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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애틀+밴쿠버 2박4일 여행기 1편

Dggang, 2013-06-20 07:44:11

조회 수
4195
추천 수
0

동부허리에서 서부눈썹으로 일주일만에 날라갔다온 디깡입니당~

며칠 전 씨애틀 정모하신다는 글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즉흥적으로 남편도 모르게 씨애틀 정모를 가겠다고 했지요 ㅋㅋㅋ

남편은 제말이면 무조건 예스해주시는 디깡남편다운 사람- -인지라 고고곡!! 외쳤죠.


사실 남편이 씨애틀에 아주 예전에 저 만나기 바로 전에 씨애틀에 있었거든요.

한 6개월 있는동안 씨애틀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었나 보죠? ㅡ.,ㅡ

(왜일까..왜일까 ㅋㅋㅋㅋ)

제가 확인한 결과!! 좋았어요. 

여름엔 정말 청량하다고 해야하나..그렇더라구요. 


그런데 씨애틀에서의 첫날은 아시다시피 정모로 구경은 많이 못했는데 

괜찮습니다. 괜찮았구요. 

씨애틀 남편 칭구동생?이 무한도전을 보시다가 10년만에 남편보러 나오셨는데 

자꾸 꿍시렁 대네요. 야경은 구글로 사진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절 대장님이라고 - -; 부르는데..(게임 같이 할 때 제가 끌고 댕겼더니 ㅋㅋ)

그래도 여기저기 델꼬 다니긴 하더라구요.

그런데 씨애틀 저녁 무지 추워요;;; 

동부 추운거랑 추운게 달라요....뼈가 시리다고 해야하나;;;

씨애틀 정모 4차 모임을 끝내고 12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 야경보러 henry park? 으로 갔죠.

추워요. 추워~ 덜덜 떨면서 있다보니 장실이 가고 싶네요 ㅠㅠ 

다행히 넘버1입미다 ㅋㅋㅋㅋㅋㅋㅋ 구경시켜주기 구찮다는 사람에게 억지로 델꾸 왔는데 ..

다시 갈 순 없습미다...꾹꾹 참았는데 추우니까 왜 더 가고 싶은거야 ㅠㅠㅠㅠ

거기서 덜덜 떨면서 찍은 사진 쨩~~


구글로 사진찾자 씨애를야경.JPG


구글로 사진 찾을 걸 그랬어~ 그럴걸 그랬어~~~ 

급한 마음에 장실 가고 싶은 마음을 담은 사진입죠; 


여튼 대충 여기저기 다니다가 1시간뒤에 제가 안되겠다 싶어 호텔로 가고 싶다 했죠.

그러니 남편칭구가 남편에게 그러네요.

"대장님은 여행 싫어하는 것 같은데 왜 여까지 왔어!!"

남편은 걍 무시합미다 ㅋㅋㅋㅋㅋㅋㅋ

둘이 참 친한 것 같네요. 이런거 아무나 못하는데;;;;;;

전 첨보는데도 친숙하네요. 이 아이때문에 씨애틀야경을 제대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ㅡㅡ 


이렇게 해서 첫날 씨애틀은 관광 끝이에요 ㅋㅋㅋㅋ

원래 계획은 스페이스니들도 가보고 남편이 뭐 63빌딩같은 무슨 전망대가보자고 했는데 

시간이 너무 촉박하기도하고 우선은 저희가 꼬박 하루넘게 깨어있었던지라 

완전 녹초가 되어버려서 호텔로 가서 잠을 청했어요.


정모때 오신 분 기억하실련지 몰겠지만 전 잠을 신생아만큼 자요 - -

그래서 쑥쑥 컸는진 몰겠지만..밸뷰 하얏 아침이 10시에 끝난다고 그러길래..

정말 큰맘먹고 아침을 먹고자 8시에 맞춰놓고...기적적으로 일어났어요 ㅠ 

저랑 같은데서 묵으신 두다멜님 가족분과 마주칠까 해서 눈꼽은 떼야해서 

세수도 하고 대충 찍어바르고 갔는데 못 마주쳤어요 ^^;


밸뷰 하얏라운지는 조촐하네욤.

핫푸드는 없어서 살짝 아쉬웠지만 smoked salmon이 괜찮았네욤.

그리고 아침보다 뷰가 좋았어요. 

라운지 테라스에서 바라본 뷰에요 


밸뷰라운지뷰.JPG


좀 멀어서 카메라로는 안보이는데 탁 트인게 바람도 션하게 솔솔 불고 아주 좋았어요.

