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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출장 켄사스로 왔어요.

기다림, 2013-09-23 16:29:18

조회 수
3639
추천 수
0

기다림입니다.

 

새로 시작은 직장에서 첫출장을 켄사스로 왔어요.

각주에 흐터져있는 생산공장을 방문해서 현장을 좀 살펴보고 같이 일하게될 현장 사람들도 만나고 오는 Business 트립니다.

 

제가 있는 본사도 미네소타 시골이지만 여기도 켄사스 광활한 땅의 중간쯤에 있는 시골이라 비행기로 가려고 해서 작은도시에서 작은도시라 갈아타는것도 그렇고 각 공항까지 비행기 타고 가는것도 쉽지 않고 그래서 다들 자동차로 운전을 해서 가더군요.

 

아무튼 자동차로는 웬에이만 8시간이구요.

비행기로 가려고 해서 미네아폴리스까지 3시간 운전하고 비행기 2시간타고 다시 켄사스 시티에서 2시간 드라이빙이면 거이 1시간밖에 차이가 않나요.

 

그래서, 자동차 예약하려고 했는데 회사 차량을 렌트카보다 먼저알아보라고 해서 알아보는데 담당하는 분이 "그날 회사 Private  jet가 켄사스가는데 한자리 남아 그것 타고 가라"해서 원웨이로 그걸 타고 왔어요. 촌놈이 지난번 인터뷰때 셔틀버스 같은 비행기 타고도 신기하다 했는데 이 비행기는 뭐 별천지네요.

 

모든 레버가 다 금색갈로 도금되있구요. 딱 10명 타고 가는 비행기더만요.

보안을 위해서 전체보다는 부분부분 찍은것 아래 맛베기로 보여드려요.

비행기 기종이 Gulfstream G200이네요.

비행기 외관은 요로케 생겼더군요.

https://www.google.com/search?q=Gulfstream+G200&source=lnms&tbm=isch&sa=X&ei=OAJBUp_aNIPi2QWPpIC4Ag&ved=0CAcQ_AUoAQ&biw=1093&bih=470&dpr=1

 

아침 6시 비행기인데 5시 45분까지 오라고 해서 차몰고 동네 공항에 갔죠. 조종사와 부조종사가 로비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가 가방끌고 쫄래쫄래 들어가는데 바로 왔냐고 인사하더니 제 가방을 낚아채서 바로 비행기에 실고는 바로 저를 태우고 가볍게 이륙합니다.

비행기 전체에 저만 있어요. 커피한잔 받아서 잠을 깨면서 가는데 미네아폴리스까지 운전하면 거이 3시간인데 단 35분만에 도착해서 저말고 높은분들 9명을 다시 비행기에 태우고 캔사스까지 1시간 30분만에 도착해서 8시에 바로 미팅하고 공장 투어하고 했습니다.

 

미네아폴리스에 저희 비행기 말고도 프라이빗 젯트들 많던데 한팀은 골프채만 들고 어디론간 골프여행가는 4명이더군요.

플로리다나 아리조나도 당일치기로 다녀오는것 같더군요.  

 

지금은 오늘 일정 다 마무리 하고 헴튼인에 체크인했어요.

금요일날 올라가요.

 

이 동네가 시골이라 기대도 않했는데 멋진 일식당이 하나 있어서 저녁 잘 먹고 주인하고도 한참 이야기 하다 왔어요.

내일도 모레도 여기만 갈것 같아요.

 

가는날은 지루한 원웨이로 렌트카로 운전해서 돌아가야 할것 같습니다.

 있는동안 벌써 파랑새 먹이도 한장 사고 나름 보람차게 보낵도 있습니다.

 

이동네에는 켄사스 센타(67401)에는 마적단 없겟죠? 

 

올라가면서 와이프가 꼭 한국장에서 배추 한상자 실어서 오라했는데 아마 네브라스카 오마하에서 장보고 갈것 같아요.

 

다들 즐겁고 보람찬 한주 보내시길 바래요.

