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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에 해보는.. 마일리지 정산

재마이, 2013-08-22 19: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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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마일모아를 알게된 것은 3년차입니다만, 올해 제 마일 생활의 하나의 변환점이 생겼습니다. 바로 연회비 있는 카드를 사용하게 된 것이지요.

저는 원래 뭘 모으는 걸 싫어하고 포인트도 빨리 소모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2년전에 BA카드 만들어서 10만 마일 받을 때는 첫해에는 집 펜스 새로 한 걸 그 카드로 긁은 후 상담원 연결해서 가입비 크레딧 받았고 재작년, 작년에 미쉐린 선정 레스토랑에서 밥 먹으면 총 100불 돌려주는 기이한 행사를 해 사실 가입비 면에서는 아예 이득을 봤죠. 올해는 사용량이 적어서인지 그 오퍼가 오지 않아서 짤라줬습니다..

 

작년에 만든 리치칼튼 카드도 유럽 여행에 아주 요긴하게 썼는데 첫해 가입비가 무료인 관계로 올해 조용하게 짤라줬고요.. 

 

올해 완전 발동이 걸려서 여러 카드들을 만들었는데, 작년만 해도 상상도 하지 못할 연회비 450 불짜리 플랫 카드, 그리고 49불짜리 PCR 카드, 마지막으로 75불짜리 클럽칼슨 카드를 받았습니다. 가입비가 없는 것으로는 Citi AA 카드 2장 (저와 와이프), 그리고 샤프 한장 받았고요... 샤프전까지 인어의 물결이었다가 샤프 때 1주일 후 승인되더니 체이스 카드 두 장 취소하고 신청한 하야트는 리젝되더군요... 하야트는 제가 뭘 착각하고 충동적으로 신청한 감이 있어 오히려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어쨋든 리젝의 고통은 상상외로 커서 아마 올해는 더 이상 카드를 신청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어쨋든 일상 생활에 도움이 전혀 안되는 가입비 총 560여 불을 투자했는데 이게 이득이 되었는지 아닌지 궁금하잖아요? 그래서 한 번 정산해 보았습니다.

 

정산하기 전에, 한 번 심호흡을 하고 그동안 일을 반성해봅니다...

 

포인트만 믿고 충동적으로 간 여행이 있는가? -> 올해는 무척 바빠서 메모리얼 데이날 1박 2일 케이프 코브 여행간 거 빼면 별로 없는 것 같군요... 일단 합격! 비행기 탄 여행도 아니니 그정도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산해보니 다음과 같이 나오더군요.

 

포인트 사용으로 이득본 항공 비용 : $800

포인트 사용으로 이득본 호텔 비용 : $610

플랫 air credit : $400 (plat 도 내년에 짜를 생각이기에 내년 것도 추가했습니다~)

Global Entry 인터뷰 credit : $100 (이게 제일 고민인데, 솔직히 회사한테 우기면 이 돈 받아낼 수 있을 거 같거든요... 그래도 회사돈이든 제 돈이든 세이브 된 거 니까 그냥 넣었습니다)

 

결국 총 $1336 불 이득을 보았네요!

 

스펜딩을 위해 쓸데 없는 걸 산 일은 없고 저는 파랑새도 하지 않으니 이정도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직 AA포인트는 45000 남았고 AMEX 는 하나도 쓰지 않았으며 클럽 칼슨은 카드의 5x 혜택과 출장 때 컨트리 인에서 3박을 잤더니 4만 포인트를 주는 놀라운 혜택으로 아직 10만 포인트가 남아 있습니다. 사파는 30000 정도 남을 것이고요.. 이 정도면 보수적으로 봐도 아직 $1000 불 정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수 있겠죠...

 

역으로 이야기하면 여행에서 $2000 불 정도 쓴 셈인데 (식사 제외) 뭐 이정도면 1년 여행 비용으로는 괜찮은 수준이 아닐까 싶네요. 적절한 시기에 1년에 한 번 씩 카드들을 달려준다면 적극 권장하고 싶네요..

 

아마 아멕스 포인트는 내년에 한국 갈 때 와이프의 비행기 용으로 사용될 전망이고 AA 포인트도 잔여 항공 포인트와 함게 내년 칸쿤 여행에 소모될 예정이니 일단 내년 항공포인트는 확보되었네요.  실은 제 사파가 마스터입니다... 내년에 프리덤으로 변신시키고 비자를 하나 더 신청하는 등 (내 후년엔 잉크 신공..) 가늘고 길게 가다 10만급 대박딜 나오면 시도해볼 생각입니다... 잔여 포인트는 항상 10만 이하로... 이게 제 모토입니다 ^.^

 

여담으로 클럽 칼슨 포인트 자체는 완전 똥값이지만 카드를 가지고 있어야 2박 혜택 받고 출장시 3일 자면 한방에 포인트 부자되는 관계로 안정적인 미국 여행을 위해서라도 가지고 있는게 좋겠네요. 뭐 있을 곳엔 다 있더군요... 컨트리 인도 그정도면 저에겐 좋아 보입니다.

7 댓글

마일모아

2013-08-22 19:39:10

잘 하셨어요 :)

헛똑똑이

2013-08-22 19:54:22

전 언제쯤 마일모아님한테 칭찬받는날이 올까요? ㅋㅋ 

재마이

2013-08-22 20:01:51

앗 영광입니다! 마일모아님 모토 대로... 가늘고 길게~

그러나 백만포인트 가지고 계신 분들 보면 부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전 성격상 그렇게 못 모아요...

기돌

2013-08-22 19:46:34

보수적인듯 하시면서도 알차게 잘이용하셨네요. 클럽칼슨 포인트 가치는 좀 떨어지지만 은근 유용합니다. 컨트리인은 아침밥을 줘서 좋아요^^

회장님이 직책하나 내려주실거에요.

재마이

2013-08-22 20:03:16

옙! 저도 회장님께서 절 알아 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반대로 3박해도 4만, 1년 지나도 4만 주는 현실에서 8만 보너스 포인트는 별 거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아우토반

2013-08-22 20:08:50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끄덕 했습니다. ^^

마일리지 게임의 룰을 잘 알고 적용하시는듯....하네요. ㅋㅋ

재마이

2013-08-22 20:11:29

가치의 극대화 측면에서는 모자란 면이 많이 있습니다. 다행히 와이프도 비지니스 클래스에 대한 미련은 없어서 잘 협조해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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