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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호의 색다른 하와이 여행기...(Ver. 1.0 일단 완성)

강풍호, 2013-08-08 13:35:44

조회 수
16542
추천 수
0

Ver. 1.0 7일차 추가 및 일단 완성.

Ver. 0.9 6일차 추가.

Ver. 0.8 5일차 및 중간중간 사진 몇 장 추가.

Ver. 0.7 기존 첫 글에 사진만 추가.


안녕하십니까? 강풍호입니다.

대가족을 이끌고 하와이에 와 있습니다. 정확히는 오아후겠네요.


LA가서 후기를 쓰려다가 아무래도 기억에서 사라지는 부분도 있을테고, 이번주 금요일에 오시는 ThinkG님도 계시고 해서  틈틈히 적어보려합니다.

사진은 나중에 LA가서 추가하겠고, 일단은 텍스트로만 서술하도록 하겠습니다.


일정은 8얼 4일부터 8월 10부터이고 정확히는 6박 8일입니다.(토요일 저녁 8시 비행기로 LA가서 11일 새벽 5시에 도착하거든요. 해서 6박 8일이라해도 7박 8일과 거의 비슷합니다)

식구는 LA의 강풍호 가족 4명(아이 둘 포함), 한국에서의 장인어르신, 장모님, 처제, 그리고 1살된 조카까지...


게시판에서 자주 비췄었습니다만 올해가 결혼 10주년입니다. 그리고 원래 계획은 가족끼리 유럽여행가서 가능하다면 ED까지하고 오려했었죠. 그러나 어린 아이들이 있는 집은 다들 공감하시듯이 아이들과 유럽여행은 무리라는 결론을 내고, 매년 가던 한국도 이제는 지겹다며 가지 말자는 결론을 내고, 그냥 어영부영 있었는데, 와이프가 그럼 가까운 하와이라도 다녀오면 어떨까해서 하루이틀사이에 하와이로 결정이 된 것이였습니다.


강풍호 가족의 비행기표는 유나이티드 16만마일과 20불을 냈습니다.(미리 예약했으면 8만이면 되었을텐데 앞서 이야기했듯이 급하게 결정되는 바람에 완전 오버페이했죠)

호텔은 매리어트 7만포인트로 이틀, 그리고 저와 와이프 앞으로 있는 하얏 2박씩 써서 4박을 예약해놨었습니다. (두 호텔 모두 선택의 여지없이 제일 싼 city view로 일단 예약합니다-공짜예약은 이렇게만 되더라구요)


그러다가, 갑자기 우리가족만 여기서 보내는 것이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포인트나 프리 쿠폰으로 하긴 했지만, 가격을 알아보니 엄청 비싸잖아요?(매리엇의 경우 한 300불 했고, 하얏의 경우 340불인가 했습니다-제일 싼 City View기준)

해서 와이프한테 제안을 했죠, 장인어른하고 장모님도 부르는게 어떨까? 하고 말이죠. 와이프가 몇 번 통화하더니 두 분 다 오케이를 하셨고, 덤으로 처제랑 아기까지 온다는군요.


방 하나로는 될 턱이 있나요? 해서 와이프 앞으로 남아있던 매리어트 7만포인트로 또 다른 방을 처음 이틀을 예약해놓았고, 하얏은 PHX님의 4060같은 방이 걸리길 기대하며 하와이 오기 일주일 전에 LA인근 힐튼에 일부러 묵으면서 하얏트라이얼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하얏 트라이얼이 되자마자 하얏 와이키키의 VIP manager한테 이메일이 오길래 이것저것 묻고 대답하기를 여러번했는데, 지금이 가장 성수기라 스윗은 전혀 불가능하다더군요.

당일까지 모험을 할까하다가 장인어르신, 장모님 모시고 모험하면 안될 것 같아서 UR 72,000을 하얏으로 바로 넘겨서 또 다른 4박을(1박에 18,000) 예약합니다.(지금 Sunshine세일인가 뭔가 해서 3박을 하면 4번째가 공짜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1,500여불이 나오길래 그냥 포인트로 했습니다만, 포인트 쓴 것을 약간 후회는 하고 있긴 합니다. 왜냐면 UR 72,000을 비행기표로 하면 $1,500보다는 크잖아요)


본문에 들어가기 앞서서 또 다른 전제를 좀 붙여보자면, 전 LA에 살고 있지요. 그 덕에 LA인근 비치를 자주 갑니다. 게다가 올 여름은 주말마다 여기저기 호텔도 꽤 다녔었습니다. 왜 이 이야기를 미리 했는지는 나중에 아시게 될 겁니다.

그리고 하와이는 이번이 두 번째이고 7년전 쯤에 같은 장소를 왔었는데 또 와야지하는 생각은 별로 들지를 않았습니다.



1일차

LAX에서 United를 타고 11:10출발합니다.(HNL에는 14:05도착예정)

큰 가방 2개는 $50내고 붙였습니다.

국내선은 밥을 사먹어야한다길래, 쿠키 등 이것저것 챙기고.(불과 6시간인데도 참 지겹더군요. 매년 한국은 어떻게 왔다갔다했는지 원...)

HNL에 예상보다 빠른 13:40도착합니다.

20130804_015_HNL.jpg

HNL에서 Aloha해주는군요.

4시간 먼저 한국에서 와계신 처갓댁 식구들과 luggage claim하는 곳에서 조우.


Alamo shuttle타고 Alamo에 감.

예약해놓은 미니밴을 찾으면서 살짝 기분상함. 이유는 새롭게 알게된 가격정책때문인데요, 현재 미니밴에 gas가 full로 채워져있는데 그게 한$83정도 된다. 이걸 미리 내라는 겁니다.

여태까지는 반납할 때 채워진만큼만 다시 채웠으면 되었었거든요. 해서 반드시 앵꼬를 만들어서 갖다줘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차를 타고 나옵니다.

미니밴은 니산 하나, 닷지 여러대가 있는데 가죽시트는 단 하나, 나머지는 다 천이더군요. 가죽시트로 하려다가 자동슬라이딩도어가 아니라 그냥 천으로 갖고 나옵니다만, 가죽으로 할 걸 그랬다는 생각이...

아 또 하나 보탤 정보는 미니밴이 원래 2번째 열 가운데까지하면 8인승인데 여기 있는 모든 미니밴은 죄다 그 좌석이 없더군요. 물어보니 다른 걸로 바꿔야한다길래, 귀찮고 시간낭비하기 싫어서 그냥 아무 미니밴이나 골라서 나왔습니다. 해서 1살 조카는 누군가가 꼭 안고 다닌다능...


픽업하고 매리어트로 향하는데 이 때 시각이 14:40분경이더군요. 저희식구는 안먹었지만 기내식을 먹으면 항상 느끼하다는 걸 알기때문에 처갓댁 식구를 위해 야키니쿠 서울에 전화해봅니다. 우리가 아마 3시 전후로 갈 것 같다, 점심가격으로 해주지 않으련?(점심은 3시까지거든요) 사장한테 물어보더니 알겠다고, 오라더군요.

가는 중간에 아이폰 전원이 꺼지는 바람에 5분정도 지연되고, 주차장 입구를 처음에 지나쳤기에 또 한 번 빙빙돕니다.(다녀오신분을은 뭔말인지 아실듯)

해서 14:55분에 도착 예정이던 곳을 15:10분경에 들어가게 됩니다.

마모에서 추천한 갈비찜 2개, 고등어 김치찜, 그리고 육게장을 시키고 밥은 4공기 추가합니다.

갈비찌과 김치찜은 맛났지만, 육게장은 꽝(너무 싱거움).

그리고 먹다보니 육게장을 안시켜도 될뻔했습니다. 육게장은 거의 안먹고 나머지 3가지로도 어른 다섯이서 충분히 먹었습니다. 물론 아이들 셋도요. (그래도 어른 5명이 갔는데 3개만 시킬 수는 없죠)


매리어트에 체크인합니다. 주차는 발렛으로 합니다(발렛은 하루에 $37, 셀프는 $32, 헐)

$20신공을 쓰려다가 어차피 여긴 이틀만 묵을 곳이라 안쓰기로 하고, 그래도 혹시 무료업그레이드를 해줄수는 있는지 물어봅니다.

그러나 하와이 가기전에 매리어트에 수차례 전화해서 두 방 연결해다오라고도 했음에도 926, 1126호외에는 줄 수 없다고 합니다, 헐. 전부 다 꽉 찼다고 하면서 말이죠...

$20을 안줘서 그러나? 하고 지금이라도 쓸까하다가,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하루만 참고 더 좋은 하얏으로 가자 뭐 이렇게 됩니다.

그리고 마이크로 웨이브 넣어주지 않으련? 그랬더니 하루에 12불씩이라하길래, 그건 아는데 보다시피 애기가 있다. 애기 음식줘야해서 필요하 그랬더니 매니저에게 물어보고 옵니다.

하루만 프리로 해줄께 그러길래, 김은 좀 상하지만, 오케, 처갓댁 방으로 넣어줘 했죠.

그리고 아침쿠폰을 제 앞으로 2장, 와이프 앞으로 2장, 이렇게 4장만 주더군요. 그리고 Mai Tai라는 칵테일 쿠폰역시 각각 2장씩 4장.

얼마전 힐튼조식을 가족수대로 받은 것을 기억하며, 아니 식구가 여덟인데 4장만 주면 어째? 애들은 그렇다치고 하루에 어른 5장씩 10장다오 그랬더니 엘리트 멤버한테만 나오는 거라 어쩔수 없다나요? 일단은 방에 올라가서 다시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원래 그런거랍디다.

올라가서 보니 원래 예약되어있던 City View가 아닌 Partial Ocean View인데, 생각보다 썩 좋더군요.

20130804_058_PartialOceanView.jpg


짐풀고 씻고 좀 쉬다가 수영장으로 가봅니다.

