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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전 오늘

마일모아, 2013-09-03 14: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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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대학가요제가 36년전 오늘, 1977년 9월 3일에 열렸었네요. 가사들을 어떻게 저렇게 풀어내는지, 늘 감탄과 경탄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아래 youtube의 "젊은 연인들"은 내용이 참 따뜻한 노래라고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슬픈 사연들이 뒤에 숨어 있더라구요. 노래 자체가 1971년 이전에 작사/작곡된 노래라서 아래 링크 글이 주장하는 것처럼 1975년에 있었다는 설악산 동사 사건과는 관련은 없어보입니다만, 여튼 작사/작곡가의 사고사, 그리고 그 작사/작곡가가 기억하고자 했던 또다른 죽음과 관련해서 마음을 아리게 하는 무엇인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http://cafe.daum.net/SEBS21/8fC/181?docid=2Jr8fC18120010615111614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11207000240



39 댓글

만남usa

2013-09-03 14:50:09

저도 동사 사건으로 알고 있는데..아닌가요???

전 작곡한 분의 친구들이 설악산이 아니라  무인도에 놀러가서 이상 기온으로 동사 했다고 알고 있었는데...

마일모아님 덕분에 오랫만에 추억으로 돌아 가봤네요...

이 노래와 그때 그 노래에 얽힌 사건들을 아신다면 마일모아님 나이가 저랑 비슷한 연배라는 말씀 이신데요...ㅎㅎㅎ

스크래치

2013-09-03 14:51:12

예전에 자주 듣고 불렀던 노래라 감회가 새롭네요 ^^

기돌

2013-09-03 17:45:27

예전에도 그랬지만 이노래는 들을때마다 뭉클합니다.^^

숨은마일찾기

2013-09-03 17:46:47

자리 찾으신거 축하(?) 드립니다. =3=3=3

기돌

2013-09-03 17:49:44

숨마님도 여기 붙으셔야 해요 ㅋㅋㅋ

롱텅

2013-09-03 15:08:34

저도 집에서 전축으로 들었던 노래 같아요.

비스트

2013-09-03 15:25:58

77년, 대학가요제, 젊은연인들, 전축......ㅋㅋ  밖에서 귀뚜라미 울고  모두들 왜 이러세요? ㅎ 가을들 타시나요? 

오랫만에 들으니 좋네요.. 

BBS

2013-09-03 15:28:41

큰 형님들 대화에 당췌 못끼겠습니다

숨은마일찾기

2013-09-03 15:32:54

+1

Dan

2013-09-03 16:35:36

저도....+1

acHimbab

2013-09-03 17:17:16

+1
난 알아요~ 이밤이 흐르고 흐르면~

BBS

2013-09-03 17:29:42

+100


내가 제일 잘나가~~~~

드리머

2013-09-03 17:44:32

ㅋㅋㅋ

숨은마일찾기

2013-09-03 17:45:55

으르렁 으르렁 으르렁대~, 제가 젤 어리군요 ^_________^

seqlee

2013-09-03 17:18:33

기돌

2013-09-03 17:23:04

+1

BBS

2013-09-03 17:24:04

고갱님 여기서 이러시면 않됩니다..@@

iimii

2013-09-03 17:26:01

기돌님은 모른다고 하셔도 이미 스크래치님이 안다고 하셔서 ㅎㅎ  동창임을 밝히시면 막심한 손해가 >.<

Livingpico

2013-09-03 17:28:35

기돌님... 걸렸어요. 우리는 저 위에 기스님 댓글에 가야해요... 어여 와요~~~!!!

기돌

2013-09-03 17:43:02

헉!!! 기스님 언제 저위에 올렸데요. 이분이 참... 일관성 있게 가셔야지 ㅠㅠ

스크래치

2013-09-03 17:49:21

유튜브로 본 것일뿐...전 저 원본 영상을 절대 직접 본 적이 없습니다. 

기돌

2013-09-03 17:57:28

글쵸? 태어나기도 전인데 어떻게 원본을 보겠습니까 ㅎㅎㅎ

스크래치

2013-09-03 17:59:55

집에 티비가 없어서 태어나기도 전이지만 흙장난 하러 나갔을 겁니다.

김미형

2013-09-04 06:16:23

티비가 없어서 프로야구도 못보셨겠군요.

스크래치

2013-09-04 06:51:58

프로야구는 82년이라 봤습니다. 

김미형

2013-09-04 07:09:04

그럼 77년에서 82년 사이에 태어나셨군요.

 

스크래치

2013-09-04 07:16:09

태어나자마자 야구를 시청한 것 같습니다. 

초장

2013-09-04 07:23:57

슬라이더도 던지시고... ㅋ

papagoose

2013-09-04 12:48:02

골프공은 슬라이더... 아니 슬라이스 안나고 반듯이 가던데요...ㅋㅋㅋ

유자

2013-09-04 13:00:59

구스님, 

뚜 비 컨티뉴드 ..... 이 거 좀..... ^^

외로운물개

2013-09-03 17:13:54

빨강 전축~~~~~~~~~~``

여름에 야외 놀러가믄 열 바다서 빽판들 다 휘어 버리고..............

바닷가에서 틀어놓고 춤추믄서 물개 폼 잡었던 시절~~~~~~~~~~

아 청춘 돌려둬~~

푸른초원

2013-09-03 17:48:47

정말로 오랫만에 들어보네요...ㅎㅎ 

papagoose

2013-09-03 18:27:17

정말 오래전 영상이네요. SM 사장님이 사회보던 것도 보이구요... 노래는 두말할 것 없이 최고죠!! 학문과 낭만, 청춘 뭐 이런 것이 있던 시절입니다....

