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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치기님과 뉴욕 나인디나인님이 떼를 쓰셔서.....
올려 봅니다.
BA마일과의 인연 : - 10만 마일줄때 두장 만들고, MR보너스 줄때 넘기고 하다보니 가족합산 50만 정도는 모은것 같네요. 국내선에 아무리 써도 줄지가 않습니다. ㅎ
- 일년에 3만불 쓰면 컴패니언 패스 준다고 해서 열쒸미 긁고 받아냈지요. 그런데 막상 발권을 하려고 보니 유할이 왕복에 인당 1000불이 훌쩍 넘더라구요. 뭥미?
2년 유효기간인 컴패니언 패스 사용을 포기하고 날려버렸습니다.
이번에 가족(셋)여행을 유럽으로 하기로 하면서 편도만 일등석을 타기로 결심합니다. 돈도 마일도 써도 써도 안 없어지고, "아끼다 똥된다"라는 신조를 가지고 있는 저라서 질러봅니다.
발권
그냥 BA site에서 합니다. 좌석은 세자리 여유가 있었구요. 유할은 편도에 인당 500불이 조금 안됩니다.
공항 가는길
한인 택시를 불러서 탑니다. 하이웨이를 한참 가는데 헬리콥더 소리가 납니다. 이건 뭐지 속으로 생각하는 순간에 옆에 지나가는 차들이 빵빵대고 난리를 치더군요,
뒤를 돌아다 보니 우리차에서 시커먼 연기가 나고 있었습니다. 헐~ 우리차에서 헬기소리가 났던것입니다.
기사분이 차를 세우시더니 빨리 내리라고 하십니다.
순간 아시아나 사고가 생각나면서 일단 가방을 꺼내기 전에 가족들을 멀찌감치 대피 시킵니다.
그리고 저는 트렁크에 실려있던 가방 들고 초 고속으로 가족 곁으로 갑니다.
마침 우리차가 멈춘 장소에서 얼마 안되는 곳에 (고속도록 상이었습니다.) 택시가 한대 서 있었습니다. 기사는 안보이고....
찾아보니 저 밑에서 야생화를 따고 있었습니다.
공항까지 갈 수 있냐고 물어보니 5분만 기다리라고 합니다.
알고보니 한국분이셨습니다. 자기 이모님 병에 좋다고 해서 약이될 꽃을 (질경이)따고 있었답니다.
무사히 공항에 도착하고 나니 힘이 쪽 빠집니다.
일단 액땜 했다고 서로 얼굴보고 환히 웃어줍니다.
탑승
인터넷 후기를 보니 오헤어 BA 일등석 라운지는 볼것이 없다고....ㅠㅠ 그런데 일등석 pre-flight dinning은 참 좋았다고 하더군요.
3시간정도 여유를 두고 공항에 도착 했습니다. 잘못했으면 비행기 간신히 탈뻔했죠..ㅎㅎ
일등석 라운지는 정말 협소한 장소에 별것이 없었습니다. 패쑤~~~~
안내 카운터에있는 온니한테 "저녁좀 먹자" 고 했더니 "Sure!" 하면서 식당으로 안내를 합니다.
테이블은 몇개 안되지만 고급 레스토랑 분위기 입니다. 아무도 없는 방에 완전 프라이빗 다이닝룸 입니다. 서버가 두명이 있구요.
서버가 와서 주문을 받습니다. 전 무조건 스테잌, 와잎은 해산물, 딸래미는 파스타를 시킵니다. 3-4코스 요리로 나오는데 슾, 샐러드, 모두 맛이 훌륭합니다.
제 스테잌은 미디움으로 시켰는데 너무 많이 익어서 바꾸어 달라고 했습니다. 두번째는 거의 미디움 레어로 나오더군요..ㅎㅎ 그냥 먹었습니다.
일반식당에서 이렇게 포도주와 샴페인과 같이 먹었다면 150-200불 정도에 룸 차지 200불 정도는 나왔을 식사였습니다. ㅎ
일등석 탑승
모든 승객들을 뒤로하고 제일먼저 타야하는데 저녁을 오래 먹어서 보딩 시작후 평민들과 같이 들어갔어요.
하드웨어는 국적기에 비해 한참 떨어지는 수준이었습니다. 공간도 그리 크지 않고 수납공간도 적고 기대에 한참 못미치는 수준이었지요. 더군다나 루프트한자 침대+좌석이 있는 744 upper deck에 비하면....
식사도 그리 기억에 남지 않구요. 그저 편안하게 뱅기탔다 정도로 만족합니다.
런던에 arrival 라운지를 가보고 싶었으나 택시기사가 기다리고 있는 바람에 바로 호텔로 직행합니다.
