아이에게 짐이 되버리면, 어느 순간 아이에게 부모는 짐으로 다가오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국의 사교육이 더 비쌉니다 ㅠㅠ 의외로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데, 미국에서 아이들 키우는건 되게 비싸요...

지구별하숙생

2024-05-07 12:52:43

제가 이 얘기를 몇번 적었다가 지웠는데 자식을 위해서가 아닌, 자신의 목적으로 이민을 오되 가족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는게 기본중의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볼때 소프트랜딩은 가능할지 모르지만 이민의 취지 자체만 보면 말리고 싶습니다. 지금은 매우 화목하시겠지만 이민생활중에 경제적인 부분이든 본인의 커리어든 상황이 녹록치 않으면 가정에도 불화가 찾아오는데 가족간에 서로 감싸주고 인내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와해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어리다고 하지만 그들 역시 인격체인데 낯선 미국에 가고 싶지 않을수도 있고 한국이 지옥같은 교육환경이지만 자신과 비슷한 또래 친구들과 즐기면서 시간을 보내는게 더 좋을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하고 계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은 환경이 바뀌어도 잘 적응하는 편이긴 하지만 그들도 역시 초반에는 미국에서의 삶이 낯설고 왜 나랑 완전히 다르게 생긴 아이들과 이러고 있나 남모를 고민의 시간도 갖겠죠. 쓰신 글로만 봐선 가족들과 어느 정도까지 대화하셨는지 모르겠지만 타국생활에서 가족간의 공감대 형성은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아직 가족들과 충분히 얘기하지 않으셨다면 지금은 결정의 시간이 아니고 서로 얘기를 시작할 시간인것 같습니다. 현명한 결정하시길 응원합니다. 

토끼까불이

2024-05-07 21:48:38

+1 너무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한국에 사는 사람들이 한국 사교육의 문제점을 이민의 이유로 많이 이야기하는데, 사실 저는 그다지 공감이 가지 않습니다. 한국 사교육 문제 많죠. 그 문제를 이해 못하는게 아니고, 그 문제 때문에 이민을 하려는 의사결정이 납득이 안갑니다. 전혀 합리적인 의사결정이라고 생각되지 않아요. 미국이라고 사교육이 없는 것 아니고, 미국이라고 사교육 싼거 아니고, 미국에서의 자식교육은 또 다른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걸 너무 과소평가 하는 것 같아요. 애들탓이 나중에, "누구 때문에 내가 유학와서 이 개고생을 했는데" 라는 마음의 소리가 나올까봐 걱정됩니다. 

파노

2024-05-07 12:26:28

여기서 학위를 딴적이 없어서 공부 관련 부분은 스킵을 하구요.

본인, 배우자 그리고 아이들의 성향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판단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아이들을 키운다고 사교육이 없는건 아닙니다. 물론 한국과 비교하면 전혀 사교육없이 아이들을 키울수 있는 환경이 더 갖춰있고, 전혀 사교육을 받지 않는 아이들중에도 학교생활도 공부도 잘하고 좋은 대학을 가는 경우도 있구요. 다만 한국에서 금방 오셨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미국 현지에 계신 한국인 분들과 교류를 하실텐데 다른 한인 가정들에서 사교육을 시키는걸 보면서도, 비교하지 않고 영향을 받지 않을수 있을지 잘 판단을 하실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아이들 마다 다를수 있지만 일단 미국에서 몇년 학교를 다니면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아이도, 한국으로 들어가기 굉장히 싫어하는 아이들이 있을수 있습니다. 이건 성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경우에 가족내에서 어떤 결정을 하실지도 고민이 필요합니다. 현지에서 계획에 없었던 기러기 아빠가 되는 경우를 본적이 여러번 있습니다.

가족들이 현재 영어를 얼마큼 할수 있고, 새로운 환경에서 잘 적응할수 있는 성향을 지녔는지도 중요할것 같습니다.

가족들과 터놓고 이야기를 해보시고 최선의 선택을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삶은계란

2024-05-07 14:06:33

문득 드는 생각입니다만... phd program으로 진학하실거면 굳이 직장 지원을 받아야하는지 의문이네요. 박사과정 대부분은 교수 연구펀드에서 RA나 TA로 활동해서 tuition/stipend 지원이 되지않나 싶습니다. 터미널 석사로 가시면 회사지원 받는게 맞다고 생각되요 (어떤 학교는 펀딩없는 석사오퍼를 많이 뿌려서 학위 장사한다는 말도 있기도 하고요..)

학위후 미국 정착을 생각하시면 회사에 한발 담그는건 안해도 될거 같은 생각입니다.. 무엇보다도 가족들 의견이 중요할것 같습니다. 