호텔크기에 비해 한없이 작은 수영장을 보니 실망이 큽니다만, 아이들이 좋아하니 좀 놀아봅니다.


그리고 마모에서 보고 꼭 사먹어야지했던 포키를 사러 나갑니다.

이 때가 한 8시경이였는데, 일요일 밤이라 웬만한 곳은 다 닫았더군요. 발렛하는 사람한테 포키 사고 싶은데 어딜가야하나?했더니 그 사람은 Foodland가 최고라며 자긴 거기만 이용한다길래 그리로 향합니다.

Foodland는 Ralphs같은 곳이더군요. Seafood파는 곳을 가보니 이미 closed했고 그 바로 옆에 남은거 포장해서 놓은 3개의 포키가 보이더군요.

3개를 싹쓸이하려다가 입맛에 안맞을지도 몰라서 일단 하나만 사고, 기타 다른 부식거리 좀 사고 다시 매리어트로 향하는데 이놈의 망할 Waze...

참 중간에 또 다른 정보하나...하와이에선 Waze믿지 마세요...도대체 가라는대로 가도 제대로 못찾아줍니다. 오히려 예전부터 쓰지 않던 Navigon이게 정말 정확하더군요.

암튼 이 망할 Waze덕에 한 시간을 길거리에서 소비하다가 겨우 매리어트에 도착.


포키의 첫 인상은, 분명히 어디서 먹어본 맛인데 어딘지 기억은 잘 안나고, 그리고 나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우와까지는 아니더군요. 암튼 저는 그랬습니다.

해서 저녁은 이 포키와 한국에서 갖고 오신 젓갈, 사발면 등으로 대충 떼우고 맥주먹고 끝입니다.


2일차

아기다리고기다리던 하나우마베이로 향합니다.

원래는 6시 기상, 6시 30분 무수비 구입, 그리고 바로 하나우마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6시 30분 기상, 7시 쯤 무수비를 구입하게됩니다.

무수비는 종류별로 한 15개 사니 $33나오더군요.

20130805_002_IyasumeMusubi.jpg


하나우마 베이에 도착하니 7시 40분경. 늦어서 못들어가는 것 아닌가했는데 일단 자리가 제법 있었습니다.

제가 못본걸수도 있겠지만 새로이 알게된 정보는 주차비는 1불, 어른은 $7.50이였습니다. 아이들은 12살 이하가 free였던걸로 기억합니다.(벌써 기억이 가물가물)

크레딧 카드로 계산하는데 제 카드에 사인이 안되어있다고 이 크레딧 카드를 못받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애들은 이미 입장하는 곳에 서 있었는데, 아이들 표 3장 달라하니 아이들을 직접봐야 표를 줄 수 있다길래, 아침부터 왜 이리 피키하냐고 좀 따지고 애들 다시 데려오고 카드에 사인해서 입장권 구입했습니다.

20130805_008_HanaumaBayEntrance.jpg

여기서 한 10분쯤 기다리고 비디오 시청 후 내려갑니다. (역시 새로운 정보:내려갈 때 셔틀이 있는데, 내려갈 때는 $1, 올라올 때는 $1.25, all day는 $2입니다. 5살 이하는 free)

내려가는 길이 생각보다 길더군요. 그리고 미리 이야기하지만 올라올 때는 지쳐서 셔틀타고 올라왔습니다. 고로 차라리 all day $2로 셔틀타고 내려가시고 올라오시는 것을 권장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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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들어가기 전에 무수비로 먼저 배를 좀 채웁니다.


마모에서 봤듯이 가운데 물은 좀 차가웠으나, 왼쪽은 좀 따뜻했습니다. 오른쪽은 아예 가지도 않았습니다.

산호위에 올라가면 안되는 것을 알았지만 스노클링을 하다가 산호속으로 들어가면 길을 잃게되는 경우가 있는데 결국 산호위에 서서 산호없는 쪽을 찾게되곤 하더군요. 해서 나중엔 가드한테 경고먹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해수어항이 있는지라 이런 종류의 물고기를 많이 아는데요, 생각보다 다양한 어종은 안보이더군요. 끽해야 10종류정도고, 예쁜 것은 별로 없고 아주 큰 tang종류와 wrasse종류가 많이 보였습니다.

수중촬영을 하면서 든 생각이, 여기 살면 해수어항에 돈안들이고 참 좋겠구나 마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혹시라도 해수어항을 취미로 가지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제 심정을... 해수어는 담수어에 비해 엄청 비싸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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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에 보니 다른 분들은 12시 넘어까지 계셨던데요, 저는 한 10시쯤 나왔습니다. 2시간 보니 다 거기서 거기고, 아이들도 가고싶고해서 말이죠.

다시 호텔로 와서 샤워하고, 샤워하다보니 세면대에서 검은 물이 역류하길래 사람불러서 고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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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역시 또 마모에서 보고 꼭 가야지했던 Nakamura Ramen에 갑니다.

어느 댓글에서 본 스트릿 파킹에 주차를 하고 갔는데, 이 동네가 일방통행이 많아서 애좀 먹었습니다. 주차하는데만 한 20분 소비한 것 같네요. Nakamura Ramen엔 주차장이 없나 물어보는 걸 깜빡했습니다만, 만약 유료주차라도 있다면 그게 나을 것 같습니다.

소꼬리 라면 3개와 소꼬리 라면 콤보 2개(콤보는 라면, 만두, 볶음밥)를 시켰습니다. 팁은 15% 강제로 계산되서 $103.XX나오더군요.

20130805_185_RamenNakamura.jpg

제가 맛본느낌은 3단계입니다.

1단계 : 역시 소문대로야, 최곤데?

2단계 : 이 집에 김치없나? 김치를 갖고왔어야했어.

3단계 : 아, 니글니글해...(와이프와 동시에) 다신 오지말자.

여태 마모에서의 추천과 완전반대의 감상이 나왔죠? ㅎㅎ 암튼 저희 가족은 좀 그랬습니다.

콤보로 나온 만두는 먹을만했으나 볶음밥의 경우도 밥이 영 꼬돌꼬돌하더군요. 해서 저는 나카무라 비추합니다. 차라리 이 돈으로 다른 걸 먹겠어요.


그 다음으로 Pali Lookout에 올라가봅니다. 역시 바보같은 Waze를 보고 가다가 이정표와는 다르게 나오길래 이정표를 더 믿고 갔더니 이정표가 (당연히) 맞더군요.

주차비가 $3이였구요, 주차비 계산방식이 스팟당 분당 이렇게 받는 것이 아니라, 각 차량번호당 $3 이렇더군요.(기계에 차량번호 입력후 크레딧 카드로 긁으면 됩니다.) 물론 지키는 사람이 한 사람 있긴했고, 그리고 $3이 큰 금액은 아니였지만 돈벌기에 혈안이 되있는 것 같아 좀 불쾌했습니다.

뷰는 정말 장관이였구요, 바람이 굉장히 심하게 불더군요. 모자가 날라갈 정도로 심했습니다. 머리 기신 분은 사진찍을 때 귀신처럼 나옵니다.

20130805_187_PaliLookout.jpg

그냥 앞만 보면 이렇고,


20130805_208_PaliLookout.jpg

좌우 두리번 거리면 이렇게 보입니다.


잘 보고 Ala Moana Shopping Mall에 한 번 가봅니다.

공연은 없었고, food court에 가서 아이스크림과,보바 좀 사먹었습니다.

그 안에 또 foodland가 있길래 다른 종류의 포키와 소라 포키를 큰 그릇으로 샀습니다.(소라가 좀 비싸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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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소라포키입니다.


방으로 와서 기대했던 소라포키먼저 시식...떫습니다. 어제 먹었던 포키가 훨 낫습니다. 해서 대략 $17정도의 소라포키는 한 두 개만 먹고 모조리 쓰레기통으로, 흑...

저녁에는 제가 아이들 셋을 볼테니 와이프와 처갓댁식구들 칵테일 한 잔씩 하고 오시라고 자유시간 드립니다. 물론 체크인할 때 받은 Mai Tai쿠폰 4장갖고 말이지요.

오랜만에 4가족이 모여서 그랬는지 생각보다 오래계시다 올라오시더군요. 풀장 옆에 있는 바에서 칵테일을 드셨는데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고 출가한 두 딸과의 오랜만의 대화도 좋으셨던 모양입니다.

올라오시자마자 장모님께서 우리사위최고 이러시며 저를 꼭 안아주시고 올라가십니다.

20130805_094_PartialOceanView.jpg

발코니에서 바라본 저녁 풍경입니다.


3일차

드디어 대망의 아기다리고기다리던 하얏 다이아몬드날입니다.

아침은 체크인할 때 받은 조식쿠폰 4장과 그리고 어른 한 명은 따로 돈을 내고 매리어트에서 식사합니다. 뭐 다들 아시듯이 호텔조식 뻔하지요. 제 돈 주고는 절대 안먹는 그런 수준입니다.

20130806_001_MarriotBreakfast.jpg


체크아웃할 때 어제 세면대 막힌 것을 알려줍니다. (저는 마이크로 웨이브 하루치를 빼달라고 할 생각으로)이런 일이 있었는데 뭐 없니했더니, $50을 깍아준다고 하더군요. 오호라.

해서 각 방마다 리조트피랑 주차비해서 $91인가였는데, 한 방은 $41만 내고 나왔습니다. 게다가 마이크로 웨이브는 아예 차지가 안되어있더군요, ㅎㅎ


이 날은 Dole Plantation으로 향합니다. 가기 전에 짐이 많아서 하얏에 두고 가려고 했는데 의외로 차에 다 들어가길래 그냥 차에 싣고 떠납니다. 그래야 기름도 빨리 엥꼬로 만들지요.

20130806_021_onthewayDole.jpg

Dole Plantation으로 가는 길.


