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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러시아 시베리아/몽고 여행기 - 러시아, 하바로스크 (1)

호오이호오, 2013-07-27 1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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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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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안녕하세요? 한국에서 사는 호오이호오입니다.


그동안 여행은 다니면서도 여행기는 전혀 쓴적이 없었는데, 너무나 즐거웠던 러시아/몽고 여행을 혼자만 가기엔 아쉬워서


뽐뿌 좀 받으시라고 여행기에 도전해봅니다.


이 글을 보시고 한분이라도 러시아나 몽골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좋겠네요.


참고로 9월인가 10월부터는 한국 여권으로는 무비자로 러시아 입국이 가능합니다. 몽골이야 비자로 돈벌고 있는 나라라서.. 한동안은 그럴 일은 없겠지만요.


----



사실 제가 러시아 여행을 계획한 계기는 단순한데요, 러시아 동부 시베리아 (하바로스크/블라디보스톡) 가 유상 항공권이 제일 비싼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거리는 가깝기 때문에 일본/중국과 같은 마일리지 차감률 (1.5만/이코 편도) 인데 적당한 경쟁 상대가 없기에 유상 항공권은 매우 비싸죠.


아시아나 승급 기념으로 받은 5천마일 쿠폰도 써야 했기에...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전체적인 일정은 인천 - 하바로스크(비행편), 하바로스크-이르쿠츠크(시베리아 횡단 열차), 이르쿠츠쿠-울란우데-울란바토르(기차 및 버스), 울란바토르-인천(비행편) 이었습니다.




SDC13008.jpg


1. 하바로스크의 Chaika Hotel 입니다. 아마 갈매기 호텔이란 의미였을테고요,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2011년만 해도 부킹 닷컴에 등록되어있는 하바로스크 호텔이 이 곳 딱 하나 뿐이었습니다.

호스텔도 없었고.. 안타깝게도 내부 사진은 가지고 있는게 없는데, 오래된 소비에트 스타일 호텔입니다. 80년대 영화 보면 나올만한 그런 조금 음침한 소비에트 스타일. (편견이겠죠? ㅎㅎ)

정리도 잘 되어 있고 직원들이 친절은 한데, 영어는 못하고 음식도 잘 맞는편은 아니었습니다.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문 열어주는 러시아 형님이 계셨는데, 덩치도 크고 얼굴도 험악 하셨는데

언제나 친절하게 문을 열어주시더군요.





SDC13011.jpg



2. 호텔 앞 공원입니다. 사람들이 걸을만한 길만 있고, 딱히 정비는 안되어 있었습니다. 수풀만 무성.. 전체적으로 사회간접망이 잘 정비가 안되어 있었습니다.






SDC13017.jpg


3. 길에 있는 무언가입니다. 이게 뭔지 맞춰보실 분 있나요? ㅎㅎ

  ->> 정답 : 차고입니다. 추운 지방이라 눈이 많이 와서 저렇게 보관해둬야 겨울에 쓸 수 있다고 하네요. 심지아 차고마다 차를 녹이기 위한 난방 장치까지..






SDC13016.jpg


4. 호텔과 마찬가지로 딱 제 마음속에 있는 소련 이미지에 걸맞는 아파트였습니다. 역시 정비는 잘 안되어있더군요. 현관부터 더럽기도 하고..


16 댓글

vj

2013-07-27 18:22:58

여행기 감사합니다

새롭네요 한국과 가까우면서 먼 듯한 러시아...3번 정말 무엇일까요....창고..집?

2편도 잘 읽었습니다....계속 올려 주실꺼죠

전 여행하기 정말 좋아라 합니다...

감사합니다


apollo

2013-07-27 18:32:19

글자가 특이한것이, 정말 낯설네요, 가깝고도 멀게 느껴지는 그곳에서 어떻게 지내셨는지..

