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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세트 시키러 갔다가 햄버거만 먹고 온 적 없으신가요?

MileWanted, 2013-08-02 18:19:14

조회 수
3302
추천 수
0

때는 몇 년 전, 피츠버그 살 때 였죠..


뉴욕 와보고 다른 지역에서 오신 분들에게 물어보니, 지역마다 물어보는 법이 다르긴 하더군요.


서론이 길었지만..


햄버거 세트를 사 먹으러 갔습니다.


Meal 이란 단어가 아직도 어색했던 저는..


저: No.6 please.


직원: 샌드위치?


저: (엥? 샌드위치? 흠....나 햄버거 먹으러 왔는디....ㅋ, 잘못 알아들었나?) haha, no, no.6 햄버거! please (please는 꼭 붙임, 흑형, 흑누나 포스는 무섭죠)


직원: 오케이, so, 샌드위치?


저: (흠....이럴리가, 그래도 토플 100 넘고 왔는데...이럴리가....ㅋ) 햄버거, I want 햄버거, 햄버거 only please


햄버거만 나왔습니다, 감자 튀김, 환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저 샌드위치? 가, 너 단품 먹을래 세트 먹을래 그거 물어보는 거더라구요.


진짜 집에 와서 이거 알고 나서 정말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근대 저 샌드위치? 이게, 동부쪽만 저렇게 물어본다고 하던데 맞나요?

32 댓글

duruduru

2013-08-02 18:22:08

엥?

Modeler

2013-08-02 18:26:44

서브웨이 갔다가 빵이랑 고기만 들어있는 애는 먹은적 있어요. "애니띵엘스?" "오..오케이!" 

WOWHAM

2013-08-02 18:30:54

ㅋㅋㅋ 같은 경험은 없지만 공감은 가는 글이군요..ㅋㅋ 저두 세트 메뉴는 meal을 붙이는지 몰랐죠...그래서 손을 이용했죠.. 그림을 확실히 가르치면서 넘버 6...댓 원 ㅋㅋㅋ

티라미수

2013-08-02 19:15:06

아 동부에서만 쓰는말인가요? 시카고에서도 sandwich냐고 묻습니다^^ 근데 burger only라고 해도 알아듣는데 이상하네... 얘들이 참 눈치가 없습니다. 똑똑한 우리가 잘 가르쳐야죠.

자부

2013-08-02 19:50:11

전 맥도널드 해피밀 시키는데
캐셔 할머니가 모모 or 모모?
하길래 투고 or Here라고 넘겨집고
당당히 투고! 외쳤는데
할머니가 박장대소
알고보니 장난감 땜에 걸 or 보이 물어보는 거였어요
걸! 하구 저도 같이 웃었어요 ㅠㅠ

두다멜

2013-08-02 20:23:36

미국에 처음 왔을 때 Big Mac meal을 시켰다가 빅맥버거와 우유를 받은 적은 있습니다. ㅋ

ugowego

2013-08-02 20:27:06

그 어려운 '미이으~ㄹ크'가 되신거네요. ㅋㅋ


아직도 잘 안돼서 '밀크'라 하고 인상한번 써줍니다.ㅎㅎ

두다멜

2013-08-02 20:33:49

의도하고 하면 안되요. ㅋ

NY99

2013-08-02 20:36:48

ㅎㅎ 공감 돋네요~~

ugowego

2013-08-02 20:41:25

우리 참 고생들이 많습니다!!!


토닥토닥 ^___^

NY99

2013-08-02 21:01:05

지금도 차타고서 인터폰으로 주문할 때, '스프라잇!' 하면 꼭 '프렌치후라이'를 넣더라는..ㅜㅜ

'프라이!'로 듣나봐요...흑흑...

armian98

2013-08-02 21:07:44

저는 bill 달라 그랬다가 맥주 받은 적도 있고 포크 달라 그랬다가 콜라 받은 적도 있습니다. ㅠㅜ

duruduru

2013-08-03 01:25:32

ㅋㅋ 언제 수술 예정이세요? 성대, 혀, 입술.... 견적 좀 나오겠는데요?

