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차에 새생명(??)을 달아주자#6- Oil Suction Pump로 DIY 트랜스미션/ Power Steering 오일 교체하기

오래간만입니다..

 

이번편은 새생명 시리즈는 아닌데, 따로 글파기도 그래서 그냥 써봅니다..

 

Oil Suction Pump를 이용해서, 간편하게 DIY Auto-Transmission Oil과 Power Sterring Fluid 교체(?)를 해봤습니다..

 

이제 70000 마일 (=112,000 km)이 다 되어가니, 한번도 안갈아준 이것저것 오일류를 갈아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주변 카센터에 전화해보니 트랜스미션 오일과 파워 스티어링 오일 교체를 문의해 보니 가격이 꽤 나가더라구요... 그래서 유투브 찾아보다 이런방법도 있구나 해서 한번 해봤습니다.. 

 

사실 제가 이직을 해서 이사를 했는데, 동네가 바뀌니 아는 미캐닉도 없고, 카센터도 없고, 심심하기도 하고 해서 한번 해봤습니다..

(한국에 차정비하시는 분에게 문의해봤는데, 외제차 교체시 이렇게도 많이 한다라고 아무문제 없다라고 하시더라구요..)

 

Oil Pump 12V, $37.8

평소 Oil pump 하나 있으면 유용하겠다 싶어, 테뮤에서 하나 준비했습니다.. 

조금 비싼거로 $35불 쯔음 되는거로 샀습니다..  지금은 가격이 올랐네요???

https://share.temu.com/o3jle0Ay9zA

 

저렴이도 있는데 뭐가 틀린지는 모르겠네요.. 단돈 $15

https://share.temu.com/8fRVUARi9xA

 

Auto -Transmission Oil +ATF, 1 gallon (=3.78L), $33.99 *2

링크가 안나오네요.. ㅠㅠ

 

Auto -Transmission Oil +ATF, 1 L for Power Steering Fluid, $13.99

https://www.autozone.com/motor-oil-and-transmission-fluid/transmission-fluid/p/valvoline-atf-4-automatic-transmission-fluid-1-quart/830387_0_0?cmpid=SPL:US:EN:AD:NL:1000000:GEN:pdp&vehicleId=5755301

 

 

오일을 검색해 보니, 종류도 많고, 조금 애매해서 또 Auto-Zone으로 출동합니다.. 여기가 좋은게 직원에게 자동차 종류, 모델, 연식을  이야기하면 컴퓨터에 넣고 사용가능한 부품이나, 오일을 다찾아줍니다.  추천받은 가성비 ATF+4 오일 1 Gallon을  2통 사옵니다.. 조금 재미있는게 제차는 트랜스미션 오일과 파워스티어링 오일을 같은것을 써도 된답니다.. 몇번이나 Are you sure? 를 연발하며 물어봤는데 자기를 믿고 써보랍니다.. 

 

 

Power Steering Fluid를 찾아달랬더니 같은 ATF 오일을 쓰라는 직원!!

 

 

제차는 오토 트랜스미션 오일을 제대로 교체하려면, 자동차 들어올리고, 밑에 나사를 풀어서 metal oil pan을 분리하고, 오일 다 빼고, 팬안쪽과 자석 청소해주고, 새로운 고무 가스켓 껴고 등등 해야 됩니다.  전문가가 보면 웃으시겠지만,  저는 차밑으로 들어가는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고, 오일 얼굴에  뒤집어쓰고 싶지 않아, 그냥 본넷에서 오일펌프로 오일 뽑아내고, 뽑은만큼 넣어주고, 며칠 타다 또 뽑고, 뺀만큼 넣어주고 해서 희석하기로 했습니다. 파워 스티어링 플루이드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여러번 했습니다..

 

 

 

1.

쉬는날 약간 경사가 있는 주차장에서 차를 앞쪽으로 주차하고, 본넷을 열어 오일펌프를 자동차 배터리에 +/- 연결하고, 오일을 뽑아냅니다.  제차는 트랜스미션 오일 게이지 (Dip Stick)가 없기 때문에, 4L 짜리 빈병에 1, 2, 3, 4L 마킹을 미리 해놨습니다..  넣고, 빼는 호스는 숨바꼭질 하듯이, 배터리 저밑에 교묘하게 숨겨져있습니다..  

 

오일펌프를 +/- 연결합니다..

 

 

제차는 본넷 트랜스미션 오일 뚜껑이 배터리 밑에 여기에 숨겨 있습니다..

