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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quoia & Kings Canyon National Park

armian98, 2013-07-09 21: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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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알미안입니다.


벌써 3년 전에 다녀온 세코야&킹스캐년 국립공원이라 정보들이 많이 outdated 일거라 생각이 들지만 자부님도 곧 다녀오신다하고 해서 또 한 번 별 내용 없는 여행기 끄집어 내왔습니다. 요건 다행히 존대말로 써뒀네요. ㅎㅎ 혹시 최근에 다녀오신 분들 보시고 틀린 부분이 있으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


Sequoia National Park와 Kings Canyon National Park는 두 개의 다른 National Park이지만 지리적으로 접해있고, 관리도 한꺼번에 이루어져서 한군데로만 입장을 해도 두 park를 모두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저는 남쪽 입구인 Ash Mountain Entrance로 입장을 했고 입구 바로 앞에 있는 숙소를 잡았습니다. Sequoia Village Inn (http://sequoiavillageinn.com/) 이라는 곳인데, 조금 낡긴 했지만, 깨끗하고 나름 괜찮은 숙소였습니다. 사실 공원 안 숙소는 만원이라 별다른 대책이 없긴 했습니다. (추가: 제가 다시 이곳에 간다면 세코야 국립공원 안에 적어도 하루, 킹스캐년 국립공원 안에 적어도 하루, 이런식으로 꼭 국립공원 안에 그리고 두군데로 나눠 숙소를 잡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공원 내 운전 거리가 꽤 됩니다.) 


Sequoia & Kings Canyon은 외따로 떨어져있는 Mineral King 지역과 길 하나로 주욱 연결되어 있는 Giant Forest, General Grant Grove, Cedar Grove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중 Mineral King과 Giant Forest는 Sequoia National Park에 나머지는 Kings Canyon National Park에 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저는 Mineral King 지역은 가보지 못했고 나머지 세 군데를 구경하고 왔습니다. 이 지역들은 앞에 말씀드린것 처럼 모두 딱 하나의 도로로 연결되어있습니다. 대략 남쪽 입구에서 Giant Forest까지 편도 1시간, 다시 General Grant Grove까지 편도 1시간, 거기서 또 Cedar Grove까지 편도 1시간이 걸립니다. 따라서 남쪽 입구로부터 Cedar Grove까지 다녀오려면 장장 왕복 6시간의 운전을 해야합니다. ㅠ_ㅜ;; (어디선가 보니 이 지역이 미국에서 길 없이 가장 넓게 펼쳐진 지역이라고 하네요.) 게다가 길이 전반적으로 매우 구불 구불하고, 특히 남쪽 입구부터 Giant Forest까지의 길은 아주 심해서 계속 운전하다보면 멀미가 날 지경입니다. 다른 분들은 가능하시다면 공원 내에 숙소를 정하는 것이 시간 절약이나 스트레스 감소에 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그리고 2012년까지 남쪽 입구부터 Giant Forest 사이 구간에 도로 공사가 이뤄지고 있어 주말에는 대략 10~20분정도 기다려야 하고, 주중에는 매 시 일정 시간에만 도로를 열어주는 구간이 있습니다. 주중에 가실 분들은 공원에 미리 알아보시고 시간을 잘 맞춰야지 안그러면 저처럼 아무 생각 없이 갔다가 차 세워두고 1시간동안 빈둥거리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흑;; (추가: 2013년 현재 다시 확인해본 결과 아직도! road construction이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네요 ㅠ_ㅜ. 홈페이지에 시간표가 있으니 미리 확인하시고 계획을 잘 짜셔야겠습니다.)


