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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패밀리 하우징에 관한 질문 드립니다 (푸념글)

소서노, 2024-05-22 19: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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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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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잠시 다니러 와서 아버지랑 집은 어쩔거냐는 애기를 나눴는데, 오래전부터 멀티패밀리 하우징에 대한 환상 같은걸 갖고 계셔서 도저히 대화가 되지 않네요. (아버지 도움 받으면 좀 더 수월하게 집을 살 수 있는 상황이라 나온 얘기였습니다.) 저는 볼티모어 카운티 북쪽에 사는데 이 근방에 멀티패밀리는 치안이 엉망인 볼티모어 시티 내부에 오래된 집들 외에는 못 봤어요. 게다가 저 혼자 풀타임으로 직장 다니며 살면서 부동산 관리하는 것도 자신이 없어요. 아버지는 관리 회사에 맡기라고 하시는데 자기 집처럼 신경써줄 회사가 있을지는 둘째치고 마모에서 본 수많은 부동산/테넌트 호러 스토리들도 관심 떨어지게 만든 이유 중 하나였구요. 그냥 저 혼자 몸 건사할만한 투베드룸 타운하우스 하나 정도면 딱 좋겠는데 (이런 집도 찾기 힘들긴 하지만요) 곧 죽어도 멀티패밀리 아니면 안된다고 우기시네요...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걸까요? 진짜로 멀티패밀리 하우징이 그렇게 장점이 있는건가요? 가스라이팅 당하는 기분이긴 한데 그래도 혹시 몰라 마모님들께 여쭙습니다. 

13 댓글

우리동네ml대장

2024-05-22 20:17:37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1) 아빠돈을 받는다 -> 아빠말 듣기

(2) 아빠돈 필요 없다 -> 원글님 마음대로 하기

소서노

2024-05-22 20:48:46

그래서 반강제(?) 2번으로 기울고 있는데 그래도 1번에 제가 몰랐던 장점이라도 있는건가 싶어 질문글 썼습니다 ㅎㅎ

랑펠로

2024-05-22 20:21:59

ROI측면에서는 멀티패밀리가 낫긴하죠. 근데 가격은 좀 덜오르는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뭐 매니지먼트도 힘든건 사실이구요. 저라면 자기집을 먼저 사고 멀티패밀리도 생각해보겠습니다만. 근데 집에서 멀티패밀리 살 돈을 도와주신다면 또 다른 얘기 아닌가요? 멀티패밀리도 사고 내 수입에 멀티패밀리에서 나오는 cash flow까지 해서 몇년후에 내집도 사면 되죠. 아니면 내집을 먼저 사야하는데 도움을 받아야 한다면. 들어가는 비용 대비 수익 그리고 집값 상승율까지 표로 만들어서 잘 설득해보시는것도 방법아닐까요. 이자율도 다르고 집값 상승율도 다르고 그리고 매니지먼트등 각종 비용 그리고 세금까지 고려사항에 넣어야 제대로 비교될거 같은데요. 

 

사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각종비용이랑 재산세 상승율 집값 상승율 다 따지면 주변 개발등 특별한 호재가 없는한 부동산 수익율은 대체로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거든요. 시간 지나서 보면 보통 물건보다는 사고 파는 시기가 더 중요한거 같아요. 

소서노

2024-05-22 22:30:58

말씀하신게 맞습니다. 그런데 그거 다 따지면 과연 캐시플로우가 +가 될까 조금 회의적이긴 해요. (특히 매니지먼트 회사 끼고 하려면)

랑펠로

2024-05-22 23:01:42

캐쉬 플로우는 +가 되도록 사면 되지요. 다운을 많이 하고 가격은 싸면서 렌트가 많이 나오는 걸로요. 근데 보통 그런건 가격 상승 여력은 좀 작기는 합니다. 만약에 캐쉬 플로우가 +가 안나온다면 그 동네는 보통 집값 상승이 기대되는 지역이라는 뜻이예요. 남들도 바보는 아니고 가격은 이런거 저런거 다 반영해서 형성되는 거니까요. 물론 제 생각에 같은 조건이라면 자기집 먼저 사는게 심리적으로 좋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이 경우는 같은 조건이 아니잖아요. 멀티패밀리 하면 도움 받을수 있고, 아니면 못 받는거니까요.

2n2y

2024-05-22 21:48:49

원글님 돈으로 타운하우스 사셔서 아버님 몰래 사시고

아버님 돈으로 멀티홈 사셔서 멀티 돌리세요. 꿩먹고 알먹고

소서노

2024-05-22 22:28:29

아마 다운페이 일부 도와주실 정도일거라 제가 집 두 채 굴릴만큼 모기지가 나올 월급이 아닌지라 그건 무리일 것 같네요 ㅎㅎ;;

2n2y

2024-05-22 22:43:17

멀티 돌리시는건 렌트비로 돌려야하지만

 

근데 저도 동감합니다. 저도 현재 집을 팔까 렌트를 줄까 고민 많이했는데 그냥 돈 몇푼 때문에 렌터 신경 써야하는 자체가 피곤하더라구요. 다른 개인적으로 재밌는 일이 얼마나 더 많은데. 이것도 적성에 맞는 분들이 따로 계신거 같아요. 저는 속편한 월급쟁이가 제일 좋더라구요 ㅋㅋㅋ

맥주한잔

2024-05-22 22:09:27

 멀티패밀리 여러개 갖고 재미를 좀 보고 있긴 하지만

이게 아무나 할 수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힘들고 어려운건 아니지만, 마음의 준비가 좀 필요하긴 합니다)

부동산/테넌트 호러 스토리 보고서 난 절대로 못한다 생각하시면 그냥 안하시는 게 맞고요. 그러나 살다보면 예상치 못하게 이런거에 관심 갖게 되는 순간이 올 수도 있는데, 그러면 그때 시작하시면 되지요.

소서노

2024-05-22 22:29:24

그쵸, 잘 하시는 분들은 잘 하시던데 저는 아직 그 마음의 준비가 안 된 것 같아요.

만남usa

2024-05-22 23:34:54

소서노님

글 읽어보니 마음은  투베드 룸 타운하우스로 기울고 있는것 같아 보이시네요...ㅎㅎㅎ

저도 이제 세상을 조금 살아보니 앞으로 살아갈 시절을 걱정 하는것 보다,

지나간 시절을 더 그리워 하는 그런 나이가 되어 가더군요...

그래서 누군가 물어 본다면 꼭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시라고 권해드립니다...너무 꼰대같은 대답 인가요?? ㅎㅎㅎ

멀티 패밀리 관리 아무나 하는것 아닙니다...

더구나 풀 타임 직장만 다니시던분이 ...본인이 원하시지도 않고 등떠밀리듯이 하시는것은 더욱 더 아닌것 같습니다..

멀티 패밀리의 장점도 많지만 단점도 무지 많습니다...

중간에 일어나는 세입자의 컴플레인 --집 고장 수리등등--거기다 불량 세입자가 들어 왔을때는

상상도 하기 싫은 일들이 일어 납니다..

잘 생각하시고 판단하시길....

Hopeful

2024-05-23 03:19:23

사과 님의 글타래 읽어보시면 판단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poooh

2024-05-23 08:12:34

멀티페밀리 나름 재미 있습니다. 나름 동네가 다 레지덴셜이라 큰 문제가 없는 곳인데,  가끔 테넌트 끼리 서로 이르는건 보면,  이분들이  다 큰 어른들 맞나 싶은 경우가 좀 있습니다.  뭐 사람 사는게 재미가 있는걸  느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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