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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모자

달려라하늬, 2013-08-31 10:14:08

조회 수
2199
추천 수
0

korea.JPG


 

백인 노 부부가 저의병원에 왔네요

와이프가 많이 아파서 소개로 오셨는데

벡인 할아버지가 저 모자를 쓰고 지팡이를 집고 게신네요

 

순간 저의 병원을 둘러보시면서 저를 보더니 한국 사람이냐 물어 보시네요

저의 인상과 병원 분위기가 한국 사람인지 알았다고 하시네요ㅛ


자기는 한국전쟁때 2년동안 임진강에서 군 생활을 하셨다고.....

한국 사람을 보면 알 수 없는 감정이 일어나고 빙갑다고 하시네요.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한국전쟁을 참전하면서 무수히 많은 끔직한 일을 격었다고.......

 

딱 한번 자기가 죽인 이야기를 부모님에게 하고는 그 기억을 지워 버렸다고 하네요.

 

사실 저도 전쟁세대가 아니고 한국에 살면서 한국전쟁을 생각 해보지도 않앆는데

이렇게 미국에서 한국을 생각하고 모자를 쓰고 게시니깐 짠 하데요

 

한국을 위해 본인은 많을걸 희생 했다고 ...다리도 그때 다친거라고 .

저도 울꺽 하는 맘에 와이프 치료 될때까지 돈 상관하지 말고 오시라고

한국을 도와 주어서 감사 하다고 이제는 내가 도와 주겠다고 ^^

 

기념으로 사진 한장 찍어 봅니다

 

 

 

20 댓글

papagoose

2013-08-31 10:18:41

아이구~

잘 하셨어요! 

달려라하늬

2013-08-31 10:27:31

파파구스님 한국 잘 가셨죠?

엘에니정모떄 님도 모자 쓰고 오셨죠.

마음힐리언스

2013-08-31 10:23:32

멋지십니다!!! ^^b

달려라하늬

2013-08-31 10:26:05

마음힐리언스님 방갑습니다

같은 업을 하시는 분인지 몰랐습니다

얼마전에 댓글을 보고 알았습니다

자주 봐여

BBS

2013-08-31 10:24:05

멋지십니다.

준효아빠(davidlim)

2013-08-31 10:58:10

뭉클하네요.   멋지십니다.  

만남usa

2013-08-31 11:01:36

저도 갑자기 뭉클했습니다...감사합니다....달려라 하늬님.....

미니

2013-08-31 11:09:25

아..갑자기...찡........... 존경합니다.

꿀물

2013-08-31 11:12:21

아......... 멋지십니다

단비아빠

2013-08-31 11:36:16

하늬님.. 멋쟁이...

담엔 저도 모자 쓰고 나가겠습니다...

철이네

2013-08-31 12:48:39

님 짱~~
지난 월욜에 나도 모자쓰고 갈려구 다저스껄로 갔는데 깜박 했어요.

Dan

2013-08-31 14:19:33

아.. 감동이네요... 달려라 하늬님. 넘 잘하셨어용~~~

우빈애비

2013-08-31 14:45:31

쉽지않으셨을 텐데 참 마음이 따뜻하신 선생님이네요.
환자의 마음까지 헤아리는게 명의라 생각하는데

치료도 참 잘하실것같아요
복받으세요

달려라하늬

2013-08-31 15:14:08

고맙다고 손 딱 잡아주시고 어깨 한번 툭 쳐주시고 가시는데.....

제가 치유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duruduru

2013-08-31 15:51:10

영화가 따로 없네요!

유자

2013-08-31 20:12:58

+1!!!


하늬님 멋지십니다!!! ^^

Karajan

2013-08-31 18:08:32

훌륭하십니다. 잘하셨습니다. 

스크래치

2013-08-31 18:17:48

제 아파트 빌딩에도 한국전쟁 참전하신 분이 계세요. 80은 되신 분인데...처음에 이사오고 엘리베이터에서 만나자마자 어디서 왔냐고 물으시는게 딱 느낌이 오더라구요. 고맙단 인사를 하자 작은 미소로 답하시던 그 표정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하늬님도 참 좋으신 분이군요.

기다림

2013-09-01 02:44:40

저도 가끔 한국전 참전용사라는 자동차 번호판 보면 인사드리고 싶어요.

특별히 알칸사애는 한국전쟁 기념관이 맥아더 장군 생가에 있어요. 한인회와 대한민국 보훈처에서 맥아더 장군 생가에 지었는데 볼만해애요.

그당시 젊음을 마쳐 구해준 용사들에게 감사드려요.

뚱카프리오

2013-09-01 04:59:54

원글님 착한 마음이네요 물론 남의 나라를 지켜준
용병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지난 6년전 저
모자와 지슷한 모자를 쓰고 한국 사람 상대로 사기를
치거나 구걸 하는 사람을 보았습니다. 물론 원글님
만난 분은 그러실이 없겠지만 조금 관심이 필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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