 

 

 

Inlet의 가느다란 튜브를 플러그 빼낸 관안으로 넣고 오일을  뽑아냅니다.. 

나오는 속도가 겁내 느리다고 하는데, 좀 비싼거(?) 사서 그런지 다행히 적당히 빠르게 나옵니다..

 

10만 km 넘게 탔기 때문에 쇠가루등등이 있어 탁한 와인색을 보입니다. 새 오일은 아주 맑은 와인색입니다..

날씨 좋은날 장보고 와서 오일이 뜨끈뜨끈할대 빼니, 콸콸콸 4L 정도 나오네요? 

 

 

 

오일범프 Inlet을 빼고, Outlet 을 관안으로 넣고 4L 새오일 넣어 줍니다..

 

그리고 또 1주일후, 동네 마트갔다온후에, 또 한번 똑같이 해줬는데 4L 가 나와서 똑같이 4L 넣어줬습니다..  한번 작업할때마다 30분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항상 새오일 넣어준 후에는 시동걸고 몇분동안 기어 P,R,N,D 왔다갔다 하며 기어에 오일 스며들게 해주고 테스트 드라이빙 10-15 분 정도 해줬습니다..

 

 

제차는 트랜스 미션 오일 Dip Stick 이 없어서, 레벨 체크는 엔진오일의 Dip Stick게이지를 이용해서 확인했습니다. 유투브에서 찾은 정보인데 오일 Cold시 5-15 mm,  오일이 Hot 할때 40-54 mm 로 나와서 재보니 다행히 50-51 mm 정도로 나오네요..

 

(유투브에서 퍼왔습니다..)

유투브에서 나온 인치를 mm 로 환산하면 Cold: 5-15 mm, Hot: 40-54 mm 가 나옵니다..

 

 

엔진오일 Dip Stick에 마킹을 합니다.. (사진을 안찍어서 유투브에서 퍼왔습니다..)

 

저는 색칠은 안하고, 그냥 선만 그었습니다.  (사진을 안찍어서 유투브에서 퍼왔습니다..)

 

 

2.

Power Steering Oil 제대로 교체하려면, 차량 앞쪽을 들어올리고, 밑에 drain 하고, 핸들 좌우로 돌려서 잔량 다 제거하거나, Oil Reservoir hose를 빼서 Flush 해야 하지만, 저는 차밑에 들어가는것을 극 싫어해서 본넷의 Reservoir를 열고, 오일펌프로, 안쪽 오일을 뽑아냅니다. 처음 할때는 Level이 Low여서 200 mL 정도 나와서 Full 까지 400 mL 새오일 넣어주고, 1주일후에 400 mL 정도 뽑아내고, Full 까지 채워주고, 며칠후 400 mL 정도 뽑고 Full 까지 넣어줬습니다.. (3-4번 하니, 뽑아낸 오일이 제법 깨끗합니다!!!)

 

Washer액 윗부분에 있는 녀석입니다..

 

똑같이 inlet부분을 reservoir 안으로 넣고 펌프로 뽑아내고, Max 레벨까지 부어서 채워줍니다..  3-4번 하니 빼낸 오일색이 깨끗한 오일색을 띕니다!!

 

 

교체한후에 운전시, 뭔가 운전시나, 핸들링이 드라마틱하게 스무뜨한 느낌의 변화는 없는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오래된 오일 그냥 방치하고 놔두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빼고, 새오일로 넣어쓰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했습니다... 

 

엔진오일도 이렇게 하면 오일필터까지 해서, 30불이면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  오일필터 교체가 귀찮으면, 한번은 이렇게, 2번째는 샵가서 교체하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 트랜스미션 오일은 100K mile 마다 교체하라고 하는데, 두번째 필터까지 교체할때 쯔음, 200K 까지 탈지는 모르겠네요..  

 

- 냉각수 (Coolant)도 reservoir 쪽 빼고 깔대기로 넣으면 됩니다.

- 브레이크 오일도 할까 했는데 저번에 브레이크 패드 DIY 교체하면서 Flush 해서 생략했습니다.. 본넷에서 연결가능한 오일은 거의 다 가능할것 같네요..

이렇게 수거한 오일은 Autozone에 갔다줍니다.. 다행히 저희집과 5-10분거리에 있어 편리합니다..

 

찍는다고 찍었는데 사진이 별로 없네요..

 

심심풀이로  집에서 해본 후루꾸 DIY 교체(?)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