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해는 5.18이 어수선 하네요.

참 답답한 현실입니다. 모든 현실적인 사항을 정치화해서 편을 나누고 싸우고 있으니.......

이명박이때 국사에대한 교육을 거의 필요없게 만들고 뉴라이트에서 나오는 역사책은 안중근 윤봉길 의사등 정말 나라를 위해 돌아가신분들은 테러리스트라 칭하고

게다가 그 당은, 북한이없다면 아마 없어졌을겁니다 모든걸 북한과 연결시키는 재주는 정말대단해요

이러니 지금 편히 인터넷을 즐기는 애들은 "일베충"이 되가고 (보셨다면 알겠지만 서로 잘난척하고 자극적인걸 만드려고 난리들이죠) 아마 5 18이 없다면 북한과 다를바없는 나라가 되었을지도 모르는거고 더 재미있는건 이제와서도 아직도 518이 북한소행이라고 하는 말도안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지요

거짓말 참 잘들 합니다 (그 많은 외신들도 80년대 보도에는 전두환이 소행이라고 하는데도)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는게 참 중요한것 같습니다

종편에 나온 동영상 봤더니 5.18 당시 북한군 1개 대대병력이 광주에 침투했답니다.

게엄령 내려진 도시에 북한군 대대병력이 땅굴타고 몰래 숨어들어왔을거 생각하니 웃기네요.

무장한 대대병력이 북한에서 광주까지 내려가는것보다 청와대로 가는게 훨씬 쉬웠을텐데요-_-;;

올바른 교육이 참 중요한걸 느낍니다;;;

누가 피를 흘려서, 지금 편하게 민주주의를 누리고 사는데..

지금 와서 피흘려 지킨 사람들을 못잡아 먹어서 안달이니.

고마움을 느끼지 못한다면, 최소한 가만히 있었으면 좋겠는데요.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오해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해명해야 합니다만, "민주화"라는 용어의 부정적인 connotation은 아무래도 소위 민주화 세력이라고 주장하는 정치인들에 대한 실망과 환멸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민주화를 부르짖으면서 하는 행동은 결국 자신의 이익을 챙기기 위한 것들이었고... 뭐 그러다보니 현 야당의 심각하게 낮은 지지율이나 대안으로 안철수 현상... 이런게 결국 하나로 연결된게 아닐까요?

"민주화를 부르짖으면서 하는 행동은 결국 자신의 이익을 챙기기 위한 것들이었고"

이 부분은 매우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도 있겠죠. 비판받아야겠지만, 매우 구체적으로 지적해야 할 겁니다. 누구이고 어떻게 자기의 이익을 챙겼는지. 현실에서는 자기의 의익과 공공의 이익은 그렇게 깔끔하게 구분되지는 않으니까요. 전체로 확대하여 그 사람들 전체를 비난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더 중요하게는 사실 죽어간 수많은 사람들 (특히 학생들, 지식인들)을 생각해보면, 글쎄 무슨 이익을 챙기려고, 그 당시에는 신분을 보장해주었던 대학의 간판이나 그냥 시대적 조류를 따라가서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박차고, 자기 목숨을 바쳤을까요?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6.25과 관련된 논쟁이 있다고, 6.25 특집으로 미군이 양민을 얼마나 학살했나를 특별방송으로 기획하여 내놓지는 않잖아요. 그랬다면 정말 엄청나게 욕을 먹겠죠. 하....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