BBS

2013-08-03 01:32:04

얼굴이 젤 많이? ^^;

armian98

2013-08-03 05:21:03

저 본 적 있으세요?

duruduru

2013-08-03 05:38:34

ㅋㅋ 발음 관련 기관만....

papagoose

2013-08-03 01:45:31

저만 그런게 아니군요. ㅋㅋ

쟈니

2013-08-03 04:22:27

중국집에서 포크좀 달라고 했는데 돼지볶음 주더라구요 ㅎㅎ 맛있게 먹었네요..

WOWHAM

2013-08-03 07:54:30

ㅋㅋ 빵터졌습니다. 쟈니님...ㅋㅋ F 랑 P 발음도 은근 어려워요....ㅋㅋ

dogdealer

2013-08-03 11:19:51


pork 하니까 생각나서요.. ㅋㅋ 고전자료 입니다..

DaC

2013-08-03 02:19:59

저도 five guys 갔다가 빵이랑 패티만 들어있는 거 먹어본 아픈 기억이 있네요 하하하... ㅠㅠ

기다림

2013-08-03 03:36:22

저는 어제 인터넷 설치하면서 4th st이러고 했는데 세상에 케이블 가이가 설치 하러 오지를 않아서 전화 했더니 같은주소의 1st 에다 설치하고 갔다네요. 오늘 와서 해준데요. 아이들이 크면서 아빠 그렇게 발음하는것 아냐? 하면서 원어민 발음으로 기를 죽입니다. 버닐라 밀크 휘이크 어려워요.ㅋㅋ

duruduru

2013-08-03 04:11:14

우이씨~ 이것들이!!!!!!!!

쟈니

2013-08-03 04:20:51

전 예전에 맥도날드에 친구들끼리 먹다가 버거 하나만 사려고 갔었는데 어찌어찌해서 쟁반 한아름만큼 시켜온 기억이 있네요... 친구들이 '배 안고프다며??' 하고 물어보는데, 생각이 바뀌었다고 하고 꾸역꾸역 먹은 기억이....

그 많은걸 사온 저를 보고 친구들 딴에는 배고픈 아이 위해준답시고 뺏어먹지도 않더라구요... ㅎㅎㅎ

acHimbab

2013-08-03 04:39:08

전.... 'XX햄버거 세트 필리즈' 했었던거 같아요 하하하
'세트'로 주세요~ ㅋ

DaC

2013-08-03 04:52:20

이전에 대만에 출장 갔을 때 밤에 호텔에 돌아왔더니 프론트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이즈 잇 유어 훠스트데이? 라고 물어보는 것 같더라고요. 그날 두번째 밤이었거든요. 세컨데이라고 하는데 자꾸 노노 유어 훠스트데이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체크인 날짜 말하고 기타등등 쇼를 했는데 알고보니 저보고 생일이냐고 묻는 것이었습니다. 생일 맞다고 했더니 케익 가져다 주더라고요 ㅎㅎ

스크래치

2013-08-03 05:02:23

이글 보니 갑자기 토반님의 캐쉬백 일화가 생각나서...

https://www.milemoa.com/bbs/board/126928

nysky

2013-08-03 06:32:57

예전 파이브 너겟 (5개 들어있는는 너겟) 오더했는데, 5*(5개너겟) 해서 총 25개 너겟을 ;;;;

근데 다 먹을요량으로 그냥 다 가져왔네요.

sacto

2013-08-03 08:09:34

푸하하하하하 햄버거 세트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잼있어요

철이네

2013-08-03 09:56:52

지금 스바루 와서 'this one plz'하고 오더했습니다.
뒤에서 그게 뭐냐고 물어봅니다.
난 직원이 아닌데. 모른다고 했습니다.
오븐에 집어 넣었던 음식들을 하나 하나 부르면서 꺼내줍니다. 이런...아까 시킬때 물어볼껄...
겨우 맨 왼쪽꺼 손가락질해서 받았습니다.
다행히 나한텐 사이더 오더를 안 물어봅니다.
바로 5불 얼마라고 하길래 물 한잔 추가했습니다.
게시판에서 본 건 있어서요.

더블샷

2013-08-03 10:11:10

용기내서 열심히 막 시켰는데 다시 한번 말해달라고 하면 정말...ㅜㅠ

dogdealer

2013-08-03 11:17:44

어느 동네가도 항상 있는 일화가 있죠..


슈퍼셀러드 ㅋㅋㅋ


would you like a soup? or salad?


yes super sal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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