한 50분후 Dole에 도착하고, 뭐 할거리는 별로 없더군요. 기차라도 탈까해서 서핑해서 찾은 10%할인쿠폰을 써서 표를 구했는데 1시간 30분을 기다려야한다길래 다시 표는 리턴.

콘아이스크림 2개, 그릇 아이스크림 2개, 그리고 파인애플 통에 닮긴 주스 아이스크림 2개 이렇게 사먹습니다.

20130806_066_DolePlantation.jpg


다음 코스는 Turtle Bay입니다.

20130806_079_TurtleBay.jpg 20130806_081_TurtleBay.jpg

Turtle Bay가는 길입니다. 말목장이 Turtle Bay 바로 앞에 있더군요.


Waze를 이젠 더 이상 안믿고 Navigon으로 검색해서 가다보니 마모에서 본대로 근처에서 길이 막히더군요. 대충 다 온 것 같길래 갓길에 차대고 반대편으로 가니 그곳이 바로 Turtle Bay였습니다.

20130806_018_TurtleBayParking.jpg

마모 댓글에서 본 걸 참고하였습니다.


생각보다 거북이가 자주 보이더군요. 이 바닷가가 다른 바닷가와 달리 이끼가 엄청 많더라구요. 그래서 거북이들이 몰려드나봅니다.

와이프와 딸래미가 만지기도하며 사진찍고 있었는데 누가 와선 거북이 만지면 벌금 $5,000이라고 해서 바짝 긴장했드랬습니다.

한 30분 보다가 다음 코스로 이동합니다.


다음은 원래는 지오바니 새우트럭이였습니다만, Entertainment Book에 Blue Shrimp Truck쿠폰이 보이더군요. 하나사면 하나공짜.($12.95밸류)

지오바니나 블루 쉬림프나 모두 Turtle Bay에서 가까웠지만 쿠폰쓰기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블루 쉬림프로 갑니다. 물론 가기전에 Yelp검색해보니 평도 무지 좋더군요.

해서 제일 유명할 것같은 Garlic Shrimp 4개를 시켰는데, $25이 아닌 $40정도가 나옵니다. 어라 BOGO아녀? 했더니 Entertainment Book이 실수한거라고 BOGO가 아니라 Buy One Get 50%라고. Entertainment Book에 따져 이러더군요, 헐.

암튼 한 20분이상 기다리니 2접시 나오고 그리고 또 한 20분 기다리니 나머지 2접시가 나오더군요.

이것도 기대를 너무 많이 한걸까요?

썩 맛있지가 않더라구요. 그냥 그 한 번으로 족했습니다.

지오반니를 한 번 더 갈까하고는 있는데, 다 거기서 거기일 거란 생각에 그닥 땡기지는 않더군요.

20130806_119_BlueWaterShrimp.jpg 20130806_120_BlueWaterShrimp.jpg 20130806_123_BlueWaterShrimp.jpg


그리고는 대망의 하얏으로 옵니다.

주차는 발렛. 매리어트보다 싸더군요. 발렛 $35, 셀프 $30.


Front Desk는 2층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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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nt Desk 바로 옆에 발코니가 있는데 거기서 찍은 사진입니다.


20130806_135_HyattFrontDesk.jpg

다른 빈 라인이 있었지만 전 Diamond Member전용라인에서 대기합니다.

마모에서 본듯한 일본인 여성담당자가 다른 고객과 상담을 하고 있고 내심 그 분이 걸리길 기대했는데, 저 쪽에서 다른 남자분이 불러서 그리로 갑니다.

결혼 10주년이다, 잘해줘라 뭐 이러려다가 귀찮아서, 그 동안 이메일로 주고받았던 VIP manager불러달라고 합니다.

한 5분후 오고는 악수하고 제가 뭐 따로 부탁안해도 알아서 잘해주려는 그런 분위기로 흘러갑니다.

다만 앞서 이야기했듯이 지금이 가장 성수기라, 현재 연결가능한 방이 원킹, 두퀸이 하나있고, 아니면 매리어트처럼 각기 다른 층으로 투 퀸이 있다더군요.

뷰는 Diamond Head Vew.

그러면서 아니면 일단 원킹, 투퀸에 있으면 내일 다시 더 좋은 곳으로 알아봐줄수도 있다고 하길래 일단 원킹, 투퀸 연결로 선택했습니다.


Amenity나 1,000포인트 고르라길래 전 1,000포인트했습니다만, 지금 생각해본 두 방이기때문에 another 1,000포인트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게다가 한 방은 제 쿠폰으로 2박, 와이프 쿠폰으로 2박했기때문에 와이프 앞으로도 1,000포인트를 받을 수 있지않나 생각인데요, 이 부분 좀 잘시는 분이 계시면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Update-per stay로 계산된다고 매니저에게 들었습니다. 고로 1,000포인트만 획득)


20130807_014_호텔방번호.jpg

25층 방으로 올라가니


20130806_155_DimondHeadViewPanorama.jpg

Diamond Head가 보이는 쪽이고  오른쪽으로는 와이키키, 앞으로는 다이아몬드 헤드, 왼쪽으로는 중심부 산까지 한 눈에 다 보이더군요. 썩 좋았습니다.


20130806_159_OceanView.jpg

바다쪽만 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그리고 그 매니저가 front desk부터 저를 방까지 안내하며 이것저것 다 설명해주더군요. 나가는 길에 그럴 필요까지는 없었는데 $20 쥐어줬습니다. 가기전부터 연락주고 챙겨준 것이 고마웠기때문이죠.

인디아나 출신인 백인인데, 베가스에서 7년있다가 왔다더군요. 굉장히 잘생겼습니다.(ThinkG님도 이 분과 연락주고받았다고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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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후 Luggage가 배달되오고, 이 사람은 매니저보다도 상대적으로 힘든 일을 했는데도 $2주고, 조금 있다가 보조침대, 엑스트라 냉장고랑 마이크로웨이브 설치해주는 사람오길래 또 $2주고.

여기서 또 한 번 아이들에게 산교육이 됩니다. 사람은 공부를 해야 쉽게 일하고 돈은 더 번다. 이런거 말이지요...나중에 아이들에게 왜 공부를 잘해야하는지(열심히만해서는 아니고) 해줄 에피소드가 하나 추가됩니다.


짐풀고 정리하고 있는데 $20의 위력인가요? 매니저에게 호텔방으로 전화가 옵니다. 내일 라니카이 비치에 몇시에 갈 예정이냐고 묻더군요.(조금전에 내일 계획을 이야기해줬습니다) 해서 아마 아침먹고 11시쯤 가지 않을까? 했더니 짐이 몇 개냐고하길래 한 10개 될걸 그랬더니만 그럼 가기전에 모든 짐을 다 싸놓고 갔다오랍니다. 그리고 다시 와서는 프론트 데스크에 가라더군요. 그럼 연결된 투퀸으로 full ocean view로 옮겨다 준다고, ㅎㅎ


와이프랑 장인어른은 짐싸기 귀찮다고 하시나 가보시면 달라지실거라며 잘 설득해놓습니다.

그리고 호텔 수영장으로 갔습니다만, OMG...매리어트보다 더 작은 사이즈에 깜놀을 금할 수 없습니다, 헐...

암튼 여기서 대충 놀다가 하루를 마감합니다.


4일차

Regency Club에서 우아하게 아침을 먹으며 시작하려합니다. 혹시 몰라서 Regency Club에 전화해서 나 공짜로 먹을수 있는거 맞지?하고 컨펌하니 유아 다이아몬드, 후리 맞음. 이러길래 가족들앞에서 으쓱대며 갑시다합니다.

그러나 문 앞에서 암만 키를 넣었다뺐다해도 문이 안열립니다. 다행히 누가 나오길래 그 때 들어갔습니다. 나중에 프론트 데스크가서 따져야지하면서 말이죠.

위풍당당하게 식구들 데리고 들어가서 앉았는데 부페식 메뉴를 보고 급실망합니다. 메뉴가 빵이나 삶은 계란, 뭐 그런 것 뿐이더군요. 밥하고 미소숩도 있긴 있었습니다만, 만족스럽진 않았습니다.

대충 떼우고 무수비 또 열몇개를 산 후 폴리네시안으로 향합니다.


한 50분 걸리더군요. Dole농장에 갈 때와 달리 해안도로를 따라가서 뷰가 좋았구요, 가다보니 예전에 하와이 왔을 때 렌트카해서 드라이브하던 코스와 일치하던 것이 떠오르더군요.

Entertainment Book에 있는 쿠폰 3장들고 매표소 앞에 서 있는데, 아따, 앞사람 끝나는데 한 20분이 걸립니다. 그러면서 쿠폰을 다시 보니 미리 전화로 예약한다고 써있길래 줄서있으면서 전화했죠. 쿠폰 3장이고 어른 6명이다(어른은 5명이었는데, 큰 딸래미는 표를 사야해서 그냥 어른 6으로 했습니다)

20분이 지나고 제 차례가 되서 예약번호알려줬습니다. 그럼에도 이 직원이 초짜인지 한 10분정도 컴퓨터 만지작거린 후에야 티켓 수령합니다.


안내데스크로 가서 유모차 2개 빌립니다. 유모차가 아주 낡고 허름하다못해 바로 쓰레기통으로 들어가기 직전의 상태입니다. 빌려주는 직원도 그걸 알았는지 하나값만 받겠다고 하더군요. (빌리는데 $5, 디파짓 $20)

그리고 맵 주면서 대략적인 코스를 알려달라하니 스케쥴표에 나온 순서대로 알려주더군요.


코스별로 따라다니면서 보긴했는 햇살이 워낙 따가워서 불쾌지수가 꽤 높았습니다. 점심은 아침에 사온 무수비로 떼우고, 아이맥스 영화보고 다들 지쳐서 한 4시쯤 나옵니다.