이런 여러가지 악조건이 있었음에도 Sequoia & Kings Canyon National Park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전반적인 공원 전체의 느낌을 말씀드려보자면, Sequoia Grove의 경우 Yosemite의 Mariposa Grove가 그냥 커피라면, Sequoia & Kings Canyon의 Grove들은 TOP랄까;; (추가: 3년 전 글 티 나네요;;;) Yosemite의 경우에는 일부 지역에 Sequoia 들이 모여있는 느낌인데, 이 곳의 경우 공원 이름답게 멋진 Sequoia들이 여기 저기 그냥 널려있습니다. Yosemite에 가면 Named가 될 놈들도 Sequoia에서는 그냥 길가에 이름없는 나무 한 그루일 뿐입니다. sequoia 나무들의 밀집도도 훨씬 높아 제대로 숲속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구요.. Canyon의 경우에는 Kings Canyon이 Yosemite에 비해 이름 있는 attraction(Half dome이나 El Capitan 등)이 없을 뿐, Scenic byway를 따라 다니다 보면 canyon 꼭대기에서 깊이를 감상하고, Canyon 바닥에서 높이를 감상하는 완전 다른 두 경험을 모두 할 수 있습니다. 군데 군데 meadow들도 너무 아름답구요. 그러나 제 사진 실력의 부족으로 그 웅장함을 제대로 담아오지 못한 듯 하여 아쉬울 따름입니다.


아무튼 이제부터 각 지역별 간단 소감 + 사진 약간 나갑니다.


먼저, Giant Forest 지역입니다. 사실 대부분의 attraction은 이곳에 집중적으로 몰려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인 General Sherman tree라든가, Giant Forest Museum, Moro Rock, Tunnel Log 등이 모두 이 근처에 있습니다. 이 정도라면 바쁘게 돌아다니면 하루만에 주파가 가능할 듯 합니다.


Seki_001.jpg

On the way to Giant Forest


Seki_002.jpg

Giant Sequoia Trees in Giant Forest


Seki_010.jpg

Tunnel Log


Seki_011.jpg

Morro Rock


다음은 General Grant Grove 지역입니다. 이 곳에는 세상에서 세번째로 큰 나무인 General Grant Tree가 있습니다.-0 -;; (추가: 가운데 trunk 부피만 따질 경우 세번째이고, 가지까지 모두 따질 경우 두번째라고 하네요. 어떻게 따져도 제일 큰 나무는 General Sherman이구요.) 생긴것도 General Sherman Tree랑 비슷합니다. ㅋ 하지만, 제 느낌에 전반적인 숲의 느낌은 General Grant Grove가 Giant Forest에 비해 더 평온하고 조용한 느낌이었습니다. 아마도 Giant Forest보다 관광객이 적어서인 것도 같고, 나무들이 더 웅장하고 밀집되어서였던 것도 같습니다. 특히 주차장 주위에 큰 나무들이 많은데, 주차되어있는 차들과 비교되어 멋진 장관을 이룹니다.


Seki_003.jpg

General Grant Tree


Seki_004.jpg

Fallen Monarch


마지막으로 Cedar Grove 지역입니다. General Grant Grove부터 이 곳까지 오는 길이 Kings Canyon Scenic Byway로 이름이 붙여져있을만큼 운전하는 내내 웅장하고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해발 7000마일 이상에서 Canyon 바닥을 내려다보며 후덜덜 할수도 있고, 해발 4000마일 이하의 Canyon 바닥에서 세차게 흘러대는 계곡을 감상하거나 웅장하게 솟은 Canyon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이 부근의 계곡이 계단을 이루면서 정말 멋지게 흐르는데, 차를 세울 수 있는 turnout이 자주 있지 않고, 계곡으로 내려갈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아 사진을 찍거나 차를 잠시 세워두고 감상할 수 있는 곳이 별로 없는 점은 좀 아쉽습니다. 그리고 Cedar Grove 지역까지 도착하게 되면 아름다운 Zumwalt Meadow가 펼쳐지고 Grizzly Falls, Roaring River Falls 등 작지만 특색있는 폭포들도 볼 수 있습니다.


Seki_005.jpg

Kings Canyon Scenic Byway


Seki_006.jpg

Kings Canyon Scenic Byway


Seki_008.jpg 

Grizzly Falls


Seki_009.jpg

Zumwalt Meadow


추가로 Crystal Cave에는 시간 관계상 가보지 못했는데, 여기 가실 분들이 주의하실 점은 Crystal Cave에는 따로 입장료가 있으며, 입장권은 Crystal Cave 입구에서 살 수 없고 Foothill Visitor Center나 Lodgepole Visitor Center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다는 점 입니다.



48 댓글

개골개골

2013-07-09 21:45:02

알미안님 좋은 사진과 정보 감사합니다 ^^ 저도 추억이 새록새록 돋네요.


