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먹거리 소개

회사 동료가 페루에 간다고 정보 좀 달라고 해서 간단하게 정리하다가

갑자기 필받아서 여기에도 올려요

여행기를 맛깔나게 쓸 수 있는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진심!

 

오늘의 주제는 페루 먹거리 간단 소개입니다.

2년전 2주간 지냈던 기억을 토대로 한 거라 확실치는 않네요

그래서 틀린 것이나 빠진게 있을 수도 있어요 :)

 

1. Pisco Sour

모든 이들이 즐겨마시는 칵테일이예요

피스코, 레몬쥬스, 계란흰자에 시나몬가루 등이 토핑으로 들어가기도 해요

전 정말 이 칵테일 좋아해서 달고 살았어요 나는야 알코홀릭?

Paititi Restaurant, Cusco

(웨이터가 계산서에 장난을 쳐놓은 거예요 이상한 피를 막 붙여서... 따져도 소용없음. 눈뜨고 있는데 코베어감 ㅋㅋㅋ)

 

2. Chicha Morada

전형적인 페루비안 무알콜 음료예요 purple corn에 파인애플, 시나몬 등을 섞어서 만든 것이라 합니다

식사시 한잔 시켜드세요 

Pescados capitales, Lima

저뒤에 큰 옥수수 보이시죠? 간식으로 먹기도 하고 페루비안 음식에도 많이 들어가더라구요

짭조름하니... 술안주로도 좋아요

 

3. Chicha de Jora

발효된 corn으로 만든 전형적인 알콜음료예요 잉카트레일할때 보니깐 짐꾼들이 음료대신으로 마시더라구요 우리네들이 새참으로 막걸리 마시듯

전 로칼 위도우집에서 만들어 파는거 사먹었네요 (어떻게 아냐구요? 빨간 깃발인가? 뭐 그런게 집밖에 걸려있어요) 

Hired한 택시기사가 알려줌, 먹어볼래? 하길래 냉큼 내려서 사먹음    

A local widow's house between Ollantaytambo and Salineras de Maras

 

4. Inca Kola

노란색 탄산 음료예요. 왠일로 제가 사진을 안찍었네요 :)

펩시라던지 코카콜라보다도 더 인기있다고 해요

 

5. Ceviche

(아효 꼴랑 이만큼 쓰는데도 왜 이리 시간이 오래걸리는지 하다보니 글이 날라가기도 하네요...)

이건 raw fish로 만든 전통 페루비안 음식중에 하나예요

식초베이스라서 시큼상큼하더라구요  

Pescados capitales, Lima

리마사는 친구 추천 받아서 간 곳이예요 음식들이 맛나고 분위기도 괜찮더라구요

그외 메뉴

 

6. Lomo Saltado

소고기 스트립을 간장, 식초, 그외 spices들 과 빨간양파, 토마토 등과 함께 stir-fried한 거예요

감자나 쌀밥이랑 같이 서빙되기때문에 가장만만해요

심플하면서도 맛남 츄릅

엥? 사진 오데?

 

7. Bembos

페루 햄버거 체인입니다 깨끗하고 맛도 느끼하지 않아서 괜찮았어요 물론 가격도 싸구요

버거에 계란후라이가 들어있어요

케찹외에도 마요, 약간 스파이스한 aji뭐시깽이 소스도 있더라구요

물론 다 들고와서 트라이해보세요

 

 

8. Anticucho

원래 싸고 대중적인 페루음식이예요 보통은 beef heart로 만든다고 하는데 치킨 (anticuchos de pollos)나 steak로 만들기도 해요. 마늘, 식초, 큐민, aji, red pepper등을 넣어서 그릴한 것입니다 

Tio Mario in Barranco, Lima

Barranco는 요즘 뜨는 동네라고 하네요 분위기도 좋고해서 데이트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9. Lucuma Icecream

루쿠마라는 과일로 만든 아이스크림이예요

페루에 처음오는 사람들이 이 아이스크림에 어딕트되어서 계속먹다고 살찐다는 속설이...^^

 

10. Coca leaf 카라멜, 사탕, 초콜렛

그니깐 이게 코카인의 원료가 되는거겠죠? cusco 호텔에 보면 보통 마른잎이랑 뜨거운 물이 로비에 있어요고산병에 좋다고 하네요 차로 마셔도 되고 그냥 마른잎 씹어먹는 사람도 있데요

개인적으로 toffee가 참 맛나더라구요

맛나서 많이 먹었네요 힘이 딸릴때 먹어도 좋다네요

선물주려고 로칼마켓에서 싼걸로 많이샀는데 나중엔 제가 다 먹었네요

 

Coca shop, San Blas, Cusco

토피를 많이 먹어서 그런지 전 첫날만 살짝 머리가 띵하다가 곧 괜찮아지더라구요

맛이 아니라 난 고산병에 이것보다 더 강력한 걸 원한다 이러시면 마트에 휴대용산소 팔아요

 

11. 그외

어딜가든 커피숍은 많은 것 같아요

많이 외진데는 인스탄트 커피타주는데요 쿠스코만해도 에스프레소머신 구비한 곳도 많아요 

특히 리마는 여러가지 디저트샵들이 많으니깐 많이 드셔요~

Mojsa, Puno

식당들 메뉴가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것같아요

전 다 맛나게 먹었네요

Piscuo Restaurant, Cusco

(여기 음식이 괜찮아서 자주 갔어요 뷰도 훌륭)

 

Los toldos chicken, Cusco

(호텔주인한테 어디가 괜찮냐고 물었을때 가르쳐준 집, 닭집체인같아요 싸고 양 많고)

 

12. 과일

아무래도 기온이 높아서 그런건지 과일이 다 맛있더라구요

로칼마켓에서 사거나 아니면 Wong market이라고 큰 마켓체인이 있더라구요 망고, Granadilla 등등 많이 사다드셔요

A local market in Puno

 

Wong supermarket

(과일이랑 요거트랑 이것저것 사러갔는데 한국라면이 보여서 신기했답니다)

 

아참 요거트는 글로리아 브랜드가 맛나더라구요 이렇게 떠먹는 것보다 마시는 요구르트가 끈적끈적하면서 더 맛있어요

 

아... 뭐 또 빠진거 없나?

 

혹시 가시는 분 있음 도움이 되었음 하네요 

 

그럼 좋은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