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마모와 우리 이웃의 공통점

최선, 2013-09-17 05:19:12

조회 수
1786
추천 수
0

마모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고 너무 감동을 받고 많은 도움을 받아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글도 남겨보려고 노력하고 있는 한 사람입니다.

많이들 공감하시죠. 비상업적이면서 이렇게 친밀하게 운영되면서 유익한 게시판을 접한 것은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운영하시는 분들과 좋은 정보를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서 공유하시는 분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매일매일 올라오는 글을 따라가기도 정말 힘들고 좋은 글도 많이 놓치지만 다 따라가려는 자체가 너무 무리가 아닐까 생각하네요.

하지만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있고 자기가 알고 있는 정보도 올려보면서 (올리기 전에 영문 & 한글 검색 해주시는 센스) 왠지 나도 받아 먹지 많은 않네 하면서 위안을 해봅니다.


예전에 학교 문제로 잠시 언급한 적이 있는데 전 미국와서 이렇게 주변 이웃과 이렇게 친하게 지내게 될지 생각도 못했어요.

그렇게 사교성이 뛰어나지도 않고 사람과 접하는 걸 즐겨하지 않는 편이라서요. 물론 대인관계 나쁘지도 않고 회사 내에서도 은따나 왕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나만 모를 수도 있겠지만 ㅠㅠ)

친하게 지내게 된 계기는 아이였어요. 서로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이 있다보니 아이들이 서로 어울리면서 자연스럽게 왕내를 하게 되더라구요. 인종도 다르고 직업도 다른 사람들이

물론 종교도 다 다르죠. 그런 9 가정이 서로 생일에도 초대하고 장거리 여행가면 집도 봐주고 열대어 먹이도 주면서 친하게 지내게 되었어요.

만나면 주로 잡담이지만 그래도 학교 얘기나 교육 그리고 그와 관련된 얘기를 나눕니다. 요즘처럼 아이들이 방과 후에도 밖에서 놀 수 있는 날이면 일주일에 3-4번은 만나서 얘기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니 자연 친밀감이 더 높아져서 정말 이웃사촌 같은 분위기네요.


마모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느낀 공통 관심사는 마일 모아서 더욱 경제적으로 즐거운 여행도 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려는 것이라 느꼈거든요. 마일로 부를 축척해서 집도 사고 요트도 사고 그러시려는 분 아마 없겠죠?  공통 관심사가 같다고 하지만 제 이웃처럼 잡담이나 그 이외의 주변 얘기를 나누면서 친밀함이 더 생기는게 당연하고 오히려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요.

식당가서 그냥 밥 만 먹고 나오면 배고픔을 해결하려는 목적은 달성했지만 뭔가 빠진 듯자나요. 서로 오손도손 얘기도 하고 음식 품평도 하고 다른 식당의 경험도 나누고 그러면서 먹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다들 바쁜 시간 쪼개서 글도 읽고 정보도 얻으려는 맘도 있겠지만 조금 여유를 가지시면서 친목도 같이 곁들이면 더욱 풍성할 듯해요.

저~ 우리 친하게 지내요.



24 댓글

Dan

2013-09-17 05:37:40

다음 뉴욕모임엔 꼭 최선님꼐 먼저 연락드리고 가능한 날짜를 뽑아서 모임을 만들면 될듯 해욤. :)) 

최선

2013-09-17 09:57:58

Dan님 제가 무슨 잘못이라도 ㅠㅠ 궁색한 변명이지만 회사에 일년에 한 두번 있는 회식도 참여못하는 사정이라서요.


대신 점심은 가능한대....... 회사에서 30여분 거리라면 말이죠. 말해놓으니 재섭네요. 죄송해요

스크래치

2013-09-17 05:41:28

좋은 글 감사합니다.

최선

2013-09-17 09:58:43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크래치님의 좋은 글로 넘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초장

2013-09-17 05:41:29

최선의 정리라고 감히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최선

2013-09-17 09:59:17

너무 과찬이세요 초장님!!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라는 뜻으로 듣겠습니다.

영상물

2013-09-17 05:54:03

마음의 여유를 가지도록 노력합시다! 

최선

2013-09-17 10:00:14

저도 그럴려구요 영상물님~  맘의 여유를 가지면 얼굴에서도 여유가 느껴지는데 말이죠 참 쉽진 않네요.

디미트리

2013-09-17 06:09:14

+1 좋은 글입니다.