런던 하얏 처칠
완전 시내에 있구요. 지하철(튜브) 마블아치역에서 도보 5분거리라 위치상으로는 아주 좋았습니다.
체크인 할때 스윗2박에 포인트 일박인데 같은 방에서 지내게 해 달라고 했더니 문제없이 해 주었습니다.
라운지 있구요. 아침 갠츈합니다. 점심때 음료와 스넥 있구요. 저녁도 간단히 때울수 있는 정도. 라운지가
두개가 있는데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서 왼쪽은 아이들 못들어가는 조용한 라운지, 오른쪽은 패밀리 라운지로 어린아이들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전망은 그리 좋지 않았구요.
런던도 다른 유럽의 도시들과 같이 많이 걸어야해서 오전관광후 호텔에서 샤워하고 라운지에서 잠시 쉬었다가 오후 관광, 다시 라운지 이렇게 3박을 했네요.
건축하는 친구가 The Shard라는 고층 건축물에 꼭 올라가 보라고 해서 가보긴 했는데요. 약 50불정도되는 입장료 내고는... 글쎄요. 밖에서만 보아도 충분할 듯.
이 건물 밑에는 만다린 오리엔탈이 들어 온다는것 같아요.
이상 역시나 사진 한 장 없이 허접한 후기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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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댓글
스크래치
2013-09-25 06:13:00
iimii
2013-09-25 06:14:58
루프트한자 침대+좌석이 있는 744 upper deck 후기도 곧 올리실거라고 굳게 믿습니다!
wonpal
2013-09-25 06:37:37
실시간으로 올려 드렸건만. 제 기내 인터넷 비용이 20유로쯤 들었는데...
유자
2013-09-25 15:14:08
ㅋㅋㅋㅋㅋㅋㅋ
롱텅
2013-09-25 06:19:25
wonpal
2013-09-25 06:38:05
저 또 바빠지려고 합니다. 무지~~
duruduru
2013-09-25 06:27:22
ㅋㅋ 위의 세 댓글들 분위기와 뉘앙스가.....
RSM
2013-09-25 14:59:22
아무래도 글쓴이가 원팔님이시라 기대치가 커서 그렇겠지요?
스크래치
2013-09-25 15:00:51
아니 이 분은 30대 초반이신데 왜...ㅋ
초장
2013-09-25 06:27:34
사진은 없지만... ㅠㅠ
바쁘신 중에 후기 올려 주셔서 무한 감사입니다...
형님.. 제목에 1편이라는 단어가 빠졌습니다... ㅋ
wonpal
2013-09-25 06:38:22
완결편입니다.
비스트
2013-09-25 06:30:21
ㅎㅎㅎ 심호흡 크게 하고 랩탑을 들고 런치룸에 와서 읽다가 ? ㅋ 사진 어딨어요~~~~? ㅋ
그나저나 공항 가는길에 아찔했네요. 타이어가 터진거죠? 여행중 생기는 변수는 정말 심히 두럽습니다.
wonpal
2013-09-25 06:39:20
타이어 터진게 아니고 라지에타 과열이었던것 같아요. 달릴땐 몰랐는데 차가 멈추니 앞에서 연기가....
나무나무
2013-09-25 06:32:55
이제 2~10편 기다리면 되는거죠?
wonpal
2013-09-25 06:39:44
아니 다들 왜 이러시는지?
offtheglass
2013-09-25 06:41:37
ㅎㅎ 드디어 올라오는군요!
그래서 건축물을 보시고 이탈리아로 넘어가신건지, 마르세이로 가셨는지, 상당분량이 빠져있는것 같습니다.
wonpal
2013-09-25 06:42:26
제목을 잘 보세요. 여행기가 아닙니다.
유자
2013-09-25 15:16:05
ㅋㅋㅋㅋㅋ
한 분 한 분 깨알같이 조여가시네요? ㅎㅎㅎㅎ
스크래치
2013-09-25 15:18:01
기본적으로 드라이버는 몇 개씩 들고 계신 듯...
duruduru
2013-09-25 18:06:40
더 강력한 몽키스패너 들고 계신 분도 세 분쯤 눈에 띄네요.
seqlee
2013-09-25 06:48:58
하이웨이에 그래도 꽂따고있던 택시기사가 있었다니 ㅋㅋㅋ 훌륭한 타이밍이네요.
기돌
2013-09-25 06:58:03
그러게요. 이건 참 드문 경우인데 원팔님이 타고난 복이 있으신가 봅니다.
wonpal
2013-09-25 08:02:12
SPG 복은 없나봐요. 맨날 꽝!
닉을 원파래로 바꿀까봐요.