유자

2013-07-27 18:33:07

호오이호오님 한국사시는군요? ^^

그러고 보니 한국과 관련된 정보글 많이 올려 주셨네요 ^^

아까 저녁하기 전에 제목만 보고 오!! 흔하지 않은 러시아 여행기..몽고? 와우.... 했었어요 ^^

잘 봤어요.  그럼 전 2편 보러.... ^^

호오이호오

2013-07-27 22:51:11

네, 즐겁게 한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동안 미국 사시는 분들이 벤프나 칸쿤, 하와이 후기 올려주시는 것 보면서 손만 빨고 있었는데..

저도 염장좀 지르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ㅎㅎ

belle

2013-07-27 18:39:40

여행기 잘 봤습니다.

저도 언젠가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보고 싶단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중간에 창고처럼 생긴 건물들은 설마 화장실은 아니겠죠? ㅎㅎ;;

아우토반

2013-07-27 19:14:11

호오이호이님 여행후기군요...

이제 마모에 러시아 극동지방까지 커버가 되다니...ㅎㅎ

 

비행편은 아시아나 이용하신거지요?

 

여담으로 한국-러시아 극동지방(아시아나), 한국-몽골(댄공) 구간이 요금이 극악무도합니다. 전부 독점 구간이다 보니...

이거 보면 아시아나도 댄공에 할말 없습니다.

호오이호오

2013-07-27 22:49:46

네, 아시아나였습니다. 울란바토르는 아직도 대한항공이랑 MIAT (몽골항공) 이 나눠먹고 있어서 가격이 높고, 그나마 극동 시베리아 지역은

아시아나랑 대한항공이 조금씩이나마 경쟁이 생긴 것 같습니다. 그래봤자 거리에 비하면 여전히 비싸지만요.

제가 하바로스크 갈 때는 2/3 정도 찼었는데, 그 중 90% 는 고국에 잠시 오신 고려인 분들이시더군요. 

저 같은 여행객은 전혀... 없었습니다 ㅎ

MultiGrain

2013-07-27 19:34:05

보기 드문 후기네요. 시베리아 횡단 열차까지 기대됩니다.


호오이호이님 닉네임 보면 항상 이 노래가 생각나요. Danza Kuduro

http://www.youtube.com/watch?v=L5Zi0XZEUj8

호오이호오

2013-07-27 22:56:20

어떤 점에서 제 닉네임이랑 연상을 하셨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중독성 있는 노래네요 ㅋㅋ

뚫훑송 같은 기분이 듭니다 ㅋ

MultiGrain

2013-07-29 10:21:24

가사에 오이 오이 오이 라는 말이 많이 나와서 꼭 호오이호오님 닉네임을 부르는 것 같다는 생각이 ㅋㅋ


Oi oi oi, oi oi oiÉ para quebrar kuduro, vamos dançar kuduroOi oi oi, oi oi oiSeja morena ou loira, vem balançar kuduroOi oi oi

만남usa

2013-07-27 19:41:25

3번 사진은 제가 생각하기에는 각 집들의 화장실 같은 느낌이 드네요...

아주 특별한 후기네요...

왠지 다음편이 기대 되는군요...

호오이호오

2013-07-27 22:24:00

3번의 정답은 차고! 였습니다. 너무 추워서 난방까지 들어간 차고에 차를 보관해야 겨울에 차를 쓸 수 있다네요.. ㅎㅎ

유자

2013-07-28 05:11:15

아.... 차고였군요ㅎㅎㅎ

football

2013-07-28 04:02:14

하바 공항에서 시내까지 대중교통 가능할까요?

후기 잘 보았습니다.^^

호오이호오

2013-07-28 05:01:26

네, 버스 타셔도 되고 택시 잡아 타셔도 됩니다.
전 버스 타고 시내로 들어갔습니다. 물론 우리네의 번듯한 리무진 버스는 아니지만요 ㅎ

DaC

2013-07-28 06:50:56

오오~ 새로운 지역 여행기네요. 주중에 정독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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