예전이나 이번이나 느끼는 것이지만, 제 경우 폴리네시안은 비추입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일단 각 섬마다 공연 시간이 있으니까 그거 따라다니다보면 실제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없습니다.

그리고 날씨가 워낙 덥다보니 금새 지칩니다.

그리고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실 특별할 것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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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프론트 데스크에서 아이들한테 스탬프 북을 줍니다. 각 섬마다 돌아다니며서 스탬프 4개 이상을 받아오면 선물을 준다고하더군요.

아이들이 선물에 얼마나 민감합니까? 6살된 딸래미가 특히나 큰 기대를 하며 스탬프 꼬박꼬박 받고 돌아다녔습니다.

나오면서 스탬프 북 줬던 프론트 데스크에 가서 선물줘 그랬더니 저 쪽에 있는 하얀천막으로 가라합니다.

하얀천막에 갔더니 거긴 이것저것 파는 곳이더군요. 직원한테 스탬프 북 건네줬더니 계산대 바로 앞에 있는 작은 바구니에 있는 거 아무거나 하나 골라가라고 하더군요.

선물이 참 어이가 없어서리...거짓말 안하고 1센트도 안되게 생긴 프라스틱 팔찌(정말 사진 보여드릴께요)

아 선물이라고 말을 하지 말던가, 딸래미도 어이가 없었는지 다른 판매하는 곳을 가르키며 저 쪽에서 고르면 안되냐고...

진짜 욕나오는 거 억지로 참고 나왔습니다.

혹시라도 나중에 아이들 데리고 가시는 분들 참고하시라고 알려드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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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일 땀흘리며 고생해서 도장받은 후 받은 선물이라고, 이게?


오면서 야키니쿠 서울에서 갈비찜 2개와 김치찌게 하나를 투고했습니다. 5시경이였기에 점심때보다 가격이 비싸더군요. 갈비찜의 경우 $10이 더 비쌌습니다.($25)

양이 더 많다고는 하던데, 막상 와서보니 점심과 큰 차이가 없더군요. 여기서 먹을 일이 있으면 점심에 가서 먹던지 점심에 투고를 하던지 해야겠더군요.


또 큰 기대를 안고 프론트 데스크로 갑니다.
내가 알기로 방이 바꼈는데, 키 다시 주지 않으련?
이것저것 보더니 다른 타워의 37층이라고 하더군요. 40층이 꼭대기죠 여긴, ㅎㅎ
또 한 번 가족들 앞에서 어깨에 힘 들어가며 가보십시다합니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37층 버튼을 암만 눌러도 불이 안켜집니다. 한 쪽이 고장인가하며 다른 쪽을 눌러보았으나 여기도 마찬가지.
옆에 있던 와이프가 혀를 껄껄차며 여기 읽어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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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0층은 저 위에 키를 넣었다 빼야 버튼이 눌러집니다.
뭔가 있어보이긴 합니다만, 나중엔 이게 불편하더군요.

들어가자마자 발코니 커튼부터 재껴봅니다.
20130807_189_FullOceanViewPanorama.jpg
바로 이거죠... Full Ocean View...

근데 짐 14개는 깔끔하게 옮겨놨던데 마이크로 웨이브랑 엑스트라 냉장고를 안옮겨놓았더군요. 룸 서비스에 전화해서 이러이러하니 다시 넣어다오했더니 냉장고 방에 있는데 웬 엑스트라하면서 또 딴소리...
결국은 다시 갖다줬습니다. 씻고 쉬고 있는데 똑똑하는 노크소리?
문열었더니만 Mr.강풍호 앞으로 배달된 거라고 작은 상자랑 편지를 주고 가더군요.
편지 내용은 방 옮기는데 불편을 초래해서 미안하다. 작은 성의다 하고 보낸 것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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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맛난 쿠키였습니다. 먹다보니 마지막 쿠키만 찍었습니다만, 여러 종류의 쿠키가 들어있었습니다.
1층에 가보니 이 쿠키 파는 매장이 있더군요. 저게 한 8불하더군요. 오면서 여러개 사왔습니다. 지인들 줄라고...

참고로 36층부터는 디럭스 투 퀸이라고 하던데요, 25층의 투 퀸과의 차이점은 두 가지가 보이더군요.
화장실에 비데가 설치되어있고, 샤워가운이 2개가 놓여있더군요.
여기서 비데 사용시 주의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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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변보신후 바로 Rear Cleansing버튼 누르시는 불상사가 없기를 바랍니다.
버튼 누르시기 전에 저 아래 LCD창에 있는 세기를 일단은 가장 낮은 걸로 하신후 본인이 소화가능한 정도로 높이시기 바랍니다.
제가 처음 사용할 때는 가장 High에 있었는데 뭣도 모르고 cleansing버튼 눌렀다가 어딘가가 찢어질 뻔 했다능...아직도 그 느낌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헐!

5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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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 경입니다. 이미 많은 서퍼들이 서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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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아침 Regency Club풍경입니다. 메뉴는 매일매일 조금씩 바뀌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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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풍경입니다.

원래는 이 날 라니카이에 가려고 했는데, 장인어른은 엊그제부터 와이키키에, 그리고 아이들은 수영장타령을 해서 식구들 다 여기저기 가고 저 혼자 지금 이렇게 발코니에서 와이키키를 바라보며 글을 쓰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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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러고 타자타자하고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쓴 후, 아이들은 수영장에, 장인어른과 저는 와이키키로 갔드랬죠.(와이키키는 다른 비치에 비해 상대적으로 물이 더러워보이길래 한 번도 안가려했는데 결국 가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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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0분 물놀이 하다가(물이 정말 뿌옇더군요. 특히나 막아놓은 곳은 더) 올라와서 씻고 저녁거리 사러 와이프와 나갔습니다.
야키니쿠 서울 근처에 팔라마 수퍼마켓이라는 한인 마켓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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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켓내부에 오른쪽으로 보면 한인 식당이 2군데 있던데 그 중 큰 식당에서 이것저것 한 4개정도 투고해다 먹었습니다. 맛나더군요.

6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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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마찬가지로 Regency Club에서 시작합니다. 이 날은 어제와 달리 방키로 문이 잘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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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의 메뉴...저는 저렇게 한 접시 먹었습니다만, 포만감은 전혀 안들더군요...만만한 건 역시나 무수비입니다.
대충 떼우고 무수비 집에서 벤또세트 6개 샀습니다.
그리고는 라니카이 비치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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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해서 주차장에서 바라본 풍경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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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쯤 가서 좌우 두리번거린 풍경입니다. 바로 앞에 앉아있는 아름다운 아가씨때문일까요? 정말 아름다운 비치더군요...:)
마모에서 본대로 모래도 고와서 그 동안 신고있던 워터슈즈는 벗어던지고 들어갔습니다.
초입은 따뜻했으나 조금만 들어가도 물이 차갑더군요. 그냥 대형 튜브에 업드려서 한 30분 출렁거리며 있었습니다.
잠시 후 나와서 벤또먹고, 그리고 또 들어가서 물장난하다가 씻고 다시 하얏으로!!!(원래는 펜케잌 먹으러 가려고 했는데, 어르신들 입맛에 맛지도 않을 것 같고해서 그냥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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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하얏 발코니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하와이 있을 땐 몰랐는데 지금 보니 썩 멋지군요.
각자 할 것 하다가, 이 날은 오후에 스케쥴이 다 정해져 있어서 저녁을 좀 빨리먹게 됩니다.
정해진 스케쥴이란
16:30에 하얏 1층 Great Hall에서 공연이 있다고 하고
그 후에는 그 동안 저녁시간과 겹쳐서 한 번도 못가본 Regency Club에 가서 Dessert를 먹어보기로 한 것과
마지막으로는 19:45부터 시작되는 Hilton Fireworks죠...

저녁먹고 17시경 Great Hall로 내려갔는데, 큰 공연은 아니고 아주 작은 공연. 그리고 주변 상점들 선전하는 것이 대부분이더군요.
주변 상점에서는 무료타투, 파인애플 시식 등을 제공했습니다.
대충 보고 Regency Club에 dessert먹어보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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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이게 다더군요...역시나 큰 기대를 말았어야...지난 이틀을 못와서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저거보자마자 아쉬움은 휑하니 날라가버렸습니다.
한 두 조각 먹고 불꽃놀이 시간까지 Regency Club에서 쉽니다.

불꽃놀이를 보려고 Hilton에 걸어가려고 했는데 구글맵으로 보니 하얏에서는 생각보다 꽤 멀더군요.
Full Ocean View인데 balcony에서 보이지 않을까해서 Concierge에 전화합니다. 나 이 방인데, 여기서 불꽃놀이 보이지 않을까? 보인다더군요.
식구들 많을 땐 안움직이는 것이 장땡이라는 교훈을 이번 여행에서 얻은 저로써는 오호통제를 외치며 올라가십시다 합니다.

방에 정확하게 17:45에 올라왔는데 이미 밖에서는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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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멀기는 했는데 그래도 볼만했습니다. 한 10~15분하다 끝나더군요.
이러고 또 하루를 마감합니다.

7일차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마지막 날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7박 8일은 길고, 4박 5일이 딱 좋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LA오는 길에 HNL에서 장인어르신도 지루했다고 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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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아침 7시 풍경입니다.
하와이 있는 내내 햇볕이 쨍쨍하더니만 가는 날되니 날씨가 저렇더군요. 비도 부슬부슬 내렸습니다.
아침은 마찬가지로 Regency Club에서 해결하고, 밖에 비도 오고해서 14시까지 호텔에서 있었습니다.