똥칠이
2013-09-25 09:45:51
원파래 좋네요. 저는 똥파래로... =3=3=333
김미형
2013-09-25 09:51:21
그럼 저는 김파래로...
snim
2013-09-25 14:43:01
전 스파래로....;;;
유자
2013-09-25 15:16:40
ㅍㅎㅎㅎㅎㅎ
hawaii
2013-09-26 10:23:44
똥파래 보고 한참 웃었습니다. 똥파리는 어떠신가요?
wonpal
2013-09-25 08:54:17
이분이 글쎄 지금 공항 가실 수 있냐고 했더니 다짜고짜 뱅기 시간이 몇시예요? 꽃좀 더 따야하는데.... 좀 기다리세요. 하고는 계속 꽃만 따시지 뭡니까? 저도 시간 여유는 있었기에 기다리긴 했지만...
하이웨이에 차 세우고 야생화를 따면 경찰한테 잡힌답니다. 꽃하나 따고 뒤 한번 쳐다보고, 또 하나 따고..ㅎㅎ
그래도 고마운 분이지요. 이모님댁에 가는 길에 저희를 공항까지 데려다 주시고. 팁을 듬뿍드렸습니다.
ugowego
2013-09-25 09:55:41
재미있는 기사님을 만나서 흔치않은 경험을 하셨습니다. 그분도 그렇고 원팔님도 어떻게 그런 절묘한 타이밍이었는지 신기합니다.
경찰한테 잡히는 이유까지도 궁금해지네요. 하이웨이 불법주정차 또는 야생화 불법취득 인가요?
wonpal
2013-09-25 10:23:06
둘다 적용가능 할것 같아요.
기돌
2013-09-25 06:50:02
댓글들이 모두 원팔님 여행후기 더 들으시려고 하시네요. 저도 추가 후기들 기대됩니다.^^ BA 일등석이 기대만큼 만족스럽지 않으셨나 봅니다. 저도 너무 눈을 높여 놓으면 안되겠습니다.ㅎㅎㅎ
wonpal
2013-09-25 08:02:45
후기 압박이 너무 심합니다.
darkbull
2013-09-25 14:17:10
그랜드세미나 압박보다는 약할 듯 합니다.
스크래치
2013-09-25 14:20:31
원팔님이...약을 하신다구요..?
아우토반
2013-09-25 14:20:35
+1 후기 안쓰셔도 되니까 그랜드세미나 추진해주세요...ㅋㅋ
wonpal
2013-09-25 14:25:35
다이빙 하시는 분들 좀 도와주세요.
스크래치
2013-09-25 14:29:16
물 뺐는데요..??
아우토반
2013-09-25 14:38:20
꽈당~~~
duruduru
2013-09-25 18:08:39
삐뽀 삐뽀 삐뽀~
유자
2013-09-25 15:17:48
빵!!!!!!
유자
2013-09-25 15:05:24
어머? 원팔님의 후기라니!!!!! ( 이 얼마만에.....!)
우워...깜놀해서 선플 달고 읽으러 갑니다 ^^
-----------------------------------------
원팔님, 후기 말미에 부인께서 살포시 안아주시며 "수고했어요" 이 말씀 안 나왔잖아요. 아직 후기 끝난 거 아닌 거 같아요!! ^^
wonpal
2013-09-25 18:13:01
아우토반
2013-09-25 18:47:00
그 분께 알려드립니다. ㅋㅋㅋ
papagoose
2013-09-25 15:12:17
wonpal님 돌아 오신 것 보니 반갑네요. 다음에 시카고 가면 꼭 뵈요!!
wonpal
2013-09-25 18:12:03
롱텅
2013-09-25 18:27:30
duruduru
2013-09-25 18:39:00
이러다가 원팔님이 아예 잠수정 하나 구입하시겠는데요.....
아우토반
2013-09-25 18:47:48
지금 가지고 있는 마일 다 털싸하면 가능할듯....
롱텅
2013-09-25 19:21:33
Dan
2013-09-26 03:39:24
아..사진은 없지만 정말 정곡만을 찌르는 깔끔 정리 후기네요.
(다만 식겁할 순간에... 질경이를 따는 한국 택시 기사분을 만났다는건... 혹시 그날 복권좀 사시지 그러셨어요.. ㅎㅎ)
그나저나.. 저도 시카고 가고 싶어요~~~~
뉴나나
2013-09-26 19:10:06
오..꽃따고 있던 택시기사를 만나신건 정말 행운이시네요..그 기사분이 꽃 따시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왠지 맘이 짠~하네요..ㅎㅎ
그나저나 제 새로운 닉네임을 지어주셨던 분이 어째 저리도 다시금 길게 늘려주신 건가요?ㅋㅋㅋ
wonpal
2013-09-27 03:24:22
ㅎㅎ 그냥 손가락이 심심하다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