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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이벤트 당첨자 발표) 3. 대한항공 1등석타고 '후'렌드와한 일본 여행기: 에필로그 Part II

offtheglass | 2013.09.20 06:36:2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1. 예고편

2. iTunes bookstore 한정판 출간: 대한항공 1등석타고 베스트 '후'렌드와한 일본 여행기 + 더 큰 이벤트

3. 에필로그 Part II (여행기의 에필로그에 이어서) 

-iBook Author

사실 이번 여행기 쓰게된 주 이유에요. 기간도 짧고, 대한항공 1등석은 후기들은 많이 올라오고 해서 쓰지 않으려고 했는데, 애플에서  iBook책 만드는 프로그램을 무료로 출시해서 장난삼아 끄적이다가 이지경(?)까지 왔어요. 여행기 댓글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iBook Author에는 아이패드에서만 볼수있는 기능들이 너무 너무 많더라구요. 그런데 사과농장을 키우지 않는분, 안티-사과 (e.g., ㅅㅋㄹㅊnim)도 계시고, '어차피 PDF로 보실분들이 많을텐데'라고, 생각해서 쓸모없는 기능은 다 빼버렸어요. 그럼 다음번엔 iPad전용으로 가겠습니...


제 작업환경은 대략 이랬어요. Add Page 누르고, Template 고르고, 사진 드래그 드랍하고, 프로그램에서 줄은 알아서 맞춰주니, 나머지 할 일은,  진짜 그냥 쓰기만 하면 됐어요. 꽤 재미있는 과정이었지만, 어쩔땐 도무지 다음번에 쓸말이 생각이 안나서 1-2주 멍하니 있었던 적도 있었고, 어떤날은 몇 페이지를 연속해서 술술 써 나가기도 했구요.


i.png


-iPad

iPad용에 더욱더 많은 기능들은 못넣어서 아쉽지만 (e.g, 읽으면서 플레이될 음악 고르느라 시간허비도 많이했음), 어떻게 읽으실까 정말 궁금했어요. 또 물론 애초부터 무료로 풀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iTunes라는 책방(?)에 출시한다는 뿌듯함도 있었구요. 그런데 출시후 급 후회를 했죠. 다들 아이패드들은 왜 다 집에서 놓고 오셨는지. 저도 대부분 집에 놓고다닙니다. ㅎㅎ 'pdf 기다립니다'라는 수많은 댓글들. 


결국 반정도의 성공이지만, 매번 여행기 작성할때마다 꼭 몇번씩 글 날려먹는데, 이번엔 오프라인으로 작성하다보니 다행히 그런게 하나도 없어서 그건 참 좋았어요. 다음번에도 이런식으로 갈지는 조금 더 생각해보려구요. 


-여행기

제가 다른 여행기와 의도적으로 다르게 하는 부분은 딱 하나인것 같아요. 이미 눈치챈 분들도 계시겠지만, 바로 회상(?)모드에요. 저희 누나가 라면 한입만 먹고 사라진 이야기, 100만원에 팔려갈뻔 했던 이야기등 사실 여행/정보와는 별 관계 없자나요. 그런데 그냥 친한사람과 만나서 이야기하다보면 이런 이야기 자연스레 나오자나요, 쓰다보면 이상하게 그런식으로 좀 흘러가는것 같아요.


제가 찍은 사진말고 들어가는 이미지들은 포털같은 곳에서 읽다가 재미있으면, 일단 캡쳐를 해놓은 것들이에요. 나중에 뭔가 쓸만한 상황이 있지 않을까 하구요. 결국 대부분은 저의 심리상태를 표현할때 꼭 써먹어요. ^^ 여행기에서 쓰는 말투도 사실 다른분들 댓글 읽으면서 따온것들이 많아요. 내가 읽으면서 재미있었던 것들 저도 써줘야죠!


