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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PGA Travelers' championship에서 최경주 선수를 봤어요

blueribbon, 2013-06-22 14: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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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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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내내 커네티컷 크롬웰에서 PGA Travelers' 챔피언쉽이 열렸어요.  어제 뜻하지 않게  VIP ticket이 생겨서 가게 되었네요.  세게 랭킹을 보니까 타이거우즈가 독보적으로 1위인데  이번 대회에는 불참했더라구요.  혹시나 해서 한국 출전 선수 명단을 찾아보니

K.J. CHOI가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최경주 선수 같아서 티타임 확인하고 응원의 메시지도 전할 겸(?) 죽치고 기다리는데  (전혀 모르는 사이임)  예상 밖의 방향에서 들어오더라구요.  그래서 한국말로 "최경주 선수,  break a leg!!!"  했더니만 바로  네, 네,  네.. 이러더라구요.

솔직히 확 깨네요.  너무 상투적으로 들렸거든요.  바로 안티 로 돌변!!

뭐 좀 피곤했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조금 많이 실망했었어요.  그냥.  감사합니다. 라든지 아니면 짧게 네.  하면 좋았을 것 같은데요.  기냥 잡담 좀 해 봤네요.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카메라 사용 금지라고 하도 여러번 방송을 하길래  시도를 못했었어요.  아쉽긴 하더라구요.

 

15 댓글

기다림

2013-06-22 15:25:11

저도 이번주에 Wal-mart LPGA 클래식이 동네에서 하는데 아는분들이 표가 많아서 한번 내일 결승전에 구경가볼까 생각중입니다.

작년에도 미셀위도 보고 한국의 최나연, 신지애 선수등 보았는데 여기는 18번 홀 끝나는데라 다들 사진찍고 그래서 저도 많이 찍었었어요.


한국 사람들도 별로 없어서 그런지 딸내미들 응원해 달라고 동네 식당이나 이런데 골프선수 부모님들이 표 몇장씩 주고 가기도 하더군요.


요즘은 사방 5시간 안쪽에 한국분들이 버스로 단체로 응원오시기도 하는것 같더라구요.

올해는 한국선수가 우승하는것 볼수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blueribbon

2013-06-22 16:15:48

그 동네(혹시 어느 주 신지?)는 좋네요. 공짜표도 많이 풀구요.  이 곳은 일반 티켓이 39불이라고 하던데요.   갤러리가 아주 많았어요.  좋은 건 아이들이 공짜 입장이라고 하더라구요.  사진 성공적으로 찍으시고  꼭 올려주세요!  이 동네에서는 LPGA는 전혀 개최를  안하는 거 같더라구요.  매년 PGA만 하네요.

기다림

2013-06-23 00:52:06

여기는 Arkansas에요. 여기도 입장권 그정도 해요.
P&G에서 스폰서를 해서 입장하면 그정도 가치 이상의 물건들(p&g의 면도기 샴푸, 커피, 가방 등등) 한보따리 받아오죠.

스크래치

2013-06-22 19:45:14

break a leg를 한국말 뜻으로 하셨단 말씀인가요? 영어로 하셨다면 최 선수가 그 뜻을 몰랐을 수도 있겠지요. 

Livingpico

2013-06-22 20:05:57

혹시 내 다리(몽둥이)를???ㅋㅋㅋ

blueribbon

2013-06-23 06:12:12

아뇨.  당연히 그 부분은 영어로 했죠!  "최경주선수,  Break a leg!"  이렇게 말했어요.  모를리가 없다고 봅니다.  워낙 흔한 말인데다가 경기나 퍼포먼스 나가기 전에 주로 하는 말이라서요.  쩝..  기냥  짧게. "네" 하면 좋을 텐데요. 

비스트

2013-06-25 17:01:46

다음에 혹 기회가 되시면 LPGA 가셔서 신지애 선수를 따라다녀 보세요.   지인 처럼 반겨주고 성적이 안좋았던 홀 후에도 웃으면서 인사하고

클럽하우스에서 만나면 같이 사진도 찍어주고 이야기도 나눌수 있습니다. 

Livingpico

2013-06-25 17:03:14

신지애 선수 한번 봤어요. 동네에서.. 그분 아틀란타 사시거든요.ㅋ

스크래치

2013-06-25 17:01:54

충분히 모를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쟈니

2013-06-26 03:36:34

전 오늘 새로운 영어 표현 배웠네요... ㅎㅎ

duruduru

2013-06-26 21:56:59

다리몽둥아리 절단?

철이네

2013-06-26 22:06:16

모르면 찾아서 공부해야죠.

http://youtu.be/azzD7JxyBtA?t=40s

Livingpico

2013-06-22 20:00:43

근데 최경주선수를 포함, 다른 선수들 대부분이 그렇게 인사 하더라구요. 저는 이해가 조금은 가는 부분인것 같아요.

저는 한 4~5년전에 아틀란타에서 시즌말에 하는 Fedex Cup대회 (East Lake GC)에서 하는거에 가서, 최경주선수, Tiger, Phil Michelson등등의 선수들을 봤는데요... 한국 사람왔다고, 그래서 응원한다고, 다 친절하게 하지는 못할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솔직히, 대회나가는데, 정신 없잖아요. 저도 KJ Choi있다고 왔다고, 부지런히 가서, 6번홀 티박스에서 티샷후에 저도 뭐라고 응원을 했는데요... 그냥 웃으면서 인사만 하고 가더라구요. 기분이 별로인지..(그런데, 나중에 알았습니다. 전홀 5번에서 더블보기 하고 오셨더군요...쩝!!!) 그래도 인사는 해 주어서, 고마웠습니다.ㅋㅋ

그런 선수 딱 한명 봤습니다. Anthony Kim... 마침 그때가 한창 잘칠때라, 자신감이 있었는지.. 아주 관중하고의 주고받는 대화, 행동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250야드 남은 러프에서 3번 혹은 4번 아연으로 그린에 올리고, 관중들하고 high-five 하면서 지나가고..ㅋㅋㅋ 그게 긴장을 푸는 그 선수만의 비결인지는 모르겠네요.

darkbull

2013-06-25 16:47:15

저도 예전 추신수 선수 AAA 시절에 구장 찾아갔다가, 시큰둥한 반응에 살짝 기분 상하긴 했었는데요.

Livingpico님 말씀대로 그 심정이 이해가 가더군요. 당시 마이너리그라서 심기일전중인 이유였다고 이해합니다.

한인팬 입장에서는 고국이 아닌 해외에서 한국선수 만나면 무척 반가운 심정이지만,

선수 입장에서는 미국 (혹은 전세계) 어딜가나 있는 한인팬들이 때로는 부담스러울때도 있지 않을까 하네요.

멘탈이 차지하는 부분이 큰 종목일 수록 더욱 그럴듯 싶고요.

조금은 먼발치에서 스포츠 자체를 즐기면서 쿨하게 응원해보심도 좋을 듯 합니다.

Livingpico

2013-06-25 16:57:05

좋은 말씀이신것 같아요. 스포츠 자체를 즐기는것이 더 좋죠.

예전에 박찬호선수, 김병현선수, 최희섭선수들 모두 세인트루이스 야구장에서 봤을때도, 같은 심정이였습니다. 본인들은 얼마나 떨리겠습니까... 우리는 반갑지만, 그들은 집중해야하기에, 더 자연스럽게 못 했을수도 있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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