저는 Zumwalt Meadow를 거닐고 있는데... 강 건너 쪽에서 뭔가 소리가 나길래 옆을 힐끗 봤더니 곰 한마리가 벌써 강을 반 이상 건너왔더라구요.... 사진찍을 엄두도 못내고 디립다 내뺀 기억이 ;;;

armian98

2013-07-09 21:49:09

으헉! 그건 "새록새록 추억"처럼 예쁜 이름이 아니라 뭔가 다른 단어를 붙여야 할 것 같은데요;;; ㅋㅋ

여행 잘 다녀오셨어요? 글래셔 국립공원 여행기 기다리고 있습니다! ㅎ (맡겨놨나!?)

유자

2013-07-10 00:56:33

알미안님 글의 사진이 전화기로 보기 좋게 한 화면에 잡히네요 ^^

세쿼야 공원에서 캠핑했던 거 새록새록 (이런 데 쓰는 거죠, 새록새록은 ㅎㅎ) 생각나네요 ^^

armian98

2013-07-10 08:19:30

예전에 kwangshin님이 팁을 주신 후로 계속 사진 있는 글은 그렇게 올리고 있어요. 저도 왠지 전화기로 볼 때 사진 폭이 딱 맞는게 예뻐서 글 올리고는 꼭 전화기로 다시 한 번 봐요;;;; ㅋㅋㅋ

새록 새록의 용례가 아주 정확합니다! ㅎㅎ 캠핑장이 좋다 하시니 욕심은 좀 나는데, 너무 멀어서 막상 다시 가긴 좀 힘들 것 같아요. ㅎ

----------------------

그나저나 어찌 이 시간까지 안 주무셨습니까? 혹은 이 시간에 깨셨습니까? @_@

유자

2013-07-12 10:33:09

ㅋㅋㅋㅋ 그러고 보니 제가 저 시간에 어떻게 댓글 달고 있었을까요 ㅋㅋㅋ

진짜 몽유병인가 ㅋㅋㅋㅋㅋ

자부

2013-07-10 04:40:10

제가 레드우드 NP 리뷰를 옐프에서 찾아보는데 

어떤 분이 세쿼야 NP 다음으로 레드우드 NP가 좋았다는 리뷰를 올렸더라고요

그걸 읽고 아니 레드우드도 이렇게 좋은데 더 좋단 말이야?  했었는데

알미안님 후기를 보니 진짜 꼬옥 가봐야겠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armian98

2013-07-10 08:20:34

전 레드우드 국립공원을 못가봐서.. 자부님이랑 개골님 뽐뿌덕에 언제 가야하나 계속 날짜만 보고 있습니다. ㅎㅎㅎ

비스트

2013-07-10 05:26:40

아 저도 추억이 몽실몽실 피어납니다. 캘리포니아 하면 언제나 따뜻한줄 알고 2월에 갔었는데 당시에 18피트 눈이 왔어가지고 눈벽으로 쌓인 도로로 올라가는데 정말 이국적이더군요.

눈 덕분에 펜스도 다 묻혀서 큰나무들에 전부다 들어가서 다른사람들 처럼 조심스레 나무도 만져보고 그랬습니다.  거기 펜스가 있는것도 나중에 사진보고 알았어요..ㅎ


여튼 가까운곳에 사시는분들 부러워 죽겠습니다.. ㅡ.ㅜ   ㅎㅎㅎ

armian98

2013-07-10 08:21:31

가깝지 않습니다~ ㅋㅋ 운전해서 한참 가야해요.. 

겨울에 가셨다니 그것도 굉장히 이색적인 경험이었을 것 같네요.

MultiGrain

2013-07-10 05:46:44

오랜 세월을 살아온 나무 사이로 지나갈 때 신비롭기까지 하더라고요.


Fallen Monarch에 사진 찍힌 분이 X72님? ^^ =3==3==3===3===3

똥칠이

2013-07-10 07:03:20

사모님이랑 아드님같은데요

저 여기는 못쫓아갔다왔어요. (안친할때라 ㅋㅋㅋ) 

armian98

2013-07-10 08:24:04

이 때가 우리 시월드에서 만난 후에요. ㅋ 

armian98

2013-07-10 08:23:18

맞아요. 신비롭다는 느낌이 맞는 것 같아요.