푸르른

2024-05-07 16:42:52

원글에 연구 분야쪽에 대해 자세히 쓰지 않으셔서 구체적 상황은 모르겠지만, 유학 이유가 아이 교육 이외에도, 혹시 요즘 인공지능 상황 때문에 본인의 NLP 배경에 따른 기술 방향 전환 목적도 있을 수 있지 않나 싶었어요. 만일 그런 의향이 있다면, 회사의 후원 받지 않고 자비로 1년정도의 석사 코스는 어떨까 싶어요. 요즘 학교 상황을 자세히는 모르지만, 코넬에 석사 1년 과정에 대해 들은 적이 있어요. 예를들어 GenAI쪽으로 석사 1년 코스가, NLP 배경을 가진 상황이라면 현실적으로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하지만 박사 과정은, 특히 요즘 컴싸에서는 뭔가 뚜렸한 목표와 열정이 있지 않고는 박사가 필요한지 의문이 들어요.

3EL

2024-05-07 17:10:47

많은 분들이 공감가는 조언들을 해주셔서 특별히 추가할 내용은 없지만 두 자녀 가족의 가장으로서 박사 공부 그리 쉽게 하는 분들을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부부사이 및 가정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박사공부라는게 어느 정도 운도 따라 줘야 하고 석사하고는 많은 차이가 있어서 정말 본인이 좋아서 하는 공부가 아니면 후회하실 확률이 큽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이고 수년동안 아내분의 많은 희생이 요구되기도 하는지라 두분이 함께 고민하셔서 신중하게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소녀시대

2024-05-07 17:50:07

요즘 한국에서 공부 좀 시키는 집들은 수학 3년 선행이 기본인걸 감안하면 왜 이런 고민을 하시는지 이해가 되네요. 대치동뿐만 아니라 다른 동네들도 부모님이 공부 좀 했다하면 그게 기본이더라구요? 남들 다 이렇게 시키는데 우리애만 안할수 없다. 라고 하는데 정말 이해되더라구요~ 그래서 초등학교부터 심한 사교육비 부담이 시작되는것 같아요. 미국에서는 3년이나 선행은 안해도 되고 눈감고 안듣고 자기 소신을 시키며 욕심을 내려놓고 독고다이로 공부시킬수 있는 환경이 있다고 생각하구요. 하지만 사교육하기 시작하면 미국이 비싸긴 합니다. 그래도 뜻이 있는곳에 길이 있다고 닉처럼 위대하게 전진해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킵샤프

2024-05-07 20:06:10

유학의 가장 큰 목적은 아이들이 9,7살 이고 한국의 사교육 시스템이 아이들에게는 안 맞는거 같아서 다른 교육환경에서 아이들을 교육시키고 싶은 마음에 유학이라는 선택지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교육 여건도 있지만 저의 수입으로는 아이들 2명 사교육을 감당할 수 없을 거 같고 그렇게 다른 아이들의 들러리가 되게 하고 싶지 않아서 다른 고민들을 하고 있습니다.

 

==> 한국 지방 중소도시에서 키우면 스트레스가 덜하지 않을까요? 대부분의 아이들 희망 1순위가 서울대 의대이다보니 살기 빡빡해 하는데 결국 부모 욕심입니다. 지방에 조용히 살며 아이들 사교육 최소한으로 하며 차라리 나중에 아이들 고등학교/대학교 졸업 후 하고 싶은일을 서포트해주면 어떨까 싶습니다. 삶을 남들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한없이 피곤합니다. 좀 덜하다지만 미국에서도 마찬가지에요... 미국 대도시에서 다른집 아이들 명문대 보내려고 어떻게 서포트하나 보고 따라가다보면 한국과 다를바 없어요. 아이다호 정도 가서 속편히 사는 방법도 있지만 그럴바에 한국 중소도시가 어떨까 싶네요.

금전적인 부분이요? 미국에서 예체능 사교육 시켜보시면 기절하실수도...

별밤

2024-05-07 20:40:06

저도 이 부분이 제일 궁금하더라구요. 한국에서 '남들이 다 3년씩 선행하니까 나도 안하기 힘들다' 고들 하던데 정말 선행 안하는게 그렇게 힘든가요? 정말 궁금해서요.. 다들 너무 힘들어하길래 ㅠ 

선행이랑 성적이 비례하는 것도 아니라서요... 너무 시키면 오히려 번아웃들 오던데..

 

중소도시까지 아니더라도 강북이나 수도권만 가도 훨씬 덜한 것 같아요.

소녀시대

2024-05-07 20:54:56

수학 선행 3년의 목적은 고등학교때 다른 과목에 집중을 해야하기 때문이라고해요. 힘들어하는 애들도 있고 그럼 유학 이야기 나오구요.. 또 그 시스템에 군말없이 따라오는 애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안하기 힘든 이유가 한국은 워낙 수도권 인구밀도가 높아서 소리 소문도 빨리 퍼지잖아요.  남이 하는데 나만 안하면 뒤쳐지는것 같아서.. 그 이유가 가장 크죠. 한국 사회에서 아이가 엄~청 뛰어나지 않는한 독고다이 힘들다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그거 100% 이해해요. 