이번 여행기에서 개인적으로 제일 많이 신경썼던 부분은 초밥먹을 때였어요. 푸드 채널의 호스트들은 어찌나 맛에대해 이리저리 잘 표현하는지, 그런데 전 기껏해야, '너무 맛잇으니 일단 직접 먹어보기 바람' 이 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초밥하니, 몇몇 분들은 눈치채셨겠지만, 재미있게 읽었던 미스터 초밥왕이 생각나서, 구글에서 이미지를 뒤적이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나온것이 바로,


Screen Shot 2013-09-20 at 9.32.09 AM.png

ㅋㅋㅋ


대학 초반때 처음 해외로 (배낭)여행 갔었을때 그렇게 열심히 돌아다녔는데, 너무 심하게 돌아다니는건 제 스타일이 아닌것 같더라구요. 전 숙소에서 잘 자고, 맛있는거 먹었을때, 여행잘 왔다고 생각이 딱 들거든요. 단순


-카메오

여행말미에 시카고에서 만나려던 지인은, 스크래치님이에요. 여행기 광고편 이벤트에서 당첨안되신 분들, 스크래치님 때문이죠. (ㅋㅋ) 이날 정말 이코노미석인데도 잠도 9시간내내 편하게 자고, 이민국도 글로벌 엔트리로 빨리 통과해서 너무 좋았거든요. 제가 전화로 못뵌다고 했을때 스크래치님은 이미 커피 두잔을 싣고 시카고 공항에 거의 다 오신 상태였구요. 제가 사는곳이 촌동네라 마적단분들 뵙기가 쉽지 않은데, 그래도 나름데로 첫 마적단 회동이어서 아주 기대도 하고 있었구요. 한편으론 잘 된일인지도 몰라요. 그떄 한창 제가 브래드 피트니 하면서 컨셉을 그쪽으로 잡아가고있었는데, 스크래치님이 '확인 한번 해봅시다'했거든요. ㅋㅋ 일본 공항에서 찍은 사진중에 모찌있죠? 만나뵈면 드리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나중에 우편으로 보내드리긴 했어요. 그러고보니 -브래드피트 올림-을 깜빡하고 안썼군요. 


-다음 여행: 미니 세계일주

원래 다음 여행계획을 여행기 올린글 마지막에 올렸었는데, 금방 지웠어요 (보신분도 계시죠?). 뺀 이유가 뭔가 좀 이상해서요. 다음 여행은 좀 특별한 여행이 될것 같아요. 제가 올린 여행기들이 사실 다 저 혼자 여행한게 많은데, 이번엔 온가족 다 같이다녀온 이야길 쓰려구요. 모든 장거리구간 Full-flat 비지니스 클래스 X4 로 미니 세계일주를 한답니다. 조회수 3000에 육박하는 김미형 팀장님의 세계일주 후기에서 제대로 넘어갔죠.


ORD-NRT-ICN-PEK-ZRH-BRU-ORD


ANA 77W 타고 나리타거쳐서한국으로 갑니다. 와이프는 나리타 쇼핑생각에 싱글벙글, 전 77W에 싱글벙글.

ana.jpg


한국에서 며칠 보내고 베이징에서 하루자고, 취리히에서 하루 보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베이징에서 forbidden city도보고 야시장도 가고 싶어요. 그리고 취리히 갈떄타는 스위스 비지니스는, 정말 최강이라고 들었습니다. 취리히에선 마모공식숙소인 파크 하얏 취리히에서 자고 싶은데, 한방에 4명 못들어간다고해서, 아마 방 두개를 예약해야할듯해요. 가족이랑 퐁듀, 뢰스티, 스위스 숯불갈비(?) 먹고, 호수가 놀이터 벤치에 앉아서 아이들 노는거 보면 너무 행복할것 같아요.

swiss.jpg


기억하시는 분 많이 계시겠지만, 로동여행기의 고용주 제 누나가 살고있는 브뤼셀로 간답니다. 거기서 유로스타타고 런던갔다가 파리로 다시왔다가 브뤼셀로 가려구요. 유럽에서 8일인데, 런던에서 더 머물고 싶으면, 파리는 다음에 미룰까도 생각중이에요. 라디슨 포인트, 초이스 포인트 준비됐습니다. 그리고 파리 방돔까지... ㄷㄷㄷ 


미국으로 돌아가는건 브뤼셀에어라인 비지니스 타고 싶었는데, 집에돌아갈땐 직항이 좋아서 바로 시카고행 끊었답니다. UA가 하드 프러덕트는 수준급이니 괜찮겠죠?

ua.jpeg 


위의 여정은 다 비지니스로 US 9만마일씩해서 총 36만 마일 들었구요. expertflyer랑 UA웹싸이트 ANA이용했어요. 처음 루트짜면서 발권하기전까지 거의 총 20번은 넘게 전화한것 같아요. 중간에 중부, 동부 물바다때문에 1시간 이상 기다린적도 많았구요. 그리고 US 발권부는 허구한날 illegal routing이라고했다가, 마일을 더 요구했다가 말이 수시로 바뀌니까, 몇번 전화해보실것을 추천해요. 