미국으로 오기 전에 친구가 자이언트 세코야 나무 사진을 보여준 적이 있는데, 진짜 보고도 못믿겠더라구요. 그런데 직접 보니 이건 뭐.. -0 -


그나저나 이 분, 왜이러시나요~ ㅋ 사진이 찍힌 분은 제가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입니다~ ㅋㅋㅋ

스크래치

2013-07-10 05:49:23

이건 뭐...여행기 풍년입니다. 역쉬 경치는 서부.

armian98

2013-07-10 08:25:26

진짜 뭐든 뭐든 다 비싼 거 빼면 서부 사랑합니다.

오늘 아침에도 밤에 헤드라이트 안켜고 한 2분 달린 것 때문에 거의 200불 내고 왔습니다. ㅠ_ㅜ 그나마 법정에 가서 100불 정도 깎은 거;;;

유자

2013-07-12 10:42:38

티켓 싼 거 받으셨는데요?

왜 우리 건 450불이었지......ㅠㅠㅠ

기돌

2013-07-10 07:05:33

사진빨이 역시 다르네요.^^ 아 이거 여행기 경쟁입니다. 저도 다른글에 링크만 걸어뒀었는데 조만간 올려봐야겠네요.

armian98

2013-07-10 08:26:07

그러게요 오늘 게시판 첫페이지는 거의 다 여행기네요.

어휴.. 어제 밤에 올렸기에 망정이지 오늘 올렸음 아무도 안읽어주셨을 듯;; ㅋ

molla

2013-07-10 08:53:46

집 근처라 항상 궁금했던 곳인데 이렇게 정리해주시고 보여주시니 너무 감사하네요. 

사진 하나 하나 유심히 자세히 잘 봤습니다. 

armian98

2013-07-10 12:25:50

오~ 가까이 사신다길래 궁금해서 이름표를 찾아보니 Merced, CA에 사시는군요. 저 아는 분은 Fresno에 사시는데, 요세미티나 킹스캐년 자주 가시더라구요. molla님은 요세미티가 거의 뒷마당이겠습니다. ㅎㅎ

세코야랑 킹스캐년, 요세미티랑 비슷하기도 하면서 또 다른 맛이 있는 곳 같습니다.

자부

2013-07-11 10:11:14

막 자리나서 예약했습니다..ㅋㅋ

8월 중순에 가고요..세콰이어 NP LODGEPOLE 캠핑장에서 2박 후 바로 알미안님이 알려주신 레고랜드 30분 거리 호텔 2박(IHG 프로모션으로 대박 가격 70불)

알미안님 덕에 방학 마지막을 알차게 보낼꺼 같아요..감사합니다~~~

캠핑장은 1박에 20불인데 딴 가족이랑 같이 갈꺼 같아서 2박 20불..4박해도 100불도 안되네요..ㅋㅋ

armian98

2013-07-11 10:22:39

우왕~ 자부님도 정말 추진력이 대단하십니다. 여자 개골님 같아요. ㅋㅋㅋ

8월 중순이시라구요? 잘하면 레고랜드에서 뵐 수도 있겠는데요? ㅎㅎ

자부

2013-07-12 04:47:36

아, 저희는 월요일에 가요..

알미안님 덧글 보고 바로 예약을 했었어야 됐었는데 

추진력 부족으로 그 담날인가...벌써 주말은 방이 없더라고요 ㅠㅠ

유자

2013-07-12 10:43:16

여자 개골님 ㅋㅋㅋㅋㅋ

확 와 닿습니다 ㅋㅋ

MultiGrain

2013-07-12 10:51:57

여행 갔다오시고 밀린 숙제하느라 바쁘시네요 ^^

유자

2013-07-12 11:06:37

바빠요 ㅋㅋㅋㅋㅋ

기돌

2013-07-12 10:47:11

캠핑장 후기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다들 좋다고 하시는데 얼마나 좋은지 궁금합니다. 최근 캠핑을 베이 근처로 다니고 있는데 국립공원 캠핑도 급 관심이 가네요.

