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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하와이]
12월 오아후 여행 + 5월 오아후 & 마우이

armian98 | 2013.06.04 21:49:1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알미안입니다.

지난 5월에 이어 이번엔 어른들 모시고 하와이(오아후)에 또 다녀왔습니다. 지난 번에는 둘째가 너무 어려 거의 호텔에만 있었는데, 이제는 혼자서도 잘 걷고, 어르신들과 함께라 어른이 아이에 비해 많다보니 이곳 저곳 좀 더 돌아다닐 수 있었네요. 뭐 그래봤자 다들 많이 다녀오신 곳이라 특별할 건 없네요. 가족 사진 외에는 사진도 몇 장 없어서 새 글로 올리지 않고 그냥 지난 번 여행기에 붙여 올립니다.

몇 가지 생각나는 포인트만..

- 부모님 비행기 표를 베이로 오시는 표는 AA 이용 ICN>HNL(stopover)>SJC on HA로 끊었구요, 가시는 표는 UA 이용 SFO>ICN on OZ로 끊었는데요, 부모님 표를 처음 끊어드리다보니 기본 중의 기본을 놓쳤네요. return 티켓 정보를 미리 제시하지 않으면 미국 가는 표를 안주더라구요. 덕분에 새벽에 전화 붙잡고 난리를 부렸네요.
- 똥칠댁이 추천해 준 Yanagi Sushi에서 저녁을 먹었는데요, 손님이 많아 예약이 필수더라구요. 근데 캘리포니아 East bay에도 같은 이름의 식당이 있었습니다! ㅠ_ㅜ 덕분에 예약을 이상하게 해서 처음에는 그냥 나와야 했구요 그 다음날로 다시 예약을 잡아 다녀왔네요. 오마카세 스시 먹었는데 만족스러웠어요. 똥칠댁 감사!
- Yanagi Sushi에 못 들어가고 나왔는데 바로 오른쪽에 JY님이 추천해주신 버드나무집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고민 안하고 바로 들어가서 양념 갈비 먹었는데요, 말씀하신대로 밑반찬도 완전 정갈하고 맛있고 고기도 양이 엄청 많아 진짜 좋았습니다. JY님 감사합니다!
- Polynesian Culture Center 입장 시간은 11시 45분 입니다. ㅠ_ㅜ 9시에 도착해서야 그걸 알았네요. 
- 덕분에 계획에 없던 Waimea Bay Beach에 잠깐 다녀왔는데 엄청난 파도가 진짜 신나 보이더라구요. 알았으면 수영복을 챙겨갔을텐데 아쉬웠습니다. 나중에 점심 즈음에 다시 지나갈 때 보니 여기 서핑하려고 주차하는 사람들 때문에 차가 많이 막히는 구간이더군요.
- 역시 Polynesian에 계획했던 시간에 못들어간 바람에 Giovanni 새우 트럭에 10시 반 오픈할 때 갔는데요, 덕분에 하나도 기다리지 않고 먹었습니다. 역시 명불허전 너무 맛있네요. 어른 네 명 + 아이 두 명이서 여섯 그릇 해치웠습니다. ㅋㅋㅋ
- Hanauma 베이에 8시 좀 넘어서 갔더니 주차장 자리 없다고 아예 들여보내주질 않네요. 왔다리 갔다리 신공으로 열심히 눈치를 봤는데 결국 실패 ㅠ_ㅜ. 대신 오후 2시 즈음에 다시 갔을 때는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오전이 더 좋다고들 하시던데 저는 오후에도 여전히 너무 좋더라구요. 부모님들도 아이처럼 신나하시구요! 아침 일찍 갈 기회를 놓치셨다면 아예 오후를 노리셔도 될 듯 합니다.
- Diamond Head도 주차장이 꽉 차면 차량 제한을 하면서 한 대 씩 들여보내더군요. 아무래도 제가 제일 바쁜 시즌에 다녀온지라 그랬나봐요. 

보셔서 알겠지만 전반적으로 계획한 대로 바로 된 게 거의 없지만서도 또 결국은 계획했던 것은 다 하고 왔습니다. 지난 번에 다녀왔을 때 못 가서 아쉬웠던 곳을 이번에 대부분 다녀온 듯 하네요. ㅎㅎ
마우이도 다시 한 번 다녀와야겠습니다.