체크아웃하면서 계산서보니 저와 와이프의 하얏 2박 프리 쿠폰으로 예약한 방은 밸런스 0가 나왔고(제 예상은 와이프는 다이아몬드가 아니라 리조트 피 이틀분을 차지할 줄 알았는데 차지안함), 그리고 UR 72,000으로 예약한 방은 발렛주차비 4일치만 내고 나왔습니다.
Full Ocean View대충 서치해보니 리조트 피 제외하고 한 $400씩 하던데 말이죠...

나오자마자 계획했던 Diamond Head로 향했습니다.
이번에는 Navigon마저 제대로 못찾더군요. 그래도 생각보다는 쉽게 찾아서 들어갔습니다.
입장료는 사람이 걸어들어가면 $1씩, 차로가면 인원수에 상관없이 차당 $5씩이더군요.
$5내고 걸어올라가는데 얼마나 걸리니했더니 40~45분 걸린다길래, 바로 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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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입구 근처 뷰 괜찮은 곳에서 사진 몇 방 찍고, Tantalus Lookout으로 향합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Navigon이 못찾더군요. 그냥 계속 산으로 올라가봤습니다. 굉장히 꼬불꼬불하고 올라가다보니 마모나 인터넷에서 본 듯한 광경이 계속 보이기는 한데 결정적인 View Point가 안나오더군요.
한 30분을 올라가다가 결국은 포기하고 다시 내려왔습니다.
View Point를 못찾았지만 전 여기는 비추합니다. 이유는 Pali Lookout과 달리 정말로 꼬불꼬불한 산길을 한없이 올라가야하거든요.
어찌나 어지럽던지 멀미날 뻔 했다능. 게다가 굉장히 높이 올라가기때문에 귀도 계속 멍멍거리고...

다시 내려오니 15:30경...Ala Moana에 가서 한 시간정도 있다 공항에 갈까하다가 시간이 애매해서 바로 공항으로 갑니다.
먼저 United에 내려서 식구들과 짐 다 내린 후 전 Alamo로 향했습니다.
Tantalus Lookout에 올라가기 전에 개스를 좀 넣었기때문에 1/4정도의 개스가 남아있었습니다.
자동차 반납하면서 개스 남은거 크레딧 주지 않니? 했더니 원래 안준답니다.
제가 처음에 차를 찾을 때 full gas옵션을 선택했기때문이란거죠. 그러면서 full gas를 선택했으면 엥꼬로 갖고와야한다는 논리.
얌마, 말이 쉽지 어떻게 엥꼬로 갖고오냐? 너네 이딴식으로 profit챙길거야? 그리고 난 full gas옵션으로 선택인지도 몰랐다. 알았으면 당연히 난 이 옵션 택하지도 않았어. 저기 있던 일본인 아가씨가 mandatory로 이야기하길래 했을 뿐이여.
했더니만, 방금 개스 넣은 영수증 있냐고하길래 주머니 뒤지니까 나오더군요.
해서 그만치 크레딧 받았습니다.
고로 Alamo뿐만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혹시나 처음에 full gas를 강요하면 절대 무시하시고 그 옵션 선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도둑넘들같으니...

그리고 전 Alamo셔틀을 타고 다시 United로 와서는...
참 짐 붙이기 전에 짐 안에 엑스레이 검사하더군요. 이거 먼저하신 후 스티커 붙여서 체크인하시기 바랍니다. 전 이걸 몰라서 와리가리했습니다.
강풍호 가족 큰 짐 2개를 각$25내고 붙입니다. 태그 붙여서는 바로 벨트타고 사라졌죠.

그리고 처갓댁 식구들 짐을 붙이려고 체크인하는데, 어라? $25차지가 안되는겁니다.
해서 처갓댁 식구들 짐 붙인 후, 내가 방금 $50내고 내 짐 2개 붙였는데 그거 환불하고 처갓댁 식구들 이름으로 바꿔주지 않으련? 했더니 이미 짐이 가고 없어서 안된다더군요.
할 수 있는 거 알거덩? 했더니만 알아봐주겠다고하더니 컴퓨터 만지작거리고 바로 $50환불해주더군요.
그리고 다시 새로운 태그 프린터하더니 이미 뒤로 간 짐에 가서 올드 태그 떼고 뉴 태그 붙이고 올테니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하도 고마워서 $10 포켓에 준비해놓습니다.
한 20분후 모든게 완료되었다며 직원이 티켓 건내주길래 주머니에 있던 $10 슬그머니 건냅니다.
반응이 호텔직원들과는 다르네요. 손사래를 치며 거절하더군요.
여기에 대한 정보는 여기있습니다.
기분좋게 $50을 벌었으니 저녁먹으러 가야지요.

게이트 근처에 식당있냐고 물으니 있다길래, 바로 게이트로 들어갔습니다.
내부에 면세점도 있고 이런저런 쇼핑점이 많더군요.

Food Court에는 핑크베리, 버거킹, 차우면 등 5개 정도 밖에 없었습니다.
차우면음식점은 판다 익스프레스랑 비슷했는데 거기서 한 3그릇 시키고, 버거킹에서는 Entertainment Book에 있는 와퍼 BOGO를 쓰려고 했는데 거기선 안받는다고 해서 그냥 와퍼 세트 2개 시켰습니다만, 와퍼 세트 가격이 압권입니다. $10이 넘더라구요, OTL...

이러고 대충 떼운후 다시 United타고 집에 왔다는, 뭐 그런 이야기입니다.
사실은 오늘 조금만 쓰고 나중에 또 쓰려고 했는데 내일 또 5일간 베가스가고 그 담에 또 다른 스케쥴이 있는 바람에 지금 급하게 저녁도 굶으면서 썼습니다.
추후로 제가 업데이트하고 싶은건 위에 열거한 상점이나 스팟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올려드리고자 합니다.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저는 LA인근 비치도 자주 다니고 올여름엔 주말마다 호텔도 자주 다녀서 사실상 하와이에서 보낸 일정 자체가 LA의 제 삶과 큰 차이는 없더군요.
오히려 LA의 건조한 날씨가 Hawaii의 끈적한 날씨보다 더 맘에 들고 말이죠.
다만 말 그대로 집에서 떠난 여행이라는 것에 큰 의의가 있지 않나합니다만, 앞으로 하와이 갈 일이 있다면 아마도 아직 한 번도 안가보신 어머니때문에 가는 것이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기 계시는 마모분들이야 마일, 포인트, 프리 나잇을 이용해서 남들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가는거지만, 이걸 쌩돈내고 간다고 생각하니 정말 어마어마한 돈이더라구요. 제 경우 이번 여행에서 호텔비를 돈으로 했을경우 하루에 방2개 8~1,000불씩 6일이면 어마어마하잖아요?
아직 발리나, 동남아 등의 다른 유명한 휴양지는 안가봐서 확실한 비교는 모르겠지만 비용측면에서 보면 하와이는 너무 비싼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많은 도움들이 되셨기를 바라며 일단 또 마치겠습니다.:)

10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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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2013-08-08 13:53:07

즐거운 와중에 고생하신게 묻어나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읽어내려갔습니다. 남은 기간은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

강풍호

2013-08-08 14:38:39

ㅎㅎㅎ, 뭐 사실 크게 고생한 건 아직 없습니다.

Waze가 많이 속썩였죠...:)

2013-08-09 09:14:08

넘 생생한 후기에 감동받고 갑니다. 저도 내년에 가려고 지금 벼르고 있구요 나름 열공 중이예요. 조만간 PCR써서 호텔 예약 오픈 되는대로 잡을려구요. SPG쓰려니 그건 원하는데는 일년이나 더 전이었는대도 다 찾더라구요. 그래서 모아나로 정했습니다.

그나 저나 BA로 AA타고 가려고 오픈 되는 날짜만 기다리고 있답니다. 강풍호님은 예약을 대충 언제 전에 하셨나요? 하와이는 성수기에 거의 오픈되자 마자 하루 이틀 만에 차는거 같던대요.

참, 차 렌트하는 글도 열심히 잘 읽었습니다. 내년에 큰 도움이 될거 같아요. 나머지 후기도 잘 부탁드려요...

강풍호

2013-08-09 20:45:15

SPG로도 하와이가 있긴 있군요...그러잖아도 저도 이번에 SPG 좀 써볼까하다가 그렇게 되면 두 호텔에서 따로따로 자야해서 일단은 안썼습니다. SPG 후기도 부탁드립니다.:)

순둥이

2013-08-08 13:56:00

솔직 담백한 후기 감사합니다.  강풍호님 투털이라고 별명 하나 지어드려야겠습니다 ^^

저의 웃음 포인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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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기신 분은 사진찍을 때 귀신처럼 나옵니다."

"그래야 기름도 빨리 엥꼬로 만들지요."

"지오반니를 한 번 더 갈까하고는 있는데, 다 거기서 거기일 거란 생각에 그닥 땡기지는 않더군요."

"여기서 또 한 번 아이들에게 산교육이 됩니다. 사람은 공부를 해야 쉽게 일하고 돈은 더 번다."

강풍호

2013-08-08 14:39:43

별명 마음에 듭니다, ㅎㅎ


지오반니에서 웃음 포인트는 어떤 의미인가요? 지오반니가 정말 맛있다는? 요기에서 감을 못잡았습니다...

복돌맘:)

2013-08-08 15:44:34

풍호님 효도하신다고 장인장모님 처제까지 초대하셔서 정말 욕보시네요.. 복받으실거에요. 

제 생각엔, 풍호님이 오리지널 럭셔리맨 이라서 저희한테 좋은 경험이 풍호님께 허접한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는 ;;; 농담이구요. 아마도 성수기라서 사람도 많고, 

그쪽에 정신이 없는 분위기가 여기까지 막 전해져오네요.. 남은 기간 즐겁게 보내시고 오셔서 호놀룰루는 못가봤는데, 풍호님 후기가 큰 도움이 될거 같아요!!!!


강풍호

2013-08-09 20:52:00

도움이 되신다니 다행입니다.:)

여기 진짜 사람 많아요. 50%은 일본, 40%은 유럽, 나머지 10%는 한국.

