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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와인 구경

기돌, 2013-09-07 12:39:42

조회 수
9019
추천 수
0

오늘 베이지역 날씨 무지 덥네요. 100도 찍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동네 코스트코에 장보러 다녀왔습니다. 갈때마다 와인, 맥주 등 주류 코너에서 시간을 보내고는 하는데 오늘 특별한걸 봤습니다.

와인 중에 가격이 좀 높은 놈들을 따로 이렇게 프라스틱 박스안에 모아 놓는데요...


30IMG_20130907_123718.jpg



보통 100~200불정도 가격의 와인들이 담겨 있는데 오늘의 컬렉션을 쭈욱 둘러봅니다.


30IMG_20130907_123729.jpg


30IMG_20130907_123741.jpg



그런데... 오늘 보니 999불 짜리가 있네요. 이렇게 고가 와인은 코스트코에서 처음 봅니다.


30IMG_20130907_123724.jpg



뭔가 싶어 오른쪽에서 두번째에 있는 와인을 자세히 들여다 보았더니...


30IMG_20130907_123737.jpg


프랑스 보르도 7대 샤토중 하나라는 Chateau Margaux (샤토 마고) 와인이었습니다. 이원복 교수의 '와인의세계 세계의와인 만화책' ^^ 에 따르면 미국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너무나도 사랑해 손녀에게도 이 이름을 붙여주었다는군요. 


999불 가격 ㅎㄷㄷ 하군요. 한모금에 10불정도 되는건가요? ㅋㅋㅋ


혈자님~~~ 이런거 사두면 재테크 되는건가요? 카드 스펜딩 쓸겸 투자용으로 몇병 쟁여 놔야 하는건지...ㅎㅎㅎ 

맛이 정말 궁금하긴 하네요. 제가 보통 마시는 와인 100병을 이 한병이 대신해 줄수 있을까요?


한동안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

.

.


옆으로 가서 Oregon Bend 에서 온 맛난 맥주 한박스 업어 왔습니다. 


30IMG_20130907_124413.jpg


날씨도 더운데 집에서 시원하게 한잔 해야겠습니다. 캬~~~


26 댓글

달려라하늬

2013-09-07 12:56:25

오래곤에 물이 좋다죠 

ㄱㅡ래서 맥주공장이 미국에서 제일 많다고 하던데

전 술을 못해서 ㅐ스...

기돌

2013-09-07 13:02:54

네 물이 좋아서 맛난 맥주들이 많다고 합니다. 더울때 시원한 맥주가 딱인데 술을 못하신다니 오늘은 팥빙수 어떠세요 ㅎㅎㅎ

철이네

2013-09-07 13:06:31

2병 번들로 안 팔아서 다행이네요.

기돌

2013-09-07 13:09:27

ㅋㅋㅋ 그러네요. 

Dan

2013-09-07 13:09:10

오레곤 하니깐..제가 즐겨 마시던 14 hands가 기억나에요. 하우스 와인으로 아주 훌륭하던데욤. 저렇게 비싼 와인을..과연 마신다고 과연 알아 볼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만큼 될지... ㅎㅎㅎ  전 99% 확신하건데 못알아볼듯 해욤. ㅎㅎ

기돌

2013-09-07 13:12:06

그렇죠. 특히 제가 맛을 보면 뭔맛이신 모른다 100%. ㅎㅎㅎ 이렇게라도 위안을 삼아야 들 아쉽죠.^^

스크래치

2013-09-07 14:03:22

저걸 사 마시고 나면 200% 미친걸 알게 되겠죠...ㅋㅋ

duruduru

2013-09-07 14:07:12

어쩌면 부인에게 300% 뒤지게 얻어터질지도.....

기돌

2013-09-07 15:08:49

예상들이 생생하세요^^ 마치 경험에서 우러나오신것처럼요 ㅎㅎㅎ

duruduru

2013-09-07 15:10:39

ㅋㅋ 보너스 400% 탄 것도 다 몰수당하고.....

똥칠이

2013-09-07 13:38:08

할아버지가 좋아하는 술이름으로 이름 지어준걸 알았을때 충격이... ㅋ
우리나라로 치면 진로, 이슬이 뭐 이런건가여?

기돌

2013-09-07 13:40:58

진로, 이슬이... 이름이 괜찮은데요 ㅎㅎㅎ

롱텅

2013-09-07 13:42:26

헤밍웨이 그냥반 참...

duruduru

2013-09-07 14:01:38

디스플레이 트집이나 잡아야겠네요.

 

저런 큰 가격 차이 제품을 저렇게 다닥다닥 붙여서 나란히 놓으면..... 코스트코스럽게.....

기돌

2013-09-07 15:09:49

그러게요. 저자리가 보통 100~200불대 와인들이 항상 모여 있던 곳인데 이번에 특이하게 고가 와인을 낑겨 넣어 놨더라구요.

duruduru

2013-09-07 15:12:11

999짜리 하나만 그 상자 안 가운데에 놓고 나머지는 그 뒤를 백코러스마냥 빙 둘러 놔야 할 듯 한데요......

iimii

2013-09-07 15:15:41

오레곤이 그리우셔서 오레곤 맥주 사셨어요? @.@   저희 동네 코스코엔 저런 플라스틱 통에 든 와인 없던데.... 왠지 저희 동네는 왠지 좀 안 좋은 동네?!!!!!

생각해보니 얼마 전에 두루두루님 동네 갔더니 저희 동네하고 분위기가 사뭇 다르긴 했어요 >.<

기돌

2013-09-07 15:56:30

요즘도 오레곤 맥주를 만나면 반갑습니다.^^ 종종 데려 오기도 하구요. 

아무래도 나파 밸리가 멀지 않다보니 이지역 코스트코 와인 컬렉션이 꽤 좋은 편이에요.^^

티라미수

2013-09-07 15:17:07

그래도 샤또 마고 한병 사면 웬만한 카드 스펜딩은 걱정 없겠네요-_-;;

기돌

2013-09-07 15:57:45

한병에 천불이니 후딱 채울듯 합니다. 그런데 누가 사갈까 궁금하네요^^

외로운물개

2013-09-07 16:08:07

칭구가 시에틀에 사는디 이곳에 휴가 왓다가 나랑 카스코에 함께 가서 조니워카를 화~악 집으면서 텍스 뗌시 허벌라게 싸다고 헙디다..

나야 뭐 양주는 매 목구녕하고  궁합이 안조은께로~~

 

기돌

2013-09-07 16:28:07

저도 오레곤 포틀랜드에 아는 선배분이 계신데 그곳에는 몰트 위스키같은 양주를 코스트코에서 안판다고 하시더라구요. 작년에 방문할때 몇병 사서 배달해 드렸습니다.

베이 지역 코스트코 참 좋아요 ^^

edta450

2013-09-07 17:36:41

캘리가 증류주의 천국이죠. 데킬라랑 위스키는 심지어 뉴햄셔보다도 쌈!!

기돌

2013-09-07 17:42:03

캘리가 애주가분들에게는 천국이군요. 저는 증류주는 잘 못마시는 편이라 그점은 좀 아쉽지만, 맥주, 와인만해도 충분하죠 ^^

자부

2013-09-07 17:47:59

오늘 코스코 갔다가 찾아봤는데 정말 있더라고요

근데 옆에 2천불 넘는 위스키?인가도 있던데..ㅎㄷㄷ 이런 건 누가 마시는 걸까요..

기돌

2013-09-07 17:56:02

위스키 2천불이요? ㅎㄷㄷ 정말 누가 마실까요. 전 안마실래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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