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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넝하세요, 뉴욕에 있는 앤입니다.
오늘 너무 황당한 일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제가 지난 8월중순 한국집에 선물보낼일이있어 USPS를 통해 소포를 보냈어요.
그동안 USPS와 아무 문제가 없었기에.
소포가 가벼워서 Priority보다 20불 저렴한 USPS First Class International Mail로 보냈어요.
그런데 이게 왠일일까요~
일주일이지나고, 이주일이지나도,
한국에 소포가 도착했다는 소식이 없는거예요.
그래서 저는 물건 없어졌나보다라고 생각하면서
왜 내가 선물을 First Class로 보냈을까 후회 & 자책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오늘 한국서 연락이 왔어요. 소포받으셨다고!
문제는 포장지는 다 뜯겨있고, 박스안에는 제가 보낸 물건은 없고, 카드는 누가 열어본흔적이...
미국에서 한국 소포 자주보내는데, 한번도 이런일 없었는데
큰맘먹고 좋은 지갑을 선물로 보냈는데 없어져서 지금 멘붕상태입니다.
한국 우체국에 전화했더니, 이런경우는 정말 드물고 보상도 안된다고하네요.
혹시 우리나라 세관에서 열어보고 물건 유치시킨건가해서 세관에도 연락해봤는데,
만약 세관에서 물건을 열어봤을때는 수취인에게 알린다고 하네요...
아, 정말 제가 20불 아끼려다 500불 잃어버려서 너무 속상하네요.
왜 First Class Mail로 보냈는지, 또 왜 Insurance 안들은것인지..
그동안 USPS를 너무 믿어왔나봅니다.
오늘 정말 비싼공부한 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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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댓글
당황하셨어요?
2013-09-10 17:45:48
First class 정말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기 때문에 잃어버려도 상관없는 물건들을 주로 보냅니다.
그리고 근처에 한국택배 없나요? LA 근교의 경우 한국 보내는데 1파운드에 $7~10 사이밖에 안하고 2~3일이면 한국에 도착합니다.
USPS 말고 다른방법이 없다면 Priority Flat 요금이 적용되는 걸로 찾아보세요. 보통 Padded Envelope (최고 4파운드까지) 이 보내는데는 제일 좋습니다.
edta450
2013-09-10 17:49:08
아.. 멘붕하셨겠어요.. 저는 없어진 건 아닌데, 본가에 새해 선물로 보낸 달력이 5주가 돼서야 도착했다고 해서 트래킹을 해보니 미국에서 태국으로 갔다가(!!!) 한국으로 돌아오는 파란만장한 루팅을 겪었더라구요...;
seqlee
2013-09-10 20:09:09
달력들이 마일런을 해주셨군요... 예전에 두다멜님이 주문한 SSD그랬다는 SSD의 UPS 마일런 ㅋㅋㅋㅋ
기다림
2013-09-10 17:52:34
저도 몇번 개인첵을 보낸적이 있어요. 개인첵을 보내도 한국에서 디파짓 가능하니까요.
그런데 이게 배달이 않돼서 거이 몇달 뒤에 첵을 쥐소한적 있어요. 다행이 개인첵은 다른 사람이 디파짓 대신 못하니까 믿고 했는데 결국 정지시킨적 있어요.
보험을 들던가 Priority로 보내시는게 좋아요.
철이네
2013-09-10 19:21:29
first class가 잘 가다가 한번씩 사고를 치는데 타격이 커죠.
저도 나름 100-150불정도에서 first class vs priority 선택을 합니다.
잃어버린걸 다시 찾긴 힘들지만 마음의 평화는 빨리 찾기 바랍니다.
유자
2013-09-10 19:34:11
국제 퍼스트 클래스 메일이 아마 보험이 안 되죠??
프라이오리티도 보험이 안 되던가 트랙킹이 안 되던가 하는 제약이 있었는데....
그리고도 4파운드 근처면 프라이오리티나 익스프레스나 별로 가격 차이가 안 나거든요. 저는 그냥 몇 불 더 내고 익스프레스로 보냅니다. 그거 보내놓고 마음 졸이고 걱정하느니 돈 몇 불에 마음의 평화를 산다! 생각하고요.
그런데 500불짜리.... 에구.......
토닥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