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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면접(감동의 글입니다)

만남usa, 2013-08-04 20: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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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고마움을 한번 생각해 보시면 좋을것 같아서 ...


제가 오래전에 읽었던 감동의 글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오늘 한달간 한국 방문을 하고 와이프랑 딸둘이 미국으로 돌아 왔습니다...


작은 딸이 그동안 의 한국 생활에서 느낌점과 사촌들을 만나서 기뻤던 점 등 즐거움과 여러가지를 쉴세없이 떠들다가


이제 자기 방으로 들어가 잠을 청하러 들어 갔는데..


이 순간 왜??


갑자기 부모님 얼굴이 머리에 떠오르는 건지....???


전 이제 부모님이 멀리 떠나시고 나니 이렇게 뒤 늦게 철이 드나 보네요.......


다들 잘 하시겠지만...마적단 여러분들 부모님들  계실제 잘 하시길 .....



특이한 면접

 

어느 일류대 졸업생이


한 대기업에 이력서를 냈는데


사장이 면접 자리에서 의외의 질문을 던졌다.


"부모님을 목욕시켜 드리거나 발을 닦아드린 적이 있습니까?


"한 번도 없습니다." 라고


그 청년은 정직하게 대답했다.


"그러면, 부모님의 등을 긁어드린 적은 있나요?" 라고


다시 묻자 청년은 잠시 생각했다.


"네, 제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


등을 긁어드리면 어머니께서 용돈을 주셨죠."

 

청년은 혹시 입사를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잠시 후 사장은 청년의 마음을 읽은 듯


"실망하지 말고 희망을 가지라"고 위로했다.

 

정해진 면접시간이 끝나고


청년이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하자


사장이 이렇게 말했다.


“내일 이 시간에 다시 오세요.


하지만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부모님을 닦아드린 적이 없다고 했죠?


내일 여기 오기 전에 꼭 한 번


닦아드렸으면 좋겠네요. 할 수 있겠어요? “


청년은 꼭 그러겠다고 대답했다.


그는 반드시 취업을 해야 하는 형편이었다.

 

아버지는 그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돌아가셨고 어머니가 품을 팔아 그의 학비를 댔다.


어머니의 바람대로 그는 명문대학에 합격했다


학비가 어마어마했지만 어머니는 한 번도


힘들다는 말을 한 적이 없었다.

 

이제 그가 돈을 벌어 어머니의 은혜에


보답해야 할 차례였다.


청년이 집에 갔을 때


어머니는 일터에서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청년은 곰곰이 생각했다.


어머니는 하루 종일 밖에서 일하시니까


틀림없이 발이 가장 더러울 거야.


그러니 발을 닦아드리는 게 좋을 거야.


집에 돌아온 어머니는 아들이 발을


씻겨드리겠다고 하자 의아하게 생각했다.


"왜 발을 닦아준다는 거니?"


"마음은 고맙지만 내가 닦으마."


어머니는 한사코 발을 내밀지 않았다

 

청년은 어쩔 수 없이 어머니를


닦아드려야 하는 이유를 말씀드렸다.


"어머니 오늘 입사 면접을 봤는데요."


"사장님이 어머니를 씻겨드리고 다시 오라고 했어요.


그래서 꼭 발을 닦아드려야 해요.”


그러자 어머니의 태도가 금세 바뀌었다.


두말없이 문턱에 걸터앉아 세숫대야에 발을 담갔다.

 

청년은 오른손으로 조심스레 어머니의 발등을 잡았다.


태어나 처음으로 가까이서 살펴보는 어머니의 발이었다.


자신의 하얀 발과 다르게 느껴졌는데


앙상한 발등이 나무껍질처럼 보였다.


“어머니! 그동안 저를 키우시느라 고생 많으셨죠.


이제 제가 은혜를 갚을게요.”


“아니다 고생은 무슨…….”


“오늘 면접을 본 회사가 유명한 곳이거든요


제가 취직이 되면 더 이상 고된 일은


하지 마시고 집에서 편히 쉬세요.”

 

손에 발바닥이 닿았다.


그 순간 청년은 숨이 멎는 것 같았다.


아들은 말문이 막혔다.


어머니의 발바닥은 시멘트처럼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도저히 사람의 피부라고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어머니는 아들의 손이 발바닥에 닿았는지 조차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았다.


발바닥의 굳은 살 때문에 아무런 감각도 없었던 것이다.

 

청년의 손이 가늘게 떨렸다.


그는 고개를 더 숙였다.


그리고 울음을 참으려고 이를 악물었다.


새어나오는 울음을 간신히 삼키고 또 삼켰다.


하지만 어깨가 들썩이는 것은 어찌할 수 없었다.

 

한쪽 어깨에 어머니의 부드러운 손길이 느껴졌다.


청년은 어머니의 발을 끌어안고


목을 놓아 구슬피 울기 시작했다.