최선

2013-09-17 10:00:45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디미트리님~

OP맨

2013-09-17 06:21:10

격하게 공감합니다~~~

최선

2013-09-17 10:01:11

댓글이 없을 줄 알았는데 공감해주셔 감사합니다 ^^

cashback

2013-09-17 06:24:16

좋은글 감사합니다.


학생때 신입으로 동아리에 들어갔는데 선배가 물어보더군요. 우리가 여기 왜 모인것 같냐고. 우리는 나름데로 동아리의 설립 취지 목적등을 말했는데 선배 왈 "사람 만나러 모인다"라고 하더군요. 즉 동아리의 설립취지는 소재일뿐 주제는 마음에 맞는 사람 만나러 나온다는 겁니다. 그때는 그게 이해가 안갔습니다만 나이 먹으며 이해가 되더군요.


우리가 여기에 마일을 매개체로 들락거리지만 사람사는 곳의 핵심은 만남이 아니겠습니까. 마일 여행 좋아하는 사람들의 만남 그래서 더 금방 친해질수 있고요. 또 사람사는데 마일만 가지고 되겠습니까? 쇼핑도하고 잡답도하고 어려운일이 있으면 하소연도하고 거기서 또 힘도 얻고요. 그래서 저는 지금 이대로의 마일모아가 좋습니다. ㅋㅋㅋ

최선

2013-09-17 10:02:19

cashback님 저도 지금 이대로의 마일모아가 좋습니다. 더 좋아지는 것은 욕심일 듯하구요 나빠지지만 (아니면 쪼금만 나빠져도 괜찮겠지만) 않았으면 해요.

외로운물개

2013-09-17 10:12:27

워메 몰랐쏘~~잉

더도말고 덜도 말고 마일모아 만 카타라

최선

2013-09-17 10:29:13

네 맞아요 물개님..추석처럼...미국에서는 공휴일이 아니니 모르고 지나가네요

ocean

2013-09-17 10:19:33

훈훈한 글이네요^ ^

 

사람들이 적을 때는 가능한데, 점점 규모가 커지면  작은 모임들이 여기저기 생기는게 당연지사...

항상 마적단님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손님이라는 의식도 가지고 있으면 보완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최선

2013-09-18 03:57:34

맞아요 ocean님 ..저도 공감해요. 적절한 주인의식도 손심의식도 골고루 가추면 많이 보완면서 더 좋아 질듯해요. 마모님이 벌써 5년 넘게 잘 이끌어 주고 계시니까 걱정이 없네요. ^^

seqlee

2013-09-17 10:32:46

마루도 잘 깔으시지만 요런 좋은글도 잘 깔아주시는군요. 여튼 좋은 글 감사합니다. :)

duruduru

2013-09-17 21:10:23

집안 마루와 얼굴 철판과 게시판 뻘글(굿글?)의 공통점은 "깔아주는 것"이로군요!

최선

2013-09-18 04:00:23

두루님 말씀처럼 아직 얼굴 철판 깔기는 잘 안되는데..노력해봐야 하겠네요...얼굴 철판 깔기 도전!

lajjong

2013-09-17 17:34:47

오늘 자기소개로 음지에서 양지로 나온 라쫑입니다.
제글에 답변도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사교적인 성격이 못되서 이제야 나오게 됐네요.
닉네임이 최선(the best)인걸 모르고 본명 성이 최씨 이름이 선이신 줄 알았다는 ^^
좋은 글 감사합니다.

유자

2013-09-17 17:37:50

본명 성이 최씨 이름이 선이신 줄 알았다는 ^^
--> 하하! 라쫑님 벌써 뻘댓글 다시기 시작 !!
역시 2년의 눈팅 내공이 장난 아니에요! ㅎㅎ

최선

2013-09-18 03:59:14

최선이 본명이 아니라서 송구해지네요... 라쫑님 전 난 최선을 다할래 줄여서 "최선"이에요. 나 최선으로 했으면 나 씨가 될뻔했네요. ㅎ

목록

Page 1 / 3827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5546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9166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9973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2370
new 114794

뉴저지 한국 고기집 추천 부탁 드립니다.