나머지는 그냥 사진입니다. ramdom order구요.. ㅋ


 

Diamond Head

다이아몬드 헤드입니다. 가족 여행이라도 한 번 다녀올만 한 것 같아요. 다섯 살 첫째가 제일 빨리 올라가네요. ㅠ_ㅜ 벌써 체력이... 왕복으로 한시간 반 정도 걸렸습니다.

Nu‘uanu Pali Lookout


팔리 전망대에 또 다녀왔습니다. 날씨는 이번에도 걍 그러네요. ㅠ_ㅜ


Waimea Bay Beach

파도가 엄청났던 Waimea 해변입니다. 


Laniakea Beach


해변에 올라와 있던 거북이 한 마리입니다. 물 속에도 몇 마리 더 봤구요.

     


Hanauma Bay

제일 신나게 놀았던 Hanauma Bay입니다. 거북이는 못 봤지만 그래도 다양한 물고기들을 봐서 너무 좋았어요.

감사합니다.


--
아래부터는 지난 5월에 다녀온 여행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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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알미안입니다.

저도 드디어 하와이에 다녀왔습니다.
마모 덕분에 비행기도 공짜 호텔도 공짜로 다녀와 더욱 즐거웠네요~ ㅋ 
게다가 그냥 공짜도 아니고 너무 좋은 호텔에서 대접 받으며 공짜로 다녀오니 아빠로서 체면도 서고 좋습니다.

다녀오면 꼭 여행기를 써야지.. 라고 다짐은 했는데, 사실 돌도 안된 둘째까지 함께 움직이다보니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호텔에서만 보냈던지라 별로 정보 드릴만한 내용이 없네요. 게다가 이미 마모에 멋진 하와이 여행기가 넘쳐나 제가 더할 것은 더더욱 없구요. ㅎㅎ 그래도 마모 덕분에 이렇게 좋은 여행 하고 왔으니 마일/포인트 사용 내역이랑 일정만 간략히 정리해보겠습니다.

우선 오아후 3박, 마우이 3박 일정이었구요. 오고 가는 비행기는 BA 마일 75K를 이용해 알래스카 항공 SJC>HNL, OGG>SJC 3장 예약했구요, HNL>OGG 편도 세장은 하와이안으로 돈주고 구매했습니다. 둘째는 나중에 알래스카 항공과 하와이안 항공에 따로 전화 해서 infant lap child 추가 요청했습니다.
숙박의 경우 오아후에서는 힐튼 포인트 100K와 리저브 카드를 통한 숙박권 1장을 이용해서 Hilton Hawaiian Village Waikiki Resort에서 3박 했구요, 
마우이에서는 Chase Fairmont 카드를 통한 숙박권 2장을 이용해서 Fairmont Kea Lani Maui에서 2박 + 리저브 카드 숙박권 1장을 이용해서 Grand Wailea, A Waldorf Astoria Resort에서 1박 했습니다.

첫 날 힐튼에 도착해서 체크인하는데 이미 골드 업그레이드라며 레인보우 타워 디럭스 오션뷰를 주더군요. 그런데 막상 가보니 다이아몬드 헤드 방향이 아니라 반대방향 뷰더라구요, 그래서 전화해서 바꿔달라고 요청하니 바꿔줬습니다. 레인보우 타워에서 홀수방은 다이아몬드 헤드 방향이고 짝수방은 반대방인 듯 합니다. 골드 공짜 아침도 레인보우 타워에 있어서 레인보우 타워가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출발 전에 힐튼에 전화해서 레인보우 타워방 + 가능하면 업그레이드 노트해달라고 해뒀는데, 그것 덕분에 업글이 된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Hilton Hawaiian Village Waikiki Resort


Waikiki Beach


둘째날은 그냥 빌리지 안에 있는 수영장과 라군에서 놀았는데요 파노라마 풀에 작은 슬라이드가 세 개 있어서 애들 놀기 좋더라구요. 처음에는 이 슬라이드도 좋다고 첫째가 무한 반복으로 타던데, 마우이 호텔의 슬라이드들이 훨씬 재밌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세째날은 아침부터 오아후 섬을 한바퀴 둘러보는 계획을 세웠습니다..만;;; 하나우마 베이부터 계획이 틀어졌습니다. 화요일에는 closed! 분명 마모 후기에서 읽은 듯 한데, 왜 까맣게 잊고 있었던건지... ㅠㅜ 그래서 그냥 다음 예정지인 Makapu'u Lookout로 향했습니다. 뷰가 무척 시원하고 좋더군요!