엘에이에서 흔하게 보던 멕시칸, 흑인 한 명도 못봤다능...

강풍호

2013-08-08 13:58:22

새로 산 레노보 타블렛과 키보드로 썼는데, 저 키보드가 좀 이상하군요. 오타가 많네요. 제가 오타에 민감한 편인데, LA가서 다 수정하겠습니다...:)

유자

2013-08-08 14:13:37

대가족 이끌고 여행하시는 것 자체가 재미도 있지만 힘들기도 한 거 같아요.

그래도 장모님께서 우리 사위 최고 하시며 꼭 안아 주셨으니 힘든 게 한결 가셨을 것 같네요 ^^

강풍호

2013-08-08 14:41:07

그러게요, 저도 여행 하루이틀전엔 설레고 그랬는데, 한 이틀 지내니까 다들 생각도 다르고해서 조금 그렇더군요.

장인어른, 장모님이니 짜증도 함부로 낼 수 없고 말이죠 :)

준효아빠(davidlim)

2013-08-08 14:14:03

남일같지 않아서 정말 정독했습니다.

다만 저는 현재 7식구 모두 한집에서 지내려고 알아보고 있는데, 왠지 그럼 전 풍호님보다 더 피곤해지지 않을까 싶네요....ㅋㅋ

오늘은 풍호님을 위해 하루 개인시간을 갖아보시길....아니면 와이프분과 오븟하게 칵테일이라도......

잼있게 놀다 오세요.....

강풍호

2013-08-08 14:43:44

만약에 첨부터 이렇게 대가족이 올 계획이였다면, 저도 준효아빠님이나 다른 분의 wyndham인가요? 암튼 그렇게 콘도 한 방으로 잡았을 것 같아요.

큰 불편은 없는데 가격적인 면을 보면 저는 지금 낭비를 하고 있는 거 같다는 생각이...

그러나 만약 콘도에 또 화장실이 하나라면 지금이 훨 낫다는 생각도 들긴합니다.

기돌

2013-08-08 14:23:03

정말 섬세하고 세세한, 상세 정보 감사드립니다. 기대가 좀 크셨나봐요.^^ 저도 앞으로 투덜이로 불러 드리겠습니다. ㅎㅎㅎ

남은 여행에서 강풍호님이 만족해 하시는 모습 기대해 봅니다. 


다음에 오하우 가게되면 강풍호님 후기 들고 따라 가기만 하면 될듯 합니다.^^

강풍호

2013-08-08 14:47:40

투덜이 맘에 듭니다, ㅎㅎ

뭐 오늘은 봐서 저도 있다가 와이키키나 한 번 가고,

내일은 라나키아 정도 가고 그 근처 펜케잌 집 한 번 들리고.

마지막 날인 토요일은 late check in이라고는 해도 여긴 2시더군요. 4시인 줄 알았는데 말이죠. 해서 이 날이 좀 애매하긴 합니다. 비행기가 8시니 6시까지 공항에 가야하는데 4시간을 뭘할까요?

혹시 좋은 아이디어 있으신 분 도움 부탁바랍니다.

디미트리

2013-08-08 14:54:00

길지만 결코 지루하지 않은, 남의 일 같지 않은 생생한 정보와 후기입니다. 감사드리구요..아무쪼록 남은 일정 지금보다는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강풍호님 후기 스크랩할께요..~~

남은 후기도 기대하구요.

강풍호

2013-08-08 20:07:25

감사합니다. 후기야 워낙 잘 쓰는 분들이 많으셔서요...:)

디자이너

2013-08-08 15:03:41

팬케잌 꼭 먹으러 가세요!!  강추!! 라니카이 비치도 좋습니다.

강풍호

2013-08-08 20:08:48

네, 내일 두 군데 모두 다녀오겠습니다만, 느끼한 거 싫어하시는 장인어른때문에 무수비도 잊으면 안될 것 같아요:)

jxk

2013-08-08 15:25:04

강풍호님!! ㅎㅎ 혹시 하얏에 레스토랑 있으면 다야 멤버 조식 먹는거 클럽에서 말고 혹시 레스토랑에서 먹을 수 있냐고 물어보세요 

전 얼마전에 부모님 모시고 여동생까지 5명이 하얏 리전시 뱅쿠버 갔었는데, 클럽층에서 아침 먹는게 별로로 보여서 호텔안에 있던 레스토랑에서 아침 먹을수 있냐고 했더니, 

포인트로 예약했던 방에 3명이라고 써놓은 탓인지 나머지 두명만 25불씩 아주 근사한 아침 뷔페로 하루 해결했었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은 50불이 아까워서 부모님이랑 동생만 뷔페가서 먹고

저흰 클럽룸에서 아침해결해서 돈 굳고!! ^^ 

한번 물어보세요~ 물어보는거야 돈 안드니깐~!! ^^ 

그리고 고생이 많으시네요 가족들 다 이끌고 다니시니.... 기분도 안나실만 합니다. 그래도 와이프분이 좋아하실거 아녜요~~?/ ^^ 

가족이 화목해진다는데에 의의를 두시는게.. ㅋㅋ 

그럼 남은 시간도 즐겁게 보내세요! 

다이아몬드헤드 꼭 가보시구요!! 별로 힘들지 않습니다. 천천히 올라가면~~~ 기분이 싹 좋아지실거예요!! ^^

개골개골

2013-08-08 15:25:19

재미있는(애환이 담긴?) 여행기 잘 읽었습니다.

한가지 궁금한건 무수비가 뭔가요? 글 내용으로 봐서는 뭔가 먹는거 같기도 하고 ㅎㅎㅎ

seqlee

2013-08-08 15:35:27

무수비는 하와이에서 많이먹는 대형 스팸김밥이라고 생각하시면됩니다.


jxk

2013-08-08 16:47:37

근데 진짜 궁금한게.... 무수비라는게 꼭 스팸만 올린게 무수비가 아니고, 한국에서 삼각김밤이 일본말로 무수비가 아닌가요? 여러가지가 있잖아요?? ^^

잘 몰라서 여쭤봅니다~ ^^

seqlee

2013-08-08 16:58:20

삼각김밥은 무수비는 아니고 오무수비아닌가요? 근데 사실 오무수비보다는 오니기리라고 더 많이 부르는것 같아요.. 

외로운물개

2013-08-08 18:15:10

삼각 깁밥은 오니기리.. 정답 +1

jxk

2013-08-08 18:55:34

그렇군요~~ ㅎㅎ 그것도 잘 모르고 걍 와잎한테 삼각김밥이 무수빈가봐~ 라고 얘기해줬다는... ㅡ.ㅡ; 

강풍호

2013-08-08 20:10:27

무수비, 무수비해서 저도 굉장히 궁금했는데, 직접 맛보고 나니 기억나더군요. 엘에이 한인타운 에퀴터블 지하에 이 무수비를 파는 곳이 있었습니다. 맛도 여기랑 비슷했구요. 지금은 망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seqlee

2013-08-08 15:37:04

강풍호님.. 눈높이 조금만(?) 낮추시고 남은시간 즐겁게 보내고 오시길바랍니다 ㅎㅎ 그리고 위에 jxk님이 말씀하시것처럼 그 VIP manager한테 얘기해서 라운지 조식이 너무 형편없다고 혹시 레스토랑조식으로 대체해줄수있는지 한번 물어보세요.

강풍호

2013-08-08 20:12:28

프론트 데스크에 가서 물어보고, VIP manager한테도 믈어봤습니다만, 여기 하얏에 있는 레스토랑은 하얏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서 안된다고 하네요. 다만 15%할인은 있다고...

맘에 안들어도 계속 Regency Club이용하는 걸로 해야겠습니다. 

DaC

2013-08-08 16:19:56

대가족 이끌고 여행하시느라 고생 많으시네요. 잘못하고 있는 걸 지적해다라고 하셔서: 산호 위에 서는 것과 거북이 만지며 사진 찍는 것은 굉장히 잘못하셨네요.

강풍호

2013-08-08 20:13:38

그러게 말입니다. 산호는 알면서도 어쩔수 없이 밟았지만, 거북이 터치는 전혀 몰랐지 뭐에요. 수만불 벌었다능...

크레딧없지만

2013-08-08 16:54:57

와~~~ 글 진짜 잘 쓰시는 거 같아요.

넘 재미나게 잘 읽었어요~ 나중에 하와이 놀러가게 되면, 요 여행기를 잘 참고해서 다녀오면 될 거 같은걸요~

처가 식구들과 다니느라 피곤하시고 힘드실텐데, 정말 멋진 사위세요.

남은 여정도 즐겁게 지내다오세요~ 

강풍호

2013-08-08 20:15:17

별말씀을요... 그렇게 말씀하시면 부끄럽습니다:)

베스틴카

2013-08-08 17:43:28

강풍호님 후기(? 진행기)를 보면서 왜 꽃보다 할배의 이서진이 생각나나요?

투덜거리면서도 가족들 챙기는 사랑이 돋보이네요.

게다가 글 먼저 올리고 사진 기대하세요 하는 센스까지..

독자의 궁금중 유발로 관심을 끌고 투덜거림으로 섬세함과 사전 공부를 자랑하시는 모습을 봅니다.

그래서 제 점수는요...

강풍호

2013-08-08 20:19:08

꽃보다 할배 소문만 듣고 아직 본적이 없어서요...컴백홈하면 찾아보겠습니다:)

외로운물개

2013-08-08 18:16:56

존일 했쏘~~

복 받을 거요..

어른 공경하믄 다 자식들이 보고 배우요...

담에 자식들이 똑같이 헐껸께 걱정일랑 허덜말구 ......

사진 기대해보요?