 

안그래도 수도권 집중인데 애들 교육 생각하면 더 지방에 안가려고 하는것 같아요 ^^;; 

킵샤프

2024-05-07 22:50:57

남들이 다 하는 이유가 있는거죠.

선행 안하고 의대, 치대, 인서울 못가면 루저가 된다는 인식이 있는데, 그런 고정관념을 깰수 있는 건전한 사회구조가 정립되는것이 우선이어야 할 것 같아요.

금수저가 아닌 이상 그 전에는 같이 달리는게 답일지도 모르죠ㅠ

 

킵샤프

2024-05-07 22:48:18

강북, 수도권도 다들 선행하더군요.

선행을 시작하는 시점이 5살 안밖이냐 초등학교 고학년이냐 정도의 차이만 있습니다ㅠ

결국 선행을 안하면 패배자로 인식되는 시스템이라...

니온

2024-05-09 23:15:49

다섯살에 선행 시작이라니 넘 끔찍하네요 저희집 네살 애들은 이제 20까지 숫자 겨우 세는데..

memories

2024-05-07 22:55:35

제가 아는 분 경우에 학교에서도 선행을 했다는 전제로 가르친다고 합니다. 학원에서 이미 어느정도 배워온다는 생각을 한다고 하더군요. 선행을 안하면 힘든건 맞습니다. 그리고 보통 고등학교 정규과정은 중학교때나 늦어도 고등학교 초반에 다 끝내고 과외활동에 집중한다고 하더라구요. 강남에 있는 분 이야기입니다.

소녀시대

2024-05-07 21:03:48

저 개인적으로 아주 공감하는 의견인데요. 이건 미국에 살아본 사람만이 공감할 수 있는것 같아요. 이번에 한국에 와서 지내면서 지방에도 좀 살아봤는데 백화점 없고 병원은 다니던 서울에 있는 병원에 다녀야되고 하는 그것만빼면 저는 넘 좋았거든요.  저는 애들이 없어서 그런것 같긴한데 아이있는 한국에 사는 지인들이랑 이야기해보면 절~대 안통하더라구요ㅎㅎ  요즘 대학 입시의 목표는 인서울인데 지방으로 갈수록 인서울이 안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는거죠. 한국 지방 = 선택지에 없음. 이렇게 생각하더라구요 ^^;; 

킵샤프

2024-05-07 22:54:43

대학입시의 목표는 인서울에서 아래처럼 바뀐지 좀 된 것 같습니다.

모든 의대 (의대순위 전국서열 1위부터 듣보 의대까지 포함) > 모든 치대 > 모든 한의대, 약대 > 공대 > ... > 인문대

 

재수생 비중을 보시면 놀라올 정도인데 계속 증가중 입니다.

--> N수생 비중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자 중 졸업생 등 N수생 비율은 35.3%로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N수생 비율은 2008학년도 이후 20%대 초중반을 유지하다가 2020학년도 28.2%, 2021학년도 29.7%, 2022학년도 29.2%로 나타났습니다. 2023학년도에는 처음으로 30%대(31.1%)에 진입했습니다.

Screenshot 2024-05-07 at 8.53.31 PM.png

Screenshot 2024-05-07 at 8.53.52 PM.png

 

 

별밤

2024-05-09 07:29:15

근데 선행한다고 진도 다 빼놓고 막상 현행에 구멍 숭숭 뚫려있는 아이들이 너무 많은 것 같더라구요.. 어느새 '자기는 몇학년 어디까지 진도나갔다'가 아이들의 자존심이 되어 그걸로 서로 자랑(?) 한다고 하던데 학교에서 시험보면 대치동도 평균이 70이라는.. 쿨럭

선행이 도움되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한학기나 일년 예습정도는 괜찮은것 같아요) 과도한 선행은 실효성보다는 부모의 불안감을 건드리는 학원의 마케팅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입찬소리 하려는건 절대 아니고요. 당연히 불안감 속에서 혼자 대쪽같이 학원 안보내는게 어려운 것도 알고요.. 다만 부모의 불안감은 미국와서도 있다는 것이죠. 한국에서만큼 '내가 아는 사람들과의 비교' 가 안되는 장점은 있는 듯 해요.

memories

2024-05-07 23:10:40

개인 사정이야 제가 완전히 이해를 못해서 이래라 저래라 하긴 좀 그렇지만 일단 오신다는 전재로 정보를 드릴까 합니다.