US마일로 발권할때 유용한정보


마일모아님의 메인글1(요건몰랐지), 메인글2(미국 본토-한국행 주요특징) (열심히 활동하시는 회원님이시죠 ^^)

*요 부분은 정보글로 따로 올릴께요. US발권에 관한 글은 그 글에 질문해주세요. (글 바로가기)


1. 미국-유럽스탑오버-한국은 9만마일 (비지니스)

2. 미국-한국-유럽스탑오버도 9만마일 (비지니스) 그러나 상담원들도 헷갈려서 한국스탑오버후 유럽이 아니냐고 하는데, 이럴땐 강경하게 나가야합니다. 어떤 상담원은 유럽 머무는 날짜가 더 길기때문에 유럽차감인 10만을 내야한다고 하는데, 그땐 살포시 수화기를... (아시아가 미국에서 더 먼거리라, 먼거리 위주로 마일차감이 되는게 당연하거든요.)

3. 예전엔 일일이 구간 불러주는것 싫어하는 사람많았는데, 요즘은 오히려 더 좋아한것 같아요. ORD-ICN on 7/27 by NH11 이렇게 불러주고 편명 불러주면 제일 간단 명료하구요. 좌석은 UA, expertflyer에서 보이는것도 ANA에 안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경우는 US에서도 90%이상은 안보인다고 보시면되요. 그런데 세군데 다 보여도, US에서도 안보인다고 우길(?)때도 있어요. 그럴땐 어쩔수 없어요. TT


4. 스타 얼라이언스는 68-72시간정도 홀드 가능하거든요. 풀 3일이 아니니 주의하세요. 끊기전에 정확이 언제 만료되는지 물어보세요.

5. 홀드가 성공했다고 반드시 발권 된다는 보장이 없어요. 처음에 ORD-ICN-LHR (스탑오버, 오픈죠) BRU-ORD 로 홀드되서 너무 좋았는데, 발권전 다음룰에 걸려서 꼬리를 내렸어요.

6. US는 open-jaw나 스톱오버중 하나만 선택해야만해요. 그렇기때문에 AA나 UA마일이 갑 오브 갑인것 같아요. 아주 간혹 상담원이 실수해서 그렇게 되는경우 들었어요.


7. US는 일단 발권되면 바꾸는데 무조건 수수료 내야해요. 물론 이것도 사람따라 다른데, 전 4명을 한꺼번에 예약 안하고 두개 예약으로 나누었는데, 한 구간을 상담원이 시간을 잘못 입력해서 발권후에도 무료로 고치긴했어요.

8. 같은 예약자 명단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동일한 클래스를 타야해요. 전 한구간에(동네에서 ORD까지) 비지니스2자리 밖에 없어서, 알아서 분리 해달라고했는데, 그건 안되고, 일단 취소한후 따로따로 예약을 2사람씩 만든후 밖에 안된다고 했어요. 표 취소하고 다시 예약하는동안 한동안 자리가 안보여서 심장 떨어지는줄 알았어요. 다행이 우리집 아가씨들은 비지니스, 남자들은 이코노미. 이것이 진정한 남자다!

9. 홀드 취소를 시키면 다시 좌석이 보이기전까지 30분정도 걸리는것 같아요. 아시아나가 특히 느린것 같아요.


10. 스타얼라이언스는 웹싸이트에서 예약이 안되기때문에 그 부분에대한 수수료는 꼭 면제 받으세요.

11. 런던은 UK Air Passenger Duty (APD) 라고해서 수수료가 높으니 마일리지로 끊을경우는 웬만하면 피하세요. 한사람당 $200정도였던것 같아요, 그리고 어차피 공항과 시내도 꽤 떨어져있어서, 도심에서 도심으로가는 유로스타가 더 좋을수 있구요. 유로스타는 어른이 $65정도구요 (편도) . APD 피할수 있는 꼼수가 있는데 일반적인 LHR 인아웃은 불가능해요.

12. 발권하시기전에 반드시 받은 Record Locator로 웹싸이트에 들어가셔서 이름 두번 확인하세요. 저 같은 경우에 딸아이 이름이 잘못 되있어서, 2-3번 고쳤어요.


13. US웹싸이트에가면 다른 항공사 예약번호가 보이는데, 그걸로 다른항공사가서 좌석 지정하실수 있으니 꼭 하시구요. 대신 다른항공사의 경우에 first, last name 제대로 쳤는데도 인식 못할때가 있어요. 저도 제 이름이 William Bradley Pitt인데 WilliamB Pitt처럼 middle initial을 first name마지막에 붙여서 검색해야 보여요. 그런데 절대 잘못된거 아니니 당황하실필요 없구요. 

