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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서부 가족 여행기록 - 첫째, 둘째날 (후버댐, 세도나)

키아 | 2013.09.29 19:38:3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오랜만에 인사 드리는 키아입니다. 기억하시는 분이 있으실련지. .

아무튼 한두분 정도는 기억해주실 거라 믿고 지난번에 끝내지 못했던 여행기, 이번 겨울에 혹시라도 라스베가스, 그랜드캐년, 세도나 정도를 저처럼 졸업여행으로 가시려는 분께 조금이나마 도움되시라고 그리고 그때 즐거웠던 여행기억을 한번 더 되살려 보려고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기대는 마세요. 어차피 마모에서 여행기 못쓰기로 소문나고, 워낙 쟁쟁하신 분 여행기 많이 보셨을 테니까. 제 여행기는 제 맘대로 그냥 그냥. 사진도 붙이고 이야기도 써 나갈 거구요. 하다가 힘들면 쉴 거구요. ㅋㅋ 그러다 또 생각나면 써갈 거구요. 이해해주세요. 그리고 포스팅도 밤에 몰래 할 거에요. ㅋㅋ

 

그럼 일단은 시작은 예전에 올렸던 글을 토잉하면서 시작할게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751103


꽤 오래전이죠. ㅋㅋ 바로 이어나 갈려구 했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ㅋㅋ 이 글에서 일정이랑 항공, 숙박 비용 등은 알려드렸구요. 말씀 드렸듯이 6명의 가족이 움직이는 여행이고, 겨울에 산으로 올라가는 여행이라, 비행기며, 호텔이며, 렌트며 좀 애매한 부분이 많아 지출을 좀 했네요.

첫날은 제가 사는 곳 공항에서 라스베가스까지 갔구요. 시차 3시간이 차이가 나서 그런지 시간을 좀 효율적으로 쓸수 있었네요. 그래도 무리는 하지 않고 라스베가스에서는 렌터카 빌려서 호텔가서 저녁 먹고 다음날부터의 장거리 자동차 여행을 위해 좀 쉬었습니다. 호텔은 일라라 2베드 스윗이었는데요. 솔직히 저희 여섯식구가 묵기에도 크더군요. 10명은 자도 문제 없겠더라구요. 정말 쉬느라 사진도 없네요. 나중에 풀어놓겠지만 제 친구가 베가스에서 스시일을 하는데, 이친구가 나중에 와서 저희 식구들 서빙해줬는데. 7명이 충분히 둘러앉아 먹을수 있는 식탁테이블과 스시와 매운탕, 그외 여러가지 요리를 해도 충분한 풀키친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대가족이 묶는다면 그리고 힐튼 골드가 있다면 업그레이드를 노려보면서 스테이해볼만한 호텔이었던 것 같습니다. 부모님들도 아이들도 매우 만족했구요.

둘째 날부터는 본격적으로 여행을 시작했는데요. 라스베가스-(후버댐, 세도나)- 플래그스태프로 이어지는 여정이었습니다. 숙박이 다 예정되었던 터라, 세도나에서 플래그스태프로 다시 돌아와야 했었는데, 다시 간다면 세도나에서 하루정도 숙박하면서 볼 것 같네요. 부모님들이 너무 멋있어 하시고 좋아하셨습니다.

라스베가스에서는 아침에 일찍 9시정도에 출발했구요. 겨울이라서 그런지 플래그스태프에 도착했을때는 제 기억으로 그리 늦지 (7시정도) 않았지만 깜깜해서 세도나에서 올라올 때 좀 후덜거렸습니다. 가신다면 밤늦게 운전하시는건 권하지 않습니다.

첫 포인트는 다들가시는 후버댐이었구요. 첨에 입구를 잘 못 찾아서, 사실 지금도 기억이 안나요. .ㅜ 뱅글뱅글 두번돈 기억은 나는데다른분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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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항시절에 만들었다고 알고 있는데. 웅장함은 있더군요. 하지만 그정도였던 것 같아요.

주차는 무료 주차장 나올때까지 쭈욱 들어가면 되구요. 저는 거의 나오기 직전에 주차하고 사진찍었는데, 여기가 젤 좋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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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버댐을 나와서 길을가는데, 눈이 보이기 시작했구요. 사실 저희 가기 이틀전에 눈이 왔고, 하루 후에도 눈이왔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이 저희 간 이틀동안은 사우스림을 열었다고 하더군요. 운이 좋았던거죠. 아무튼 눈이 왔었지만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눈을 잘 치워나서 문제는 없었어요. 그리고 혹시나하는 마음에 저희는 밴보다는 4륜구동 SUV를 비용을 더 주고 빌려서 더욱 좀 안심이 되었어요. 혹시 부모님 같이 가시고 6-7명 정도 되시면 비용이 조금 부담되지만 대형 SUV 추천합니다. 운전도 편하고 다른 식구들도 편하고 그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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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스태프를 지나 세도나로 가는길은 약 40-50분정도를 이런 길을 운전했던 것 같아요. 나무가 양쪽으로 우거지고해서 그런지 갈때는 괜찮았는데, 돌아올때는 어휴 어둡고 해서 좀, 아니 많이 후덜거렸어요. 절대 밤길운전 비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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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도나를 상징하는 말이 God made the Grand Canyon, but he lives at Sedona 라는게 있다는데, 정말 어느 운전해서 가는데 어느순간 주변의 색깔이 붉은 기운을 내더니 주위가 영롱한 붉을 색으로 변하더군요. 부모님께서 정말 좋아하셨고, 나중에 여행마치고 돌아오셔서도, 그랜드캐년과 맞먹을 정도의 인상이 남은 곳이였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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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선인장과 붉은산이 잘 어우러져 있던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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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el of the Holy Cross 에 가서 여행을 무사히 마치게 해주시라고 기도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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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 rock에서 Vortex 를 느껴도 봤네요.



DSC_7492.jpg DSC_7507.jpg

마지막으로 갔던곳이 비지터센터에서 추천을 해주어서 공항을 지나서 간 곳인데. 세도나를 높은곳에서 한번에 볼 수 있어서 좋았었네요. 추웠지만 석양이 넘어가는 아름다운 광경에 한참을 서 있다가 내려왔었습니다.



이곳을 마지막으로 둘째날의 일정을 마쳤구요플래그스태프까지 어둠을 헤치며 가서 앞으로 2박을 머물 Embassy Suites-Flagstaff 에 여장을 풀었습니다. 반값 프로모션으로 싸게는 묶었지만 문 아래로 들어오는 바람 때문에 이틀동안 고생을 많이 하셔서 부모님께서는 제일 별로였다고 말씀하시는 숙박지였습니다. 그렇지만 조식은 괜찮았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한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이신데, 오믈렛이 너무 마음에 드셨나 보더라구요.

다음날은 이번여행의 큰 목적지중에 하나인 그랜드캐년에 갔었는데요.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에 계속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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