 

일단 미국이 괜찮은 대학을 가기가 쉬운건 맞는것 같습니다. 명문 사립이야 워낙에 지원자대비 정원이 적어서 바늘구멍이지만 덩치큰 주립의 경우는 합격률이 높은 편입니다. 사교육비를 줄이시려면 일단 미국 공립학교가 좋은 곳을 알아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명문 사립대를 못가게 될 경우를 대비해 그 주에 좋은 주립대학이 있는지도 보시고 그 주립대학의 합격율이 50%가 넘는지도 보시면 좋습니다. 주립대학은 그 주의 학생들을 어느정도 뽑아야하는 의무(?)가 있어서 좋은 학군에서 웬만큼 공부를 한다면 거의 진학 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캘리포니아는 주립학교가 한국에서도 유명하지만 경쟁이 치열해서 들어가기가 쉽진 않습니다. 반대로 제가 있는 오하이오주의 주립대학은 OSU의 경우 미국 50대 대학안에 들면서도 꽤 합격률이 높은 편입니다. 물론 본교와 분교 포함이지만 앞서 말했듯이 좋은 학군에서 어느정도 열심히 하는 한국학생이라면 거의 본교로 갈수 있다고 봅니다. (어쩌다보니 오하이오주 홍보를...^^;;)

 

하지만 한가지 생각해보셔야할건 자녀들이 미국에 살기를 원하시는지인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고등학교나와서 대학교까지 나온다면 미국에 정착하게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결국 결정하실때 미국 이민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얼라이쿵

2024-05-09 06:24:46

이쯤 되면 본인 등판 하셔야 되는거 아닌가요?

다들 시간내주셔서 진심어린 답변해드린거 같은데?

크레용

2024-05-10 02:13:50

베이지역의 초등학생을 키우시는 많은 부모님들이 여름방학때 한국가서 학원&캠프 등록하는 상황을 생각하니- 이 글이 참 아이러니합니다ㅎ

얼라이쿵

2024-05-10 02:27:21

반대로 한국 부모 (특히 강남권)들은 여름때 미국에서 학원 & 서머 캠프 등록하죠 ㅎ

뭐든지 남의 떡이 다 커보이는거 같네요

킵샤프

2024-05-11 06:24:21

초등학생때 선행시키고 한국가서 학원보내는 부모들 종종 보이는데 결국 비슷한 부모들끼리 어울려 다니더군요. 안 시키고 잘 키우는 분들도 많아요. 결국 부모의 교육철학이 중요한것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들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남들보다 수학공부 2-3시간 더 하는 동안 잃는것도 많죠.

호머

2024-05-10 07:21:29

'글로벌 공대인' 유튜브 채널 추천합니다.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얼라이쿵

2024-05-10 23:12:03

해당 유튜브 채널 몇개 봤었는데 조금은 편향되고 자극적인것들도 많아서 추천만 하기엔 좀 걸러 들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jeong

2024-05-11 00:31:55

제 분야도 부정확한 정보를 전문가인 마냥 자극적으로 소개하고는 유료 맴버십구독을 유도하는 모습이 상당히 안 좋아보였습니다. 좀 더 객관적인 채널을 구독하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으리으리

2024-05-16 07:59:53

괜찮은 컨텐츠들도 있기는 한데요, 좀 잘못 된 이야기도 있기도 하고요, 잘 모르는 부분을 단정적으로 이야기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조금 걸러들으셔야.

된장찌개

2024-05-16 08:10:05

+1

지인이 NIW진행하면서 참고한다고 하길래 몇 개 봤는데, 미숙한 부분이 보이더군요. 실제 면담한 지인의 얘기를 들어보니, 장및빛 전망을 주로 내 놓는 경향이 있습니다.

체자르

2024-05-16 09:43:38

1. 이미 석사가 있으셔서 동일전공으로 석사를 할 수 없고 박사 도중 석튀도 안됩니다. 유학은 전공을 바꿔서 나가야 해요. 아니면 박사인데 컴퓨터 박사는 입시 난이도가 하늘을 뚫고 있습니다...

2. 차라리 영주권 (NIW) 이민을 알아보세요. 석사가 있으시고, 분야 (자연어처리)가 유망하고, 경력도 길기 때문에 NIW 요건을 갖추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주권만 있으시면 경력을 고려했을때 미국 이직이 대단히 쉬우실겁니다.

3. 미국 영주권이 빠듯하다면 캐나다는 영주권 문턱이 훨씬 낮습니다. 일단 직장에 지원해서 합격만 받는다면 스펙 고려했을때 무조건 영주권이 나온다고 봐도 됩니다. 일자리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미국에 비해 급여가 떨어져서 그렇지...

4. 가족을 위해 박사를 하는건 대단히 말리고 싶습니다. 본인이 연구에 뜻이 있어도 길고 험난한 길인데, 타의에 의해서 진행할 수 있는 진로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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