주말 rate이 그냥 묵으면 149불이였는데 저희는 남편회사 rate 받아서 아주 좀 싸게 묵었는데 

그정도면 괜찮은 것 같아요~

그런데 여기 무지커서 깜놀;; 했어요. 저희가 17층을 받았는데..23층라운지 구경하려고 엘레베이터 탔는데 

20층까지만 있는게 아니겠어요;; 

그런데 2층에 리젠시 클럽 볼룸인지 뭔지 써있길래 2층에서 내려서 화살표 방향으로 갔더니 

그쪽 엘레베이터에 있더라구요. 그래서 전 밥먹으려고 엄청 이동했어요 - -;

주말엔 아래층에서 클럽도 하는 것 같더라구요. 

헐벗은 언니들이 많이 보였어요. 토욜저녁에...후후; 


여튼 아침을 먹고 밴쿠버로 향하는 길에.. 사고날 뻔 했어요 ㅠㅠ 

이건 담 후기에 올리죠..배고파요 . 점심먹고 올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4 댓글

만남usa

2013-06-20 08:04:11

역시 떙깡님 다우신 후기입니다...

즐감했습니다...전 시에틀 생각하면  공기가 엄청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Dggang

2013-06-20 09:07:27

저 답다는 거 좋게 들어야 하는거죵? 

막 정신없나요? ㅋㅋ ;;


씨애를..맞아요!! 공기가 좋더라구요. 

비가 많이와서 먼지가 별루 없나봐요~~

armian98

2013-06-20 08:06:42

저도 시애틀 가고 싶어요.

기돌

2013-06-20 08:08:17

알미안님 바쁘시겠어요^^

armian98

2013-06-20 08:12:05

아녜요. 저 가고싶은데는 한 200군데쯤 있어요. ㅋㅋㅋ 가고싶다고 다 갈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ㅠ_ㅜ

기돌

2013-06-20 08:13:31

저는 알미안님, 개골님 따라다니는거 얼마전에 포기했어요. 이분들은 사람이 아니무니다~~~ㅋㅋㅋ

armian98

2013-06-20 08:15:59

저랑 개골님을 한데 묶으시면 개골님께 큰 결례입니다. 그리고 개골님은 사실은 개골님이무니다~~ ㅋㅋㅋ

기돌

2013-06-20 10:20:33

개골님 답글 없으신걸로 봐서 어디 놀러가신듯~~~

armian98

2013-06-20 10:37:34

아직 옐로스톤 가실 때는 안됐는데.. 또 어딜 가신걸까요? ㅋ

그봐요, 개골님은 차원이 다르시다니까~ 혹시 의외로 개골님도 가끔은 회사에서 바쁘실 때가?

유자

2013-06-20 12:46:24

ㅋㅋㅋㅋㅋ

기돌

2013-06-20 12:53:04

헉~~~ 그러고 보니 그생각을 못했네요. 당연한건데 ㅋㅋㅋ

Dggang

2013-06-20 13:10:13

함 기다려보면 후기 올라올까요? ㅋ

Dggang

2013-06-20 09:07:58

저도 다시가야해요~

팟타이먹으러요 ㅠㅠ 

기돌

2013-06-20 08:08:41

후기 재밌게 읽었습니다.^^

Dggang

2013-06-20 09:08:25

뻘 여행기를 잼께 읽으셨다니 고맙습니다!! 

단비아빠

2013-06-20 08:17:21

시애틀 정모 원정대 하나 만들어야겠네요...  땡깡님 수고 많이 하셨네요...

서부에서 조심하셔야 할 두 곳, 샌프란과 시애틀입니다... 여름에도 해 지면 무지 춥거든요...

Dggang

2013-06-20 09:09:26

맞아요~ 2006년에 샌프란갔다가 추워서 50불짜리 츄리닝을 급하게 사입었는데..

그땐 아까웠는데 지금도 잘 입고 있어요. 동부허리에서 SF 그려진 츄리닝 잘입고 댕긴다능요 ㅋㅋㅋ 

유자

2013-06-20 12:48:09

땡깡님 후기 재밌는걸요 ^^

얼른 2편 보러 가야겠어요 ㅋㅋ


야경은 구글로.......ㅋㅋㅋ 저희 집에서도 그럽니다... ㅋㅋㅋㅋ

Dggang

2013-06-20 13:10:51

첫번째는 씨애를 편이라 가비얍게~ ㅎㅎ 

두번째는 막 괜히 있는 여행기인 것 처럼..ㅋㅋㅋㅋㅋ

롱텅

2013-06-20 12:56:10

올리셨군요? ㅋ

Dggang

2013-06-20 13:11:05

넵..씨애를 야경 구경하고 왔심더 

duruduru

2013-06-20 14:23:29

장실이 화장실인가요?

Dggang

2013-06-20 15:09:30

네..제가 글케 써놨나 다시 읽었어요;;;

평상시 말할 때도 그렇게 말해서요 ^^;

지훈아빠

2013-06-20 16:51:20

ㅎㅎㅎㅎㅎㅎ 저도 장실 장실 잘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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