유자

2013-07-12 11:12:08

전반적으로 국립공원보다 주립 공원이 시설은 더 낫구요

후기가 전 다 똑같은데..;;

텐트 치고 널브러져 낮잠자고 책 읽고 음악 듣고 커피 마시다 불 피우고 저녁 먹고 자고요 ㅎㅎㅎ

다음 날 만만한 하이킹 다녀오고 점심 해 먹고 전 날 일정 반복 (널브러져 있기;;;) 저녁때 캠핑장 한 바퀴 돌고;;;


자부

2013-07-13 08:37:26

요세미티만 두번 캠핑해본 경험으론 국립공원 캠핑장의 최대 장점은 위치가 좋다 였어요
물론 롯지나 캐빈도 공원안에 있지만 제 기준엔 비싸서요....
유자님처럼 책도 읽고 음악듣고 그러는게 진짜 캠핑인데
저희는 1박에 바쁘게 유명 포인트 돌아다니느라...텐트에선 밥만 해먹고 잠만 자는...관광이 목적인 캠핑을 했었네요
취소분 기다렸다 예약하는거라 2박 이상은 거의 불가능...아주 운이 좋지 않으면요...
내년 여름엔 한 3-4박 하면서 느긋하게 쉬다오는 캠핑 해보고 싶네요

유자

2013-07-13 14:07:34

맞아요, 국립 공원의 최대 장점은 위치....

요세미티 캠핑장 자체는 정말 별로였지만 위치로 모든 게 커버되는... ^^

말잘하자

2013-07-12 10:25:45

서부있을때 왜 이런 곳은 못가보고 일만 했나 싶습니다. 너무 알흠답네요. ㅎㅎ 얼렁 마일모아 가봐야겠습니다.

Heesohn

2013-07-13 08:50:10

여기 다녀온지.. 꽤 되었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기회가 되시면 꼭 한번들 다녀오시길~

자부

2013-08-13 07:16:31

이번 여름에 기돌님 후기 보고 뽐부받아서 요세미티 NP를 시작으로, 개골님 덧글 덕분에 시부모님 모시고 레드우드 NP

또 알미안님께서 후기 올려주셔서 여름방학 마지막을 세코야 킹스캐년 NP로 마무리 했네요 ^^

서부 사는 동안 요세미티랑 세코야는 여름마다 다녀도 좋을 듯 싶어요..

개인적으로는 레드우드 NP가 제일 좋았는데 좀 멀어서 자주 가긴 부담스럽고요

마모 덕분에, 또 베이 3인방 여러분 덕분에 이번 여름 자연과 함께 알차게 보냈네요..^^

딸아이 쥬니어 레인져 뱃지가 세개가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혹시 세코야 Lodgepole 캠핑장 가실 분들 66번 사이트 정말 좋아요

개골개골

2013-08-13 07:21:40

저도 여행다닌 첫 해에는 같은 생각을 했는데요.... 요세미티를 3-4번 더 가본것 말고는 레드우드와 세코야와는 그 후로 인연이 없었네요... 다른 곳 갈 곳이 너무나 많아서요 ㅠ.ㅠ


언제 자부님을 모시고 "야생"에 대해서 특강을 한 번 들어야할텐데 말입니다. :)

자부

2013-08-13 07:23:45

저희집 번개 담당은 남편인데요..

한번 남편 회사 점심 드시러 가시죠..구내식당 비교도 하실겸..ㅋㅋ

개골개골

2013-08-13 07:29:45

제가 보기에는 "야생"에 대해서는 자부님이 더 생생한 증언을 해주실 것 같아요... ㅋㅋ 잠깐 이야기들었는데도 캠핑에 대한 애착이 상당하시다고 ^^


그리고 거기 구내식당 들어갔다가 MM아줌마 만나면 안되는데.... 하긴 그 아줌마는 럭져리한거 좋아해서 구질구질하게 구내식당에는 안나오겠죠.... 역시 식당 비교 겸 한 번 가볼까요? :)


자부

2013-08-13 07:31:30

저 한번 놀러갔다가 만났어요...49ers 빨간 유니폼 입고..금발..걍 햄버거 들고 오피스로 들어가시던데요?

생각보다 소박해서 놀랐는데 원래 럭져리하신 분인듯?