추신: 외로운물개님이 UA발권 쪽지로 물어보셔서 전화로 답변드리는게 편하겠다 해서 전화드렸는데 부인(?)이 받으시는것 같더군요. "저 기다림인데 외로운 물개님도 바꿔주세요" 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외로운 물개님 성함도 모르고 해서 그냥 다음에 전화 다시 걸겠다고 하고 얼머무리고 전화끊었는데 끊고 혼자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아무튼 외로운물개님 형님 한국발 왕복티켓 발권 잘 하셨나요? 차도 잘 구입하시구요. 쪽지로 답장했는데 않읽으시는것 같아서 여기에 남겨봅니다.  

photo.png

32 댓글

duruduru

2013-09-23 16:31:29

와!

 

 

인생 대역전극이 시작되는 듯!

Flam

2013-09-23 16:42:04

으헉~!!!


헉소리 나네욤~~~

seqlee

2013-09-23 16:43:16

오 금빛 제트기

duruduru

2013-09-23 16:46:55

그거 타신 김에 기수를 북북서로 돌리게 하시지 그러셨어요? 인천공항으로 슈~웅!

나무나무

2013-09-23 16:51:17

이제 슬슬 기다림님의 private jet 인생이 시작되시는 건가요?

기다림

2013-09-23 18:07:33

프라이빗 젯트는 못해도 빨리 남은 자동차 페이먼트나 다 지불하고 내차 만들어야죠. ㅎㅎ

jxk

2013-09-23 17:03:25

우~~~와~~~

기다림님 저한테 유나이티드 라운지 티켓 주시고 나서 일이 팍팍 풀리는 듯요!!! ㅎㅎ 

근데... 하와이 가면서 책상 앞 벽에 라운지 티켓 핀으로 박아놓고는 나두고 가는 바람에 

미네아폴리스에서 7시간 비행기 딜레이 될때도 불편한 게이트 의자에 노상 앉아 있었다는 

더욱이 불편한 진실... ㅎㅎ 

어쨋든 좀 있다가는 회사에서 비행운전 배우라고 할거 같은데요! ㅋㅋ  

아우토반

2013-09-23 17:05:14

좀 있다가 저런거 한개 사셔서 마모 그랜드 세미나때 VIP 모시는데 쓰시죠. ㅎㅎ ^ ^

암튼 저런 비행기도 타보시고 부럽습니당.....

스크래치

2013-09-23 17:09:12

썰라이나 가셨군요. 거긴 한인마켓은 없지만 되돌아 가시는 길에있는 Junction City 에 한인마켓, 식당들 있습니다. 물론 미네소타 한인마켓이 좀 더 크리라 예상합니다만.

옛 생각나서 적어봐요. 

기다림

2013-09-23 17:12:57

그렇지 않아도 일식당 주인이 Junction시티에 한국사람들 많다고 하더군요. 거기서 장봐서 가면 되겠네요. 감사해요.

따라달린다

2013-09-23 17:12:44

요번에는 제대로 된 자가용 비행기이네요. 마일리지로는 어떻게 타볼수 없겠죠?

duruduru

2013-09-23 17:15:33

그건 어려워도 마일 적립은 하셨겠죠? 그 비행기는 어느 동맹에 속하나요?

OP맨

2013-09-23 17:21:28

캔사스면 제가 마중을 나가드렸어야 하는데...MCI로 오시는게 아니었군요...허거덕..

일단 몇 안되는 캔사스 단원을 (제 맘대로) 대표해서 환영합니다.

캔사스라는 말자체가 반가운 1인 이랍니다.

기다림

2013-09-23 17:44:37

저도 반가워요. 주로  MCI로 가서 차 렌트해서 많이 가죠.

이게 하도 불편해서 그냥 차몰고 가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저도 운전 좋아해서 그냥 다녀오려구요.

나중에 한번 뵈요.

뚱카프리오

2013-09-23 17:27:44

 "저 기다림인데 외로운 물개님좀 바꿔주세요" 

배꼽 빠지는줄 알았습니다. ㅎㅎㅎ

아니면 "여기는 기다림 외로운 물개 나와라 오버" 요렇게 해 보시죠ㅋㅋㅋ

단비아빠

2013-09-23 20:56:48

오프모임에 집사람과 같이 나가면 서로 인사하고 닉으로 통성명 하는것을 보면서 혼자서 눈물흘리며 웃습니다...

기다림님.. 기다림(?) 끝에 낙이 온다더니 좋은 일만 있으신 것 같아 저도 즐겁습니다...