 

이 노래에 얽힌 뒷 이야기가 조금 더 있는데요... 마일모아에 그냥 써 봅니다. 기사화되지 않는 뒷 이야기죠!

 

물론 저는 이 서울대트리오나 훅스와는 전혀 인맥, 학맥이 없는 사람입니다.ㅋ

 

제가 나름 열심히 활동하는 한국에 있는 학회가 있습니다. 여기에 회장님이셨던 분의 형이 바로 이 [훅스의 멤버, 작곡자] 민경무라는 분의 친구이자, 경기고등학교때 훅스를 같이하던 사람이랍니다. 그 분이 들려준 이야기입니다.

 

경기고에 유명한 락그룹인 [당시에는 이런 것들이 많았죠] 훅스에 4명의 멤버가 아주 재주가 많았답니다. 아주 음악에도 재주가 많았구요. 당연히 여고 등 축제에 불려다니면서 공연도 많이하고 해서 인기가 많았답니다. 그러다 대입시험을 봤는데, 3명은 서울대에 입학을 하게 됐는데, 1명은 낙방을 했답니다.(이 회장님의 형이죠!ㅋㅋㅋ) 그러면 재수생 신분인 한명은 아무래도 밴드 활동에 지장이 많아서 같이 다니지는 못하고 공부에 전념했다는 겁니다.

 

대학에 입학한 3명은 역시 공부는 뒤로 한 채 열심히 밴드 활동을 하면서 꽤나 유명해 졌답니다. 공부도 잘하는 유명대학 학생들인데 음악도 잘하니 얼마나 인기가 많았겠어요?! 그러다가 그 문제의 대연각 호텔에 크리스마스 파티에 초청을 받았답니다. 노래 공연하면 잘 재워주고 맛있는 것 주겠다고 해서요... 대학생들에게는 대박인거죠.. 님도 보고 뽕도 따고.... 그런데 그날 사건이 나서 한명이 죽게 됩니다.... 민병무씨가 사망한 거죠....

 

제가 지금 나가야 해서 여기까지만 쓰고 나머지는 잠시후 언제쯤이 될지는 모르지만 그때 쓰겠습니다. 죄송... ㅋㅋㅋ

to be continued... 


다시 이어갑니다.


이 분들이 신문에 있는 것처럼 그냥 그 호텔에 초청받아 놀러간 것이 아니라, 워낙에 노래를 잘 하니까 호텔 매니져가 파티를 기획하면서 이 팀을 불러다 놓으면 흥행이 잘 될 것 같아서 불렀다는 거죠. 그 대신 잘 먹여주고 재워 주겠다고 한거구요. 놀기 좋아하는 이 분들은 당연히 콜한거구요. 


그런데, 이 회장님 말씀이 사람 사는 것이 한치 앞을 모른다고, 혼자만 대학을 낙방하고 방황하던 형이었는데 만일 대학을 합격했더라면 아마도 그 자리에서 같이 놀다가 비명에 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그러더군요. 그 네명의 친구들은 아주 절친했기 때문에 항상 같이 지내고는 했는데, 그 사건이 있던 날도 필시 같이 있었을 것이 뻔하다는 거죠!!


쓰다보니 별건 아니네요... 그냥 너무 up&down에 너무 예민하지 말자 뭐, 그런거죠...  카드 승인/거부도 그렇고, 똥칠이님 전세집도 그렇고...  

유자

2013-09-03 18:33:47

앗!! 뚜 비 컨티뉴드 !!!


뒷이야기 한참 듣고 있는데 뚜 비 컨티뉴드란? ㅎㅎ

-----------------------------------------

(뒷이야기 마저 읽고)

진짜 사람 일은 한 치 앞을 모른다고......

암튼 슬픈 이야기네요.....

papagoose

2013-09-04 13:16:43

이 회장님이라는 분도 역시 경기고를 나오셨는데요, 아주 한량이십니다. 아시다시피 경기고는 명문고죠! 다들 공부들 잘 하셨을 겁니다. 서울대학교를 나오셨구요. 경기고-서울대면 인정할만 하잖아요? 그런데 이분이 당구가 1000점입니다. 당구를 아시는 분은 이 점수가 무슨 의미인지 아실겁니다. 재주가 있다고 해도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도달 가능한 점수인지요! ㅎㅎㅎ 저도 한때는 ㅋㅋ 못치는 정도는 아니었는데, 이 분하고 저녁에 식사하고 한번 기회가 되서 쿠션볼이라는 것을 쳤습니다. 워낙에 가끔가다 치는 것이니까, 그냥 대충 점수 정하고 치기 마련인데요. 이 분이 하시는 말씀이 '4구는 재미없으니까 쿠션으로 300점 치기 하지뭐!' 그러는 겁니다. 저는 4구경기로 300점 겨우 치는데요... 


하여간 공부하는 것과 노는 것이 통하는 면이 있나보다 항상 생각합니다. 건달과 한량의 차이는 얼마나 절제하고 집중하는 가의 차이인가 봐요!!

blackbear

2013-09-04 15:16:17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머리가 좋아서 그런지 공부는 집중해서 단시간에 하고, 가무에 재주가 있으면 노는것도 확실히 잘하는 듯해요. 그런 사람들이 주변에 많으면 인생이 즐겁죠.

 

뉴나나

2013-09-04 17:01:05

그래서 마일모아에 오면 즐거운가봐요..그런 분들이 많으셔서요..^^

ocean

2013-09-04 05:53:13

꿈많던 시절에 참 마니 듣고 불렸던 노래를.... 과거를 그리워하니 저도 이제는 나이가 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마음힐리언스

2013-09-04 08:34:14

대학가요제하면... 전 무한궤도의 '그대에게' 밖에 생각이 안납니다! 최고의 곡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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