개골개골

2013-08-13 07:36:24

그분 딴거는 그닥 안부러운데.. 샌프란시스코 포시즌 호텔 펜트하우스 가지고 있는건 좀 부러워요.... 마적단 되고 나서도 거기는 비싸서 1박할 엄두도 못내는데 ㅠ.ㅠ

기돌

2013-08-13 07:32:14

66번 사이트 메모해 놓겠습니다^^

armian98

2013-08-13 07:34:53

올 여름에는 마모에서 희한하게 캠핑 뽐뿌를 받습니다. ㅋ 마일/포인트랑 거의 상관이 없는데 말이죠~ ㅎㅎ

올 해는 처음이라 좌충우돌 실수가 많았는데, 내년에는 꼭 좋은 싸이트들로 예약을 성공해야겠습니다!

자부

2013-08-13 08:59:11

저는 요세미티 어떻게 하면 싸게 가볼까 알아보다가 캠핑 사이트 예약하게 되었어요..1박 20불..두집이 가면 10불!!!

국립공원 캠핑사이트는 예약비도 없고 두대까지 주차도 공짜라..애뉴얼 패스 80불 짜리를 6.1일에 사는 바람에 내년 6월말까지 쓸 수 있고요

캠핑 장비 사는데 돈을 좀 지출하긴 했는데 이건 쭉 쓸 수 있는 거니까요..

단점은 아무래도 텐트 치기, 식사 준비, 애들 강가나 돌산에서 놀기, 레인져 프로그램 참여 등등 으로 순수 관광 시간이 호텔에서 묵을 때보다 좀 줄어들고요

장점은 밤에 별구경, 새벽에 일어나서 바로 시원할때 하이킹 할 수 있다..이번에 모로락에 7시반에 올라갔더니 아무도 없더라고요..

armian98

2013-08-13 07:35:52

제일 좋다 하시는 곳을 아직 못가봤으니 좋네요! 저도 레드우드 근시일내로 꼭 가봐야겠습니다.

--

아 근데 따님이 올 가을에 1학년 된다 하지 않으셨어요? 그럼 우리 첫째랑 1년 몇 개월 정도 차이가 날 것 같은데.. 내년이면 아들놈도 주니어 레인저 해볼 수 있겠네요~ ㅎㅎ 얘는 올 해 턱걸이로 K 가거든요.

자부

2013-08-13 07:52:23

마자요 울딸도 약간 턱걸이..2007년 9월생이예요..

초등 학부모 되시는 거 축하드려요..^^

armian98

2013-08-13 08:19:11

감사합니다! ㅎㅎ 제가 학부모라니 아직 별 감흥이 없네요. 벌써 다음준데...

자부님 따님도 턱걸이군요. 계속 커트라인이 당겨지는 중이라 제 아들이랑은 1년이 약간 차이가 안나네요~ ㅎㅎ

다른이름

2013-08-13 07:57:10

완전 초보 질문인데요. 다른 곳에서 여길 가려면 보통 어느 공항을 통해 접근하는게 여러모로 좋나요? Fresno 인가요?

armian98

2013-08-13 08:17:41

저는 비행기를 통해 가보질 못해 정확한 답을 드리긴 어렵지만요.. 지도에서 볼 땐 Fresno 공항이 가장 가까운 큰 공항인 것 같네요.

계신 곳에서 Fresno로 가는 비행기를 타시기 용이하시다면 말씀하신대로 Fresno로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Fresno에서 차 렌트하시는 가격이 어떨지 모르겠네요. 그것도 고려 하시구요..

http://en.wikipedia.org/wiki/Fresno_Yosemite_International_Airport#Airlines_and_destinations


하지만, 개인적인 의견을 드린다면요.. 멀리서 굳이 비행기 타고 오실만한 곳은 아닌 듯 합니다. ^^;;; 캘리포니아의 다른 곳과 묶어서 여행하신다면 다른 곳에서 시작하셔서 차로 오셔도 되구요...

다른이름

2013-08-13 09:25:56

아하. 그것도 좋은 조언이십니다. 다른 곳과 묶어서 ... 특히나 비행기를 탈 때는, Fresno 행 비행기편도 다른 곳보다 많진 않을 가능성까지 고려해보면 더 그렇겠네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RSM

2013-08-13 09:34:48

armian98님 덕택에 저도 빡세게 잘 돌아 보고 왔습니다. Morro Rock의 장관, Zumwalt Meadow의 아름다움 그리고 sherman tree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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