| 질문-기타
49er 2024-05-26 14
updated 114793

미국에선 sign 이 무척 중요하군요

| 잡담 13
슈퍼맨이돌아갔다 2017-05-06 5013
updated 114792

해지/다운: 1) Citi AA Plat. Select, 2) Barclay AA Aviator Red, 3) Chase 사프

| 질문-카드 1
sixtoseven 2024-05-25 301
new 114791

동부에서 샌프란 들려 한국가는 비행기 경험담 좀 공유부탁드려요

| 질문 2
tororo1990 2024-05-26 205
updated 114790

Roth IRA에서 현명하게 돈을 빼기 (v2)

| 정보-은퇴 32
  • file
도코 2024-05-25 3226
updated 114789

부동산 투자에 대한 조언이 필요합니다 (+테넌트가 50파운드 핏불을 키우는 경우)

| 질문-기타 15
정규직백수 2024-05-23 1773
updated 114788

이직/이사, 은퇴지 선정 등에 참고가 될 만한 state taxes by state

| 자료 54
안단테 2024-05-23 4124
updated 114787

휴가를 가는데 너무 걱정이네요: 지사제 추천 부탁드립니다

| 잡담 19
chef 2024-05-24 2154
updated 114786

테슬라 모델 y 같은차로 트레이드인 하신분 계실까요?

| 질문-기타 3
사장박 2024-05-25 713
updated 114785

[사과의 부동산 이야기] 22. 에어비앤비 오토메이션 (단기렌탈 자동화) 시스템 만들기

| 정보-부동산 69
  • file
사과 2024-03-27 4424
updated 114784

[사과의 부동산 이야기] 단기렌탈 (Short term rental, STR) 세금이야기

| 정보-부동산 42
  • file
사과 2024-05-01 2017
new 114783

잉크카드 리퍼럴 포인트 들어오는데 얼마나 걸리나요?

| 질문-카드 5
msg 2024-05-26 160
updated 114782

뉴욕 맛집 추천해주세요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거리도..)

| 질문-여행 16
워터딥의게일 2024-05-23 991
new 114781

비루한 마일로 연말에 한국&태국 갔다오려는데 발권 조언 부탁드립니다.

| 질문-항공 7
이미나 2024-05-26 659
updated 114780

개똥을 안 치우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잡담 39
CuttleCobain 2024-05-24 3271
new 114779

SFO 공항 Terminal B (Southwest)에서 International Terminal (Air Premia) 간 이동 어떻게 하나요?

| 질문-항공 6
헤이즐넛커피 2024-05-26 298
updated 114778

LA -> 한국 면세점 주류 구입 및 추천 질문!

| 질문-기타 9
  • file
달리는개발자 2024-05-23 1349
updated 114777

2023년 겨울 포르투갈 간단 여행기 (사진 없음)

| 여행기 13
브라우니키티 2024-01-28 1829
updated 114776

역대 최고? (제가 본중에) 아멕스 골드비즈 오퍼 150,000

| 후기-카드 29
  • file
together 2023-11-30 7010
updated 114775

제주도 식당 추천 부탁드러요: 갈치집, 해물탕, 고기구이, 횟집(해산물), 카페

| 질문-여행 8
Opensky 2024-05-20 898
updated 114774

샌프란시스코 - 라스베가스 - 덴버 일정: 목적지 중간 중간에는 어떻게 관광 일정?

| 질문-여행 16
알버 2024-05-25 450
updated 114773

민트모바일 $15 리퍼럴 릴레이

| 잡담 87
simpsonull 2021-02-12 8486
new 114772

Golden Parnassus All Inclusive at Cancun 숙박해보신분?

| 질문-호텔
1stwizard 2024-05-26 123
updated 114771

대학선택(편입) 조언부탁드립니다. (업데이트)

| 질문-기타 98
일체유심조 2024-05-15 5106
updated 114770

11월, 12월에 여행 하기 좋은곳 추천 부탁드립니다 (캐리비안 지역들 혹은 유럽)

| 질문-여행 5
Wanzizzang 2024-03-31 928
updated 114769

Ortho-K lenses (일명 드림렌즈) 하시는분/잘 아시는분 계신가요?

| 질문-기타 42
디즈니크루즈 2016-03-09 8516
new 114768

댄공이 에어프레미아와 인터라인 협력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 정보-항공 1
bingolian 2024-05-26 836
updated 114767

소나타 하이브리드 (56,000마일) 중고 괜찮을까요?

| 질문-기타 6
광진구김박사 2024-05-24 1541
updated 114766

DFW 공항 수하물 관련

| 질문-항공 3
bibisyc1106 2024-05-25 441
updated 114765

테슬라 모델Y 이자율 0.99%로 대출

| 정보-기타 61
SFObay 2024-05-13 10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