언제 LA에도 private jet운전해서 오실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철이네

2013-09-23 22:03:32

한번 앉아라도 봤으면 좋겠네요.

기다림님이 그 젯을 자주 타는 날이 오길 기다려봅니다.

duruduru

2013-09-24 01:44:27

몰고 오시는 날도 있겠죠?

21alive

2013-09-24 02:00:15

종종 타시길 빌겠습니다. ㅎㅎ

비스트

2013-09-24 03:18:03

사진들 보니 끝내주네요...  영하에서나 보던 그런 간지를 풍기며 출장을 가셨군요....

그런데 돌아가시는길 배추 한박스가 웬말 입니까? ㅋㅋ

기다림

2013-09-24 13:49:08

인생이 다 그런거죠. 하루는 영화처럼 살기도 하지만 비행기에서 내려오면 또 한명의 종업원으로 열심히 현장에서 굴러야죠.

그러나 집에 돌아가면 가장으로 청소도 하고 아이들 숙제도 봐주고 배추도 사다 나르구요. 하하..

인생사 별거없어요.

말괄량이

2013-09-24 03:18:53

우왕 좋으네요.

만남usa

2013-09-24 07:19:14

내 일도 아닌데 내가 왜이리 즐겁고 신나지요...ㅎㅎㅎ

그래서 우린 모두 다 같은 마적단인가 봅니다...

멋진 제2의 인생을
 시작하신 기다림님 그리고 가족분들 다들 행복 하시길...,

오랫만에 참 기분좋은 소식이네요...

기다림

2013-09-24 13:50:46

즐거워 해주시니 제가 다 즐겁게 일하게 되네요.

 

감사죠. 식당에서 일할때도 재미있게 지냈던 것처럼 여기서도 즐겁게 살아보려고 애쓰고 있어요.

 

만남님이야 말로 한번 만나면 재미있게 이야기 할수 있을것 같아서 기대가 되네요.

바다사랑

2013-09-24 07:54:37

Junction city에 방앗간도 있다고 들었어요. 떡 좋아하시면^^ 저도 어제 오마하에서 장보고 왔어요. 바닐라 사러 cvs 4군데다 갔는데 겨우 한군데에서만 발견했다는. 오마하에 짬뽕 정말 맛있게 하는집 있어요. Wong's Hunan Garden. 5050 S 108 St, Omaha‎ NE‎ 68137. S. 108th street 하고 mockingbird 만나는데 있어요. 한국마켓은 Midwest Oriental Food: 2920 South 84th Street Omaha‎ NE‎ 68124. 배추한박스 미리 주문하셔야 될거에요.(402) 399-8180

기다림

2013-09-24 13:51:46

이리 주옥같은 정보를 주시다니요. 감사해요.

떡 사서 가다가 하나 떨궈드릴까요? 배추 한상자도 미리 주문해야 하군요.

정션시티에서 장을 보나 아니면 오마하에서 장을 보나 고민이네요.

바다사랑

2013-09-24 15:00:09

정션시티 한인 식품점은 얼마나 큰지 모르겠네요...오마하 한인 식품점은 그렇게 크지 않아요. 떡 사다주시면 정말 너무너무 좋겠네요^^  모든 종류의 떡 다 환영입니다!  오는 주일(29일) 3시에 수펄스에 있는 Augustana College에 연주가 있어서 토요일부터 수펄스에 가 있을 예정이에요.  혹시 연주회 보고 가셔도 너무 늦지 않으시면 수펄스에서 또 뵈어요~

준효아빠(davidlim)

2013-09-24 09:03:37

혹시 비서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그리고 출장시 비서 동행은 필수로.......ㅋㅋ

기다림

2013-09-24 13:53:51

저에게 비서는 아직 가당치도 않죠. 준효아빠님 사업하시면 제가 가서 거들어야 되는것 아닌가요?

하시는일 잘 되시길 바래요.

ocean

2013-09-24 13:18:01

@@

저도 한 번 더 이사를 가야하나?!? 잠깐 고민했네요 ^ ^

 

기다림

2013-09-24 13:52:47

오션님 반가워요. 오션님이 절 많이 생각해 주신 덕분이죠.

이사요? 미네소타 한번 고려해 보세요. ㅋㅋ

ocean

2013-09-24 13:53:38

정말 한번 고려 해 보아야 겠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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