강풍호

2013-08-08 20:26:04

기대하셔도 좋습니다~잉?.:)

haru

2013-08-08 18:53:48

예전 하와이 살았던 생각이 새록새록 나서 후기 재미있게 읽었어요!

뭐 추천해 드릴 거 없나 생각하다 shave ice가 생각나서 로그인했네요 ^^

우리나라 팥빙수에 비하면 허접하지만, 그래도 하와이에선 또 shave ice를 먹어줘야 하잖아요 ㅎㅎ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haleiwa쪽이 인지도가 있는 것 같은데 거기 말고 로컬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 있어요. 

Waiola Store라고... 주소는 2135 Waiola St. Honolulu

와이키키에서도 그다지 멀지 않아요. 주택가에 덩그라니 가게 하나 있어서 이게 뭔가 싶지만

그래도 사람들 줄서서 먹는 곳이에요. 

그럼 나머지 시간 즐겁게 보내고 오시길 바랍니다요~~ ^^

jxk

2013-08-08 18:56:24

이것도 맛없다고 투덜거리실거 같다는... ㅋㅋ

강풍호

2013-08-08 20:27:54

엇...실은 저도 가..같은...ㅋㅋㅋ

그럼 진짜로 투덜이된다능, ㅎㅎ

강풍호

2013-08-08 20:26:57

토요일에 체크아웃하고 거기 들리면 될 것 같습니다. 정보 감사드립니다..:)

철이네

2013-08-09 09:26:59

저도 여기 갔었는데 정말 맛있던데요.

저야 입맛이 저렴한 축이라 웬만하면 다 맛있게 잘 먹긴 하지만요^^

강풍호

2013-08-08 20:03:51

새로운 글로 발제하려다가 댓글로 질문드립니다. 

제가 여태까지 호텔경험은 거의 다 라스베가스에서만 했었는데요, 아시다시피 베가스에서는 하와이처럼 주차비가 없죠. 발렛을 해도 1~2불만 주면 되구요.


예전에 하와이에 왔을 때는 렌트카를 안해서 호텔주차비를 몰랐지만 이번에는 7일간 렌트카를 하니 주차비만도 상당한데요, 셀프와 발렛이 5불차이입니다.

지금까지는 차 부를때마다 1~2불을 줬는데요, 지금 가만 생각을 해보니, 저 5불에 이미 팁이 포함된것이 아닌가합니다.

제 경우 오늘까지 하루에 한 번만 불렀는데, 그렇게 따지면 팁으로 이미 5불을 주고 더 줬다는 이야긴데...


이렇게 추가요금을 주고 발렛을 할 경우에, 팁을 주는게 맞나요, 아니면 안줘도 되나요?

베스틴카

2013-08-09 06:56:26

저는 맡기고 체크아웃할 때까지 안 찾았네요.

자주 쓸 일이 있음 걍 셀프로...

고로 패쑤

강풍호

2013-08-09 20:54:56

아니...차를 체크아웃하실 때까지 한 번도 안찾으시면 렌트하기 넘 아깝지 않나요???

Dan

2013-08-09 07:29:00

주는게 맞을것 같습니다만... 

강풍호

2013-08-09 20:54:04

네. 1~2불 세이브해서 재벌될 것도 아니고해서 걍 계속 주려구요. :)

롱텅

2013-08-08 21:30:43

제가 읽어본 하와이 후기중에 가장 까칠한 현실적인 후기였던거 같습니다. ㅋ

남은 시간도 부디 잘 견디시기(?) 바랍니다. 

강풍호

2013-08-09 20:56:03

제가 좀 까칠하긴 하죠? ㅎㅎ

이제 마지막 밤이네요. 내일 밤 떠납니다...

엇, 그러고 보니 오늘 ThinkG님이 하얏에 오셨을텐데...

철이네

2013-08-09 21:08:16

금욜밤 하얏 로비에서 만나기로 하신것 같은데요.

강풍호

2013-08-09 21:32:33

네. 저도 그렇게 알고는 있는데요, 시간도 안정했고 연락처도 모른다는 것이 함은정이네요...:(
ThinkG님이 바쁘신지 요즘 안보이시네요...

철이네

2013-08-09 21:44:14

휴가모드라서 그런가봐요.

암튼 이렇게 하와이 번개가 무산되네요^^

메롱카드

2013-08-09 04:03:36

헐... 하와이 가야겠네요.. 강풍호님때문에 ㅜㅜ 


ㅋㅋ

 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안그래도 와이프가 하와이노래를 부르는데 꼭 가야겠네요 ^^

베스틴카

2013-08-09 06:53:38

즐거우시겠습니다. 부인이 하와이노래도 부를 줄 알고..

순둥이

2013-08-09 09:58:20

저희 누님은 매일 한국 타령 하십니다 ^^

아우토반

2013-08-09 20:49:12

아리랑?

강풍호

2013-08-09 20:58:15

헐...여태까지 올라온 염장 후기와 다른 의도로 쓴 후기였는데도 오신다니요?

제가 글을 잘못쓴 것 같다능, ㅎㅎ

ThinkG

2013-08-10 04:39:47

강풍호님 쪽지 보낼께요 기침허시며누연락을... 가셨나요??

철이네

2013-08-10 14:23:09

두 분 진짜 번개처럼 스쳐 지나가시겠어요. 못 알아보고.

강풍호

2013-08-10 18:31:15

아침에 라운지에서 잠깐 뵙고 왔습니다:)
스윗룸에 묵으셔서 마구 부러웠어요...:)

철이네

2013-08-10 18:34:13

결국 만나셨군요.
전 하와이 가신 두 분 다 부러워요.

cashback

2013-08-10 12:53:36

저는 하와이 너무 좋았는데 기대가 너무 크셨던게 어난가 생각되네요. 아무리 하와이 하얏다이아라도 미국 호텔의 한계가 있습니다. 비슷한 가격에 동남아에서 누릴수 있는 호사와는 넘사벽이죠.

혹시나 다음에 시간되시면 발리 콘래드를 조심스럽게 추천드립니다. 풀장 정말 크고 힐튼 골드 달고 가면 정말 맛있는 아침과 오후티 그리고 저녁 음료를 드실 수 있습니다.

또한가지. 지오바니하고 유사품은 역시 넘사벽이라고합니다.

강풍호

2013-08-10 18:32:37

그러잖아도 내년엔 또 어머니 칠순이라 괌이나 동남아 아니면 또 하와이라도 가야하나했는데 정보 감사드립니다. 발리 공부 좀 해야겠네요...:)

김미형

2013-08-12 07:01:39

한편의 소설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솔직한 평가가 참 마음에듭니다. 마모를 모르고 이 루트로 여행하셨으면 느낌이 많이 달랐겠죠?

강풍호

2013-08-20 15:03:33

마모를 몰랐었으면, 아마도 예전처럼 Dole과 폴리네시안정도의 똑같은 코스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와이키키였겠죠?

라니카이나, 거북이 비치, 그리고 Lookout 등은 마모에서 알게되었거든요.

순둥이

2013-08-12 08:55:08

사진까지 업댓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솔직 담백한 후기가 정말 공감되고 오아후 여행 준비중이신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요번 업댓 버젼의 웃음 포인트는요

---------------------------------------

"좌우 두리번 거리면 이렇게 보입니다."

강풍호

2013-08-20 15:04:46

앞으로는 순둥이님을 위해서라도 웃음 포인트를 꼭 넣어야겠습니다...:)

시럽

2013-08-12 09:27:09

후기 잘 읽고 있습니다.  저도 부모님 모셔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강풍호

2013-08-20 15:05:04

네, 무척 좋아하시더라구요...:)

Heesohn

2013-08-12 15:35:05

정말 알찬 후기네요. 하와이 갈때 강풍호님 여행후기 있으면
든든하게 갔다 올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강풍호

2013-08-20 15:05:23

별말씀을요...:)

순둥이

2013-08-12 15:35:53

라니카이 비치에서 "중간쯤 가서 좌우 두리번거린 풍경입니다. 바로 앞에 앉아있는 아름다운 아가씨때문일까요? 정말 아름다운 비치더군요...:)"  역시 좌우 두리번 거려야 많이 볼 수 있는거군요 ^^

강풍호

2013-08-20 15:05:52

사실은 정면만 보고 싶었으나...:)

darkbull

2013-08-12 16:17:23

애 많이 쓰셨습니다. 하와이 갈때 많이 참고가 될 듯 합니다.

강풍호

2013-08-20 15:06:08

네...:)

롱텅

2013-08-12 16:26:56

강풍호님은 15시를 아주 사랑하시네요. ㅎ

강풍호

2013-08-20 15:06:36

아침먹고 나갔다와서 씻으면 늘 15시가 되더라구요, ㅎㅎ

자부

2013-08-12 17:49:07

저도 내년에 하와이 가보려고 하는데 진솔한 후기 완전 감사합니다

남편이 이 후기 읽고는 우리도 장인장모님 하와이 모셔볼까, 하와이 가보신적 있나? 하더라고요..ㅋㅋ

참, 첨부사진 이름 보고 완전 뿜었어요..

그지같은선물.jpg ㅋㅋㅋㅋ

핑크 러버 5세 울 딸은 무지 좋아할꺼 같은데요..

강풍호

2013-08-20 15:07:04

그 그지같은 선물, 지금은 보이지도 않는다능...:)

외로운물개

2013-08-12 18:56:31

대단허요~~

역시 가장은 아무나 허는거 아닌갑소..

와이프들이 가장의 심은 뜻을 알란가 모러것소..

괴로울때 와이프 몰래 고개 돌려 소리 안나게 우는 지아비의 심정을~~~

아코~~ 나가 왜 이런다냐 시방~~~ㅎㅎㅎ 

강풍호

2013-08-20 15:07:34

대단하긴요...여기 계시는 고수분들에 비하면 전 뭐...