Makapu'u Lookout


그 다음은 Waimanalo Beach.


Waimanalo Beach


그리고 맛난 마카다미아 팬케잌을 사들고 아름다운 Lanikai Beach에 가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역시 많이들 추천해주신 곳이라 조용하고 너무 좋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Nu‘uanu Pali Lookout으로 향했어요. 그런데 아쉽게도 구름이 몰려들어서 기대했던 시원한 뷰는 보지 못했네요.

Nu‘uanu Pali Lookout


그리고... 원래는 새우 트럭도 가고 Laniakea Beach에 가서 거북이 구경도 하려고 했지만 걍 피곤해서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ㅋㅋㅋ 아마 오아후에서 하나우마 베이랑 새우 트럭 둘 다 안간 사람은 저밖에 없을 듯 합니다. ㅠㅜ
마지막 날도 호텔 수영장에서 또 신나게 놀다가 마우이로 건너갔습니다. 코스코에 들러서 포키도 한가득 사고 마카다미아 초컬릿도 잔뜩 사서 Fairmont Kea Lani에 쳌인 했습니다. 죽돌2님과 마찬가지로 스윗 업글권을 써서 Garden View 확약 받고, 후에 호텔에서 전화와서 Partial Ocean View로 추가 업글 해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쳌인 할 때 Ocean View로 재차 업글 해주었네요. 그때가 대략 일몰 시간이었는데... 방에 들어가서 밖을 보니!!!

Fairmont Kea Lani Ocean View Suite


호텔 리뷰는 죽돌2님이 워낙 잘 해주셔서 제가 더할 게 있나 모르겠네요. 암튼 쳌인 할 때 제 첫 느낌은.. '호텔 밖으로 나가기 아깝다!' ㅋ 오랜만에 이런 호화 리조트에 묵어보니 감격스럽기까지 합니다. ㅋ 수영장도 너무 예쁘구요, 꽤 긴 슬라이드가 하나 있는데 첫째놈이 여기서 또 무한반복 해줍니다. ㅋ 제가 타도 너무 재밌더군요.

Kea Lani Swimming Pool



Adult Swimming Pool


Kea Lani Sunset


마우이 둘째날은 역시 수영장과 비치에서 하루 종일 놀았구요, 세째날에는 그 유명한 할레아칼라 일출을 보러... 가고 싶었으나 ㅋㅋ 역시 실패하고 그냥 아침 먹고 출발했습니다. Summit은 만피트보다도 높은데, 기온 역전층이 오천피트쯤에 있어서 구름 카펫이 좌악 깔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일출만큼은 아니었겠지만 그래도 너무 신비롭고 좋더군요!

Haleakala Summit


Haleakala Cloud Carpet


마지막 1박을 하러 Grand Wailea에 쳌인 했습니다. 죽돌2님이 받으셨다는 5층 오션뷰를 받은 덕에 저희도 요렇게 멋진 Patio에서 밤에 애들 재우고 무료 인터넷으로 무한도전 시청했습니다. ㅋㅋ

Grand Wailea Waldorf Astoria


개인적으로는 Fairmont이 훨씬 고급스러운 느낌이었고 맘에 들었는데, Pool은 Grand Wailea가 훨씬 좋더군요. Pool이 9개에 슬라이드가 7개라네요. 수영장들이 작은 슬라이드들로 연결되어있어서 꼭대기 수영장부터 제일 아래 수영장까지 슬라이드만 타고 내려올 수 있어요. 큰 슬라이드도 두 개 있는데, 아쉽게도 첫째가 키가 아직 안되어서 못타더라구요. 많이 아쉬워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ㅎㅎㅎ Grand Wailea에서는 심지어 바닷가에도 못가보고 챜아웃 했네요. 다시 알래스카 비행기 타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아쉬운 마음에 내년 카우아이와 빅 아일랜드 비행기표랑 빅 아일랜드 4박 Hilton Waikoloa Village AXON으로 예약했습니다. ㅋㅋ


별 내용 없는 여행기라 죄송하네요. 욕심만큼 보고 싶었던 거 다 못보고 하고 싶었던 거 다 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하와이는 역시 좋더군요. 이런 멋진 여행을 가능하게 해준 마모에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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