14. 팬들이 제 이름이 Brad Pitt으로 알고계신데 사실 제 풀네임은 윌리엄 브래들리 핏이에요. 그래도 이젠 다 이해해요.

15. 가끔 목소리가 아리따운 상담원이 전화받는데, 그럴땐 안부도 묻고 가능한 오래통화하세요. (응?)


*disclaimer: 자체 필터바람



-이벤트 당첨자-


이벤트 당첨자분들께는 이미 다 연락드렸습니다. 안받으신분은 다 자동 꽝입니다. 그리고 이벤트 응모하시면서 저희 회사 스팸리스트에 추가된것도 추카드립니다. 깨알같은 글씨 동의 다 하셨자나요.








끝! 해피엔딩!










이러면 진짜 강퇴 당하겠죠. ^^ 즐거운 금요일인데 그렇게 마무리할수 없으니 지금부터 추첨들어갑니다. 추첨방식은 간단합니다. 제가 숫자 5을 상당히 좋아하는데, 댓글 올라온 시각 숫자에 5가 들어가는 분들 선착순으로 모십니다. 


#Flight Track Pro 리딤코드 

(온마미님, 마모인님 코드 드리게 댓글 바랍니다. 나머지분들은 다 쪽지 드렸어요. 9/24까지 꼭 리딤하세요.)


댓글 시각 숫자에 5들어가기 상

Rio, 민들레(사과 안키우시는거 알지만 일단 드릴테니, 알아서 처리해주세요), dogdealer, armian98, pajama, RSM, 마모백사, 철이네(1차에 이미 당첨되셔서, 죄송해요. 그래도 명예는 드립니다^^), 유자, 초장, 크리스박

말잘하자, 나무나무, 블랙커피, hawaii, 단비지후아빠, 준효아빠, 무선쿨, 두다멜, 단비아빠, 따라달린다

마이완, 초롱, 곰돌이, ugowego, 똥칠이, 쿨쿨, Olney,  madison12, 롱텅, 아우토반 (철이네님이 덕분에 넘어옴)


아이튠즈 리뷰상

아직 5자리 남았습니다. ^^

Stanley.yun , 두다멜(이미 위 이벤트에 당첨되심), 온마미, 단비지후아빠(역시나 위 이벤트에 이미 당첨), 마모인, skyteam, papagoose, 스크래치 (이미 1차이벤트에 당첨되심)


아차상

산토리 (16:00:02초에 올려주셨음. 3초만 빨리 올려주셨으면 15:59:59이셨을텐데...)

마일모아 (댓글시각 18:50:35. 5자가 무려 두개나 들어가지만 아우토반님 바로 뒤에 섰다는 이유만으로 탈락했으나 다시 회생! 무엇보다 이분 간절히 원하시는것 같음. ^^)


손에손잡고상

아래 두분은 여행기 읽으시고,  여행기 올라온 글이아닌, 예고편 글에 후기를 남겨주셔서 원래는 자격미달이나, 이런분들을 더 보듬어 주어야한다고 배웠기에...

Moey, 티라미수 (나중에 원글에 다시 후기 올리셨긴함)


라운지패스

간절한 사연을 보내주신 '내큼'님께 라운지패스 드립니다. 무작위였는데, 사연읽고 마음에 약해졌습니다. 게다가 두분다 학생이시라 아무래도 신용카드 발급도 어려우실것 같다는 생각도 한 몫했습니다. 쪽지로 주소 보내주시면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예쁜 사랑하시고, 아이는 딸이 최고입니다.


*이벤트에 이의가 있다고 생각하시는분은 마일모아님께 연락바랍니다. 뭔가 콩고물이라도...

** 혹시 중복 당첨되신분 중에 리딤코드 꼭 필요하시다하면 댓글 주세요. 원래 다 드렸어야했는데, 주최측해서 변경했습니다. ^^




끝내면서:

이번 여행기는 제가 생각해도 좀 요란스러웠는데, 다들 너그러히 참아주시고, 성원해주시고, 재미있게 읽어주셨던거 잘 알고있습니다. 그런분들이 계시기에 이곳에 계속 와서 여행기를 올리는게 아닌가 합니다. 


늦은감이 있지만, 이번 글은 


DEDICATED TO 테일러 스위프트, 마일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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