 

다음 날 청년은 다시 만난 회사 사장에게 말했다.


“어머니가 저 때문에 얼마나 고생하셨는지


이제야 알았습니다. 사장님은 학교에서 배우지


못했던 것을 깨닫게 해주셨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만약 사장님이 아니었다면,


저는 어머니의 발을 살펴보거나 만질 생각을


평생 하지 못했을 겁니다.

 

저에게는 어머니 한 분밖에는 안계십니다.


이제 정말 어머니를 잘 모실 겁니다.”


사장은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조용히 말했다



"인사부로 가서 입사 수속을 밟도록 하게."



이 글은 http://cafe.daum.net/funperformance/Nk6Q/817    여기서 퍼왔습니다..

15 댓글

유자

2013-08-04 21:07:07

엄마..... ㅠㅠㅠ
저도 어머니와 목욕탕에 같이 가면 앙상하신 체구에 울컥합니다 ㅠㅠㅠ
오늘 전화드렸는데 저희 어머니, 너 올 날 몇일 남았네, 이러십니다... 다른 곳에 여행가고 싶어도 매번 한국에 갈 수 밖에 없지요....

(강동의 글이 살짝 감동을 감할뻔 했는데 그 새 제목 고치셨네요 ^^;;)
------------------
참! 만남님 짧은? 총각행세 시절 마감하시고 부인과 두 따님과의 상봉 축하드립니다 ㅎㅎㅎ

철이네

2013-08-04 21:55:15

작년에 아버지랑 나란히 앉아서 발톱을 깍은 적 있었는데, 엄지발가락에만 따로 뜨게질한걸 씌우셨더군요.

발가락이 시리다고 그걸 끼우고 계셨는데, 양말을 벗기 전까진 알 수도 없었죠.

양치질도 손가락으로 하시길로 여쭤봤더니 잇몸이 많이 상해서 칫솔을 쓸수가 없다고 하시네요.

하긴 나도 내가 아픈걸 부모님 걱정하실까봐 말씀 안드리는데 부모님은 더 내게 말을 안하시겠죠.

직접 보지 않으면 내색도 안하시니 멀리 있으면 불효가 될 수 밖에 없나 봅니다.

Alex

2013-08-04 23:52:37

미국에 와서 세족식에 참석한 적이 있었어요..

부모님 발은 아니었지만 참 뜨거운 눈물을 흘린적이 있는데..

이 글을 읽고 있는 지금 눈시울이 뜨거워지네요..

 

마음힐리언스

2013-08-05 01:48:45

능력과 인성을 같이 볼줄아는 사장도, 또 겸손하게 가르침을 듣고 실천하는 그 젊은청년도 모두 훌륭하네요..

바쁘다는 핑계로 전화도 자주 못드리는 제가 부끄러워 집니다.. T.T

켈리포니안

2013-08-05 01:49:34

ㅠㅠ 너무 슬프네요


부모님께 효도해야겠어요 ㅠㅠ

monk

2013-08-05 02:49:11

앙..이제 두달의 한국 여행을 마치고 내일 엄마곁을 떠나려고 하는데...ㅠ.ㅠ

부모님...그 단어의 무게를 새삼 느끼게 되네요.

김미형

2013-08-05 04:44:10

이 글을 읽고 한동안 일을 할수가 없네요. 이제 이런 글 올리기 없기.

총각딱지를 떼고 새로운 출발을 축하드립니다.

순둥이

2013-08-05 14:19:57

"이제 이런 글 올리기 없기" ^^

롱텅

2013-08-05 06:13:38

어흑, 출근길 버스에서 난처했습니다. ㅜㅜ
그래두 전 막내라 왠만한 치닥꺼리는 해드려본거 같아요, 다행히도.

jxk

2013-08-05 08:24:48

오랜만에 롱텅님의 진심어린 답글을 본 것 같아 흐뭇합니다~ 

외로운물개

2013-08-05 06:19:53

씨~~~

아침부텀 눈을 맹글게 맹그네...

꼬~ 옥 나같으네...

울 엄마 나올날 손꼽아 지달리는디... 아직도 3달이니 남어뿌렀서..

준효아빠(davidlim)

2013-08-05 08:15:46

어..........머.............니~~~~~~~~~~~~~~~~~~~

오늘 통화좀 해야겠네요........

acHimbab

2013-08-05 13:58:46

아.... ㅠ.,ㅡ

kaidou

2013-08-05 14:18:19

...그리고 그는 면접에서 떨어졌다다일줄 알았는데 역시 마모는 따뜻함 곳이네요

영상물

2013-08-05 16:09:44

미국에 지낸지 5년이 넘어가네요. 어느날 문득 아버지보다는 어머니가 더 뵙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잠시 더 생각을 해보니 좀 서글퍼지더군요. 뭐랄까 사랑의 넓이는 어머니가 크지만 깊이는 아버지 아닌가 하는 생각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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