단비아빠

2013-08-12 19:32:35

처가댁 식구들까지 함께 고생 많이 하셨네요...

이렇게 다니시고 후기까지 올려주시는 강풍호님의 부지런하심이 부럽습니다...

언제 번개 함 나오시져...

강풍호

2013-08-20 15:08:20

제가 좀 부지런하긴 하죠? ㅎㅎ

LA에 사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조만간 뵐 날이 오겠죠...:)

dogdealer

2013-08-12 19:54:01

멋진 후기 잘 보고 갑니다..


시간의 여유만 주어진다면 당장이라도 어디론가 떠나고싶어지네요...

강풍호

2013-08-20 15:10:02

예정보다 6일정도 빨리 처갓댁 식구들이 가신 후 이제서야 숨 좀 돌리고 있습니다.

휴가가 거의 끝나가는데 저도 다시 저희 식구들끼리 가고 싶네요, ㅎㅎ

유자

2013-08-12 21:49:13

강풍호님, 업뎃해 주신 후기와 사진 재밌게 잘 읽었어요.

저 파인애플 모양 호놀룰루 쿠키 선물 받아서 먹어봤었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하와이에서 유명한 건가 보네요.

발코니에서 와이키키 바라보며 타자타자하시는 기분 괜찮으셨겠는데요? ^^


강풍호

2013-08-20 15:10:54

제가 쿠키 잘 안먹는데, 저건 정말 맛나더라구요.

그래서 많이 사왔드랬죠...

많이 투덜거리긴 했는데, 와이키키 뷰만큼은 정말 좋았습니다...:)

OP맨

2013-08-13 05:12:41

세세한 부분 까지 적어주신 후기에 감동 받았습니다.

강풍호

2013-08-20 15:11:11

제가 한 꼼꼼합니다...:)

쟈니

2013-08-13 05:50:27

후기 감사합니다. 저도 내년에 7박8일 오아후로 가는데 세부일정 조정좀 해야겠네요.. ㅎㅎ

강풍호

2013-08-20 15:12:03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니 다른 분들 후기도 참고하세요.

저만 투덜거렸지, 나머지 분들은 다 좋은 후기 남기셨거든요, ㅎㅎ

kaidou

2013-08-13 07:56:13

멋진 후기 감사드립니다.. 하와이 언젠간 가보고 싶은데 이렇게 많은 사진과 함께 실감나는 후기 올려주셔서 몸에 와닿는거 같습니다 :)

 

강풍호

2013-08-20 15:13:06

마일과 호텔 포인트 부지런히 모으세요...:)

bulma

2013-08-24 22:24:58

저도 내년 하와이 계획중이라 후기 넘 잘 봤습니다.

하얏 스테이하신것에 대해 좀 여쭤봐도 될까요?

제가 이해한건 강풍호님/부인님 각각 하얏 무료 숙박권으로 2박씩 4박 예약

UR 포인트 72000으로 또다른 4박 예약하신거 맞죠?  그럼 스윗룸이 아닌 일반룸 두개를 커넥티드된걸로 받으신건가요?

그리고 나중에 다이아 트라이얼하신건 조식, 클럽하우스 이용등 기타 베네핏 받으시려고 하신건지?  다이아 트라이얼 이번에 사용하신게 worthy했는지 궁금해요~

감사합니다.

강풍호

2013-08-25 08:18:15

방에 대해서는 이해하신 것이 정확히 맞구요, 저는 다른 분들에 비해 잘 사용한 예는 아닙니다.

하얏 무료숙박도 다이아로 받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 룸이였구요, UR 72,000로 예약한 방도 차라리 캐쉬로 하고 UR을 아끼는 것이 더 낫지 않았을까합니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지만 만약 제가 다이아 상태에서 하얏 무료숙박을 받았다면 일반룸이 아닌 스윗룸으로 받았을테니, 100% 장담은 못합니다만 ThinkG님이나 PHX님처럼 어마어마한 스윗룸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었겠고 그렇게만 되었다면 굳이 UR 72,000을 써가면서 방하나를 더 예약할 필요는 없었겠죠.

그러니 아직 하얏카드 신청전이시라면 다이아 트라이얼하신 후 하얏카드 신청하시기를 적극 권장해드립니다.


암튼 이건 그렇다치고, 다이아 트라이얼이 과연 worthy했는가?에 대한 답변을 드리자면, Yes입니다.

먼저 다이아 트라이얼을 하기위해 제가 투자한 비용은

연회비 없는 일반 Amex Hilton에서 $75 연회비 있는 Amex Hilton Surpass로 업그레이드했고-$75 지출,

그리고 다이아 트라이얼을 하기 위해 LA인근에 있는 Double Tree에 투숙하면서 $113.52 지출.

해서 개스값까지 대충하면 $200을 쓴셈이죠.


그럼 $200이상 뽑아야 worthy한 경우가 되겠는데요,

Regency Club 조식과 디저트는 제가 본문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저는 만족스럽진 않았으니 이걸 빼고라도 얼마의 이익을 봤느냐하면,

다이아 덕택에 각 방마다 차지되는 $26.18의 Resort Fee를 면제받았습니다.

저는 방이 2개였고 4일이였으니 $209.44를 번셈이죠.

$200투자해서 $209.44를 벌었으니 겨우 $9.44번 것 같으나, Room View에서 저는 엄청나게 혜택을 봤다고 생각합니다.

무료숙박권을 이용하거나 UR포인트를 이용해서 예약을 하게되면 3가지 View중에(Waikiki, Partial Ocean, Full Ocean) 가장 싼 Waikiki View로만 예약을 할 수가 있더군요. 바다는 전혀 안보이는 방이죠.

그러나 이 다이아 덕택에 Full Ocean View로 방을 얻게되었으니 (물론 스윗룸 업그레이드보다는 못합니다만) 이 정도로도 만족합니다.

저도 저 View가 좋았지만, 장인어른께서 정말 좋아하시더군요. 방에 계시는 시간만 생기면 낮이건 밤이건 발코니에만 앉아계실정도였습니다.

시즌마다 방값이 다릅니다만, 제가 10월 중순의 방값을 비교해보니 Waikiki View가 $242+tax, Ocean View가 $285+tax네요. $43차이.(10월은 엄청 싸군요, 제가 갔을 때만해도 Ocean View가 $450정도였는데 말이죠)

그럼 방2개 4박으로 계산하면 $344차이가 되겠습니다.


그러니 제 경우 무료조식이 마음에 안들어도 worthy했습니다.

무료조식이 마음에 들 경우는 더할나위 없겠구요.(제 경우는 아이들까지 8명이었으니 마음에 들건안들건 일단 대충이라도 떼웠으니)


참, 제가 다이아 트라이얼을 하와이 가기 일주일전에 부랴부랴한 이유는 무료조식보다 PHX님과 같은 스윗룸을 기대해서였는데, 아무래도 저는 일반무료숙박권과 UR을 이용해서 안해준것 같습니다.(못해준 건 아닌 것 같은 느낌이...)차라리 방 하나를 UR이 아닌 캐쉬로 했으면 가능성이 더 높지 않았을까 뒤늦게 생각해봅니다만...

강풍호

2013-08-25 08:31:08

아 빼먹은 것이 하나 있네요.

마이크로웨이브랑 엑스트라 냉장고도 다이아덕택에 4일간 무료로 이용했습니다.

각각 얼마인지는 모르겠으나 매리엇의 경우 마이크로웨이브가 하루에 $13정도 했습니다.

그러니 대충 하루에 한 $25~$30 더 세이브한 셈이군요...


다시 결론내면

다이아 하기 위해 $200투자하고

리조트 피 $209.44, 오션뷰 업그레이드로 $344, 마이크로웨이브랑 냉장고 한 $110정도 이익봄.

bulma

2013-08-25 12:40:43

우와... 짧은 질문에 포스팅하나 맞먹는 정성스런 답변.. 정말 감동입니다.. 감사, 감사~

전 지금 하얏 신청할까, 아님 다이아 트라이얼을 해 버릴까 고민중에 있었는 데 후기 읽고 새로운 시나리오 들어갑니다.

아무래도 하얏 신청은 담에 호텔비 좀 많이 들어갈만한 곳에 놀러갈 때 (그럴 일이 있을 지 아직은 모르겠으나.. ㅠㅠ) 하기로 하고

하와이는 가려는 날짜에 지금 일박 $242 예약을 할 수 있으니 걍 4박을 purchase하고 UR 6000 point로 suite upgrade하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어요.

여기서 꼼수는 바클레이카드 두장을 신청해 $440 * 2 여행경비 돌려받기를 하려고 하는 데 제가 UR 포인트에 대해 잘 몰라서요. (지금 사파이어 스펜딩 채우는 중.)

제가 알기로는 6000point로 4일까지 스윗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걸로 알고있는 데, 바클레이 카드 두장으로 각각 2박씩 charge된 걸 다 cover할 수 있나요?


복돌맘:)

2013-08-25 05:28:18

풍호님 더 자세한 설명 추가하셨네요.. 긴 여행후기 정말 감사드리고, 비록 투덜거리는 내용이 많았지만,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팁도 많이 방출하시고, 가족 위해 머니머니도 쓰시고,, 아름다운비치가 이쁜여자들땜에 아름다웠다고 하셔서 뿜었네요.. ㅎㅎㅎ


강풍호

2013-08-25 08:22:54

정말 아름다운 뷔~치였다능, :)

julie

2013-08-25 09:23:43

마모의 투덜이로 등극하시는 분위기인가요? ㅎㅎㅎ

처가식구들과 함께 대식구들을 이끌다보면 많이 힘들었을거 같아요. 

그래서 인지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되는 재밌는 글 잘 읽었습니다. 중간 중간 키득거리니 우리딸 이상하게 쳐다봅니다 ㅎㅎ

이번에 장인, 장모님 더불어 처제에게도 점수 좀 땄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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